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AI영상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산업>재계
기사사진
코스닥 새내기 스튜디오삼익, 두 자릿수 성장 '순항'

작년 954억 매출 올려 '1000억 매출' 바짝…주당이익 27.6% 늘어 삼익퍼니처, 스칸디아등 이어 '스튜디오슬립' 론칭해 시장 공략 崔 대표 "매트리스등 라인업 추가 확대…마케팅 전략도 다양화" 주택시장 바닥 찍고, 금리 상승 행진도 멈춰 추가 성장 기대감 ↑ 지난달 코스닥시장에 상장한 온라인 홈퍼니싱 기업 스튜디오삼익이 '순항'하고 있다. 경쟁이 갈수록 격화되고 있는 관련 시장에서 매출, 영업이익이 안정적으로 성장하는 등 영역을 넓혀가면서다. 20일 스튜디오삼익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잠정치 기준으로 지난해 954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1000억 매출'에 더욱 바짝 다가섰다. 직전년도 매출은 866억원 수준이었다. 10.2% 가량 매출이 늘며 두 자릿수 성장을 기록한 것이다. 영업이익도 2022년 24억원에서 지난해 29억원으로 소폭 늘었다. 당기순이익은 25억원(2022년 19억원)을 기록했다. 주당이익은 575원에서 734원으로 1년새 27.6% 늘었다. 스튜디오삼익은 종합 홈퍼니싱 기업이다. '홈(home)'과 꾸민다는 의미를 가진 '퍼니싱(furnishing)'을 합한 단어로 가구, 인테리어 소품, 홈 스타일링용 생활용품 등의 제품이 여기에 포함된다. 국내에선 스튜디오삼익 외에 한샘, 신세계까사, 현대리바트, 오하임앤컴퍼니, 동서가구 등이, 해외 브랜드로는 이케아코리아가 있다. 스튜디오삼익은 현재 삼익가구를 온라인으로 판매하는 '삼익퍼니처', 2040세대와 1인 가구를 겨냥한 '스칸디아', 원목가구 브랜드 '죽산목공소', 침대·매트리스 수면 전문 브랜드 '스튜디오슬립' 등을 선보이고 있다. 최정석 스튜디오삼익 대표는 "지난해 10월 론칭한 스튜디오슬립은 고급 자재를 사용하면서도 가격 부담은 낮추자는 목표로 내놓은 중고가 프리미엄 브랜드"라면서 "기존의 삼익퍼니처, 스칸디아의 견고한 성장을 바탕으로 시장 추가 공략을 위해 긴 호흡으로 선보인 브랜드인 만큼 제품 라인업을 추가로 확대하고 다양한 마케팅 전략을 통해 올해 안착을 시키는 것이 목표"라고 전했다. 스튜디오삼익은 스튜디오슬립을 선보이기위해 2년간 핵심소재에 대한 연구와 시험을 진행해왔다. S9 매트리스의 경우 스테인레스 스프링, 말총, 메모리폼 등 고급 소재로 만들었다. S7 매트리스는 마이크로 스프링, 미니포켓스프링 등 고가의 스테인레스 스프링을 탑재했다.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국내 가구 소매판매시장에서 온라인 매출 비중은 갈수록 증가하고 있다. 2018년 당시 41.55% 수준이던 온라인 비중은 지난해 51.4%로 절반을 넘어섰다. 온라인 구매는 향후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스튜디오삼익의 주력 파트너사인 쿠팡이 이커머스 시장을 빠르게 장악해가고 있는 것도 긍정적인 대목이다. 스튜디오삼익은 자체 제조공장이 없이 제조 협력업체를 통해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본사는 제품 디자인, 기획, 마케팅, 고객서비스에 집중한다. 빠르고 효율적인 배송을 위해 풀필먼트 시스템도 갖춰놓았다. 최 대표는 "지난해 분기별 매출을 보면 4·4분기로 갈수록 매출이 증가하는 등 빠르게 턴어라운드를 하고 있다. 이에 따라 올해도 시작이 좋은 분위기"라면서 "주택시장이 바닥을 쳤고, 금리 상승세도 멈추는 등 가구시장을 둘러싼 거시적 여건도 호의적인 모습이어서 올해 추가 성장 기대감이 크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 2월6일 코스닥시장에 상장한 스튜디오삼익은 이날 현재 1만5000원대에 거래되고 있다.

2024-03-20 11:37:39 김승호 기자
기사사진
신세계까사, 부산 신세계百 센텀시티점에 '마테라소' 두번째 매장

실제 침실과 비슷한 체험존 마련…오픈 기념 이벤트도 신세계까사(SHINSEGAE CASA)가 부산 신세계백화점 센텀시티점에 수면 전문 브랜드 '마테라소(MATERASSO)' 두 번째 독립 매장을 추가로 열었다. 30일 신세계까사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신세계백화점 경기점에 문을 연 마테라소 1호점은 오픈 이후 3개월 매출이 같은 시기 일반 '까사미아(CASAMIA)' 매장들의 침대 카테고리 평균 매출 대비 약 4배가량 더 높은 것으로 파악됐다. 마테라소 신세계센텀시티점은 약 12평 규모로, 기존 마테라소 1호점(마테라소신세계경기점)보다 전시 구성을 확대해 브랜드와 각 제품에 대한 특장점을 고객이 더 명확하게 인지할 수 있도록 했다. 방문객들은 실제 침실과 유사하게 꾸며진 체험존에서 마테라소 럭스 첸토, 럭스 디에치, 클래식 디에이치 등 대표 매트리스를 경험할 수 있는 것은 물론, 전문가 상담을 통해 개개인의 체형과 수면 습관에 적합한 경도·내장재 제품을 추천받을 수 있다. 신세계까사는 마테라소 2호점 오픈을 기념해 프로모션도 이달 31일까지 진행한다. 신세계까사 관계자는 "마테라소의 차별화된 제품력을 체감할 수 있도록 서울·부산·대전 등을 중심으로 연내에는 총 5개의 오프라인 유통 채널을 구축할 계획"이라며 "이와 동시에 매트리스 포트폴리오 확대 및 다양한 카테고리의 수면 전문 상품을 적극 출시해 브랜드 규모와 경쟁력을 지속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4-03-20 09:39:25 김승호 기자
기사사진
교원투어, 모델 손석구와 '여행이지' 새 디지털 광고 선봬

동남아 여행편, 유럽 여행편 준비…유튜브 등서 방송 교원투어 여행이지가 브랜드 모델 손석구와 함께한 신규 디지털 광고 캠페인을 펼친다. 20일 교원투어에 따르면 광고는 '잘 만든 패키지여행을 만났다'라는 슬로건으로 항공, 숙박, 관광, 액티비티, 쇼핑, 식사, 휴식 등 모든 것을 담아 여행이지 여행 전문가가 개발한 질 높은 패키지여행의 매력을 직관적으로 전달한다. 여행이지는 여행 욕구를 불러일으키는 '동남아 여행' 편과 '유럽 여행' 편을 각각 선보인다. 동남아 편에서는 여행이지를 통해 경험하는 숙박과 현지 미식, 액티비티의 매력을 전달한다. 유럽 편에서는 시각적 요소를 활용해 대자연을 마주하는 장면을 시작으로 쇼핑, 인생컷을 남기는 모습 등을 보여주면서 잘 만든 패키지여행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새로운 광고는 여행이지 유튜브 채널을 비롯해 네이버 블로그, 인스타그램 등을 통해 만나볼 수 있다. 여행이지는 광고 온에어를 기념해 오는 5월 31일까지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벤트 참여는 여행이지 홈페이지 또는 앱 내에 있는 이벤트 페이지에서 광고를 시청한 후 공유하기 메뉴를 통해 함께 여행을 떠나고 싶은 사람에게 영상을 공유하면 된다. 여행이지 관계자는 "앞으로도 더 많은 고객이 여행이지를 통해 여행을 경험할 수 있도록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4-03-20 09:25:18 김승호 기자
기사사진
기보, 카뱅과 비대면·디지털 금융지원 활성화나서

업무협약 맺고 비대면 금융지원 플랫폼 구축등 나서 기술보증기금이 카카오뱅크와 함께 비대면·디지털 금융지원 활성화를 위해 나선다. 20일 기보에 따르면 협약은 최근 인터넷전문은행의 모바일 기반 비대면 금융서비스 확산에 따라 중소기업에 신속한 금융서비스를 지원하고, 정부의 디지털 혁신금융 생태계 조성 정책에 부응하기위해 유기적인 협업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마련했다. 지난 8일 케이뱅크에 이은 인터넷전문은행과의 두 번째 업무협약이다. 협약에 따라 양측은 ▲비대면 금융지원 플랫폼 구축 ▲비대면·디지털 금융상품 공동개발 ▲기업 데이터 교류 및 네트워크 구축 등 중소기업을 위한 디지털·플랫폼 기반의 통합 금융서비스 제공을 위해 상호 협력할 예정이다. 기보는 향후 카카오뱅크 비대면 채널을 통해 보증신청·접수, 자료수집, 보증약정, 대출실행까지 일괄 처리가 가능한 '원스톱(One-Stop) 보증 시스템'을 도입함으로써 금융산업 전반의 디지털 전환에 대응하고, 중소기업의 편의성을 제고할 계획이다. 이번 협약으로 카카오뱅크가 확보하고 있는 플랫폼 경쟁력에 기보의 보증지원 노하우가 더해져 향후 중소기업이 영업점 방문 없이 보증 및 대출을 한 번에 신청할 수 있는 혁신금융 서비스가 제공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종호 기보 이사장은 "기보는 인터넷전문은행과의 협업을 확대해 고객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혁신금융 플랫폼 구축과 디지털 금융 활성화에 앞장서겠다"며 "앞으로도 혁신기술에 기반한 차별화된 금융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개발해 중소벤처기업의 성공적인 성장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2024-03-20 08:31:34 김승호 기자
기사사진
강석진 중진공 이사장, 태국·싱가포르와 협력관계 구축…韓 기업 진출 지원

태국 국가과학기술개발원과 협약…싱가포르 항공우주산업協과 협력 姜 "국내 中企 아세한 진출위한 핵심 요충지…해외시장 안착 적극 지원"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 한국 중소벤처기업의 동남아 진출을 추가로 지원한다. 중진공은 지난 18일부터 20일까지 사흘간 강석진 이사장이 태국, 싱가포르를 방문해 현지 전문기관들과 협력관계를 구축했다고 밝혔다. 지난 19일에는 태국 국가과학기술개발원(NSTDA)과 한·태 중소벤처기업 간 기술협력과 국내 기업의 태국 진출 활성화 지원을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NSTDA는 고등교육과학연구혁신부(MHESI) 산하 정부기관으로 5개 국가 연구소를 운영하고 있다. 기술기반 중소기업·스타트업 육성 및 APEC, ASEAN 등 국제기구 협력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두 기관은 협약을 통해 ▲양국 중소벤처기업의 역량 강화 협력 ▲태국 진출을 희망하는 국내 유망기업의 현지진출 지원 ▲양국 산업 동향, 경제환경 및 기업지원정책에 대한 정책정보 교류 ▲APEC 협력사업 공동추진 등에 적극 협력키로 했다. 강 이사장은 또 싱가포르 항공우주산업협회(AAIS)와 선제적인 민·관 협력체계를 구축해 한국의 미래항공분야 스타트업의 해외 시장 진출 지원을 공동 추진키로 했다. 중진공은 이를 계기로 ▲우수한 중소벤처기업 및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상호정보 공유 ▲항공우주산업 관련 정보교류를 통한 기술 및 산업 동향 이해 증진 ▲성공적 현지 진출을 도모하는 공동 프로그램 개발 등 한국과 동남아시아의 항공산업 분야 생태계를 연결하는 교류의 장과 '오픈 이노베이션' 등의 기회를 적극 마련할 계획이다. 한편, 강 이사장은 싱가포르 내 동남아시아 투자전문회사인 리겔 캐피탈과 한국 스타트업 투자펀드 조성을 위한 기반도 마련했다. 태국 소비재 제조·유통기업인 사하그룹과는 태국 진출 성공 가능성이 높은 우수한 한국 제품을 대상으로 현지 유통 플랫폼을 활용토록 협의하는 등 국내 중소벤처기업들의 아세안 진출을 위한 네트워크를 다졌다. 강 이사장은 "태국과 싱가포르는 국내 중소기업의 아세안 진출을 위한 핵심 요충지"라며 "이번 협약이 국내 중소벤처기업 글로벌화의 마중물이 돼 우수한 기술력을 보유한 국내 기업들이 해외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2024-03-20 08:25:01 김승호 기자
기사사진
간편 사골육수, 나트륨 함량 높아… 제품간 최대 13.3배 차이

간편 사골육수 제품의 나트륨 함량이 높고 제품 간 차이도 적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대전충남소비자연맹은 19일 시중에 판매 중인 간편 사골육수 10개 제품을 대상으로 안전성, 품질, 표시 적합성 등을 시험·평가한 결과 이 같이 확인됐고 밝혔다. 대상 제품은 공곰 사골곰탕, 노브랜드 사골육수, 비비고 사골곰탕, 양반 진국 사골곰탕, 오뚜기 옛날 사골곰탕, 요리하다 사골육수, 청정원 사골곰탕, 풀무원 요리육수 한우사골, 홈플러스 시그니처 한우사골육수, 횡성축협한우 사골곰탕(제품명 가나다순)이다. 시험에서 제품 100g당 나트륨 함량을 비교한 결과, 제품간 최대 13.3배 차이가 있었고, 제품 1개를 전부 섭취할 경우 나트륨 함량이 1일 영양성분 기준치 대비 최대 112.4%에 달하는 제품도 있었다. 제품 100g당 나트륨 함량은, 양반 진국 사골곰탕(동원F&B)이 238.29mg(1일 영양성분 기준치 11.9%)으로 가장 높았고, 요리하다 사골육수(롯데쇼핑)가 17.89mg(기준치의 0.9%)으로 가장 낮았다. 제품 1개당 나트륨 함량의 경우, 풀무원 요리육수 한우사골(풀무원식품)이 2248mg(기준치의 112.4%)로 가장 높았고, 요리하다 사골육수(롯데쇼핑)가 89.45mg(기준치의 4.5%)으로 가장 낮았다. 곰곰 사골곰탕(씨피엘비), 비비고 사골곰탕(씨제이제일제당), 양반 진국 사골곰탕(동원F&B), 오뚜기 옛날 사골곰탕(오뚜기) 등 4개 제품의 나트륨 함량은 1일 영양성분 기준치의 절반 수준에 달해 주의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나트륨 함량이 높은 제품을 섭취할 경우 섭취량 조절이나 시금치나 미나리 등 나트륨 배출에 도움을 주는 칼륨이 함유된 식품을 함께 섭취하고, 제품 구매 시 영양성분 표시를 확인하는 것도 필요하다. 필수아미노산 함량은 제품 간 최대 4.6배 차이가 있었다. 홈플러스 시그니처 한우사골육수(홈플러스)가 1928.80mg으로 필수아미노산 함량이 가장 높았고, 양반 진국 사골곰탕(동원F&B)이 416.10mg으로 가장 낮았다. 가격은 내용량 100g 당 가격으로 환산한 결과, 최대 3.01배 차이가 났다. 비비고 사골곰탕(씨제이제일제당)이 193.3원으로 가장 저렴했고, 횡성축협한우 사골곰탕(횡성축협육가공장)이 583.3원으로 가장 비쌌다. 이밖에 시험 대상 전체 제품은 즉석조리식품, 식육추출가공품 등 시험대상 제품 관련 식품유형에 대한 미생물 시험결과, 미생물이 검출되지 않았다. 또 소브산, 안식향산 등 식품첨가물 시험에서도 전 제품에서 미검출됐다. 대전충남소비자연맹은 "제품마다 나트륨 등 영양성분 함량 차이가 있어 이를 확인하고 제품을 선택하는 등 소비자들의 현명한 선택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세종=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4-03-19 16:20:09 한용수 기자
기사사진
올 봄 역대 최저 전력수요 전망… 화력·원전·태양광 발전 멈출수도

올 봄 역대 최저 전력수요가 예상되자, 정부가 전력수급 대응에 나선다. 전기 공급이 수요를 넘치면 화력, 원자력, 태양광 등 모든 전원 발전소 출력 제어에 나설 수도 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9일 이호현 에너지정책실장 주재로 '전력망 혁신 전담반(TF)' 회의를 갖고 이 같은 내용의 봄철 전력수급 특별대책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TF는 오는 4월 셋째 주 전력시장 내 최저 수요가 37.3기가와트(GW)까지 떨어질 것으로 예상하고, 전년보다 1주일 확대된 3월23일~6월2일까지 72일간을 전력 수요 감소 대책 기간으로 정했다. 올해 봄 최저 전력 수요는 지난 겨울 최대 수요인 91.6GW의 약 40% 수준으로, 연중 최대·최저 수요 격차는 54GW에 달한다. 원전 1기 발전력이 1GW수준으로 보면, 원전 54기 발전력에 해당하는 수준이다. 그간 전력수급 대책은 냉·난방 수요가 증가하는 동·하계 전력 부족 대응 중심이었으나, 최근 태양광 등 재생에너지 급증에 따라 봄·가을 전력 과잉 대응이 현안으로 대두했다. 이에 정부는 작년 봄·가을 전력수급 대책을 마련해 시행하고 있다. 날씨에 따라 발전력 차이가 큰 태양광 설비의 경우 2013년 1.0GW에서 2023년 28.9GW로 증가했다. 태양광 발전은 기상여건에 따라 발전량이 크게 변동하며, 발전량 예측이 어려워 전기공급 불확실성을 증가시킨다. 특히, 전력 수요가 연중 최저인 봄철 태양광 이용률은 최고로 높아지면서 전력계통 운영 난이도가 높아진 상태다. 우선 발전소 전력 공급을 줄이고 수요는 늘린다. 신고리 1호기, 한빛 1·4호기, 월성 4호기 등 원전 4기 정기 점검을 봄 전력 대책 기간에 맞추고, 석탄 발전 운영 최소화, 공공기관 자가용 태양광 운영 최소화 등 전력 공급을 자연스럽게 줄이고 수요는 늘리는 등 선제적 안정화 조치를 실시한다. 이러한 조치에도 불구하고 계통 불안정성이 심화할 경우, 모든 전력 전원 발전소 출력 제어를 검토·시행키로 했다. 출력 제어가 상대적으로 쉽고 연료비가 높은 유연성 전원인 석탄과 LNG(액화천연가스) 발전을 먼저 출력제어하고, 그래도 출력제어가 필요한 경우, 원전과 연료전지, 바이오, 태양광, 풍력 등 모든 발전원이 출력제어에 참여토록 할 계획이다. 이호현 실장은 "선제적 조치를 통해 봄철 출력제어 발생확률을 시간 기준 2.7%에서 1.3%로 줄일 수 있었다"며 "계통 안정화를 위해 불가피한 출력제어를 실시할 경우 모든 발전사업자들의 협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아울러 "향후 봄·가을철 공급과잉에 더욱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자발적 츨력제어 시비스 시장(출력제어 참여 희망금액 입찰 → 가격순 제어 실시)' 개설 등 계통 안정화 조치 과정에서 전력시장을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세종=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4-03-19 15:53:46 한용수 기자
기사사진
4년 뒤부터 취업자 감소 전환… 2032년까지 89만명 부족

앞으로 4년 뒤부터 노동력 감소가 본격화하고, 2032년까지 부족한 노동력은 90만명에 육박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고령층 경제활동인구 비중이 확대되면서 노동 공급 제약 여건도 심화할 전망이다. 한국고용정보원은 19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2년~2032년 중장기 인력수급 전망'을 발표했다. 우선 경제활동인구는 이 기간 31만6000명 증가한다. 하지만 이는 과거 10년간 증가 폭의 10분의 1 수준이다. 특히, 경제활동인구는 2027년까지는 증가하다, 2028년부터는 감소로 전환한다. 같은 기간 취업자 수는 30만9000명 증가하지만, 2027년까지만 증가하고, 2028년부터는 공급제약의 영향을 받아 감소로 전환할 것으로 전망했다. 경제활동인구의 양적 축소 뿐 아니라 고령층 비중이 확대되는 등 구성효과로 인해 노동 공급에 제약 여건이 심화할 것으로 예상됐다. 산업별로는 고령화·돌봄 수요 확대 등으로 보건복지서비스업에서 가장 많이 증가하는 한편, 온라인 거래 활성화 등 산업구조 전환 영향으로 도소매업, 제조업은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취업자 증가 산업으로는 사회복지(75만명), 보건업(24만8000명), 출판업(11만1000명) 등이며, 감소 산업은 소매업(-25만5000명), 도매업(-12만3000명), 사업지원서비스(-8만4000명) 등이 꼽혔다. 직업별로 보면, 고숙련 수요 증가 및 산업구조의 서비스화로 전문가, 서비스직에서 큰 폭으로 증가하겠으나, 온라인화·자동화 등 기술변화로 판매직, 장치, 기계조작 및 조립직, 기능원 등은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구체적으로 돌봄·보건 및 개인서비스직(42.4만명), 보건·사회복지직(29.7만명), 정보통신전문가(12.5만명), 공학전문가(10.4만명)는 취업자가 증가하는 반면, 매장판매직(-24.8만명), 교육전문가(-7.8만명), 운전운송직(-6.1만명), 제조단순직(-5.8만명) 취업자는 감소할 것으로 예상됐다. 향후 지속적인 경제 성장을 위해 추가로 필요한 인력 규모는 90만명에 육박했다. 고용정보원이 중장기 인력수급 전망과 함께 추가 필요인력 규모를 전망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취업자 수 감소 원인이 되는 경제활동인구 감소 영향이 본격화될 것으로 예견됨에 따라 '고도화 방안 연구'도 병행 추진해 노동시장에 추가 유입돼야 할 필요인력 규모를 처음 전망했다는 설명이다. 고도화 방안 연구 결과, 장기 경제성장 전망치(2.1%~1.9%)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2032년까지 추가 필요 인력 규모는 89만4000명이다. 이는 노동수요 기반 필요 인력 전망치(2929.1만명)에서 노동력 공급 제약을 고려한 전망치(2839.8만명)을 뺀 수치다. 김영중 고용정보원장은 "산업전환과 노동시장의 중대한 구조적 전환기에 직면한 만큼 체계적인 선제적 대응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우선적으로 청년, 여성, 고령자 등 잠재인력의 노동시장 진입 촉진을 강화하고, 경제활동 잠재인력의 업종·직종별 정밀한 수요 예측을 통해 공급 확충, 숙련도 제고 등을 통해 노동생산성을 높여야한다"고 제언했다. 이어 "앞으로 공급 제약으로 인한 노동력 부족에 따라 기업 구인난이 심화됨을 시사하는 만큼 우리 사회와 기업의 적극 대응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세종=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4-03-19 14:41:24 한용수 기자
기사사진
KCC, 제조 부산물 활용 순환자원 신소재 개발 '성공'

다양한 플라스틱 상품 활용 가능 기대 KCC가 산업 현장에서 발생하는 제조 부산물을 가공해 순환자원 신소재를 개발하는 등 ESG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KCC는 유리장섬유 제조 과정에서 발생하는 부산물을 정제해 만든 분말(EcoSnow)과 시중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즉석밥 용기를 활용한 신소재를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고 19일 밝혔다. 전기·전자, 자동차 등 산업 전반에 사용하는 유리장섬유를 생산하는 KCC 세종공장 개발팀은 상품 제조 부산물을 재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연구하던 가운데 18개월의 연구 기간 끝에 부산물 정제를 통해 에코스노우(EcoSnow)라고 이름 붙인 가공분말과 즉석밥 용기(PP)를 배합했을 때 결정 속도가 빨라져 생산 효율성을 높일 수 있으며, 성형 후 일정한 강도를 유지할 수 있다는 것을 확인함으로써 신소재를 개발하게 됐다. 이번에 개발한 신소재(ECOmpound)는 100% 재활용 원료를 활용해 기존 플라스틱을 대체할 수 있다는 데 의미가 있다. 실제로 이번 신소재는 먼저 깨끗한 나라 생분해 물티슈 뚜껑(캡)으로 만들어져 판매되고 있으며, 향후 다양한 플라스틱 상품에도 활용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금까지 물티슈 뚜껑은 재활용 플라스틱과 새 플라스틱을 절반씩 섞어 제조했으나, 이번 KCC의 신소재를 통해 100% 재활용 원료로 제조할 수 있게 됨으로써 ▲신규 플라스틱 저감 ▲즉석밥 용기 재활용을 통한 생활 폐기물 감소 ▲제품 생산 부산물 저감 및 폐기 비용 축소 등 다양한 긍정적 효과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 신소재는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KCL)에서 합성수지 재질(PP) 성적서를 발급받으며 순환자원으로 인정받아 향후 재활용까지 가능하게 됐다. KCC 세종공장 한상훈 개발팀장은 "18개월이라는 개발 기간을 통해 100% 재활용 원료를 활용한 신소재를 개발하고 특허 출원도 진행하게 됐다"며 "이번에 개발한 신소재는 물티슈캡뿐만 아니라 다양한 소재의 대체제로 사용 가능할 것으로 생각해 적용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며 앞으로도 세종공장에서 발생하는 부산물을 하나도 버리지 않고 모두 활용할 수 있는 자원으로 만들어 가는 것이 최종 목표"라고 전했다.

2024-03-19 14:19:17 김승호 기자
기사사진
중기부, 혁신 창업 공간 '스타트업 파크' 1곳 추가 조성

2019년 이후 4곳 조성…지역 창업 생태계 기반 마련 중소벤처기업부가 창업자가 투자자, 대기업, 창업지원기관등과 자유롭게 소통·교류하며 성장할 수 있는 혁신 창업 공간인 '스타트업 파크'를 지역에 1개소 추가 조성한다. 19일 중기부에 따르면 스타트업 파크는 100개 이상의 지역 창업·벤처기업과 유관 혁신지원기관 등이 한 곳에 입주·연계 가능한 대규모 창업 인프라로, 지난 2019년 이후 총 4개의 스타트업 파크를 열고 현재 조성을 하고 있다. 올해 조성하는 스타트업 파크는 중기부가 지난 8월 발표한 바와 같이 지역의 신성장 동력이 될 수 있도록 '창업 공간 구성'에서 '지역창업생태계 기반'으로 정책 방향을 확대한다. 이를 위해 우선 지역 미래 산업과 연계한 스타트업 클러스터로 육성한다. 지역 성장 여건에 맞춰 도심형과 산업생태계형으로 구분하고, 지자체가 지역 특성을 고려해 상향식으로 계획을 주도한다. 또한 근거리에서 일하고 즐기며 생활할 수 있도록 지원해 청년들이 지역에서도 충분한 성장의 기회를 가질 수 있게 구축할 계획이다. 해당 도시 지역의 지구단위계획 등과 연계, 상업·문화·주거시설 등을 함께 조성해 나가도록 한다. 아울러 혁신적인 디자인을 적용해 지역 청년과 혁신 인재를 유인할 수 있는 지역의 랜드마크로 자리매김 해 나가도록 할 예정이다. 지역 산업의 성장 동력 마중물 뿐만 아니라, 청년인구의 유출을 막고 지역 경제를 견인할 수 있는 혁신 거점으로서, 중기부·지자체가 운영 과정에서 지속 협력해나갈 계획이다. 사업 신청 대상은 광역 지자체로 창업기획자, 대학·연구기관, 기업 등 민간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신청해야 한다. 선정 지자체에 대해선 올해 설계용역 비용으로 5억원을 지원하고, 내년 이후에는 건축비로 121억원을 지원하며, 지자체가 국비에 지방비를 일대일 매칭해 스타트업 파크를 조성하게 된다. 스타트업 파크 조성 최종 선정지역은 창업 전문가, 건축·도시계획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평가위원회에서 평가를 거쳐 5월중 발표할 예정이며, 신청·접수는 오는 20일부터 4월16일까지 e-나라도움 홈페이지를 통해 가능하다.

2024-03-19 14:14:10 김승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