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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컴 대학로' 축제 홍보대사에 뮤지컬 배우'카이'

뮤지컬 배우 겸 팝페라 가수 '카이'(본명 정기열)이 '2018 대학로 공연관광 페스티벌(웰컴대학로)'의 홍보대사로 임명됐다. 한국관광공사는 3일 오전 대학로 JTN아트홀에서 카이를 웰컴대학로 홍보대사로 임명했다. 올해로 2회째를 맞는 이 축제는 오는 9월 28일부터 10월 31일까지 한 달여간 대학로 일대에서 열릴 예정이다. 내·외국인이 함께 뮤지컬·비언어극(넌버벌 퍼포먼스)·전통공연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들을 즐길 수 있는 공연축제다. 카이는 대형 뮤지컬 '팬텀', '몬테크리스토', '더 라스트 키스' 등에 출연해 가창력을 내세워 한국의 대표 뮤지컬 배우로 등극했으며, 최근에는 공중파방송 유명 음악프로그램 패널로도 맹활약하고 있다. 또한 지난 5월 공사가 일본 도쿄에서 개최한 공연관광 행사에 참여해 일본 팬들에게 한국 뮤지컬의 매력을 보여준 바 있다. 한편 한국을 찾아 공연을 관람하는 외국인 관광객들 중, 할인 폭이 큰 단체가격이 아닌 정상가격으로 공연을 관람하는 FIT(개별관광객) 비율은 2014년도 11.2%에서 2017년도 20.2%로 대폭 상승했다. 또한 공사에서 외국어자막을 지원 중인 '김종욱 찾기', '당신만이'와 같은 대학로 창작 뮤지컬을 관람하고자 하는 외국인 관람객들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정진수 한국관광공사 테마상품팀장은 "한국 뮤지컬들의 장점인 배우들의 가창력, 대형 무대세트, 많은 출연자가 자아내는 박력 등은 아시아에서 최고 수준이며, 언어의 장벽을 뛰어넘어 외국인들에게 매력적인 문화관광콘텐츠가 되기에 충분하다"며 "공사는 한국 뮤지컬을 고부가가치 질적 관광을 견인하는 방한 콘텐츠로 성장시킬 계획이다"고 밝혔다.

2018-07-03 15:28:40 오진희 기자
서울문화재단 '최초예술지원' 공모 이달 16일까지 접수

예술계에 첫 발을 내딛는 초년생 예술가들을 위한 창작활동 지원하는 '최초예술지원' 올해 2차 공모가 이달 진행된다. 서울문화재단은 '최초예술지원'공모사업을 통해 공공지원금 수혜 경력이 없는 39세 이하 또는 데뷔 10년 이하 청년예술인 총 180명에게 약 11억 원 규모를 지원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 공모에 지원하려면 오는 16일까지 국가문화예술지원시스템을 통해 온라인으로 접수하면 된다. 이 공모는 발표 작품 위주로 지원하는 기존 지원사업과는 다르게 '창작준비형' 또는 '창작발표형' 중에 상황에 맞게 선택할 수 있으며, 기존 '최초예술지원'에 선정됐던 예술가라도 최대 3회까지 선정 기회가 주어진다. 단, 동일 공모 차수에서 '창작준비형'과 '창작발표형'을 다중신청할 수는 없다. 200만원을 지원하는 '창작준비형'은 창작과정의 실패나 작품 발표에 구애받지 않고 창작에 필요한 다양한 실험을 시도할 수 있는 기회를, 500~1500만원을 지원하는 '창작발표형'은 예술활동 경력이 짧아 기존 지원 사업에서 선정 기회가 적었던 청년예술인이 발표경력을 쌓고 예술계 진입에 본격적인 발판을 만들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또한 이 사업은 늦은 나이에 예술활동을 시작한 청년예술인에게도 참여의 기회를 제공한다. 데뷔 10년 이하 조건에 해당하는 데뷔 시점을 연극/무용/음악/전통/다원 분야는 직접 연출/안무/연주/총괄기획한 작품을 기준으로 하며, 시각 분야는 졸업전시 등 학위 청구전을 제외한 첫 개인전을 기준으로 한다. 단, 문학 분야는 39세 이하 미등단 예비작가에 한해 지원 가능하다. 이번 공모 사업에 선정되면 최대 1500만원의 예산지원 뿐 만 아니라 '발표공간, 통합홍보, 동료 예술인과의 교류' 등 청년예술인으로서 필요한 기반지원 혜택도 받을 수 있다. '최초예술지원'은 상·하반기 연간 2회 공모로 진행되며, 지난 1차 공모에서는 총 266명에게 약 12억 원을 지원한 바 있다. 서울문화재단 주철환 대표이사는 "최초예술지원을 통해 예술지원제도의 진입장벽을 낮추고, 더 많은 청년예술인들이에게 실질적인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다양한 정책을 마련하고 있다." 라며, "특히 예술에 대한 열정을 가지고 실험적 작업을 준비하는 청년예술인 중에서 아직 공공지원금 수혜 경험이 없는 예술가라면, 이번 공모기회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2018-07-02 14:18:57 오진희 기자
문체부, 성범죄 '고충처리시스템'설치·범죄자 공적지원 배제

정부가 문화예술분야 성희롱·성폭력 예방을 위해 성범죄 고충처리시스템 설치, 범죄 행위자 공적지원 배제 등 권고사항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문화체육관광부 성희롱·성폭력 예방 대책위원회는 8차에 걸친 위원회의 논의 결과를 바탕으로 문화예술 분야 성희롱·성폭력 예방을 위한 권고문을 2일 발표했다. 대책위는 문화예술 분야 성희롱·성폭력 대책 이행 점검, 현장의견 수렴, 보완과제 발굴 등을 위해 외부 민간위원 8명 등 10명으로 구성됐으며, 지난 3월 19일부터 운영되고 있다. 문체부는 앞으로 대책위가 발표한 권고사항을 검토하고 성희롱·성폭력 예방대책에 반영해 추진할 계획이라고 이날 밝혔다. 이번 주요 권고 내용은 ▲성희롱·성폭력 고충처리 시스템 설치 ▲성희롱·성폭력 행위자에 대한 공적 지원 배제 ▲대상별 성희롱·성폭력 예방 및 성인지 감수성 교육 실시 ▲성희롱·성폭력 실태조사 정례적 실시 등 4가지의 개선과제를 제시했다. 이에따라 문체부는 성희롱·성폭력 예방과 성평등 문화정책을 관장하는 부서(가칭 성평등문화정책관) 및 위원회 설치, 성희롱·성폭력 전담 신고상담센터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예술인복지법' 등을 개정, 예술인의 성희롱 행위의 금지에 관한 규정 마련하고 성희롱·성폭력 예방과 성평등 문화정책 추진을 위한 재정을 확대키로 했다. 성희롱·성폭력 행위자에 대한 보조금 지급도 제한된다. 문체부는 '문화예술진흥법' 상 장려금의 지급을 제한하고, 정부시상 추천 배제 등 공적지원 배제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또 성희롱·성폭력 처리시스템을 거부하는 경우 공적지원 심사 단계에서도 지원도 배제키로 했다. 문체부는 또 문화예술계 분야별, 대상별 성희롱·성폭력 예방을 위한 교육프로그램을 개발,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성희롱·성폭력 실태조사를 정례적 실시해 정확한 현장조사가 이뤄질 수 있도록 연구한다는 계획이다.

2018-07-02 14:18:02 오진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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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가 불만족 원인 '경제적 부담'…하반기 '문화가 있는 날' 눈길

여가생활에 만족하지 못하는 이유로 '경제적 부담'이 가장 큰 원인으로 지목됐다. 정부는 주52시간 노동시간 단축제도 시행과 함께 매월 마지막주 수요일 '문화가 있는 날' 프로그램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문화가 있는 날'에는 문화 공연, 전시, 영화 등 무료 또는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으며, 직장인 맞춤 행사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눈길을 끈다. 2일 문화체육관광부는 통계청이 조사한 2017년 사회조사 결과를 전하며, '문화가 있는 날'에 여가 활동 프로그램을 더욱 확대,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발표된 통계에 따르면, 여가시간 활동에 대해 '만족'하는 사람의 비율은 27.2%, '불만족'하는 사람은 26.2%로 나타났다고 여가생활에 만족하지 못하는 이유로 54.2%의 응답자가 '경제적 부담', 24.4%가 '시간 부족'이라고 응답했다. 또한 향후 문화예술을 통해 여가생활을 희망하는 응답자의 비율이 38.5%로 나타났다. 이에 문체부는 올 하반기 일상에서 문화를 쉽게 접할 수 있는 문화가 있는 날 프로그램을 소개했다. 매월 일상 공간에서 펼쳐지는 감성콘서트 '집콘'은 오는 25일 문화가 있는 날 '집으로 돌아가는 길'(서울 스튜디오 콘크리트)이란 주제로 준비돼 있다. 직장인들을 위한 공연과 함께 마련될 이번 집콘은 직장인들의 다양한 삶을 조명하고, 그들만이 겪는 고충에 귀를 기울일 예정이다. 현장에 직접 참석하기 어려운 사람들도 네이버 티브이(TV)와 브이 라이브(V LIVE) 생중계를 통해 집에서 감상할 수 있다. 일터에서 즐기는 막간의 휴식 '직장문화배달'이 하반기에도 준비돼 있다. 문화예술단체가 직접 직장으로 찾아가 수준 높은 공연을 '배달'하는 프로그램이다. 현재 일과 여가를 조화롭게 영위하는 환경을 조성한 기업인 '여가친화인증기업'으로 선정될 시, 직장문화배달에 참여했던 기업에는 가산점을 부여하고 있다. 지난 2012년도부터 현재까지 총 79개의 기업이 해당인증기업에 속해 있다. 하반기에는 출판 산업과 지역 서점을 활성화하고, '도깨비책방'을 추진할 예정이다. '도깨비책방'은 공연·전시·영화 관람권 등을 책으로 교환할 수 있는 행사로, 10월 중에 전국 각지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지역 서점에서는 물론 온라인으로도 책을 교환할 수 있다. 더불어 7월부터 11월까지 청년예술가들의 거리 공연(버스킹), '청춘마이크 플러스' 120팀의 무대를 주요 휴양지, 축제 장소와 가을 나들이 명소 등에서 만날 수 있다. '문화가 있는 날'에는 전국 40개소 자연휴양림에 무료로 입장할 수 있으며, 특히 이번 '청춘마이크 플러스'는 국립자연휴양림에서도 진행된다. 한 달에 한 번, 지역마다의 평범한 공간에서 축제를 펼치는 '지역문화 콘텐츠 특성화(17개 시도, 26개 팀)' 사업도 11월까지 이어진다. 지역 곳곳에 숨어 있는 특색 있는 박물관과 미술관에서는 단순한 관람을 넘어 전시와 연계한 만들기 체험, 작품에 심도 있게 다가가는 전시 해설사(도슨트)의 강연, 직접 화가가 되어보는 등이 진행될 계획이다.

2018-07-02 14:17:41 오진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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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 카약·제주 서핑 등 지역 레저관광 10선 선정

보령의 해양 카약, 제주의 바다서핑, 문경의 권총 사격, 홍천 포레스트어드벤처(숲모험)…. 정부가 지역마다 특화된 레저관광 프로그램 10선을 선정해 발표했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여름 휴가철을 맞아 레저문화를 확산하고 여행업계의 레저관광상품 개발을 독려하기 위해 '2018년 지역 특화 레저관광 프로그램 10선'을 선정·발표했다. 각 프로그램은 수상 레포츠(카약, 래프팅, 서핑, 카누, 조정 등), 체험형 레포츠(짚라인, 자전거 등)와 지역별 관광명소를 포함한 1박 2일 일정으로 레저와 지역관광을 함께 체험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추진되고 있는 사업이다. 주요 선정지역과 레저프로그램은 ▲충남 보령(용두해수욕장, 해양 카약, 레포츠) ▲강원 홍천(카약·SUP 투어, 숲 테라피 트레킹) ▲제주(서핑 강좌, 보드 제작 체험, 제주 야생 돌고래 탐사) ▲강원 강릉·속초·고성·양양(드론 체험, 컬링 게임, 서핑, 해변 승마, 산악 ATV, 요트, 바다 래프팅, 카약, 스노클링) ▲경북 문경(짚라인, 레일바이크, 권총 사격) ▲강원 춘천(의암호 자전거, 킹카누, 농촌체험마을) ▲충북 충주(탄금호 자전거, 조정, 짚라인) ▲강원 홍천(가리산자연휴양림 짚라인, 루지, 서바이벌 게임, 포레스트어드벤처) ▲강원 평창(휘닉스 평창 포레스트어드벤처, 짚라인, 워터파크)▲경북 울릉도(카누, 스노클링) 등이다. 여행프로그램은 2일부터 한국관광공사 및 판매여행사별 홈페이지와 모바일, 카페, 누리소통망(SNS) 등 온라인을 통해 홍보된다. 또한 근로자 휴가지원 사업과 연계해 보다 많은 근로자들에게 상품 이용의 선택권을 확대할 계획이다. 자세한 해당 상품별 일정과 예약 및 구매 방법은 여행사 홈페이지를 이용하면 된다. 권영미 한국관광공사 레저관광팀장은 "선정된 레저관광 프로그램의 지원과 홍보를 통해 레저문화 확산 노력을 지속할 예정"이며 "일반대중들이 더 저렴한 가격으로 레저활동을 즐기고, 여행업계가 관련 상품을 개발하도록 독려하는 한편, 이용자 만족도 조사와 현장점검을 통해 선정 프로그램의 품질을 관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18-07-02 14:16:52 오진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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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고구려고분벽화' 국제학술심포지엄

국립문화재연구소와 한성백제박물관이 공동기획으로 오는 6일 서울 한성백제박물관 강당에서 '고구려 고분벽화, 남북의 소중한 세계문화유산' 국제학술심포지엄을 개최한다. 이번 심포지엄은 국립문화재연구소 미술문화재연구실이 한성백제박물관이 소장한 '고구려 고분벽화 모사도(模寫圖)'(북한 제작)를 박물관과 함께 조사한 성과를 바탕으로, 세계문화유산 고구려 고분벽화가 갖는 가치와 의미를 조명하는 자리다. 고구려 벽화 고분은 2004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되었으며, 이는 남북한의 공통된 관심과 노력이 뒷받침되어 이룬 성과였다. 2006년과 2007년에는 남북공동조사단이 북한에 있는 고구려 벽화고분의 상태를 조사하고 보존처리를 지원하기도 했다. 최근 들어 남북 문화 교류협력에 대한 기대가 커지는 가운데, 인류 공동의 문화유산인 고구려 고분벽화 보존에 관한 관심을 모으고자 기획됐으며, ▲북한과 중국에 있어서 정치적, 지역적 한계로 접하기 힘들었던 고구려 고분벽화의 최신 현황 ▲고구려 고분벽화의 보존 상태를 기록한 모사도의 활용가치 ▲고구려 고분벽화의 보존과 복원 문제 등 폭넓은 주제로 발표와 토론이 준비돼 있다. 한편, 심포지엄 당일에는 일본 도쿄예술대학교가 문화재 복원 특허기술로 재현한 강서대묘〈청룡〉복제품 1점 1990년대 북한 만수대창작사에서 제작한 강서대묘 〈백호〉, 〈주작〉 모사도 2점이 한성백제박물관에서 전시된다.

2018-07-02 14:16:15 오진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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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나온책] 친하다는 이유만으로

[b][새로나온책] 친하다는 이유만으로[/b] 간노 히토시 지음/위즈덤하우스 "친구든 연인이든 자신을 온전하게 전부 받아줄 수는 없겠지만, 자신에 대해 제대로 이해하려고 노력하는 사람과 만나야 합니다. 이런 차원에서 우리는 타자를 추구하고, 타자와 제대로 만나고, 관계를 심화시켜야 할 것입니다. 이는 현실세계에서의 '삶의 묘미'를 심화시키기 위해 필요한 일입니다."( p. 143) 이 책은 다시금 '행복'에 대해 떠올리게 한다. 누구나 행복해지고 싶다. 다시 '행복이란 무엇인가'. 저자는 행복의 요소를 자아실현과 관계맺음으로 정의했다. 그러면서 다시 관계에 주목한다. 특히 현대인의 관계맺음 방식이 시대적 변화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는 것에 주목한다. 사실 혼자 일하고, 혼자 밥먹고, 혼자 놀아도 살아지는 그런 세상에 우리는 친구며 가족이며 직장동료며 그 관계맺음을 옛날 프레임에 가두려한다고 지적한다. 그게 바로 '동질성'이다. 이 프레임에 갇혀 우리는 쓸데없이 고통받는다고 한다. 마을공동체가 가능했던 과거는 공동체 구성원들이 서로가 서로의 근황을 속속들이 알 정도로 유대감과 동질성으로 뭉칠수 있었던데 반해, 지금 우리가 사는 세상은 그렇지 않다는 데 문제가 있다. 그래서 개인의 독립성, 다름의 가치 이를 존중하는 '공존성'이 더 이야기돼야 한다는 게 저자의 생각이다. 따라서 '동질성'을 강요하지 말고, 최소한의 규칙으로 다양성을 지켜주는 '공존성'을 통해 관계를 바라보자고 제안한다. 서로 이해할 수 없다고 여겨질 때는 거리를 두면 된다. 특히 친밀한 관계 속 거리 감각은 매우 중요하다고 저자는 말한다. 가까울수록 우리의 기대를 저버리는 상대에게 더 상처받기 쉽다. 가족이든 친구든 연인이든 결국 타자이고, 나와 동일시될 수 없다는 진실을 덤덤하게 받아들이면 된다. 그렇다고 그냥 혼자 지내라는 소리가 아니다. '은둔형 외톨이'는 더 고통스럽다. 왜냐하면 타자는 위협이 될수도 있지만, 타자와의 관계맺음 속에서 발생하는 삶의 묘미는 더 풍요롭다. 이 책은 인간관계에서의 긴장을 풀고 자연스러워지는, 그리고 그 안에서 자신을 새롭게 알아가면서 발전해 나갈 수 있는 소소한 팁을 전하고 있다. 168쪽, 1만2000원.

2018-07-01 15:22:37 오진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