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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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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품격"..이청아 '천상의 컬렉션'서 지적 면모 뽐내

"아름다운 품격"..이청아 '천상의 컬렉션'서 지적 면모 뽐내 배우 이청아가 '천상의 컬렉션'을 통해 우리 문화재의 아름다움을 적극 알렸다. 이청아는 지난 24일 방송된 KBS 시사 교양 프로그램 '천상의 컬렉션'에 출연, 프레젠테이션을 통해 문화재 '매화서옥도'의 뒷이야기를 밝혔다. '천상의 컬렉션'은 수많은 세월을 지나 기적처럼 전해진 문화재의 아름다움과 가치, 그에 얽힌 살아있는 역사 이야기를 소개하는 시사 교양 프로그램. 매회 여러 호스트의 프레젠테이션을 통해 문화재의 진정한 매력을 살펴보고, 현장 평가단의 투표로 대한민국을 매혹시킬 단 하나의 보물을 선정한다. 이날 이청아는 독백으로 프레젠테이션을 시작하며 우리 보물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냈다. 조선 후기 화가인 조희룡의 '매화서옥도'에 대해 소개하면서 이와 관련 된 문화재에 대해 심도 있게 접근했다. 특히, 품격있는 목소리와 매너로 문화재의 사연에 몰입하게끔 했다. 이처럼 이청아는 정확한 발음과 풍부한 감정이 담긴 프레젠테이션으로 우리 문화재의 가치를 폭넓게 짚어주며 시청자들의 시선을 단숨에 사로잡았다. 또한, 프레젠테이션을 위해 직접 다양한 의견을 제시할 정도로 높을 열정을 보여 제작진을 감탄케 했다는 후문이다. 한편, 이청아는 오는 4월 중순 첫 방송되는 MBC every1 '시골경찰' 시즌3에 출연할 예정이다.

2018-03-25 16:16:18 김민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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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턴' 봉태규 "배우 교체, 박진희 부담감 생각해 동요하지 않았다"

'리턴' 봉태규 "배우 교체, 박진희 부담감 생각해 동요하지 않았다" 배우 봉태규가 초유의 사태였던 '리턴' 주연배우 교체 건과 관련해 입을 열었다. 봉태규는 최근 서울 모처에서 진행된 SBS 수목드라마 '리턴'(극본 최경미/연출 주동민) 종영 기념 인터뷰에서 메트로신문과 만나 "주연배우 교체에 동요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리턴'은 방영 중간, 주연 최자혜 역을 맡은 고현정이 제작진과 마찰을 빚으면서 하차했다. 이후 박진희가 고현정의 대타로 투입되면서 하차 논란은 사그라들었으나 후폭풍은 꽤 오래 이어졌던 상황. 이와 관련해 봉태규는 "저는 작품에 참여한 사람이지만, (사건과) 직접적으로 개입돼 있지 않았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저도 한 18년 정도 연기를 했다. 그랬을 때 제가 현장의 선배, 형, 오빠로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까를 고민했고, 결론적으로 내색하지 말아야겠단 생각을 했다. 또 잘 해결되길 바라는 마음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제가 개입을 해서 방향을 바꿀 수 있다거나, 그런 일에 작용할 수 있는 힘이 있거나 하는 상황이 아니었다"면서 "(사건이) 잘 지나갔으면 좋겠단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막상 (배우) 교체가 됐을 땐 그것 또한 잘 마무리 됐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남은 촬영도 있었고, 새로 오신 박진희 선배님도 엄청난 부담감을 갖고 온 거지 않나"며 "후배로서 박진희 선배님께 보여드릴 수 있는 건 내색하지 않는 거였다. 그래서 동요하지 않는 모습을 보여드렸다"고 말했다. 한편 봉태규는 '리턴'에서 사학 재벌가의 아들 김학범 역으로 분해 '악역'에 도전, 호평을 받았다. '리턴'은 지난 22일 인기리에 종영했다.

2018-03-25 15:07:45 김민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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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턴' 봉태규 "장모님, 악역 연기에 내 무의식 의심해"

'리턴' 봉태규 "장모님, 악역 연기에 내 무의식 의심해" 배우 봉태규가 장모와의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봉태규는 최근 서울 모처에서 진행된 SBS 수목드라마 '리턴'(극본 최경미/연출 주동민) 종영 기념 인터뷰에서 메트로신문과 만나 극중 '악벤저스' 학범 역을 연기한 뒤 가족과 얽힌 웃지 못할 사연을 꺼내놨다. 그가 연기한 학범은 폭력도 서슴지 않는 인물로 앞선 드라마에서 볼 수 없던 캐릭터. 봉태규는 코믹한 이미지를 찾아볼 수 없는 과감한 연기로 호평을 받았다. 이날 봉태규는 "평소에 장모님과 통화할 때 영상통화를 한다. 손주도 보실 겸 꼭 영상통화를 거시는데 얼마 전에 오랜만에 음성 통화를 거시더라"며 "그런데 평소에 안 물어 보시던 걸 물어보시더라. '집에 별 일 없냐' 이런 거. 어제도 통화했는데"라고 말했다. 이어 "집에 돌아가서 아내랑 얘기를 해봤더니 장모님께서 그러셨다더라. '드라마를 보다 보니 봉 서방이 너무 잘하더라. 그런데 혹시 저런 모습이 무의식에 있으면 어떡하냐. 무섭다'고 말이다"면서 "그 얘기를 듣고 엄청 웃었다"고 말했다. 봉태규는 "그런데 제가 장모님께 '제 무의식엔 그런 게 없습니다' 이렇게 얘기하기도 좀 그렇지 않나"면서 "그러다 장모님과 대화하던 중 저 얘기가 나왔다. 그래서 '장모님. 학범이란 역할과 제 일상의 간극이 커서 연기할 수 있는 거다. 학범이는 제게 판타지와 같다'고 설명을 드렸다. 하지만 장모님께서 어디까지 받아들이셨는지는 모르겠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는 "지금 저희 집에 와 계시기 때문에 인터뷰 끝나고 들어가서 여쭤볼 거다. 아무튼 가족 반응 중에 가장 재밌었던 게 바로 장모님께서 제 무의식을 의심하시던 거였다"고 덧붙였다. 한편 '리턴'은 주연배우 교체 등 잡음에도 불구하고 높은 시청률을 기록, 지난 22일 종영했다.

2018-03-25 13:49:08 김민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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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이슈]육지담의 3차 폭로…강다니엘은 '장외싸움' 아닌가

[ME:이슈]육지담의 3차 폭로…강다니엘은 '장외싸움' 아닌가 래퍼 육지담이 세 번째 폭로를 감행했다. 지난 2차 폭로까지도 애매모호 했던 강다니엘·CJ E&M과의 논란에 대해 보다 상세히 입을 연 것. 그는 자신이 조울증에 걸렸던 사실까지 밝히며 분노의 배경을 전했다. 육지담은 25일 자신의 블로그에 장문의 글을 게재, 그룹 워너원 강다니엘과의 관계부터 CJ E&M으로부터 받은 피해 사실을 털어놨다. ◆CJ E&M의 방임·악마의 편집 육지담에 따르면 CJ E&M은 자신과의 계약에도 불구하고 방임했으며, 매니저와 연습실 등의 지원도 트루디, 애쉬비, 캐스퍼, 헤이즈 등 다른 아티스트와 차별적으로 진행됐다. 또한 현아, 스타쉽과의 콜라보레이션이 내부 문제로 엎어진 것에 이어, CJ E&M 측의 제안으로 출연한 '언프리티랩스타3'에서는 악마의 편집으로 인해 눈물을 흘렸다고 밝혔다. 육지담은 "'언프리티랩스타3'을 제작하던 CJ E&M이 달콤한 제안을 했다"며 "마지막으로 나가면 내가 하고 싶은 앨범과 뮤직비디오를 다 해주겠다고 했고, 지키지 않으면 나를 회사에서 내보내주겠다고 했다"고 했다. 그러나 이는 지켜지지 않았다. 육지담은 "그 약속은 당연히 지켜지지 않았고, '언프리티랩스타3' 첫 방송 전날 CJ E&M 상암 본사로 불려갔다"면서 "이사님은 '네가 솔직하게 촬영한 건 좋았으나 악마의 편집하기 딱 좋아서 했다. 편집본 들어내고 다시 너를 좋게 만드느라 힘들었다. 회사가 자기 식구 죽이겠냐'고 했다"고 적었다. 육지담은 '언프리티랩스타3'의 첫 방송이 끝난 뒤 전화를 받지 않던 이사가 다음 날 전화해 "다신 그렇게 편집 안 하겠다. 미안하다"고 했으나 악마의 편집은 계속 이어졌다고도 했다. ◆헤이즈의 침묵·CJ의 연락두절…조울증으로 헤이즈에 대한 서운함도 토로했다. 육지담은 "'언프리티랩스타3'이 끝난 뒤 CJ는 내 앨범보다 헤이즈 언니를 밀어주느라 급급했다"면서 이사와 연락이 닿지 않아 억울한 마음에 헤이즈에게 하소연을 했다고 밝혔다. 육지담에 따르면 헤이즈는 육지담에게 "네가 먼저 회사에 찾아가서 대표를 만나봐라. 그렇게 먼저 찾아가면 다음날 나도 찾아갈 테니 걱정마라"며 안심을 시켰다고. 그러나 대표를 찾아가 얘기한 뒤, 사측 및 헤이즈는 이렇다할 연락이 없었고 본인만 이상한 사람으로 소문나게 됐다는 것이 육지담의 설명이다. 육지담은 "혼자 변호사도 만나보고 자문도 구해봤으나 결론적으로 대기업을 이기기는 힘들다는 대답밖에 없어 우울증으로 무너지고 말았다"고 했다. 육지담은 이후 홀로 스케줄을 잡고 다녔고, 레슨이나 일절의 지원이 없어 아르바이트로 생계를 이어갔다. 그러나 CJ E&M이 계약 해지를 해주지 않아 정신과까지 다니게 됐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강다니엘과의 옛 관계…미행·기절까지 CJ E&M이 내부 직원 사이에 돌았던 워너원 강다니엘과의 옛 관계에 대한 루머도 막지 않았던 사실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육지담은 "처음 본 업계 관계자들이 강다니엘 오빠 얘기를 꺼내며 사귀지 않았느냐고 했다"면서 "공연 차 간 LA에서는 누가 시킨지 모를 여러 사람들에게 미행을 당했고, 영어로 '남자친구가 있지 않냐. 강 씨가 너를 찾는다. 같이 한국에 가야만 한다'면서 여러 대의 차를 바꾸며 나를 태워 자신들의 집에 데려가려 했다. 너무 무서워서 LA 길바닥에서 기절했고 그 다음 친구가 나를 찾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후 CJ, YMC, 강다니엘, 하성운에게 연락을 시도했으나 아무도 연락을 받지 않았다"면서 가장 처음 논란이 시작된 블로그 저격 건에 대해 "내가 일상에서 했던 말, 친분으로 만난 연예인까지 비슷한 날짜에 빙의글로 올라와 있어 너무 무섭고 판단도 안 서는 와중에 SNS를 올리게 됐다"고 밝혔다. 육지담은 "정신병원에 한 달 가량 입원해 심리검사, 뇌파검사 다 해봤지만 결과는 조울증이다. 본의 아니게 많은 연예인에게 피해를 끼친점은 죄송하게 생각한다"고 글을 마무리했다. ◆분노 타깃은 CJ E&M, 강다니엘·헤이즈는 '논외' 육지담의 3차 폭로에 많은 관심이 쏠리는 이유는 앞선 폭로에서 그가 왜 분노한지 정확한 이유를 알 수 없었기 때문이다. 앞뒤 없는 폭로는 되레 그를 나락으로 떨어뜨리는 모양새였다. 그러나 블로그를 통해 공개한 장문의 글에서 육지담은 이전보다 상세한 전말을 공개하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대기업의 횡포, 그 사이에 얽힌 전 연인 강다니엘과의 관계 등이 핵심이다. 이제 남은 것은 상대의 응답이다. 다만 강다니엘, 헤이즈는 논외로 남아야 하지 않을까. 육지담의 글에 따르면 이 싸움은 육지담과 CJ E&M이 해결해야 할 문제다. 유명인인 강다니엘, 헤이즈를 언급하면서 논란의 쟁점은 흐려졌고, 되레 육지담만 피해를 봤다는 사실은 너무도 자명하다. 강다니엘과 헤이즈가 지금 할 수 있는 말은 선의의 사과뿐이다. 이들에게 CJ E&M에 대한 분노를 쏟아내고, 사과를 종용해달라는 뉘앙스는 더 이상 의미가 없다. 육지담의 말이 진실이라면, 그는 지금 CJ E&M과의 묵은 감정을 해결하는 것이 급선무다. 육지담의 피 토하는 심정을 이제야 조금 알게 됐지만 앞선 '횡설수설' 폭로, 지리멸렬한 과정에 이미 많은 이들은 피로감을 느끼고 있다. 집안 싸움은 끝낼 때다.

2018-03-25 13:24:43 김민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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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돌' 윌리엄·벤틀리, 호주 할머니 만나 '세젤귀' 재롱 대방출

'슈돌' 윌리엄·벤틀리, 호주 할머니 만나 '세젤귀' 재롱 대방출 윌리엄과 벤틀리가 호주 할머니와 만난다. 25일 방송되는 KBS 2TV '해피선데이-슈퍼맨이 돌아왔다'(이하 슈돌) 218회는 '떠나면 비로소 보이는 것들'이라는 부제로 꾸며진다. 지난 방송에서는 윌리엄 가족의 호주 방문기가 예고됐다. 벤틀리가 태어난 것을 기념해 호주 할머니 나나를 만나러 간 것. 이 가운데 8개월 만에 드디어 마주한 윌리엄 가족과 호주 할머니 나나의 모습이 공개돼 눈길을 끈다. 공개된 사진은 호주 할머니 나나와 재회한 윌리엄 가족의 모습을 담고 있다. 윌리엄은 할머니 앞에서 환하게 미소 짓고 있으며, 벤틀리 역시 동그란 눈을 반짝이며 할머니를 바라보고 있다. 벤틀리를 품에 안거나, 윌리엄을 챙기는 호주 할머니 나나의 모습이 훈훈하다. 이날 샘 아빠, 유미 엄마, 윌리엄, 벤틀리는 호주 할머니 나나 집으로 향했다. 떨리는 마음으로 아이들을 기다리던 할머니는 반갑게 아이들을 맞이했다고. 호주 할머니 나나는 8개월만에 재회한 윌리엄은 물론, 태어난 후 처음으로 만난 벤틀리를 보며 반가움의 눈물을 흘렸다는 전언이다. 윌리엄은 할머니를 위해 8개월 동안 갈고 닦은 개인기를 대방출하는 등 재롱둥이 면모를 발휘, 모두를 즐겁게 만들었다는 후문이다. 드디어 5인이 마주한 해밍턴 가족의 만남은 어떤 모습일까. 감동과 웃음, 따뜻한 가족애를 모두 느낄 수 있는 윌리엄 가족의 호주 방문기는 이날 오후 4시 50분 방송된다.

2018-03-25 12:32:17 김민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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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나온책] 세상이 잠든 동안

문학동네/커트 보니것 지음 우리 시대를 대표하는 휴머니스트이자 유머리스트, 하루키가 존경하고 박찬욱이 사랑한 작가 커트 보니것의 미발표 초기 단편소설집이 발간됐다. '세상이 잠든 동안'은 보니것의 미발표 초기 단편소설 중에서도 보니것식 휴머니즘의 시원을 볼 수 있는 작품들을 선별해 묶었다. '제5도살장', '고양이 요람' 등 단편들을 쓸 때 보니것은 이미 드레스덴의 대량 살상을 목격하고 독일 포로수용소에 갇혔다 풀려난 뒤였고, 아내와 아이들을 부양하기 위해 학업을 중단하고 생업에 뛰어든 상황이었다. 그 속에서 만들어진 그의 글에는 흔치 않은 경험을 통해 세상이 작동하는 방식을 막 이해하기 시작한 젊은이의 초롱초롱한 눈에서 보이는 명징함이 있다. 보니것의 단편들은 우리를 더 괜찮은 사람으로 만들어줄 메시지를 보니것 특유의 직설적인 문체와 군더더기 없는 구성으로 전달한다. 단편 '루스'의 젊은 과부는 시어머니의 죽은 아들에 대한 비뚤어진 사랑을 견디지 못하고 떠나버린다. '유행병'은 가족에게 헌신적이고 야망이 있으며 성공한 기혼남들 사이에 자살이라는 유행병이 번지는 이야기다. '돈이 말한다'에서는 엄청난 재산을 상속받은 여자가 끊임없이 귓속을 맴도는 돈의 속삭임 때문에 아무도 믿지 못하게 된다. 보니것은 과거보다 훨씬 풍족한 삶을 영위하면서도 돈에 대한 집착과 성공에 대한 갈망은 더욱 커진 현대인들의 모습을 뻔하지도 우울하지도 않은 방식으로 그려낸다. 그의 작품이라면 그게 어떤 이야기든, 그 이야기의 끝에 우리가 어딘가에 다다라 있을 거라는 사실을 알고 있다. 보니것이 무언가를 분명하게, 탁 터놓고 말해줄 것이라는 걸 말이다. 괜찮은 사람이 되겠다는 목표가 실현 가능하고 바람직하다는 것. 신뢰는 가치 있다는 것. 부유하다고 해서 해결되는 문제는 별로 없다는 것. 단순한 메시지들이지만 보니것은 이 메시지들을 교묘하면서도 애매하지 않게 풀어낸다. 그리고 각각의 이야기 끝에는 항상 보니것이 숨겨놓은 덫, 강력한 한 방이 있는 반전이 있다. 보니것만의 목소리, 특유의 블랙유머, 유쾌한 풍자, 뜻밖의 반전과 함께 찾아오는 분명한 메시지가 빛을 발한다.400쪽, 1만5800원.

2018-03-25 11:56:12 신정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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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나온책] 첫번째 날 外

◆ 첫번째 날 문학동네/전혜정 지음 일급 살인을 저지르고 무인 행성 루시아로 추방된 'DH-194', 완벽한 추위와 어둠 속에서 운명을 결정지을 첫번째 날이 밝아온다. '첫번째 날'은 2007년 문학동네신인상을 수상하며 등단한 전혜정의 첫 장편소설이다.'종(種)으로서의 인간이란 무엇이고, 인간다움이란 무엇이며, 인간으로 성장한다는 것은 또 무엇인가?' 이 오래된 질문을 새롭게 던지기 위한 진지하고 야심찬 시도가 담겨있다. 308쪽, 1만 3500원. ◆ 빨강머리 앤, 나의 딸 그리고 나 경원북스/로릴리 크레이커 지음 이 책은 버려짐의 감정에서 어떻게 헤쳐 나올 수 있는지에 대한 답을 줄 것이다. 책의 저자는 처음 '빨강머리 앤'을 접한때가 중학교 2학년때 였다. 그녀의 중학교 2학년은 따돌림과 외로움으로 가득했었고, 그런 힘든 나날을 이겨내는데 많은 도움을 준 앤에 대한 사랑을 자신과 자신의 딸에게 투영하여 우리에게 보여준다. 344쪽, 1만 3800원. ◆ 보노보노의 인생상담 놀/이가라시 미키오 지음 '보노보노의 인생상담' 속 질문들은 세상 사는 데 서툴기만 한 어른들의 고민을 그대로 담고 있다. 아무에게도 털어놓지 못한 내밀한 질문이나 아주 사소한 질문까지도 보노보노와 숲속 친구들은 마치 자신의 일처럼 깊게 고민하고 통찰력 있는 답을 내놓는다. 그 대답은 단순하지만 그렇기에 더욱 가슴에 와 닿아 스스로 깨닫게 한다. 320쪽, 1만 6000원. ◆ 나는 오늘부터 화를 끊기로 했다 생각의서재/레너드 셰프, 수전 에드미스턴 지음 이 책은 25년간 진행되어온 화 다스리기 워크숍(Letting Go of Anger)의 핵심을 담고 있다. 저자에 따르면, 우리는 사실을 있는 그대로 보지 않고 과거의 특수한 경험이나 장기간 습관화된 패턴에 따라 잘못 해석할 때가 많다. 또한 '충족되지 않은 요구'와 마음속 '아픈 곳'이 어느 순간 자신도 모르게 폭발하게 만든다. 화에 대한 이러한 이해를 바탕으로 저자는 화를 이해하고 다스리는 법을 알려준다. 244쪽, 1만 4000원. ◆ 의욕의 기술 다산북스/제이슨 워맥, 조디 워맥 지음 '포춘'이 선정한 변화를 선도하는 500대 리더 중 한 명이자 미국의 100대 최고 행동 변화 사상가인 제이슨 워맥은 중요한 일을 앞두고도 시작을 미루거나, 인생을 붙잡고 있는 문제들을 해결하지 않고 미루는 사람들의 심리를 연구해왔다. 그는 의욕을 갖지 못해 꽉 막힌 상태에 머무른 사람들에게서 공통된 행동 특성을 발견했고, 그 속에 숨겨진 심리와 행동의 비밀에 관해 책 '의욕의 기술'을 통해 새로운 통찰로 제시했다. 260쪽, 1만 4800원.

2018-03-25 11:56:02 신정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