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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사회적가치 실천 글로벌 우수기업 '톱20' 포함

LG그룹의 지주회사인 ㈜LG가 미국에서 실시된 사회적 가치 실천 기업 평가에서 '글로벌 톱 20' 명단에 포함됐다. 13일 재계에 따르면 미국의 여론조사업체 해리스폴(Harris Poll)과 마케팅 컨설팅업체 핀 파트너스(Finn Partners)는 최근 새로운 기업 평가지표인 '사회적 투자수익률'(SROI)을 개발하고, 평점 상위 20개 기업의 명단을 공개했다. SROI는 기업의 경영성과 측정 기준 가운데 하나인 투자수익률(ROI)을 사회적 가치 실천에 적용한 것으로, 윤리적 리더십과 시민의식, 지향하는 가치 등에 대한 시민들의 평가를 기준으로 점수를 매긴 것이다. 이번 평가는 해리스폴이 미국의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2만5800명을 대상으로 한 인터뷰 결과를 근거로 이뤄졌다. ㈜LG는 이번 평가에서 평점 79점(만점 100점)을 얻으면서 공동 13위에 랭크됐으며, 미국에 본사를 두지 않은 기업 가운데서는 독일의 대형 슈퍼마켓 체인인 알디(ALDI)에 이어 2위에 올랐다. 우리나라 기업으로서는 유일하게 '톱 20'에 들었고, 아시아 기업 가운데서도 ㈜LG만 포함됐다. ㈜LG는 해리스폴이 지난 3월 발표한 '2018 기업평판지수'에서도 25위에 오르며 삼성, 애플, 소니 등을 모두 제친 바 있다. 당시 조사에서 삼성은 35위, 현대차는 56위를 기록했다. 이번 조사에서 SROI이 가장 높은 기업은 미국의 대형 유통업체 웨그먼스로, 평점 85점을 기록했다. 최고의 '워라밸(일과 삶의 균형) 보장 기업'으로 꼽히는 웨그먼스는 미국의 유력 경제매체 포천이 선정한 '2018년 일하기 좋은 100대 기업' 가운데 2위에 오를 정도로 직원들에 대한 배려가 높은 것으로 유명하다. 친환경 글로벌 아웃도어 스포츠 브랜드인 파타고니아(83점)가 그 뒤를 이었고, 배송 전문업체인 UPS와 독일의 알디(각 82점), 마이크로소프트(MS)(81점) 등이 5위 내에 들었다. 이밖에 아마존닷컴·IBM(77점·공동 16위), '투자의 귀재' 워런 버핏이 이끄는 투자회사 버크셔 해서웨이(75점·공동 18위) 등은 모두 ㈜LG보다 순위가 낮았다. 재계 관계자는 "㈜LG는 지주회사여서 비교적 투명한 지배구조를 가지고 있는 데다 고(故) 구본무 회장이 'LG 의인상' 제정 등을 통해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는 모습을 보여왔다"면서 "특히 정도경영을 지향하는 것도 좋은 평가를 얻는 요인"이라고 평가했다.

2018-11-14 09:38:49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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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리의 아이콘 등극한 최태원 SK 회장, '뉴SK'원년 실적에도 기대감↑

최태원 SK 회장이 '승리의 아이콘'으로 등극했다. SK 와이번스가 극적으로 한국시리즈 우승을 따내면서다. 올해에만 프로농구 SK나이츠와 아시안게임 여자핸드볼 국가대표 우승에 이은 세번째다. 잇딴 승리 행진에 '뉴 SK' 원년인 SK의 올해 실적에도 기대가 커지고 있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최 회장은 12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 한국시리즈 6차전, SK대 두산 경기를 직접 관람했다. 이날 SK는 두산을 5-4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연장 13회까지 가는 치열한 접전 끝에 극적인 역전 솔로홈런으로 판세를 뒤집었다. 2010년 이후 7년 만이다. 최 회장은 경기가 끝난 후 선수단을 찾아 우승을 축하했다. 선수들은 최 회장에 '헹가레'를 하며 응원과 승리에 대한 고마움을 표시했다. 최 회장이 함께 한 SK 우승은 처음이 아니다. 최 회장은 SK와이번스가 우승을 차지했던 2007년과 2008년, 그리고 2010년에도 경기장에서 직접 선수들을 응원한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야구뿐이 아니다. 올해 들어 최 회장은 우승 기념 헹가레를 3번이나 받았다. 올초 SK나이츠가 프로농구 2017-2018시즌 챔프전에서 우승을 차지했을 때와 지난 8월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여자핸드볼 국가대표팀이 금메달을 땄을 때다. 최 회장이 가는 자리에는 승리가 있었던 셈이다. 최 회장이 승리를 불러모으면서 올해 SK그룹 경영 실적 향상에도 주목이 쏠린다. 최 회장은 올해 취임 20주년을 맞아 경영혁신을 통한 '뉴 SK'를 선언한 바 있다. 분위기는 좋다. 3분기를 기준으로 SK하이닉스는 역대 최대실적을, SK이노베이션도 기대 이상 성적표를 받았다. SK네트웍스가 다소 주춤했지만, 자동차와 가전 등 미래 주력 부문에서 성장하는 모습을 보였다. SK디앤디도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록하면서 미래 산업 확장 가능성을 키웠다. [!{IMG::20181113000206.jpg::C::320::최태원 SK회장은 올 초 프로농구 SK나이츠 우승현장에도 함께해 헹가레를 받았다. /연합뉴스}!]

2018-11-13 17:18:01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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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신한금융, ‘사회적 가치 창출’ 손 잡는다

SK와 신한금융이 사회적 가치 창출 생태계 조성과 사회적 금융 활성화를 위해 힘을 합친다. 최태원 SK 회장과 조용병 신한금융그룹회장은 13일 서울 종로구 서린동 SK빌딩에서 업무 협약을 맺고, 양사가 보유한 역량과 경험을 공유해 사회적 가치를 창출키로 했다. 양 그룹은 향후 ▲유망 사회적 기업 및 소셜벤처 발굴 및 사회적기업 금융생태계 활성화 ▲사회적 기업 사업경쟁력 및 역량제고 지원 ▲사회적 가치 측정체계 개발 및 확산 등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양 그룹은 내달까지 200억원 규모의 사회적 기업 전문 사모펀드를 결성키로 했다. 현재까지 신한금융이 90억원, SK가 60억원을 출자 완료했다. 연말까지 50억을 추가 모집할 예정이다. 투자 대상은 사회적 기업과 소셜벤처이며, 운용은 신한대체투자운용이 담당한다. 투자 대상기업 선정에 필요한 사회적 가치 측정체계는 SK가 제공한다. SK는 지난 2016년부터 사회적 기업이 사회 문제해결에 기여한 정도를 화폐 가치로 환산한 뒤 이에 비례해 인센티브를 지급하는 사회성과인센티브 프로그램을 운용 중이다. 이 측정체계를 이번 펀드 운용에 적용하는 것이다. 신한금융그룹은 SK에서 제공하는 측정체계를 바탕으로, 그룹의 금융 전문 역량 등을 활용해 투자대상기업을 발굴하고 대상기업이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이번 펀드를 통해 투자가들은 '투자수익'을 얻고 일자리 창출, 환경 개선 등의 '사회문제 해결'에도 기여할 수 있다는 것이 그룹 측의 설명이다. 그 동안 이들 사회적 경제 주체는 외부 자본 유치 시 주로 정부재원 또는 한정된 투자채널에 의존해 왔다. 이에 따라 혁신적 성장을 위한 중장기 성장 재원을 확보하는데 애로가 있었다. 투자자 입장에서도 사회적 경제 주체들이 얼마나 사회문제 해결에 기여하고, 성장 잠재력이 있는지에 대한 객관적 지표가 부족해 투자를 결정하는데 어려움을 겪었다. 최태원 SK회장과 조용병 신한금융그룹 회장은 이 같은 구조적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민간 주류금융기관이 참여하는 사회적 경제 생태계 조성이 필요하다는데 뜻을 모았다. 그 첫 사업으로 역대 최대인 200억 규모의 펀드를 결성했다. SK그룹 이항수 PR팀장은 "이번 펀드 결성을 계기로 사회적 가치 창출을 위한 자본시장이 활성화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SK는 자체 노력 외에 기업간 협업을 통해 사회 구성원 모두의 행복 증진에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한금융그룹 진옥동 부사장은 "신한금융그룹은 향후 사회적기업 금융지원 플랫폼을 구축하고, 통해 사회적기업 대출 지원, 사모펀드 출자 확대, 사회적 기업 판로 지원, 신한희망재단 지원사업 등에 향후 5년간 3000억원 규모의 사회적기업 지원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2018-11-13 17:08:46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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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광산업·대한화섬, ‘제 32회 섬유의 날’ 정부 포상 수상

태광그룹은 태광산업과 대한화섬 임직원 4명이 지난 9일 서울 테헤란로에서 열린 '제 32회 섬유의 날' 기념식에서 정부 포상을 수상했다고 12일 밝혔다.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섬유산업연합회가 공동으로 개최하는 '섬유의 날'은 올해로 32회째를 맞이했다. 섬유패션산업의 발전에 기여한 유공자에게 정부 표창을 수여한다. 태광산업은 섬유제품 기술 발전의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표창의 영예를 안았다. 이날 정부 표창을 받은 태광그룹 임직원은 태광산업 화섬공장 강춘길 기장, 김석환 기장, 대한화섬 울산공장 박종수 기장, 우종찬 기장 등 총 4명으로 모두 태광에서만 25년 이상 근무한 현장 베테랑들이다. 태광산업 강춘길 기장은 나일론 공정의 설비 개선 및 원가 절감을 위해 개선안을 120여건 제안하는 등 그동안의 공적을 인정받아 현장모범사원으로 선정돼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김석환 기장은 고부가가치 섬유인 LMF의 생산 기술 확보 및 세계 최고 품질 수준에 도달하는데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우수사원으로 선정됐다. 또한 대한화섬 박종수 기장은 폴리에스테르 원사 생산성 및 품질 향상을 위해 노력함은 물론 안전사고 예방에 힘써 무재해 5배수달성에 기여한 점을 인정받아 우수사원으로 선정돼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우종찬 기장은 사내 제안왕으로 선정될 정도로 경쟁력 향상을 위한 다양한 의견을 제시하는 등 품질 개선 및수출 판매 향상에 기여한 점을 인정 받아 현장모범사원으로 선정, 장관 표창을 받았다. 이날 장관 표창을 받은 강춘길 기장은 "입사 후 35년 동안 품질 향상, 공정 개선, 안전한 작업 환경을 위해 노력해왔다"며 "앞으로도 동료, 후배들과 함께 세계 최고의 섬유 제품을 생산하기위해 멈추지 않고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2018-11-12 17:36:31 구서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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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도 2세대 10나노 시대…반도체 업계 '초격차' 더 벌린다

국내 반도체 업계가 후발 주자들의 추격을 더 멀찍이 따돌리고 있다. 삼성전자에 이어 SK하이닉스도 2세대 10나노 D램 시대를 열어젖히면서다. 세대를 뛰어넘는 미세공정인 EUV(극자외선) 도입도 머지 않았다는 평가다. 격차가 좁아진 메모리 시장에서는 차세대 제품으로 시장을 뒤흔들 것이라는 기대도 나온다. ◆D램, EUV 타고 10나노 미만으로 12일 반도체업계에 따르면 1y 공정을 적용한 D램은 전 세계에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미국 마이크론 정도만 개발한 상태다. 10 초반대 나노 공정인 1z D램도 조만간 양산을 시작한다는 계획이다. 수 나노대 공정 도입도 머지 않았다. EUV란 극자외선을 이용해 반도체 웨이퍼를 작성하는 초정밀 공정이다. 삼성전자는 화성과 평택캠퍼스에 각각 EUV 라인을 구축하고, 이르면 내년 하반기부터 시험 운영도 시작한다. SK하이닉스도 머지 않아 EUV 공정을 양산에 도입한다는 입장이다. 중국은 아직 D램 양산조차 시작하지 못했다. 그나마 양산을 시작해도 20나노대 후반인 2x 제품을 내놓을 것으로 예상된다. 중미간 무역 전쟁으로 양산이 더 늦춰질 가능성도 점처진다. D램 시장에서 중국의 영향력은 그리 크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도 이 때문이다. ◆차세대 메모리도 선점 그러나 메모리 반도체 시장은 중국과 격차가 많이 좁혀졌다. 최근 중국 UNIC 메모리 테크놀로지는 시장 주력 제품 중 하나인 64단 3D낸드플래시 시제품을 공개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92단 낸드를 양산하거나 개발한 상태로, 기술 차이는 1~2년 정도로 평가된다. 그럼에도 반도체 업계는 개의치 않는 모양새다. 메모리 반도체 시장 경쟁력은 누가 더 효율적으로 만드는 것이 중요한만큼, 여전히 경쟁력에서 뒤쳐지지 않는다는 계산이다. 특히 국내 반도체 업계는 차세대 메모리 경쟁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특정 물질 형태 변화를 이용해 데이터를 저장하는 P램이 대표적이다. 낸드플래시보다 빠르고 비휘발성인 성격을 갖고 있다. 삼성전자는 2004년 세계 최초로 64MB P램을 개발한 이후 기술력을 주도하고 있고, SK하이닉스도 2012년 IBM과 손잡고 개발에 몰두하는 중이다. D램보다 속도가 빨라질 수도 있어서, D램까지도 대체할 수도 있다. 한 업계 전문가는 "반도체는 더 작고 싸게 만드는 것이 관건"이라며 "기술 획득 여부보다는 더 효율적으로 만들 수 있는지에 승패가 갈린다. 국내 업체 기술력이 크게 앞서 있는 만큼, 중국 업계가 추격하지 못할 수도 있다"고 예상했다.

2018-11-12 16:35:51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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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경협 풀리면, 北 진출 희망 中企 어떤 채비 갖춰야?

[b]경제특구 및 진출 아이템 선택, 진출 환경 진단등 필수[/b] [b]체제·이념등 달라 법적·제도적 내용 파악 꼼꼼히 해야[/b] '진출할 경제특구를 먼저 선택해라. 아이템을 잘 정해라. 기업간 공동진출을 모색해라.' 남북 경제협력이 정상화되는 것을 전제로 국내 중소기업들이 북한에 진출할 경우 ▲경제특구 선정 ▲진출 아이템 선택 ▲진출 환경 진단 ▲명확한 진출 목적 설정 등 보다 면밀한 사전준비가 필요하다는 조언이다. 또 남북경협은 체제와 이념뿐만 아니라 사회구조와 의식, 사회 작동원리가 다른 것에 유의해 법적·제도적 현황 파악→남북 산업표준 점검→경영 및 기술교육 등 진출을 위해 사전에 단계별로 꼼꼼하게 체크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지적이다. 중소기업중앙회는 남북교류협력지원협회와 함께 12일 서울 여의도 중기중앙회에서 '중소기업, 북한 진출 어떻게 해야하나'라는 주제로 남북경협 투자설명회를 열었다. 이날 기조연설자로 나선 조봉현 IBK경제연구소 부소장에 따르면 현재 북한엔 당과 내각이 관리하는 개성공업지구 등 경제특구가 5곳, 국가경제개발위원회나 각도 인민위원회 등이 관리하는 은정첨단기술개발구 등 중앙급 경제개발구가 6곳, 경제지대개발국 등이 관리하는 온성섬관광개발구 등 지방급 경제개발구 17곳 등이 있다. 지역도 개성을 비롯해 원산·금강산, 신의주, 황금평·위화도, 나선, 은정, 진도, 무봉, 만포, 혜산, 청남, 송림, 흥남, 신평 등 북한 전역에 골고루 위치해 있다. 조봉현 부소장은 "김정은 정권의 경제개발구 특징은 접경 및 해안뿐만 아니라 평양에 이르기까지 전지역에 포진돼 있다"면서 "또 공업, 무역 첨단 등 단일 유형과 수출가공, 현대 농업, 관광 휴양 등 다수 유형이 복합된 형태에 평균 개발면적이 3.4㎢에 이를 정도로 소규모까지 다양하게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이들 경제개발구는 투자, 세금납부, 토지 및 건물 이용, 금융거래 등에서 여러 우대 조치를 시행하고 있다. 업종 중에선 전자 및 자동화 공업, 기계제작공업, 농업, 과학연구, 식료가공, 피복가공, 일용품 등을 장려하고 있다. 하지만 출판, 보도, 방송, 교육, 문화, 보건, 체신 등은 제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면서 조 부소장은 우리 중소기업들의 진출이 유망한 곳으로 ▲라선경제특구 ▲원산·금강산 관광특구 ▲신의주 경제특구 ▲강령 국제녹색시범지구 ▲무봉국제관광특구 ▲은정첨단기술개발구를 꼽았다. 북한 진출을 모색하는 기업들이 챙겨야할 내용도 많다. 인프라 비용 부담을 최소화하고 투자효과를 최적화할 수 있는 경제특구를 고르고, 국내산업과의 연관성을 높이면서 시장을 넓힐 수 있는 아이템을 선정하되, 막연하게 감성적으로 접근하기보단 중소기업이 지향해야 할 사업 추진 목적을 명확하게 설정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양질의 북한 노동력 활용이 가능한지, 원자재 조달이나 공장 확보가 용이한지, 기술협력 가능성과 북한 내수시장 선점은 가능한지 등을 우선 고민해야한다는 이야기다. 조 부소장은 "북한은 사회간접자본이 열악하고 정치적 리스크 등으로 기업이 개별적으로 진출하기엔 한계가 있는 만큼 대·중소기업간 협력이나 중소기업간 협력을 통해 공동진출하는 것이 바람직할 것"이라며 "공동진출하면 북한의 투자환경 변화에 공동 대처할 수 있고, 물류비나 기타 거래 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전했다. 남북경협이 본격화될 것을 대비해 지금의 관련 법과 제도 개선도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법무법인 지평 김광길 변호사는 "90년대 만들어진 낡은 남북교류협력 법제는 미래의 남북관계 규율에 한계가 있다"면서 "남북경제공동체 구축을 대비하기 위해 남북교류협력법, 남북협력기금법, 개성공업지구지원법 등을 개선해야한다"고 말했다. 북한평화자동차총회사에서 총사장을 역임한 조영서 한라대 교수는 남북경제협력의 특수성과 유의사항을 설명하면서 "북한 진출 시 선(先)평양·남포 진출, 후(後)지방, 경박단소형에서 시작해 향후엔 중후장대형 산업으로 순차적 진출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2018-11-12 16:12:13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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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부·국토부 손잡고 中企 근로자 주거비 줄인다

중소기업 근로자들의 주거비 부담을 줄여주기 위해 중소벤처기업부와 국토교통부가 손을 잡았다. 2022년까지 중소기업 등 근로자 전용 임대주택을 4만호 건립·공급하고 주거 공간을 제외한 나머지 공간에 메이커스페이스, 청년몰 등을 들여놔 창업을 돕기로 한 것이다. 중기부는 12일 경기 화성 산단형 행복주택에서 국토부와 업무협약을 맺고 일자리 연계형 지원주택 추진방안과 도시재생, 국토교통 분야 스타트업 육성을 위해 서로 협력키로 했다. 우선 정부는 2022년까지 '일자리 연계형 지원주택' 3만호를 입주시키고, 사업승인을 통해 1만호를 추가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이들 주택은 중기근로자 전용주택, 소호형 주거클러스터, 산업단지형 행복주택 등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2022년 이후 추가 입주가 가능한 1만호도 같은 용도로 쓰인다. 특히 이들 주택 입주를 희망하는 중소기업 근로자를 위해 '중기 취업 청년 임차자금 융자' 상품을 통해 주거비 부담도 줄여줄 방침이다. 또 공공임대주택 단지내 상가를 청년, 사회적기업, 소상공인에게 시세의 50~80% 수준까지 싼 임대료로 2022년까지 430실을 공급하기로 했다. 당장 올해에도 115실을 선보인다. 중기부 관계자는 "국토부가 추진하는 주거지원 방안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다양한 방안으로 협력해 나갈 계획"이라며 "중소기업이 보유한 토지 중 주택공급에 적정한 토지를 조사해 정보를 제공하고, 토지 제공 중소기업엔 금융·R&D·마케팅 등 인센티브도 제공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또 소호형 주거클러스터사업 추진시 초기기획 단계부터 두 부처가 협력해 메이커스페이스, 창업자 교육 및 마케팅 등을 집중 지원하기로 했다. 스타트업 파크 조성시엔 소호형 주거클러스터도 포함하도록 할 계획이다. 양 부처는 이외에도 도시재생을 통한 지역일자리 창출과 국토교통 신기술 기반 스타트업 육성에 대해서도 상호 협력해나가기로 했다. 국토부는 전통시장·구도심 등 중기부가 상권활성화를 추진하는 지역에 도시재생뉴딜 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중기부는 국토부가 추진하는 도시재생지역에 창업·소상공인 지원사업을 도입해 상권활성화에 힘쓸 예정이다. 또 도시재생 활성화지역에서 활동하는 벤처기업, 청년 창업가에 대한 투자 확대를 위해 모태펀드에 도시재생계정도 신설할 계획이다.

2018-11-12 16:00:00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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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SK 회장, 하노이포럼서 기업 사회적 가치 창출 강조

베트남을 방문한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제1회 '하노이 포럼'에서 기후변화 대응과 관련해 기업의 사회적 가치 창출 중요성을 설파했다. 11일 SK그룹에 따르면 최태원 SK 회장은 지난 8일 베트남 하노이시(市) 총리 공관에서 응웬 쑤언 푹(Nguyen Xuan Phuc) 총리와 만나 베트남 국영기업 민영화 참여 등을 논의한데 이어 9일부터 이틀간 하노이국립대학에서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기후변화 대응'을 주제로 열리는 제1회 '하노이 포럼'에 참석했다. 이 포럼은 한국고등교육재단과 베트남 하노이국립대학이 한-베트남 간 학술 및 교류협력 등을 위해 올해 창립했다. 고등교육재단 이사장 자격으로 포럼에 참석한 최 회장은 축사를 통해 "기후변화로 인해 베트남도 올해 막대한 태풍 피해를 입었다"며 "환경문제는 특정 국가의 이슈가 아닌 글로벌 대응이 필요한 사안"이라고 강조했다. 최 회장은 "환경보존에 더 적합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과 해법을 찾아야 할 때"라며 경제적가치뿐만 아니라 환경 보호·개선 등과 같은 사회적가치를 창출하고자 하는 SK의 '딥 체인지(Deep Change)' 경영 사례을 한 대안으로 제시했다. 이와 관련, 최 회장은 SK 관계사들이 창출한 환경보호 성과를 비롯한 사회적가치를 측정하는 시스템을 만들어 운영 중이고 이 시스템을 활용해 탄소저감 등 사회적가치를 창출한 사회적기업에 금전적 인센티브를 주는 '사회성과인센티브(SPC)' 프로그램을 가동 중이라고 소개했다. 이번 포럼에는 응웬 베트남 총리와 헬렌 클락 뉴질랜드 전 총리, 응웬 낌 썬 하노이 베트남 하노이국립대 총장, 김도현 베트남 주재 한국대사, 김용학 연세대 총장 등이 참석했다. 이에 앞서 지난 6~7일 일본 도쿄에서 열린 니케이 포럼에 참석했던 최 회장은 오는 17일에는 중국 난징에서 개막하는 '제3회 난징 포럼'에도 참석할 예정이다. 최 회장은 '이해와 대화: 아·태 공동운명체 구축'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포럼에서 지속가능발전을 위한 사회적가치 추구의 중요성을 강조할 계획이다. 이번 포럼에는 러우친젠 장쑤성 서기, 장징화 난징시 서기, 뤼지엔 난징대 총장, 최광철 SK사회공헌위원장, 박성욱 SK하이닉스 부회장, 박인국 한국고등교육재단 사무총장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한편, SK그룹은 지난 9월 베트남 대기업인 마산그룹의 지주회사 지분 9.5%를 4억7000만 달러(약 5300억원)에 매입하는 등 투자를 단행한 바 있다.

2018-11-11 11:41:59 김나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