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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 슈퍼주총데이'…기아차·롯데 등 '주주 반란' 무산

'2차 슈퍼주총데이'…기아차·롯데 등 '주주 반란' 무산 SK·롯데 그룹 계열사와 기아자동차 등 400여개 상장사가 일제히 주주총회를 연 20일 주주의 반란은 실패로 돌아갔다. 이날 주총에서 기관 등 일부 주주들은 이사·감사 선임 등 안건에 반대 의견을 내놨지만 대다수 주총에서 사측의 안건이 그대로 통과됐다. 우선 기아차 주총에서는 국민연금이 반대한 사외이사 재선임 안건이 다수 주주의 찬성으로 회사 측 원안대로 통과됐다. 기아차 지분 7%가량을 보유한 2대 주주 국민연금은 기아차 등 현대차그룹의 한국전력 부지 매입 과정에서 이사들이 경영진 감시·감독 의무를 철저히 하지 못했다며 김원준 사외이사 재선임 안에 반대했다. 그러나 이날 주총에서는 기아차 지분 73.3%를 보유한 주주 1459명이 출석한 가운데 재무제표 승인과 이사선임, 이사 보수한도 승인 등 3건의 사측 안건이 30여분 만에 일사천리로 처리됐다. 김원준 사외이사는 공정거래위원회 경쟁정책국 국장을 지냈으며, 그와 함께 이귀남 전 법무장관(재임 2009∼2011년)도 사외이사로 신규선임돼 권력기관 출신 인사들이 대기업의 사외이사로 영입되는 흐름이 이어졌다. 롯데쇼핑 주총에서는 올해 93세의 신격호 롯데그룹 총괄회장이 다시 사내이사로 선임됐다. 앞서 대신경제연구소는 "신 회장이 11개 회사의 이사를 겸하고 있어 충실한 의무 수행이 어렵다"며 기관투자자들에 재선임 반대를 권고했다. 그러나 이날 주총에서는 신 회장 등 사내이사 선임 안건이 별다른 마찰 없이 30분 만에 가결됐다. 현 경영진과 2대 주주(29.36%)인 녹십자가 이사 선임을 놓고 맞붙은 일동제약 주총 역시 경영진의 승리로 끝났다. 의결권 있는 주식의 89.2%가 출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주총에서 일동제약은 사외이사에 서창록 고려대 교수, 감사에 이상윤 전 오리온 감사를 각각 선임했다. 모두 일동제약 이사회가 추천한 후보들이다. 녹십자는 별도로 사외이사·감사 후보를 추천해 이사회 진입을 노렸으나, 피델리티(지분율 10%) 등 다른 기관투자자들의 호응을 얻지 못했다. 자동차 공조시스템 제조사인 삼성공조 주총에서는 지분 4%를 보유한 유경PSG자산운용이 사측의 잇따른 투자 실패 등 경영 문제점을 지적하며 감사 교체 및 배당 확대 안건을 냈으나 표 대결에서 졌다. 한편 작년 국제 유가 급락으로 사상 최대의 영업손실을 낸 SK이노베이션과 에쓰오일 등 정유사들은 주총에서 잇따라 무배당을 확정했다.

2015-03-20 18:15:43 송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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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그룹 일우재단, 제6회 일우사진상 수상자 발표

한진그룹 산하 일우재단이 제6회 일우사진상 '올해의 주목할만한 작가'로 출판 부문 노상익씨(52), 전시 부문 박찬민씨(46)를 20일 선정했다. '올해의 특별한 작가 ? 자연 및 생태 다큐멘터리 부문'으로는 이상엽씨(48)를 선정해 발표했다. 재단에 따르면 일우사진상은 재능과 열정을 지닌 유망한 사진가들을 발굴하기 위해 지난 2009년 제정되어 6회째를 맞았다. 매년 2~3명의 열정적인 작가를 선정하여 국제적 경쟁력을 지닌 세계적인 작가로 육성하기 위해 작품 제작과 전시, 출판 등을 지원하고 있다. 특히 출판 부문 수상자에게는 세계적인 아트북 전문 출판사인 독일 '핫체칸츠'(Hatje Cantz)에서 단독 작품집 출판 기회를 제공해 세계 미술계의 등용을 지원하고 있다. 일우사진상은 특정 분야에 제한을 두지 않고 사진 매체를 활용해 제작한 모든 작품을 대상으로 한다. 짧은 역사에도 불구하고 세계적인 사진 거장들이 참여하는 전문적인 심사방식과 수상자들을 위한 다양한 특전으로 인해 국내 최고 권위의 지원제도로 평가받고 있다고 재단은 전했다. '올해의 주목할만한 작가' 출판 부문에 선정된 노씨는 '암'이라는 질병에 대해 체계적이고 입체적인 분석을 바탕으로 완성도와 독창성을 지닌 작품을 만들었다. 질병의 부정적인 측면 대신 의료산업이라는 거시적 안목과 환자의 심리적 경험에 대한 추적을 동시에 시도해 심사위원들로부터 국제적으로 파급력 있는 예술세계를 제시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전시 부문에 선정된 박씨는 현대 도시인의 주거 형태를 탐구하며, 건물의 창문을 없애는 작업을 해왔다. 집합적 거주지를 통해 사회적 지형의 변모를 관찰하면서 도시인의 삶의 방식에 대한 통찰을 보여주는 건축물 사진을 통해서 성장 가능성이 높은 작가로 평가 받았다. '올해의 특별한 작가 ? 다큐멘터리 부문'에 선정된 이씨는 1997년 이후로 꾸준히 작업해온 중국의 오지와 도시, 자연을 기록한 사진에서 아시아 국가들이 반복적으로 체험해 온 사회변동의 단계들에 대해 기록해 왔다. 그의 작업 방식은 전통적이면서도 독창적이고, 방대한 작업량이 보여주듯이 작업에 임하는 작가의 자세가 열정적이라는 점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제6회 일우사진상의 심사위원단은 국내외 전문가 5명으로 구성됐다. 전 아를 사진축제 디렉터이자 매그넘 에이젼시 디렉터였던 프랑수와 에벨 (Fran?ois H?bel), 최은주 국립현대미술관 학예실장, 사진이론가 박주석 명지대 교수, 독일 핫제칸츠 출판사 나딘 바쓰(Nadine Barth) 인터내셔널 프로그램 디렉터, 사진심리학자 신수진 일우재단 크리에이티브 디렉터가 참여했다. 국내외 전문가들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은 응모작가와의 1:1 면담을 통해 다양한 조언을 줌으로써 지원자들에게 심사를 넘어 '창작활동의 멘토'로서 도움을 주고 있다. 3명의 심사위원들은 1차 심사로 선정된 24명의 지원자들을 심층면접 및 심사를 통해, 최종적으로 '올해의 주목할 만한 작가' 2명과 '올해의 특별한 작가 - 다큐멘터리부문' 1명을 선정했다. '올해의 주목할만한 작가'에 최종 선정된 작가 중 '출판 부문' 1명에게는 독일 핫체칸츠 출판사에서의 단독 작품집 출판과 일우스페이스 개인전 개최 기회를 제공한다. '전시 부문' 1명에게는 작품제작 활동비와 일우스페이스에서의 개인전 개최를 지원한다. '올해의 특별한 작가' 1명에게는 3000만원 규모에서 전시 또는 출판 활동을 작가와 협의해 지원한다. 일우사진상 수상자는 서울 서소문 대한항공 빌딩 1층 일우스페이스에서 개인전을 개최하게 된다. 현재 열리고 있는 제5회 일우사진상 '올해의 특별한 작가 - 보도부분' 수상자 박종근 작가 개인전이 4월 22일까지 진행된다. [!{IMG::20150320000113.jpg::C::480::노상익 작가}!]

2015-03-20 16:05:47 이정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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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 현대가 한자리에 모여...고 정주영 회장 14주기

고(故) 정주영 명예회장의 14주기 기일을 맞아 범(汎) 현대가가 한 자리에 모인다. 올해 제사에선 정 명예회장 탄생 100주기 기념행사가 본격적으로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현대차그룹과 현대중공업그룹, 현대그룹 등은 범 현대가가 모두 참여하는 기념 및 추모행사를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진다. 19일 재계에 따르면 20일 오후 7시께 정 명예회장이 생전에 머물던 서울 종로구 청운동 자택에서 열리는 제사에 정 명예회장의 직계 가족과 친지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정 명예회장의 제사는 아내 고 변중석 여사의 기일과 함께 범 현대가가 한 자리에 모이는 몇 안 되는 가족행사다. 올해도 고인이 된 장남 몽필, 4남 몽우, 5남 몽헌을 제외한 차남 몽구 현대차 회장, 3남 몽근 현대백화점 명예회장, 5남 부인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6남 정몽준 현대중공업 대주주, 7남 정몽윤 현대해상화재보험 회장, 8남 정몽일 현대기업금융 회장 등 정 명예회장의 자녀 모두가 참석할 것으로 전해졌다. 또 정 명예회장의 막내동생 정상영 KCC 명예회장, 고 정인영 회장의 장남 정몽원 한라그룹 회장 등 범 현대가의 일원도 자리를 함께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정주영 회장은 1915년 11월25일 강원 통천군에서 태어나 2001년 3월21일 타계했다. 선영은 경기도 하남 창우리에 있다. 범 현대가는 그룹별로 음악회 등 14주기 추모행사도 진행한다. 현대그룹은 오는 19일, 현대중공업그룹은 21일 선영을 참배한다. 현대차그룹은 추모 일정을 공개하지 않았다.

2015-03-20 15:09:52 송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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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삼구 금호그룹 회장 “아기 낳는 여직원이 애국자”

"애 낳느라고 고생 많았다. 여러분이 바로 진정한 애국자다. 지금처럼 저출산이 계속해서 이어진다면 우리나라의 미래는 어두울 수밖에 없다. 적어도 아이 둘 이상을 낳아야 국가경쟁력이 살아날 수 있고 우리 아이들에게도 더 밝은 미래를 물려 줄 수 있다. 여러분들이 안심하고 아이를 낳고 기를 수 있도록 회사차원에서 적극 지원하겠다."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이 출산 후 복직한 여직원과 그룹 내 여직원을 만날 때마다 언급하는 말이다. 금호아시아나그룹은 금호타이어, 아시아나항공 등 전 계열사가 출산 전 휴직, 육아휴직, 불임휴직, 보육비 및 학자금 지원 등 실질적인 제도를 마련해 운영하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금호아시아나는 여성인력에 대한 배려와 양성평등원칙 등 여성친화적인 기업문화를 조성해 어려움 없이 일과 가정을 양립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다고 전했다. 금호아시아나는 최고경영층에서부터 사내 출산장려 분위기 조성을 위해 힘쓰고 있다. 지난해 금호아시아나 전체 그룹사의 출산 인원 중 97%가 육아휴직을 사용했다. 지난 3개년 평균 육아휴직 사용은 93% 수준이다. 출산으로 인한 경력 단절 및 육아 문제와 출산 후 복직 걱정 없이 육아휴직을 사용할 수 있도록 배려하고 있다는 게 사측 설명이다. 금호타이어는 임직원 자녀 보육비 및 학자금을 지급함으로써 임직원들이 보다 편하게 육아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 있다. 부부맞춤형 힐링 프로그램을 실시해 가족친화경영에 앞장서고 있다. 지난해 재직 인원이 1만명을 돌파한 아시아나항공은 '직원이 행복해야 회사가 행복하다'는 가족친화경영을 실천하고 있다. 여직원이 전체의 50% 이상인 아시아나항공은 임신 사실을 인지한 즉시 산전 휴직을 신청할 수 있도록 배려하고 있다. 임직원 중 2자녀 이상 가구는 3000여 세대다. 출산 전휴직 및 육아휴직제도 활성화, 임산부를 육체적 강도가 낮은 근무지로 재배치하는 임산부 보호제도, 불임휴직 등 임직원들의 출산을 장려하기 위한 다양한 정책을 시행하고 있다. 아시아나항공은 2012년 여성가족부로부터 저출산해소부문 여성가족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지난해에는 여가부의 가족친화 인증기업으로 선정됐다. [!{IMG::20150320000087.jpg::C::480::아시아나 승무원들이 화이팅을 외치고 있다.}!]

2015-03-20 14:29:19 이정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