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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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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족 공략 통했나?…현대카드 연회비 수익 '쑥'

올해 신규 회원을 대거 유치한 현대카드의 연회비 수익이 이례적인 상승세를 나타냈다. 해외여행족을 공략해 출시한 상품이 소비자들의 '러브콜'을 받으면서다. 현대카드의 연회비 수익이 업계 선두를 달린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4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 1분기 현대카드의 연회비 수익은 792억원이다. 지난해 동기(665억5700만원) 대비 19% 증가했다. 그간 현대카드의 연회비 수익은 업계 3~4위를 차지했지만 '업계 1위' 타이틀을 확보했다. 1분기 전업 카드사 7곳의(신한·삼성·KB국민·현대·롯데·우리·하나카드)의 연회비 수익은 평균 46억2800만원 상승했으며 현대카드의 연회비 수익 증가액은 126억4500만원이다. 공격적인 영업이 수익 확대로 이어졌다.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1분기 현대카드가 확보한 신규 회원은 13만3000명이다. 카드업계에서 가장 높은 수치다. 현대카드는 지난해 4분기를 시작으로 해외여행족을 꾸준히 공략했고 올 1분기에도 여행 특화 상품을 출시했다. 해외여행객을 확보하기 위한 전략이 유효했던 것으로 풀이된다. 같은 기간 현대카드의 개인신용카드 해외승인 잔액은 7906억원으로 업계 최고 수준이다. 연회비 상승을 견인한 상품은 '현대 아멕스카드 에디션2'와 '대한항공 카드 시리즈'다. 아멕스카드는 지난 2월 개편을 통해 새롭게 공개했다. ▲더 플래티넘 ▲더 골드 ▲더 그린 등 3종으로 구성했으며 연회비는 15만원부터 최대 100만원이다. 전 세계 호텔 1500곳에서 100달러 상당 바우처 및 조식 무료 이용권, 퇴실 시간 연기 서비스 등을 무료로 누릴 수 있다. 특히 아멕스카드의 프리미엄 전략이 제대로 먹혀들었다는 설명이다. 아멕스카드는 연예인, 인플로언서들의 사용장면이 미디어에 노출된 탓에 소비자들 사이에서는 '프리미엄 카드'의 대명사로도 꼽힌다. 일반 신용카드 대비 높은 연회비로 출시했지만 해외여행을 떠날 여력이 있는 소비자를 공략한 만큼 여행 업종 적립 혜택과 호텔, 라운지 혜택을 강화했다. 현대카드 관계자는 "소비 여력이 높은 해외여행객을 목표로 아멕스카드를 출시한 전략이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일으킨 것 같다"고 말했다. 남은 과제는 유입한 신규 회원의 충성도를 높이는 '록인효과' 극대화다. 카드업계가 여행 업종에서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는 만큼 지각변동 또한 가능하다는 관측이다. 올해는 업계 상위권 카드사인 신한카드와 KB국민카드도 해외여행 특화 카드를 출시하면서 여행 시장 공략에 나섰다. 아울러 신한카드의 '쏠 트래블 체크'는 혜택과 성능을 모두 잡았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는데 신용카드 출시를 앞두고 있다. 한 카드업계 관계자는 "해외여행객은 소비여력이 있는 '우량차주'인 경우가 많은 만큼 반드시 공략해야 하는 소비자층이다"라며 "건전성과 기업이미지 제고를 동시에 달성할 수 있는 기반이다"라고 말했다. /김정산기자 kimsan119@metroseoul.co.kr

2024-07-04 07:00:18 김정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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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News]우리카드·롯데카드·현대카드

우리카드가 일본을 찾는 해외여행객을 위해 특별 할인을 마련했다. ◆ 현지 쇼핑몰·숙박 등 할인 우리카드는 '슈퍼 엔저'를 맞아 일본 여행 행사를 진행한다고 3일 밝혔다. 마스터, 비자 고객이라면 ▲돈키호테 ▲빅 카메라 ▲마츠모토 키요시 등에서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할인율과 기간을 모두 다르게 책정했다. 여행 여건에 따라 최적의 할인을 제공하기 위해서다. 비자카드 고객에게는 오는 12월 2일까지 호텔 및 료칸 등 숙박업소 10% 할인을 선물한다. 라쿠텐 트래블에서 예약하면 할인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우리카드 관계자는 "슈퍼 엔저로 일본을 찾는 국내 고객들의 발걸음이 더욱 빨라지고 있다, 쇼핑, 숙소 할인 이벤트와 '위비트래블 체크'를 함께 이용하시면 더욱 큰 효과를 보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롯데카드가 최대 7% 캐시백을 제공하는 신상품을 공개했다. ◆ 월 최대 5만원 절약 롯데카드는 '디지로카 발견 에디션'을 출시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상품은 ▲디지로카 펫 ▲디지로카 골프 ▲디지로카 웰니스 ▲디지로카 에듀 ▲디지로카 오토 등 5종으로 구성했다. 각 카드별 특화 업종에서 최대 7% 캐시백 혜택을 월 최대 5만원까지 제공한다. 이용금액 50만~100만원을 충족하면 월 3%, 100만원을 초과하면 7%를 적용한다. 디지로카 오토를 활용하면 주유 시 리터(ℓ)당 최대 150원까지 아낄 수 있다. 당월 실적 시스템을 도입해 전월 실적이 없어도 혜택을 받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아울러 국내 가맹점에서 5만원 이상 결제 시 2~3개월 무이자 할부 혜택도 담았다. 롯데카드 관계자는 "이번 상품은 고객 생활에 밀접하게 연관된 5가지 특화 영역에서의 혜택을 제공하는 카드다"라고 말했다. 현대카드가 마일리지 적립과 여행 특화 혜택을 담은 신상품을 발표했다. ◆ '대한한공카드' 개편 출시 현대카드는 대한항공 고객에게 꼭 맞춘 '대한항공카드 에디션2'를 출시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상품은 ▲대한항공카드 060 ▲대한항공카드 120 ▲대한항공카드 300 ▲대한항공카드 더 퍼스트 에디션2 등 4종으로 구성했다. 대한항공 항공권 구매 시 1000원당 최대 5마일리지 적립과 최대 20만원 할인 혜택을 동시에 받을 수 있다. 연간 적립 한도는 3만 마일리지로 책정했다. 국내 모든 가맹점에서 적립 한도 없이 1000원당 1마일리지를 적립한다. 직판 항공권을 구매하면 상품별로 1000원당 5마일리지를 쌓을 수 있다. 출시 기념행사도 진행한다. 추첨을 통해 5명에게 유럽 노선 프레스티지 왕복 항공권 2매를 지급한다. 이어 직판 항공권 구입시 총 100명을 추첨해 최대 190만원을 돌려준다. 대한항공카드 에디션2 및 관련 행사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현대카드 앱과 대한항공 홈페이지 및 앱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정산기자 kimsan119@metroseoul.co.kr

2024-07-03 10:28:55 김정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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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News]KB국민카드·하나카드

KB국민카드가 CU편의점 이용에 특화한 신상품을 공개했다. ◆ 월 최대 3만5000원 절약 KB국민카드는 'CU KB국민카드'를 출시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상품은 CU 편의점 이용 빈도가 높은 소비자를 정조준했다. 편의점과이동 통신 요금 할인 혜택을 월 최대 3만5000원까지 제공한다. 전월 이용 실적 40만원을 충족하면 CU 편의점 결제 금액의 30%를 월 최대 1만5000원까지 청구할인한다. KB페이 결제 시에는 5000원 한도로 20% 추가 할인을 더한다. 이동 통신 요금을 자동납부하면 이용금액의 5%를 월 5000원 아낄 수 있으며 동영상 재생 서비스(OTT) 정기 결제 시 10% 청구 할인 혜택도 제공한다. KB국민카드 관계자는 "이 상품은 CU 편의점을 많이 이용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CU 편의점 및 생활 영역 전반으로 다양한 혜택을 담은 상품이다"라고 말했다. 하나카드가 여름휴가 시즌을 맞아 워터파크 할인 행사를 마련했다. ◆ 평창 블루캐니언 2만원에 즐기자! 하나카드는 워터파크와 테마파크를 합리적인 가격에 즐길 수 있는 '더위 혜택 사냥' 행사를 진행한다고 2일 밝혔다. 테마파크 할인 항목은 ▲캐리비안 베이 종일권(50%) ▲롯데월드 어드벤처(45%) ▲롯데월드 아쿠아리움(40%) ▲서울스카이(30%) ▲웨이브 파크(40%) 등으로 구성했다. 비수도권의 경우 천안 아산스파비스 입장권을 최대 47%를 할인한다. 이어 경주 캘리포니아비치 입장권은 최대 69%, 대구 이월드 입장권은 최대 50%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다. 워터파크 혜택도 준비했다. 휘닉스파크 블루캐니언에서는 7월 한 달간 '2만원의 써프라이즈' 행사를 진행한다. 이어 용평 워터파크 입장권은 최대 40% 현장 할인을 적용한다. 이완근 하나카드 그룹장은 "올여름은 어느때보다 무더위가 장기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어 손님들의 더위를 청량한 추억으로 변화시키기 위해 이번 이벤트를 기획했다"고 말했다. /김정산기자 kimsan119@metroseoul.co.kr

2024-07-02 10:48:22 김정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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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News]KB국민카드·NH농협카드·하나카드

KB국민카드가 KB페이 특화 서비스를 탑재한 신상품을 공개했다. ◆ 미달 실적, 이벤트로 채운다 KB국민카드는 'KB국민 위시 데일리(WE:SH Daily) 카드'를 출시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상품은 KB페이에 특화 카드다. 앱에서 미션을 달성하면 전월 이용 실적 10만원을 채워주는 '전월실적 채워드림' 서비스를 제공한다. 매달 '데일리 스탬프'를 20개 이상 모으면 미션을 달성할 수 있다. KB페이에서 '오늘의 스탬프 받기' 버튼을 누르면 1일 1개씩 지급한다. 소비자 이용 빈도가 높은 영역 6곳 중 1곳에 10% 청구할인 혜택을 적용한다. 월 최대 1만2000원까지 할인하며 선택 영역은 월별로 변경할 수 있다. KB국민카드 관계자는 "위시 데일리 카드는 매일페이 결제 생활 속 고민을 줄여줄 핵심 혜택을 제공하는 상품이다"라고 말했다. NH농협카드가 여름 휴가철에 발맞춰 해외여행객을 위한 할인행사를 마련했다. ◆ 월 최대 50달러 할인 NH농협카드는 'NH페이 해외QR결제 즉시할인 이벤트'를 실시한다고 1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내달 31일까지 진행한다. NH페이의 해외QR결제 서비스를 이용하면 결제금액의 15%를 즉시 할인한다. 혜택은 결제 건당 최대 10달러씩, 월 5회까지 받을 수 있다. NH페이 해외QR결제가 가능한 해외 주요 관광 명소로는 ▲일본 도쿄돔 ▲홍콩 디즈니랜드 ▲태국 시암파라곤 ▲대만 타이베이101 등을 포함한다. 자세한 사항은 NH농협카드 디지털채널에서 확인할 수 있다. NH농협카드 관계자는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해외여행을 계획 중이시라면 유니온페이가 탑재된 NH농협카드를 꼭 준비하시길 권장드린다"고 말했다. 하나카드가 새마을금고와 힘을 합쳐 신상품 개발에 착수했다. ◆ 사전신청하면 VIP등급 부여 하나카드는 새마을금고중앙회와 'MG+ 신용카드 파트너십 협약'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MG+ 신용카드'는 새마을금고의 상업자 표기 신용카드(PLCC) 상품이다. 오는 10월 첫 번째 상품 출시를 시작으로 협업을 이어가겠다는 방침이다. PLCC뿐 아니라 홍보 분야에서도 협업을 단행한다. ▲새마을금고 영업점 카드 모집 전산 개발 ▲금융상품 우대금리 제공 및 공동마케팅 ▲지역금고별 법인카드 제휴 등이다. 파트너십 체결 기념 임직원 행사도 진행한다. 오는 15일부터 31일까지 새마을금고 임직원이 'MG+ 신용카드' 사전 신청하면 커피 쿠폰과 하나카드 VIP등급을 부여한다. 이호성 하나카드 대표이사는 "이번 협약 체결로 전국 3,200여개 새마을금고에서 MG+ 신용카드를 발급하고, 새마을금고 결제계좌로 연결하여 금고의 계좌 거래를 확대하는 등 양사가 서로 윈윈할 수 있는 토대가 마련되었다"고 말했다. /김정산기자 kimsan119@metroseoul.co.kr

2024-07-01 10:19:46 김정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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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News]NH농협카드·비씨카드·KB국민카드

농협카드가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한 선불결제카드를 공개했다. ◆ 최대 0.5% NH머니 적립 NH농협카드는 어린이·청소년 전용 '나나(NANA)카드'를 출시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상품은 만 7세~18세의 어린이와 청소년 전용 카드다. 계좌 없이 비대면 가입이 가능한 카드형 선불전자지급수단이다. 앱에서 NH머니를 충전하면 보유 금액 내에서 일반 카드처럼 결제할 수 있다. ▲편의점 ▲패스트푸드 ▲카페 등에서 최대 0.5% NH머니를 적립할 수 있다. 전월실적과 적립한도 등 적립조건도 모두 없앴다. 이어 일반가맹점의 적립율은 0.2%로 책정했다. 오는 8월말까지 최대 1만5000 NH머니를 지급한다. 신규 가입한 선착순 5000명에게는 NANA카드 스티커도 증정한다. NH농협카드 관계자는"건전한 소비습관을 기를 수 있는 어린이·청소년 전용 카드를 출시했다"며 "NANA카드로 시작할 첫 금융생활을 넘어, 평생의 금융생활에 NH농협카드가 함께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비씨카드가 재산세 납부 기간에 맞춰 소비자의 부담을 낮출 행사를 마련했다. ◆ 최대 3개월 무이자 할부 비씨카드는 재산세 납부 시 마이태그 할인 및 무이자 할부를 제공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페이북 '마이태그' 혜택 고객을 대상으로 내달 31일까지 진행한다. '세금 납부' 혜택 태그 후 비씨 바로카드로 결제하면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총이용금액을 합산해 최대 1만원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할인혜택은 재산세 등 국세·지방세로 한정하며 ▲벌과금 ▲과태료 ▲4대 사회보험료 등을 혜택에서 제외한다. '최대 3개월 무이자 할부'도 진행한다. 무이자 할부는 국세, 지방세 외에도 4대 사회보험료까지 포함했다. 김민권 비씨카드 상무는 "지난 5월 비씨 바로카드 세금납부 이벤트를 진행하면서 이용고객 증가와 만족도가 높았음을 확인했다"며 "앞으로도 고객에게 지속적으로 혜택이 돌아갈 수 있는 이벤트를 준비해 시행하겠다"고 말했다. KB국민카드가 휴가철을 맞아 제주도 방문 촉진에 나섰다. ◆ 현장할인·체험행사 마련 KB국민카드는 '질그랭이 거점센터'와 함께 제주도 지역 관광 활성화를 위한 행사를 진행한다고 30일 밝혔다. 내달 31일까지 제주 세화마을 가맹점에서 1만원 이상 결제 시 2000원을 돌려준다. 이어 5회 이상 결제 시 3만5000원 상당의 '해녀 미니 태왁'을 질그랭이 거점센터에서 수령할 수 있다. 같은 기간 다랑쉬 웰니스 프로그램 현장 결제 시 20% 즉시 할인을 제공한다. 제주도 동부지역 랜드마크인 '다랑쉬 오름' 트래킹과 명상, 다도 등 체험이 포함된 질그랭이 거점센터의 대표 체험 관광 프로그램이다. KB국민카드 관계자는 "이번에 준비한 제주 지역 특화 이벤트를 통해 제주를 방문한 관광객들에는 유용한 혜택이 되고, 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제주도 지역 상권의 매출 증대에도 작은 도움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정산기자 kimsan119@metroseoul.co.kr

2024-06-30 10:15:40 김정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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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기 시들 '애플페이'...카드업계 도입 논의 '쏙'

카드업계의 애플페이 도입 논의가 소강상태에 접어들었다. 지난해 애플페이를 등에 업은 현대카드가 신규 회원을 대거 유치하면서 흥행을 주도했지만 올해 회원 증가 속도가 줄었기 때문이다. 애플페이 추가 수요를 기대하긴 어렵다는 분석이다. 28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3월 애플페이 서비스가 국내에 상륙했다. 도입 첫 달 현대카드는 신규회원 20만명을 유치하면서 애플페이 효과를 제대로 입증했다는 해석이 나왔다. 애플페이는 지난 2019년을 시작으로 국내 상륙설이 돌았던 만큼 아이폰 사용자들의 기대감과 주목도가 높은 서비스였다. 장기간 기다렸던 소비자들이 잇따라 가입한 것으로 풀이된다. 현대카드가 애플페이를 론칭하면서 신규 회원을 대거 유치하자 경쟁사 또한 군침을 흘린 것으로 전해진다. 애플페이 파급력이 시장의 예상을 뛰어 넘었다는 분석이 나오면서다. 아울러 카드업계가 미래세대 확보에 고심하고 있는 만큼 애플페이는 아이폰 사용 비중이 높은 'MZ세대'와 '잘파세대'를 확보할 효과적인 방안으로 평가받았다. 애플페이 효과는 입증됐지만 또다른 카드사의 신규 서비스 진입 논의는 이뤄지지 않고 있다. 도입 1년이 지난 만큼 오직 애플페이 이용을 위해 신용카드를 만들 소비자는 많지 않을 것이란 판단이다. 지난 5월 현대카드의 전체 회원수는 1227만3000명이다. 연초(1210만명) 대비 17만3000명 증가하는 데 그쳤다. 카드업계에서 가장 많은 회원을 유치했지만 애플페이 론칭 시기와 비교하면 상승세가 주춤한 모양새다. 마케팅 비용도 부담이다. 설령 애플페이를 도입하더라도 현대카드와 점유율 싸움을 펼쳐야 하는 만큼 과도한 마케팅 비용 지출이 불가피하다. 이미 진입한 현대카드 또한 애플페이 도입 초기 출시 기념 프로모션을 진행하는 등 마케팅을 펼쳤다. 후발주자인 만큼 더 공격적인 마케팅이 요구된다는 것. 한 카드업계 관계자는 "신용카드를 여러 장 보유해도 문제가 없는 만큼 애플페이 서비스 론칭 초기에 신규 회원을 대거 유치하겠지만 이미 1년이 더 지난 만큼 현대카드 수준의 파급력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부족한 인프라도 걸림돌이다. 애플페이는 근거리 무선 통신(NFC) 단말기에서만 사용할 수 있는데 국내 보급률은 여전히 10% 미만으로 추산된다. 지난해 애플페이 도입 후 NFC단말기 보급 속도가 가파를 것이란 전망도 나왔지만, 아직까지 답보 상태다. 업계에서는 애플페이 도입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기 위해선 업황 개선이 우선이란 입장이다. 지난해를 시작으로 연체율 관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만큼 건전성 관리가 우선 과제다. 가맹점 수수료 재산정 결과도 살펴야 한다. 금융당국은 3년 주기로 카드사 가맹점 수수료를 재산정하는데 금융권에서는 올해도 인하 수순을 밟을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낮아진 가맹점 수수료에 애플에 지급하는 결제 수수료까지 더해지면 자칫 본업 경쟁력을 저해할 수도 있단 우려다. 또 다른 카드업계 관계자는 "시대의 흐름에 따라 언젠가는 모든 카드사가 애플페이를 도입하겠지만 건전성 관리와 가맹점 수수료 재산정 대응 등 우선 과제가 있는 만큼 연내 도입은 여건상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김정산기자 kimsan119@metroseoul.co.kr

2024-06-28 08:40:24 김정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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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신금융협회, 카드사 통합 QR결제 시스템 공개

여신금융협회가 신용카드사간 QR코드 규격을 통합해 결제 편의성을 높인다. 주요 신용카드사가 참여하면서 범용성도 챙겼다. 여신금융협회는 간편결제 지원을 위한 공통QR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27일 밝혔다. 앞으로 휴대폰 기종과 상관없이 신용카드사에서 제공하는 QR 결제 서비스를 통합해 이용할 수 있다. 이번 QR 규격은 글로벌 표준인 'EMVCo'의 QR 규격을 바탕으로 개발했다. 국제브랜드사인 유니온 페이와 제휴를 통해 한국을 여행하는 외국 관광객들의 결제 편의성도 함께 높인다. 휴대폰 기종 및 신용카드사 결제앱의 제약 없이 결제 가능하다. 이달 카드사 6곳(신한·삼성·KB국민·현대·롯데·하나카드)이 선제적으로 시작한다. 하반기에는 나머지 카드사도 공통QR 규격을 적용할 예정이다. 참여 가맹점은 ▲하나로마트 ▲이케아 ▲매머드커피 ▲메가MGC커피 ▲이디야커피 등이다. 키오스크에서도 결제할 수 있어 비접촉 결제 수요를 늘려나가겠단 방침이다. 정완규 여신금융협회 회장은 "이번 공통QR 규격 도입을 통해 소비자와 가맹점 모두에게 더 나은 결제환경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협회 및 신용카드사 등은 지속적인 기술개발과 협력을 통해 편리하고 안전한 결제 서비스를 제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정산기자 kimsan119@metroseoul.co.kr

2024-06-27 13:59:42 김정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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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News]신한카드·KB국민카드

신한카드가 카카오뱅크와 협업을 맺고 첫번째 상업자표시신용카드(PLCC) 상품 공개를 예고했다. ◆ 카카오뱅크 PLCC 구상 중 신한카드는 카카오뱅크와 PLCC 상품 개발 및 공동 마케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협약식에는 윤호영 카카오뱅크 대표이사와 문동권 신한카드 사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 중구에 위치한 신한카드 본사에서 진행했다. 다음해 상반기 카카오뱅크를 이용객을 위한 PLCC 상품을 출시할 계획이다. 신한카드의 빅데이터 인프라를 활용해 '디지털 네이티브 세대'의 소비, 생활방식을 분석해 반영하고, 카카오뱅크의 금융상품과 결합한다. 디지털 기반 서비스의 연결고리를 강화한다. 앱을 통한 카드 신청 뿐만 아니라 ▲카드 실적 ▲혜택 내역 ▲부가 서비스 등을 제공할 수 있도록 구현한다. 문 사장은 "카드업계의 판도 변화를 일으킬 수 있을 만큼 2030세대를 비롯해 전 세대를 아우를 수 있는 혁신적인 서비스를 바탕으로 새로운 형태의 금융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KB국민카드가 선착순 1000명에게만 발급하는 대한항공 마일리지 카드를 공개했다. ◆ '삑' 누르면 카드 위치 확인 KB국민카드는 사물인터넷(IoT)카드인 'KB국민 스카이패스 IoT 티타늄카드'를 출시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상품은 삼성전자의 '스마트싱스 파인드' 플랫폼을 활용했다. 신용카드에 저전력 블루투스 기능을 탑재해 위치확인 서비스를 제공한다. ▲스마트전화 벨소리 울리기로 찾기 ▲카드와 휴대전화 간 연결 해제 시 앱푸쉬 알림기능 ▲카드 위치 확인 서비스 등이다. 무선충전 기능을 담았다. 배터리 교환 없이 지속 사용이 가능하며, 카드 전면 LED로 충전 시기를 확인할 수 있다. 전월 실적 30만원 이상 달성하면 ▲국내공항 라운지 ▲인천공항·국내호텔 발레파킹 등의 무료 티타늄 서비스를 적용한다. KB국민카드 관계자는 "IoT카드의 다각적인 기능 검토를 통해 카드 위치확인뿐만 아니라 시니어케어, 자녀보호와 연계된 워킹맘 케어 등에도 활용 가능한 다양한 방안을 지속적으로 찾아나 갈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김정산기자 kimsan119@metroseoul.co.kr

2024-06-27 10:16:51 김정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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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News]하나카드·신한카드·KB국민카드

하나카드가 신규 서비스를 공개하면서 여행업종 경쟁력 제고에 나섰다. ◆ 항공권, 호텔 최저가 제공 하나카드는 새로운 여행서비스 '트래블버킷(Travel Bucket)'을 론칭한다고 26일 밝혔다. 트래블버킷은 여행상품몰이다. 나만의 '여행 버킷리스트'를 이룰 수 있도록 합리적인 가격의 여행상품을 제공하자는 취지로 기획했다. 항공권 및 호텔·투어 서비스를 최저가에 제공한다. '버킷스페셜 시즌1'에서는 ▲초특가 항공권 ▲동남아 주요 국가 숙박 추가 할인 ▲ 태국 럭셔리호텔 특가 ▲신라면세점 최대 8만원 할인쿠폰 ▲해외 로밍 및 유심 15% 할인 등을 제공한다. 패키지여행 상품도 마련했다. ▲팁과 옵션 없이 100명의 스타 가이드들과 함께 떠나는 특별 효도여행 ▲2030 세대를 위한 유럽여행 ▲황금티타임에 즐기는 해외골프여행 등 테마별로 준비했다. 하나카드 관계자는 "신규 론칭한 '트래블버킷(Travel Bucket)'은 혁신적인 금융 서비스로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트래블로그에 이어 해외여행 1등 카드사로서 합리적인 가격에 다양한 해외여행 서비스 혜택을 드리고자 기획했다"고 말했다. 신한카드가 요식업종 소상공인의 결제 편의성을 높여 현금 확보 부담을 줄인다. ◆ 가맹점주 위한 전용카드 출시 신한카드는 요식업종 소상공인의 결제 편의성 강화를 위해 배달료 결제 전용카드를 출시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상품을 기획하기 위해 배달 플랫폼 '부릉'을 비롯해 '갤럭시아머니트리', '케이원피에스' 등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앞으로 요식업종 가맹점주는 부릉 배달 비용을 카드로 결제할 수 있다. 카드로 예치금을 충전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예치금 수시 결제에 대한 번거로움을 해소해 결제 편의성을 확보했다는 설명이다. 전용카드 출시를 시작으로 ▲배달 서비스 활성화 ▲요식업종 데이터 분석 및 공동 마케팅 ▲배달 라이더를 위한 전용 카드 출시 등 상생 마케팅을 추진하겠다는 방침이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이번 업무 협약 및 전용카드 출시를 시작으로 신한카드와 부릉이 배달 주문을 하는 고객부터 요식업종 가맹점주, 배달 라이더까지 모두가 만족하는 서비스 개발을 위해 협력 관계를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KB국민카드가 KB페이 앱 내 환전서비스를 보강했다. ◆ 추첨 통해 하와이 항공권 KB국민카드는 KB페이 외화머니 서비스를 새단장하고 '트래블러스 체크카드와 함께 비즈니스 타고 하와이로' 행사를 진행한다고 26일 밝혔다. 환율우대 통화를 기존 33종에서 41종으로 확대했다. 이어 ▲부족금액 자동충전 ▲관심환율 알림 ▲환율정보 상세 차트 서비스 등을 추가했다. 부족금액 자동충전 서비스를 통해 해외결제 및 해외 현금자동인출기(ATM) 이용 시 외화 잔액이 부족해도 외화머니를 매번 충전해야 하는 번거로움을 없앴다. 환율정보 상세 차트 서비스는 이용자가 원하는 환율 도달 시 알림을 받을 수 있다. 설정 단위의 환율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리뉴얼 오픈을 기념해 '비즈니스 타고 하와이로!' 행사를 진행한다. 오는 8월 16일까지 트래블러스 체크카드로 합산 30만원 이상 이용 시 추첨을 통해 대한항공 하와이 노선 비즈니스석(2인)을 제공한다. 자세한 행사 내용은 KB페인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김정산기자 kimsan119@metroseoul.co.kr

2024-06-26 11:12:05 김정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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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카드, 휴가철 여행카드 마케팅...흥행할까?

우리카드가 휴가철을 앞두고 트래블카드를 새롭게 출시하면서 여행업종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올해 해외여행 수요가 코로나19 확산 이전 수준으로 회복했다는 전망이 나오면서 성과를 거둘 수 있을 지 주목된다. 휴가철에 임박해 출시한 만큼 마케팅이 공격적이다. 26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이달 우리카드는 '위비트래블 체크'를 출시했다. 카드업계가 해외여행객 확보에 나서고 있는 가운데 지주계열카드사(신한·KB국민·우리·하나카드) 가운데 마지막 대열에 합류했다. 지난해 우리카드는 외환송금 핀테크기업인 '트래블월렛'과 제휴를 맺고 트래블카드를 출시한 바 있지만 자체 상품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상품은 전 세계 국가 30곳에서 환전과 현금인출을 무료로 제공한다. 앞서 출시한 트래블월렛이 미국달러(USD)와 유로(EUR), 엔화(JPY) 등 3종에 한해서만 수수료면제를 지원했던 것을 고려하면 범용성을 확장했다. 이어 전월실적 30만원을 충족하면 전 세계 공항 라운지 1300곳을 연간 2회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국내 사용을 독려하기 위해 ▲해외결제 ▲이동통신 ▲대중교통 등 업종에서 사용금액의 5%를 월 최대 3만원까지 캐시백한다. 후발주자인 데다 성수기에 임박해 출시한 만큼 사용자 유입 속도를 높이기 위해 편의성과 활용성 제고에 초점을 맞췄다. 우리카드 관계자는 "경쟁사 대비 출시가 늦어진 만큼 소비자들에게 유용할 것이라고 판단한 혜택을 모두 담았다"며 "국내 이용금액 캐시백 한도도 업계에서 가장 높은 수준으로 책정했다"고 설명했다. 우리카드의 트래블카드 출시를 두고 금융권에서는 예상된 결과라는 반응이다. 신판잔액이 증가해도 수익을 내기 어려운 트래블카드의 특성상 장기적인 사업 계획을 꾸려야 하기 때문이다. 지난해 출시한 트래블월렛의 경우 상업자표시신용카드(PLCC)인 만큼 자체카드 대비 활용성이 떨어질 수밖에 없다는 의견이다. 카드업계에서는 핵심 기능인 수수료면제의 경우 하나카드의 '트래블로그'를 시작으로 모든 트래블카드가 탑재했으며 공항 라운지 무료 이용 혜택도 지난 2월 신한카드가 출시한 '쏠트래블'이 선점했다. 신한카드가 쏠트래블을 출시했을 당시 정상혁 신한은행장과 문동권 신한카드 사장 또한 홍보를 위해 전면에 나섰다. 금융회사 수장이 직접 상품 홍보에 집중했다. 우리카드는 위비트래블 체크 출시를 기념해 해외에서 10만원 결제한 이용자를 대상으로 1만원 캐시백을 지급한다. 체크카드에 캐시백 비율을 최대 10%까지 제공하는 셈이다. 또한 전용 외화예금을 개설한 고객 가운데 선착순 10만명을 대상으로 '행운의 2달러'를 선물한다. 한 카드업계 관계자는 "트래블카드가 나온 지 2년이 되어간다"며 "기존에 트래블카드를 소지한 고객의 이목도 집중시켜야 하는 만큼 마케팅을 통한 '이미지 메이킹'이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정산기자 kimsan119@metroseoul.co.kr

2024-06-26 09:24:45 김정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