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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재계
IBK펀드, 23일 금호고속 최종매각 제안

금호고속의 최종 매각 제안이 23일 이뤄진다. 업계에 따르면 IBK투자증권-케이스톤파트너스 사모펀드(IBK펀드)는 이날 오후 금호고속 매각가가 담긴 최종 매각 제안서를 금호아시아나그룹에 보낼 계획이다. IBK펀드는 최종 매각 제안서에서 금호고속의 기업 가치 등을 고려한 매각 가격을 써서 보낼 전망이다. 최종 매각 가격은 5000억원 안팎에서 결정될 것으로 알려졌다. 금호고속의 매각가는 현금창출 능력과 미래가치를 고려해 산정됐다. 기업의 법인세·이자·감가상각비 차감 전 영업이익(EBITDA)에 7∼8배를 적용해 가격을 구한다. 금호고속은 비상장사인 만큼 별도의 경영권 프리미엄을 얹지 않는다. 금호고속의 작년 기준 EBITDA 수준이 800억원 안팎이라는 점을 반영할 때 매각가격이 5000억원 내외에서 결정된 것으로 업계는 관측했다. IBK펀드 측도 금호고속을 되팔아 5000억원대의 자금을 회수해야 투자자의 수익률을 보전할 수 있다는 입장을 보여 왔다. 하지만 높은 가격을 제시하면 공개경쟁 입찰에 부쳐지더라도, 인수전에 나설 투자자들이 없어 매각 자체가 실패로 돌아갈 가능성도 있다. 금호그룹이 내달 9일까지 IBK펀드가 제시한 금호고속 매각 조건을 받아들이지 않고 우선매수청구권 행사를 포기하면, IBK펀드는 곧바로 공개 매각이나 수의계약 방식으로 금호고속 매각을 추진할 계획이다. 공개경쟁에서 IBK펀드가 금호고속을 매각하지 못하면, 금호그룹이 다시 인수 기회를 얻게 된다.

2015-02-23 09:34:25 이정필 기자
금호산업 인수전 스타트…'호남재벌' 씨 마르나

금호산업 인수로 아시아나항공 경영은 덤 인수전 결과에 재계 지형, 호남민심 촉각 올해 인수합병(M&A)시장 최대 매물로 꼽히는 금호산업의 인수전이 오는 25일 닻을 올린다. 아직 인수전 참여를 공식화한 기업은 나타나지 않았지만 금호아시아나그룹 전체의 경영권이 달린 만큼, 치열한 눈치작전이 예상된다. 결과에 따라 재계 지형도는 물론, 호남 민심까지도 요동칠 가능성이 높다. 2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산업은행 등 채권단은 보유 중인 금호산업 지분 57.48%에 대한 인수의향서(LOI)를 25일 마감한다. 이후 한 달간의 적격성 심사를 거쳐 이르면 5월께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금호산업, 금호아시아나그룹 지주격 2014년 시공능력순위 20위의 금호산업이 올해 M&A시장 최대어로 평가 받는 데는 금호산업 뒤에 얽혀 있는 지분 관계 때문이다. 금호산업은 아시아나항공의 지분 30.08%를 가진 최대주주다. 아시아나항공은 다시 저가항공사 에어부산 지분 46.00%, 금호터미널 지분 100%를, 금호사옥 지분 79.90%, 아시아나개발 지분 100%, 아시아나IDT 지분 100% 등을 보유하고 있다. 금호산업 하나를 가져오면 ▲국적 항공사인 아시아나항공을 필두로 한 항공화물 물류사업 ▲연매출 1100억원 규모 기내식 사업 ▲시내 면세점 운영권 ▲시공순위 20위의 건설사업 등 알짜 사업군을 모두 확보할 수 있는 구조다. 이런 이유로 시장에서는 '건설회사'가 아닌 '그룹' 전체가 매물로 나온 것이나 다름없다는 보고 있다. 박삼구 회장 입장에서는 금호산업 인수에 실패할 경우 재계에서의 입지가 급속히 쪼그라들 수밖에 없다. ◆삼성·롯데부터 호반건설까지, 추측 난무 금호산업의 이런 위상 때문에 다양한 기업들이 눈독을 들이는 것으로 전해진다. 당장 호반건설이 딜로이트안진과 LOI 제출을 위한 컨설팅 계약을 맺었고, 삼성과 롯데·신세계·CJ·신세계·애경그룹 등도 후보군으로 거론된다. 삼성그룹(신라면세점)·롯데그룹(롯데면세점)·신세계그룹(신세계조선호텔면세점)은 기내면세점, CJ그룹(CJ프레시웨이)·신세계그룹(신세계푸드)은 기내식 등 식자재유통, CJ그룹(CJ대한통운)·롯데그룹(롯데로지스틱스)·애경그룹(제주항공)은 항공물류사업과의 시너지가 기대된다. 업계 관계자는 "삼성을 비롯한 유통회사들의 항공사업이 현실화되면 물류비 절감은 물론, 면세점 확보에도 유리하다"며 "국내 내로라하는 기업들의 참여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물론, 현재 인수전에서 가장 유리한 후보는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이다. 박 회장은 채권단 보유 지분 중 '50%+1'주에 대한 우선매수청구권을 보유하고 있다. 경쟁자들이 제시한 가격을 보고 1원이라도 더 많은 값을 써내면 금호산업은 박 회장의 것이 된다. 최근 '한·일 우호 관광교류의 밤' 행사장을 찾은 박 회장은 금호산업 인수와 관련 "시장에서 여러 얘기가 있는 것은 알지만 내가 신경 쓸 일은 아니다. 모든 게 순리대로 진행될 것"이라고 강력한 의지를 내비치기도 했다. 문제는 박삼구 회장의 자금력이다. 17일 종가 기준 채권단 지분 가치만 약 5650억원으로 경영권 프리미엄을 더할 경우 인수가는 1조원 내외로 추정된다. 현재 박 회장이 동원 가능한 자금은 1500억원 내외로 알려졌다. ◆치열한 인수전, 승자의 저주 우려도 인수전이 치열해질수록 승자의 저주를 경계하는 목소리도 나온다. 당초 박 회장은 금호산업의 몸값을 2000억원 안팎으로 예상했지만 벌써 5배 가까이 급등했다. 누가 금호산업을 인수하더라도 부담스러운 금액이다. 박삼구 회장의 막강한 정관계 영향력도 변수다. 최근 토러스증권은 "박 회장의 정관계 네트워크가 금호그룹 해체를 유예시켰다"는 분석을 내놨다. 그는 10년 넘게 전경련 회장단에서 활동했을 뿐 아니라, 혼맥을 통해 LG·대림·대상·동국제강그룹 등과 사돈관계로 연결돼 있다. 사실상 마지막 남은 호남 재벌이라는 상징성도 인수 후보들에게 부담스럽긴 마찬가지다. 금호산업이 박 회장이 아닌 다른 기업으로 넘어갈 경우 호남 기업은 씨가 마르게 된다. 호남지역을 기반으로 한 건설사 관계자는 "호남기업들에게 금호산업은 단순한 건설사 이상의 의미가 있다"며 "결과에 따라 지역민들도 출렁일 수밖에 없는데 정치권에서도 관심을 기울이지 않겠냐"고 말했다. 이에 따라 지나친 인수 경쟁은 지양해야 한다는 의견도 제기되고 있다. 인수 의지나 정치적인 상황을 고려해 박삼구 회장의 인수가 유력한 상황에서 괜히 몸값만 높일 필요가 없다는 것. 업계 관계자는 "자금력이 의문시되고 있지만 박삼구 회장은 전략적 또는 재무적 투자자를 유치해서라도 반드시 금호산업을 인수할 것"이라며 "꼭 박 회장이 인수하지 않더라도 굳이 가격을 높여 자금에 발목이 잡힐 필요는 없어 보인다"고 밝혔다.

2015-02-22 15:57:12 박선옥 기자
유료방송 합산규제 법제화 4월로 늦춰질 전망

KT를 겨냥한 유료방송 합산규제 법안 처리가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미방위)의 회의 일정 차질로 이달 임시국회에서 마무리되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합산규제는 한 사업자가 제공하는 모든 방송서비스의 시장 점유율을 합쳐서 전체 유료방송 시장의 3분의 1(33.3%)을 넘지 못하도록 제한하자는 것이다. 위성방송(스카이라이프)과 IPTV(올레tv)를 동시에 운영하는 KT는 'KT 표적법'이라고 반발하고 있고, 케이블TV 업계 등은 'KT특혜 폐지'라며 압박하고 있다. 미방위는 애초 지난 13일과 오는 23일 두 차례 법안심사소위원회를 열고서 24일 전체회의에서 합산규제안을 처리할 예정이었으나 13일 법안소위는 취소했고 23일 소위 개최도 불투명한 상황이다. 조해진 의원이 새누리당 원내수석부대표에 오르면서 당규에 따라 미방위 여당 간사 겸 법안소위 위원장직에서 물러남에 따라 미방위 회의 일정에 차질이 빚어졌기 때문이다. 박민식 의원이 조 의원의 바통을 잇는 것으로 내정됐지만, 공식적으로 여당 간사 겸 법안심사 소위장을 맡는 사보임 절차가 이뤄지지 않은 상태다. 미방위 의원실 관계자는 "조 의원은 23일 법안심사소위를 본인이 주관하겠다는 입장이지만, 다른 의원들이 반대하고 있어 예정대로 개최될 수 있을지 불확실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23일 법안심사 소위가 열린다고 해도 사안이 민감하고 복잡해 합의안을 도출해 2월 안에 의결하는 것은 시간상으로 역부족"이라고 말했다. 후임 여당 간사 겸 법안소위 위원장을 맡게 될 박 의원이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이번에 처음으로 미방위로 옮기는 것이어서 합산규제 법안 및 이와 패키지로 처리할 클라우드 법안을 충분히 숙지할 시간이 필요하다는 점도 걸림돌이다. 합산규제 관련 법안은 미방위원장인 새누리당의 홍문종 의원과 새정치연합의 전병헌 의원의 발의로 추진되지만, 새누리당 서상기 의원과 권은희 의원은 "점유율 사전규제는 불필요하다"면서 반대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미방위는 KT그룹과 케이블TV업계 등 반KT 진영으로부터 각각 합산규제 절충안을 받았지만, 서로 간 입장 차만 확인했다. KT그룹은 사전 점유율 33% 규제 대신 '사후 규제 또는 점유율 49%' 방안을 전달했고, 케이블TV협회는 '33% 점유율 제한과 5년 후 일몰' 등의 절충안을 내놓았다. 미래창조과학부는 '33% 제한과 3년 후 일몰 또는 재검토'로 입장이 제각각이다. 합산규제 법안의 이달 임시국회 내 처리가 무산될 경우 법제화는 다시 4월 정기국회로 미뤄질 수밖에 없게 된다. 합산규제는 특정 사업자가 가진 모든 방송 플랫폼 점유율을 더해 전체 유료방송 가입자의 3분의 1로 제한하는 것이지만, 전체 가입자 기준 등에 대한 분명한 기준을 정하는 등 선결해야 할 사항이 많다는 지적도 나온다. 현재 방송업계는 가입자 수를 가입회선 수로 산정하지만, 방송법령에는 '가입가구'를 기준으로 삼고 있다. 미래부는 지난해 11월말 유료방송 가입자 수를 2740만으로 발표했지만, 통계청은 1870만 가구로 추산한 것은 기준이 다르기 때문이다. 또한 KT의 IPTV인 올레tv와 자회사 스카이라이프의 위성방송을 결합한 OTS 가입자를 중복계산할 경우 KT의 합산 점유율은 33.82%로 합산규제 기준인 33% 점유율을 넘는다. 따라서 사업자 간 결합상품 가입자는 중복 산정하지 않는다는 점도 법령에 명시해야 한다.

2015-02-21 11:50:48 유선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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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늦어도 5년안에 전기차 시판"

애플이 늦어도 5년후인 2020년부터는 자체 개발한 전기차를 시중에 판매할 계획이라고 블룸버그통신이 20일 전했다. 애플이 이른바 ‘아이카(iCar)’ 또는 ‘애플카’를 개발하고 있다는 것은 아직 애플측에 의해 공식확인되지는 않았지만, 현지 언론들은 거의 기정 사실로 받아들이는 분위기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타이탄’이라고 명명된 이 프로젝트는 스티브 자데스키가 200여명의 인력과 함께 수행하고 있다. 자데스키는 1999년 포드에서 애플로 이직한 엔지니어로 아이팟과 아이폰 개발에 처음부터 개입한 애플 내 핵심 인재다. 애플 CEO 팀 쿡은 1년여 전에 전기차 개발 계획을 승인했다. 팀 쿡은 자데스키에게 사내 직원 누구든 타이탄 팀에 합류시킬 권한을 주었으며, 팀원은 최대 1000명까지 확대할 예정이다. 타이탄 팀은 현재 캘리포니아 쿠퍼티노의 애플 본사 근처 별도의 연구동에서 자동차 개발에 전념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전했다. 파이낸셜타임즈(FT)에 따르면 자데스키는 최근 오스트리아로 가 현지 자동차 제조업체를 탐방하기도 했다. 자데스키는 예전에 자동차업계 경험이 있는데, 그의 첫번째 직장이 포드였다. 그는 포드에서 1996~1999년 엔지니어로 근무했다. 자데스키는 1999년 애플로 옮겨 아이팟 디자인 개발팀을 이끌었다. 아이팟 성공 후 자데스키는 아이폰 디자인 개발팀을 조직한다. 그는 다수의 개인 특허를 지니고 있는데, 그 중 ‘손에 쥘 수 있는 무선 전자기기’ 디자인은 초기 아이폰가 거의 일치한다. 그는 ‘무선 충전장치’에 대한 특허도 개인적으로 보유하고 있다. 자데스키가 애플의 핵심 엔지니어라는 사실은 그가 스스로 SNS에 정체를 밝히면서 세간에 알려지기 시작했다. 그는 “애플에 들어와 많은 행운을 얻었다. 첫번째 아이팟과 첫번째 아이폰을 개발하는 팀을 이끌 수 있었고, 아이팟과 아이폰의 모든 후속 시리즈는 물론 애플 브랜드가 들어간 수백 개의 액세서리 개발에 관여했다”고 링크드인에 공개한 바 있다. 포쳔이 공개한 애플 조직도를 보면 자데스키는 2011년에는 하드웨어 엔지니어링 부문 총괄인 밥 맨스필드 소속이었다가, 2013년 맨스필드가 특별 프로젝트 총괄로 자리를 옮기면서부터는 팀 쿡 사장의 지휘를 직접 받았다. 가장 최근 조직도에는 그가 애플의 디자인 총괄인 조니 이브의 지휘를 받는 것으로 나타나 있다. 자데스키는 UC버클리에서 학부와 석사 과정을 마쳤다. 1995년 딴 석사학위 전공은 기계공학이었다. 그는 역시 기계공학 전공으로 스탠포드대학 박사학위 과정에 들어갔다. 자데스키는 현재 버클리대학의 기계공학 외부 자문위원회 멤버다.

2015-02-20 11:16:11 강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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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빈 회장 렌터카1위 KT렌탈 인수, 어떻게 바꿀까?

"렌터카 시장 성장 잠재력 충분…그룹 신성장 동력으로 육성"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렌터카 시장 1위 업체인 KT렌탈을 인수해 화제가 되고 있다. 하이마트를 인수해 성공적인 인수합병 사례로 정착 시킨 신 회장이 또 다시 KT렌탈을 인수해 어떻게 변화시킬지 궁금하기 때문이다. 롯데그룹측은 18일 "오늘 오전 KT렌탈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는 공식 통보를 받았다"고 밝혔다. 우선 롯데는 인수 후 KT렌탈의 '고용 안정'을 약속했다. 롯데 관계자는 "KT렌탈이 우수한 인력과 인프라를 갖춘만큼, 인위적 구조조정은 전혀 계획하지 않고 있다"며 "KT렌탈 사내 고용안정을 최우선 목표로 삼아 임직원들과 협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실제로 2009년 이후 약 30건의 인수·합병(M&A)를 통해 한 번도 인수 후 인위적 구조조정에 나선 적이 없다는 게 롯데측의 설명이다. 아울러 롯데는 이번 KT렌탈 인수를 계기로 렌터카 업종을 그룹의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키워나갈 계획이다. 롯데측 분석에 따르면, 국내 렌터카 시장은 최근 5년동안 연평균 17%씩 성장세를 이어왔으나 여전히 일본·미국 등 선진국에 비해 승용차 등록대수 대비 렌터카 비중이 낮은 편이다. 그만큼 성장 잠재력이 크다는 뜻으로, 앞으로도 KT렌탈 매출이 연평균 10%이상 늘어날 것으로 롯데는 기대하고 있다. 더구나 롯데는 국내 소비시장이 점차 '소유' 중심의 소비행태에서 벗어나 '공유·렌탈'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는 점도 렌터카·카셰어링(공유) 사업을 운영하는 KT렌탈의 성장 근거로 제시했다. 롯데 관계자는 "KT렌탈이 국내 최대의 영업망, 차량 유통 인프라 뿐 아니라 국내 1위 카셰어링 업체 '그린카'까지 갖추고 있어 성장 잠재력이 매우 크다"며 "기존 유통·금융·관광서비스 등 그룹 사업들과 연계하면 큰 시너지가 가능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예를 들어 KT렌탈의 영업망에 롯데의 유통망이 결합하면 단기 렌탈·셰어링 서비스를 늘리고 가동률도 높일 수 있다는 설명이다. 관계자는 "KT렌탈 인수가 옴니(유통)채널에 이어 그룹 미래성장의 새로운 한 축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2015-02-18 14:57:47 김종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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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지비 싼 차 22선..현대차 기아차는?

차값보다 유지비에 더 많은 신경을 쓰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다. 최근 국제유가가 떨어지긴 했지만 여전히 휴발유와 경유, 액화석유가스(LPG) 등 원료비용은 버겁기만 하다. 자동차세와 보험료에다 소모품 교체비용까지 합치면 웬만큼 고소득이 아닌 한 부담을 느낄 수 밖에 없다. 여기다 차량 출고 모델이 다양해지면서 상대적으로 중고차 값은 더 급격히 떨어지고 있다. 그만큼 차량 자체의 감가상각비용도 늘고 있는 셈이다. 17일 마켓워치가 미국 자동차평가 전문회사 ‘켈리블루북(Kelly Blue Book)’의 데이터를 인용해 보도한 내용을 보니, 각국 제조사들이 올해 미국 시장에 내놓은 2015년형 승용차를 향후 5년간 보유·운행할 경우 평균 5만781달러(약 5621만원)의 유지비가 들어가는 것으로 추산됐다. 유지비에는 △차량 구입비에서 예상 중고차값을 뺀 감각상각비(약 40%) △연료비(약 25%) △ 보험료 (약 10%) △ 기타 금융비용, 수리비, 세금 (각 5% 내외) 등이 포함됐다. 유지비는 차 제조사와 모델별로 큰 차이가 났다. 카테고리별로 가장 적게는 3만달러(약 3315만원)에서 많게는 10만5천달러(약 11억6천만원)까지 편차가 벌어지는 것으로 조사됐다. 마켓워치는 미국에서 판매중인 승용차들을 22개 카테고리로 나눈 뒤 영역별로 1위를 선정해 ‘가장 경제적인 차 22선’을 소개했다.(표 참조) 현대차와 기아차 등 국산 브랜드는 하나도 끼지 못했다. 마쯔다·토요타 등 일본 브랜드와 뷰익·쉐보레 등 미국 브랜드가 다수를 차지했다. 친환경차 부문에서는 토요타가 하이브리드 SUV(하이랜더)와 하이브리드 승용차(프리우스C) 부문에서 1등을 차지하며 이 분야 선두주자임을 다시한번 확인했다. 플러그인(전기차) 분야에서 가장 경제적인 차로는 쉐보레의 스파크EV가 꼽혔다. 마쯔다는 중형차(마쯔다6)와 미니밴(마쯔다5), 스포츠카(MX-5 미아타)) 등 3개 부문에서 1등 경제성을 자랑했다. 제너럴모터스(GM) 계열사인 뷰익은 소형 럭셔리 승용차(베라노), 소형 럭셔리SUV(엔코어), 대형 럭셔리SUV(엔클레이브) 등 럭셔리 차량 분야에서 탁월한 경제적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2015-02-17 23:45:57 강민규 기자
SK-카이스트 사회적기업가 MBA1기 졸업생 배출

SK그룹과 카이스트(KAIST)가 개설한 사회적기업가 MBA 1기 졸업생 20명이 배출되면서 사회적 기업의 꽃이 피고 있다. 15일 SK그룹에 따르면 카이스트에서 2년간의 소셜벤처 창업을 위한 MBA 석사 과정을 마친 사회적기업가 MBA 1기 졸업생 20명 가운데 18명은 이미 창업했거나 창업을 준비 중이다. 또 2명은 사회적기업 지원 전문인력으로 진출할 예정이다. 이 과정은 사회적 기업가를 양성해 청년실업 등 사회문제를 해결한다는 취지로 운영되고 있으며 SK가 학비전액을 지원한다. 최태원 SK 회장이 기존 방식으로는 사회문제 해결에 한계가 있다고 보고 사회적 기업가 양성에 나선지 2년만의 결실이다. 실제 원예를 통해 현대인의 정서결핍 해소에 기여할 목적으로 사회적 기업 '리아프'(LIAF)를 창업한 남슬기 대표는 가업이었던 원예사업을 스트레스 해소 및 정서적 치유와 결합한 체험형 사업모델로 발전시켰다. 친환경 농산물유통업체 '모숨'을 창업한 김선혁 대표는 개별 농부가 작성하는 영농일지를 스토리텔링 형식의 마케팅 기법으로 활용, 신뢰를 기반으로 한 새로운 농산물 유통 패러다임을 제시했다. SK는 이번 졸업생 가운데 기업을 확장하는 단계에 있는 이들에게는 SK 관계사와의 사업협력을 지원하는 한편 검증단계에 있는 졸업생에게는 임팩트투자 유치를 지원할 예정이다. 이들 졸업생에 이어 2014년 입학한 2기생 20명과 올해 입학한 3기생 14명 등 34명도 사회적 기업 창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김창근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은 "국내 사회적 기업 3천여개 가운데 수익을 내는 곳은 200여개에 불과할 정도로 존속이 쉽지 않은 것이 현실"이라며 "이들 청년 사회적기업가는 앞으로 한국사회의 변화와 혁신을 선도하는 주역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14일 서울 동대문구 카이스트 홍릉캠퍼스에서 진행된 졸업식에는 김창근 의장, 이문석 SK사회공헌위원장 등 SK측 인사와 이병태 SK사회적기업가센터장, 정재민 사회적기업 MBA 책임교수 등이 참석해 사회적기업 MBA 첫졸업을 축하했다.

2015-02-15 18:41:44 김종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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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항공, 한일우호교류행사 진행

아시아나항공은 한국관광공사와 함께 개최한 한일우호교류행사가 한일 정관계 인사들이 참석한 '한일우호관광교류의 밤' 행사를 끝으로 마무리됐다고 15일 밝혔다. 사측에 따르면 전날 서울 잠실 롯데호텔 크리스탈볼룸에서 열린 한일우호관광교류의 밤 행사에는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 및 김종덕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변추석 한국관광공사 사장, 서청원 한일의원연맹 회장 등 한국 측 인사들과 니카이 토시히로 자민당 의원, 구보 시게토 관광청 장관 등 등 일본 정관계 인사들이 참석했다. 1000여명의 양국 관광업계 종사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한일 관광발전을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고 사측은 전했다. 니카이 의원은 "세간에서는 일본과 한국이 어려운 상황이라고 하지만, 오늘 이 자리에는 한일 양국 관광업계가 한자리에 모였다. 이번 한일우호교류행사를 통해 양국 간 교류 활성화에 아무런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박 회장은 환영사에서 "최근 수년간 한일 양국에서 개최된 행사 중 민관을 통틀어 가장 큰 규모로 진행된 이번 행사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힘쓴 한일 관계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본 행사가 한일 양국의 상호 이해 및 우호 증진을 위한 소중한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답했다. 이번 한일우호교류행사는 지난해 2월 박 회장과 니카이 의원이 2015년 한일 국교정상화 50주년을 기념해 '한일우호관계 증진을 위한 교류행사'를 한국에서 개최키로 뜻을 모아 성사됐다. 행사를 위해 일본 정관계 인사 및 관광업 종사자로 구성된 1400여명의 대규모 일본인 방한단이 12일부터 14일까지 아시아나를 이용해 한국을 찾았다. 박 회장은 13일 웨스틴 조선호텔 코스모스홀에서 열린 한일우호교류 환영의 밤을 주최하는 등 한일우호교류행사의 성공적인 진행을 위해 그룹 차원의 후원을 펼쳤다. 아시아나는 이번 일본 관광업 종사자 방한단 유치와 한일우호교류행사 후원 등을 통해 최근 경색된 한일 양국관계의 개선을 도모하는 한편, 향후에도 민간차원의 교류증대를 위한 활동을 전개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IMG::20150215000022.jpg::C::480::아시아나항공이 한국관광공사와 함께 14일 잠실 롯데호텔에서 개최한 '한일우호관광교류의밤' 행사에서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우측 네 번째)이 니카이 토시히로 일본 자민당 의원(우측 다섯 번째) 등 행사에 참석한 한일 인사들과 건배를 하고 있다.}!]

2015-02-15 10:04:30 이정필 기자
EBS2 재송신 놓고 지상파-케이블 업계 신경전

11일 개국한 EBS 다채널방송(MMS)인 EBS2를 일부 케이블TV 사업자들이 재송신하지 않는 문제를 놓고 지상파방송과 케이블방송 업계 간 신경전이 벌어지고 있다. 지상파 방송사들을 대변하는 한국방송협회는 12일 성명을 내고 "EBS 다채널방송을 가입자들이 시청할 수 없도록 재송신을 임의로 중단한 케이블업계의 부당행위를 규탄한다"며 재송신 중단의 즉각 철회를 촉구했다. 방송협회는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는 지난달 29일 방송통신위원회를 방문해 기술적 오류 발생 가능성을 이유로 EBS 다채널 방송에 대해 인위적 신호변경을 가함으로써 아날로그 케이블에서 재송신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전달했다"고 지적했다. 이 협회는 그러면서 "7일 티브로드 계열 방송사인 수원방송지역(수원·화성·오산 방송권)이 EBS의 다채널 시험 방송 채널인 10-2번을 차단한 것을 시작으로 11일 (케이블방송사들이) 전국적으로 10-2번의 재송신을 거의 전면 중단하는 만행을 저지르고 있다"고 성토했다. 협회는 "이미 수차례의 실험방송을 통해 다채널방송의 기술 검증을 완료한 바 있고 세계 각국에서 지상파 다채널방송이 안정적으로 방송되고 있다"면서 "기술적 오류를 핑계 대는 것은 억지에 불과하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는 해명 자료를 내고 "케이블 업계는 상업광고가 없는 공영방송의 MMS를 반대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면서 "다만 EBS2는 의무재송신 채널이 아니기 때문에 케이블TV가 시청자에게 송출할 의무도, 임의로 송출할 수 있는 권리도 없다"고 반박했다. 이어 "이것이 가능해지려면 기본적으로 EBS와 케이블TV 사업자간 합의가 있어야 하지만 그동안 EBS 측의 재송신 요청이나 합의가 없었기 때문에 송출을 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의무재송신 대상이 아닌 EBS2를 임의 전송했을 시 재송신 분쟁에 다시 휘말릴 소지가 있어 사업자 합의로 이러한 문제부터 해소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케이블협회는 또한 "또 하나 중요한 것은 과거 MMS 시험방송 및 테스트 과정에서 구형 디지털TV에서 발생한 기술 장애에 대한 검증이 아직 완벽하지 않다는 것"이라면서 "향후 충분한 기술검증과 재송신 정책 관련 사업자간 합의 하에 원만한 전송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15-02-13 15:00:29 유선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