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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사]박용만 회장 "세계경제 회복 중…이제는 행동하고 움직일 때"

박용만 두산그룹 회장은 1일 "세계 경제는 더디지만 회복은 진행되고 있다. 이 말은 이제 행동하고 움직일 때가 됐다는 뜻"이라고 말했다. 박용만 회장은 신년사에서 이 같이 말하고 ▲준비해온 '스타 프로젝트(Star Project)' 결실 수확 ▲ '팀 두산(Team Doosan)' 통한 팀워크 발휘 ▲마켓셰어(MS) 확대 ▲미래 신기술에 대한 관심 등을 강조했다. 박 회장은 '스타 프로젝트'와 관련 "세계 최고 수준에 오르기 위해 흘린 땀의 결실을 올해부터 수확할 수 있다고 확신한다"며 "생산, 영업, 품질 등 모든 분야에서 각자의 작업을 완수한다면 충분히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어 "그동안 육성으로 끌어올린 개개인의 역량이 팀워크를 통해 성과로 이어져야 한다"며 "두산 Way를 통해 변화해왔고, 이제는 '팀 두산(Team Doosan)으로 성과를 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또 MS 확대에 대해 "경기회복에 속도가 붙기전까지는 시장자체가 커지는 것이 어렵기때문에 앞에 놓인 파이에서 큰 조각을 확보하고 동남아시아, 아프리카 등 새로운 시장에서 비즈니스 기회를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미래 신기술에 대한 관심도 올해의 중요한 화두"라며 "어떤 식으로든 우리에게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생각으로 신기술의 흐름을 예의주시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2015-01-01 11:58:15 김태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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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자랑스러운 효성인상'… 김승한 인테리어PU장·감사팀 조재준 상무

효성은 31일 마포 본사에서 열린 '2014 올해의 자랑스러운 효성인상'시상식에서 김승한 인테리어PU장(상무)과 감사팀 조재준 상무를 올해의 효성인으로 선정해 1억원의 상금과 상패를 수여했다. 김승한 상무는 지난 2009년 인테리어PU장으로 부임한 후, 저가 대체제와 경쟁이 심화된 카매트 사업에서 고객 요구별로 세분화한 신제품을 개발해 국내외 고객에 판매를 확대했다. 또 신축 대형빌딩에 카페트 공급을 확대해 카페트 부문의 마켓 쉐어 1위를 공고히 하는 등 사업부를 큰 폭으로 성장시킨 공로를 인정받았다. 감사팀 조재준 상무는 회사의 핵심가치인 효성웨이(Hyosung Way)를 기반으로 이익 극대화를 위해 선제적으로 조직의 업무 프로세스를 진단하고 개선하는 등 변화와 혁신을 위해 앞장 선 공로를 인정받았다. 특히 해외 법인 업무 진단을 통해 효율적인 조직 구축과 함께 이익 개선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상운 부회장은 "오늘 효성인상 수상은 책임의식과 열정을 갖고, 스스로 생존할 수 있는 경쟁력을 갖고자 노력한 결과"라며 "책임지는 자세가 효성인의 일하는 방식으로 자리잡아 어려운 대외 환경 속에서도 강하고 튼튼한 회사, 백년 효성을 함께 만들어 나가자"고 말했다. 효성은 1000여개 협력회사와 긴밀한 동반성장 관계를 구축하기 위해 지난 해부터 시상해 온 우수협력업체상에 원강금속, 동방화학, 화응건설 등 3개 업체를 선정하고 상금 2000만원을 각각 시상했다. 이들 업체는 펌프, 카페트, 건설 등 주요 사업 및 제품에 우수한 품질의 부품을 원활히 공급하는 등 효성의 글로벌 경쟁력 확보에 기여했다.

2014-12-31 17:40:46 김태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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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사] 경제5단체장 "양의 해 상생으로 창조경제"

허창수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 올해는 청양(靑羊)의 해 입니다. 진취적인 푸른색이 온화한 양을 만나 평화로운 행운을 불러오는 길한 해라고 합니다. 우리 국민들께도, 평화롭고 기쁜 일이 넘치는 한 해가 되시길 바랍니다. 지난해 우리는 어려운 여건에도 무역 1조 달러의 성과를 내는 등 선전하였습니다. 또한 중국 등 4개국과의 FTA 타결로 우리경제가 한층 도약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든 한 해였습니다. 그러나 올해 우리경제는 상당히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우선 세계경제 전망이 불투명합니다. 급격한 유가 하락은 산유국과 신흥국에 불안을 야기하고 있습니다. 미국의 금리인상과 중국의 성장세 둔화도 여전히 불안요인이 되고 있습니다. 아울러 엔화 약세도 우리의 수출경쟁력을 위협할 것으로 생각합니다. 국내 상황도 밝지 않습니다. 우리 주력 제조업들이 수출시장에서 고전하면서 관련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경영환경이 악화되고 있습니다. 기업 채산성 악화가 투자와 고용 위축으로 연결돼 국민경제에 주름이 깊어질까 걱정입니다. 하지만 우리는 어려움을 도약의 기회로 만드는 소중한 경험을 가지고 있습니다. 우리의 저력을 믿고 각자의 역할에 충실한다면 새로운 역사를 쓸 수 있을 것입니다. 불확실성속에 숨겨진 성장기회를 모색하는 역발상이 필요한 때입니다. 올해는 우리 기업들이 어려운 경제상황을 헤쳐 나가는데 가장 앞에 서겠습니다. 보다 과감하고 선제적인 투자로 글로벌 경쟁력을 키우는데 노력하겠습니다.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2015년은 국가발전을 위해 매우 중요한 한 해입니다. 경제부흥의 기치를 올린 선진국과 기술력 향상에 매진하는 신흥국 사이에서 저출산·고령화 등 성장제약요인을 잘 극복하고 선진사회로 진입하기 위해 우리가 해야 할 일은 무엇인가를 현명하게 찾는 한 해가 되어야 합니다. 우리 기업들은 소명감을 갖고 이같은 시대적 요구에 적극 부응하겠습니다. 선배기업인들의 도전정신에 합리적 의사결정과 창의와 협업의 정신을 결합해 신기업가 정신을 발휘하도록 하겠습니다. 근원적 경쟁력 강화에 한층 더 속도를 더하고 경영관행과 기업문화를 선진화하며 기업체질을 바꾸어나가겠습니다. 인공지능과 사물인터넷, 3D 프린팅과 같은 신기술의 등장에 대응해 과감한 혁신과 투자에 나섬으로써 시장을 선도하는 프론티어가 되고 산업발전과 청년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겠습니다. 대한상공회의소는 국가경제가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발전할 수 있도록 기업부문과 정부부문, 그리고 사회 각부문간의 가교역할을 더욱 충실히 수행하겠습니다. 경제혁신 3개년계획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현장점검과 정책피드백을 강화하고 기업의 신사업이 활발하게 일어날 수 있도록 정부와 함께 관련 규제를 발굴하여 개혁할 것입니다. 특히 산업현장에서 요구되는 여러 과제들을 말뿐이 아닌 행동으로 이행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중국, 캐나다, 호주, 뉴질랜드, 베트남 등과의 FTA 체결을 비롯한 경제외교의 결과로 새로워진 '통상의 틀'과 더 한층 넓어진 '교역의 다리'를 활용해 기업들의 글로벌 시장개척을 적극 지원하겠습니다. 올해는 양의 해입니다. 그리스·로마 사람들은 양피지를 이용해 수많은 지식과 지혜를 남겼고 양의 부드러운 털은 사람들의 추위를 막아주었습니다. 지난해 베풀어주신 성원과 후의에 감사드리며 국민의 행복과 회원기업의 번영을 기원합니다. 한덕수 한국무역협회장 우리 기업들이 세계시장을 압도할 수 있는 경쟁력을 바탕으로 넓은 해외시장으로 진출할 수 있도록 다방면의 지원사업들을 확대해 나가겠습니다. 첫째 무역애로 해소에 주력하겠습니다. 내수기업의 수출기업화, 서비스 및 신성장 분야의 수출산업화를 위해 무역 현장 곳곳에 숨어있는 애로를 찾아내 대정부 건의를 확대하는 한편 전문 분야별로 1:1 맞춤형 컨설팅 체제를 구축하겠습니다. 둘째 온·오프라인 거래알선으로 실질적인 수출성과 제고에 나서겠습니다. 온라인 마케팅이라는 새로운 무역트렌드가 창출하는 기회를 선점할 수 있도록 B2C·B2B 온라인 거래알선 서비스를 고도화해 나가는 한편 기존 오프라인 마케팅이 갖는 강점을 살릴 수 있도록 연계 마케팅도 강화하겠습니다. 셋째 시의성 있고 유용한 무역정보 제공에 힘쓰겠습니다. 무역 현안에 대한 심층 연구를 비롯 해외마케팅 정보에 대한 조사를 강화해 양질의 정보 콘텐츠를 제공하고 무역정보 포털 서비스(KITA·NET), 무역지원 기관 연계 통합무역정보서비스(TradeNAVI) 등 정보 포털 서비스 인프라의 지속적인 개선에도 노력하겠습니다. 넷째 무역인력 양성 및 일자리 미스매치 해소에 앞장서겠습니다. 해외시장 진출을 위한 교육·연수 서비스 확대, 차세대 무역인력 양성에 힘쓰는 한편 인력수급 선진화 방안 연구, 산학협력 및 온·오프라인 일자리 매칭으로 무역 현장 및 한국경제 전반의 일자리 수급 불일치에 대한 해법을 마련하는 노력도 지속하겠습니다. 김영배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 직무대행 어려운 경제상황 속에서도 우리 기업은 지난해 사상 최대의 무역 흑자를 기록하며 국민 소득 3만 달러를 목전에 두게 되었습니다. 또한 중국과의 FTA 협상 타결로 세계 3대 경제권과 FTA 네트워크를 완성했습니다. 이를 통해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함은 물론, 국내 투자 유치 확대와 일자리 창출 효과도 얻게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노사관계에 있어서는 산적한 노동현안들에 대해 정부와 사법부가 엇갈린 행보를 보여 기업들이 일관된 대응을 하기 매우 어려웠던 한 해로 평가할 수 있습니다. 통상임금, 휴일근로 중복할증, 사내하도급 등에 대해 노사가 수십 년간 쌓아온 관행과 정부의 지침과는 다른 방향의 판결이 연이어 나와 산업현장의 갈등이 초래되기도 했습니다. 어려운 경제 환경과 함께 노사관계에서도 근로시간 단축, 통상임금, 노동시장 구조개혁 등 해결되지 않은 중대한 현안들이 산적해 있습니다. 특히 내년에 공기업과 대기업부터 순차적으로 확대 시행될 정년 60세 의무화는 임금피크제, 직무 가치와 성과에 연동되는 임금체계로의 개편이 수반되지 않는다면 개별 기업뿐만 아니라 우리 경제와 사회 전반에 큰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노동시장의 구조개혁은 더 이상 미루고 방치할 수 없는 과제입니다. 노사정 모두가 노동시장의 이중구조 해소와 경직된 노동시장 완화, 임금체계 비효율성 개선 등에 대한 사회적 요구를 더 이상 외면해서는 안됩니다.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 지난해는 국민 모두에게 순탄치 않은 한해였습니다. 경제상황도 살얼음판을 걷는 듯 어렵기는 마찬가지였습니다. 2015년도 경제전망도 그리 밝지 않습니다. 대내적으로는 민간소비와 투자위축으로 실물경기 개선여력이 미약하고 대외적으로는 중국과 유로존, 신흥국의 경기둔화로 수출부진이 예상됩니다. 엔저지속 가능성과 미국 금리인상 등 대외 불확실성도 크게 커진 상황입니다. 이제는 규모의 성장이 아니라 품질과 기술이라는 근본적 경쟁력 강화와 체질개선이 시급합니다. 중소기업중앙회는 중소기업의 글로벌화와 판로개척, 창조경제 구현을 적극 지원하고 성장사다리 복원과 소상공인 경영안정에 매진하며 통일 등 미래를 위한 민간차원의 준비를 해나가겠습니다. 아울러 중소기업협동조합법 개정과 관련해 맞춤형 컨설팅 지원과 교육을 통해 협동조합 재도약의 기반을 구축하고 협동조합 공동사업 확대와 역량강화에 힘쓰겠습니다.

2014-12-31 11:31:46 박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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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국·영문 전용서체 'LG스마트체' 개발

LG가 국문과 영문 전용서체인 'LG스마트체' 개발을 완료했다. 이에 따라 내년 1월부터 로고를 비롯해 제품, 건물내·외부 사인, 웹페이지 등 홍보 제작물과 명함 등에 적용한다. LG 로고는 원형 심벌은 변경없이 전용서체 가운데 'L'자와 'G'를 적용하고 심벌대비 크기를 확대해 가독성을 높였다. 특히 'LG 스마트체'의 특징은 서체의 끝부분과 획 사이 연결부분의 독창성을 가미해 세련미를 더하고, 글자 속 공간을 확대한 것이다. 또 손글씨 형태의 감성을 살리는 등 LG 브랜드의 '고객 지향적 혁신 이미지'와 '차별화된 브랜드 정체성'을 높였다. 이밖에 서체의 굵기를 한 가지 종류가 아닌 라이트, 레귤러, 세미 볼드, 볼드 등 네 가지 종류로 제작해 사용경우별 활용성을 강화했다. 이에 따라 전용서체인 LG 스마트체는 제품 및 각종 광고, 홍보 제작물에 적용할 계획이며, 문서와 제품 포장 및 제작물 등은 특성에 따라 다른 서체도 탄력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한편 전용서체가 적용된 LG로고는 여의도 LG트윈타워와 주요 가전 매장의 간판 등 상징성이 높은 곳의 경우 내년 1월부터 전용서체가 적용된 신규 로고로 변경한다. 기존 간판과 사인물, 서식류 등은 노후화와 재고 소진 등에 따른 신규 제작 시 점진적으로 바꿔 나갈 계획이다. 임직원 명함도 새해 신규 제작물부터 적용되어 발급된다. LG 관계자는 "신규 전용서체를 통해 LG의 고객 지향적이고 혁신적인 이미지를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게 됐다"며 "지속적이고 일관성 있는 사용으로 LG의 차별화된 아이덴티티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2014-12-31 11:00:00 김태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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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10대 뉴스]삼성, 이재용 부회장 체재로 재편

#[10대 뉴스]삼성, 이재용 부회장 체재로 재편 재계는 올해 3세로의 체제개편에 대한 움직임이 서서히 일고 있다. 이중 재계 순위 1위인 삼성은 이건희 회장 입원이후에 발빠르게 지배구조 개편에 나서고 있다. 삼성SDS 상장에 이어 제일모직 상장이 마무리되며 이재용 부회장으로 승계작업과 지배구조 개편이 사실상 종료된 상황이다. 이 부회장은 최근 삼성그룹과 한화그룹간 초대형 빅딜을 직접 지휘한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의 지배구조 체제는 제일모직에서 삼성생명을 통해 삼성전자와 계열사를 지배하는 형태를 띠고 있다. '제일모직 → 삼성생명 → 삼성전자 → 삼성SDI→ 삼성물산', '제일모직 → 삼성생명 → 삼성전자 → 삼성카드 → 제일모직'으로 이어지는 그룹 순환출자 구조다. 현재 제일모직은 이재용 부회장이 25.1%,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과 이서현 제일모직 사장이 각각 8.37%, 이건희 회장이 3.72%를 보유해 오너 일가의 지분이 45.6%에 달한다. 계열사 중 오너일가가 가장 많은 지분을 보유한 곳이다. 단순히 지주사로서 의미뿐만 아니라 삼성 내에서 제일모직이 갖고 있는 의미는 크다. 제일모직은 고 호암 이병철 선대회장이 1954년 9월 세운 회사로 삼성그룹의 모태기업 중 하나다. 지난 7월 단행된 삼성SDI와 구 삼성애버랜드와의 합병 당시에 제일모직 사명은 존폐위기에 처했지만 모태사업의 정통성을 계승한다는 취지하에 복귀된 일례가 있다. 삼성의 '이재용식 사업재편'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속도를 내왔다. 삼성에버랜드는 제일모직의 패션 사업을 인수했고, 삼성에스원은 건물관리사업을 인수했다. 급식사업은 삼성웰스토리로 분리하는 방식으로 정리했다. 삼성SNS는 삼성SDS와 합병했고, 삼성코닝정밀소재는 미국 코닝사에 팔았다. 올해 들어 삼성SDI와 제일모직, 삼성종합화학과 삼성석유화학도 잇따라 합병을 진행했다.

2014-12-31 09:44:36 메트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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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결산]재계-한중 FTA 협상 타결

[2014 재계 결산 1] 한중 FTA 협상 타결 우리나라 경제 영토 세계 3번째 올해 재계의 최대 이슈 가운데 하나는 한국과 중국이 자유무역협정(FTA) 협상을 타결한 일이다. 미국·유럽연합(EU)에 이어 세계 2위 경제대국인 중국과의 자유무역협정(FTA) 협상까지 타결하면서 세계 국내총생산(GDP)의 73.2%와 자유무역을 하는 'FTA 강국'으로 급부상했다. 이미 뉴질랜드, 베트남과의 FTA 협상도 타결된 만큼 우리나라는 전 세계 경제 영토의 80%를 책임지게 됐다. 정부가 밝힌 한·중 FTA 합의 내용을 보면 상품과 서비스, 투자, 금융, 통신 등 양국 경제전반을 포괄하는 총 22개 챕터에서 협정을 맺었다. 상품의 경우 양국은 품목수 기준 90% 이상을 개방하기로 합의했다. 중국은 품목수 91%, 수입액 85%(1371억 달러)를, 한국은 품목수 92%, 수입액 91%(736억 달러)를 각각 20년내에 관세철폐하기로 했다. 다만 자동차는 양국 모두 양허제외됐으며 LCD(액정표시장치)의 경우 10년 철폐로 합의됐다. 농수산물 자유화율은 품목수 기준 70%, 수입액 기준 40%로 FTA 역대 최저수준으로 합의됐다. 특히 쌀은 한중 FTA에서 완전 제외하기로 이야기가 됐다. ◆연간 관세 절감 54억 달러 중국과의 FTA가 타결되면서 우리나라의 FTA 상대국은 50개 국가로 늘어났다. 50개 국가의 GDP 총합은 전 세계 GDP의 73.2%에 달한다. 특히 미국, 중국, 유럽연합(EU)과 모두 FTA를 맺은 국가는 우리나라가 칠레, 페루에 이어 세계 세 번째다. 경제영토 순위 역시 칠레(85.1%)와 페루(78.0%)에 이어 세계 3위다. 13억 인구의 거대 내수시장을 지닌 중국의 빗장이 풀리면서 수출이 크게 늘어나는 등 경제적 효과가 상당할 전망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한·중 FTA에 따른 자유화(관세 철폐)가 모두 이뤄지면 중국에 수출할 때 절감할 수 있는 관세가 연간 최대 54억4000만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한·미 FTA(9억3000만달러)의 5.8배, 한·유럽(EU) FTA(13억8000만달러)의 3.9배다. 이에따라 철강(냉연·열연·도금강판), 석유화학(프로필렌·에틸렌) 등 우리나라의 주력 수출 품목을 비롯해 패션(의류·액세서리), 건강·웰빙제품, 생활가전(냉장고·에어컨·밥솥) 등의 가격 경쟁력이 높아질 것으로 분석했다.

2014-12-31 09:33:57 메트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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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결산] 삼성의 2조 빅딜·제일모직 상장

[2014 재계 결산2] 삼성의 2조 빅딜·제일모직 상장 이재용 부회장 주식자산 7조로 증가 재계 1위 삼성그룹은 올해 유독 많은 화제를 쏟아냈다. 먼저 지난달 말 석유화학·방위산업 부문 4개 계열사를 한화그룹에 매각한 '빅딜'을 꼽을 수 있다. 삼성그룹의 석유화학부문인 삼성종합화학·삼성토탈과 방산부문인 삼성테크윈·삼성탈레스를 한화그룹에 넘기는 초대형 양수도 계약이었다. 계약 규모는 시장가격으로 1조9000억원대에 달한다. 업계에서는 향후 경영성과에 따라 가격 조정이 이뤄질 수 있는 만큼 전체 빅딜 규모는 2조원대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삼성그룹이 복수의 주요 계열사를 한꺼번에 패키지로 매각한 것은 외환위기 당시인 1997년 이후 17년 만의 일이다. 삼성은 삼성정밀화학, 삼성BP화학 등 두 회사만 남기고 화학부문 사업에서 사실상 철수한다. 삼성정밀화학은 신수종 사업인 2차 전지분야의 시너지효과를 위해 남기기로 했다. 삼성은 화학·방산 부문을 처분함으로써 그룹 구조를 전자, 금융, 건설·중공업, 서비스로 단순화하게 됐다. 한화그룹은 삼성의 석유화학 및 방위산업 계열사를 인수함으로써 자산 규모를 50조원대로 늘리고 재계 서열 10위에서 9위로 한 계단 올라선다. 자산규모 37조원인 한화그룹은 자산가치가 13조원에 달하는 삼성 계열사 4개사를 한꺼번에 인수함에 따라 한진그룹(39조원)을 추월할 전망이다. 삼성그룹의 두 계열사가 유가증권시장에 나란히 상장한 것도 빼놓을 수 없다. 삼성SDS와 제일모직은 청약 돌풍 속에 성공리에 상장을 마무리했다는 평가다. 특히 두 기업의 상장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그룹 경영권 승계와 맞물려있다는 분석이 나오면서 재계의 관심이 집중된 바 있다. 지난 18일 상장한 제일모직의 경우 사실상 삼성그룹 지배구조의 정점에 있는 기업이다. 제일모직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25.10%,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과 이서현 제일모직 사장이 각각 8.37%, 이건희 회장이 3.72%를 보유해 오너 일가 지분이 45.56%에 달한다. 제일모직 상장으로 삼성의 지주사 전환이 임박했다는 분석이다. 즉 삼성그룹의 간판인 삼성전자를 지주회사와 사업회사로 나눈 뒤 제일모직과 삼성전자 지주회사를 합병할 경우 그룹 지배구조가 한층 탄탄해질 수 있다. 제일모직 상장으로 이재용 부회장의 주식 자산은 7조원 규모로 불어났다. 이로써 이 부회장은 아버지인 이건희 회장과 함께 한국 1·2위 부자에 이름을 올렸다.

2014-12-31 09:28:53 메트로신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