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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하성 "성장과실 누린 기업이 투자 고용 안한다"지만... 주요그룹 채용물꼬 안간힘

"2008년 금융위기 이후에는 상황이 바뀌었다. 기업들이 버는 돈에 비해 투자규모를 크게 늘리지 않았다. 가계소득 비중이 지속적으로 감소하면서 소비가 줄고, 기업소득 비중과 기업저축은 증가했지만 기업투자는 크게 늘지 않고 있는 것이 한국 경제의 현재 구조다" 장하성 대통령정책실장이 26일 기자간담회에서 소득주도 성장 정책에 대해 설명하면서 주장한 발언이 논란을 일으키고 있다. 과거에 한국경제의 성장과실을 누린 대기업이 현재는 투자와 고용을 충분히 하고 있지 않다고 해석되는 발언이다. 이런 가운데 삼성전자를 비롯해 ▲현대자동차 ▲SK ▲ LG ▲한화 ▲GS 등 주요 대기업은 대규모 투자와 채용계획을 발표하며 '경제 코드'를 맞추려 안간힘을 쓰고 있다. 장하성 실장은 이 날 기자간담회 모두 발언을 통해 "과거에 대기업들은 버는 것보다 더 많은 돈을 미래를 위해 투자했다"면서 "(현재는) 기업들이 버는 돈에 비해 투자규모를 크게 늘리지 않았다. 기업투자는 투자가능한 내부자금인 기업저축에 크게 못미친다"고 주장했다. 구체적으로 장 정책실장은 "2013년부터는 지속적으로 기업투자가 기업저축보다 적다. 2016년에만도 기업투자는 기업저축보다 36조원이 적다"고 지적했다. 최근 악화된 고용·소득지표에 대해 상세히 설명하며 소득주도성장의 정당성을 주장하기 위한 발언이다. 그렇지만 실제로 대기업은 정부정책을 맞추기 위해 투자규모는 물론이고 채용규모도 크게 늘리고 있다. 이미 삼성은 지난 8일 3년간 180조원을 투자하고 4만명을 직접 채용하는 것을 골자로 한 대규모 투자-고용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삼성은 하반기에만 1만명을 채용할 예정이다. 현대자동차는 5년동안 4만5000명을 고용할 계획이며 하반기 6000명을 채용하기로 했다. SK는 하반기 8500명, LG는 하반기 7000명을 고용한다. 한화는 5년 3만5000명을 고용하겠다고 약속했으며 신세계는 5년간 1만명 등 대규모 투자 채용계획을 발표했다. 주요 대기업이 잇따라 대규모 투자 계획을 내놓자 GS도 동참했다. GS그룹은 5년간 20조원을 투자하고 2만1000명의 고용을 창출하기로 했다. GS는 26일 "미래 지속가능한 성장 기반 확보와 핵심사 업의 경쟁력 강화, 범국가적 혁신성장 노력 동참, 사회에 희망을 주는 기업시민으로서의 역할 수행 등을 위해 향후 5년간 20조원을 투자하고 2만1000명을 신규 채용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GS는 에너지 부문에 14조원, 유통 부문에 4조원, 건설·서비스 부문 등에 2조원을 각각 집행한다. 향후 5년간 GS의 연평균 투자금액은 약 4조원으로 최근 3년간 평균 투자액 약 3조2000억원보다 25%가량 늘어난다. 업계에서는 이렇게 국내 주요 대기업이 투자-고용 확대 릴레이에 동참하고 있는 가운데 이런 노력의 결과를 정부에서 정당하게 평가하고 규제혁신으로 화답해야 제대로 경제를 살릴 수 있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2018-08-27 15:49:59 안병도 기자
중기부, '협력이익 공유제' 시장 원리 맞게 도입 추진

중소벤처기업부는 '협력이익 공유제'를 시장경제 원리에 부합하도록 도입을 추진하고 현장에서 사례 중심으로 쉽게 안착할 수 있도록 최대한 지원하겠다고 27일 밝혔다. 협력이익 공유제는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목표 판매액이나 이익을 달성했을 때 사전에 자율로 맺은 계약에 따라 기여분을 나눠 갖는 성과 배분제도다. 정부는 공정한 성과 배분을 통한 대·중소기업 양극화 개선을 위해 협력이익 공유제 법제화를 추진하고 있다. 중기부는 이날 설명자료를 배포해 "시장경제 원리에 맞도록 이익공유를 기업 간 자율적 합의와 계약으로 도입하면 정부가 인센티브 제공을 위해 법적 근거를 마련하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도입 여부를 강제할 수 없으며, 국회에서 발의된 법률안 4건도 강제사항이 전혀 없다"며 "이익공유의 유형도 기업사정에 따라 선택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중기부 관계자는 "목표이익 설정이나 협력사 기여도 평가도 기업 자율적으로 선택할 수 있다"며 "이미 해외 주요기업뿐 아니라 국내 주요기업도 유사사례를 운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협력이익 공유제는 기존 성과공유제를 보완해 대기업에도 긍정적 효과가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성과공유제는 납품단가 인하 등 주로 수직적 하도급 구조의 제조업 중심으로 운영되지만, 협력이익 공유제는 납품단가 등에 대한 정보를 요구할 필요가 없고 산업구조를 수평적이고 개방형 네트워크로 유도할 수 있다는 것이다. 중기부 관계자는 "협력이익 공유제는 성과공유제에 들어오기 어려운 유통, 서비스, 정보기술(IT), 플랫폼 비즈니스와 같은 신산업에서 많이 활용되고 있는 모델"이라며 "기존 성과공유제를 보완 협력 기업들의 혁신 노력을 적극적으로 유도한다는 측면에서 대기업의 제품 품질향상과 경쟁력 강화로 이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중기부는 애초 29일 열릴 예정이던 대기업 간담회는 제도 도입과 관련한 기업들의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마련한 자리로, 대기업 반발 때문에 무산된 것이 아니라 내부 일정에 따라 연기됐다"며 "간담회와 업무 협약식 일정은 잠정 연기해 아직 정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중기부 관계자는 "현장과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의견수렴을 통해 제도가 현장에서 사례 중심으로 쉽게 안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2018-08-27 15:22:54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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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로가 만난 기업人]'도매꾹' 운영 지앤지커머스 모영일 대표, 블록체인서 '미래' 찾는다

온라인 도매시장 '도매꾹'을 운영하고 있는 지앤지커머스(G&G COMMERCE)가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신사업으로 제2의 도약을 꿈꾸고 있다. 일반인들에게는 다소 생소한 '측면버튼기반광고플랫폼'을 통해서다. 모영일 지앤지커머스 대표(사진)는 "삼성전자 등이 출시한 최신 휴대폰 왼쪽엔 '빅스비'라는 버튼이 있다. 사용자가 빅스비 버튼을 누르면 나타나는 화면 곳곳에 사용자에 최적화된 광고가 노출된다. 회사는 광고를 통해 제품을 알리고 광고를 보는 사용자는 그만큼 포인트를 쌓아 향후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다. 사용자들은 모은 포인트로 2년마다 휴대폰을 새로 바꿀 수도 있다"면서 "측면버튼기반광고플랫폼 구축을 위해 관련 특허도 이미 등록을 해 놨다"고 설명했다. 그런데 이 플랫폼이 말처럼 단순하지 않다. 광고비를 내는 광고주의 돈을 광고대행사, 콘텐츠제공사, 단말기제조사, 사용자, 플랫폼운영사 등으로 원활하게 배분하기 위해선 현금처럼 쓸 수 있는 암호화폐와 블록체인 기술이 반드시 필요하기 때문이다. 특히 글로벌 광고주들이 광고를 하고, 이들이 스마트폰을 쓰는 글로벌 사용자들을 효과적으로 끌어들이기 위해선 현금보다 국경을 손쉽게 넘나들 수 있는 암호화폐가 필수다. 모 대표는 "현금을 거래소에서 CAN이라고 불리는 암호화폐로 환전한다. CAN은 포인트처럼 쓸 수 있는 내부 토큰 SEE와도 호환된다"며 "우리가 개발하는 블록체인 플랫폼을 캔버시(CANVASEE)로 이름 붙인 것도 이 때문이다"고 부연했다. 광고주가 중앙은행 역할을 하면서 광고비(현금)로 유동성을 공급하면 이 현금이 공신력 있는 거래소를 통해 암호화폐(CAN)와 내부 토큰(SEE)이 오가면서 생태계 참여자들 모두 기여도에 따라 수익을 나눠가질 수 있는 새로운 구조가 탄생하게 된다는 설명이다. 모 대표는 관련 사업 진출을 위해 재단을 설립하고 싱가포르에서 상장을 통해 제도적 한계를 차근차근 극복해나간다는 계획이다. 또 기술인재들을 확보하기 위해 베트남을 거점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2001년 본격 서비스를 시작한 도매꾹이 국내 온라인 B2B 분야에서 1위를 차지할 정도로 기반을 다졌지만 모 대표가 이처럼 전혀 다른 시도를 하고 있는 것은 비단 4차 산업혁명이 보여주고 있는 청사진 때문만은 아니다. 국내 도매시장이 갖고 있는 태생적 한계도 그의 눈을 다른 곳으로 돌리게 만들고 있는 요인이다. 모 대표는 "업계 1위라고 하는 도매꾹을 통해 거래된 금액은 지난해 약 1500억원 정도다. 이를 기준으로 추산한 전체 도매시장 규모는 약 15조원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음성적인 시장이 그만큼 크다는 뜻"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온라인몰 등을 운영하는 사업자들은 세금을 고스란히 내면서 먹고 살기가 만만치 않다. 그래서 부가세, 소득세 등을 아끼기 위해 따로 만나 현금을 주고 직접 거래를 하는 것이 대부분이다. 도매꾹과 같은 온라인을 통해 양성화를 시키려고해도 한계가 있는 것은 이때문이다"고 덧붙였다. 게다가 경기 침체와 최저임금 등의 여파로 유통업계가 직격탄을 맞고 있는 것도 도매꾹과 같은 온라인 도매상의 추가 성장을 막는 요인이 되고 있다. "의류 등 오프라인 매장들이 특히 문을 많이 닫고 있다. 사업 초기 B2C시장을 선점한 인터넷 업체들을 피해 관련 사업에 뛰어들 당시만해도 도매시장이 굉장히 큰 줄 알았다. 하지만 직거래 때문에 양성화엔 한계가 있고, 경기 침체 등의 이유로 추가 성장이 갈수록 쉽지 않은 환경이다." 회원들이 온라인 도매거래를 할 때마다 도매꾹이 받는 6%의 수수료는 뻔하다. 창업 후 해마다 20%씩 성장했던 매출도 올해엔 10% 정도로 떨어질 전망이다. 이쯤에서 새로운 사업을 모색하지 않으면 도태될 것이란 위기에 직면한 것이다. 모 대표는 "2년 정도 착실히 준비를 하면 블록체인을 활용하는 플랫폼 사업은 본궤도에 오르게 될 것"이라며 "향후엔 글로벌 기업인 아마존, 페이스북, 알리바바, 구글이 우리 플랫폼의 고객이 돼 협력 상대가 되리라 기대한다"고 자신했다.

2018-08-27 06:00:00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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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우 포스코 회장 취임 한달…'내실다지기' 집중

최정우 포스코 회장이 취임 후 한달 동안 행보에 대해 내실다지기에 주력 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룹 안 팍에서는 최 회장의 '조용한 행보'가 취임 100일까지는 계속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최정우 회장은 지난달 27일 임시 주주총회 및 이사회를 통해 회장으로 정식 취임한 후 알려진 공식일정은 크게는 지난달 취임 직후 포항·광양제철소 조업현장을 방문한 것과 이달 23일 '2018 포스코 기술콘퍼런스' 참석하고 24일 자신을 협회장으로 선임한 한국철강협회의 임시총회에 참석한 정도다. 내부적으로는 지난 21일 그룹사 임원 전체가 모이는 전사운영회의를 취임 후 처음으로 주재한 것으로 전해진다. 공개 일정이 제한적인 만큼 최 회장의 경영 구상을 엿볼 만한 발언들도 취임 당일 기자회견을 제외하면 거의 나오지 않았다. 이런 '조용한 행보'는 2014년 권오준 전 회장의 취임 후 한 달과는 대조적이다. 권 전 회장은 그해 창립기념일인 4월 1일 포스코 회장으로서는 처음으로 현충일이 아닌 창립기념일에 맞춰 현충원을 방문, 박정희 전 대통령 묘소를 찾아 눈길을 끌었다. 이 자리에서 그는 당시 논의 중이던 동부제철 인천공장 인수 건에 대한 자신의 입장을 과감히 취재진에 밝히기도 했다. 권 전 회장은 취임 한 달 내 울산 현대중공업과 거제 삼성중공업 등 고객사들의 생산현장을 돌았고, 영국 런던에서 열린 세계철강협회 이사회도 참석해 국제 철강업계에 얼굴을 알리기도 했다. 그러나 최 회장의 취임 후 행보는 권 전 회장과는 분명히 다르다. 그룹 안팎에서는 최 회장의 경우 적극적인 외부 행보보다 일단 '취임 100일'(11월 3일)까지는 내실을 다지는 데 집중하지 않겠느냐는 관측이 나온다. 포스코 관계자도 "최 회장이 취임 100일을 앞두고 마스터 플랜을 만드는 데 집중하고 있다"고 전했다. 다만 내부적으로는 지난 한 달간 크고 작은 개혁 작업이 진척됐다. 지난 1일에는 취임 닷새 만에 기존 철강 1·2부문을 통합해 만든 철강부문장으로 장인화 사장을 기용했으며 철강 1부문장과 포스코 인재창조원장을 겸직했던 오인환 사장은 당시 인사를 통해 인재창조원장에만 전념하게 됐다. 조직 개편과 인사 범위는 소폭이었지만 그 대상이 자신과 회장직을 두고 경쟁했던 인물들이라는 점에서 '예상 밖의 신속 과감한 인사'였다는 말이 나왔었다. 사업 측면에서는 누적 적자가 3000억원이 넘는 포스코에너지의 연료전지 사업을 조인트벤처 설립을 통해 정리하는 수순에 들어갔고 일부 국내외 계열사지분 정리 작업도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 회장은 취임 전 각계각층의 외부 인사들로부터 경영 방향에 대한 조언을 듣겠다며 '포스코에 러브레터를 보내달라'고 공개 제안했고, 이달 초에는 그룹사 실장 및 법인장급 이상 임원들에게도 개혁방안을 제출하라는 '과제'를 안긴 상태다.

2018-08-26 14:53:07 정연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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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amsung) 브랜드, 미국 Z세대 브랜드파워 4위 차지

미국 청소년 10명 가운데 1명 이상은 매일 일상 대화나 소셜네트워킹서비스(SNS) 등에서 삼성(Samsung) 브랜드를 언급한다는 조사 결과가 발표됐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글로벌 데이터 분석업체 인게이지먼트 랩스가 최근 미국 내 Z세대 청소년 6736명을 대상으로 브랜드 영향력 관련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를 공개했다. 최근 1년간 진행된 이번 조사는 매일 한차례 이상 특정 브랜드를 실제 대화나 온라인 채팅 등을 통해 언급하는 응답자의 비율을 산정하는 방식을 취해 브랜드 영향력 순위를 결정했다. 조사결과 1위는 전체 응답자의 18.0%를 차지한 스마트폰 브랜드 '아이폰'이었다. 아이폰 생산업체인 '애플'이 15.0%로 뒤를 이었다. 3위는 세계 최대 음료 브랜드 '코카콜라'로 14.6%의 청소년이 매일 언급한다고 대답했다. '삼성'은 응답 비율 12.1%로 4위에 올랐으며 이것은 스포츠 브랜드 '나이키'(11.2%)를 제친 순위다. 5위는 패스트푸드 '맥도날드'(11.0%)였고 이어서 최대 소매업체인 '월마트'(7.9%), 음료 브랜드 '펩시콜라'(6.3%) 순으로 이어졌다. 삼성을 빼면 전부 미국 업체가 전부 상위권이었다. Z세대는 1990년대 중반에서 2000년대 초반에 출생한 청소년이다. 유행에 아주 민감한 특징이 있어 미국에서는 미래 소비 주역으로 소비성향 분석에 자주 등장한다. 보고서는 "Z세대는 이른바 소셜 세대(social generation)로서 애플과 삼성은 서로를 연결하는 기기를 생산한다는 공통점이 있고, 코카콜라와 맥도날드도 가까운 사람과 함께 소비하는 브랜드라는 특징이 있다"고 설명했다. 경제매체 포천은 이번 조사와 관련해 "두 콜라 브랜드가 상위권에 올라있긴 하지만 최근 미국의 젊은 세대는 건강에 신경을 많이 쓰기 때문에 과거보다 순위가 많이 떨어졌다"면서 "대신 하이테크 업체들에 대해 높은 관심을 보였다"고 논평했다.

2018-08-26 13:38:06 안병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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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화 면사무소 엽총 난사 범인 제압한 박종훈씨에 'LG의인상'

LG복지재단은 지난 21일 경북 봉화군 소천면사무소에서 엽총을 쏴 두 명을 사망케 한 피의자를 제압해 추가 인명 피해를 막은 박종훈(53)씨에게 'LG 의인상'과 상금 3천만원을 전달한다고 26일 밝혔다. 박 씨는 이날 오전 면사무소에서 경로당 보수 공사 일로 담당 직원과 이야기를 나누던 중 첫 번째 총소리를 들었다. 피의자 김모(77)씨는 또 한 차례 엽총을 발사한 후 다른 사람에게 총구를 겨누고 있었다. 이를 목격한 박 씨는 곧바로 피의자를 제압하기 위해 달려갔다. 박 씨는 총열을 붙잡고 몸싸움을 한 끝에 엽총을 빼앗아 던졌고, 이어 다른 직원들과 함께 힘을 합쳐 피의자를 붙잡았다. 앞서 총에 맞은 두 직원은 사망했고, 제압하는 과정에서 총알 두 발이 더 발사됐지만 추가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김 씨는 붙잡힌 상태에서도 칼을 꺼내 들었지만 직원들과 함께 이를 빼앗았고 출동한 경찰에 인계했다. 박 씨는 "막기 위해 달려드는 순간 총구를 내게 돌렸지만, 제압하지 않으면 더 큰 사고가 날 것 같았다"며 "추가 피해를 막을 수 있어 다행이지만 평소 알고 지내던 직원이 목숨을 잃어 너무 안타깝다"고 말했다. 당시 면사무소 현장에는 임산부를 비롯해 20여명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경찰 조사 결과 김 씨는 평소 갈등을 겪고 있던 이웃과 민원 담당 면사무소 직원에게 불만을 품고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밝혀졌다. 이번 의인상 시상에 대해 LG복지재단 관계자는 "자칫 자신의 목숨을 잃을 수도 있는 일촉즉발의 상황에서 추가 희생자를 막기 위해 엽총으로 사격을 가하고 있던 피의자를 맨몸으로 제압한 박종훈씨의 용기 있는 행동을 격려하기 위함"이라고 설명했다. LG복지재단은 '국가와 사회정의를 위해 자신을 희생한 의인에게 기업이 사회적 책임으로 보답한다'는 고(故) 구본무 회장의 뜻을 이어가기 위해 우리 사회의 의인들을 꾸준히 발굴해 지원할 계획이다.

2018-08-26 11:04:16 구서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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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진공, 고객 접근성 위해 서울본부 목동→가산 '이전'

중소기업진흥공단이 서울지역본부를 중소·벤처기업들이 밀집해 있는 구로구 가산디지털밸리로 옮겼다. 기존 서울지역본부 사무실은 양천구 목동에 있었다. 하지만 다수의 기업들이 업무 시 불편하다는 민원을 꾸준히 제기해 왔다. 이에 따라 고객인 기업의 목소리를 반영해 현장 접점지역인 가산지역으로 이전한 것이다. 서울지역본부의 관할구역은 강서구, 구로구, 관악구, 금천구, 동작구, 양천구, 영등포구 등 총 7개 자치구다. 이 가운데 금천·구로에 있는 고객이 47.8%로 중소벤처기업의 밀집도가 높다. 이번에 이전한 가산 디지털산업단지는 6700여 개 중소벤처기업이 입주해 있다. 이 중 IT업종이 30.7%로 가장 많다. 중진공 이상직 이사장은 "앞으로도 현장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는 현장 소통 중심의 경영을 할 것"이라며 "전국 31개 지역본·지부에서 중소벤처기업의 혁신 성장 지원으로 유니콘기업을 육성해 양질의 일자리가 창출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중진공은 이번 서울지역본부 이전을 통해 고객들과 접근성을 높이고, 산업단지 내 유관기관들과 긴밀한 협력관계를 구축해 지원을 더욱 효과적으로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018-08-26 10:29:14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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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지원금받고 성실실패한 中企 금액 환수 등 '제재 면제'

정부 지원금을 받아 최선을 다해 사업했지만 천재지변 등의 이유로 불가피하게 실패한 경우 되갚지 않도록 하는 성실실패 인정제 등이 도입된다. 중소벤처기업부는 현장의 의견을 반영해 '창업사업화 지원사업 통합관리지침'을 창업기업에 편리하도록 개정했다고 26일 밝혔다. '창업사업화 지원사업 통합지침'은 '중소기업창업 지원법' 등 법령에서 규정한 사업을 효율적으로 수행하기 위해 사업 운영 전반에 걸쳐 필요한 세부사항을 규정한 지침이다. 중기부는 청년 창업자와 대화하고 애로사항을 경청해 관련 사업을 개편하고자 개최한 '청바지'(청년이 바라는 지금의 창업) 토크 콘서트에서 제기된 제도 개선 의견과 국민신문고 등을 통해 접수된 제안 내용 등을 주로 반영했다. 먼저 창업기업 행정 부담 완화와 편의를 위해 여비 증빙 제출 서류를 기존 신청서 등 4종에서 영수증 1종으로 줄이는 등 사업비 증빙서류를 간소화한다. 매출액, 고용현황 등 기업 경영성과조사 등에 필요한 증빙서류 수시 제출을 1회로 제한한다. 성실하게 사업을 수행했으나 천재지변 등 부득이한 사정으로 목표를 미달성한 경우 노력도를 평가해 사업비 환수 등 제재를 면제해 주는 '성실실패'도 도입했다. 동시에 창업기업의 도덕적 해이 방지와 책임성 강화를 위해 정부지원금에 대한 창업기업의 사업비 자부담 의무를 명시했다. 창업기업의 기술보호 노력을 선정평가에 반영하고 여성 창업기업 촉진을 위한 가점 부여를 도입했다. 또 창업 사업 운영을 체계화하기 위해 사업비 정산원칙 신설, 사업선정에 대한 이의제기 심의 절차 등을 개정했다. 중기부 석종훈 창업벤처혁신실장은 "창업기업들이 이번 지침 개정으로 사업수행 부담을 완화하고 사업을 효율적으로 추진해 일자리 창출 등 좋은 성과를 거두기를 바란다"며 "향후 빠르게 변화하는 정책 방향과 기업 현장의 의견을 지속해서 반영해 창업기업에 편리한 방향으로 지침을 개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18-08-26 10:07:48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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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몬스침대, 대전 관저점 새단장 오픈

시몬스침대는 '대전 관저점'을 단장하고 새로 오픈했다고 26일 밝혔다. 대전 유성구 관저가구단지 내에 위치한 시몬스침대 관저점은 접근성이 좋고 150평 규모의 대형 매장으로 꾸몄다. 점포에선 시몬스침대의 대표 매트리스 컬렉션 '뷰티 레스트'를 비롯해 감각적인 디자인의 침대 프레임, 라이프스타일 컬렉션 '케노샤' 베딩과 퍼니처 등 다양한 제품을 만날 수 있다. 특히, 시몬스 고유의 포켓스프링 기술력이 구현된 다양한 경도의 매트리스 3종을 직접 비교·체험해볼 수 있는 매트리스랩이 대전 내 유일하게 마련돼 있다. 관저점에서 만나볼 수 있는 시몬스 침대의 대표 매트리스 컬렉션 '뷰티레스트'는 시몬스 고유의 기술력인 포켓스프링을 적용, 혼수 위시 리스트 1순위로 꼽힌다. 실크, 캐시미어, 순수 양모인 퓨어울 등 최고급 소재와 탁월한 통기성의 자가드 원단 등을 사용해 건강한 숙면 환경을 제공한다. 또 레트로 무드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다양한 체크무늬와 도트, 플라워 패턴 등을 적용한 '디자인을 입은 매트리스(designed mattress)'로 소비자 감성까지 충족시킨다. 시몬스침대는 대전 관저점 리뉴얼 오픈을 기념해 해당 매장에서 일정 금액 이상 구매 시 호텔베딩 세트를 선착순 한정 수량 증정한다.

2018-08-26 09:53:31 김승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