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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TV] '우리가 만난 기적' 부진한 스타트…시청률 '빨간 불'

새 월화드라마 '우리가 만난 기적' 스페셜방송이 부진한 시청률 성적으로 스타트를 끊었다. 27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 집계결과에 따르면 지난 26일 방송된 KBS2 '우리가 만난 기적, 더 비기닝'(극본 백미경/ 연출 이형민/ 제작 에이스토리)은 시청률 3.5%를 기록했다. 이는 '라디오 로맨스'의 첫 방송 (1월 29일) 당시 시청률 6.2%의 반토막 수준으로, 시청률 부진으로 고전을 면치 못하던 KBS2로서는 다시금 빨간 불이 켜졌다. 이날 '우리가 만난 기적' 스페셜방송에서는 극을 이끌어 가는 김명민(송현철A 역), 김현주(선혜진 역), 라미란(조연화 역), 고창석(송현철B 역)을 비롯한 배우군단, 이형민 감독을 필두로 한 열정 가득한 촬영기와 드라마를 더욱 재미있게 볼 수 있는 요소들을 콕 집어낸 족집게 같은 설명까지 풍성한 볼거리가 제공됐다. 특히 김명민, 김현주, 라미란, 죠셉 리, 윤석화, 백미경 작가, 이형민 감독의 인터뷰는 이들이 들려줄 기적 같은 스토리에 호기심을 높였다. 캐릭터 간의 관계와 관전 포인트, 배우들 간의 친밀함, 화기애애한 현장이 흥미를 자극했다. 최연소 은행지점장 송현철A(김명민 분)와 운명적인 사고로 그의 육체에 들어가게 된 중화요리 전문점 사장 송현철B(고창석 분)를 넘나들 김명민은 실제로 자신의 영혼이 다른 사람의 몸에 들어간다면 어떨 것 같냐는 질문에 "어느 사람이든 정말 돌아버릴 것 같다"고 답해 극의 상황에 몰입하게 만들었다. 무엇보다 짧은 미리보기 만으로도 송현철A와 B를 넘나들 김명민의 명품 연기와 김현주의 가슴을 울리는 내면 연기, 라미란의 생활 밀착형 연기까지 탁월한 연기력을 확인할 수 있었던 바, 본방 시청 욕구를 끌어올렸다. 이처럼 '우리가 만난 기적'은 스페셜 방송 '우리가 만난 기적, 더 비기닝'으로 안방극장 나들이를 한 주 앞두고 헤어 나올 수 없는 마성의 매력을 발산하고 있다. 믿고 보는 배우들과 히트 메이커 제작진의 폭발적인 시너지를 예감케 하는 '우리가 만난 기적'의 첫 방송이 더욱 기다려진다. 한편, '우리가 만난 기적'은 대한민국의 평범한 한 가장이 이름과 나이만 같을 뿐 정반대의 삶을 살아온 남자의 인생을 대신 살게 되면서 자신만의 방식으로 주변을 따뜻하게 변화시키는 과정을 담은 판타지 휴먼 멜로 드라마다. 4월 2일(월) 밤 10시에 첫 방송된다.

2018-03-27 10:00:29 신정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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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해진, 미세먼지 개선 위해 中에 나무 2만그루 기부 "환경문제, 전 지구적 화두"

박해진, 미세먼지 개선 위해 中에 나무 2만그루 기부 "환경문제, 전 지구적 화두" 배우 박해진이 미세먼지 개선을 위해 중국 팬들과 나무심기 프로젝트에 나선다. 박해진은 북경 방산구 지역에 중국 정부 차원에서 정책으로 조성 중인 산목림 지구에 첫 삽을 뜨기 위해 지난 26일 출국했다. 이곳에 나무 2만 그루를 기부한 그는 직접 나무를 심으며 미세먼지 대책에 나설 계획이다. 박해진은 지난해부터 미세먼지와 황사로 심각해진 대기오염 문제 해결을 위해 그의 중국 팬들이 시작한 나무심기 프로젝트에 꾸준히 동참해왔다. 박해진의 중국 팬들은 지난해 그의 데뷔 11주년을 기념해 중국 서부 사막화 지역 개선을 위한 중국 녹화재단 '백만삼림계획'에 참여, 나무 520그루를 기부했다. 이에 박해진도 나무 6000그루를 추가 기부해 귀감이 된 바 있다. 이어 이번에는 2만 그루를 기부하며 미세먼지 개선을 위한 활동에 적극 동참한다는 의지다. 중국 방산구 측은 환경문제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고 직접 나무심기에 나선 공로를 인정해 박해진에게 명예시민증을 수여할 예정이다. 한국 스타가 환경문제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중국에서 명예시민증을 받는 것은 박해진이 처음이다. 박해진은 "갈수록 전 세계적으로 미세먼지 문제가 심각해지면서 숨 쉴 수 있는 자유가 얼마나 소중한지를 깨닫고 있다. 감사하게도 팬들이 나무심기 프로젝트라는 활동을 시작해줘서 나 또한 작은 힘이나마 보태고 싶어 함께 하고 있다"며 "환경 문제는 전 지구적 화두인 만큼 다들 많은 관심을 가져주시면 좋겠다"고 밝혔다.

2018-03-27 09:39:11 김민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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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순재 "올해 85세가 맞아…지금까지 돈 버는 것 감사해"

배우 이순재가 '아침마당'에서 현재 나이를 정정했다. 27일 오전 방송된 KBS1 시사교양프로그램 '아침마당'에서는 '화요토크쇼'로 이순재가 출연했다. 이날 오유경 아나운서는 이순재를 "현역에서 활동하는 최고령 배우"이라며 "올해만 연기한지 63년째"이라고 소개했다. 이에 이순재는 "1935년 함경북도 출생으로 돼 있는데, 정정하겠다"며 "원래 1934년에 태어났다. 할머니가 호적 정리를 잘못하셨다. 올해 나이는 여든 다섯이다"고 나이를 정정했다. 이어 대학교 3학년, 1956년에 연기를 시작했다며 "연극 '지평선 너머'로 데뷔했다. 데뷔작으로 알려진 는 KBS 개국 첫 특집 프로그램이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순재는 1960년대, 70년대에는 열심히 일을 하고도 돈을 많이 받지 못했던 것을 언급해 눈길을 끌기도. 그는 "한 달에 받았던 돈이 그 때 당시에 2만 원이다. 지금으로 치면 200만 원 정도 될 것 같다. 우리 또래들은 다 고생을 많이 했다"고 말했다. 이에 오유경 아나운서가 '아내들이 고생을 많이 했다는 것을 말해야 하지 않겠냐'고 말하자 이순재는 "그래도 다른 사람들은 다 놀고 있는데 나는 지금까지도 열심히 벌고 있지 않냐. 아주 고맙게 생각하고 있다"고 했다. '아내께서 선생님과 함께 여행을 가는 것과 돈 벌어오는 것 중 무엇을 더 좋아하시냐'는 물음엔 "후자인 것 같다"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2018-03-27 09:22:28 신정원 기자
[김상회의 사주속으로] 무난하다면 좋은 사주

"언젠가 사주를 봤는데 그저 그런, 둥그런 공 같은 사주라고 하더군요. 무슨 뜻이냐고 물었더니 특출 날 게 없는 사주라고 했어요." 상담을 청한 여자가 한숨을 내쉬며 말을 이어갔다. 나이는 마흔 후반이었다. 자기 인생이 별 볼일 없는 게 사주 탓이지 않느냐고 묻는다. 이야기를 나누어보니 사는 곳은 서울에서도 중상류층이 살고 있는 지역이었다. 남편은 대기업 부장이고 아이는 이름 있는 대학교를 다니고 있었다. 해마다 가족이 해외여행을 가고 자기는 교사로 일하고 있다고 한다. 뭐가 문제인지 물어보니 친구 남편은 변호사이고 옆집 아이는 서울대를 다니고 있다고 말한다. 학교 다닐 때 자기보다 공부를 못했던 다른 친구는 중견기업에서 이사 직함을 달고 있다며 또 한숨을 내 쉬었다. 자기가 사는 게 친구들과 달리 이런 모양인 게 사주 때문 아닌가 하는 것이다. 부족할 게 없이 살면서 힘들다는 이야기를 하고 있었다. 여자의 사주를 보니 특별하지 않은 것은 맞다. 그러나 사주가 좋다고 하는 이유는 험난한 운세가 없기 때문이다. 사주의 오행이 서로 조화를 잘 이루고 있었다. 상생구조가 뚜렷해서 어느 쪽으로도 모난 부분이 없었다. 사람을 괴롭게 하는 문제가 생기지 않을 사주였다. 큰돈을 벌지는 못하지만 먹을 게 떨어지지는 않을 운세이니 재물운이 좋은 편이다. 나이 들어서까지 일할 수 있는 운세이니 직장운도 좋다. 자식도 자기 할 일 잘하고 속 썩이지 않으니 어느 모로 보나 나쁠 게 없는 사주이다. 사람은 살면서 일상에 익숙해진다. 그래서 특별한 게 없다고 생각하고 그날이 그날인 일상에 불만이 생긴다. 거꾸로 생각해보자. 방 한 칸짜리에 살고 남편은 실업자고 아이는 사고나 치고 다닌다면, 지금의 자기 모습이 불만스러웠을까. 그렇지 않을 것이다. 사주도 인생도 남들보다 월등하고 특출 난 게 꼭 좋은 것이라고 하기는 힘들다. 오히려 무난한 운세의 사주가 더 좋을 수 있다. 목숨을 걸고 거친 파도와 싸우며 고래를 잡는 것보다 잔잔한 바다에서 먹을 만큼 고등어를 잡는 게 더 나은 운세라고 할 수 있다. 사람들은 험한 파도가 죽기 직전으로 배를 흔들어 놓아야 잔잔한 바다가 얼마나 고마운지 깨닫는다. 지금 살아가는데 큰 어려움 없고 험한 일이 없으면 좋은 인생이다. 특별히 좋은 일이 항상 생기고 날마다 축제 같아야 좋은 인생인 것은 아니다. 이유 없는 불만은 현재의 상황에 대한 고마움을 몰라서 생긴다. 특별히 나쁜 운세가 아니라면 좋은 사주이다./김상회역학연구원

2018-03-27 07:00:00 메트로신문 기자
[오늘의 운세] 3월 27일 화요일 (음 2월 11일)

[쥐띠] 60년생 다음 기회를 기약하도록 하세요. 72년생 아랫사람과 상의해서 일 처리를 하세요. 84년생 오늘 하루 근신하세요. 96년생 인연은 항상 가까운 곳에 있습니다. [소띠] 61년생 인생에 봄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73년생 영예로움이 세상에 널리 알려집니다. 85년생 도와주려고 하는 사람들이 줄을 서게 됩니다. 97년생 상대방에게 실망을 주는 일은 삼가야 합니다. [범띠] 50년생 오랫동안 바랬던 일이 이뤄집니다. 62년생 나가려 해도 나가지 못하니 마음이 답답합니다. 74년생 노력에 따른 결과가 나옵니다. 86년생 목표가 너무 큰 것이 흠입니다. [토끼띠] 51년생 마음이 안정되지 않아 갈팡질팡합니다. 63년생 적극적으로 활동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75년생 유리하게 흐름이 변하게 됩니다. 87년생 꿈을 조금만 낮춰보는 것이 좋겠습니다. [용띠] 52년생 다칠 수 있습니다. 64년생 스스로 자기 무덤을 파는 격이니 너무 사람을 믿지 마세요. 76년생 매매가 이뤄져도 손해만 큰 법입니다. 88년생 남과 다투지 마세요. [뱀띠] 53년생 모든 일에는 준비가 필요합니다. 65년생 여행도중에 곤경에 처할 수 있습니다. 77년생 살신성인의 정신으로 매사에 임하세요. 89년생 현업에 꾸준히 투자하고 노력하세요. [말띠] 54년생 별다른 어려움 없이 거래가 성립됩니다. 66년생 친구의 도움으로 좋은 일이 일어납니다. 78년생 끈질긴 노력이 상대를 감동시킵니다. 90년생 귀인이 절로 찾아와 심신이 편안해집니다. [양띠] 55년생 주변에 귀하를 해하려는 자가 있습니다. 67년생 거래가 성립되기 어렵겠습니다. 79년생 반드시 좋은 일이 생길 것입니다. 91년생 식구들이 모두 합심해서 고난을 이겨냅니다. [원숭이띠] 56년생 하던 일에 문제가 생기게 됩니다. 68년생 일이 매우 잘 풀려 바라는 것이 없겠습니다. 80년생 아랫사람을 잘 다스릴 때 입니다. 92년생 길가에 액과 도둑이 기다리고 있으니 조심하세요. [닭띠] 57년생 고비를 잘 넘기면 좋은 결과가 있겠습니다. 69년생 새로운 일을 시작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81년생 서두르면 기회를 놓치니 늘 진중하세요. 93년생 윗 사람을 공경하세요. [개띠] 58년생 큰 일을 이룰 수 있습니다. 70년생 일에 마가 끼고 장애가 많습니다. 82년생 친한 사람을 믿다가 낭패를 볼 것이니 주의하세요. 94년생 확장하지 말고 새로운 마음으로 노력하세요. [돼지띠] 59년생 때를 만나지 못해 답답합니다. 71년생 서로가 이익을 보는 좋은 거래이니 만족하겠습니다. 83년생 시간을 끌면 불리합니다. 95년생 남쪽으로 확장하면 좋은 일이 생깁니다.

2018-03-27 06:30:00 메트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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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인터뷰] '소공녀' 이솜 "캐릭터 위해 흡연은 각오…이해? 그대로 받아들였죠."

작품 안에서 꼭 주인공이 아니더라도 유독 눈에 띄는 배우가 있다. 사랑스러운 외모, 통통튀는 매력, 그 배우만이 갖고 있는 특별한 색깔이 있을 때 눈에 더 잘띄게 된다. 배우 이솜이 그렇다. 영화 '마담 뺑덕' '대립군' 드라마 '이번 생은 처음이라' 등 다양한 작품을 통해 본인만의 색깔있는 연기를 보여준 이솜이 영화 '소공녀'(감독 전고운)로 2018년을 힘차게 시작했다. 영화 '소공녀'는 집만 없을 뿐 사랑하는 남자친구와 함께 좋아하는 일을 하며 자신만의 방식대로 살아가는 현대판 소공녀 '미소'의 도시 하루살이를 담은 작품. 캐릭터에 완벽히 녹아든 이솜의 연기 변신은 물론, 대중의 공감을 불어일으킨만한 소재와 스토리 전개가 인상적이다. 최근 명동 씨네라이브러리에서 이솜을 만나 솔직담백한 이야기를 나눠봤다. 이하 인터뷰 일문일답. ◆ 미소는 위스키와 담배를 사랑한다. 집을 포기하고서라도 위스키와 담배는 포기못한 인물. 캐릭터에 공감하기 힘들지는 않았나. -'위스키와 담배때문에 집을 포기할 수 있을까?'라는 질문을 하면 끝도 없이 의문들이 생길 것 같아서 그냥 이해하고 받아들이려고 했다. 어느순간 미소에게 질문할 필요가 없어졌다. 그리고 이번 작품을 하면서 담배 연기를 특히 더 가까이 한 것 같다. 흡연하는 분들이 봤을 때 가짜로 피우는 느낌이 들지않도록 실제처럼 보이도록 했다. 미소 역에 캐스팅되면서 흡연은 각오했다. ◆자신이 살고 있는 집을 포기한 미소는 친구들의 집에 일정기간 머무르면서 살기로 결심한다. 친구들마다 남모를 속사정이 있었는데, 가장 마음 아팠던 친구는 누구였나. -시부모를 모시고 사는 현정이라는 친구를 만났을 때 가장 감정이입이 잘됐던 것 같다. 주변에도 결혼한 친구들이 몇명 있는데, 결혼하고나서 자주 연락하지 못하는 친구가 생각나면서 순간순간 울컥했다 ◆본인이 해석한 미소는 어떤 친구일까. 그리고 영화 '소공녀'를 본 소감은? -미소는 비현실적이면서도 현실적인 친구라고 생각한다. 모두가 고민하는 지점을 함께 고민하고 있지만, 자신이 추구하는 것은 확실한 멋진 사람이다. '소공녀'는 촬영현장 가는 날이 기다려질만큼 즐겁게 촬영한 작품이다. 촬영 전에 리딩을 많이 했다. 그래서인지 현장에서 편안하게 연기할 수 있었다. 워낙 베테랑 배우들과 연기했기 때문에 '나만 잘하면 된다'라는 생각으로 임했다. 영화를 보신 분들이라면 미소의 친구들로 나온 선배님들에게 더 호기심을 가지지 않을까. ◆촬영 현장에 매니저없이 혼자 다닌 걸로 알고 있다. 영화 속 미소가 입는 옷도 그대로 입고 출퇴근했다던데 특별한 이유가 있었나. -미소를 완벽히 이해하고 가까워지기 위한 부분도 있었지만, '소공녀'만큼은 혼자서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있었다. 스케줄 관리도 혼자 해보고 싶었다. 마음대로 하고 싶다고 해서 할 수 있는 건 아니었지만, 회사 측에서도 흔쾌히 허락해주셨다. 물론 장단점은 있었다. 장점은 혼자 다닐만했다는 것. 힘들었던 건 추운 날씨와 촬영이 끝나고 대기할 장소가 없었다는 것이다. 피곤했지만 스탭들, 감독님과 더 가까워질 수 있었던 건 분명하다. 좋은 경험이었다. ◆함께 연인으로 호흡한 안재홍은 어떤 배우였나. -한솔이라는 캐릭터와 완벽히 일치하는 느낌이 들었다. 시나리오를 읽고 한솔이 역에 재홍오빠가 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할 정도였다. 재홍 오빠는 영화 '족구왕'을 보고 그 매력에 푹 빠지게 됐다. 광화문시네마의 페르소나인 재홍 오빠가 '소공녀'를 연출한 감독님과도 연이 있더라. 같은 대학교 선후배더라. 그래서 다같이 편하게 연기할 수 있던 것 같다. ◆출연한 작품이 적지 않다. 매 작품마다 인상적인 연기를 선보여 왔는데 배우로서 본인의 입지에 대해 생각해본 적이 있나. -입지, 위치 이런 것들은 생각해본 적이 없다. 매번 들어오는 작품에 감사하고, 맡은 역할을 잘 해내고 싶을 뿐이다. 연기는 하면 할수록 어렵다는 선배님들의 말에 동의한다. 계속 공부해야하고 그래서 계속 도전하고 싶은 욕구가 생긴다. 앞으로도 관객분들께 다양한 모습 보여드리고 싶다. 상업 영화, 다양성 영화, 드라마까지 다 열어놓고 생각하고 있다. ◆'소공녀'가 어떤 작품으로 기억되기를 바라는가. - 조금이라도 공감이 되는 영화가 됐으면 좋겠다. 큰 위로보다는 공감을 선사하는. 보신 분들이 많이 공감하고, 작은 것에서 오는 소중함을 느끼고 가셨으면 좋겠다.

2018-03-26 19:06:04 신원선 기자
[기자수첩] 미세먼지, 마스크만 쓰면 해결되나요?

[기자수첩] 미세먼지, 마스크만 쓰면 해결되나요? 최악의 미세먼지에 전국이 비상인 가운데 근본적인 대책은 도대체 무엇일까. 지난 주말 '잿빛하늘'을 만들었던 미세먼지가 이번 주는 물론, 봄철 내내 기승을 부릴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4~5월에는 중국에서 발생하는 황사까지 몰려오기 때문에 더욱 세심한 주의가 요구된다. 미세먼지의 가장 큰 원인은 중국발 스모그다. 스모그가 따뜻한 고기압을 타고 우리나라에 유입된데다 우리나라 자체에서 만들어진 미세먼지까지 더해져 대기중에 머물면서 미세먼지 농도는 더욱 높아지고 있는 실정이다. 보조 가전제품이던 공기청정기와 의류건조기, 의류관리기가 이제는 필수 가전제품으로 꼽힐 정도. 미세먼지 농도는 높아지고 있지만, 그에 따른 근본적인 대책은 나오지 않고 있다. 현재 대책이라고 나온 방안은 마스크를 착용하고 물을 자주 마시며, 도로에 물을 뿌리는 것이 전부다. 이러한 가운데 정부는 초미세먼지의 기준을 선진국 수준으로 강화한다고 밝혔다. 기준이 강화되는 것 역시 대책은 아니다. 재난 알림문자만 더욱 빈번하게 울릴 게 뻔하다. 게다가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의 기준을 혼동하는 사람도 많다. 지난해 정부는 초미세먼지는 1㎍인 먼지이고, 그 농도는 PM 1.0으로 정의한다고 밝혔다. 과거에는 알갱이 크기가 10㎍인 먼지를 미세먼지, 2.5㎍인 먼지를 초미세먼지라고 했는데, 여전히 많은 사람이 이 점을 혼동하고 있는 것. 개념 자체부터 혼란스러워하니 제대로 된 대책이 나올 리가 만무하다. 지난 1월 서울시는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가 발령되자 '대중교통 무료'라는 카드를 꺼내들었다. 그 결과 세차례에 걸쳐 150억원을 썼지만, 효과는 미비했다는 지적을 피할 수 없었고 결국 폐지해야했다. 비용부담만 크고 일시적인 대책이 아닌, 지속가능한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

2018-03-26 19:05:18 신원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