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AI영상 CEO와칭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문화
고영욱, 전자발찌 3년만에 벗는다.. 신상정보 공개는 2020년까지

가수 고영욱(42)이 오늘(9일)전자발찌를 해제한다. 고영욱은 2013년 미성년자 3명을 성폭행하거나 성추행한 혐의로 기소됐다. 1심과 항소심, 상고심까지 이어진 긴 재판 끝에 대법원은 상고를 기각하고 징역 2년6개월, 신상정보 공개 고지 5년, 위치추적 전자장치 3년을 확정했다. 이후 고영욱은 징역 2년6개월의 형량을 모두 채운 후 지난 2015년 출소했다. 그리고 9일 '전자발찌 1호 연예인'이라는 오명을 얻은 고영욱은 마침내 전자발찌로부터 자유로워진다. 그는 출소일로부터 3년 동안 전자발찌를 부착해왔다. 다만 고영욱의 신상정보 고지는 5년으로 아직 2년이 더 남았다. 고영욱은 출소 당시 "모범이 되어야 했는데 물의를 일으켜 죄송하다. 삶을 되돌아보며 반성의 시간을 가졌다"며 "이제부터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바르게 살도록 하겠다. 실망 끼쳐드려 죄송하다"고 말했다. 한편 고영욱은 2010년 12월 서울 홍익대 근처에서 당시 13살이던 중학생 A양을 오피스텔로 불러들여 술을 먹이고 두 차례 성폭행했다. 2012년 3월 30일에는 한 케이블 방송에 함께 출연하던 모델 지망생 B양을 오피스텔로 불러 술을 먹인 뒤 성폭행했다. 또한 같은 해 4월5일에도 한차례 더 성폭행 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외에도 고영욱은 서울 홍은동 근처에서 13살 C양을 유인해 차에서 성추행했다. 당시 이미 앞선 범죄로 고소 당한 상태였던 고영욱은 결국 2013년 구속됐다. 고영욱은 당시 모든 범행을 부인하며 합의하의 성관계 등을 주장해 공분을 샀다.

2018-07-09 14:16:37 이미옥 기자
문체부, 호텔등급평가 청결·종업원매뉴얼 강화…불시점검도

호텔등급평가 시 청결관리와 종업원 대응능력에 대한 평가가 강화된다. 등급 유효기간 중에는 사전통보 없이 불시평가로 중간점검을 실시한다. 문화체육관광부는 9일'호텔업 등급결정업무 위탁 및 등급결정에 관한 요령'(문체부 고시)을 개정해 호텔등급평가 시 객실·욕실·식음료장 등의 청결 관리 상태, 비상상황 대비시설 구비에 대한 배점을 확대하고, 종업원을 대상으로 하는 위생 매뉴얼 및 비상대처 매뉴얼 교육 실시와 종업원의 매뉴얼 숙지능력 항목에 대한 평가를 강화한다. 객실·욕실과 식음료장의 위생·청결 상태를 평가할 때는 오염도 측정기기도 활용해 평가의 객관성을 확보할 방침이다. 문체부는 "이번 고시 개정은 호텔의 위생?청결 및 안전 등, 더욱 쾌적하고 안전한 호텔 서비스 수준에 대한 소비자의 요구에 부응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또 문체부는 등급 유효기간 중에 중간점검을 실시해, 호텔 사업자가 결정등급에 걸맞은 서비스 수준을 지속적으로 유지·관리하도록 유도한다. 중간점검은 호텔 사업자가 등급평가 기간에만 평가항목 중심으로 시설과 서비스 상태를 집중 관리하고 등급결정 이후에는 점검·관리를 소홀히 하는 경우를 방지하기 위해서다. 5성급 또는 4성급 호텔의 경우에는 등급 유효기간(3년) 내에 반드시 1회 이상 평가요원이 사전 통지 없이 호텔에 투숙하면서 위생·안전과 서비스 수준을 점검(암행평가)한다. 3성급부터 1성급 호텔의 경우에는 지자체 등으로부터 위생·안전 등 서비스 미흡 지적을 받은 호텔을 대상으로 평가요원이 사전 통지 없이 호텔을 방문해 점검(불시평가)한다. 중간점검은 호텔업 등급결정 수탁기관인 한국관광공사가 진행하며, 점검 결과는 필요시 시정조치 권고나 차기 등급 평가에 반영한다.

2018-07-09 11:09:41 오진희 기자
기사사진
관광공사, 비투비와 전통시장 투어

한국의 전통시장 알리기에 아이돌 그룹 비투비(BTOB)의 서은광, 이민혁이 나선다. 한국관광공사는 오는 10일 광주광역시 1913송정역시장에서 한류스타 '비투비와 함께하는 전통시장 투어'를 실시한다. 이번 행사는 지난 2월 한국관광홍보대사로 임명된 인기 7인조 아이돌그룹 비투비(BTOB)의 서은광, 이민혁 두 멤버가 전통시장에서 외국인 관광객들과 교류하고 함께 시장을 체험하는 이벤트이다. 특별히 올해 '2018 전라도방문의 해'를 맞이하여 광주 1913 송정역시장에서 일본, 중국 등에서 온 150여명의 외국인 관광객이 참가해 진행된다. 이번 행사와 연계해 해외 언론인 및 파워블로거 10여명과 국내거주 외국인 사회관계망서비스(SNS)기자단 50여명이 광주 1913 송정역 시장 뿐 아니라 전주남부시장, 서울 통인시장, 망원시장 등을 둘러보고, 한국 전통시장의 매력을 전파할 계획이다. 공사는 올해 전국 각지의 20개 시장을 '2018 대표 전통시장'으로 선정하여 상품개발, 해외 박람회 참가, 글로벌 매체 온라인 캠페인 등을 통한 외래객 유치 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정진수 한국관광공사 테마상품팀장은 "전통시장은 독특한 먹거리, 다양한 쇼핑거리, 사람과 문화가 교류하는 가장 한국적인 관광 콘텐츠"라며 "이번 스타 마케팅 이벤트를 위시한 해외 홍보 및 상품화, 수용태세 개선 등을 통해 전통시장을 지역 관광의 주력 콘텐츠로 성장시킬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2018-07-09 10:48:36 오진희 기자
기사사진
옛 서울역서 '개성공단' 전시 눈길…다시보는 공단의 일상

옛 서울역인 문화역서울284에서 '개성공단의 일상'을 주제로 한 기획전시가 대규모로 열리고 있다. 남북 화해 모드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다시 남북경제협력의 상징인 '개성공단'을 문화적으로 해석해볼만한 전시다. 열 명의 작가들이 참여한 이번 전시는 정권이 바뀌기 이전인 2년 전부터 기획됐었다. "이미 공단이 폐쇄되고 남북관계가 험했던 시절이었다. 개성공단이 영원히 문닫고, 그 안에서 쌓인 경험들이 사장되는 것은 아닌지 참 두려웠다. 당시엔 이 전시를 과연 해낼 수 있을지 고민이 많았다. 공간을 못얻더라도, 무조건 하자고 중지를 모았다"(정정엽 작가)는 증언은 새삼 바뀐 남북정세를 다시금 생각하게 한다. 개성공단은 도라산역을 넘어 군사분계선에서 불과 5~6km 떨어진 곳에 자리해 있다. 2004년 10월 설립된 남북경제협력지구로, 공단이 설립된 후 비무장지대(DMZ)와 군사분계선을 넘어 남한 인력과 차량이 왕래하게 됐다. 이 과정에서 군부대가 뒤로 밀려나고 건물과 문화가 만들어지고, 물건이 생산됐다. 이번 기획전은 이 과정을 만든 사람들을 평화를 만들어가는 '예술가'로서 바라보고 오마주했다. 공단의 재가동의 당위, 평화와 희망을 공유하기 위함이다. 개성공단을 설계했던 이들과 이곳에서 일해온 사람들, 섬유, 봉제, 의복, 신발 등과 같은 생산된 물건들에 대한 이야기다. 또한 개성공단에 입주한 126개 기업의 북한 근로자들의 출퇴근, 업간체조 등 하루 일과를 데이터하고 시각이미지를 표현해냈다. 지난 6일 전시가 열린 문화역서울284를 찾았다. 이날 정정엽 작가는 '정상 출근' 연작으로, 공단으로 출근하는 여성노동자들의 모습을 쉬폰 천 위에 먹으로 그려 천정에 드리워 겹치고 흔들리게 설치한 작품을 소개했다. 또다른 작품 '개성공단의 문'은 오래된 거울들을 조합해 공단의 열린 문을 형상화하고 있었다. 정 작가는 "어떤 자료를 보니 북한은 개성을 경제적 가치만이 아닌 통일의 초석으로 고려하고 있다는 내용이 있었다. 개성의 '개'자가 바로 열릴 개자다. 이미 오래된 거울로 작업을 많이 했는데, 거울은 뒷면까지 비추기 때문에 열려 있는 느낌을 자아낸다. 또한 오래된 것 속에서 남북이 만날 수 있다"며 "낡고 고풍스런 거울에다 리터치하듯 팥, 콩 같은 곡식을 살짝 그려넣었다. 일상적 교감을 자아내고 싶었다. 나이드신 분들은 풍요로움 느낄수 있을거 같다"고 설명했다. 이부록 작가의 '로보다방'은 북측 노동자에게 제공됐던 로보물자들 중 막대커피를 음용하는 가상의 커피점이다. '로보'란 '로보물자'에서 차용한 단어로 로동보조물자의 준말이다. 북측 노동자에게 지급한 일종의 복지 물자를 일컫는 용어로, 초코파이, 봉지커피, 라면, 동태 등을 말한다. 다방 컨셉의 전시장에는 개성공단을 상징하는 미싱 테이블이 있다. 잠정중단조치 이후 잃어버린 시간에 대해 논의하기 위해 양측 협상가들이 마주할 협상테이블, 서울과 개성을 오고 갈 사람들이 커피를 마시며 쉬어가는 테이블을 상징한다. 또한 '품질은 타협이 없다'와 같은 남북측의 협의에 의해 결정된 생산표어들과 꽃문양이 합성된 자수 테이블보가 펼쳐져 있다. 유수 작가는 공단의 남측, 북측 노동자들의 모습을 담았다. '도라 전망대에서 바라본 개성공단의 밤'이라는 사진은 공단뿐 아니라 그 주변의 전경을 담담하게 전한다. '개성공단 선물'시리즈는 북측 노동자들이 자신들의 마음을 담아 남측 노동자들에게 건넨 사물들과 그 이야기를 육성으로 기록해 보여준다. 최원준 작가는 단편영화 '피륙의 결'로 봉제 공장에서 일하는 두 여자 주인공의 관계를 상징적으로 표현했다. 김봉학프로덕션의 영상, 설치 작업인 '아리 프로젝트'는 수제 축구화 장인이자 북측 노동자에 기술을 전수했던 김봉학의 일상을 통해 남북문제와 노동, 정치적 현실을 질문한다. 임흥순의 '형제봉 가는길' 영상작업은 2016년 11월 23일 개성공단이 잠정 중단된지 9개월이 지나 공단 기업 대표자들이 국회의사당 앞에 모여 진행했던 장례 퍼포먼스에 사용된 관, 만장 등 물품을 가지고 형제봉을 오르는 과정을 보여주고 있다. 형제봉은 북한산 자락에 위치한 봉우리이자 작가가 개인적으로 자주 올라 남북을 고민한 공간이기도 하다. 유일하게 외국작가인 제인 진 카이센(Jane Jin Kaisen)은 '하나의 또는 여러 산의 이야기'라는 제목의 영상작품으로 백두산을 담았다. 남북에서는 백두산이지만, 중국에서는 장백산으로 불리는 이 산을 주제로, 다양한 역사와 남한, 북한, 만주와 중국 등의 문화적 내러티브를 전달한다. 이외에도 개성공단의 분양, 입주, 생산, 근로자 현황과 기업들의 매출액, 총자산 등이 수치로 표현된 그래프, 개성공단의 연혁, 행정서류로 읽는 공단의 일상들이 개성공단의 현재와 미래를 더욱 구체적으로 그려보게 한다. 전시는 오는 9월 2일까지.

2018-07-08 15:04:39 오진희 기자
기사사진
[새로나온책] 도리스 레싱 단편선: 19호실로 가다

[새로나온책] 도리스 레싱 단편선: 19호실로 가다 도리스 레싱 지음/김승욱 옮김/문예출판사 '페미니즘'은 더 '핫'해지고 있다. 또 건강해지고 있다고 본다. 성희롱·성폭행 폭로 '미투운동' 뿐 아니라, 긴 역사 속에서 '여성'이라서 강제당했던 억압들, 이미지들, 역할과 관계들에 대한 불편한 진실을 더 디테일하게 풀어놓으려는 이야기꾼들도 많아졌다. 단순히 '주의', '주장'이 아닌, 일상 속 여성들이 겪는 부자연스러운, 부당하게 느끼지는 다양한 측면들을 '싸움'이 아닌 '이해'를 위해 용기내어 말하는 이들이다. 많은 '엄마-딸' 관계가 가부장제 안에서 얼마나 어렵고 힘든 관계로 꼬여있는지를 소소하게, 담백하게 풀어낸 책을 우연히 접하면서 이런 솔직한 이야기들이 계속돼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다시 도리스 레싱(1919~2013년)의 소설을 읽는다는 건 페미니즘이 어떻게 변화하고 있는지, 점검해볼 수 있는 경험을 제공한다. 영국을 대표하는 작가 도리스 레싱은 아프리카, 1·2차 세계대전의 후유증, 결혼제도·모성·가정, 계급사회, 공산주의와 자본주의 등 20세기 사회, 문화, 정치 문제를 문학적으로 잘 형상화한 작가로 알려져 있다. 최근 번역·출간된 레싱의 단편선 '19호실로 가다'에는 작가의 초기 단편소설들이 담겨 있다. 전통적인 사회질서와 체계가 붕괴된 1960년대 전후 유럽사회의 단면을 포착하며, 사회로부터의 억압, 개인의 일상과 욕망, 그리고 저항을 그려냈다. 특히 당대의 중년 여성에 초점을 맞춰 사회가 요구하는 '여성 이미지'에 맞게 역할해 나가야하면서도, 개인으로서 자신의 정체성과 독립성을 잃지 않으려 몸부림치는 소설 속 인물들의 갈등과 분노, 한계들이 나타나있다. 그럼에도 소설은 중년 여성이 지닌 연륜과 힘을 긍정하며, 다채로운 여성간의 연대로 희망을 이야기한다. '19호실로 가다'는 1994년 다시 출판된 '19호실로: 모음집 1'을 번역한 것으로 작품 20편 가운데 11편을 묶었다. 남은 아홉 편은 오는 9월 이후 '사랑하는 습관'이라는 제목으로 출간 예정이다. '19호실로 가다' 속 11편 단편소설 중 '최종 후보명단에서 하나 빼기', '한 남자와 두 여자', '방', '남자와 남자사이' , '20년' 등 9편은 국내에서는 최초로 번역됐다. 더불어 '옥상 위의 여자' 등 페미니즘 고전으로 평가받는 레싱의 작품들이 포함돼 있다. 레싱은 1919년 페르시아(지금의 이란)으로 이주한 영국인 부모 사이에서 태어났다. 이후 영국령 남아프리카 로디지아(짐바브웨)로 가족이 이주해 식민지 원주민의 삶을 목격하며 유년기를 보냈다. 두 번의 이혼을 겪고, 1949년 런던으로 이주한 뒤 1950년 '풀잎은 노래한다'를 발표, 이후 '황금 노트북', '생존자의 회고록' 등 여러 장편소설을 출간했다. 이외에도 '사랑하는 습관', '런던 스케치' 등 단편집, 희곡, 시집 등이 있다. 레싱은 서머싯 몸 상(1954년), 메디치 상(1976년), 셰익스피어 상(1982년) 등 20세기 후반 수많은 문학상을 휩쓸었고, 2007년에는 노벨문학상을 수상했다. 384쪽, 1만3800원.

2018-07-08 13:04:44 오진희 기자
기사사진
[새로나온책] 왜 유독 그 가게만 잘될까 外

[새로나온책] 왜 유독 그 가게만 잘될까 外 ◆왜 유독 그 가게만 잘될까 현성운 지음/다산북스 이 책에는 저자가 16년간 외식업에 종사하며 다져온 자신만의 촉으로 장사 잘되는 가게와 안되는 가게를 구별해내며, 고객이 줄을 서는 가게의 숨겨진 서비스와 공간의 비밀을 알려준다. '맛은 기본이며, 운영 시스템으로 승부하라'는저자는 '죠스떡볶이', '바르다 김선생' 등 국내 외식 프랜차이즈 기업에 몸담으며 서비스 운영 매뉴얼을 구축하고 교육시킨 (주)외식인의 대표다. 268쪽, 1만5000원. ◆과학 같은 소리하네 데이브 레비턴 지음/이영아 옮김/더퀘스트 이 책은 반과학적 정치인들의 조작과 왜곡을 통렬하게 비판하고 있다. 낙태를 금지하려고 "진짜 강간이라면 임신할 리 없다"고 말한 미국 전 하원의원, "지구온난화는 중국이 미국 제조업의 경쟁력을 떨어뜨리려고 지어낸 말"이라고 트위터에 글을 쓴 트럼프 대통령까지. 저자는 가짜 과학을 퍼트리며 세상을 속이려는 정치인들에 넘어가지말고, "인류가 꾸준히 진보하려면 다 함께 일어나 반과학적 통치에 대항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300쪽, 1만5000원. ◆내게 무해한 사람 최은영 지음/문학동네 '쇼코의 출간' 후 2년 만에 선보이는 최은영의 두번째 소설집이다. 이 책은 과거의 기억과 현재의 생각을 바탕으로 '관계'에 대해 이야기한다. 소설 속 주인공은 지난 시절을 낭만화하지도, 자기자신을 쉽게 용서하지도 않는다. 사랑했지만 욕심과 위선으로 이별하게 된 경험, 이십대를 공유했던 그러나 지금은 헤어진 이들에 대한 회상들, 억압적인 가부장적 분위기 속에 자란 두 여자아이의 이야기 등 다양한 관계, 특히 여성들의 관계가 집중적으로 그려져 있다. 328쪽, 1만3500원. ◆#i세대 진 트웬지 지음/김현정 옮김/매경출판 스마트폰을 손에 쥐고 자란 세대. 인터넷 이전 시대는 전혀 알지 못하는 i세대다. 비교적 반항적이지도 않고, 관용적이지만 그리 행복하지 않다. 가상현실에서 또는 인터넷 같은 스크린 활동에 치중하게 되는 그들의 환경, 당연하게 받아들이는 개인주의, 미래의 경제적 상황에 불안해 하는 이들을 만날 수 있다. 책에선 수많은 i세대의 심층인터뷰와 수십년 동안 미국인 1100만명의 응답자를 통해 얻어낸 설문조사 내용을 바탕으로 i세대를 탐구한다. 524쪽, 2만원. ◆예쁜 일러스트로 시작하는 헬렌정의 프랑스 자수 헬렌정 지음/조옥경 일러스트/이봄 국내에서 프랑스자수로 활동 중인 자수가 헬렌정이 자수를 자신만의 취미생활로 만들고자 하는 이들을 위해 마련한 책이다. 여기에는 자수의 시작과 자수를 지속할 수 있는 모든 과정이 담겨 있다. 특히 귀여운 인물과 꽃을 따뜻하고 아담하게 담아내는 일러스트레이터 조옥경의 자수 도안도 만날 수 있다. 이 두 사람은 2년 여의 시간을 함께하며, 자수의 세계를 책에 담았다. 152쪽, 1만4800원.

2018-07-08 13:04:30 오진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