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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나온 책] 해마를 찾아서 外

◆해마를 찾아서 윌바 외스트뷔 , 힐데 외스트뷔 지음/안미란 옮김/민음사 '내가 지금 네이버에서 뭘 검색하려고 했지?', '이 사람 낯이 익은데 어디서 봤지?', '리모콘을 어디에 뒀지?' 우리는 매일 기억과 씨름하며 살아간다. 뇌리에 박혔으리라 생각한 각종 정보들을 시간이 지난 후 머릿속에서 끄집어내려고 하면 도무지 생각이 나지 않거나 다른 정보와 뒤엉킨다. 누구나 인생에서 한번쯤은 '기억' 때문에 곤란한 상황에 처하는 경험을 하게 된다. 대체 기억이란 무엇이기에 우리 삶 곳곳에 영향을 미치는 걸까. 저자는 450여 년 전 해마의 발견에서 시작해 현대 기억 연구에 위대한 기여를 한 실험과 연구 성과를 추적한다. 책은 어떤 과정으로 우리의 경험이 기억으로 저장되는지, 효과적인 기억 훈련법은 무엇인지 등을 알려준다. 388쪽. 1만6800원. ◆그리스는 교열 중 메리 노리스 지음/김영준 옮김/마음산책 그리스어는 불가해한 것으로 여겨진다. 그리스는 독일이 주도하는 유럽연합의 끝자락으로 취급된다. 국민들은 이탈리아의 가난한 친척쯤으로 여겨진다. 국가 경제는 늘 위태로워 보인다. 저자는 아테네 거리의 네온사인에 갈수록 늘어나는 영어를 보며 안타까워한다. 아폴로 우주 비행 계획, 에르메스 스카프, 올림포스 요구르트 등 우리는 일상에서 신화 속 이름을 사용한다. <뉴요커>에서 40년 넘게 교열자로 일해 온 저자가 그리스어와 영어, 그리스 신화의 관계를 색다르게 소개한다. 272쪽. 1만5500원. ◆ 전쟁 말고 커피 데이브 에거스 지음/강동혁 옮김/문학동네 가난한 이민자 가정에서 태어나 빈민가 뒷골목을 누비며 자라온 목타르 알칸샬리는 어느날 우연히 예멘이 '원조' 커피 수출국이라는 사실을 알게된다. 예멘 커피는 들쑥날쑥한 품질과 불안정한 정치 상황으로 커피 세계에서 존재감을 잃은 지 오래다. 미국에서 '커피의 세번째 물결'을 접한 목타르는 '예멘의 명품 커피'를 팔겠다는 목표를 가지고 내전이 한창인 예멘으로 떠난다. 책에는 샌프란시스코 빈민가의 예멘 이민자 청년이 '세계 3대 스페셜티 커피 로스터' 블루보틀의 파트너가 되기까지의 모험담이 담겼다. 예멘 커피의 명예를 되살려낸 청춘의 성공담과 함께 커피의 역사, 커피 산업의 이면을 흥미롭게 그려냈다. 432쪽. 1만5000원.

2019-06-09 14:00:29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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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나온 책] 엘리트 독식 사회

아난드 기리다라다스 지음/정인경 옮김/생각의힘 영화 '해바라기'에서 주인공 오태식은 "꼭 그렇게 다 가져가야만 속이 후련했냐"고 외치며 울부짖는다. 우리는 경쟁에서 승리한 자가 모든 것을 가져가는 승자 독식의 사회에 살고 있다. 단 8명이 전 세계의 부의 절반을 차지했다는 뉴스는 더 이상 놀랍지 않다. 인자한 부자들은 평등과 정의를 위한 고결한 싸움을 벌이는 듯 보이지만 사회질서 꼭대기에 위치한 자신의 지위를 위협할 만한 그 어떤 행동도 하지 않는다. 저자는 마켓월드라는 개념을 도입해 엘리트 사회의 이면을 파헤친다. 마켓월드란 현 상태로부터 이익을 얻으면서 세상을 변화시키는 좋은 일을 해내는 신흥 권력 엘리트들의 세계를 일컫는다. 이들은 "(힘 있는) 나에게 좋은 것은 (힘없는) 당신에게도 좋은 것"이라며 "좋은 일을 함으로써 성공한다"는 윈윈 율법을 설파한다. 저자는 엘리트들이 '사랑'과 '연대', '기회'와 '빈곤'이라는 표현을 사용해 세상을 바꾸는 일에 앞장서는 것처럼 보이지만 불평등을 만든 권력 방정식은 뒤엎지 않으려 한다고 꼬집는다. 기득권층은 해결책을 제시하지 않고 곤경을 악화시킨다. 마켓월드의 승자들은 자선행사장, 호텔 연회장, 고층 건물 회의실에 모여 사회문제를 그들식으로 재해석한다. 잘 차려입은 차림으로 노트북 앞에 앉아 파워포인트와 엑셀을 이용해 현실을 수백 개의 작은 조각으로 쪼갠다. 이들은 조각을 끼워 맞춰 그럴듯한 결론을 만들어낸다. 테드 강연자로 대중 앞에 나서 확신에 찬 태도로 희망 가득한 해결책을 발표하고는 사회문제 하나를 해결했다고 착각한다. 책은 세상을 더 좋은 곳으로 만들고 있다고 믿는 상위 0.001%의 사람들을 만나 '스스로의 행위를 어떻게 합리화하고 있는지' 따져본다. 엘리트들이 낡은 사회질서의 가장자리를 고치며 헛되이 써버린 돈과 시간은 진정한 변화를 가져오기 위해 사용될 수 있었다고 저자는 비판한다. 엘리트들은 세상의 구원자인가, 불평등의 공범인가. 424쪽. 1만8000원.

2019-06-09 13:26:52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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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어스 환웅·건희, 김동한과 특급 의리 과시… 98라인 우정 '훈훈'

보이그룹 원어스(ONEUS) 환웅과 건희, 가수 김동한이 특급 의리를 과시하며 훈훈함을 자아내고 있다. 원어스 환웅은 최근 그룹 공식 SNS를 통해 '김동한 선배님! 존경하는 마음을 담아 선배님을 보고 연습해보았는데 어떤가요?'라는 글과 함께 김동한의 신곡 '포커스' 댄스 커버 영상을 게재했다. 공개된 영상에는 '포커스'에 맞춰 파워풀한 퍼포먼스를 펼치고 있는 환웅의 모습이 담겨있다. 환웅은 카리스마 넘치면서도 절제된 에너지를 발산하며 눈길을 사로잡았다. 특히, 환웅은 서울공연예술고등학교 재학시절 3년 동안 댄스 실기 1등을 놓친 적 없을 만큼 춤에는 일가견이 있다. 원어스의 메인 댄서를 맡고 있는 만큼 깔끔한 춤선을 자랑하며 시선을 모았다. 앞서 김동한도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원어스 환웅, 건희와 다정히 찍은 셀카를 게재하며 남다른 의리를 과시한 바 있다. 당시 김동한은 '태양이 떨어진다아아아아아아아'라며 원어스의 신곡 제목을 재치있게 언급해 시선을 모았다. 이들은 Mnet '프로듀스 101 시즌 2'에 함께 출연하며 '98라인'으로 절친한 친분을 쌓았고, 김동한은 원어스의 데뷔 쇼케이스 때도 참석할 만큼 가까운 사이다. 더욱이 세 사람은 프로그램이 종영된 이후에도 꾸준히 연락을 이어오며 끈끈한 우정을 자랑하고 있어 훈훈함을 안긴다. 한편, 원어스는 오늘(8일) MBC '쇼! 음악중심'에 출연해 타이틀곡 '태양이 떨어진다(Twilight)' 무대를 꾸밀 예정이다.

2019-06-08 18:54:39 김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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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영 "전영록과 이혼한 이유? 사랑 깨졌다" 고백

배우 이미영이 가수 전영록과 이혼한 이유를 밝혔다. 이미영은 지난 5일 방송된 TV조선 '인생다큐 마이웨이'에 출연해 전영록과의 결혼 생활에 대해 솔직하게 털어놨다. 1978년 17세의 나이에 '미스 해태' 대상으로 뽑힌 이미영은 1979년 MBC 탤런트로 연예계에 데뷔했다. 이후 영화 '대학 신입생 오달자의 봄'을 통해 당대 최고의 스타 전영록을 만나고, 1985년 결혼하면서 연예계를 떠났다. 이미영은 "은퇴를 선언하지 않았다"며 "그 사람이 활동하는 걸 원하지 않아 결혼과 동시에 일을 안 한 것 뿐"이라고 설명했다. 두 사람은 12년 동안 부부로 결혼 생활을 이어갔지만, 결국 이혼으로 마침표를 찍었다. 정확한 이유가 알려지지 않은 탓에 당시 둘의 이혼을 두고 불륜, 사기, 사업실패, 도박 등 숱한 추측이 이어졌다. 이에 대해 이미영은 "우리가 이혼할 때 '도박을 했다', '바람을 피웠다', '사업에 실패했다' 등 무수히 많은 말이 있었지만 사실 사랑하면 그 모든 걸 다 포용할 수 있다. 그렇지만 사랑이 깨졌을 때는 모든 걸 다 받아들일 수가 없게 된다. 서로 간에 사랑이 깨진 것"이라고 고백했다. 이혼 이후 이미영을 일으켜 세운 건 다름 아닌 배우 김수미였다. 힘겨운 상황을 잊기 위해 매일을 술에 취해 잠들던 이미영에게 김수미는 '힘들더라도 정신 차려야 한다. 자식 생각만 해라. 네가 휘청거리면 안 돼. 새끼 생각만 하라'며 호통을 쳤고, 그에 정신이 번쩍 든 이미영은 다시 일어설 수 있는 계기가 됐다며 김수미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2019-06-07 11:41:56 김유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