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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이슈]"열애, NO" 조현아-채진, 상처만 남긴 사생활 유출 피해

[ME:이슈]"열애, NO" 조현아-채진, 상처만 남긴 사생활 유출 피해 어반자카파 조현아와 마이네임 채진의 열애설은 '사실 무근'인 것으로 정리됐다. 사생활 영상 유출 논란도 일단락 되는 모양새다. 조현아 소속사 메이크어스 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8일 메트로신문에 "조현아와 채진은 친한 사이일 뿐이며, 열애설은 사실 무근"이라고 전했다. 조현아와 채진은 최근 종영한 KBS 2TV 아이돌 리부팅 프로젝트 '더유닛'에서 각각 멘토와 참가자로 처음 만난 뒤, 수 개월간 함께 촬영하며 친분을 쌓은 것으로 알려졌다. 친한 지인일 뿐인 두 사람이 갑작스레 '연인'으로 추측된 이유는 온라인, SNS 등을 통해 퍼진 영상 때문. 영상 속에는 장난 치는 두 사람의 모습이 담겨 있다. 이 가운데 다소 민망한 포즈가 연출돼 '열애' 의심을 부른 것. 그러나 조현아, 채진 양측 모두 "열애는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더유닛'을 통해 만난 지인일 뿐이라는 입장이다. 소속사 측은 "장난치는 모습이 찍힌 것"이라는 해명도 덧붙였다. 양측의 발 빠른 해명이 뒤따르면서 두 사람의 갑작스런 열애설도 소강되는 모양새다. 그러나 문제는 따로 있다. 영상이 어떻게 유출됐느냐는 것. 해당 영상은 조현아와 채진이 지인의 집에서 여러 명이 동석한 가운데 술을 마시다 찍힌 것으로 밝혀졌다. 불특정 다수가 아닌 지인들이 함께 한 자리에서 찍힌 영상이 어떤 경로를 통해 온라인상으로 퍼져 나간 것일까. 연예인들의 사생활이 공개되는 일이야 너무도 흔한 일이라지만, 흔하다고 해서 옳은 일은 아니다. 어쩌다 공개된 영상이 각종 '설'로 재포장되면서 일파만파 퍼질 때, 상처 받는 것은 결국 당사자들일 뿐이다. 영상의 유출 경로는 아직 오리무중이지만, '열애설'은 일축됐으니 이젠 눈을 돌릴 때다. .

2018-04-08 11:48:05 김민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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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나온책]이 또한 지나가리라

[새로나온책]이 또한 지나가리라 문학동네/밀레나 부스케츠 지음 이 책은 스페인 작가 밀레나 부스케츠의 두번째 소설로, 주인공 블랑카가 어머니의 죽음 이후 상실감과 슬픔을 이겨내고 삶의 새로운 의미를 찾으려 노력하는 과정을 그려낸 작품이다. 저자는 스페인의 유명한 출판사 설립자이자 작가였던 어머니가 세상을 떠난 후 그 상실의 경험을 소설로 써내려가기 시작했고, 커다란 슬픔과 애도를 이야기하면서도 삶에 대한 반짝이는 통찰로 가득한 이 소설을 완성했다. 주인공 블랑카는 열정적이고 내키는 대로 사는 데 익숙한 사람이다. 마흔이 되었지만 아직도 스스로를 "겉으로만 어른일 뿐"이라고 생각하고 '현실적' '책임감' 같은 단어에 갑갑함을 느낀다. 두 명의 전남편에게서 각각 얻은 두 아들을 키우며 전남편들과는 때로는 친구로, 때로는 섹스 파트너로 계속 좋은 관계를 이어나가고 있다. 현재는 유부남인 애인을 만나는 중이다. 하지만 엄마의 마지막 나날을 함께하며 삶에 대한 고통의 무게를 나눠 지려했던 블랑카는 자신마저 허물어진 삶의 잔해 속에 파묻히는 기분을 느끼며 우울증에 시달린다. 이에 주변 사람들은 카다케스에 휴가를 가서 잠시 쉬고 오라는 제안을 한다. 강렬한 태양이 내리쬐고 바다가 반짝이는 평화로운 카다케스에서 블랑카는 과거의 연인과 새로운 연인, 자신이 사랑했던 혹은 사랑에 빠지고 싶었던 이들로부터 위안을 얻으려 노력한다. 음식과 와인, 햇살과 공기, 친구들의 애정, 섹스를 통해 엄마의 죽음의 무게를 이겨보려 한다. 그리고 엄마가 바랐던 것처럼 블랑카 자신만의 방식으로 진정 행복한 삶을 살아갈 방법을 찾으려 한다. 저자는 한 인터뷰에서 "이 책은 죽음에 관한 소설이지만 가벼움, 살고자 하는 의지, 젊음이 넘치고 아이 같기도 한 활기찬 충동을 이야기한다"고 말했다. "와인, 친구, 남자. 이런 것들은 정말로 가벼운 것이라고 여겨지지만, 동시에 감정 깊숙한 곳을 건드리는 것들이기도 하다"는 것. 작가의 말처럼 소설은 엄마의 죽음을 다루고 있지만 결코 무겁거나 어둡지 않다. 주인공의 1인칭 서술은 위트 있고 때론 경쾌하기까지 하다. 언뜻 가벼워 보이는 주인공의 이야기에는 누구라도 공감할 법한 감정들이 가득하다. 점점 나이가 들어가지만 그만큼 성숙하지 못하다는 사실에 대한 두려움, 아끼는 사람들의 기대를 충족시키지 못했다는 후회, 책에 대한 사랑, 구원으로서의 섹스, 친구들과 가족들에게 느끼는 한없는 애정, 그리고 무엇보다 삶에 대한 갈증이 느껴진다. 224쪽, 1만 3500원.

2018-04-08 11:40:21 신정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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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나온책] 저는 아직 서울이 괜찮습니다 外

[새로나온책] 저는 아직 서울이 괜찮습니다 外 ◆저는 아직 서울이 괜찮습니다 웨일북/이상빈, 손수민 지음 이 책은 매일 아침, 힘겹게 오늘의 인생을 시작하는 이들에게는 안부가 될 수 있는 책이다. 서울이라는 도시에서 처음의 순간을 맞이하는 네 사람의 여덟 가지 이야기를 소개한다. 이제 막 서울에 올라와 회사 생활을 시작한 사회초년생, 자취를 시작한 취업준비생, 지친 일상 속에서 우연히 고양이와 함께 살게 된 직장인 등 낯설지만 두근거리는 시작의 풍경들이 책장마다 펼쳐진다. 328쪽, 1만 5000원. ◆라틴아메리카는 처음인가요? 사계절/박정훈, 김선아 지음 중남미를 여행하는 사람이 많아졌다고는 하지만, 그곳의 역사나 문화에 대해 제대로 아는 사람은 드물다. 이 책은 중남미에 대해 단편적인 인상에만 머무르고 있는 우리의 시야를 넓혀준다. 누구나 들어봄직한 아즈텍, 잉카와 같은 고대 문명이나 아마존 같은 자연환경에만 치중하지 않고 다종다양한 혼혈과 그로부터 비롯된 독특한 신앙, 문화 등 이야기들을 라틴아메리카의 정체성이 담긴 키워드 중심으로 소개한다. 260쪽, 1만 4800원. ◆인테리어 재테크 라온북/이지현 지음 부동산 시장의 변화 속에서 가장 필요한 책이다. 저자는 '하우스스타일링'이라는 자신만의 투자방법을 착안하고 공실 없는 임대 수익을 올리고 있다. 초보라서 몰랐던 공인중개인 대하는 법, 하자 없는 집 고르는 법, 인테리어 하는 법 등 저자가 하나하나 시행착오를 거쳐 터득한 노하우를 이 책에 모두 담았다. 또 그 어떤 책에서도 볼 수 없었던 공실 없이 원하는 임차인을 골라 임대를 놓는 방법을 소개한다. 212쪽, 1만 5000원. ◆그림자 아이가 울고 있다 생각속의집/유범희 지음 책의 '그림자 아이'란 마음속 불안을 상징한다. 자신을 사랑하는 사람은 불안에 쉽게 휘둘리지 않는다. 책에서는 무의식 속의 불안을 만나라고 한다. 특히 어린 시절에 겪은 분리불안의 상처는 무의식 안에 숨어 지내다가 성인이 되어서 불쑥 찾아오기도 한다. 불안이 찾아오더라도 자기 자신을 있는 그대로 인정하고, 자신의 그림자 아이도 피하지 않고 마주할 수 있을 때, 우리의 몸과 마음은 더 건강해질 수 있음을 이야기한다.100쪽, 1만 3800원. ◆자기계발을 위한 몸부림 매경출판/칼 세데르스트룀 , 앙드레 스파이서 지음 급성장하는 자기계발 세계에 직접 뛰어들어 1년간 경험을 한 두 젊은 교수가 쓴 책이다. 두 사람이 각자 일기 쓰는 형식의 '자기계발을 위한 몸부림'은 사회적 해결책이 힘을 잃고 개인의 자기계발만이 유일한 선택지가 된 우리 사회의 나르시시즘을 신랄하게 분석한다. 424쪽, 1만 6000원.

2018-04-08 11:40:12 신정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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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공녀' 피렌체 한국영화제 심사위원상 수상!

'소공녀' 피렌체 한국영화제 심사위원상 수상! 4만 관객을 돌파하고, 개봉 3주차에도 굳건히 다양성 영화 박스오피스 1위를 유지하고 있는 올 봄, 가장 사랑스러운 청춘 판타지 영화 '소공녀'가 제16회 피렌체 한국영화제 인디펜던트 영화부문 심사위원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달성했다. 피렌체 한국영화제는 다양한 장르의 한국영화를 이탈리아에 소개하며 한국과 이탈리아 문화교류의 장을 만들어 주고 있는 영화제다. '소공녀'는 일찌감치 제22회 부산국제영화제 CGV아트하우스상, 제43회 서울독립영화제 관객상, 제7회 마리끌레르 영화제에서 이솜 배우가 '올해의 루키상'을 수상하는 등 국내외 유수 영화제의 폭발적인 호평과 함께 뛰어난 작품성을 인정 받은 바 있다. 피렌체 한국영화제 측은 "'소공녀'를 통해 현대 서울의 희망과 역경을 흥미롭게 표현하였고, 동시에 섬세함과 개성있는 감독의 연출력을 높이 평가한다. 앞으로 독립영화의 나아갈 길에 큰 원동력이 됨을 확신하며 심사위원상을 전달한다"며 선정 이유를 밝혔다. 집만 없을 뿐, 일도 사랑도 자신만의 방식으로 살아가는 사랑스러운 현대판 소공녀 '미소'의 도시 하루살이를 담아낸 '소공녀'는 2030 현실청춘을 대변하는 웃픈 공감 스토리와 2018년 트렌드 '소확행' 메시지, 대세 배우 이솜X안재홍의 러블리한 케미까지 더해져 꾸준히 관객몰이를 이어갈 전망이다.

2018-04-08 11:39:57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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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TV] '전참시' 이영자, 금강휴게소→대전 빵집→두부 두루치기 "휴게소 뒤풀이 가자!"

[ME:TV] '전참시' 이영자, 금강휴게소→대전 빵집→두부 두루치기 "휴게소 뒤풀이 가자!" 시청률 8.4%! 土夜 1위 꿰찼다! '전지적 참견 시점' 이영자와 매니저 송성호가 휴게소 대장정의 대미를 장식했다. 금강휴게소와 대전 곳곳의 맛집을 돌아다니며 하루 종일 함께 먹방을 펼친 두 사람은 스케줄을 마치고 돌아오는 길 서로의 추억이 담긴 노래를 부르며 마음을 맞춰갔다. 지난 7일 방송된 MBC '전지적 참견 시점'5회에서는 이영자의 고속도로 휴게소 도장 깨기 마지막 이야기와 극과 극의 성격을 가진 홍진영과 김수용을 만난 유병재의 모습이 공개됐다. 8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전지적 참견 시점' 5회는 2부 시청률이 전국 기준 7.3%, 수도권 기준 8.4%, 젊은 층의 지지를 바탕으로 한 2049 시청률은 1부 3.3%, 2부 5.2%의 높은 수치를 기록했고, 덕분에 방송 단 5회 만에 동 시간대 시청률 1위를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영자 미식회' 고속도로 휴게소 편의 대미를 장식할 메뉴는 바로 금강휴게소에서만 먹을 수 있는 '금강 도리뱅뱅이 정식'이었다. 이영자는 이 음식을 먹기 위해 대전에서 스케줄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더 시간을 들여 금강휴게소에 들렀다. 휴게소에서 쉽게 볼 수 없는 생소한 메뉴에 매니저는 "일가견이 있으시구나"라며 감탄을 드러냈다. 다음으로 이영자는 대전 유명 빵집에 들러 명란 바게트, 부추빵 등 먹음직스러운 빵들을 섭렵했다. 빵을 한 아름 산 이영자는 "너무 행복하지 않아?"라고 말하며 소녀 손짓을 보여줬고, 진심으로 행복해하는 모습으로 모두를 웃음 짓게 했다. 빵집을 나서자마자 이영자는 "제대로 된 밥을 쏠게!"라며 매니저에게 두부 두루치기를 제안했는데, 이미 배가 부를 대로 부른 매니저는 땀을 삐질 흘렸다. 그는 "보기만 해도 배가 너무 불렀어요"라며 솔직한 심정을 인터뷰를 통해 밝혔다. 겨우 식사를 마친 매니저는 서울로 가는 길 "휴게소 뒤풀이 한 번 합시다!"라는 이영자의 화룡점정 멘트에 자포자기 상태가 됐고, 다음에 또 지방으로 스케줄을 간다면 꼭 전날부터 굶겠다고 굳은 다짐을 드러내 시청자들을 포복절도하게 만들었다. 처음 '전지적 참견 시점'에 나올 때만 해도 서로에 대해 잘 몰랐던 이영자와 매니저는 어느새 조금씩 닮아있었다. 스케줄을 마치고 서울로 돌아가는 차 안에서 이영자는 매니저가 졸릴까 노래를 불렀다. 매니저의 노래에 이영자가 춤을 추고, 이영자의 노래에는 매니저가 코러스를 넣어주며 주거니 받거니 콤비를 이뤘다. 매니저는 인터뷰에서 "쿵짝이 맞아간다는 느낌이 들었던 것 같습니다"라며 미소를 지었고, 전현무도 "매니저가 (이영자 씨를) 이제 어려워하지 않는 것 같아요~"라며 두 사람의 케미를 인정했다. 이처럼 이영자와 매니저는 먹콤비로 웃음을, 촉촉한 감성 듀엣으로 안방에 훈훈함을 선사했다. 한편, '전지적 참견 시점'은 연예인들의 가장 최 측근인 매니저들의 말 못할 고충을 제보 받아 스타도 몰랐던 은밀한 일상을 관찰하고, 다양한 분야에서 모인 참견 군단들의 검증과 참견을 거쳐 스타의 숨은 매력을 발견하는 본격 참견 예능 프로그램으로 이영자, 전현무, 송은이, 양세형, 유병재가 출연하며 매주 토요일 밤 11시 5분 방송된다.

2018-04-08 11:39:45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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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리네 민박' 박보검이 달성한 '버킷리스트', 그 내용은?

'효리네 민박' 박보검이 달성한 '버킷리스트', 그 내용은? 배우 박보검이 '민박집 버킷리스트'를 달성했다. 8일 방송되는 JTBC '효리네 민박2'에서는 아르바이트생 박보검의 마지막 날이 그려진다. 이날 방송에서 임직원들은 박보검의 마지막 날을 특별하게 추억하기 위해 '민박집 버킷리스트'를 생각해냈다. 박보검이 첫 출근 당시 "아르바이트 기간 동안 '요가 체험'과 '사진 찍기'를 해보고 싶다"고 했던 것을 떠올린 것. 출근 마지막 날, 박보검은 여느 때처럼 성실하게 민박집 업무에 집중했다. 윤아와 함께 손님들의 조식으로 카레를 만들고, 새롭게 체크인 한 민박객들을 위해 웰컴 드링크도 준비했다. 오후가 되어 민박객들이 모두 외출하자, 임직원들은 모처럼 한가로운 휴식 시간을 맞았다. 이효리는 마당에서 박보검에게 요가 동작을 알려줬고, 박보검은 진지하게 동작을 따라 했다. 이에 이효리는 "균형 감각이 좋다"며 박보검을 칭찬했다는 후문이다. 또한, 이상순의 제안으로 임직원들은 민박집 근처 식당에서 맛있는 점심 식사를 즐겼다. 식사 후엔 분위기 좋은 카페에 방문해 다정하게 사진을 찍으며 박보검의 버킷리스트를 완성했다. 이윽고 저녁이 되자 이별의 시간이 다가왔다. 박보검은 민박집 식구들의 배웅을 받은 뒤 이상순이 모는 차를 타고 민박집을 떠났다. 미처 작별 인사를 나누지 못한 민박객들에게도 일일이 연락하며 마지막까지 다정한 면모를 보였다. '단기 알바생' 박보검의 마지막 민박집 이야기는 이날 오후 9시 방송된다.

2018-04-08 11:05:33 김민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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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름리뷰] '머니백' 아이러니가 주는 카타르시스와 꿀잼…고군분투할수록 꼬여버린다!

뻔할 거라고 생각하면 오산. 꼬리에 꼬리를 무는 예측불가 전개와 7인7색 개성 강한 캐릭터가 매력적인 영화 '머니백'(감독 허준형)이 12일 개봉한다. 영화 '머니백'은 돈가방 하나에 엮인 일곱 명의 예측불가 추격전을 다룬 범죄 오락 영화다.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팀을 이뤄 작전을 수행하는 기존 케이퍼 무비와는 다르게 '머니백'은 돈가방의 존재도 몰랐던 각기 다른 일곱명의 캐릭터가 어쩌다가 사건에 휘말리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았다. 상황이 꼬일대로 꼬인 줄거리는 간단하게 요약하자면 이렇다. 가진 것이라곤 몸뚱이 뿐인 취준생 민재(김무열)는 어머니의 수술비를 구하기 위해 살던 집의 보증금까지 빼가며 돈을 마련하지만, 사채업자 양아치(김민교)에게 빼앗기고 만다. 그 배후에는 사채업자 백사장(임원희)이 있다. 양아치는 빼앗은 돈을 백사장에게 전달하고 그 돈은 고스란히 부패한 국회의원 문의원(전광렬)의 선거자금으로 쓰이게 된다. 한 마디로 백사장은 문의원의 '돈줄'인 셈. 계속되는 착취에 문의원을 제거하기로 마음먹은 백사장은 도박 빚 대신 담보로 잡은 최형사(박희순)의 총을 킬러박(이경영)에게 전달한다. 하지만, 킬러박의 부재로 인해 택배 기사(오정세)는 킬러박의 옆집에 살고 있는 민재에게 총을 전달하고 만다. 같은 시각, 최형사는 직위 해제로 급하게 경찰서에 권총을 반납해야 하는 상황. 누군가는 총을 찾기 위해, 그리고 또 다른 누군가는 의뢰인의 사주대로 목표물을 제거하기 위해, 각자 다른 목표를 갖고 출발하지만, 의도치 않은 예상밖의 상황이 꼬일대로 꼬이면서 등장인물 모두가 '돈가방'을 쫓게 된다. 영화의 제목처럼 '머니백'은 모두가 자신의 것이라 주장하는 돈가방(Money Bag)과 뺏었다고 생각하는 순간 뺏기고, 먹었다고 생각하는 순간 먹히는 돌고 도는(Money-Back) '돈의 법칙'이라는 이중적인 의미를 가진다. 우연히 손에 넣게 된 최형사의 권총으로 백사장을 협박해 돈가방을 손에 넣은 민재는 택배기사에게 빼앗기고 택배기사가 방심하는 찰나 최형사의 손에 돈가방은 돌아간다. 끊임없이 돌고 도는 돈가방의 행방은 영화가 끝나는 순간까지 쫄깃한 긴장감을 선사한다. 동시에 적재적소에 삽입된 코믹한 순간들은 영화를 보는 관객에게 유쾌한 웃음을 선물한다. 혹자는 꼬이게 되는 상황이 작위적이고 과장되지 않느냐고 할 수 있겠지만, 영화로 보자면 큰 무리는 없다. 오히려 기대하지 않고 상영관에 들어선 관객마저 관을 나설 때만큼은 '어? 이 영화 의외로 재미있네' 하면서 만족스러움을 드러낼 지도. 하나의 돈가방과 총으로 촘촘하게 엮인 이야기는 과연 마지막에 돈가방을 차지할 단 한명의 승자는 누구일지 궁금증을 자아내며 높은 몰입감을 안긴다. 그러면서도 현실 탈피를 위한 수단인 '돈'에 집착하는 현대인들의 모습을 되돌아보게 한다. 그래서 '머니백'은 코미디 영화임에도 마냥 웃기지는 않다. 어머니의 수술비를 벌기 위해 악착같이 돈가방을 쫓는 민재와 쥐꼬리만한 월급으로라도 삶을 버텨보겠다고 아등바등하는 택배기사의 모습은 처절하고 고단하다. 그래도 영화가 무겁거나 어둡지 않은 이유는 등장인물들이 각자의 목적 달성을 위해 고군분투할 때마다 점점 더 꼬여버리는 상황이 웃음으로 연결되기 때문. 허준형 감독은 "돈을 쫓는 사내들의 추격전을 그리면서 그런 행동을 할 수밖에 없는 우리사회를 풍자하고 싶었다"고 기획의도를 밝힌 바 있다. 캐릭터들을 세대별, 계급별로 나눈 이유도 남녀노소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사실적인 이야기를 극 안에 녹이기 위해서였다. 최악의 상황을 마주한 7인이 우리 사회로부터 어떤 선택을 강요받는지, 감독의 풍자와 해학을 통해 유쾌하게 그려냈다. 배우들의 호연, 그리고 아이러니가 주는 카타르시스와 웃음으로 가득한 영화 '머니백'은 12일 개봉한다. 러닝타임 101분, 15세 이상 관람가.

2018-04-08 10:00:05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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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드벨벳, 아이돌차트 주간 1위…팬 투표 1위는 워너원 강다니엘

레드벨벳, 아이돌차트 주간 1위…팬 투표 1위는 워너원 강다니엘 그룹 레드벨벳이 아이돌차트 '아차랭킹' 3월 4주 차 주간차트 1위를 차지했다. 팬 투표에서는 그룹 워너원의 강다니엘이 1위에 올랐다. 6일 발표 된 아이돌차트 3월 4주 차 아차랭킹에서는 레드벨벳이 음원 점수 924점, 음반 점수 48점, 전문가 포인트 -120점, 방송/포털/SNS 4890점을 받아 총점 5742점으로 주간 1위를 차지했다. 레드벨벳에 이어 그룹 워너원이 2위(총점 4397점), 3위는 방탄소년단(총점 3417점), 4위는 오마이걸(총점 2472점), 5위는 트와이스(총점 2422점)가 이름을 올렸다. 같은 날 발표된 3월 월간랭킹에서는 워너원이 총점 1만505점(음원 5120점, 음반 69점, 전문가포인트 -80점, 방송/포털/SNS 5396점)을 받아 1위 기록했다. 또 헤이즈(총점 7440점), 레드벨벳(총점 7195점), 방탄소년단(총점 7042점), 빅뱅(총점 5388점)이 뒤를 이었다. 팬들의 투표로 만들어지는 '평점랭킹'에서는 워너원의 강다니엘(3월 23일 오후 6시 기준)이 최다 투표를 받아 대세를 입증했다. 강다니엘에 이어 2위에는 방탄소년단의 지민, 3위는 방탄소년단 정국, 4위는 방탄소년단 뷔, 5위는 그룹 워너원이 차지했다. 아이돌 차트 관계자는"그룹 레드벨벳이 평양공연 이슈로 주간 SNS 및 포탈 점수가 급격하게 상승해 아차랭킹 주간 1위를 차지했다. 또 눈에 띄는 순위 상승을 보인 걸그룹 오마이걸은 지난 2일 유닛그룹 오마이걸 반하나로 컴백했으며, 신곡 발표 전 홈쇼핑을 통해 앨범 프로모션을 진행하는 등 활발한 홍보 활동으로 검색점수 2352점을 기록하며 38계단 순위 상승을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팬들이 직접 참여해 점수와 순위를 매기는 차트인 '평점랭킹'에서는 그룹 워너원의 강다니엘과 방탄소년단 지민, 정국, 뷔가 많은 투표수를 받았으며, 팬 투표에서 보이그룹 멤버들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한편 아이돌차트는 노래가 아닌 가수 자체의 성적과 화제성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집계하는 차트로, 한 주간 가장 화제가 된 가수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메인차트인 '아차랭킹'을 비롯해 팬들의 직접 참여해 만드는 '평점랭킹', 가요전문가들의 다양한 분석을 볼 수 있는 '아차리포트', 신규 음반과 가수들의 소식이 게재되는 '신곡소식', 커뮤니티 게시판 '아톡' 등으로 구성됐다.

2018-04-07 15:53:54 김민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