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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장벽 부순 LG OLED.EX 패널, 더 밝고 넓고 똑똑해졌다

OLED 디스플레이가 또 진화했다. 새로운 기술로 성능과 수명을 개선하며 한계를 돌파했다. 프리미엄 TV 시장에서 입지도 더 확대할 수 있을 전망이다. LG디스플레이는 29일 마곡 사이언스파크에서 미디어데이를 열고 새로운 OLED 패널인 'OLED.EX'를 처음 공개했다. OLED.EX는 이른바 'EX 테크놀로지'를 적용해 휘도를 30% 높이면서 색을 더 정교하게 재현할 수 있도록 한 새로운 패널이다. 내년 2분기부터 모든 OLED에 공통적으로 적용할 예정이다. 끊임없는 진화를 통해 진화된 경험을 제공하겠다는 의미로 브랜드를 'EX'로 결정했다. 핵심 기술은 '중수소'다. 유기발광 소자인 수소를 더 안정된 중수소로 치환하는 기술을 4년여간 노력으로 개발해 안정성과 내구성을 대폭 높였다. 이를 통해 휘도를 종전보다 30% 늘릴 수 있었다는 설명. 수명도 개선됐다고 LG디스플레이는 덧붙였다. 중수소는 이미 올레드 에보 패널 일부에도 적용했던 기술. LG디스플레이는 '개인화 알고리즘'을 OLED.EX의 또다른 핵심 특징이라고 소개했다. 이 알고리즘은 독자개발한 머신러닝 기반으로, 사용자 개개인 시청 패턴을 학습해 개별 사용량을 예측하고 에너지 투입량을 정밀하게 제어하는 원리다. 영상 디테일과 색을 더 정교하게 표현해 OLED 장점을 극대화할 수 있다. 베젤도 30%나 줄였다. 종전에 6mm 베젤을 기술적 한계로 여겼지만, 4mm로 더 축소하며 몰입감을 더 높이고 심미적으로도 뛰어난 형태를 갖출 수 있게 됐다. 그러면서도 가격은 올리지 않기로 했다. 공정에서 원가 상승 요인이 있긴 했지만, 다른 부분에서 가격 인하 요소를 찾았다고 LG디스플레이는 말했다. 각 세트사마다 추가적인 화질 보정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만큼, 실제 제품에 적용되면 화질 개선 효과는 더 클 것으로 기대하기도 했다. OLED.EX는 내년 2분기부터 파주와 중국 광저우에서 생산하는 모든 패널에 적용될 예정이다. 이를 통해 'OLED 대세화'도 가속화한다는 방침이다. 삼성전자에 OLED.EX 패널을 공급하냐는 질문에는 말을 아꼈다. 일각에서 삼성전자가 LG디스플레이에서 OLED 패널을 공급받아 새로운 제품을 출시할 것으로 기대를 높이는 상황, 대형사업부장 오창호 부사장은 고객 상황이라 말씀드리기 어렵다고 답을 내놓지 않았다. 다만 강하게 부정하지는 않으면서 가능성을 남겨뒀다. 경쟁사가 퀀텀닷 소자를 활용한 OLED 패널을 생산한다는 데 대해서는 환영한다는 뜻을 밝히며 OLED 시장이 더 커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내년 OLED 디스플레이 출하량 목표는 1000만대로 설정했다. OLED.EX 패널 비중이 70% 가량일 것으로 예상했다. 오 부사장은 앞으로도 OLED를 개선할 다양한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며 기대감을 높이기도 했다. 오랜 개발로 장벽들을 부수고 성과를 내 지속적인 진화를 계속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미니 LED TV는 LCD에 불과하다며 선을 그었고, QD-OLED 패널에 대해서도 기존 OLED와 크게 다르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오 부사장은 "올해 전체 TV 시장이 지난해 대비 12% 역성장하는 와중에도, OLED 제품은 약 70% 성장이라는 성과를 거두었다"며 "OLED 소자의 진화, 알고리즘의 진화, 디자인의 진화를 통해 소비자들에게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LG디스플레이는 이날 OLED 디스플레이를 활용한 다양한 솔루션을 공개하기도 했다. 자유롭게 구부릴 수 있는 특징을 활용한 게이밍 모니터를 비롯해 투명 OLED를 활용한 진열대와 쇼윈도, 유리창문 등 OLED로 실생활을 바꿀 수 있는 방법을 소개했다. 내년 열리는 CES2022에서 온오프라인을 통해 직접 공개할 예정이다.

2021-12-29 14:07:25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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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CES2022서 '동행' 주제로 탄소감축 약속…핵심 경영진도 함께

SK 전시관인 '그린 포레스트 파빌리온' 전경 이미지. /SK SK그룹이 CES2022에 참여해 다시 한 번 '사회적 가치'를 전세계에 알린다. SK는 내년 1월 5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2022에 '동행'을 주제로 부스를 마련한다고 29일 밝혔다. 참가사는 SK㈜와 SK이노베이션, SK텔레콤과 SK E&S, SK하이닉스와 SK에코플랜트 등 6개사다. 전세계 탄소 감축에 기여하기 위한 약속과 비전을 제시하고 실천 의지를 밝힐 계획이다. 앞서 최태원 SK 회장은 지난 10월 CEO 세미나와 12월 미국에서 열린 '트랜스 퍼시픽 다이얼로그' 등에서 "2030년 기준 전세계 탄소 감축 목표량(210억톤)의 1% 규모인 2억톤의 탄소를 줄이는 데 SK그룹이 기여할 것"이라고 선언한 바 있다. SK그룹은 CES 2022를 글로벌 탄소 감축을 위한 약속을 공표하는 장이자 '여정'을 시작하는 출발점으로 의미를 부여했다. 2030년까지 기술과 혁신으로 각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는 다짐과, 다양한 파트너들과 '동행'하며 관련 생태계를 만들겠다는 의지를 CES 전시를 통해 강조할 계획이다. 전시 방식도 크게 바꿨다. 관계사들이 한 공간에서 사별로 제품을 전시하던 것과 달리, 올해에는 넷제로를 주제로 6개 관계사가 다양한 파트너들과 탄소 감축을 위해 기울이는 노력과 효과를 공동 주제 별로 소개할 예정이다. 우선 '그린 포레스트 파빌리온'은 총 4개의 구역으로 나뉘어 관람객들이 SK의 탄소 감축 노력을 하나의 여정처럼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SK가 오랜 시간 조림 사업을 해온 충북 인등산을 모티프로 전시관 전체가 하나의 숲 속 길처럼 조성하고, 중앙부에는 대형 나무 모형을 설치해 지속 가능한 미래를 향한 SK의 의지를 보여줄 예정이다. 첫번째인 '그린 애비뉴'는 ▲청정 ▲안전 ▲편의 ▲건강 등 4가지 핵심 가치 별로 SK의 반도체·ICT, 전기차 배터리 및 소재, 수소 에너지 영역의 친환경 혁신 기술과 제품을 전시한다. 두번째 구역인 '생명의 나무'에서는 SK그룹 관계사들과 SK가 투자 혹은 협력하고 있는 파트너들의 다양한 넷제로 비즈니스와 이를 통한 탄소 절감 효과를 9개 생태계 영역으로 나눠 소개한다. 9개 영역은 ▲전기차 생태계 ▲수소 생태계 ▲친환경 에너지 생태계 ▲플라스틱 생태계 ▲친환경 반도체 생태계 ▲클린 솔루션 생태계 ▲CCUS(이산화탄소 포집·저장·활용) 생태계 ▲라이프스타일 생태계 ▲탄소 없는 사회 생태계 등이다. 그 밖에도 SK그룹은 '동행' 취지를 살려 직접 관람객들이 참여할 기회도 제공한다. '내일로 가는 발걸음''과 '그린 플레이그라운드' 구역을 마련해 생활 속에서 실천할 수 있는 다양한 탄소 절감 방법들을 배우고 체험하도록 도울 예정이다. 체험을 통해 지급되는 '그린포인트'는 베트남의 맹그로브 숲을 살리는 데 기부된다. 관람객들은 SK가 투자한 대체식품 기업의 시식 코너에서 다양한 제품도 직접 경험할 수 있다. 주요 경영진도 동참한다. 최창원 SK디스커버리 대표이사, 조대식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 이형희 SK수펙스추구협의회 SV위원장, 장동현 SK㈜ 대표이사, 김준 SK이노베이션 대표이사, 박정호 SK스퀘어 대표이사 겸 SK하이닉스 대표이사, 유영상 SK텔레콤 대표이사, 유정준 SK E&S 대표이사, 추형욱 SK E&S 대표이사, 이석희 SK하이닉스 대표이사, 박경일 SK에코플랜트 대표이사 등 경영진들이 참석해 전세계 탄소 감축에 기여할 SK의 혁신기술 및 제품을 소개하고 글로벌 기업들의 동향도 살펴볼 예정이다. SK관계자는 "최태원 회장이 제시한 글로벌 탄소 절감 목표 아래 관계사들의 실천 의지와 진심 어린 약속을 CES라는 글로벌 무대에서 선보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1-12-29 14:06:53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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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 호랑이해 맞아 우리은행과 한국호랑이 보전 노력 맞손

한승환 삼성물산 리조트부문 사장(오른쪽)과 권광석 우리은행장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삼성물산 삼성물산과 우리은행이 한국호랑이를 지키기 위해 힘을 합친다. 삼성물산 리조트부문은 우리은행과 '에버랜드 한국호랑이 공동 마케팅 및 ESG 경영 협력 강화'를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MOU는 은 에버랜드를 중심으로 다양한 동식물 보호활동을 추진 중인 삼성물산 리조트부문과 생태·동물 보호사업을 통해 ESG 활동을 한층 더 강화하려는 우리은행의 경영방침이 서로 맞아 이뤄졌다. 2022년 호랑이해를 맞아 멸종위기종인 한국호랑이 종보전 등 ESG 사회공헌활동을 공동 추진하고, ESG 경영을 위한 금융상품 지원 등을 확대하는 내용이다. 또 양사 온·오프라인 플랫폼에 기반한 콜라보 마케팅을 확대하고,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위한 캠페인 활동을 공동 추진하는 등 총 4개 분야에서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고 상호 협력해 가기로 했다. 에버랜드는 지난 6월 한국호랑이 다섯 쌍둥이를 출산하고 건강하게 성장시킨 바 있다. 우리은행은 한국호랑이가 사는 타이거밸리에 자사 브랜딩을 활용한 생태동물 보호 캠페인을 전개할 예정이며, 종보전을 위한 기부활동 등 협력 및 공동 마케팅을 강화할 예정이다. 권광석 우리은행장은 협약식에서 "2022년 창립 123주년을 맞이하는 민족은행으로서 대한민국의 생태·동물 보호사업에 앞장"서고, "기업의 사회적 책임 실천 및 ESG 금융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지원사업을 적극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승환 삼성물산 리조트부문 사장도 "우리은행과 멸종위기 한국호랑이를 보호하고 양사 공동 마케팅을 위한 파트너십을 체결하게돼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다양한 파트너들과 사업 협력을 확대해 고객경험 혁신 및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 발굴 등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1-12-29 14:06:52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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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장벽 부순 LG OLED.EX 패널, 더 밝고 넓고 똑똑해졌다

OLED.EX 패널. 대형사업부장 이창호 부사장(왼쪽)과 모델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LG디스플레이 OLED 디스플레이가 또 진화했다. 새로운 기술로 성능과 수명을 개선하며 한계를 돌파했다. 프리미엄 TV 시장에서 입지도 더 확대할 수 있을 전망이다. LG디스플레이는 29일 마곡 사이언스파크에서 미디어데이를 열고 새로운 OLED 패널인 'OLED.EX'를 처음 공개했다. OLED.EX는 이른바 'EX 테크놀로지'를 적용해 휘도를 30% 높이면서 색을 더 정교하게 재현할 수 있도록 한 새로운 패널이다. 내년 2분기부터 모든 OLED에 공통적으로 적용할 예정이다. 끊임없는 진화를 통해 진화된 경험을 제공하겠다는 의미로 브랜드를 'EX'로 결정했다. 핵심 기술은 '중수소'다. 유기발광 소자인 수소를 더 안정된 중수소로 치환하는 기술을 4년여간 노력으로 개발해 안정성과 내구성을 대폭 높였다. 이를 통해 휘도를 종전보다 30% 늘릴 수 있었다는 설명. 수명도 개선됐다고 LG디스플레이는 덧붙였다. 중수소는 이미 올레드 에보 패널 일부에도 적용했던 기술. LG디스플레이는 '개인화 알고리즘'을 OLED.EX의 또다른 핵심 특징이라고 소개했다. 이 알고리즘은 독자개발한 머신러닝 기반으로, 사용자 개개인 시청 패턴을 학습해 개별 사용량을 예측하고 에너지 투입량을 정밀하게 제어하는 원리다. 영상 디테일과 색을 더 정교하게 표현해 OLED 장점을 극대화할 수 있다. OLED.EX 패널 /LG디스플레이 베젤도 30%나 줄였다. 종전에 6mm 베젤을 기술적 한계로 여겼지만, 4mm로 더 축소하며 몰입감을 더 높이고 심미적으로도 뛰어난 형태를 갖출 수 있게 됐다. 그러면서도 가격은 올리지 않기로 했다. 공정에서 원가 상승 요인이 있긴 했지만, 다른 부분에서 가격 인하 요소를 찾았다고 LG디스플레이는 말했다. 각 세트사마다 추가적인 화질 보정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만큼, 실제 제품에 적용되면 화질 개선 효과는 더 클 것으로 기대하기도 했다. OLED.EX는 내년 2분기부터 파주와 중국 광저우에서 생산하는 모든 패널에 적용될 예정이다. 이를 통해 'OLED 대세화'도 가속화한다는 방침이다. 삼성전자에 OLED.EX 패널을 공급하냐는 질문에는 말을 아꼈다. 일각에서 삼성전자가 LG디스플레이에서 OLED 패널을 공급받아 새로운 제품을 출시할 것으로 기대를 높이는 상황, 대형사업부장 오창호 부사장은 고객 상황이라 말씀드리기 어렵다고 답을 내놓지 않았다. 다만 강하게 부정하지는 않으면서 가능성을 남겨뒀다. 경쟁사가 퀀텀닷 소자를 활용한 OLED 패널을 생산한다는 데 대해서는 환영한다는 뜻을 밝히며 OLED 시장이 더 커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내년 OLED 디스플레이 출하량 목표는 1000만대로 설정했다. OLED.EX 패널 비중이 70% 가량일 것으로 예상했다. 오 부사장은 앞으로도 OLED를 개선할 다양한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며 기대감을 높이기도 했다. 오랜 개발로 장벽들을 부수고 성과를 내 지속적인 진화를 계속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미니 LED TV는 LCD에 불과하다며 선을 그었고, QD-OLED 패널에 대해서도 기존 OLED와 크게 다르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오 부사장은 "올해 전체 TV 시장이 지난해 대비 12% 역성장하는 와중에도, OLED 제품은 약 70% 성장이라는 성과를 거두었다"며 "OLED 소자의 진화, 알고리즘의 진화, 디자인의 진화를 통해 소비자들에게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LG디스플레이는 이날 OLED 디스플레이를 활용한 다양한 솔루션을 공개하기도 했다. 자유롭게 구부릴 수 있는 특징을 활용한 게이밍 모니터를 비롯해 투명 OLED를 활용한 진열대와 쇼윈도, 유리창문 등 OLED로 실생활을 바꿀 수 있는 방법을 소개했다. 내년 열리는 CES2022에서 온오프라인을 통해 직접 공개할 예정이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1-12-29 14:00:16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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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스마트폰 결산] 사면초가 삼성전자, 폴더블폰 대중화로 '초격차' 재시동

갤럭시 S21 언팩 모습 /삼성전자 한류가 모든 분야에서 전세계를 강타한 2021년, K-스마트폰 만큼은 '냉혹한 현실'을 확인하는 한해를 보냈다. LG전자는 결국 사업을 철수했고, 삼성전자는 화웨이가 떠난 후에도 공세를 강화하는 중국 브랜드에 맞서 힘겹게 1위를 지켜냈다. 그렇다고 한국산 스마트폰이 내리막길로 돌아선 것은 아니다. LG전자는 철수 직전 롤러블폰을 선보이며 한발짝 앞선 폼팩터 기술을 확인시켰고, 삼성전자는 폴더블폰 대중화를 성공시키며 스마트폰 시장에 새로운 시대를 만드는 데 성공했다. LG전자는 LG롤러블을 공개하고는 실제 출시하지 못하고 스마트폰 사업 철수를 단행했다. /LG전자 ◆ 사면초가 갤럭시 삼성전자는 올 초 갤럭시S21을 1월에 조기 출시하는 전략으로 쏠쏠한 재미를 봤다. 지난해에는 글로벌 점유율이 20% 아래로 떨어졌지만, 1분기에는 21.8%로 뛰어오르면서 세계 1위 타이틀을 다시 지켜낼 수 있었다. 다만 스마트폰 시장 우위를 지켜냈다는 평가는 아니다. 한 때 삼성전자를 위협하던 중국 화웨이가 미국 무역 제재로 '그로기' 상태에 빠졌지만, 다른 중국 브랜드들이 '가성비' 전략을 앞세우고 성능 개선까지 이뤄내면서 화웨이 빈 자리를 빠르게 대신하게 됐다. LG전자도 스마트폰 시장 철수를 선언했다. 올 초 CES2021에서 롤러블폰을 소개하며 재기 발판을 마련하는 듯 했지만, 벨벳을 마지막으로 사업을 접기로 했다. 삼성전자가 국내 유일한 스마트폰 브랜드가 된 것. 삼성 갤럭시 어썸 언팩 행사에서 무선 마케팅팀 이세진 프로가 제품을 소개하고 있다. /삼성전자 삼성전자는 중저가 모델을 강화하며 위기 극복에 나섰다. 처음으로 A 시리즈를 대상으로 '어썸 언팩'을 열고 A52와 A72를 공개했다. 저렴한 가격에도 플래그십에 준하는 성능으로 신흥시장을 중심으로 높은 관심을 받았다. 그러나 이마저도 녹록지 않았다. 베트남 등 주요 생산 공장이 코로나19 재확산으로 가동을 멈춘데다가, 비메모리 반도체 부족으로 공급에 큰 어려움을 겪으면서다. 중국 샤오미는 이 틈새를 놓치지 않았다. 신흥시장을 중심으로 큰폭으로 성장하며 삼성전자를 바짝 뒤따르거나 인도에서는 잠시 1위를 뺏기도 했다. 비보와 오포 등 브랜드 역시 샤오미와 함께 성장하며 중국 브랜드 점유율은 절반 이상을 확고히 했다. 애플도 플래그십 시장 주도권을 확고히했다. 올해 처음 출시한 5G 스마트폰인 아이폰 13이 폭발적인 인기를 끌면서 5G 스마트폰 시장에서 점유율을 1분기 34%로 끌어올렸다. 매출액 기준으로는 무려 53%에 달했다. 삼성전자가 '샌드위치' 신세가 된 셈이다. 아이폰 13 프로 /애플 ◆ 폴더블로 돌파 그렇다고 삼성전자는 포기하지 않았다. 삼성전자는 하반기 언팩 행사에서 과감하게 노트 시리즈 대신 갤럭시Z폴드3와 갤럭시Z플립3를 공개했다. 사실상 플래그십이던 노트 시리즈를 폴더블폰으로 대체하겠다는 의지를 담았다. 이같은 전략은 적중했다. 갤럭시 Z 폴드3와 플립3는 국내 출시 39일만에 100만대 판매를 돌파했다. 갤럭시 노트10과 갤럭시S8에 이은 3번째 기록으로, 폴더블폰이 바형 스마트폰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됐다는 얘기다. 삼성전자 갤럭시 Z폴드3. /뉴시스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미국 스마트폰 시장에서도 갤럭시 Z폴드3와 갤럭시 Z 플립 3 출시 후 폴더블폰 판매 비중이 지난해 1% 수준에서 12%로 급증했다. 폴더블폰 대중화가 본격화된 것. 비메모리 반도체 부족으로 공급 부족 현상까지 있었지만, 미국뿐 아니라 유럽이나 중국 시장에서까지 적지 않은 관심을 받았다. 이에 따라 폴더블폰 시장 규모는 올해 890만대로 지난해(290만대)보다 3배 이상 성장했다. 삼성전자가 점유율 85%로, 중국을 제외하면 사실상 유일한 폴더블폰 메이커로 시장을 리드했다. 내년에는 1690만대로 또다시 2배 가량 확대될 전망, 삼성전자도 출하량 목표를 1000만대 안팎으로 설정한 상태다. 중국 브랜드도 추격에 나서긴 했다. 오포가 갤럭시Z폴드3와 같은 파인드 N를 공개했고, 아너도 '매직V'라는 폴더블폰을 새로 내놓을 예정이다. 화웨이도 갤럭시Z플립3와 같은 클림쉘형 폴더블폰인 P50 포켓을 출시하면서 재기에 나섰다. 갤럭시Z플립3 비스포크 /삼성전자 이들 제품은 지난 화웨이 메이트X 등과는 달리 충분히 경쟁력을 높여 주목받았다. 파인드N이 새로운 힌지로 구겨짐을 최소화했다고 주장했으며, 가격도 갤럭시Z폴드3보다 저렴하게 책정됐다. 화웨이 P50 포켓은 갤럭시Z플립3보다 비싸고 하모니OS를 썼지만, 황금색 컬러에 훨씬 큰 외부 카메라와 디스플레이 등으로 중국 현지 소비자들 사이에서 관심이 높다. 다만 이들 제품이 삼성전자의 폴더블폰 경쟁력을 넘어서기에는 역부족이라는 평가다. 삼성전자가 오랜 기간 쌓아온 노하우가 적지 않은데다가, 최근 '팀삼성' 기조를 통해 연결성을 대폭 강화하고 비스포크까지 적용하는 등 '초격차'에 나섰기 때문. 최근에는 보란듯이 두번 접는 스마트폰 특허를 내면서 앞선 기술력을 뽐내기도 했다. 중국 브랜드가 폴더블폰을 만들기 위해서는 결국 삼성디스플레이가 개발한 폴더블 디스플레이를 사용해야하는 만큼, 삼성전자가 주도권을 뺏기지는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오포 파인드 N /오포 애플 폴더블폰 출시는 폴더블 대중화의 마지막 열쇠다. 여전히 폴더블폰 비중이 전체 스마트폰의 1% 남짓, 애플이 폴더블폰을 출시하면 시장 규모는 폭발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폴더블폰 시장을 선점한 삼성전자는 점유율을 뺏길 수는 있지만 플래그십 스마트폰 시장 리더십을 공고히 할 수 있음은 물론, 판매량도 다시 반등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업계에서는 애플 폴더블폰 출시 시기를 2023년에서 2024년으로 보고 있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1-12-28 13:58:12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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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 '서울, 꽃으로 피우다' 유공자 표창 수상

초록빛 꿈꾸는 통학로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가 서울시 녹화 공로를 인정받았다.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는 서울시 주관 '서울, 꽃으로 피우다' 유공자 표창 수상자에 선정됐다고 28일 밝혔다. 이 캠페인은 서울을 푸르게 만든 시민·기관·단체 및 유공직원의 공로를 인정하고 격려와 감사를 전하기 위해 서울시에서 매년 진행하는 대표적인 행사다. 올해는 코로나19 등 사회적으로 어려운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생활 주변의 녹지를 확충하고 자발적으로 녹지를 조성하는 등 푸른도시 서울을 위해 협력 및 봉사한 시민과 단체, 기업 등을 엄선해 표창을 수여했다.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는 지난 3년간 환경 사회공헌사업의 일환으로 서울 시내 초등학교 주변의 녹화사업을 통해 안전하고 친환경적인 통학로를 조성하고 도시녹화사업에 앞장선 공을 인정받아 서울시 표창을 수상했다. 유영봉 서울특별시 푸른도시국장은 "현장에서 묵묵히 애써 주신 유공자, 관계 직원들의 노고에 감사드리며, 시민분들의 참여와 노력이 오늘날의 푸른도시 서울을 있게 한 원동력이 되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면서, "앞으로도 더 아름답고 살기 좋은 도시 서울을 만들기 위한 유공자 여러분들의 활동이 지속되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 틸 셰어 그룹사장은 "건강하고 깨끗한 환경 조성을 위한 노력을 인정받고 서울시 표창까지 받게 돼 매우 영광스럽고 기쁘다. 미래인재들을 위한 안전하고 푸르른 통학로를 조성하는 데 동참하고 도움을 주신 학교 및 구청 관계자를 비롯한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말했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1-12-28 13:55:40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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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본카, 중고차 흥행 공식으로 'T.R.U.S.T' 제시

/리본카 리본카가 올해 중고차 시장 흥행 공식으로 'T.R.U.S.T'를 제시했다. 리본카는 올해 중고차 거래 흐름을 분석해 28일 이같은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트러스트는 ▲투명성(Transparency) ▲책임(Responsibility) ▲비대면(Untact) ▲시스템(System) ▲타이밍(Timing) 등을 의미한다. 정확한 정보를 알기 어려운 중고차 시장에서 투명성과 책임감을 보여주고, 이를 기반으로 비대면 서비스까지 제공해야 한다는 의미다. 이에 더해 철저한 상품화 공정으로 품질을 보장하는 시스템과 신차를 빠르게 받아볼 수 있다는 장점도 중요하다고 봤다. 리본카는 직영 상품화 공장 ATC를 통해 철저한 검사와 상품화를 해주고 보고서를 발행하는 방식의 시스템으로 품질 투명성을 확보했다. 환불 제도와 품질 보증 서비스로 신뢰도 강화했다. 여기에 결제부터 탁송까지 비대면으로 가능하다. 오토플러스 마케팅실 최재선 이사는 "신차 출고 지연이 내년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측되는 만큼, 소비자들이 신차 대신 중고차로 시장으로 발길을 돌리는 현상은 더욱 심화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리본카는 가까운 시일 내에 최근 큰 인기를 얻고 있는 현대차의 첫 경형 SUV '캐스퍼'의 신차급 매물도 리본카 온라인 스토어를 통해 선보일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1-12-28 13:49:06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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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지필름, 라지센서 미러리스 사용법 강좌 'GFX 4일 완성 클래스' 공개

/후지필름일렉트로닉이미징코리아 라지포맷 미러리스를 배울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된다. 후지필름일렉트로닉이미징코리아는 28일부터 31일까지 'GFX 4일 완성 클래스' 강좌를 온라인을 통해 공개한다고 밝혔다. 이번 강의는 풀프레임보다 센서가 큰 라지포맷 미러리스를 쉽게 배우고 즐길 수 있도록 마련했다. 라지포맷을 선택해야하는 이유와 GF 렌즈 성능, 라지포맷 활용 방법과 조작팁 등으로 구성했다. 페퍼로니 스튜디오 김범무 작가가 강의를 맡았다. GFX 사용법 뿐 아니라 장노출과 넓은 다이내믹 레인지, 픽셀시프트 멀티샷 등을 소개한다. 후지필름코리아는 GFX 온라인 비대면 강좌 오픈을 기념해 댓글 이벤트를 실시한다. 'GFX 4일 완성 클래스'를 보고 가장 기억에 남거나 유익했던 내용을 15일 이전까지 댓글로 남기면 추첨을 통해 GFX 5주년 치얼스 세트와 스타벅스 1만원 쿠폰을 증정하는 내용이다. 앞서 후지필름코리아 공식 유튜브 채널은 미러리스 초보자를 위한 기초강좌도 운영하고 있다. 후지필름 코리아 임훈 사장은 "온라인 강좌는 시공간에 구애없이 자유롭게 수강할 수 있고, 양방향 소통이 가능해 앞으로도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며, "라지포맷 미러리스 카메라 GFX에 대해 평소에 궁금증이 있었던 분이라면 이번 비대면 강좌를 적극 활용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1-12-28 13:49:04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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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CES2022에 C랩 과제 소개…'혁신상'도 대거 수상

CES2020 서큘러스 전시관 /삼성전자 삼성전자가 C랩 과제를 전세계에 소개한다. 혁신상도 대거 수상하며 사업 확장 기회를 더 늘리는데 성공했다. 삼성전자는 내년 1월 5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막하는 CES2022에 C랩 사내벤처 과제와 외부 스타트업 등 13개를 선보인다고 28일 밝혔다. C랩 전시관은 '유레카 파크'에 마련된다. 임직원 대상 사내 벤처 프로그램인 'C랩 인사이드' 우수 과제 4개와 'C랩 아웃사이드'로 육성한 스타트업 9곳을 함께 전시한다. 온라인 C랩 관에서도 영상과 소통을 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2016년부터 C랩 인사이드 과제를 CES에 선보여 반응을 점검하고 사업성을 확인해왔다. 올해에는 AI솔루션 '필로토'와 AI 관리감독 서비스 '프로바', 사시 발견 솔루션 '이노비전'과 스마트 전자기타 '잼스타'를 소개한다. 지난해에 이어 C랩 아웃사이드도 5개사가 함께한다. 아울러 대구·경북창조경제혁신센터와 함께 육성한 스타트업도 4개사가 참여했다. 반려견 비문으로 신원을 확인하는 '펫나우'와 레이더 '비트센싱', AI 플랫폼 '셀렉트 스타'와 점자와 문자 입력기기 '모아드림', 욕창 예방 기저귀 케어 시스템 '모닛' 등이다. C랩에서 독립한 스타트업 9개도 CES에 개별 참여했다. 전기차 충전 솔루션 '에바'와 임시 타투 솔루션 '프링거 코리아', 진단 맞춤형 서비스 '룰루랩'과 외이도염 예방을 위한 디바이스 '링크페이스' 등이다. C랩 스타트업들은 미국소비자기술협회(CTA)가 발표한 'CES 2022 혁신상'에서 1개의 최고혁신상과 21개의 혁신상을 수상하며 한국 스타트업의 기술력을 자랑했다. 'C랩 아웃사이드' 스타트업이 최고혁신상을 포함해 14개, 'C랩 인사이드'에서 독립한 스타트업이 8개를 수상했다. 한 해 22개의 혁신상은 C랩 역사상 최다 수상이다. C랩 스타트업들은 2017년부터 CES 혁신상에 출품해 작년까지 총 20개의 혁신상을 받았다. 특히, 반려견의 비문(코무늬) 등록을 통한 신원확인 앱 서비스를 개발한 '펫나우'는 소프트웨어 & 모바일 앱 부문에서 최고혁신상을 수상했다. CES 혁신상 수상 제품들은 CES 전시회 기간 동안 베네시안 엑스포에 별도로 전시된다. 삼성전자 경영지원실장 박학규 사장은 "C랩의 지원으로 성장한 스타트업들이 CES 혁신상을 역대 최다로 수상하며 전 세계에 기술력을 입증하게 됐다" 면서 "코로나19로 인해 사업 확장에 어려움이 있었던 스타트업들이 이번 CES 2022를 발판 삼아 해외 시장으로도 활발하게 진출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2012년 C랩 인사이드에 이어 2018년 C랩 아웃사이드를 신설, 406개 사업을 육성하는 성과를 거뒀다. 사회공헌 비전 '함께가요 미래로! 인애이블링 피플' 일환으로 C랩 뿐 아니라 청소년 교육 중심 활동과 상생 프로그램을 이어가고 있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1-12-28 11:00:15 김재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