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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영주 중기부 장관 "소상공인 대책, 성패는 집행 단계서 결정"

대전 소진공 본부서 종합대책 준비상황 등 점검…'원팀' 강조 지방중기청장, 소진공 이사장, 신보중앙회등 40여명 참석해 소진공, 대전 중구서 유성구로 이전 후 사실상 첫 외부 행사 吳 장관 "소진공 본부, 정책 집행 계획 수립…연결 역할 해야"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15일 "'소상공인·자영업자 종합대책'의 성패는 집행 단계에서 결정된다. 집행이 원활히 진행되지 않으면 당초 의도한 목적을 달성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강조했다. 오 장관은 이날 대전 유성구에 있는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본부에서 정부가 이달초 '하반기 경제정책 방향 및 역동 경제 로드맵 회의'에서 발표한 관련 대책 점검 자리에서 "소진공 본부는 '정책 집행 계획'을 수립하고 지역본부와 지역센터는 유관기관 간의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세부 상담과 유관기관과의 연결 역할을 해줘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소진공에서 집행하는 정책뿐만 아니라, 유관기관의 정책까지 상담해야 하는 만큼 타부처의 정책을 정확히 이해할 필요가 있다"며 "이를 위해 직원 사전교육과 시범실시 과정을 거쳐 정식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진행 과정을 면밀하게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자리는 지방중기청, 소진공 공단본부 및 지역본부·센터 등의 준비 상황을 들여다보고 기관별 역할의 중요성을 강조하기위해 마련됐다. 회의에는 오 장관과 지방중소기업청장, 박성효 소진공 이사장, 지역본부장, 신보중앙회 이사 등 총 40여 명이 참석했다. 지역 센터장들은 영상으로 함께 했다. 참석자들은 종합대책의 주요 내용인 ▲경영부담 완화 ▲재기 지원 ▲성장 촉진 등 분야별 추진 상황을 논의했다. 소상공인 정책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소상공인 정책정보 원스톱 플랫폼 구축 상황도 체크했다. 앞서 정부가 내놓은 '소상공인·자영업자 종합대책'에는 ▲정책자금 상환연장 등 소상공인 금융지원 3종 세트 ▲배달료·임대료·전기료 등 5대 고정비용 부담완화 ▲소상공인 매출 지원 확대 및 사회 안전망 강화 ▲업종별·분야별 진단을 통한 소상공인 스마트·디지털화 ▲소상공인 → 소기업으로의 성장(Scale-up) 지원 ▲유망 소상공인의 해외 시장 경쟁력 제고 밀착 지원 ▲새출발기금 확대 (30조→40조원+α)와 취업·재창업 연계 지원 ▲채무 일시상환 부담 완화 등을 통한 폐업 희망 소상공인 지원 등의 내용이 두루 포함돼 있다. 여기에는 오 장관이 취임 후 지난 1월부터 '우문현답' 간담회 등 각종 현장 방문에서 건의한 과제들이 반영됐다. 오 장관은 전국상인연합회와의 정책간담회(5일), 소진공 서울서부센터 방문(11일), '우문현답' 개최(12일) 등을 통해 현장 소통과 집행 점검을 이어오고 있다. 한편 소진공은 지난 6월 대전 중구에 있는 본부를 유성구로 이전했다. 이날 자리는 소진공 본부가 대전 내에서 이전한 후 주무부처 장관까지 참석해 진행한 첫 외부행사다.

2024-07-15 14:44:57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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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로감독관 AI 지원시스템 개발 개시… "AI가 진술조서 자동작성 등 근로감독관 지원"

임금체불 등 노동분야 근로감독 신고사건 등 처리 전반에 인공지능(AI)이 지원하는 시스템이 개발된다. AI가 근로자나 사업주에 노동법에 대해 맞춤 상담을 진행하고, 진술조서를 자동작성하는 등 근로감독관 업무를 지원하게 될 전망이다. 고용노동부는 15일 오후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대회의실에서 대통령 직속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및 인공지능 전문기업 주식회사마음AI와 '근로감독관 인공지능(AI) 지원시스템의 성공적 개발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근로감독관 AI 지원시스템은 지난 5월 29일 '노동의 미래 포럼'에서 노동법 준수 관행을 확립하기 위한 정책 아이디어로 제안됐다. 이후 고용부는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 등이 공공부문 AI 일상화와 디지털플랫폼정부 실현 가속화를 위해 추진하는 '초거대 AI 기반 서비스 개발지원 사업' 공모에 참여해 10대 1 이상의 경쟁을 뚫고 최종 선정됐다. 근로감독관 AI 지원시스템은 근로감독관이 신고사건과 근로감독을 더욱 신속하고 정확하게 처리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국민이 노동법에 관해 질문하면 24시간 개인화된 답변을 제공하는 시스템이다. 노무관리 여력이 부족한 영세사업장 사업주에게도 노동법을 준수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또 AI를 통한 진술조서 자동작성과 분석, 법령·판례·질의회시·업무매뉴얼 자연어 검색 등 근로감독관을 지원해 신고사건 처리 신속화도 도모할 수 있다. 고용부는 충분한 신뢰성 테스트를 거쳐 올해 11월 근로감독관 AI 시스템을 공개할 계획이다. 근로감독관은 업무망 내에서, 국민은 웹사이트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에서 서비스를 활용할 수 있게 된다. 권창준 노동개혁정책관은 "근로감독관 AI 지원시스템을 시작으로 근로감독 행정 전반에 AI를 활용함으로써 근로감독의 실효성을 높이고 노동약자 보호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세종=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4-07-15 14:37:16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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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한국조선해양-STX중공업 기업결합 조건부 승인… 3년간 가격인상 금지 등 시정조치

공정거래위원회가 HD한국조선해양의 STX중공업 기업결합에 대해 국내 선박용 엔진 시장 경쟁을 제한할 수 있다고 판단, 시정조치를 부과하는 조건부 승인을 결정했다. 공정위는 HD한국조선해양이 STX중공업의 주식 35.05%를 취득하는 기업결합에 대해 3년간 선박용 엔진 부품(CS)의 공급거절금지, 최소물량보장, 가격인상제한, 납기지연금지를 부과하는 조건부 승인을 결정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기업결합은 선박-선박용 엔진-엔진 부품 등 조선업 전반에 걸쳐 수직계열화를 달성한 기업집단 HD현대가 선박용 엔진-엔진부품 사업자인 STX중공업과 그 자회사인 한국해양크랭크샤프트(KMCS)를 인수하는 결합에 해당한다. 공정위는 이번 기업결합으로 결합회사가 경쟁사인 한화엔진과 STX엔진에 선박용 엔진 핵심 부품인 크랭크샤프트를 공급하지 않아 엔진을 생산하지 못할 현실적 우려가 발생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 과거 국내 엔진 제조사들은 크랭크샤프트를 직접 생산하거나 특정 업체와 전속적 거래관계를 형성하고 있었으나, 2018년 한화엔진과 두산에너빌리티의 계열관계가 종료되면서 한화엔진이 두산에너빌리티로부터 크랭크샤프트 100%를 안정적으로 공급받던 구조에서 20%는 KMCS로부터 공급받는 구조로 변화됐다. 그러나 이번 기업결합으로 STX중공업이 HD현대중공업의 계열회사로 편입되고, 한화엔진의 엔진 생산에 차질이 발생하면 그 수요는 100% 경쟁자인 결합회사쪽으로 전환될 것이므로, KMCS가 한화엔진에 크랭크샤프트 공급을 거절할 유인이 증가하게 된다. 이같은 판단에는 한화엔진이 다른 곳에서 크랭크샤프트를 조달하기 쉽지 않은 상황도 고려됐다. 한화엔진의 주 공급처인 두산에너빌리티의 경우, 공장 가동률이 포화상태에 달했고, 크랭크샤프트와 같은 공장에서 생산하는 원전 주기기의 수주 증가로 크랭크샤프트 생산을 증대시킬 여력이 충분하지 않았다. 또 중국산 크랭크샤프트는 품질, 운송비, 납기 안정성 등 측면에서 대체가 쉽지 않고, HD현대중공업의 경우 크랭크샤프트를 외부에 판매하지 않으므로, 한화엔진 입장에서 KMCS가 유일한 대체공급선이었다. 공정위는 이에 따라 KMCS가 결합 후 한화엔진 등 경쟁 엔진사에 크랭크샤프트 공급을 거절하거나 공급하더라도 불리한 가격 또는 납기로 공급하게 될 경우, 경쟁 엔진사의 엔진생산에 차질이 발생해 결합회사의 시장지배적 지위를 더욱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봤다. 특히, 기업집단 한화는 2023년 대우조선해양(현 한화오션)을 인수하면서 조선업에 진출했고, 2024년 HSD엔진(현 한화엔진)을 인수해 선박용 엔진 제조업을 수직계열화함으로써 조선 및 선박용 엔진 분야에서 HD현대중공업의 유일한 경쟁사업자로 등장한 상황이다. 이러한 경쟁 구도 하에서 한화가 미처 수직계열화하지 못한 크랭크샤프트 공급에 어려움을 겪을 경우, 선박용 엔진 시장은 물론 나아가 조선업 시장에서 한화와 HD현대중공업이 공정한 경쟁을 하지 못할 가능성이 존재한다. 이에 공정위는 3년 동안 경쟁 엔진사의 안정적인 크랭크샤프트 수급이 가능하도록 공급거절 금지, 최소물량 보장, 가격인상 제한, 납기지연 금지 등 안전장치를 마련했고, 향후 시장상황을 고려해 필요시 기간을 연장할 수 있도록 했다. 공정위 관계자는 "이번 기업결합심사는 친환경 엔진 투자 등을 통한 전 세계 엔진 시장에서 경쟁력 강화라는 당초 결합회사 목적은 유지하되, 경쟁 엔진사에 대한 최소한의 안전장치를 마련해 국가 기간산업인 조선업과 관련 중간재 시장에서 공정한 경쟁이 유지될 수 있도록 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고 밝혔다. 공정위는 향후 중간재 시장에서 경쟁에 미치는 영향까지 면밀히 검토해 기업결합으로 인해 경쟁에 제한될 경우, 시정조치를 부과할 계획이다. /세종=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4-07-15 14:06:27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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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企업계, 일 가정 양립·저출생 문제 해결 나선다

중기중앙회등 저출산고령사회委와 간담회 갖고 의견 전달 金 회장 "육아휴직등 지원 강화…노동규제 시급히 완화해야" 대체인력 및 업무분담 지원 확대, R&D 외국인력 기준 완화등 주 부위원장 "中企업계와 긴밀 협조 중요…中企 확실 지원" 중소기업계가 일·가정 양립을 위한 환경 조성과 저출생 문제 해결을 위해 적극 노력해나가기로 했다. 다만 전체 일자리의 81%를 차지하는 중소기업들을 위한 정부의 추가 지원 강화와 적극적인 노동규제 완화를 요청했다. 중소기업중앙회는 15일 오후 서울 여의도 중기중앙회에서 중소기업 유관 단체들이 참석한 가운데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와 간담회를 가졌다. 중소기업계에선 김기문 중기중앙회장, 윤미옥 한국여성벤처협회장, 김덕재 IT여성기업인협회장을 비롯해 한국여성경제인협회, 이노비즈협회, 한국벤처캐피탈협회 상근부회장 등이 참석했다.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에선 주형환 부위원장과 고광희 저출산정책국장이 자리했다.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위원장은 윤석열 대통령이 맡고 있다. 김기문 회장은 "중소기업은 만성적인 인력난으로 당장 일할 사람 구하기 힘든 곳이 많은데, 일·가정 양립제도가 강화되면 기업 부담이 가중되고 동료 근로자들도 어려움을 겪게된다"면서 "게다가 중소기업들은 경직적인 주 52시간제, 중대재해처벌법 등 과도한 노동규제로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육아휴직 등 제도 활용이 중소기업에 부담되지 않도록 지원 강화와 함께 노동규제도 시급히 완화돼야 한다. 중소기업인들이 경영에 집중할 수 있어야 일자리도 늘어나고, 일·가정 양립 환경도 조성되는 선순환이 이뤄지는 만큼 위원회에서도 많은 관심과 지원을 당부드린다"고 전했다. 중소기업계는 이날 간담회에서 ▲대체인력 확보 지원(채용지원금 인상 및 원활한 대체인력 공급) ▲동료 업무분담 지원금 확대 ▲중소기업에 대한 과도한 노동규제 개선 ▲연구개발(R&D) 외국인력 허용 기준 완화 등 현장 애로와 건의 사항을 전달했다. 기업 규모 및 산업 특성, 대체인력의 담당 업무 난이도, 고용형태 등을 고려해 대체인력 지원금(최대 120만원)을 차등 지원하고 휴직 인원이 발생하는 중소기업에 고용 지원금을 늘리고 최소 18개월에서 최대 36개월간 일할 수 있는 장기 대체인력 확보가 필요하다는 목소리다. 아울러 ▲대체인력 정규직 채용시 인센티브 제공 ▲출산휴가 고용보험 급여 지원 확대 ▲여성친화 ESG 상생협력기금 조성 ▲지방 생산직 근로자 혜택 및 지원 확대 등도 건의했다. 주형환 부위원장은 "저출생 문제는 정부 노력만으로는 해결하기 어려운 문제인 만큼 중소기업계와의 긴밀한 협조 및 상호보완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면서 "일·가정 양립 제도 도입에 따른 중소기업계의 경영상의 우려를 충분히 인지하고 있으며 제도 도입이 부담스러울 수밖에 없는 중소기업에 대해 확실하게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24-07-15 14:00:24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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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 H200 GPU로 일본 ABCI 3.0 슈퍼컴퓨터 지원

엔비디아가 일본 산업기술총합연구소(AIST)의 ABCI 3.0 슈퍼컴퓨터에 수천 개의 엔비디아 H200 텐서 코어(Tensor Core) GPU를 통합한다고 15일 밝혔다. ABCI 3.0은 AI 연구 개발을 발전시키기 위해 설계된 일본의 대규모 개방형 AI 컴퓨팅 인프라의 최신 버전이다. 사업 자회사 AIST 솔루션스, 시스템 통합업체인 휴렛 패커드 엔터프라이즈(HPE)가 구축하고 운영한다. ABCI 3.0 프로젝트는 경제 안전 기금을 통해 컴퓨팅 자원을 강화하기 위한 일본 경제산업성(METI)의 지원에 따른 것으로, METI의 10억 달러 규모의 광범위한 이니셔티브의 일환이다. 여기에는 ABCI 노력과 클라우드 AI 컴퓨팅에 대한 투자를 모두 포함한다. 스템은 올해 말까지 가동돼 최첨단 AI 연구와 개발 자원을 제공할 것이며, 도쿄 인근 카시와(Kashiwa)에 들어설 예정이다 엔비디아는 지난해 엔비디아 창립자 겸 CEO인 젠슨 황(Jensen Huang)이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를 비롯한 정재계 인사들을 만나 AI의 미래를 논의한 이후 꾸준히 연구와 교육 분야에서 METI와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 AIST의 이사인 요시오 다나카(Yoshio Tanaka)는 "2018년 8월, 우리는 세계 최초의 대규모 개방형 AI 컴퓨팅 인프라인 ABCI를 출범했다. 지난 몇 년간 ABCI를 관리해 온 경험을 바탕으로 이제 ABCI 3.0으로 업그레이드하게 됐다. 엔비디아와 HPE와의 협력을 통해 ABCI 3.0이 일본 생성형 AI 연구 개발 역량을 더욱 발전시킬 컴퓨팅 인프라로 발전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4-07-15 13:10:57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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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기업가 정신] "어려워도 사람 우선" 뚝심의 표본 구본무 LG그룹 회장

"경영여건이 어려워질수록 경쟁력 확보의 핵심이 되는 우수인재 확보와 연구개발에 대한 투자는 더욱 과감히 집중해 나가야 합니다" 무려 20년간 실무 경험을 쌓고 제 3대 회장에 올라선 구본무 전 회장은 지금의 LG그룹을 탄생시킨 장본인이다. 그는 LG의 비장의 무기인 배터리 사업을 탄생시킨 인물이다. 구 전 회장은 50대의 늦은 나이에 취임한 만큼,'뚝심경영'을 발휘하며 영속기업 LG의 기반을 탄탄히 마련할 수 있었다. 구 회장은 1975년 럭키(현 LG화학) 심사과 과장으로 입사해 첫 근무를 시작했으며 이후 ▲영업 ▲심사 ▲수출 ▲기획 업무 등을 거쳐 20여 년간 차곡차곡 실무경험을 쌓았다. ◆20년간 실무경험 쌓아 LG브랜드 탄생시켜 구 회장은 1995년 2월 22일 그의 나이 50세에 부친인 구자경 명예회장이 은퇴하며 LG의 제 3대 회장으로 취임 하게된다. 특히 이날 취임식은 구자경 2대 회장의 이임식과 함께 진행했는데, 재계에서 처음 있는 일이었다. 이는 구 회장이 LG그룹의 경영문화를 충실히 습득했다는 것을 보여준 셈이다. 구 회장은 취임사를 통해 사업구조 재편으로 '초우량 LG'를 구축하겠다고 선언하며 그의 경영철학인 '뚝심'을 공공히했다. 구 회장의 경영철학은 지금의 LG가 탄생하는 데서 부터 비롯됐다. 그는 취임 직전 '럭키금성'을 LG로 기업 이미지(CI)를 바꾸고 LG 브랜드를 탄생시키는 데 주도한 인물이다. 당시 사명 변경을 두고 많은 반대가 있었는데, 막대한 비용이 예상되는 데다 '럭키'와 '골드스타'의 입지도 나쁘지 않았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당시 부회장이 었던 구 회장은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을 위해 사명 변경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판단하고 CI 변경을 추진한다. 이후 1995년 1월 1일 럭키금성을 'LG 브랜드'로 대내외에 알리면서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게 된다. ◆불모지 배터리 사업 개척…캐시카우 창출 특히 구 회장은 현재 LG의 캐시카우(현금창출원)인 배터리 사업을 도입했다. 구 회장은 1990년 대 초 당시 영국에서 충전식 2차 배터리를 접한 뒤 불모지나 다름 없던 배터리 사업에 도전했다. 그는 2차 전지 샘플을 직접 가져와서 럭키금속에 배터리 연구를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기반 사업이나 지식이 없어 굉장히 어려웠음에도 구 회장은 뚝심있게 사업을 밀어붙였다. LG에 따르면 배터리 사업은 2000년 대 초에도 2000억원 가까이 적자를 기록해 내부에서 "사업을 접어야 하는 게 아니냐"는 의견이 나오자 구 전 회장이 "포기하지 말고 길게 보자. 꼭 성공한다는 확신을 갖고 다시 시작하자. 여기에 우리 미래가 있다"고 임직원들을 다독였다고 한다. 이후 구 회장은 경제불황 속에서도 연구개발(R&D)에 적극 나섰고, 그 결과 전기차 배터리 등 중대형 2차전지 분야에서 LG는 강자로 자리매김했다. 현재의 LG화학은 이를 발판 삼아 탄생한 주요 계열사로 꼽힌다. 실제 이방수 LG에너지솔루션 사장은 지난 7월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LG 이차전지 산업 경쟁력 확보와 오너 경영의 역할' 세미나에서 "1992년도에 이차전지를 시작해 수십 년이 지난 현재 한 산업을 이끌어가는 씨앗이 됐다"며 "이같은 산업은 배터리, 반도체, 자동차 등이 있는데 모두 오너들이 긴 안목을 갖고 투자하고 뚝심 있게 이끌어간 결과"라고 평가했다. 이에 구 회장은 회장 취임 당시 매출액 30조원 규모에서 2017년 쯤은 사상 최대 실적인 160조원을 달성했다. 특히 이는 GS, LS 등을 계열분리한 이후 다섯 배 이상 성장시킨 것으로 비약적으로 신장시킨 셈이다. ◆3대 핵심 사업군 육성 집중 '인재 발굴' 강조 특히 구 전회장은 취임 후 경영철학으로 '신뢰와 뚝심'을 연이어 강조했다. 경영환경이 어려울 수록 선제적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조정하고 미래 성장에 대항 대비를 철저히 해야한다는 지론이다. 이에 구 회장은 제 2의 경영혁신을 강도 높게 추진한다. '전자, 화학, 통신서비스' 3대 핵심 사업군을 집중 육성해 LG를 글로벌 기업으로 키운 것.특히 가전, 전자 등 주력사업을 목표로 선제적인 투자를 집중해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는 사업으로 이끌었다. 이 과정에서 구 회장은 LG가의 경영이념인 사업보국, 국리민복(國利民福)을 실천하게 된다. 핵심 기술을 개발하고, 해외 시장을 개척하면서 국가 경제 발전에도 기여한 것. 실제 구 회장도 LG가 영속기업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해서는 신념을 바탕으로 한 인재 육성과 R&D를 꼽았다. 구 회장은 공식 석상에서 신뢰와 인재 관련 발언을 빠트리지 않았다. 그는 지난 2007년 신년사와 2008년 컨센서스 미팅을 통해 각각 "경영환경이 어렵다고 사람을 안 뽑거나 함부로 내보내서는 안됩니다", "시련 극복의 과정을 통해 지속적인 성과를 창출할 수 있는 인재를 육성하는 것이 인간존중 경영의 참 뜻임을 결코 잊어서는 안 될 것입니다."라며 인재 육성에 대한 중요성을 재차 강조했다. 특히 구 회장은 2011년 LG인재개발대회에서 최고경영진들에게 "좋은 인재가 있다면 회장이라도 직접 찾아가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후 구 회장은 2012년 R&D 인재 확보 차원에서 시작한 'LG 테크노 컨퍼런스'에 매년 빠짐없이 참석했다, 불참한 시기는 건강 악화로 병상에 누워있던 2017~2018년 뿐이었다.

2024-07-15 11:32:33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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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근로자공제회 '집배원 직접 방문 서비스' 확대… "퇴직공제금 찾아준다"

건설근로자공제회는 이달부터 집배원이 주소지로 방문해 퇴직공제금을 청구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집배원 직접방문 서비스'를 확대 실시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서비스는 퇴직공제금 수급요건을 충족했음에도 적립된 사실 또는 청구 방법을 몰라 청구하지 못한 고령자와 사망한 근로자 유족(배우자)을 대상으로 집배원이 직접 찾아가 지급청구서 작성을 도와주는 서비스다. 이번 방문 서비스 대상자는 3만명 규모다. 건설근로자 퇴직공제금은 건설업에서 퇴직할 때, 그동안 퇴직공제 가입 사업장에서 근무한 근로내역을 합산해 적립된 공제부금에 소정의 이자를 더해 지급하는 금액이다. 공제회는 우정사업본부와 협업해 퇴직공제금을 청구하지 않은 고령의 건설 근로자를 대상으로 지난해 집배원 직접 방문 서비스를 운영했으며, 올해 7월부터는 사망한 건설근로자 배우자까지 범위를 확대해 실시할 예정이다. 집배원 방문 전 안내 영상이 포함된 모바일 전자고지문을 사전에 발송한다. 이재금 고객사업본부장은 "올해는 사망 근로자의 유족까지 범위를 확대해 집배원 서비스를 운영하는 첫 해"라며 "퇴직공제금 수급권자가 쉽고 간편하게 퇴직공제금을 받을 수 있도록 지속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세종=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4-07-15 10:51:56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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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정보원, '신직업·미래직업 아이디어 공모전'… 9월 24일까지 접수

한국고용정보원은 7월 15일 ~ 9월 24일까지 '제5회 대한민국 신직업·미래직업 아이디어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공모전은 디지털 전환과 친환경, 코로나 이후 시대 등 변화된 사회를 반영하고 우리 사회 혁신과 일자리 창출을 견인할 다양한 미래 직업 아이디어를 수렴하기 위해 2020년부터 매년 개최하고 있다. 올해 공모전 주제는 ▲한국고용정보원이 그간 발굴·제안한 신직업에 대한 일자리 창출 아이디어 ▲새롭게 부상 가능한 미래직업에 대한 창의적 아이디어다. 청소년의 경우 적극적 미래직업을 탐색하고 고민할 수 있도록 2개 주제 외에 ▲2050년 내가 종사하게 되는 신직업·미래직업을 추가했다. 응모자격은 미래직업 세계에 관심 있는 성인과 청소년(개인/5명 이내 팀)으로 공모전 누리집(www.newjobidea.com)에 게시된 지원서 양식에 따라 작성 후 제출하면 된다. 시상규모는 일반부와 청소년부 각 7명, 지도교사상 1명 등 총 15명으로, 최우수상 수상자에게는 고용노동부 장관상과 상금을, 우수상과 장려상, 혁신 아이디어상 수상자에게는 고용정보원장상과 상금을 수여한다. 참가자가 가장 많은 중·고교 진로교사 1명에게 '지도교사상'을 수여하고 해당 학교에 100만원 상당 기프티콘을 제공한다. 공모전에 대한 자세한 사항과 지원 양식은 공모전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세종=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4-07-15 10:38:12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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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표그룹, 반려해변서 어린이들과 해양정화 활동 펼쳐

삼척경찰서 어린이집 원생들과 덕산해수욕장 청소 진행 삼표그룹이 반려해변을 가꾸기 위한 해양정화 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치고 있다. 삼표그룹 계열사인 삼표시멘트는 삼척경찰서 직장 어린이집 원생들과 함께 강원도 덕산해수욕장에서 해양정화 활동을 펼쳤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활동은 ESG 경영 실천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삼표시멘트는 지난해 6월 덕산해수욕장을 반려해변으로 입양한 뒤 지속적으로 해양정화 활동을 펼치고 있다. 삼표시멘트 임직원들은 삼척경찰서 직장 어린이집 아동, 부모 등 20여 명 함께 해변에 버려진 쓰레기를 줍고, 바다에서 유입된 폐플라스틱과 스티로폼 등의 해양쓰레기를 수거했다. 삼표시멘트 서원철 대외협력담당 전무는 "환경보호와 지역 상생에 대한 임직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어린이들도 환경보호의 중요성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가 돼 뜻깊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환경보호 활동을 지속적으로 이어가면서 지역사회와 함께 깨끗한 환경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삼표그룹은 앞서 지난 5월에는 대학생 서포터즈가 참여한 가운데 덕산해수욕장에서 해양 쓰레기를 수거하는 등 다양한 환경정화 활동을 기획하고 있다.

2024-07-15 09:21:32 김승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