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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 '빅스포 2024' 내달 6일 개막… "에너지 혁신 신기술 최초 공개"

국내 최대 에너지 산업 박람회 '빅스포(BIXPO) 2024'가 내달 6일 광주에서 개막한다. 한국전력은 이날부터 8일까지 3일간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국내외 150여개 에너지 관련 기업이 참여한 가운데 빅스포 2024 행사를 개최한다고 30일 밝혔다. 올해 10회를 맞은 빅스포는 '에너지 미래로 향하는 여정'을 주제로 신기술 전시회, 국제컨퍼런스, 국제발명특허대전 등 다양한 행사가 펼쳐질 예정이다. 첫 날 개막식에서는 요 콥스(Jo Cops) 국제전기기술위원회(IEC) 회장이 기조연설을 통해 미래 전력망 확충과 K-Grid 수출 동력 창출을 위한 'DC(직류) 비전 선포'를 통해 제2의 전력망 혁신의 실현계획과 의지를 천명한다. 이날 빅스포 역사상 처음 시행하는 신기술 공개 행사도 별도 진행된다. LS일렉트릭, LS전선, HD현대일렉트릭, 아모지(AMOGY), 스탠다드에너지, 포네이처스, 코리아모빌리티 등 국내외 에너지기술 선도 기업들이 참여해, 최첨단 에너지 신기술과 제품을 최초로 선보일 예정이다. 신기술 전시회(6~8일)는 '청정성', '안정성', '효율성' 등 3개 메인 테마로 구성되며, 효성중공업 등 대기업과 히타치에너지, IBM, 슈나이더일렉트릭 등 글로벌 선도기업들이 참여해 에너지저장시스템(ESS), 부유식 해상풍력 등 차세대 전력기술과 혁신적인 솔루션을 제시한다. 특히 'DC체험관'과 'e신기술 특별관'이 새롭게 추가돼, DC빌딩, AC/DC하이브리드 지능형 전력망, 전기차 충전 솔루션, 전고체 배터리 등 차세대 에너지 기술을 한자리에서 경험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전망이다. 국제발명특허대전(6~8일)에서는 '친환경 전력 변환 시스템' 등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실현한 발명품 100여 점이 전시된다. 이외에도 '에너지 리더스 서밋', 'KEPCO R&D 컨퍼런스', '한국-덴마크-스웨덴 해상풍력 및 전력계통 기술·정책 세미나' 등 40여개 전문 컨퍼런스가 이어지고, K-DC 얼라이언스 발족식, KDB산업은행과 에너지 혁신기업 금융 지원을 위한 상호협력 협약, 온두라스 전력청과의 에너지 분야 공동 개발사업 협약도 진행된다. /세종=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4-10-30 14:30:08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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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반위, 노원구·카카오등과 '경춘선공릉숲길' 상권 살린다

업무협약 맺고 상권 디지털 전환 약속…마케팅 활동지원도 동반성장위원회가 서울 노원구, 카카오 및 카카오임팩트, 경춘선숲길상인번영회와 지속가능한 '경춘선공릉숲길' 상권 활성화를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30일 동반위에 따르면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경춘선공릉숲길 상권의 디지털 전환 지원을 약속했다. 경춘선공릉숲길은 2010년 폐선된 옛 경춘선 구간의 일부 철로를 단계적으로 공원으로 조성해 재탄생했다. 인근에 7개 대학이 있어 청년 유동인구가 많고 개성있는 카페, 공방, 와인바 등 자체 브랜딩 상점들이 입점 중인 것이 특징이다. 카카오는 '단골거리 디지털 전환 지원사업'을 통해 지역 상권의 개별 상점을 대상으로 일대일 맞춤 교육을 진행한다. 상인들이 카카오톡 채널 개설 및 운영, 카카오맵 매장관리 등 카카오 서비스를 활용할 수 있도록 돕는다. 아울러 상권 내 이벤트 부스 운영, 채널 메시지 발송 비용 지원 등 상점 채널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지원한다. 동반위는 협약이행 여부를 점검하고 상점가를 대상으로 한 만족도 조사와 성과분석을 다각적으로 실시한다. 이를 통해 경춘선공릉숲길 상권 활성화를 위한 개별 상점 지원이 효과적으로 이뤄지도록 할 예정이다. 한편 동반위는 비슷한 실천 사례로 지난해 '지방정부 대·중소기업 동반성장 확산' 협약을 체결하고 제주 '칠성로상점가'의 디지털 전환을 지원한 바 있다. 이를 통해 1750명의 고객이 상점가 대표 채널로 소통할 수 있게 됐으며, 상점주의 75% 이상이 지원사업에 만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달곤 동반위 위원장은 "카카오와 카카오임팩트에서 경춘선공릉숲길 상점가 지역 상권 활성화를 위해 적극적으로 참여해 주신 점에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면서 "앞으로도 동반위는 지역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지역 소상공인 및 중소기업이 지속해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자체와 기업 간 가교역할을 수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4-10-30 14:22:03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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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企 수출액, 3분기 '역대 최고' 기록

중기부, 수출동향…전년동기比 5.9% ↑284.7억 달러 1~3분기 누계 수출기업수, 8만6877개사로 '역대 최다' 상위 10대 수출 품목중 8개 늘어…화장품, 자동차 등 중소기업 수출액이 3분기 기준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1~3분기 누적 수출 중소기업 숫자도 가장 많았다. 30일 중소벤처기업부가 발표한 '2024년도 3분기 중소기업 수출 동향'에 따르면 3분기 중소기업 수출은 전년동기대비 5.9% 증가한 284억7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중소기업 주력품목의 글로벌 수요가 확대되고 수출국을 다변화하는 등 수출 성장세가 이어지면서 지난해 4분기 이후 분기별 수출액 증가율이 상승하는 추세다. 3분기 누계 수출액은 전년동기대비 4.7% 증가한 845억6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3분기 누계 수출 중소기업은 8만6877개사로 전년동기대비 1.3% 증가했다. 이 역시 1분기부터 3분기까지 합하면 역대 최고치다. 월별로 살펴보면 7·8월 중소기업 수출은 전년동기대비 각각 13.4%, 7% 증가했다. 9월은 추석연휴로 인해 국내 조업 일수가 줄어들면서 소폭 감소했다. 온라인 수출은 2억9000달러로 3분기 역대 최고실적을 기록했다. 화장품(+68%), 컴퓨터(+66.9%), 의류(+36.5%)의 수출이 큰 폭으로 증가하면서 실적을 견인했다. 올해 3분기에는 중소기업 상위 10대 수출품목 중 8개 품목의 수출이 증가했다. 특히 1위 수출품목인 화장품(17억달러)은 미국 수출이 43.6% 크게 증가했다. 동시에 유럽, 중동 등으로 수출국을 다변화한 결과 3분기 실적 역대 최고치를 찍었다. 자동차(14억5000만 달러), 반도체제조용장비(10억8000만 달러) 역시 수출 호조세가 지속됐다. 올해 3분기 중소기업 상위 10대 수출국 중 7개 국가의 수출도 증가했다. 수출국 1위 미국(45억5000만 달러)은 화장품, 전력용 기기 수출 확대 등으로 5분기 연속 증가세가 이어졌다. 반면 수출국 2위인 중국(43억6000만 달러)은 중간재 자립도 상승, 생산기지 이전 등으로 인해 플라스틱, 합성수지 등 중간재 수출이 감소하면서 10분기 연속 감소세가 이어지고 있다. 일본(24억4000만 달러)은 석유제품(+36.6%), 화장품(+36.3%) 수출 증가에 힘입어 8분기 만에 증가세로 전환됐다. 중기부 최원영 글로벌성장정책관은 "중소기업 수출이 3분기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중소기업 수출 호조세가 이어지고 있다"며 "다만 최근 중동 위기 등 중소기업 수출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요인들에 대해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4-10-30 14:08:30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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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企 업황 경기전망지수, 2개월 오르다 '주춤'

중기중앙회 조사, 11월 SBHI 77.1로 전월比 1.3p ↓ 제조·비제조·건설등 모두 하락…내수 부진도 '여전' 2개월 간 상승했던 중소기업 업황 경기전망지수(SBHI)가 11월엔 다소 주춤하는 모습이다. 중소기업중앙회가 3064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2024년 11월 중소기업 경기전망조사'를 실시해 30일 내놓은 결과에 따르면 11월 SBHI는 77.1로 10월보다 1.3포인트(p) 하락했다. 지난 2개월간(8→9월 0.8p↑, 9→10월 1.0p↑)의 상승 흐름을 이어가지 못한 것이다. 전년동월(80.7) 대비로는 3.6p 하락했다. 제조업의 11월 경기전망은 전월대비 2.0p 하락한 82.3으로 나타났으며, 비제조업은 전월대비 1.1p 내린 74.8이었다. 건설업(71.8)은 전월대비 0.4p 하락했으며, 서비스업(75.4)은 전월대비 1.3p 내렸다. 올해 11월의 SBHI와 최근 3년간 동월 항목별 SBHI 평균치와 비교해보면 제조업에서 원자재, 자금사정, 설비, 영업이익은 개선될 것으로 전망됐다. 반면, 다른 항목은 이전 3년 평균치보다 악화될 것으로 보인다. 비제조업에서 수출과 역계열 추세인 고용은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지만 다른 항목은 이전 3년 평균치보다 나빠질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중소기업들은 11월 경영 애로에 대해 업체간 과당경쟁, 인건비 상승, 내수 부진에 대해 다소 부정적으로 평가했다. 반면 고금리, 원자재가격상승, 판매대금 회수 지연은 소폭 양호해질 것으로 내다봤다.

2024-10-30 12:00:36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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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환경과학원, ‘대기배출원 분야 공동연구 성과공유회’ 개최

환경부 소속 국립환경과학원은 오는 31일부터 이틀간 전라남도 여수시 신라스테이호텔에서 '전국 시도 보건환경연구원 대기배출원 분야 공동연구 성과공유회'를 개최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국립환경과학원과 전국 17개 시도 보건환경연구원이 상호협력해 추진한 공동연구 결과를 공유하고, 향후 실측 및 현장 중심의 대기오염물질 배출특성 규명을 위한 공동연구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성과공유회에서는 초미세먼지와 오존의 원인물질인 휘발성유기화합물을 배출하는 소규모 사업장에 대한 ▲배출실태 조사 결과 ▲사후관리 방안 소개 ▲종합토론이 진행된다. 국립환경과학원은 현재 진행 중인 대기배출시설(소각시설) 배출계수 연구의 주요 내용을 소개할 예정이다. 전국 시도 보건환경연구원은 각 관할구역 내 소규모 사업장 방지시설 설치 지원사업 현황 및 현장 조사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종합토론에서는 환경부가 지난 2019년부터 총 1만4288개의 소규모 사업장을 대상으로 대기오염물질 방지시설 설치를 지원해온 관련 사업의 주요 성과를 살펴보고, 각 시도의 사업 추진 및 사후 관리의 어려움을 검토할 예정이다. 향후 지원 및 개선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할 계획이다. 금한승 국립환경과학원장은 "앞으로도 국립환경과학원과 지자체 환경 연구기관들이 협력해 대기오염 현안을 해결하고, 지자체의 연구역량을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김대환기자 kdh@metroseoul.co.kr

2024-10-30 12:00:34 김대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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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 생태계교란 생물 2종 및 유입주의 생물 150종 신규 지정

환경부는 오는 31일부터 열대긴수염개미, 물여뀌바늘 등 2종을 생태계교란 생물로, 티모르사슴 등 150종은 유입주의 생물로 신규 지정·관리한다고 30일 밝혔다. '생태계교란 생물'이란 생태계의 균형을 교란하거나 교란할 우려가 큰 것으로 판단돼 개체수 조절 및 제거, 관리가 필요한 생물이다. 생태계교란 생물로 지정되면 수입·반입·사육·양도·양수·보관·운반·방사 등이 금지된다. 위반할 경우 2년 이하의 징역에 처하거나 2000만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된다. 생태계교란 생물로 신규 지정된 열대긴수염개미는 높은 환경적응력과 빠른 번식력으로 자생종과의 경쟁에서 우위를 차지해 토착 생태계를 교란할 가능성이 높다. 해당 곤충은 기존 유입주의 생물에 속했지만 목재 등 수입화물을 통해 국내에 유입될 가능성이 높아 생태계교란 생물로 변경돼 신규 지정됐다. 물여뀌바늘의 경우 높은 종자생산량과 활발한 무성번식으로 빠르게 확산해 수변과 수면 위를 고밀도로 덮어 생태계에 미치는 악영향이 높아 신규 지정됐다. 유입주의 생물로 신규 지정된 150종은 ▲티모르사슴 등 포유류 5종 ▲황색찬넬동자개 등 어류 15종 ▲유럽쇠우렁이 등 연체동물 5종 ▲토마토잎굴파리 등 곤충류 54종 ▲악어풀 등 식물 71종으로 구성됐다. '유입주의 생물'이란 아직 국내에 유입된 적은 없지만, 국내에 유입될 경우 생태계에 위해를 미칠 우려가 있어 사전에 관리가 필요한 외래생물을 의미한다. 유입주의 생물을 수입할 경우 사전에 관할 유역(지방)환경청의 승인을 받아야 한다. 불법 수입 시 2년 이하의 징역에 처하거나 2000만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된다. 김태오 환경부 자연보전국장은 "이번에 새로 지정되는 외래생물 목록을 동식물 수입업체에 적극적으로 알려 국내 생태계 보전을 위한 외래생물 관리를 철저히 하겠다"며 "사육·재배 중인 외래생물이 국내 생태계에 유기되거나 방출되지 않도록 국민들의 적극적인 협조가 중요하다"고 전했다. /김대환기자 kdh@metroseoul.co.kr

2024-10-30 12:00:30 김대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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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 11월 생태관광지로 서천 ‘금강하구와 유부도’ 선정

환경부는 내달 '이달의 생태관광지'로 충청남도 서천군에 위치한 '금강하구와 유부도'를 선정했다고 30일 밝혔다. '금강하구와 유부도'는 봄과 가을에는 도요물새류가, 겨울에는 청둥오리 및 흰뺨검둥오리 등 매년 10만 마리가 넘는 새들이 찾아오는 대표적인 철새도래지다. 특히, 유부도는 금강과 서해가 만나는 지점에 위치한 모래펄로 이뤄진 작은 섬으로, 간조 때에는 섬 면적의 20배에 달하는 갯벌이 모습을 드러낸다. 이곳은 멸종위기 야생생물 2급인 검은머리물떼새의 국내 최대 서식지로, 보전가치가 높다. 지난 2021년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으로 등재돼 생태적 우수성을 국제적으로 인정받았다. 금강하구와 유부도 주변 갯벌은 자연 상태의 원시성을 지니고 있으며, 멸종위기 야생생물의 서식처로서 보전 가치가 높아 지난 2008년 습지보호지역으로 지정됐다. 2010년에는 람사르습지로 등록됐으며, 금강하구와 유부도는 각각 2010년과 2011년에 동아시아-대양주 철새이동경로 네트워크 서식지(EAAF100, 101)로 지정되기도 했다. 한편, 내달 서천군을 방문하면 금강하구와 유부도 외에도 신성리 갈대밭, 장항송림, 국립생태원, 한산 모시관 등 다양한 관광지를 둘러볼 수 있다. 금강하구와 유부도를 비롯한 생태관광 체험 과정, 연계 방문 가능한 지역 관광명소, 추천 여행일정을 담은 영상 등 각종 정보는 환경부 누리집과 서천군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환경부 관계자는 "금강하구와 유부도가 위치한 서천갯벌은 국제사회에서도 인정받는 철새도래지로, 북극권과 호주 등으로 이동하는 철새들에게 먹이와 쉼터를 제공하고 있다"며 "금강하구에 위치한 신성리 갈대밭은 영화, 드라마 촬영지로 각광받는 등 자연환경을 보전한 이익을 누리고 있다"고 전했다. /김대환기자 kdh@metroseoul.co.kr

2024-10-30 12:00:27 김대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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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탄소감축 투자에 800억원 규모 추가 융자지원

온실가스 감축 시설과 연구개발에 선제적으로 투자하는 기업에 정부가 800억원 규모의 융자를 추가로 지원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산업계 탄소중립 전환을 촉진하는 '2024년도 탄소중립 전환 선도프로젝트 융자지원 사업' 대상 기업을 10월 31일 ~ 11월 18일까지 추가 모집한다고 30일 밝혔다. 탄소중립 전환 선도프로젝트는 온실가스 배출을 획기적으로 줄이고 미래 기술·경제적 파급효과가 큰 장기·대규모 시설 및 연구개발 프로젝트다. 산업부는 앞서 1,2차 공모를 통해 올해 21개 신규 프로젝트를 선정해 향후 3년간 총 2513억원의 융자지원 계획을 확정했으며, 이후 추가 자금을 확보해 이번 3차 지원 공모를 개시했다. 특히 올해부터는 유럽연합(EU) 탄소국경조정제도(CBAM, 2023년 10월 시범운용)에 대한 우리 기업들의 대응력을 높일 수 있도록 철강·시멘트·수소·알루미늄·비료·전력산업 관련 프로젝트에 대해 선정평가 시 가점(2점)을 부여한다. 선정된 프로젝트는 14개 시중은행을 통해 500억원까지, 최대 10년간(3년 거치, 7년 원금균등분할상환) 저리로 융자 지원을 받을 수 있다. 현재 기준 적용 금리는 중소·중견기업은 1.43%, 대기업은 1.93%로 1년 변동 금리다. 융자비율은 프로젝트 총 투자금액 대비 중소기업은 100%, 중견기업은 90%, 대기업은 50% 이내다. 이번 공고 상세 내용은 산업부나 한국산업단지공단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지원 희망 기업은 탄소중립 융자지원 누리집에서 신청하면 된다. 정부는 선정된 기업들에게 신속하게 자금이 지원될 수 있도록 오는 12월 10일(예정) 지원대상 프로젝트 선정을 완료하고, 연말 내 실제 융자금 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세종=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4-10-30 11:25:21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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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로가 만난 기업人]요식업서 청소서비스까지 비하인드 전준형 대표

청소플랫폼 선봬…장애인 고용·블루리본 서베이 평가 지원도 요식업 브랜드 7개…월화고기 매장만 14곳, 전체 매출 200억원 인니서 한국형 포차로 'K-푸드' 승부수, 필리핀 시장 도전 계획 전 대표 "韓, 자영업 제약 많고 갈수록 답 없어…돌파구는 해외" 곱창브랜드 '곱', 숙성돼지고기 전문점 '월화고기'를 창업하며 요식업 분야에서 성장하고 있는 비하인드 전준형 대표(사진). 전 대표는 요즘 세상을 깨끗하게 하는 일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 청소플랫폼 '비하인드 케어'를 내놓은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코로나를 거치면서 청소 시장이 완전히 바뀌었다. 인력 시장에서 중국인 등 외국인이 썰물처럼 빠져나간데다 비용까지 크게 늘어났기 때문이다. 장사와 사업 모두 고객에게 집중하면 성공한다. 특히 사업은 부탁하는 것이 아니라 명확하게 줄 수 있는게 있어야한다. 'give and take'가 중요하다. 청소플랫폼 회사를 만든 것도 같은 맥락이다." 비하인드 케어는 에어컨, 해충방역, 사무실·공장, 교육기관·관공서, 상가·음식점·건물 등 청소와 관련해 거의 모든 영역에서 서비스를 하고 있다. 에어컨 청소(5단계 완전분해세척)에 대해선 특허까지 갖고 있다. "우리는 서울에서 장애인 교육생들에게 세탁기, 에어컨 분해 청소 위탁 교육을 수행하고 있다. 이에 따라 고객사들에게 장애인 고용을 연계하고 있다. 비하인드는 장애인 일자리를 창출해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고객사들은 '장애인의무고용 부담금'을 덜 수 있어 일석이조다. 또 한국의 '미슐랭 가이드'라고 불리는 블루리본 서베이와도 연계해 관련 평가시 고객사가 운영하는 식당의 위생에 대해 더욱 공정하고 명확하게 평가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무엇보다 비하인드는 청소를 잘 하는 사람들이 모여 있다.(미소)" 전 대표가 2009년 당시 서울 영등포 문래동에서 곱창집을 열 때만해도 여기까지 올줄 상상하질 못했다. 자신을 흑수저 중에 흑수저라고 부르는 그가 실패에 실패를 거듭하다 남아 있는 돈 5000만원으로 승부수를 건 것이 지금도 서울 문래동의 맛집으로 소문난 '곱'이었다. 전 대표는 5년 후엔 '월화고기' 브랜드도 내놨다. "월화고기를 선보일 당시 대부분 가게가 국내산 암돼지를 썼다. 수 많은 고깃집 사이에서 내가 가질 수 있는 경쟁력은 '정직' 밖에 없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고기를 구매하면서 거래처에 '제일 좋은 고기를 달라'고 했다. 돼지고기에도 소고기처럼 '1+ 등급'이 있다는 것을 처음 알았다. 그 다음부터 우리는 제일 좋은 1+돼지고기만 쓴다." 지성이면 감천이라고 했다. 한 종편 방송프로그램에선 월화고기를 '착한삼겹살'로 인정하면서 방송 이후 손님들의 발길이 끊이질 않았다. '곱', '월화고기'를 포함해 전 대표가 만든 요식업 브랜드만 현재 7개에 이른다. 월화고기 매장만 14곳이다. 중요한 것은 지금까지 하나도 문을 닫지 않았다는 점이다. 브랜드 전체 매출은 200억원을 넘어섰다. 전 대표는 가게가 하나씩 안정을 찾아가면서 고기 유통, 주류 공급, 온라인 마케팅, 소스 제조 등의 분야를 수직계열화했다. 월화고기 매장 중 가장 큰 서울 보라매점에는 신선한 쌀을 공급하기위한 '도정실'도 갖춰놓고 있다. 전 대표는 요즘 인도네시아를 자주 오간다. 한국에서 16년간 음식 장사로 잔뼈가 굵은 그가 'K-푸드'의 승부처로 삼은 곳이 인도네시아이기 때문이다. 그는 "인도네시아는 '할랄' 때문에 음식이 매우 엄격하다. 돼지고기로 된 음식도 안된다. 현지인을 대상으로 해야하기 때문에 '술이 없는 포차'가 콘셉트다. 음식을 통해 한국의 문화를 즐길 수 있는 포차를 만들 것이다. 닭갈비가 메인메뉴다. 떡볶이를 중심으로 한 세트메뉴도 있다. 포차라고는 하지만 식당이 맞을 수도 있을 것 같다"며 웃었다. 인도네시아에선 올해 안으로 2호점까지 열 계획이다. 당연히 프랜차이즈도 염두에 두고 있다. 첫 해외 공략지인 인도네시아에서 순조롭게 뿌리내리면 다음은 필리핀이다. "한국에서 자영업은 제약이 너무 많다. 사람 구하기가 쉽지 않다. 인건비가 비싼 것도 그렇지만 (일할 사람을)구할 수가 없다. 외국인 취업은 비자 규제가 심해 쉽지 않다. 설비투자비도 많이 든다. 잘 되는 곳과 그렇지 않은 곳과 격차도 너무 심하다. 한국에서 음식점을 하는 것이 매년 힘들었지만 갈수록 답이 없다. 우리같이 오래한 매장도 힘들긴 마찬가지다. 돌파구는 결국 해외밖에 없는 것 같다. 그래서라도 해외로 나갈 수 밖에 없다."

2024-10-30 11:17:08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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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우협회 "가격정보 제공 앱 '여기고기'로 합리적인 가격기준 제시"

전국한우협회가 한우 가격 정보 앱인 '여기고기'를 런칭하며,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처럼 판매소별 가격을 제공하고 합리적인 가격기준점을 제시하겠다고 밝혔다. 전국한우협회와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는 지난 28일 세종시 금남면의 노릇노릇 캠핑장에서 농림축산식품부 출입기자를 대상으로 '11월1일 한우 먹는 날' 기자 간담회를 개최했다. 협회는 간담회를 통해 소매가격이 비싼 문제에 대한 해결방안을 설명했다. 전국의 한우 알뜰판매점을 홍보해 산지가격과 소비가격의 연동을 유도하고, 로컬푸드 개념을 기반으로 한 지역 한우 소비 거점을 조성할 계획이다. 정부는 농협의 유통단계 축소와 하나로마트 권장판매가격 제시 등을 통해 도소매가격의 연동성을 강화하고, 민간 유통채널의 가격인하를 유도할 방침이다. 협회는 한우 가격과 관련해 정부에 기존 자유무역협정(FTA) 보완대책으로 추진됐던 축산물 직거래 활성화 지원 사업의 재추진을 건의하고 있다. 민경천 한우협회 회장은 "단기적 대책으로 추진 중인 대대적 소비촉진과 별도로, 중장기적인 소비 안정화를 위해 축산물 직거래 판매장 활성화가 필요하다"며 "한우의 합리적인 가격을 바탕으로 소비자 부담을 경감하고 산지가격연동제도와도 연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우수급안정 전담반(TF)의 최우선 과제로는 비육용 암소시장 육성을 꼽았다. 선제적 수급안정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비육용 암소시장을 육성할 계획이다. 농협 4대 공판장 전광판에 미경산암소에 대한 정보를 표시하고, 소비 단계에서도 이를 표기하면 비육용 암소 시장이 확대될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번식 농가 보호를 위해 오랫동안 논의해온 송아지생산안정제 개선에 대해서도 마침표를 찍을 계획이다. 협회는 내달 1일 한우의 날을 기념해 한우고기 반값할인 및 숯불구이축제 등 다양한 '한우 먹는 날' 행사를 전국적으로 실시한다. 올해 행사는 온·오프라인으로 다양하게 준비됐다. 지난해에 이어 서울 하나로마트 양재점 앞 특별행사장에서 11월 1일부터 3일까지 진행한다. 개막식에서는 한우곰탕 300인분 나눔과 전국한우협회 홍보대사 차민욱 셰프의 한우 라이브 쿠킹쇼가 펼쳐질 예정이다. 이와 함께 이마트, 홈플러스, 롯데마트 등 9개 오프라인 유통사와 쿠팡, SSG닷컴, 지마켓, 11번가 등 6개 온라인 업체, 우리한우판매점 등 28개 유통채널에서는 내달 8일까지 한우고기를 정상가 대비 최대 65%까지 할인판매한다. 민경천 회장은 "11월 1일 대한민국이 한우 먹는 날은 국민적 한우사랑에 대해 한우농가가 저렴한 가격으로 보답하는 진심을 담은 감사제다"라며 "이날만큼은 5000만 국민이 한우로 하루를 채우고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기를 바라며, 대대적인 한우할인행사와 축제를 준비했으니 마음껏 즐겨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김대환기자 kdh@metroseoul.co.kr

2024-10-30 10:51:10 김대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