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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장 중견기업들, 2분기에 성장성·수익성 악화 '고전'

증권시장에 상장된 중견기업들이 2분기에 성장성, 수익성 등이 악화되며 고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한국중견기업연합회에 따르면 '2025년 2분기 상장 중견기업 경영 분석' 결과 성장성 지표인 매출액증가율(0.9%)과 총자산증가율(2.1%)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8%포인트(p), 4.4%p 떨어진 것으로 집계됐다. 제조업의 경우 총자산증가율이 4.4%p 감소한 2.8%였는데 유동자산 감소 여파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중견련에 따르면 제조 상장 중견기업의 현금 및 현금성자산은 2조3788억원, 매출 채권은 1817억원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제조업 분야 매출액증가율은 0.7%p 줄어든 1.4%였다. 비제조업 분야의 매출액증가율은 전년 동기 대비 7.9%p 낮아진 마이너스 0.2%를 기록했다. 특히 전문과학업의 매출액증가율은 지난해 2분기 76.1%에서 올해 2분기 0.7%로 가장 큰 낙폭을 보였다. 비제조업 상장 중견기업의 총자산증가율은 4.1%p 떨어진 0.8%로 확인됐다. 수익성 지표인 매출액영업이익률(6.2%)과 매출액세전순이익률(6.1%)도 지난해 2분기보다 각각 0.1%p, 2.1%p 하락했다. 제조업의 매출액영업이익률과 매출액세전순이익률은 각각 5.9%, 5.6%였다. 비제조업은 7.1%의 매출액영업이익률, 7.4%의 매출액세전순이익률을 기록했다. 중견련 관계자는 "제조업과 비제조업 모두 이익잉여금 등 자본이 증가하면서 부채비율이 개선됐지만, 부채 구성에서 장·단기차입금이 늘면서 비제조업의 재무구조 안정성이 다소 약화된 것으로 조사됐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안정성 지표는 혼조세를 보였다. 상장 중견기업의 부채비율(65.4%)은 지난해 2분기보다 1.1%p 감소했지만 차입금의존도(13.4%)는 0.1%p 상승했다. 중견련 이호준 중견련 상근부회장은 "상장 중견기업이 부채비율을 줄여 재무건전성을 강화하는 현상은 불안정한 경제 환경에 대한 우려를 드러낸다"며 "'진짜 성장'의 토대를 구축하기 위해선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를 계기로 무역·통상 환경의 안정성을 확고히 다지고 중견기업 전용 신용보증기금 계정 설치 및 보증 한도 확대 등 금융 지원을 통해 보다 적극적인 투자와 혁신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조사는 지난 2023년 결산 기준 상장 중견기업 992개사의 2024년 2분기~2025년 2분기 재무정보에 기반해 실시했다.

2025-10-17 04:47:05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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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1조3800억 재산분할 뒤집혔다… 대법 “노태우 비자금, 불법자금”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에게 1조4000억 원에 육박하는 재산분할금을 지급하라는 항소심 판결이 대법원에서 뒤집혔다. 대법원이 노태우 전 대통령의 비자금을 '불법자금'으로 판단하면서 SK그룹이 우려하던 경영권 리스크도 일단은 한숨 돌렸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대법원 1부(주심 서경환 대법관)는 최태원 회장과 노소영 관장의 이혼소송 상고심에서 항소심 판결 중 재산분할 부분을 파기하고 사건을 서울고등법원으로 돌려보냈다. 앞서 항소심은 최 회장이 노 관장에게 1조3808억 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했지만 대법원은 "법리를 오해했다"며 재산분할 부분을 다시 심리하라고 결정했다. 핵심 쟁점이던 노태우 전 대통령의 비자금 300억 원을 '불법자금'으로 판단하면서 이 자금이 재산 형성에 기여했다고 본 항소심 판단을 정면으로 뒤집었다. 대법원은 "노태우가 대통령 재직 중 받은 뇌물을 사돈 관계에 제공한 행위는 사회질서에 반하고, 법의 보호영역 밖에 있다"며 "이 자금은 부부 공동재산 형성에 기여했다고 볼 수 없다"고 지적했다. 또한 "노태우의 금전 지원을 노 관장의 기여로 참작한 원심 판단은 재산분할 비율 산정에 영향을 미쳤다"며 "재산분할 부분을 다시 심리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는 불법자금이 혼인 중 재산 형성에 기여했더라도 법적 보호를 받을 수 없다는 원칙을 처음으로 구체화한 사례로 평가된다. 동시에,경영권 확보 목적의 재산 처분은 부부 공동재산 분할 대상에서 제외할 수 있다는 법리도 처음으로 명문화됐다. 대법원은 "최 회장이 혼인 파탄 이전 친인척이나 사회단체 등에 주식을 증여하거나 급여를 반납한 행위는 경영권을 안정적으로 확보하기 위한 경제활동의 일환"이라며 "이는 부부공동재산 형성과 유지에 관련된 행위로 볼 수 있어 분할대상에서 제외된다"고 설명했다. 최 회장은 2012~2018년 ▲SK㈜ 주식 329만 주를 친인척 18명에게 ▲SK C&C 주식 9만여 주를 한국고등교육재단에 ▲SK㈜ 주식 20만 주를 최종현학술원에 각각 증여했다. 또 동생 최재원 부회장에게 927억 원을 지원하고 증여세 246억 원을 대신 납부한 바 있다. 대법원은 이 같은 행위가 "경영권 안정화 목적의 합리적 처분"이라며 분할대상에서 제외된다고 판단했다. 불법자금 기여를 인정하지 않으면서도 경영권 유지 목적의 재산 처분을 합리적으로 본 첫 사례다. 이번 판결로 SK그룹이 부담하던 '지배구조 리스크'는 일단 해소됐다. 항소심 결과가 그대로 확정됐다면 최 회장은 ㈜SK 지분 일부를 처분해야 할 가능성이 컸다. 하지만 대법원이 재산분할 판단을 다시 하라고 결정하면서 주식 매각 가능성은 사실상 사라졌다. 최 회장은 현재 ▲㈜SK 주식 1297만5472주(17.9%) ▲SK디스커버리 보통주 2만1816주(0.12%)·우선주 4만2200주(3.22%) ▲SK케미칼 우선주 6만7971주(3.21%) ▲SK실트론 29.4% 등을 보유하고 있다. 그룹 지배구조는 사실상 이 지분에 의해 유지되고 있어 주식 처분은 곧 경영권 약화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돼 왔다. 최 회장 측 변호인 이재근 법무법인 율촌 변호사는 "항소심 판결의 배경이 됐던 'SK가 노태우 정권 비자금으로 성장했다'는 주장이 명확히 잘못된 것으로 확인된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 아직 재판이 끝나지 않은 만큼 환송심에서 판결 취지를 면밀히 분석하고 재판에 임하겠다"고 말했다. /이승용기자 lsy2665@metroseoul.co.kr

2025-10-16 15:50:08 이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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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자재·가구社들, 가을 막바지 고객 잡기 '안간힘'

LX하우시스, 현대리바트, 한샘, 신세계까사등 이벤트 판촉전 더욱 치열 속 부동산대책 업계 영향 '노심초사' 건자재·가구 회사들이 가을 막바지에 고객들을 잡기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이런 가운데 전방산업인 주택시장이 가뜩이나 침체된 상황에서 정부가 지난 15일 부동산대책을 추가로 내놓으면서 관련 시장에 더욱 악영향을 미치지 않을까 예의주시하고 있다. 16일 관련기업들에 따르면 LX하우시스는 이달 31일까지 LX Z:IN 브랜드 최대 할인 행사인 '지인페스타'를 펼치고 있다. LX하우시스는 지인페스타를 통해 ▲최대 300만원 상당 패키지 구매 시 혜택 ▲인테리어 계약금액별 최대 500만원 상당 백화점 상품권 증정 ▲인테리어 5000만원 이상 계약 고객 모두에게 최대 300만원 상당 경품 추첨 혜택 등 최대 1100만원 상당의 혜택을 선사한다. 특히, 창호의 경우 더블로이 유리를 적용한 'LX Z:IN 창호 뷰프레임'과 중문을 패키지로 함께 구매할 경우 최대 125만원 상당의 할인 및 상품 증정 혜택을 제공해 노후 창호 교체 공사 수요를 적극 공략하고 있다. 현대백화점 계열인 현대리바트는 12월4일까지 침대, 매트리스를 중심으로 가을 페스티벌을 진행한다. 온라인몰 신규 회원가입 고객들을 대상으로 구매 금액에 따라 웰컴 쿠폰을 선물하고, 세계가구 구매 고객을 위한 앱전용 장바구니 쿠폰도 제공한다. 페스티벌 기간 동안 침실, 거실, 서재·자녀방, 식탁 등의 제품을 대상으로 최대 50% 할인 행사도 펼친다. 또다른 계열사인 현대L&C는 최근 서울 서초구 교대역 인근에 오프라인 체험·상담·구매 공간인 'STUDIO H'를 새로 오픈, 고객들의 발길을 이끌고 있다. KCC는 자율주행 물류로봇이 점점 증가함에 따라 스마트 바닥재 전문 파트너 인증 네트워크인 'KCC 스마트 테크 클럽(KCC SMART TECH CLUB)'을 공식 출범하고 시장을 추가로 공략하고 있다. KCC는 또 공식 창호 대리점의 비교 견적을 통해 고객들이 합리적인 가격으로 시공이 가능한 O2O 플랫폼인 '이맥스 클럽 홈페이지'를 새로 열었다. 이를 통해 대리점 고객들은 역경매 방식의 스마트 견적으로 투명한 가격 비교에 합리적 시공까지 원스톱으로 창호를 구매할 수 있다. 한샘은 지난달 창립 55주년을 기념해 하반기 최대 세일 행사인 '쌤페스타'를 진행한데 이어 이달 27일까지 '쌤위크'를 추가로 진행한다. 쌤위크에선 겨울옷 정리를 위한 수납장과 붙박이장 등을 최대 30% 싸게 구입할 수 있다. 공간활용도가 높은 수납침대도 저렴하게 판매한다. 신세계백화점 계열인 신세계까사는 창립 43주년을 맞아 오는 11월9일까지 감사 할인전을 펼친다. 단품 할인, 패키지 특가, 매장 단독 행사까지 폭넓은 혜택을 마련한 이번 행사에선 특히 결혼과 이사 고객들을 대상으로 소파, 침대, 매트리스, 다이닝 가구 등 생활 가구 전반에 걸쳐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신세계까사의 스테디셀러 제품인 수면 브랜드 '마테라소'는 이번 가을 눈에 띄는 매출 성장세를 기록하며 인기를 끌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에몬스는 이달 말까지 '가을, 가구에 빠지다' 행사를 통해 소파(신제품), 침대 및 매트리스, 식탁 등 다양한 제품을 15%에서 20% 저렴하게 판매한다. 시몬스도 오는 11월2일까지 '블랙 시몬스 데이' 프로모션을 통해 공식 온라인몰에서 매트리스, 프레임, 베딩류 등을 할인 판매하고 있다. 한편 에이스침대는 내년 12월 말까지 산불 피해 지원 캠페인을 진행하며 ESG 경영을 추가로 펼친다. 이는 산불이 심했던 경북 안동, 영덕, 청송, 의성, 영양 지역 고객들에게 매트리스 등 구매 할인권을 제공하는 것으로, 대상 점포는 에이스침대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해야한다. 업계 관계자는 "건설·부동산 시장 침체가 지속되는 가운데 가을·겨울 리모델링이나 인테리어 수요를 잡기위해 기업들의 판촉 전쟁이 더욱 치열해지고 있다"고 전했다.

2025-10-16 15:17:48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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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부, '상생페이백' 한 달간 1058만명 신청…9월 2414억 지급

1인당 평균 5만8155원 지급…1.2조 소비진작 효과 기대 상생페이백 접수 한 달간 1058만명이 신청했다. 9월 페이백으로 총 2414억원을 지급했다. 16일 중소벤처기업부에 따르면 '상생페이백'은 9~11월 월별 카드소비액이 작년 월 평균 소비액보다 많을 경우 증가분의 20%(월 최대 10만원)를 디지털 온누리상품권으로 환급해 주는 사업이다. 지난달 15일 접수를 시작한 상생페이백은 한 달 만에 신청자가 1000만명을 돌파했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서울·경기·인천) 신청 비중이 54%(570만)로 절반을 상회했고 부산(6.4%), 경남(6.0%)이 뒤를 이었다. 연령별로는 30대(25.4%), 40대(24.8%), 50대(19.6%) 순으로 높았다. 지난 9일까지 신청을 완료한 국민 중 페이백 지급 대상은 약 41%인 415만명으로 집계됐다. 1인당 평균 지급액은 5만8155원이다. 지급한 2414억원은 백화점·아울렛, 대형마트, 온라인 쇼핑몰 등에서의 카드소비액을 제외한 전년 대비 카드소비 증가분의 20%를 환급한 것으로, 약 1조2070억원(지급액의 5배)의 소비진작 효과가 발생해 중소·소상공인 및 전통시장 매출 증가에 기여한 것으로 중기부는 판단하고 있다. 중기부 이대건 소상공인정책관은 "상생페이백은 국민 한 분 한 분의 소비 참여가 곧 민생경제의 활력으로 이어지는 정책"이라며 "남은 기간 동안 더 많은 국민이 참여해 환급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지속 홍보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달 10일 이후 페이백을 신청한 국민이라도 작년 월평균 카드소비액 대비 9월 소비증가분이 있을 경우 오는 11월15일에 10월분 페이백 지급 시 9월분 페이백도 함께 소급해 지급한다.

2025-10-16 13:39:06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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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준 효성 회장, 7년여만에 사법부담 덜었다...'횡령' 집유 확정,'배임'은 무죄

200억원대 횡령·배임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조현준 효성그룹 회장이 대법원에서 징역형 집행유예를 확정받았다. 대법원 확정 판결이 나온 것은 지난 2018년 1월 기소된지 7년 9개월 만이다. 대법원 1부(주심 노태악 대법관)는 16일 오전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배임) 등 혐의로 기소된 조 회장에 대한 상고심 선고기일을 열고 징역 2년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한 원심 판단을 유지했다. 대법원은 조 회장의 유상감자 행위가 업무상 임무 위배 행위에 해당한다고 보기에 부족하다고 판단한 항소심의 결론을 정당한 것으로 받아들였다. 대법원은 "회사의 경영과 자금 운영에 구체적이고 현실적인 위험이 초래됐다면 이사는 자본금 감소와 관련한 업무를 처리함에 있어 선량한 관리자의 주의를 다하지 못한 것"이라며 "회사의 재산을 보호할 의무를 위배한 것이고 회사가 손해를 입었다고 볼 여지가 크다"고 지적했다. 유상감자로 인해 회사의 존립이 위험해질 정도의 심각하고 명백한 손해를 입혔을 때만 배임 혐의가 성립한다는 것이다. 이와 다른 혐의에 대해 "원심의 판단에 상고이유 주장과 같이 필요한 심리를 다하지 않은 채 논리와 경험의 법칙을 위반해 자유심증주의의 한계를 벗어나거나 배임죄의 성립에 관한 법리를 오해하고 판단을 누락하는 등으로 판결에 영향을 미친 잘못이 없다"며 상고 기각했다. 조 회장은 2013년 7월 최대 주주로 있는 갤럭시아일렉트로닉스(GE)의 상장 무산으로 투자지분 재매수 부담을 안게 되자 대금 마련을 위해 자신의 주식 가치를 11배 부풀려 환급(유상감자)받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이 때문에 GE는 약 179억원의 손해를 입은 것으로 조사됐다. 또 2008년부터 이듬해까지 개인 소유의 미술품을 고가에 효성 아트펀드에 편입시켜 12억원의 손해를 입힌 혐의도 있다. 아울러 2007년부터 2012년까지 허위 직원을 등재하는 수법으로 효성 등 자금 약 16억원을 횡령한 혐의 등도 받는다. 효성 측은 "대법원 판단을 존중한다"라며 "어려운 국내외 경제상황을 극복하고, 국가경제에 기여하기 위해 글로벌 경영에 전념하겠다"고 밝혔다.

2025-10-16 13:00:16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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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부, '2025 대한민국 SNS 대상'서 정부부처 대상 수상

중소벤처기업부가 '제15회 2025 대한민국 SNS 대상'에서 정부부처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16일 중기부에 따르면 '대한민국 SNS 대상'은 (사)한국소셜콘텐츠진흥협회가 주관하고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등이 후원하는 행사로, SNS 운영성과와 소통 효과를 종합 평가해 우수한 기업과 공공기관을 선정해 수여하는 상이다. 중기부는 유튜브, 인스타그램, 블로그, 페이스북 등 다양한 SNS 채널을 통해 정책을 쉽고 빠르게 전달하고 국민이 직접 참여하는 소통형 홍보를 추진해왔다. 특히 '의미'와 '재미'를 아우르는 투트랙 소통전략으로 정책의 진정성과 친근함을 동시에 강화했다. 특히 중기부 유튜브 대표 콘텐츠인 '머니포차'는 회의실을 포장마차로 꾸미고 정책 담당자가 직접 출연해 정책을 설명하는 토크 콘셉트 영상으로, 누적 조회수 120만회를 기록했다. 또 보도자료를 쉽게 풀어주는 '보도 또 보고' 시리즈는 회차당 평균 조회수 1만회, 댓글 160건 이상을 기록하며 정책 해설 콘텐츠의 새로운 모델로 주목받았다. 또 밈(meme) 패러디 숏폼 콘텐츠가 젊은 세대의 공감을 얻었다. 인기 연예인의 부캐 캐릭터 '햄부기'를 패러디한 '중부기' 랩 영상은 인스타그램 조회수 270만회를 기록했으며, 인기 유튜버의 'Sea of love'를 오마주한 '동행축제' 영상은 62만 회를 돌파했다. '열심히 하는 당신이 최고', '정부 조직도 뛰어들기 시작했어' 등 공감과 웃음을 자아내는 댓글이 이어지며 콘텐츠가 자연스럽게 확산됐다. 이 밖에도 시청자 투표형 숏폼, 대학생 기자단 협업 밈 콘텐츠 등 참여형 콘텐츠를 통해 국민 참여를 유도했다. 또한 옥수수 모양 캐릭터 '쓔'와 인기 일러스트 채널 협업을 통해 정책을 쉽고 재미있게 전달하며 MZ세대와의 소통 폭을 넓혔다. 중기부 관계자는 "중소기업 정책을 국민 눈높이에 맞춰 쉽고 친근하게 전달하기 위해 다양한 시도를 이어왔다"며 "앞으로도 디지털 시대에 걸맞은 혁신적인 소통으로 국민에게 한 걸음 더 다가가겠다"고 밝혔다.

2025-10-16 10:30:51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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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표그룹, 제주공항에 초고성능 콘크리트 벤치 기부

삼표그룹이 제주국제공항에 친환경 신소재 공법인 초고성능 콘크리트(UHPC)를 적용해 제작한 벤치를 기부했다. 16일 삼표그룹에 따르면 제주국제공항은 최근 제주를 찾는 국내외 자전거 여행객의 꾸준한 증가에 맞춰 자전거 조립뿐만 아니라 여행객들이 휴식을 취할 수 있는 다목적 공간 'HELLO JEJU 야외쉼터'를 마련했다. 삼표그룹이 제작한 벤치는 1층 다목적 야외쉼터에 설치했다. 이번 UHPC 벤치 기부는 여행객 편의시설의 이용 편의성을 높이고, 여행의 시작과 끝에서 누구나 편안히 쉴 수 있는 공간 조성을 지원하기위해 이뤄졌다. 벤치 소재로 활용한 UHPC는 일반 콘크리트보다 강도가 최대 10배 높고, 구조물의 두께를 얇게 제작할 수 있어 경량화와 내구성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는 혁신적인 소재다. 철근과 콘크리트 사용량을 줄여도 동일한 강도를 유지할 수 있어 친환경 건설 기술로도 주목받고 있다. 특히 기존 목재나 플라스틱보다 가벼워 실용성과 지속 가능성을 갖춘 공법으로 평가된다. 또한 자유로운 형태 구현과 함께 형상·색상·질감 등 다양한 디자인 연출이 가능해 건축 현장에서 고강도 PC 내·외장재 등으로 활용 범위가 확대되고 있다. 삼표그룹 유용재 사회공헌단 상무는 "제주국제공항에 설치된 UHPC 벤치가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편안한 쉼터로 자리 잡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할 수 있는 다양한 나눔 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5-10-16 09:00:48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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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보, 국민銀과 함께 문화콘텐츠 기업 추가 육성한다

기술보증기금이 국민은행과 손잡고 문화콘텐츠 관련 기업들 추가 지원에 나선다. 기보는 국민은행과 'K-콘텐츠기업 금융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콘텐츠 제작비 증가와 기획·개발 단계에서의 선제작 자금 수요 확대 등으로 자금조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콘텐츠기업의 금융 애로를 해소하고, 콘텐츠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금융지원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추진됐다. 협약에 따라 기보는 국민은행의 보증료지원금 10억원을 기반으로 500억원 규모의 보증료지원 협약보증을 공급하고, 국민은행은 보증료(1.0%p, 최대 2년간)를 지원한다. 지원대상은 기보의 기술보증 지원요건을 충족하는 신기술사업자 중 ▲문화콘텐츠 제작기업 ▲선도콘텐츠산업 영위기업 등이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콘텐츠 제작기업의 금융비용 부담을 완화하고, 우수 콘텐츠기업의 제작활동을 지원해 산업 경쟁력 강화와 글로벌 시장 진출을 뒷받침할 계획이다. 김종호 기보 이사장은 "최근 K-콘텐츠가 전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는 가운데 국내 콘텐츠 제작기업들은 제작비 상승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기보는 앞으로도 유관기관과 협력해 K-콘텐츠의 글로벌 확산과 콘텐츠 산업 육성을 위해 지원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기보는 2009년 국내 최초로 문화산업완성보증 제도를 도입한 이후 지난 9월까지 1조4000억원 이상의 보증을 공급하며 ▲영화 범죄도시(2~4편) ▲드라마 열혈사제2 ▲뮤지컬 알라딘 등 다양한 우수 콘텐츠 제작을 지원해왔다. 올해는 1200억원 규모의 문화산업완성보증을 공급해 K-콘텐츠 경쟁력 강화를 위한 금융지원을 지속 추진할 계획이다.

2025-10-16 08:35:07 김승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