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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혜 수입 "주 5~10회 쇼호스트로 활동, 박준형보다 잘 번다"

쇼호스트로 활약중인 개그우먼 김지혜(39)가 수입을 공개했다. 17일 방송된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는 '직업의 섬세한 세계' 특집으로 꾸며졌다. 이날 김지혜가 출연해 쇼호스트로 활동 중임을 밝히며 "성수기에는 한 주에 5~10회, 비성수기에는 3~4회 방송을 한다"고 말했다. 김지혜는 쇼호스트로 인기를 얻고 있는 점에 대해 "소비자로 많이 이용해보고 많이 구매 해봤기 때문에 사는 사람들의 심리를 잘 알고 있다"며 "그래서 많이 팔 수 있는 것 같다"고 밝혔다. 또한 김지혜는 "그냥 '좋다'고 하면 안 된다. 제가 써보고 제가 느낀 것을 말해야 한다"며 "그게 진실 돼야 한다. 돈만 보고 출연 하면 안 된다"고 강조했다. 김지혜는 "개그우먼 출신이라 멘트나 애드립을 잘 친다. 리액션도 좋고 웃긴 개그도 넣어주니까 쇼호스트가 선호하는 게스트 1순위인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에 박명수가 "솔직히 얼마 버냐"고 묻자 김지혜는 "전 연예인 게스트 겸 쇼호스트이기 때문에 생각하시는 것보다 조금 더 번다"고 답했다. 이어 김지혜는 "어느 날부터 남편 박준형이 설거지를 하기 시작했다. 남편도 DJ를 하는데 제가 더 잘 번다"라며 웃었다. 박명수가 "단도직입적으로 그럼 박준형 씨보다 잘 버는 것인가"라고 묻자 김지혜는 "그렇다"라고 솔직하게 말했다.

2018-07-17 14:34:24 이미옥 기자
관광공사-SK텔레콤, '스마트관광 앱 개발' 공모전 개최

한국관광공사와 SK텔레콤이 관광정보 활용을 통한 관광서비스·일자리 창출을 위해 하반기 '2018 스마트관광 앱 개발 공모전'을 오는 18일부터 12월 7일까지 진행한다. 2013년부터 시작해 올해로 6회째를 맞이한 '스마트관광 앱 개발 공모전'은 한국관광공사가 보유한 15만 여건의 다국어 관광정보 개방 서비스인 'TourAPI'를 활용하고, SK텔레콤의 오픈 플랫폼 'T map 및 위치기반 API'를 이용해 제작한 관광 관련 우수 앱을 선정하는 행사다. TourAPI는 관광공사가 보유하고 있는 관광정보를 어플리케이션 개발에 사용할 수 있도록 개발된 관광정보 오픈 앱 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 서비스다. 이번 공모전에서는 ▲대상 1000만원 ▲최우수상 500만원 ▲우수상 300만원 ▲장려상 100만원 등 30팀에게 총 시상금 4150만원이 수여된다. 수상팀은 출시한 앱의 국내외 홍보 마케팅 및 광고 등을 지원 받고, SK텔레콤의 파트너 협업 프로그램 'True Innovation'에 지원 시 가산점 혜택과, SK텔레콤 유관부서와 공동 프로젝트 진행 기회를 제공 받게 된다. 수상팀은 지난해 28개팀에서 30개팀으로 확대됐다. 그 동안 376개 팀이 참가해 77개의 앱이 수상했으며, 특히 2016년 대상작인 제주여행 특화 서비스 앱 '트립앤바이 제주'는 출시 6개월 만에 10만 다운로드를 돌파하는 등 큰 인기를 얻은 바 있다. 또한 공사 TourAPI를 이용해 출시한 서비스 중 '와그'과 '레드테이블'은 행정안전부가 주최하는 '범정부 공공데이터 활용 창업경진대회'에서 모두 대통령상(대상)을 수상한 서비스로, 특히 여행 액티비티 예약 서비스 앱 '와그'의 경우는 다운로드 수 100만 건 돌파와 함께 신규 사업 1년 3개월 만에 800%의 매출 신장세를 기록했다고 알려지는 등 TourAPI를 활용한 서비스들의 성공스토리는 매년 늘어나고 있다. 이상구 한국관광공사 ICT융합실장은 "본 공모전이 마중물이 되어 신규 비즈니스 및 일자리 창출에 일조할 수 있기를 기대하며, 아울러 이번 공모전에서는 공사에서 제공하는 '무장애 여행정보' 등을 활용하여 장애인 등 사회적 취약계층을 배려한 서비스도 출시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SK텔레콤 Open Collabo.개발그룹 김진우 그룹장은 "트루이노베이션이라는 SK텔레콤의 파트너 협력 프로그램의 이름처럼, 앞으로도 진정성 있게 스타트업 기업에 다가가 모두가 윈윈할 수 있는 혁신을 이룰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18-07-16 13:10:19 오진희 기자
18~22일 서울서 아시아최대 캐릭터페어 개최

아시아 최대의 캐릭터 전시회이자 국제적 사업 시장인 '캐릭터 라이선싱 페어 2018'이 오는 18일부터 22일까지 5일 동안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다. 올해 17주년을 맞이한 이 행사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콘텐츠진흥원과 코엑스가 공동으로 주관한다. '라이선싱의 새로운 물결-결합에서 융합으로'라는 주제 아래 국내외 캐릭터 라이선스 관련 기업 및 단체 300여 곳이 행사에 참가한다. 이 행사는 캐릭터 산업의 현재와 미래의 주요한 흐름을 살펴볼 수 있도록 ▲전문 강연과 세미나 ▲다양한 사업(비즈니스) 교류 프로그램 ▲일반 소비자 대상 체험·전시 프로그램 등으로 구성된다. 개막식에서 진행되는 강연회에서는 중국 대표 스트리밍 사이트인 아이치이의 낸시 지앙 총경리와 중국 대표 엔터테인먼트 플랫폼 알리바바 픽쳐스의 단징 후 총경리가 기조연설을 한다. ▲ 브랜드와 라이선싱의 융합 성공사례 ▲ 인공지능 플랫폼과 캐릭터 사업(비즈니스)의 융합 ▲ 게임 지적저작권(IP)의 원소스멀티유스 전략 등 주제에 대한 국내외 주요인사의 발표와 토론도 이어진다. 기업 간의 사업 상담과 계약을 지원하는 사업 교류 프로그램들은 ▲신규 사업·프로젝트·캐릭터 제품을 소개하는 '사업설명회' ▲해외 전문가들의 멘토링 프로그램 ▲전문가 및 파워블로거의 '신규 콘텐츠 품평회'▲세계적인 라이선싱 기관 리마(LIMA)의 '라이선싱 전문가 교육과정' ▲지역의 다양한 콘텐츠기업의 투자유치 전문설명회 등으로 구성된다. 일반 시민을 위한 체험·전시회 프로그램도 다양하게 열린다. ▲기업 홍보관 ▲'키덜트 및 트렌드 타깃존'▲'캐릭터 컬래버레이션(협업)존'▲해외 유명 캐릭터 공동관 ▲'크리에이티브(창작)존' ▲'신규 창작자 전시 및 이벤트 홀' 등 주제의 전시관들이 체험·이벤트 행사와 함께 꾸려진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캐릭터 라이선싱 페어'는 지난 17년간 한국 캐릭터 라이선싱 산업의 성장과 함께해 왔다."라며, "캐릭터 라이선싱 페어가 국내 캐릭터 라이선싱 산업의 성장과 세계 진출을 지속적으로 견인해 나갈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라고 밝혔다.

2018-07-16 13:10:09 오진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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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나온책]출판사로 변한 동네서점 우주소년의 첫 책 '소년기'

경기 용인 수지 동천동의 작은 동네 서점 '우주소년'은 마을 사람의 사랑방과 같은 공간이다. 동네 책방 우주소년은 삭막한 아파트 숲과 대기업 프랜차이즈 카페가 즐비한 대로변을 조금 벗어난 조용한 주택가 골목 어귀에 자리잡고 있다. 책방이지만 여느 동네 서점과 마찬가지로 동네 주민이 모여 독서 모임도 하고 소규모 강좌나 작가와의 만남 행사도 운영한다. 그런데 우주소년은 한 가지 아쉬움이 있었다. 책을 중심으로 사람들이 모여 책도 함께 읽고 공부도 하지만 결국 책을 소비하는 데 그친다는 점이었다. 책이야말로 소비가 바로 생산인 자본주의 유일의 상품이 아닌가. 이런 생각에 서점 공간에서 소비되어 사라지는 콘텐츠나 알찬 기획을 책으로 엮어보기로 했고 동네 사람들의 지지를 끌어냈다. 출판사로 재탄생한 우주소년의 첫 번째 책 '소년기'는 바로 이렇게 해서 탄생했다. 동네 주민 누군가의 책장에 수많은 세월을 견딘 오래된 책 한 권이 운명처럼 '재발견' 됐고, 교육과 삶에 관심이 많은 동네 독자의 응원으로 70년 전의 책을 복간하기로 한 것이다. 물론 서점이나 출판이나 형편이 좋은 사업은 아니다. 그러나 이 땅의 누군가는 지금도 책을 팔고 책을 만든다. 이것은 누가 말려도 어찌할 수가 없는 성질의 영역이다. '소년기'에서도 말하지만, 내일 당장 세상이 망하더라도 읽고 싶은 한 권의 책, 만들고 싶은 한 권의 책을 생각하는 게 버티는 삶이 아닐까 싶다. '소년'이란 말에는 사실 성을 구분 짓는 의미가 없다. 그냥 나이 어린 사람이란 뜻이다. 그런데도 우리는 어린 남자의 의미로 전용을 해왔다. 우주의 나이로 우리는 모두 그저 어린아이, 소년이다. 이 책은 실화다. 1950년 출간 당시 23만 부의 기록을 세웠고, 그 후 20년 넘게 매년 1만5000부가 팔려나갔다. 프랑스, 영국, 미국 등에서 번역 출판됐었고 물론 한국에서도 1973년 나왔었다. 태평양 전쟁 당시 일본이 파국으로 치달을 무렵인 1944년, 일본 본토에 공습의 공포가 엄습하자 도쿄에 소개령이 내리고, 소년 이치로 가족은 시골로 내려간다. 갓 중학생이 된 장남 이치로를 도쿄에 남긴 채. 그러나 이는 14세 중학생 이치로가 원했던 일이다. 난생처음 가족과 떨어져 홀로 살게 된 이치로는 그때부터 어머니와 편지를 나누기 시작한다. 때로는 교환 일기가 되기도 하지만 바쁜 일상 속에서 어머니와 아들의 글쓰기로 소통을 계속한다. 이치로는 시시콜콜한 일상부터 학교, 선생님, 아버지, 친구, 형제, 독서, 놀이, 진학, 인생, 영화, 전쟁 등에 이르기까지 온갖 문제를 편지에 쏟아붓고 어머니는 이에 대해 틈틈이 친절하게 답장을 쓴다. 자신이 느끼는 대로 솔직하게 쓴 아들의 편지에 어머니 또한 어떠한 편견이나 강요 없이 아들의 생각과 질문에 답한다. 이렇게 이들은 서로의 경험과 의견을 나누면서 때로는 괴로움을, 때로는 기쁨을 공유한다. 이런 과정은 아들의 인격 성장에 밑거름이 되지만, 마찬가지로 어머니 자신도 여성으로서 삶을 주체적으로 살아야겠다는 각성의 계기가 된다. 일본 제국주의가 패망하고 전쟁이 끝나자 어머니는 그간 아들과 나눈 4년간의 편지와 교환 일기를 책으로 엮기로 한다. 이 책 속의 어머니 하타노 이소코는 일본의 심리학자로 특히 아동 심리에 관심이 많았다. 날것 그대로 쓰인 아들의 글을 그대로 출간한다면 한 아이가 어떤 고민을 하면서 또 어떻게 극복하면서 성장하는지 엿볼 수 있으며 그 어떤 심리학 텍스트보다 부모가 아이를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 까닭이다. 하지만 70년이 지난 지금에 '소년기'를 다시 읽으면 단지 한 소년의 성장담이나 편지로 아이를 키운 어머니 얘기에 그치지 않는다. 지난 세월의 결들이 사회 및 가족 환경의 변화와 맞물려 '소년기'의 이야기를 더욱 풍성하게 독해할 수 있게 만든다. 다시 말해 한 인간이 세상을 살아가기 위한 보다 근원적인 질문을 담은 책으로 읽을 수 있을 것이다. '소년기'는 우리 모두의 '소년기'이다.

2018-07-15 19:24:08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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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 효종 영릉·세종대왕역사문화관, 6주간 특별개방

경기도 여주에 있는 효종대왕릉인 영릉(寧陵)과 세종대왕역사문화관이 16일부터 오는 8월 20일까지 6주간 휴관일 없이 특별개방된다. 문화재청 세종대왕유적관리소는 유동 인구가 많은 여름 휴가 기간 중 휴관일인 월요일에도 효종대왕릉인 영릉을 방문하는 관람객들을 위해, 이처럼 영릉과 지난해 새로 개관한 세종대왕역사문화관을 함께 6주간 휴관일없이 개방한다고 15일 밝혔다. 관람 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 30분까지이다. 조선 17대 임금인 효종대왕은 재위 10년 동안 군제를 개편하고 군사 훈련을 강화하는 등 병자호란으로 피폐해진 민생을 복구하는데 온 힘을 쏟았으며, 경제적으로는 대동법을 펼쳤고, 상평통보를 널리 사용토록 하는 등 다방면에서 업적을 남겼다. 세종대왕역사문화관에는 세종대왕과 효종대왕 그리고 조선 왕릉에 대한 이해를 돕고, 세종대왕께서 후손에게 남긴 훌륭한 업적들과 그 업적의 바탕이 된 애민 정신을 느껴볼 수 있는 전시가 마련돼 있다. 다만, 이번 특별개방 기간 중 세종대왕릉인 영릉(英陵)과 세종·효종왕릉 간 연결되는 '왕의 숲길'은 원래대로 월요일에 개방하지 않는다. 세종대왕 영릉(英陵)은 유적종합정비공사로 인해 오는 12월 31일까지 관람이 제한되며, 봉분이 있는 능침구역만 효종대왕 영릉(寧陵)과 연결되는 '왕의 숲길'을 통해 관람이 가능하다. 문화재청 관계자는 "세종대왕릉은 이번 특별 개방에서 제외됐으나, 세종대왕역사문화관을 통해 세종대왕릉을 보지 못하는 관람객들은 아쉬움을 달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세종대왕릉인 영릉(英陵)과 효종대왕릉인 영릉(寧陵), 이 두 영릉이 있는 경기도 여주는 수도권과 지방을 잇는 교통의 중심지로 여름 휴가철에 유동 인구가 많으며, 지난해 여름 휴가철 특별개방 기간에도 3000여 명의 관람객이 다녀갔다.

2018-07-15 11:51:38 오진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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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나온책] 공백을 채워라 外

◆공백을 채워라 히라노 게이치로 지음/이영미 옮김/문학동네 가장 가까이에서 현대 일본을 쓰는 작가 히라노 게이치로의 여덟번째 장편소설이다. 죽은 자들이 살아 돌아온다는 SF적 상상력을 발판으로, 현대사회의 자살문제를 다뤘다. 제관에서 일하던 평범한 삼십대 가장 쓰치야 데쓰오가 어느 날 회사 회의실에서 눈을 뜬다. 순간 자신이 삼년 전 회사 옥상에서 뛰어내려 죽었다는 사실이 충격적으로 떠오르고, 왜 그렇게 극단적인 선택을 하게 된 것인지 미궁에 빠진다. 소설은 죽은자들이 되살아나는 기현상 속에서 주인공 스스로가 자신의 죽음에 대한 진실을 추적한다. 600쪽, 1만5800원. ◆주52시간, 굿바이 야근 김우탁 지음/삼일인포마인 실근로시간단축, 최저임금인상, 정규직전환 등 노동법과 관련한 주제를 총망라했다. 소설형식의 총 9가지 에피소드로 저자인 공인노무사가 전문적인 해설을 알기쉽게 풀어냈다. 또한 20여년간 우리나라 노동시장의 변화과정을 고찰해 개정 노동법에 대한 이해도를 높였다. 20대 청년실업자, 취준생, 30대 기혼여성, 40대 자영업자, 50대 중장년 재직자 등 주변에서 흔히 접할 수 있는 인물들을 통해 노동법의 이슈를 설명한다. 256쪽, 1만5000원. ◆필연적 부자 이재호 지음/쌤앤파커스 한국 주얼리업계의 입지전적인 (주)리골드 창업주 이재회 회장이 출간한 책이다. 그의 생애는 곧 주얼리 산업의 발전사를 고스란히 담고 있다. 초등학교도 제대로 나오지 못하고 열일곱엔 백화점 종업원이 됐던 가난했던 그가 어떻게 귀금속 소매점을 창업하게 됐는지, 30대 이른 나이에 큰 돈을 모았지만 피폐해진 몸과 마음을 마주해야했던 그가 어떻게 삶의 가치관을 바꾸게 됐는지를 보여준다. 책에는 저자가 깨달은 부의 원리와 행복하게 도전하는 삶을 만날 수 있다. 272쪽, 1만4000원 ◆복학왕의 사회학 최종렬 지음/오월의 봄 학술지식 플랫폼 디비피아(DBpia)에서 사회학 분야 논문 이용 상위 1%를 기록한 최종렬 교수의 논문을 토대로 기획한 책이다. '왜 한국사회는 지방대생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지 않는가' 라는 문제의식으로 시작해, 지방대 재학생 이야기가 주로 다뤄진 논문에서 더 나아가 지방대 졸업생들의 삶을 추적했고 더불어 그들의 부모가 살아온 삶의 이야기까지 담았다. 왜 한국사회는 서울 중심으로만 돌아가는지, 지방의 사회자본과 문화자본이 얼마나 열악한지, 사례연구 대상인 '대구 경북지방'은 왜 보수적인지 볼 수 있는 한편의 '지방 보고서'다. 460쪽, 2만4000원 ◆듣고 싶은 한마디, 따뜻한 말 정유희 지음/보아스 언어교육과 교육심리를 전공한 저자가 '따뜻한 말 한마디'가 얼마나 중요한지, 그 말이 인간관계와 삶의 질을 어떻게 개선할 수 있는지를 이해하기 쉽게 풀어쓴 책이다. 누구나 듣고 싶어하고, 마음을 녹이며, 까다로운 상황에서의 해결책이 되는 그런 말에 대해 구체적으로 점검해볼 수 있다. 또한 성공적인 인간관계의 키워드가 바로 '사람을 대하는 방식과 대화의 방법'임을 새삼 다시 깨닫게 해준다. 더불어 살짝 다른 말의 표현법이 어떻게 상대에게 전달될 수 있는지, 실생활에서 활용할만한 대화법도 배울 수 있다. 276쪽, 1만4000원

2018-07-15 11:51:29 오진희 기자
정부 "'지역관광·해양레저 육성'으로 경제동력 마련"

정부가 고용지표 악화, 지역기반 산업 침체 등 지역경제 어려움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관광육성'을 새로운 경제 동력으로 활성화하기로 했다. 관광객의 '서울쏠림' 현상을 극복하고, 공항·항만·KTX역이 있는 도시를 중심으로 국제적 지역관광 거점을 육성하고 해양레저관광 활성화를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정부는 11일 오전 10시 정부서울청사에서 이낙연 국무총리 주재로 제2차 국가관광 전략회의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법무부, 행안부, 문체부, 복지부, 국토부, 해수부, 교육부, 기재부, 외교부, 농식품부, 환경부 등의 정부부처 관계자들과 국무조정실장, 학계 및 업계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243개의 광역·기초 지방자치단체장을 영상회의로 연결해 지자체와 함께 지역관광정책에 대해 논의하고, '강원도'와 '여수'의 지역관광 활성화 사례를 공유했다. 또한 지난해 말 발표된 관광진흥기본계획의 추진현황을 점검하고, 지역관광활성화 방안과 해양레저 관광 활성화 추진계획이 논의됐다. 이 총리는 "지자체장들께 각별히 말씀드린다. 관광을 살리자"며 "국가를 위해서 뿐만 아니라 각 지방 자체를 위해서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가장 큰 안건으로 모색된 지역관광육성에 대해 정부는 우선 서울, 경기뿐만 아니라, 여러 지역을 방문하는 구조를 만들기 위해 국제적인 지역관광 거점을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남북정상회담 등을 통해 전세계적으로 널리 알려진, 세계 유일의 생태·역사문화 자원인 비무장지대(DMZ)를 '평화관광거점'으로 육성하고, DMZ 문화관광축제, 걷기여행길 조성 등을 통해 평화관광지로 브랜드화한다는 계획이다. 더불어 2018 평창동계올림픽·패럴림픽 개최지 명성을 활용한 올림픽 연계 관광상품 개발 및 해외 전지훈련단 유치 등을 통해 강원지역을 '겨울·스포츠 관광 거점'으로 조성키로 했다. 이와함께 섬, 바다, 갯벌 등 다양한 잠재력을 가진 해양관광자원을 활용하여 내외국인 관광객이 즐겨 찾는 관광섬을 육성하고, 서남해안 스마트시티형 관광레저도시 조성, '남해안 관광루트' 등을 조성할 예정이다. 국가중요농업유산을 관광자원으로 활용하고, 명품숲 50선 발굴, 새로운 생태관광지 지정 등농촌·숲·산림을 활용한 생태·휴양·체험 관광지를 개발키로 했다. 지역 관광역량 강화 및 서비스 품질 향상을 위해 지자체가 필요한 사업을 주도적으로 발굴·계획하고, 중앙정부는 단계별 지원·컨설팅을 실시하는 '계획공모형 관광개발' 방식이 도입된다.최근 문제가 되고 있는 오버투어리즘(overtourism)에 대해서는 컨설팅 및 지침(가이드라인)을 제공하여, 관광객과 주민의 갈등을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오버투어리즘은 수용할 수 있는 범위를 넘어서는 관광객이 몰려들면서 관광객이 주민들의 삶을 침범하는 현상을 뜻한다. 지방공항 등을 활성화하고, 호남고속철도 2단계 조속 추진 등 지역 교통망도 확충된다. 이외에도 지역 관광 중소기업의 체계적 육성과 지역 일자리 창출을 위한 지원도 강화키로 했다. 해양레저관광 활성화 추진계획으로는 마리나, 크루즈, 수중레저, 해양치유 등 고부가가치 해양관광산업을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마리나 선박 정비업을 신설하고, 신규 마리나 창업자에게 부담이 되는 의무보험료도 인하될 전망이다. 대만과 홍콩 등으로 크루즈 시장을 다변화하고 국내 크루즈 수요를 20만 명까지 확대하기로 했다. 낙후된 인프라(기반시설) 보강 등 해양레저관광 하드웨어를 정비하고 관광콘텐츠 개발을 통해 소프트웨어 개발에도 힘쓰기로 했다. 이와함께 요트, 카누 등 해양레저스포츠 체험교실 운영 등 해양레저관광의 저변을 확대하고 해양교육 인프라(기반시설) 확충할 예정이다.

2018-07-11 18:41:11 오진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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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 이촌 한강에서 '예술로 쉬자'

밤섬을 향해 누운 '나무로 만든 둥지', 한강의 물결과 생물체를 재해석한 대형 입체조각, 연속적인 고리모양으로 한강 주변 풍경을 스캔하듯 펼치는 설치작품, 낡은 어선에 거울조각을 붙인 대형 모자이크.... 여의도와 이촌 인근 한강부지가 예술공원으로 탈바꿈된다. 서울시가 '한강 공공예술공간 조성사업'으로 지난 2016년부터 2년 넘게 추진해온 예술공원 조성이 오는 8월 25일부터 가시화될 예정이다. '한강 예술로 멈춰. 흐르다,' 라는 주제의 이 공공미술 프로젝트에는 국내 30팀, 해외 7팀의 총 37팀의 작가들이 참가했다. 이번 사업은 지난 2015년부터 중앙정부와 서울시가 협력해 한강예술공원조성을 추진해 오면서 진행돼왔다. 한강 자연성회복과 관광자원화를 목표로 했다. 애초에는 여의도와 반포가 사업부지로 계획됐지만, 강남북 문화향유 기회를 균형있게 하자는 등의 취지로 반포에서 이촌으로 사업지를 변경했다. 이번 한강예술공원사업 총감독을 맡은 은병수 감독은 "한강은 항상 그 자리에 수천년 동안 그대로 있었다. 하지만 개발과 공사 등 단절된 시간들이 있었다. 최근들어서 산책로, 체육시설, 자전거로 등 시민친화적인 장소로 변하고 있다"면서 "우리가 하는 일이 그리 대단한 일은 아닐 것이다. 다만 시민들에게 예술이라는 감성을 조금이나마 향유할수 있게 하고, 놀 수 있는 꺼리를 제공한다는 작은 의미가 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기존 공공미술과 이번 한강예술공원이 다른 점은 '물'에 대한 요소를 고려했다. 두번째 '바람'이다. 세번째는 '그늘'이다. 기존 한강시설물 그늘 현황도 조사를 했고, 작가들과 큐레이터와 상의를 하면서 준비해왔다"면서 "기술팀과 작가들이 함께 논의하며, 기술, 안전문제 등을 고려해 작품들을 제작해나갔다"고 했다. 한강예술공원은 '활기차고' '여유로운' '설레고' '비밀스러운'이라는 세부 주제로, 네 개의 구역을 설정해 작품 군을 꾸린다. 여의도 한강공원은 '활기차고'를 주제로, 많은 시민들이 찾는 공원 특성에 맞추어 밝은 느낌의 작품들로 구성된다. 강한 바람이 불어오는 한강변의 특징을 이용해 풍선의 움직임을 사람의 움직임과 연결하는 돔 형태 작품인 강승현?박태형의 '에어가든', 새의 둥지를 형상화한 구성회의 '둥지' 등이 설치될 예정이다. 이촌 한강공원 동작대교~이촌안내센터 구간은 '여유로운'을 주제로 이용주의 '뿌리벤치' 등 한가하고 여유로운 분위기의 작품들이, 이촌 한강공원 이촌안내센터~생태공원 구간은 '설레고'를 주제로 라이트웰의 '과거가 될지도 모르는 이야기' 등 호기심과 낯섦을 담아낸 작품들이 펼쳐진다. 여의도와 이촌 한강공원 곳곳에는 '비밀스러운'을 주제의 작품들이 자리할 예정이다. 한강을 다니던 노후어선을 작품으로 재탄생시킨 나현?부지현의 '만선-웅어', 한강이기에 가능한 특별한 수상공간을 제공하는 루크 제람과 에이치엘디(HLD)의 '리버파빌리온-온더리버' 등을 만나 볼 수 있다. 이번 작품들의 대부분은 3년 동안 공공미술작품으로 한강공원에 자리할 예정이다. 작품들의 소유권은 서울시로 귀속된다. 이번 한강예술공원 사업비는 총 79억8000만원, 작품 제작비는 50억5600만원 규모다.

2018-07-11 18:40:33 오진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