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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인비즈協, '2021 中企경영혁신대회' 열고 경영혁신 유공자등 표창

대주 김창희 대표 '동탑훈장' 등…110회 굿모닝CEO학습도 진행 중소기업 ESG경영·나눔문화위해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부도 '2021 중소기업경영혁신대회'를 맞아 내장가구 제조업을 영위하는 ㈜대주 김창희 대표(사진)가 동탑산업훈장을 수훈했다. 운송장비 제조기업 ㈜동남정공 전종민 대표(사진)는 산업포장을 받았다. 한국경영혁신중소기업협회(메인비즈협회)는 22일 오후 서울 용산 서울드래곤시티에서 중소기업경영혁신대회를 개최했다. 동탑훈장을 받은 대주 김창희 대표는 가구 제조업과 관광서비스업을 융합해 비즈니스 모델을 혁신했고, 생산성 향상을 위한 프로세스 개선과 일자리 창출을 통해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산업포장 수상자인 동남정공 전종민 대표는 스마트공장 구축 및 고도화를 통해 생산 프로세스를 디지털로 전환했고, 스티로폼 원료를 대체하기위한 친환경 플라스틱볼 해양 부표를 개발해 해양환경 개선에도 힘썼다. 이와 함께 비철 유통에서 전기차 부품 제조 전문기업으로 도약한 ㈜피지메탈 이상화 대표(사진), 소재·부품 분야 뿌리기업의 프로세스 혁신에 나선 (유)영가실업 권종순 대표(사진)는 중소기업 경영혁신 유공자로 선정돼 대통령 표창을 각각 받았다. 메인비즈협회는 이날 본행사에 앞서 사전행사로 '제110회 굿모닝CEO학습'도 진행했다. 메인비즈협회의 굿모닝CEO학습은 중소기업계 대표적인 조찬포럼으로 코로나19 직전까지 전국에서 500~6000명의 최고경영자(CEO)들이 참여할 정도로 성황을 이뤘다. 이날 굿모닝CEO학습에선 광운대학교 이홍 교수와 야놀자 김종윤 대표가 각각 연사로 나서 참석자들에게 통찰력을 제시했다. 석용찬 메인비즈협회장은 "경영혁신을 통한 스케일업으로 우리 경제의 버팀목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메인비즈기업이야말로 이 시대의 중소기업과 나라경제의 활로를 찾는 희망"이라며 "급변하는 4차산업혁명과 디지털경제 시대에 중소기업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ESG경영, 디지털전환 등 경영혁신 플랫폼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런 가운데 메인비즈협회는 중소기업계 ESG 경영과 나눔문화 확산을 위해 모금 캠페인을 펼쳐 회원사와 임직원들이 모은 9400여 만원을 이날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했다. 권칠승 중기부 장관은 이날 행사 축사에서 "중소기업경영혁신대회의 정부 포상이 지난해 4점에서 올해 7점으로 늘어난 것은 디지털 경제시대의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에 대응하기 위해 애쓰는 메인비즈 기업의 중요성이 그만큼 커졌기 때문"이라며 "메인비즈 기업들이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새로운 비즈니스 혁신을 통해 디지털 경제의 주역이 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메인비즈(MAINBiz)'란 경영(Management), 혁신(Innovation), 기업(Business)의 약자로 중소벤처기업부로부터 경영혁신형 중소기업으로 선정된 기업을 말한다. 2006년 당시 2000여개 기업으로 시작한 인증제도는 제도 시행 15년째인 올해 12월15일 현재 2만256개까지 인증기업이 늘었다. 이들 기업의 총 매출액은 256조원으로 실질 국내총생산(GDP)의 13.3%, 메인비즈 기업에 다니는 근로자수는 약 60만명, 1000억 기업은 155곳에 달한다.

2021-12-22 12:00:33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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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과학기술대전에 6G 기술 리더십 소개…전력 증폭기 첫 공개

LG전자 전력 증폭기 /LG전자 LG전자가 6G 기술에서도 리더십을 뽐낸다. LG전자는 22일부터 24일까지 일산 킨텍스에서 열리는 '2021 대한민국 과학기술대전'에서 '첨단전략기술 특별존'에 전시공간을 마련한다고 밝혔다. '2021 대한민국 과학기술대전'은 대한민국 과학의 현재와 미래를 경험할 수 있는 전시회로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고, 한국연구재단과 한국과학창의재단이 주관하는 행사다. LG전자는 이번 전시 공간에서 6G 무선 송수신에 대한 대표 연구 개발 성과들을 시연할 예정이다. 독일 프라운호퍼 연구소와 공동으로 개발한 전력 증폭기 소자도 일반에 처음으로 공개했다. 이 전력 증폭기는 지난 8월 독일 베를린에서 6G 테라헤르츠(THz) 대역 실외 100m 무선 데이터 송수신에 성공한 바 있다. 주파수 도달거리가 짧고 전력 손실이 심한 초광대역 주파수를 상용화하기 위해서는 꼭 필요한 기술로 평가받는다. 아울러 LG전자는 글로벌 무선통신 테스트 계측 장비 제조사인 키사이트와 함께 채널 변화와 수신기 위치에 따라 빔 방향을 변환하는 '가변 빔포밍' 기술도 시연했다. 키사이트는 올해 초 LG전자/KAIST와 '6G 핵심기술 개발 및 테스트 협력'을 위한 MOU를 맺고, LG-KAIST 6G 연구센터 등에 테스트 장비를 제공하고 있다. 동일한 주파수 대역으로 송신과 수신을 동시에 할 수 있는 '풀-듀플렉스(FDR)' 기술도 선보였다. 기존 제품보다 2배의 전송 효율을 달성했으며, 내부 신호 간섭을 최소화하는 기술로는 세계 최고 수준이다. LG전자 김병훈 CTO는 "이번 행사에서 6G 관련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 개발 성과를 공개하며 글로벌 선도 기술력을 입증했다"며 "국내외 6G R&D 역량을 갖춘 연구기관, 업체들과의 협력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글로벌 6G 기술 개발을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LG전자는 2029년 상용화가 예상되는 6G 시대에 대비해 일찌감치 핵심 원천 기술을 확보하고 나섰다. 2019년 카이스트와 연구센터를 설립하고, 지난 6월에는 넥스트 G 얼라이언스 의장사로 선정되기도 했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1-12-22 12:00:31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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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형공업협동조합, '2021 KBIZ 협동조합 대상' 종합대상 수상

중기중앙회 시상식 개최…공동구매등 부문별 대상도 시상 한국금형공업협동조합이 KBIZ 협동조합 종합대상을 받았다. 중소기업중앙회는 22일 서울 여의도 중기중앙회에서 '2021 KBIZ 협동조합 대상'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협동조합 대상은 매년 연말 중소기업계 최대 송년행사인 '중소기업 송년연찬회'에서 수여했지만 올해는 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해 시상식으로 대체했다. 종합대상을 받은 금형공업협동조합은 1980년 조합 설립 후 금형장학사업 및 금형기술교육원 설립·운영을 통한 인재양성에 힘썼다. 또 해외전시회 참여와 시장개척단을 파견해 판로확대, 협동조합 공동사업 추진 등 다양한 분야에서 힘쓴 공로를 인정받았다. 부문별 대상은 ▲대구경북콘크리트공업협동조합(공동구매) ▲제주아스콘사업협동조합(공동구매) ▲한국출판협동조합(공동판매) ▲고양시수퍼마켓협동조합(유통물류) ▲한국감시기기공업협동조합(사회공헌) ▲한국승강기공업협동조합(특화사업) ▲한국전선공업협동조합(특화사업)이 각각 수상했다. 또 중소기업의 권익보호와 육성발전에 기여한 중소기업지원 우수기관에는 중소기업과 협동조합의 애로 해소와 소기업·소상공인의 사회안전망 구축 지원 및 편의 증진에 큰 역할을 한 더불어민주당 고용진·김경만 의원, 국민의힘 이철규·한무경 의원이 수상했다. 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은 "올 한 해 동안 협동조합 중소기업자 지위 인정을 통한 협동조합의 정부시책 참여 확대, 상생협력법과 하도급법 개정을 통한 대기업의 기술탈취에 대한 제재 강화, 내년 협동조합 연구·개발(R&D) 지원사업 신설 등 협동조합 활성화를 위한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는 성과를 이뤄냈다"면서 "중소기업과 협동조합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선 ▲대·중소기업 양극화 해소 ▲주52시간제 및 중대재해처벌법 보완입법 ▲탄소중립 속도조절 등 중소기업과 협동조합에 대한 정부의 관심과 정책적 배려가 절실하게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2021-12-22 11:00:14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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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CES 혁신상 받은 신규 모니터 2종 공개

LG전자 듀얼업 모니터 /LG전자 LG전자가 모니터 혁신을 이어간다. LG전자는 다음달 5일 열리는 CES2022에서 프리미엄 모니터 신제품을 2종을 공개한다고 22일 밝혔다. LG울트라파인 나노IPS 블랙(모델명: 32UQ85R)'과 'LG 듀얼업(DualUp) 모니터(모델명: 28MQ780)' 등 CES2022 혁신상을 받은 제품들이다. 각각 고화질 콘텐츠 작업에 최적화하고 넓은 화면에서 여러 작업을 동시에 할 수 있도록 개발됐다. 울트라 파인 모니터는 나노IPS 블랙 디스플레이를 처음 탑재됐다. 실제에 가까운 순색을 표현하는 기존 나노IPS 디스플레이 명암비를 2000대1로 높였다. 32형 4K UHD에 디지털 영화협회(DCI) 표준색 영역 DCI-P3를 98% 충족하는 선명한 색상을 제공하고, 시야각도 넓혔다. 캘리브레이션 센서로 색상 보정도 가능하다. LG듀얼업 모니터는 27.6형에 16대18 화면비로 멀티태스킹에 최적화했다. 모니터 2개를 이어붙인 크기로, 한 화면에 여러개 작업창을 사용하는 것뿐 아니라 키보드와 마우스로 PC 2대를 번갈아 조작할 수 있는 KVM 스위치, PC 2대 화면을 모니터 하나에 보여주는 PBP 기능 등도 지원한다. 디자인은 인체공학적으로 만들어졌다. LG 360 스탠드가 고객 사용 환경에 따라 화면을 가로 90도 방향으로 회전하거나 상하 높이 조절, 좌우 방향으로 각각 최대 335도까지 돌리는 스위벨 등 조절이 가능하다. LG전자 IT사업부장 서영재 전무는 "다양한 고객의 니즈에 맞춘 차별화된 모니터 신제품을 앞세워 LG만의 새로운 고객 경험을 지속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1-12-22 10:56:43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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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그룹, 삼척시와 관광·휴양타운 개발나서

체류형 숙박시설·저탄소 복합휴양단지 조성등 협력 정진학 유진기업·동양 사장(오른쪽)과 김양호 삼척시장이 지난 21일 강원도 삼척시청에서 '삼척 관광휴양타운 개발사업 투자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유진그룹 유진그룹이 강원도 삼척시와 함께 삼척 관광·휴양타운 개발에 나선다. 유진그룹은 삼척시와 지난 21일 삼척시청에서 '삼척 관광·휴양타운 개발사업 투자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협약 체결로 양측은 체류형 숙박시설 조성과 관광레저 기반시설을 구축하고 저탄소 복합휴양단지 조성 등 관광분야 개발에 대한 상호협력을 추진한다. 삼척시가 주도해 추진하는 '에코라이프타운 개발사업'은 오는 2026년을 목표로 삼척 원전해제부지 일대 약 370만㎡를 휴양 관광 허브로 구축하는 사업이다. 유진그룹 계열인 유진기업과 동양은 삼척시와 함께 이 지역을 동해안의 관광거점으로 만들기위해 체험형 공원, 마을재생, 호텔, 리조트, 골프장 건설 등을 진행해 나갈 계획이다. 유진그룹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신재생 에너지와 뉴로컬, 레저와 휴양을 동시에 누릴 수 있는 최첨단 기술이 집약된 에너지 관광복합단지가 될 것"이라며 "동해안의 새로운 관광 거점 및 휴양 관광의 허브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삼척시와 함께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021-12-22 08:55:58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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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시멘트, 업계 최초로 공식 유튜브 채널 열고 소통나서

'뒤탈 없는 레미탈' 통해 하자부터 시공 노하우등 전달 한일시멘트가 유튜브에 개설한 '뒤탈 없는 레미탈' 영상 화면. 한일시멘트가 업계 최초로 공식 유튜브 채널 '뒤탈 없는 레미탈'을 열었다. 22일 한일시멘트에 따르면 글과 사진만으로는 완벽하게 전달하기 힘든 시공 지침을 좀 더 정확하게 전하기 위해 유튜브를 개설했다. 유튜브에선 하자를 최소화하는 시공 노하우부터 현장에서 자주 묻는 질문들에 대한 답변까지 다양한 정보들을 영상으로 담아낼 계획이다. 현재 공개한 영상은 고강도 바닥용 레미탈 'FS 150' 시공법, FS 150에 대한 자주 묻는 질문, 이동식 사일로 이용방법 등 다섯 편이다. 영상에는 시공 현장에서 고객의 목소리를 밀접하게 들어온 영업 담당 직원과 기술연구소 연구원 등 한일시멘트 직원들이 직접 출연한다. 한일시멘트가 1991년 국내 최초로 출시한 '레미탈'은 드라이 모르타르의 대명사다. 레미탈은 공사 현장에서 직접 배합하던 시멘트와 모래, 특성 개선제 등을 공장에서 첨단 설비로 미리 정량 배합해 놓은 제품으로 토목·건축 현장에서 마감재로 널리 이용하고 있다. 한일시멘트 관계자는 "올해로 레미탈 출시 30주년을 맞아 고객들과의 소통을 활성화하고, 당사의 기술력을 널리 알리는 창구로 적극 활용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2021-12-22 06:57:49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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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X하우시스, 글로벌 친환경 소재 인증 'ISCC PLUS' 획득

청주공장, 창호·바닥재 원재료 PVC→바이오 밸런스드 PVC로 지난 21일 LX하우시스 청주공장에서 진행된 'ISCC PLUS' 인증 수여식에서 (왼쪽부터)LX하우시스 강창원 바닥재 사업담당, ISCC 협회 지정 인증기관 컨트롤유니온코리아 이수용 대표, LX하우시스 김진하 창호 사업부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LX하우시스 LX하우시스가 국내 건축자재 업계 최초로 글로벌 지속가능 친환경 소재 인증인 'ISCC PLUS' 인증을 획득했다. 22일 LX하우시스에 따르면 충북 청주공장이 창호 및 바닥재 제품의 원재료를 석유화학 기반의 폴리염화비닐(PVC)에서 '바이오 밸런스드(Bio balanced) PVC'로 대체한 생산기술 개발 성과를 인정받아 관련 인증을 받게됐다. 'ISCC PLUS' 인증은 유럽연합(EU)의 '순환경제행동계획' 정책에 따라 화학, 식품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제품 생산과정 전반에 걸쳐 친환경 원료 사용을 검증하는 글로벌 인증 제도다. LX하우시스는 폐식용유·팜부산물 등 식물성 원료에서 나오는 '바이오 밸런스드 PVC'를 적용한 창호 프로파일(창틀) 및 바닥재 생산공정 기술로 ISCC 협회가 요구하는 지속가능성과 친환경 소재 사용 측면의 엄격한 기준을 충족했다. LX하우시스는 'ISCC PLUS' 인증 획득을 계기로 바이오 밸런스드 PVC 원재료를 사용한 창호와 바닥재 제품을 내년부터 시장 수요에 맞춰 순차적으로 생산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LX하우시스는 해당 원재료 확보와 관련해 지난 15일 LG화학과 '바이오 밸런스드 PVC 사업 협력을 위한 포괄적 업무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LX하우시스 관계자는 "이번 'ISCC PLUS' 인증을 바탕으로 국내 건축자재 시장에서 친환경 선두 주자로서의 입지를 굳히고 소비자에게도 환경을 위한 가치소비 경험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친환경 소재 적용 제품을 확대해 전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ESG 경영 기조에 발맞춰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1-12-22 06:57:48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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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지 대기업-인쇄 中企 상생협력 나선다

중기부·동반위 중재에 총 14회 간담회 갖고 협약 체결 제지聯, 한솔, 무림, 한국·대한인쇄정보산업조합聯 간 인쇄업 中企 거래환경 개선, 국내외 시장 정보 공유 등 제지 분야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상생협력을 맺고 산업 경쟁력 제고를 위해 힘을 모으기로 했다. 국제 펄프 원자재 가격 급등으로 관련 산업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는 가운데 인쇄용지를 만드는 대기업과 인쇄업 관련 중소기업이 거래환경 개선, 국내외 시장 정보 공유, 인쇄업 수요창출 모색 등을 위해 공동 협력키로 하면서다. 22일 중소벤처기업부, 동반성장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오전 명동 PJ호텔에서 인쇄용지 관련 대기업계인 한국제지연합회, 한솔제지, 무림페이퍼, 한국제지 그리고 중소 인쇄업을 대표한 대한인쇄정보산업협동조합연합회가 참여한 가운데 '인쇄업-인쇄용지업계간 대·중소기업 상생협약'을 체결했다. 인쇄분야 대·중소기업간 상생협약에 따라 양측은 상생협의회를 통해 국내 시장환경 변화 등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고, 거래환경 개선을 위해 노력키로 했다. 또 인쇄업의 수요 창출을 위한 협력방안도 발굴하고 궁극적으론 산업 경쟁력 제고를 위해 지속적으로 힘을 합치기로 했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올해 들어 국제 펄프 원자재 가격이 급등함에 따라 인쇄용지값이 크게 오르고, 이는 중소 인쇄업계의 경영애로로 이어지고 있다. 실제 국제 펄프가격은 지난해 12월부터 6개월 연속 상승하면서 올해 5~6월엔 톤(t)당 925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월대비 60.9% 오른 가격이다. 국제펄프가격지수(2015년=10)도 지난해 3·4분기 당시 92에서 올해 3분기엔 139까지 올랐다. 특히 국내에서 사용하는 펄프는 85% 가량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어 국제 펄프가격에 더욱 민감할 수 밖에 없는 실정이다. 국제 펄프가격 상승이 대기업인 국내 제지업계의 판가 인상으로 이어지고, 이는 곧 인쇄용지, 백판지, 골판지 원지 등을 쓰는 중소 제지업계 경영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기 때문이다. 인쇄업의 경우 펄프 수입→인쇄용지 생산(대기업)→인쇄물 제조(중소기업)→소비자로 이어지는 구조가 일반적이다. 중소기업중앙회가 지난 10월초 펴낸 '제지 공급 대기업과 중소기업과의 상생협력방안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인쇄용지 공급 구조는 대기업 제지사에서 도매상으로 불리는 대형 지류 유통사를 거쳐 실수요업체로 이어지거나, 제지사로부터 공급받은 대형 지류 유통사에서 다시 2·3·4차 소형 지류 유통사를 거쳐 소비자로 공급되는 구조다. 일부는 제지사에서 대형 소비업체로 직접 공급되기도 한다. 국내에서 대형 제지사는 6~10개사 정도이고 지류를 유통하는 도·소매상은 1300여개가 영업을 하고 있다. 그런데 인쇄용지 공급 가격은 매입량과 현금, 어음의 결제 형태, 담보 제공 여부 등에 따라 천차만별이다. 또 인쇄용지 공급 할인율도 대형 지류 유통사, 인쇄사, 출판사 등 공급 대상 업체의 거래 조건, 즉 결제, 현금, 어음, 담보, 주문 물량에 따라 차등해 적용하고 있다. 중기중앙회 관계자는 "제지 활용 업체의 99% 이상은 중소기업·소상공인으로 대기업인 제지사에서 일방적으로 결정한 가격을 고시해 지류 유통사에 통보하면 최종 소비자는 그대로 받아들일 수 밖에 없는 게 지금의 인쇄용지 시장 구조"라면서 "이때문에 제지를 구입하는 실수요자인 중소기업들은 가장 큰 애로사항으로 '결제 문제'를 꼽고 있다"고 전했다. 같은 실수요이면서도 대형업체는 낮은 가격으로 많은 물량을 제공받지만 중소업체는 이보다 비싼 가격에 공급받아 가격 경쟁력이 떨어지고 결국 수익 구조가 나빠지는 악순환이 일어나고 있는 것이다. 한국제지연합회 회장을 맡고 있는 한국제지 안재호 대표는 "인쇄용지업계와 인쇄업계는 함께 성장해 나가야 할 동반자"라면서 "이번 상생협약식을 기점으로 양 업계가 신뢰를 바탕으로 소통을 확대하고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중기부, 동반위, 대·중소기업계는 이번 상생협약을 체결하기에 앞서 총 14회의 간담회를 진행하는 등 머리를 맞댄 것으로 알려졌다. 권칠승 중기부 장관은 "국제 펄프가격 급등이 초래한 인쇄업계의 위기를 인쇄업계와 인쇄용지업계가 한 자리에 모여 대화와 소통으로 해결하기위해 상생협약을 체결하게 된 것은 매우 고무적이며 이 사례가 다른 원자재 산업으로 전파하는 모범이 되길 기대한다"면서 "중기부는 상생협력법 개정과 함께 원자재 가격 등 업종별, 분야별 이슈가 발생할 경우 소통과 논의를 통해 해결하기 위한 상생협의회를 확대·운영하겠다"고 밝혔다.

2021-12-22 06:56:13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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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청년SW아카데미 5기 수료…3년만에 취업자 2000명 돌파

SSAFY 교육 모습 /삼성 삼성청년SW아카데미(SSAFY) 5기가 성공적으로 교육을 마쳤다. 채용 우대 기업도 꾸준히 늘어나는 상황, 내년부터는 더 많은 청년에 기회를 열어줄 계획이다. 삼성은 21일 서울 SSAFY 서울 캠퍼스에서 SSAFY 5기 수료식을 열었다. SSAFY는 삼성이 주관하고 고용노동부가 후원하는 대표적인 민관협력 프로그램이다. 이번 5기 수료식에는 박학규 사장과 고용노동부 안경덕 장관과 더불어민주당 윤영찬 의원 등이 함께해 수료 학생들을 격려했다. SSAFY는 5기 수료를 통해 누적 2785명을 배출하게 됐다. 이중 2091명이 취업, 75% 취업률을 기록했다. 특히 712명이 비전공자로 새로운 진로를 찾았다. 기업들도 SSAFY 수료생을 우대하고 있다. 삼성전자뿐 아니라 카카오와 네이버, 롯데정보통신과 NH농협 등 IT와 금융권 597개 기업에 취업했으며, 100여개 기업이 채용 전형에서 우대 전형을 마련해놨다. 최근에는 딜리버리히어로코리아 등 스타트업도 SSAFY 교육생 우대 정책을 펴고 있다. 지금까지 81명의 SSAFY 수료생을 채용한 롯데정보통신 인사담당자는 "SSAFY 출신은 기업 현장의 프로젝트 수행 과정을 교육기간 동안 경험해 입사 후 즉시 실무에 투입할 수 있고, 개발자로서 역량도 뛰어나다"고 평가했다. 온라인 장보기 기업 '컬리' 김슬아 대표는 이날 수료식 행사에서 영상을 통해 "SSAFY 수료생들이 다양한 산업에 진출해 보다 많은 사람들이 기술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해 주길 바란다"며 "유통의 미래를 수료생 여러분들과 함께 개척해 나갈 수 있게 마켓컬리에도 많이 지원해 달라"고 말했다. SSAFY는 내년부터 규모를 더 늘려 1150명을 새로 받을 예정이다. 매일 8시간씩 1600시간 교육과 매달 100만원 교육 지원금 지급, 취업 지원센터 운영으로 취업을 적극 지원한다. 삼성전자 경영지원실 박학규 사장은 "SSAFY 교육을 통해 큰 성장을 했다고 자부심을 가져도 좋다"라며, "수료생들이 선택한 SW개발자에 대한 믿음을 갖고 대한민국과 세계를 이끄는 리더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5기를 대표해 강예서 수료생은 "SSAFY 에서 최신 소프트웨어 기술은 물론 비대면 협업툴에도 능숙해지고, 프로젝트 경험까지 갖춘 개발자로 성장할 수 있었다"며 소감을 밝혔다. 한편 삼성전자는 고용노동부가 직무훈련과 일경험 기회 확대 등을 통해 청년 고용을 지원하는 '청년고용 응원 프로젝트' 멤버십에 가입했다. 또 'SSAFY'는 고용노동부가 기업들이 직접 필요한 디지털·신기술 분야 인력양성에 집중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디지털 선도기업 아카데미' 훈련 과정으로 선정됐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1-12-21 15:00:23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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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글로벌 전략회의 강행…'냉혹한 현실' 대응책 나올까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앞줄 오른쪽)이 네덜란드 ASML을 방문해 장비를 살펴보고 있다. /삼성전자 삼성전자가 대대적인 개편을 마치고 본격적으로 새로운 계획을 수립하고 나선다. '냉혹한 현실'을 극복하기 위해 전세계 경영자들이 중지를 모을 전망이다. 21일 재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이날부터 22일까지 온라인으로 글로벌 전략회의를 개최한다. 글로벌 전략회의는 삼성전자가 매년 국내외 임원급들을 한자리에 모아 사업 현황을 공유하고 새로운 성장을 모색하는 자리다. 삼성전자의 1년 사업 계획을 확정하는 자리로도 잘 알려져있다. 당초 삼성전자는 전세계 임원들을 국내로 불러들였지만, 지난해에는 코로나19 팬데믹에 온라인으로 자리를 대신한 바 있다. 올해에는 큰 폭으로 조직 개편까지 단행하면서 회의를 연기하거나 열지 않는 것도 검토했지만, 글로벌 전략회의 중요성을 감안해 결국 온라인으로나마 개최 강행을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에도 삼성전자는 DS를 비롯해 IM과 CE를 통합한 DX 등 사업 부문별로 회의를 이어갈 계획이다. 지난 임원 인사를 통해 새로 지휘봉을 잡은 DS부문장 경계현 사장과 DX부문장 한종희 부회장 등이 회의를 주관한다. 삼성전자 한종희 부회장 /삼성전자 DX 부문 회의는 그 중에서도 가장 많은 논의가 이뤄질 전망이다. 모바일과 가전 등 세트 부문을 처음으로 통합하며 '팀 삼성'을 꾸리는 과제가 주어진 상황. 글로벌 TV와 모바일 시장 1위를 지키는 것뿐 아니라 시너지를 극대화할 수 있는 방안을 구상해야하기 때문이다. 당장 DX 부문은 모바일과 TV 사업에서 굵직한 신제품 출시를 앞두고 있다. 차세대 갤럭시S와 큐디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TV다. 이미 QD-OLED TV 출시 준비를 끝마치고 공개를 준비하는 가운데, 갤럭시S21 FE와 갤럭시S22 등 플래그십 스마트폰 출시도 DX부문에서 도맡게 됐다. 새로운 임무도 부여됐다. 한종희 부회장 산하에 중국사업혁신팀을 신설하면서 빠르게 추격해오는 중국 브랜드의 안방까지 되찾는 과제다. 전세계 경영진들이 모이는 글로벌 전략회의에서 묘안을 낼 수 있을지도 관심거리다. 아울러 코로나19로 인해 중요성이 높아진 공급망을 관리하기 위한 '공급망 인사이트 태스크 포스'도 신설해 수급 안정화도 꾀할 전망이다. 삼성전자 오스틴 공장/삼성전자 뉴스룸 삼성전자 '캐시카우'인 DS부문도 만만치 않은 숙제를 안고 있다. 메모리 반도체 시장이 다소 불안해진 상태에서, 여전한 비메모리 반도체 공급 부족과 TSMC에 인텔까지 가세한 초미세공정 경쟁에서도 우위를 지켜야하기 때문이다. 미국 테일러시에 세울 파운드리 공장 설립이 선결 과제 중 하나다. 20조원을 들이는 대규모 투자 사업인데다가, 핵심 팹리스가 밀집한 미국에 선진 공정을 도입하는데 의미가 크다. 평택캠퍼스 제4공장 증설과 관련해서도 의견을 주고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 반도체 장비 공급과 관련해서도 글로벌 협력이 절실하다. 비메모리 대란에 글로벌 장비 공급이 부족해지면서다. 특히 초미세공정에 핵심 장비인 ASML EUV 물량 확보에 전세계 반도체 업계가 열을 올리는 만큼, 삼성전자도 이와 관련한 대책을 마련할 수 밖에 없다. 이재용 부회장 출장 가능성도 여기에서 나온다. 연말부터 연초까지 법원이 휴정기에 돌입하면서 2주 가량 여유가 생기는 상황, 재계에서는 이 부회장이 유럽이나 중국으로 출장을 다녀올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지난해와 같이 네덜란드 ASML을 방문해 EUV 장비 공급 확대를 타진하는 게 가장 유력, M&A를 위한 행보도 기대를 모은다. 일각에서는 중국 사업을 다시 회복하기 위해 중국으로 출장을 갈 것으로 보고 있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1-12-21 13:43:43 김재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