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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계, 교육부와 함께 청소년 진로탐색 지원

중학생들이 자유학기제 기간 중 기업탐방을 통해 자신이 원하는 분야에서 일하는 꿈을 키울 수 있는 길이 열렸다. 재계가 교육부와 함께 중학생의 진로 탐색을 지원키로 하면서다.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는 23일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 컨퍼런스센터에서 허창수 전경련 회장, 황우여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이 참석한 가운데 교육부와 '중학교 자유학기제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전경련은 기업들에게 중학생들의 진로탐색을 돕기 위한 진로탐색 프로그램 참여를 안내한다. 교육부는 일선 학교에 대한 기업 진로탐색 프로그램 안내와 신청·문의 응대 등을 위한 전국 단위 프로세스를 정비키로 했다. 허창수 회장은 "경제계는 소중한 미래 인적 자원인 우리 청소년들이 꿈과 적성을 찾고 바람직한 직업관을 함양할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며 "청소년들이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하여 세계적인 기업가의 꿈을 키울 수 있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전경련은 삼성, 현대자동차, SK, LG, 포스코, 롯데, GS, 한화, CJ 등 주요 그룹 및 계열사들이 진로탐색 프로그램을 올해 2학기부터 중학생들에게 제공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자유학기제에 해당되는 중학생들이 정보통신기술(ICT), 자원·에너지, 미디어·문화, 쇼핑 등 자신이 원하는 분야의 프로그램에 참여, 진로를 탐색할 수 있게 됐다. 전경련은 기업별 진로탐색 프로그램이 2학기 이후 추진되며, 추후 준비될 교육부의 신청 절차를 따라 참여가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기업별 프로그램들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온라인 안내 페이지 구축과 더불어 일선 학교에 대한 안내를 상반기 중 마무리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중학교 자유학기제는 중학교 교육과정 중 한 학기를 학생들이 중간·기말고사 등 시험없이 진로탐색 등 다양한 탐방활동을 하도록 유연하게 운영하는 제도다. 올해 전체 중학교의 72%인 2301개교의 시범운영을 거쳐 내년에는 전체 3186개교가 전면 시행될 예정이다.

2015-03-23 13:18:23 송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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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협, 한·뉴질랜드 FTA 비즈니스 네트워킹 행사 개최

한국무역협회가 23일 서울 그랜드하얏트호텔에서 주한 뉴질랜드 대사관과 공동으로 양국 기업인이 참석한 가운데 자유무역협정(FTA) 세미나와 비즈니스 네트워킹 행사를 열었다. 세미나에는 전날 한국을 공식 방문한 존 필립 키 뉴질랜드 총리가 참석해 한국이 뉴질랜드의 5위 수출 대상국으로 중요한 교역 파트너임을 강조하며, 한·뉴질랜드 FTA를 계기로 투자, 관광, 교육 분야에서의 교류가 확대될 것이라는 기대감을 나타냈다. 키 총리는 이날 박근혜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하고 지난해 11월 협상이 타결된 한·뉴질랜드 FTA에 정식 서명할 예정이다. 세미나에 이어 열린 비즈니스 네트워킹 행사에는 키 총리와 함께 경제사절단으로 방한한 뉴질랜드 기업 31개사와 한국 기업 53개사가 참가해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경제사절단에는 세계적인 키위 수출업체인 제스프리를 비롯해 폰테라, GMP제약, 피셔앤파이클 헬스케어 등 뉴질랜드 대표 기업들이 대거 참가했다. 김인호 무역협회장은 "뉴질랜드는 1인당 국내총생산(GDP) 4만 달러 이상인 부국인 데다 한국과 상호 보완적인 무역구조를 갖고 있어 경제 교류뿐 아니라 정치·외교·통상에서 서로 협력할 부분이 많다"고 밝혔다.

2015-03-23 11:21:45 송정훈 기자
전경련,"고 송인상 고문, 한국경제 개척자"… 애도 성명

전국경제인연합회는 최근 타계한 송인상 효성그룹 고문을 애도했다. 전경련은 23일 논평을 통해 "우리나라를 황무지에서 일으켜 세우신 '한국경제의 개척자' 회남 송인상 고문님께서 (22일) 별세하신 것에 대해 깊은 애도를 표한다"고 밝혔다. 전경련은 고인에 대해 "6·25 전쟁 이후 경제관료로서 '경제개발 3개년 계획'을 추진함으로써 우리 산업의 고도화를 선도하여 선진국으로 갈 수 있는 초석을 놓았다"고 평가했다. 또 "기업가로서 동양나이론 회장, 전국경제인연합회 부회장을 하시면서 88 서울올림픽 유치와 태평양경제협의회를 설립해 한국의 기업과 경제를 알리는데 앞장섰다"고 부연했다. 전경련은 아울러 "20여년간 능률협회를 이끄시면서, 기업 임직원들의 경영혁신과 경쟁력 강화를 위한 노하우와 지식을 제공함으로써 우리 기업이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전경련은 특히 "'바람직한 경제정책은 국민에게 희망과 풍요를 줘야 한다'는 고인의 유지를 되새겨, 우리 경제계는 고인이 척박한 시기에 한국경제를 개척한 것처럼 침체된 한국경제를 극복해 진정한 선진국으로 거듭나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5-03-23 10:56:35 송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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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있으나 마나' SK 수펙스 …각종 논란에 위기만 증폭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경영공백을 메우기 위해 마련된 최고의사결정기구인 수펙스추구협의회가 불협화음을 내는 등 한계를 드러내고 있다. SK텔레콤과 SK브로드밴드의 100% 자회사 편입 계획을 발표하기도 전에 SK브로드밴드 주가와 거래량이 급등하며 내부정보 유출 등 불공정 거래 의혹이 제기되고 있는 데다 SK네트웍스에서 물러난 문덕규 사장은 SK그룹의 인사 조치에 강력 반발하고 나섰다. 횡령 혐의로 징역 4년의 실형을 받고 법정 구속된 최태원 회장을 대신해 SK를 이끌고 있는 김창근 수펙스 의장의 체재가 급격히 흔들리는 모습이다. SK텔레콤과 SK브로드밴드는 지난 20일 양사 이사회에서 각각 포괄적 주식 교환을 통한 완전자회사 편입을 의결했다. SK브로드밴드 지분 50.56%를 보유한 SK텔레콤은 자사주와 SK브로드밴드 주주들의 주식을 교환하는 방식으로 잔여 지분을 전량 취득할 계획이다. SK브로드밴드의 주가는 지난 13일 SK텔레콤과의 합병설이 재료로 불거지며 9% 넘게 급등한 4860원으로 장을 마쳤다. SK텔레콤이 16일 "합병 계획은 없다"고 공식적으로 부인하면서 3%대로 하락했지만 17일부터 4거래일째 상승세가 이어졌다. 20일에는 7.41% 급등하며 5360원에 거래를 마쳤다. 거래량도 1980만주로 직전 거래일(355만주)의 5배를 넘었다. 기관투자자가 63만7000주를 순매수했고 외국인은 15만7000주 순매도 했다. SK브로드밴드 주가가 합병설이 제기된 13일 이후 일주일간 10% 가까이 오른 셈이다. SK텔레콤의 합병설 부인에도 SK브로드밴드 주가가 연일 상승세를 타고 주식 맞교환을 추진한다는 공시가 나오기도 전에 주가가 급등하는 이상 현상을 보이자 시장에서는 내부정보가 사전에 샌 것 아니냐는 의혹이 강하게 제기되고 있다. 금융당국은 현재 불공정 거래와 관련 사실관계를 조사 중이다. 선의의 개인투자자들 피해도 우려된다. SK브로드밴드와 SK텔레콤의 주식 교환 비율은 1:0.0168936이며 교환을 원하지 않는 SK브로드밴드 주주는 5월 6일부터 26일까지 1주당 4645원에 주식매수청구를 신청할 수 있다. 기업가치와 실적전망에 기반해 주식을 매수한 투자자들은 SK브로드밴드의 상장폐지로 인해 매수청구권 가격 등에서 손실을 일방적으로 강요당할 수 있다. 5월 예정된 SK텔레콤 이사회와 SK브로드밴드 주주총회에서 주주들의 반발로 주식교환 안건 상정이 무산될 공산도 있다. 계열사 사장 인사를 둘러싼 내홍 역시 심상치 않다. 지난해 말 인사에서 물러난 문덕규 SK네트웍스 전 사장은 김창근 의장에게 자신의 퇴진 이유를 설명해달라고 요구했지만 아무런 대답도 듣지 못했다. 이에 반발한 문 전 사장은 김 의장에게 발송했던 메일을 최근 SK네트웍스 직원들에게 배포해 충심에 쓴글이라고 해명을 요구했다. 게다가 SK건설은 새만금방수제 건설공사사업 과정에서 입찰담합을 주도한 혐의로 검찰수사를 받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최태원 회장 부재 이후 현상유지를 위해 수펙스를 마련했지만, 이들의 경영의사 결정이 주주가치보다는 회사의 이익에만 집중하고 계열사 수장의 반발까지 불러일으키는 등 리더십 훼손을 넘어 시장에 큰 실망감을 안겨주고 있다"며 "수펙스가 오너 경영공백을 메우기에 역부족이라는 조직 안팎의 우려가 현실로 나타나고 있다"고 지적했다. ▲수펙스추구협의회 SK그룹내 최고경영자(CEO)로 구성된 최고 의사결정기구로, 계열사별 독립·자율을 존중하면서 동시에 그룹 전체의 이익을 반영하고 교통정리를 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SK그룹의 핵심 경영이념인 '수펙스(SUPEX)'는 인간이 달성할 수 있는 최고 수준을 의미한다.

2015-03-22 18:48:41 이지하 기자
경총, 민노총 '불법 정치파업' 중단 촉구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는 다음달 24일 총파업을 예고한 민주노총과 이와 관련한 찬반 투표를 진행 중인 산하 조직들에 대해 "명백한 불법 정치파업을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경총은 22일 성명을 통해 "민노총 총파업은 근로자의 근로조건 개선과 무관한 정부 정책 및 노사정 대화 저지를 목적으로 내세운 정당성이 결여된 명백한 불법 정치파업"이라며 "찬반투표 또한 절차적 정당성을 확보하려는 것이 아닌 내부 명분 쌓기에 불과하다"고 비판했다. 민노총은 다음 달 총파업을 '재벌 배불리기에 맞선 노동자,서민 살리기 총파업'이라고 규정하고 노동시장 구조개선 시도 등 정책 폐기와 공무원연금 개악 중단, 최저임금 1만원 인상 등을 요구하고 있다. 경총은 "노사정이 이에 노동시장구조개선특별위원회를 구성해 사회적 대타협 도출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는데, 민주노총의 총파업이 이 같은 노력에 찬물을 끼얹을 것이 우려 된다"고 지적했다. 경총은 경영계 지침으로 ▲파업 가담 및 동조시 엄중한 책임 추궁 경고 ▲파업 참가시 '무노동·무임금 원칙' 적용 및 징계 조치 및 민·형사상 책임 추궁 ▲생산 및 업무상 차질시 대체근로 활용을 통한 생산·업무 공백 최소화 등 3가지를 전달했다. 한편 민노총은 내달 8일까지 총파업 찬반투표를 진행한 후 16일 총파업 선포대회를 개최한 뒤 24일 총파업 대회를 시작하고 30일까지 총파업 투쟁을 진행할 계획이다.

2015-03-22 18:35:27 송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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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인상 한국능률협회 명예회장 별세…향년 101세

송인상 한국능률협회 명예회장(효성그룹 고문)이 22일 별세했다. 향년 101세. 효성그룹에 따르면 강원도 회양 출신으로 선린상업학교와 경성고등상업학교(서울 상대 전신)를 졸업한 송 회장은 준수한 외모와 탁월한 외국어, 풍부한 식견을 갖춘 우리나라 경제 근대화의 선도자이자 한국경제외교의 산 증인으로 '재계의 신사'로 불리기도 했다. 한국능률협회 회장을 20여 년간 맡아 기업가 정신 함양과 산업인재 육성에도 심혈을 기울여 왔다. 송 회장은 재무부 이재국장과 한국은행 부총재를 거쳐 1957년 부흥부(전 경제기획원) 장관과 1959년 재무부 장관 등 주요 경제부처의 수장을 맡아 우리나라 최초의 장기 경제개발계획인 '경제개발 3개년 계획'을 추진함으로써 후일 경제개발 5개년 계획의 기틀을 조성하는 등 한국경제 근대화에 업적을 세웠다. 이후 주 EC대사(벨기에, 룩셈부르크 대사 겸임) 시절에는 박정희 전 대통령의 특명을 받아 경제외교에 주력해 유럽 수출을 3억 달러에서 10억 달러로 끌어올려 '기적을 만든 대사'로 불리기도 했다. 이러한 수출증대 경험을 높이 산 박 전 대통령에 의해 1976년에는 초대 수출입은행장에 임명돼 우리나라의 수출증대에 기여했다. 송 회장이 경제관료로 활동하던 주요시기는 6.25 전쟁 후 미국의 원조 속에서 산업화를 꾀하던 우리나라 경제사에 우여곡절이 심했던 때였다. 원조당국은 원조자금을 주로 농업분야에 사용해야 한다는 네이산(Nathan) 보고서를 들고 나왔지만 당시 부흥부 장관 겸 경제조정관이던 송 회장은 공업에 투자해 경제를 발전시켜야 한다고 주장해 이를 관철시켰다. 그 결과 건설된 것이 충주 비료공장과 수력발전소, 그리고 디젤기관차를 도입한 철도 산업 등이었다. 민족주의 성향이 강했던 이승만 전 대통령과 원조당국 사이에서 중재자 역할을 했던 일화도 유명하다. 구 조선총독부 건물인 중앙청을 정부청사로 쓰던 이 전 대통령은 민족적 수치라며 이를 사용하지 않으려고 했다. 하지만 자금도 기술도 없는 상황에서 아무도 마땅한 해결책을 찾지 못하고 있었는데, 송 회장이 원조 당국에 쌍둥이 청사를 지어 나란히 하나씩 사용하자는 제안을 해 문제를 해결하기도 했다. 민간 경제부문에 투신한 이후에는 동양나이론 회장, 전국경제인연합회 부회장, 태평양경제협의회(PBEC) 한국위원장 등을 거치며 산업발전과 국제경제교류에 앞장서 왔다. 20여 년간 한국능률협회를 이끌면서 재계의 어른으로 기업가상을 전파하고 한국 산업교육의 선진화에 힘썼다. 고 정주영 현대그룹 회장, 고 이병철 삼성그룹 회장, 고 조홍제 효성그룹 회장 등과 친분이 두터웠다. 남덕우 총리, 유창순 총리, 홍진기 법무부 장관 등 다양한 정관계 인사들과도 깊은 우정을 나눠왔다. 남 총리의 경우 평소 자신을 '제2의 송인상'이라고 칭하는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며 고인의 역량을 높이 평가했다. 송 회장은 한국경제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2007년 국민훈장 무궁화장을 수훈했다. 1991년에는 한미우호증진에 기여한 공로로 수교훈장 광화장, 2004년 한미협회 한미우호상을 받았다. 국제 평화 증진에 기여한 공적을 인정받아 2007년 국가 수반급에 수여되는 국제로타리 최고영예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송 명예회장의 타계는 우리나라 건국1세대의 마지막 증인이 사라졌다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 2012년 발간된 평전 에서는 그의 삶을 '가난한 조국에 다 바치고 싶었다'는 한마디로 요약하고 있다 이는 격동의 세월을 살아간 한 이코노미스트의 평생 염원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문장이라 할 것이다. 유족으로는 사업가 송동진(宋東鎭)씨 등 1남 4녀가 있다. 이봉서(李鳳瑞) 단암산업 회장(전 상공부 장관), 고 신명수(申明秀) 전 신동방 회장, 조석래(趙錫來) 효성그룹 회장(전 전경련 회장), 주관엽(朱寬燁)씨(사업가)가 사위다. 빈소는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 특1호실, 영결식은 25일 오전 6시 30분, 장지는 대전현충원 예정이다. 연락처는 장례식장 02-2227-7550, 한국능률협회 비서실 02-3274-9306 번이다. 1957년 부흥부 장관 겸 경제조정관 1959년 재무부 장관 1974년 주 EC대사(벨기에, 룩셈부르크 대사 겸임) 1976년 초대 한국수출입은행장 1980년 동양나이론 회장 1981년 전국경제인연합회 부회장 1982년 태평양경제협의회(PBEC) 한국위원회 위원장 1986년 한국능률협회그룹 회장 1993년 국제로타리 이사, 재단관리위원 1998년 효성그룹 고문 2007년 한국능률협회그룹 명예회장 1976년 벨기에국왕 대십자훈장 1991년 수교훈장 광화장 2004년 한미협회 한미우호상 2007년 국제로타리 영예상 2007년 국민훈장 무궁화장

2015-03-22 17:49:20 이정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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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22일 창립 77주년...조용한 이유 들어보니

삼성그룹이 22일 창립 77주년을 맞았다. 그러나 올해는 별도의 행사 없이 차분한 가운데 그룹의 기념일을 보냈다. 삼성 관계자는 "올해는 특별히 준비한 행사가 전혀 없다"며 "조용히 보내고 있다"고 말했다. 삼성은 고 이병철 창업주가 지난 1938년 3월 1일 대구 수동(현 인교동)에 세운 청과·건어물 수출회사 삼성상회(현 삼성물산)을 모태로 한다. 그룹 창립 50주년을 맞아 1988년 제 2창업을 선언하며 창립기념일을 3월 22일로 변경했다. 재계에서는 삼성이 조용한 창립기념일을 보낸데 대해 최근 대외 사업여건의 불안정한 상황이 지속되는 상황 속에 그룹의 비상경영에 체제 돌입한 상황을 반영된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 삼성은 지난해 5월 이후 와병중인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을 대신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그룹을 사실상 이끌고 있다. 지난해부터 국내외 기업들을 인수하며 새로운 먹거리 확보를 위한 기술력 확보에 나서는가 하면 방위사업체인 삼성테크윈, 삼성탈레스 등 4개 계열사를 한화에 매각하는 빅딜을 성사시키기도 했다. 앞서 그룹 모태인 삼성물산은 지난 20일 서울 서초동 본사에서 창립기념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연혁 보고, 근속상 및 모범상 시상, 창립 77주년 기념 최고경영자(CEO) 인사말, 케이크 커팅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최치훈 삼성물산 사장은 "임직원들의 희생과 노력 덕분에 회사는 이제 성장을 위한 기반을 마련해 가고 있다"며 "이제는 지금까지 구축해 온 성장의 기반 위에 상사와 건설이 강점을 합쳐 더 큰 시너지를 발휘하도록 하자"고 강조했다.

2015-03-22 16:40:18 송정훈 기자
한경연, 올 경제성장률 3.4%로 하향 전망

한국경제연구원(KERI)이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3.7%에서 3.4%로 0.3% 포인트 낮춰 잡았다. 한경연은 22일 'KERI 경제전망과 정책과제' 보고서를 통해 당초 작년 말 3.8%로 예상했던 올해 세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3.5%로 하향 조정하면서 한국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도 이같이 하향조정했다. 중국 경제성장률이 둔화되고 한중간 경쟁력 격차가 축소되는 것뿐만 아니라 중국이 기존 중간재 수입을 자국산으로 대체하는 등 대 중국 수출에 대한 불안요인이 커지고 있는 점도 반영됐다. 이는 20일 현재 한국은행과 LG경제연구원의 경제성장률 전망치(3.4%)와 같은 수준이며 한국개발연구원(3.5%), 현대경제연구원(3.6%), 금융연구원(3.7%)의 예상치보다는 약간 낮다. 소비자물가는 1.4% 상승할 것으로 예상됐다. 담뱃값 인상, 원·달러 환율 상승, 공공요금 인상 등이 상승 요인으로 작용하겠지만 국제유가 하락에 따른 물가하방 압력과 총수요 부진은 물가상승을 제약하는 요인이 될 것으로 전망됐다. 또 경상수지 흑자는 수출둔화에도 수입 증가율이 단가하락의 영향을 받아 마이너스로 떨어지면서 1100억 달러의 사상 최대 흑자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보고서는 가계소득이 부진한 주요 원인으로는 자영업자의 사업소득 부진을 꼽았다. 또 조세·사회보장지출, 부채감축을 위한 지출 등이 증가하고 있는 상황을 고려할 때 임금인상만으로 소비지출을 늘리기는 어렵다고 지적했다. 한경연은 효율적인 내수진작 방안으로 고소득층의 소비성향을 높이거나 해외 카드사용을 국내로 돌리는 등 소비여건을 개선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2015-03-22 14:25:10 송정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