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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국제공동연구 지원사업' 30년…구광모 회장도 계속 지원

LG연암문화재단이 순수한 학문 발전과 대학 경쟁력 강화를 위해 시작한 교수 해외 연구 지원이 올해로 30년을 맞았다. LG연암문화재단은 21일 오후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30번째 '연암 국제공동연구교수 증서수여식'을 개최했다. 구자경 명예회장은 회장 재임 시절인 1989년 당시 자신이 이사장으로 있던 LG연암문화재단을 통해 해외 연구 기회가 부족한 국내 대학 교수들이 해외 유수 대학 및 연구기관에서 연구를 하도록 지원해 우리나라의 학문 발전과 인재 양성에 기여할 수 있도록 했다. 이 사업은 민간 공익재단으로는 처음으로 대학 교수의 해외 연구를 지원한 것이었다. 고(故) 구본무 LG 회장은 90년대 후반 외환위기로 어려운 여건 하에서도 지원사업이 중단되지 않도록 각별한 관심을 기울였다. 구광모 ㈜LG 대표 또한 공익재단 이사장을 직접 맡지는 않았지만, 관심을 갖고 계속 지원해 나갈 예정이다. LG는 30년간 102개 대학 852명의 교수들에게 연구비 약 300억원을 지원했다. 당초 교수 30명을 선발해 연구활동비 2만6천달러씩 지원하던 것을 40명에게 4만달러씩으로 확대했다. 이번 '연암 국제공동연구교수 증서수여식'에는 이문호 LG연암문화재단 이사장과 한민구 운영위원장(서울대 명예교수)을 비롯해 올해 선발된 40명의 교수들이 참석했다. 이문호 이사장은 인사말에서 "우리나라 학문 발전이 곧 국가의 경쟁력이라는 신념 아래 민간 공익재단으로는 최초로 국제공동연구를 지원한지 어느새 30년이 되었다"며 "모든 분야의 융·복합이 일어나고 있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학자들 간의 협력과 교류가 어느 때보다 중요해진 만큼 앞으로도 계속 국제공동연구를 지원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연구를 마친 교수들은 결과보고서를 제출하고, 2년 이내에 해외 유수의 SCI(과학기술논문인용색인) 및 SSCI(사회과학논문인용색인)급 학술지에 논문을 게재하게 된다. 학계 및 학술 관련 재단 외부 전문가들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에서 국내에 없는 연구 장비와 자료를 활용해야 하거나 해외 연구자들과의 협력이 필요한 과제를 심사해 연구 과제를 선정했다. 루게릭병 등 근육 관련 질병 치료를 위한 체외 근육조직 재생기술을 개발한 포스텍 김동성 교수가 텍사스대에서, 수학을 통해 생체시계 작동 원리를 세계 최초로 밝힌 카이스트 김재경 교수가 미시간대에서 해외 석학들과 공동연구를 진행하는 등 교수들은 하버드대, 미국 국립재생에너지연구소, 스웨덴왕립공과대, 홍콩과기대 등에서 연구활동을 하게 된다.

2018-11-22 11:00:00 구서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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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부총리 "2기 경제팀도 혁신성장 성과위해 노력할 것"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1일 "혁신성장은 기업의 혁신 역량과 세계화가 관건으로 2기 경제팀 역시 혁신성장 생태계를 기반으로 혁신성장에서 가시적 성과가 나올 수 있도록 똑같이 노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 부총리는 중소기업중앙회가 이날 서울 여의도 중기중앙회에서 마련한 '김동연 부총리와 함께하는 혁신기업 토크콘서트'에 참석해 "2기 경제팀이 구성된 후 공식·비공식적으로 만나 혁신성장 이야기를 많이 했고, 2기 경제팀도 나와 똑같은 생각을 갖고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김 부총리는 이날 중소기업계를 대표해 박성택 중기중앙회장으로부터 감사패도 받았다. 김 부총리는 지난해 취임후 이날까지 중기중앙회에 4번째 방문하는 등 중소기업 관련 정책과 예산 지원을 위해 많은 공을 들였다. 김 부총리는 "전부터 이런 자리가 있으면 적극적으로 오겠다고 해서 (오늘도)약속을 지키러 왔는데 감사패까지 받게 돼 당황스럽다"면서 "혁신성장에 있어선 뭐니뭐니해도 혁신 중소기업들이 주역"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김 부총리는 혁신성장을 위한 가장 중요한 요소로 ▲창업 ▲스케일업 ▲규제혁파를 꼽았다. 김 부총리는 "2기 경제팀도 중소기업에 많은 관심을 갖고 있다"면서 "혁신역량 강화와 세계화를 위해 나와 이후의 2기 경제팀이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중소기업계 맏형격인 중기중앙회의 수장을 맡고 있는 박성택 회장도 그동안 "경제가 위기일 수록 지금이 혁신의 기회"라는 말을 자주 강조해왔다. 박 회장은 이날 인사말에서 "한국경제가 위기에 빠졌다는 이야기가 심심치 않게 들리고 있고, 중소기업인들은 때이른 겨울을 느끼고 있다"면서 "정부는 규제를 과감하게 철폐하고 노동시장을 유연화시키는 것과 함께 임금 체계 개편을 위한 사회적 대타협을 통해 난국을 타개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박 회장은 "중소기업들이 인공지능과 빅데이터 등을 적극 활용할 수 있도록 정책자금과 인력양성을 위해서도 지원을 해야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토크쇼는 연세대 임춘성 교수의 사회로 장병규 4차산업혁명위원장, 조봉환 중소벤처기업부 정책실장, 이민화 KAIST교수, 정유신 핀테크지원센터장, 유한익 티몬 이사회 의장이 참석해 청중들과 다양한 의견들을 나눴다.

2018-11-21 16:15:12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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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보고회 끝낸 구광모 LG 회장, 인사향방은

구광모 회장 체제의 '뉴 LG'가 전야제를 마치고 출항 준비에 돌입했다. 구광모 회장은 취임 이후 처음 주재하는 사업보고회를 마무리하고, 11월 중 이사회를 통해 정기 인사를 단행할 예정이다. 구 회장이 일찌감치 파격 인사를 단행한 만큼, 업계에서는 대대적인 개혁 인사를 예상하고 있다. 반면 구 회장이 정기 인사에서는 '숨고르기'를 할 것이라는 추측에도 힘이 실리는 상황이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LG그룹은 20일 사업보고회를 마무리했다. 오는 28일에는 정기 인사를 발표할 계획이다. ◆젊은 회장, 임원도 바꿀까 적지 않은 관계자들은 LG가 이번 인사를 통해 임원진을 대폭 물갈이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가장 큰 이유는 구 회장이 상대적으로 젊기 때문이다. 구 회장은 1978년생으로 올해로 41살이다. 그러나 부회장단 평균 나이는 60세를 훌쩍 넘어선다. 차석용 LG생활건강 부회장이 65세로 가장 많고, 한상범 LG디스플레이 부회장이 63세, 조성진 LG전자 부회장이 62세다. 깜짝 발표된 LG화학 인사도 변화 의지를 짐작케 했다. 66세인 박진수 부회장 대신 61세인 신학철 3M 부회장을 CEO로 내정하면서다. 'LG맨'으로 42년을 근무한 박 부회장을 대신해 외부 인사를 영입한 배경에도 관심이 집중됐다. LG가 외부 인사를 최고경영자로 임명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서브원 매각 소식도 파격 인사 가능성을 높였다. 내부 거래 비중이 높았던 서브원을 물적분할하고, MRO 사업부문을 어피너티에 팔면서, 발빠르게 '일감 몰아주기' 논란에서 벗어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LG를 빠르게 개혁하겠다는 구 회장 의지를 엿볼만한 사례다. 실적 문제도 있다. LG디스플레이는 3분기 영업이익이 1400억7100만원으로 전년비 76.1%나 줄었다. 상반기에는 적자 3264억원을 기록해, 3분기 누적 영업적자도 1863억에 달한다. LG전자는 성적이 좋은 대신, 휴대폰 부문에서 만큼은 고전을 면치 못하는 상황이다. 14분기 연속 적자에, 최근 글로벌 점유율도 1%대로 떨어졌다. ◆아직은 안정 택할 수도 이번 임원 인사만큼은 안정에 초점을 맞출 수 있다는 추측도 나온다. 구 회장 경영 능력이 아직 검증되지 않은 만큼, 선대 회장을 보필해온 임원을 당장 내쫓기는 어렵다는 분석이다. 이미 두차례에 걸친 파격 인사를 진행했던 터라, 정기 인사에서는 상대적으로 무난한 결과가 나오지 않겠냐는 전망도 있다. 앞서 LG는 지난 7월 61세인 권영수 부회장을 그룹으로 불러들이고, 62세인 하현회 부회장을 LG유플러스로 내보냈었다. 정기인사를 앞두고 나온 LG화학 인사도 이례적이었다. 계열 분리 작업도 임원 재편 작업에 큰 어려움으로 꼽힌다. 업계에 따르면 구본준 부회장 퇴진은 연말 예정대로 진행되지만, 계열분리는 내년으로 미뤄질 예정이다. 어떤 사업을 분리할지 결정되지 않은 만큼, 인사도 조심스러울 수밖에 없다는 평가다. 임원 교체보다는 실무진을 중심으로한 승진 인사가 주를 이룰 가능성도 점처진다. 올해 LG화학과 LG전자 H&A 부문 등이 폭발적인 성장을 기록하고 있기 때문이다. LG는 전통적으로 '성과주의'를 인사 방침으로 내걸어왔다. 인공지능(AI)과 전장사업 등 부문에서도 파격적인 중용이 예상된다. 구 회장이 최근 미래 먹거리에 주목하고 있어서다. 지난 9월 구회장은 첫 외부 일정을 마곡 사이언스파크로 잡은바 있다. 사업보고회에서도 "업의 본질이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라는 질문을 던지며, 사업 현황 확인보다는 미래 사업 논의에 중점을 뒀다는 후문이다.

2018-11-21 15:32:40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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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멘트업계, 포항 지진피해 복구에 시멘트 4000t '온정'

시멘트업계가 1년전 지진으로 큰 피해를 입은 포항지역 주민들을 돕기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3억원 상당에 달하는 시멘트 4000t을 무상 지원해 파손된 주택들을 수리할 수 있도록 나선 것이다. 한국시멘트협회는 지난 20일 포항시청에서 이현준 회장(현 쌍용양회 대표)을 비롯한 협회 관계자, 이강덕 포항시장과 피해지역 주민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시멘트 무상지원 협약식 '사랑으로 나누GO 행복하게 짓GO'를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시멘트업계는 당초 포항지역에서 지진이 발생하자마자 포항시에 시멘트 무상 지원을 제안했었다. 하지만 피해가 큰 탓에 복구하느라 분위기가 어수선했고, 피해 지역의 잔해 제거 작업이 우선이어서 시의 요청에 따라 지원시기를 미뤄왔었다. 시멘트업계가 정성을 모아 마련한 시멘트 4000t은 완전히 파손된 공동주택을 복구하는데 쓰일 예정이다. 이에 따라 높은 부담금 때문에 주택 복구에 어려움에 처해 있던 포항 흥해지역 주민들의 시름도 어느정도 덜 수 있게 됐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시멘트 지원을 결정한 협회와 시멘트업계에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면서 "포항시도 지진피해 주민들의 주거안정을 조속히 실현 할 수 있도록 최대한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시멘트협회 이현준 회장은 "시멘트업계의 도움이 지진피해로 보금자리를 잃고 아픔을 겪는 전파공동주택 지역 주민들에게 힘이 됐으면 한다"며 "재난 복구를 위해 시멘트업계를 대표해 협회가 참여할 수 있게 돼서 기쁘며 향후에도 사회 곳곳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분들을 적극적으로 돕는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2018-11-21 09:46:17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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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종학 중기부 장관 "소득주도성장 최저임금과 '일치' 유감"

"소득주도성장을 최저임금과 일치시키는 것은 상당히 유감이다. 최저임금은 소득주도성장의 일부분일 뿐이다. 최저임금(인상) 때문에 일자리가 줄어드는 것도 있지만 (일자리 축소는)거대한 흐름이다. 노동자들의 생산성을 높이는 정책이 필요한 것도 이런 이유다. 시행착오는 있지만 좋은 결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중소벤처기업부 첫 수장을 맡은 지 1년째가 되는 홍종학 장관(사진)의 정책적 소신은 확고했다. 홍 장관은 지난해 11월21일 취임했다. 그는 19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취임 1주년을 맞아 브리핑을 가진 자리에서 "소득주도성장은 중소기업, 자영업자를 위한 것으로 서민경제는 양극화되고 저성장은 고착화되고 돈이 돌지 않아 선순환을 막고 있어 직접적으로 서민경제를 지원하겠다는 것이 정부의 방침"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기술탈취'는 홍 장관이 취임후 가장 먼저 주시하고 반드시 해결하겠다고 한 분야다. 이를 위해 중기부는 원청 대기업과 하청 중소기업이 납품이나 연구 등의 계약을 할 때 비밀유지협약서를 체결하도록 유도해왔다. 기술탈취 시 10배의 징벌적 손해배상을 부과하는 등 제도도 강화했다. 홍 장관은 "우리나라에선 대·중소기업이 비밀유지협약서를 쓰지 않는 것이 지금까지의 문화였다"면서 "중소기업과 계약을 하면서 협약서를 쓰지 않는 대기업은 기술탈취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판단할 수 있다. 벌써부터 대기업들이 경각심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또 중소기업은 기술을 스스로 지키기 위해 기술임치제도를 활용하면 된다. 비밀유지협약을 위한 표준계약서도 만들어 대·중소기업이 계약시 활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일부에서 협력이익공유제를 놓고 혹평을 하는 것에 대해서도 '과도한 오해'라고 적극 해명했다. 협력이익공유제는 기존의 성과공유제와 함께 문재인 정부가 추가로 내놓은 것이다. 하지만 이같은 제도가 '강제'로 비춰지면서 오히려 반기업 정서만 증폭시키는 것 아니냐는게 일부의 지적이었다. 홍 장관은 "'강제'라고 생각하는 것이 권위주의시대의 발상인 것 같다"면서 "공공조달에선 여성기업이나 장애인 기업에 우선권을 주고 있다. 협력기업과 이익을 나누는 대기업에게 정부가 할 수 있는 인센티브를 주는 것이 강요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기업들의)좋은 행위에 대해 법적 근거를 통해 지원하는 것은 한국경제가 구조적으로 갖고 있는 폐쇄성을 탈피해나가기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공공기관인 공영쇼핑에서 내년부터 '100% 국산'만 팔겠다고 발표한 것을 놓고 재검토해야한다는 목소리를 일각에서 제기하고 있는 것에 대해서도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이다. 홍 장관은 "반대논리를 이해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공영쇼핑은 공공기관이다. 물건을 많이 팔기위한 홈쇼핑이 아니라 중소기업 전용제품을 판매하는 플래그십 스토어성격을 갖고 있다. '100% 국산 판매'가 국제무역에 저해가 되는지, 판매비율을 낮출 것인지 등은 고민해볼 문제지만 다른 홈쇼핑도 많은데 왜 굳이 (해외 OEM 제품 등을)공영쇼핑에서도 판매해야하는지 모르겠다. 공영쇼핑은 다른 홈쇼핑과 다르다"고 밝혔다.

2018-11-19 17:45:48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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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허리' 중견기업을 빛낸 올해의 인물은 누구?

자동차 소음진동 및 열관리 부품 전문기업인 엔브이에이치코리아 구자겸 회장이 '제4회 중견기업인의 날' 행사를 맞아 금탑산업훈장을 받았다. 금탑산업훈장은 기업인을 대상으로 하는 가장 높은 훈격이다. 동신툴피아 김동연 대표는 산업포장을 수상했다.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중견기업연합회는 '2018 중견기업 주간' 첫 날인 19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중견기업인의 날 행사를 열었다. 이 자리엔 이낙연 국무총리와 정승일 산업부 차관, 강호갑 중견련 회장을 비롯해 200여 명의 중견기업 최고경영자(CEO)들이 참석했다. 엔브이에이치는 끊임없는 기술혁신과 연구개발을 통해 2000년 당시 264억원이던 매출이 지난해엔 3740억원을 기록하며 중견기업 반열에 올라섰다. 같은 기간 종업원수도 200명에서 955명으로 4.8배나 늘었다. 특히 엔브이에이치는 자동차에 들어가는 헤드라이너 분야에서 고속 성장하며 47%의 시장 점유율로 국내 1위를 기록했다. 수출은 2003년 당시 46억원에서 지난해 2432억원으로 연평균 32.8%씩 성장했다. 2016년엔 공정거래 협약 이행 10대 모범사례에 뽑히기도 했다. 기술이전을 통해 협력업체와 지속적인 상생협력도 실천하고 있다. 동신툴피아 김동연 대표는 국내 350여 개 중소기업이 생산한 국산 공구를 해외에 수출해 국산 공구의 부가가치를 높이는데 일조했다. 이런 노력으로 2010년엔 '백만불 수출탑'을 수상했다. 회사도 빠르게 성장해 2009년 당시 103명이던 임직원 숫자는 지난해 262명까지 늘었다. 특히 회사와 직원간 상생경영을 통해 인턴 26명과 계약직 27명을 모두 정규직으로 전환했고, 정년을 연장해 장년층 일자리 안정에도 힘썼다. 이낙연 국무총리는 축사를 통해 "정부는 산업현장의 애로와 우려를 잘 알고 있다"면서 "대내 불안 요인에 대해 선제적·적극적으로 대응하고, 대외적으로는 경제하방요인을 예방하며 정책의 예측가능성과 시장수용성을 높여 불확실성을 최소화하겠다"고 강조했다. 중견련 강호갑 회장은 "최근 연합회가 조사한 자료에 따르면 내년에 우리 중견기업들은 31조2000억원을 투자하고, 총 19만7000명을 새로 채용할 계획인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활력이 저하된 우리 산업이 다시 도약할 수 있도록 중견기업이 앞장서서 혁신성장을 주도하고 건전한 산업생태게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중견기업인에 대한 정부 포상은 금탑산업훈장과 산업포장을 포함해 총 32명이 받았다. 대통령 표창은 한국특수형강 김영진 계장과 와이지-원 신매정 부장이 각각 수상했다. 국내 최고 수준의 기계 정비 전문가인 김 계장은 끊임없는 작업 개선과 설비 표준화를 통해 생산성과 안전성을 높이고, 기계정비 분야 후진 양성 및 국가기술력 향상에 힘써온 공로다. 신 부장은 적극적인 해외시장 개척, 해외마케팅 업무 표준화 및 업무 프로세스 개선을 통해 회사가 절삭공구(EndMill) 분야에서 세계시장 점유율 1위를 달성하는데 크게 기여했다. 이날 행사와 함께 차세대 중견기업 리더들의 기업가 정신을 함양하고 중견기업의 사회적 책임과 역할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기 위한 '중견기업 Young CEO 포럼'도 열렸다. 우수 중견기업들의 변화와 혁신 사례를 공유하는 포럼에선 최양희 전 미래창조과학부 장관이 '미래 신성장동력, IT융합'을 주제로, 정구용 인지컨트롤스 회장이 '기업가 정신과 젊은 CEO의 역할'에 대해 각각 강연했다. 정승일 산업부 차관은 "강소·중견기업이 기술 혁신과 수출 역량을 한 단계 더 끌어올릴 수 있도록 '월드클래스 300' 2단계 사업을 비롯해 '중견·중소기업 상생혁신 R&D' 등 지원 사업을 새롭게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정부와 업계는 2014년 7월22일 중견기업 특별법 시행을 기념해 지난 2015년부터 매년 7월에 관련 행사를 열어왔다. 그러나 11월 셋째 주를 '중견기업 주간'으로 정한 올해부터는 행사도 이에 맞춰 열고 있다.

2018-11-19 15:52:44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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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철서 이재용까지, 호암의 결단에서 시작된 삼성 반도체 1위의 역사

삼성전자가 전 세계 반도체 시장 1위로 올라서기까지 수많은 과정이 있었지만 그 토대는 고(故) 호암 이병철 선대 회장(1910~1987)의 혜안과 결단에 있었다. 1983년 2월, 당시 73세였던 삼성 창업주 호암은 '우리가 왜 반도체 산업을 해야 하는가?'라는 제목의 이른바 '도쿄 선언'을 발표하며 반도체 산업에 본격 진출했다. 당시 상황은 녹록지 않았다. 정부, 외국 반도체 기업, 연구소 등 외부뿐만 아니라 내부의 시선조차 곱지 않았다. 한국은 반도체 산업을 하기에 열악한 환경이라는 이유로 대부분이 삼성의 반도체 산업을 반대했다. 하지만 호암은 모두가 반대하던 반도체 산업을 시작했고 그 후 1983년 미국과 일본에 이어 세계에서 3번째로 6K D램을 개발하는데 성공한다. 1985년에는 반도체 수출액 1억달러를 달성하기에 이른다. 1984년 5월 기흥공장 1라인을 준공한 데 이어 호암은 3라인 착공을 지시했고 1987년 8월 7일 3라인 착공식에 참석하며 반도체에 대한 열정을 보였다. 당시 반도체 사업의 누적적자를 감당하기 어려운 상황이었지만 그 무렵 호암은 아들인 이건희 회장에게 반도체 사업을 계속할 것을 당부하며 "내 이름은 잊혀져도 내 꿈만은 기억될 수 있었으면…"이란 바람을 보였다는 일화도 있다. 나라의 장래를 생각한 결단이었다. 당시 그는 한국의 전자 산업이 부품 조립만 해선 희망이 없고 전자 산업을 안정시키기 위해선 모든 산업의 기초가 되는 반도체 산업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호암은 3라인 착공식까지 마치고 약 3개월 뒤인 1987년 11월 19일 타계했다. 이후 삼성의 반도체 산업은 상승세를 보였다. '세계 최초 개발'이라는 타이틀을 끊임없이 거머쥐었고 현재는 D램과 낸드플래시 분야에서 세계 1위의 시장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다. 2017년에는 24년간 세계 반도체 1위 기업으로 자리하던 인텔까지 추월했다. 선대 회장이 일군 삼성의 반도체 신화는 이재용 부회장이 이어나가고 있다. 2012년 이재용 부회장은 경기도 화성의 반도체 17라인 건설에 12조원 이상의 투자계획을 발표하며 반도체 산업에 대한 의지를 세상에 내비쳤다. 이후 2015년 경기도 평택에 세계 최대 규모의 반도체 생산라인 건설에 착수하며 15조6000억원을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단일 반도체 생산라인 투자로는 사상 최대 규모였다. 지난 8월에는 3년간 180조원을 투자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국내 130조원, 해외 50조원 투자 규모로, 국내 투자 중 100조원 가까이는 반도체·디스플레이 등에 집중 투입되며 25조원은 '4대 미래 성장사업'에 집중된다. 이 같은 노력에 힘입어 지난 1일 삼성전자는 반도체 사업 진출 30주년을 맞이했고, 3분기 영업이익 17조5700억원을 기록했다. 분기 사상 최고 성적이다. 향후에도 반도체 세계 1위 자리를 지켜나가겠다는 삼성의 목표는 확고하다. 지난 8월 이 부회장은 삼성전자 화성사업장 내 반도체연구소를 찾아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고 미래 반도체 수요에 대비하기 위해선 '기술 초격차'가 반드시 유지돼야 한다"고 당부하며 끊임없는 도전과 혁신을 주문했다. 이 부회장의 초격차 전략이 통할지 향후 성과가 주목된다.

2018-11-19 15:06:18 구서윤 기자
지주사 실적, 자회사 따라 희비...비상장사가 갈랐다(?)

알짜 상장 자회사를 거느린 지주회사가 덩달아 웃음꽃이 피었다. GS, 한화, 롯데지주, 삼양홀딩스, 한솔홀딩스 등은 비상장 자회사의 부진에도 핵심 상장사의 업황 호조 등으로 실적 성장에 힘을 실었다. 반면, LG와 CJ는 비상장 자회사의 부진과 성장 둔화 우려 등으로 발목이 잡혔다. 이들은 일감 몰아주기 규제에 대한 우려까지 해소해야 할 처지다. 흔히 지주회사는 핵심 가치로 자회사를 전면에 내세운다. 아들(자회사)이 돈을 많이 벌면 유입되는 현금도 늘어나고, 향후 인수합병(M&A)을 통해 사업 포트폴리오를 강화하거나 배당하는데 쓸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그러나 지분법 평가에 의존하는 지주사들은 '천수답' 경영에 의존할 수밖에 없는 태생적 한계도 있다 18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LG의 3분기 영업이익은 5273억100만원이었다. 이는 지난해 동기 대비 8.2% 감소한 수치다. 시장에서 예상했던 추정치는 5800억원 규모였다. 3분기 매출액은 2조9672억9400만원으로 같은 기간보다 0.1% 줄었다. 당기순이익은 4605억89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4.8% 감소했다. LG CNS 부진이 한 몫했다. 매출액은 7605억원(이하 전년 동기 대비 -0.3%), 영업이익은 285억원(-52.5%)으로 부진했다. 서브원도 매출액 1조7100억원(-1.7%), 영업이익은 554억원(-22.9%)에 머물렀다. CJ도 CJ푸드빌 등이 발목을 잡았다. 매출은 7조6861억원으로 전년 대비 8.8% 늘었다. 반면 영업이익은 4064억원으로 -5.9%나 줄었다. 지배주주 순이익은 70억원(-96.7%)로 뚝 떨어졌다. 종속법인 가운데 상장사(CJ제일제당, CJ CGV, CJ ENM) 영업이익은 지난해와 비슷했다. 반면 푸드빌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6.8%, 전 분기 대비 2.3% 감소한 2274억원을 기록했다. 순이익은 -174억원으로 적자행진을 이어갔다. GS, 한화, 롯데지주는 4분기 마무리만 잘 하면 웃는 한 해가 될 전망이다. 한화는 올 3분기에 연결 기준 매출액 11조6234억원과 영업이익 5900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11조6955억원)보다 0.6% 줄었으나 영업이익은 1년 전(3883억원)에 비해 51.9%나 증가했다. 별도 기준으로는 매출 1조3916억원과 영업이익 913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1조1486억원·805억원)과 비교하면 각각 21.2%와 13.4% 늘어난 것이다. 3분기에 비교적 좋은 실적을 거둔 것은 자체 사업이 모두 고른 성장세를 보인 데다 한화건설 등 자회사들도 선전한 데 힘입은 것으로 분석됐다. 주력 해외 프로젝트인 이라크 비스마야 신도시 건설이 최근 정상화된 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자체 사업 가운데서는 방산 부문에서 견조한 매출 증가가 이어졌고, 무역 부문에서도 유화 제품의 판매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GS그룹 지주회사인 ㈜GS는 올해 3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6914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39.2% 늘었다. 매출액은 4조8096억원으로 13.7% 늘었고 당기순이익은 3512억원으로 35.7% 증가했다. GS에 따르면 계열사 중 GS칼텍스는 3분기 파라자일렌(PX) 마진 상승으로 석유화학 부문 이익이 크게 늘면서 영업이익이 작년 동기와 전 분기 대비 성장했다. 발전 자회사들과 유통 자회사들의 실적도 전반적으로 개선돼 그룹 전체적으로 양호한 실적을 달성했다. 롯데의 3분기 연결 매출액은 2조350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0.9% 늘었다. 영업이익 608억원으로 시장 추정치 450억원을 크게 웃돌았다. 유통부문은 매출 1조697억원, 영업이익 178억원을 기록했다. 금융부문은 매출 5332억원, 영업이익 151억원을 냈다. 식품은 매출 4346억원, 영업이익 114억원을 기록했고, 컴퓨터시스템구축부문에서는 매출 2,017억원, 영업이익 71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광고대행 부문에서는 매출 820억원, 영업이익 74억원의 실적을 냈다.

2018-11-18 13:33:46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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車전장에 무게 싣는 삼성-LG, 승자는

삼성과 LG가 자동차 전장 사업 주도권을 두고 경쟁 구도를 본격화하고 있다. 삼성전자가 반도체 기술력을 앞세워 미래차 두뇌를 빠르게 장악하는 가운데, LG는 디스플레이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등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다는 평가다. ◆'두뇌'는 삼성 시장조사업체 IHS에 따르면 차량용 반도체 시장은 2017년 340억달러에서 2022년 553억달러로 2배 가까이 성장할 전망이다. 자동차가 빠르게 '전자화'되고 있는 데다, 2020년께 자율주행차도 본격적으로 판매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차량 1대당 탑재되는 반도체가 2000개 가량 될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14일 전자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올 들어 차량용 반도체 라인업을 완비하면서 시장 진입을 본격화했다. 지난 4월 출시한 차량용 16Gb D램이 시발점이다. 10나노급 공정을 적용한 LPDDR4X D램으로, -40℃(도)에서 125도까지 견딜 수 있는 '오토그레이드1'제품이다. 속도도 14%, 소비 전력 효율도 30% 높였다. 지난달에는 AP 라인업인 '엑시노스 오토'도 공개했다. AP는 연산처리장치로 자율주행에 필수적인 부품이다. 엑시노스의 처리 능력을 이어받으면서도, 내구도와 안정성을 높였다. 아직 특별한 경쟁자가 없는 상황이어서 삼성전자가 시장을 빠르게 선점할 것으로 기대된다. 엑시노스 오토와 함께 소개된 아이소셀 오토는 차량용 이미지 센서다. 자율주행차가 주변을 인식하게 하는 눈과 같은 역할을 한다. 셀 간 간섭을 최소화해 작은 픽셀로도 고품질 이미지를 구현하는 '아이소셀' 기술을 탑재했다. 전세계 이미지 센서 시장은 소니가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아이소셀 오토는 삼성전자가 소니의 점유율을 뺏어올 수 있는 미래 무기로 주목을 받고 있다. ◆'심장'은 LG LG는 미래차 시장에서 심장을 책임질 것으로 예상된다. 전기차에 필수적인 모터와 배터리 부문에서다. 모터는 LG전자가 자랑하는 전장사업 분야 중 하나다. 전세계적으로 몇 안되는 원천기술 보유사다. 인버터와 더블드라이브 등 신기술도 다수 보유 중이다. 세탁기와 청소기 등 가전을 통해 인정받은 기술을 기반으로, 전기차 시장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배터리팩도 LG전자 주력 제품 중 하나다. LG화학이 만든 배터리를 완제품 형태로 납품한다. LG화학이 높은 배터리 생산 기술을 보유한 만큼, 자동차 업계 선호도도 높은 것으로 알려져있다. LG전자는 이를 활용해 미국 GM이 만든 첫 2세대 전기차인 쉐보레 볼트EV에 핵심 부품을 공급하기도 했다. 올 초에는 미국 미시건주에 전기차 부품 공장을 설립하고 미국 현지 전기차 시장 공략을 본격화했다. 지난 4월에는 오스트리아 헤드램프 기업인 ZKW를 인수하면서 전장사업 확대를 시사했다. LG전자는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에서도 강점을 보인다. 볼트EV에 이어 최근 공개된 제네시스 G90에도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공급하게 되면서다. 메르세데스-벤츠와 재규어·랜드로버, 볼보 등도 고객사로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는 LG디스플레이가 큰 역할을 맡았다. 업계에 따르면 LG디스플레이는 6분기 연속 자동차용 5인치 이상 LCD 디스플레이 시장 1위를 기록 중이다. 지난달 열린 한국디스플레이산업전시회에서는 플라스틱 OLED를 활용한 미래형 제품을 선보이기도 했다. ◆경쟁 이제부터 단, LG전자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독점하는 상황은 아니다. 삼성전자는 작년 글로벌 전장기업인 하만을 인수하면서 시장 경쟁력을 크게 제고한 바 있다. '디지털 콕핏'은 삼성전자의 미래차 인포테인먼트 공략 전략을 엿볼 수 있는 모델이다. 올 초 미국에서 열린 'CES 2018'에서 공개된 것으로, 대시보드 전면에 디스플레이를 활용하고 스마트싱스로 연결성을 대폭 강화한 것을 특징으로 한다. 배터리 시장에서도 삼성전자는 빠르게 외연을 확장하고 있다. 삼성SDI는 8월까지 배터리 출하량이 1321㎿h로 LG화학(2749㎿h)에 크게 뒤쳐져있다. 하지만 최근 현대차와 협업을 검토하는 등 다양한 성장 전략을 모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자율주행 기술에서도 양사는 선의의 경쟁을 이어갈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올 초 자율주행 솔루션 '드라이브 라인' 플랫폼을 공개한 데 이어, 최근에는 현대차와 KT와 협력해 만든 첫 5G 자율주행차를 공개했다. LG는 AI 연구와 더불어 자율주행 상용화에도 힘쓰고 있다. 로보티즈와 자율주행 모듈 개발을 계약하고, 이마트에 자율주행 카트를 공급했다. LG이노텍이 12일 국내 최초로 LTE 기반 차량용 통신모듈 C-V2X를 개발했다고 발표하기도 했다. 힘을 합치기도 한다. 자율주행 국제 표준화를 위해서다. 양사는 지난 8일 산업통상자원부가 출범한 '자율주행차 표준화 포럼'에 동참해 2021년까지 국제표준 20건을 제안하는 노력을 들일 계획이다.

2018-11-14 17:00:29 김재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