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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적 고전' 한샘, 올해 돌파구 마련할까

지난해 영업이익 흑자 전환 불구 매출 ↓ '몸집' 2년째 줄어 순이익도 2년째 적자…주택시장 침체등 올해 실적 '안갯속' 고수익 핵심 상품 라인업·경쟁력 강화, 원가 개선 등 모색 金 "올해 턴어라운드 본격화…지속 성장 사업체계 구축도" 국내 종합가구업계 1위인 한샘이 고전하고 있다. 코로나 팬데믹으로 가구업계가 반사이익을 받았던 2021년 매출이 정점을 찍은 후 2년 연속 하락, 몸집이 줄면서다. 2022년 당시 손실을 기록했던 영업이익은 지난해 흑자로 돌아섰지만 당기순이익은 2년 연속 적자다. 소비 감소, 시장 경쟁 심화, 전방산업 침체 등의 영향으로 향후 실적도 안갯속이다. 2021년 당시 한샘을 인수한 사모펀드(PEF) IMM프라이빗어쿼티(IMM PE)와 지난해 8월부터 한샘을 이끌고 있는 김유진 대표(사진)의 고심은 더욱 깊어질 수 밖에 없다. 2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한샘은 지난해 연결기준으로 매출 1조9669억원, 영업이익 19억원, 당기순이익 -621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전년도 -217억원에서 1년만에 흑자로 돌아섰지만 이익폭은 크지 않았다. 당기순이익은 2022년에도 -713억원을 기록, 2년 연속 적자 상태다. 매출액은 2021년 당시 2조2312억원으로 고점을 찍은 후 2022년(2조9억원)에 이어 지난해까지 2년 연속 줄었다. 한샘은 2017년 당시 2조625억원으로 '2조 매출'을 처음 기록한 바 있다. 한샘은 2022년 4월 중순 증권사 애널리스트들을 대상으로 한 '애널리스트 데이'에서 2026년엔 전체 매출을 4조원까지 끌어올리겠다고 공언한 바 있다. 2021년 당시 약 9000억원 수준에 그쳤던 홈리모델링 사업부문을 2026년까지 2배 성장을 목표하는 등 공격적인 수치를 제시하면서다. 그러나 '리하우스'로 대표하는 홈리모델링 사업은 지난해 5909억원으로 전년 대비 11.5% 매출이 하락했다. 주택 매매 거래량이 줄면서 리모델링 수요도 위축됐기 때문이다. 홈퍼니싱 사업도 직전 년도에 비해 12.5% 감소한 5292억원의 매출을 거뒀다. 사업 부문 중에선 지난해 B2B(특판 및 자재판매)가 전년 대비 18.2% 성장한 5413억원을 기록하며 그나마 선방했다. 한샘 관계자는 "리하우스는 부엌, 바스, 수납 등 핵심 상품 포트폴리오를 강화하고 판매비중을 확대해 부문 미로델링 공사 수요를 공략하는 동시에 수익성 개선을 도모해 나갈 것"이라며 "홈퍼니싱의 경우 중고가 위주로 핵심 상품 경쟁력을 지속 강화하고 패키지 상품 구매 유도 등을 통해 추가 성장을 모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샘은 주택시장 침체 등 호의적이지 않은 외부 상황에서도 올해 추가 성장 모멘텀 발굴과 안정적 이익 실현이라는 두마리 토끼를 잡는다는 계획이다. ▲고수익 핵심 상품 라인업 및 경쟁력 강화 ▲시공 운영체계 개선을 통한 품질과 효율성 증대 ▲온오프라인 옴니채널 구현 ▲ 구매 및 물류 효율화를 통한 원가 개선 등이 대표적이다. 김유진 대표는 지난 22일 서울 상암동 사옥에서 열린 주주총회에서 "국내 부동산 경기 침체가 지속되는 비우호적 시장환경의 장기화에 대응하기 위해 사업 전 부문에 대한 구조적 혁신을 진행해왔다"며 "올해부터는 본격적인 턴어라운드를 시현해 성장 모멘텀을 발현하고, 향후에도 핵심사업의 본원적 경쟁력 강화를 통해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사업체계를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업계 관계자는 "코로나 이후 가구업계 전체가 고전하고 있는 가운데 선두업체인 한샘이 지난해 영업이익이 흑자로 돌아선 것은 고무적인 일"이라면서 "불확실성이 여전한 올해엔 실적이 어떻게 나타날지 지켜봐야 할 대목"이라고 전했다. 한편 코로나 팬데믹 시절 반사이익으로 2021년 7월 당시 15만원 근처까지 갔던 한샘 주가는 현재 4만8000원대까지 하락한 상태다.

2024-03-27 11:29:45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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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철규 한솔제지 대표, '바이바이 플라스틱 챌린지' 동참

다음 참가자 이복진 제지연합회장, 전광진 삼육식품 대표 지목 한솔제지 한철규 대표이사(사진)가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기 위한 '바이바이 플라스틱(ByeBye Plastic, BBP) 챌린지'에 동참했다. 27일 한솔제지에 따르면 '바이바이 플라스틱 챌린지'는 불필요한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고 착한 소비 실천 문화를 확산시키기 위해 환경부가 지난해 8월부터 추진해온 범국민 실천운동이다. 공공기관이나 기업, 일반 국민 등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안녕(Bye)'이라는 의미로 양손을 흔드는 사진이나 영상과 함께 탈플라스틱을 위한 실천 각오를 밝히고 다음 참가자 2~3명을 지목해 SNS에 게재하는 방식으로 진행한다. 한철규 대표는 지난 21일 한솔제지 유튜브에 공개된 '바이바이 플라스틱 챌린지' 영상을 통해 플라스틱의 무분별한 사용에 대한 문제점을 상기시키고 생활 속 실천을 통해 플라스틱 사용량을 줄여나가자고 강조했다. 또한, 한솔제지 역시 플라스틱을 대체할 수 있는 다양한 종이제품 개발을 통해 플라스틱 사용량 감축에 기여하겠다는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한솔제지는 그동안 플라스틱이나 비닐 포장재를 대체할 수 있는 친환경 종이 포장재인 '프로테고'를 비롯 PE-Free 종이용기인 '테라바스', 플라스틱 트레이 대비 85% 이상 플라스틱 사용 저감이 가능한 '종이 실링트레이' 등 다양한 제품을 출시해 왔다. CJ제일제당 연구소 그레고리 옙(Gregory Yep) 소장의 지명으로 챌린지에 동참한 한 대표는 다음 참가자로 이복진 한국제지연합회 회장과 전광진 삼육식품 대표를 지목했다.

2024-03-27 09:10:29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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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기울어진 운동장 일으키는 이노비즈, '인턴'에 희망 준다

문경미 더컴퍼니즈 대표 겸 서울벤처대학원대학교 연구교수 기울어진 운동장은 그 곳을 달려본 이들이 기울기만큼 희망을 만들어가야 극복할 수 있다. 처음엔 '좋은 일이니 시작해보자' 정도의 가벼운 마음이었던 것 같다. 컨설팅이란 것이 그렇듯 상대의 이야기를 들어주는 것에서 시작하는 법. 정답은 늘 상대 안에 있었다. 그러나 이 미션은 한달 기준 15명 이상의 청년 인턴을 3주간에 걸쳐 10분 이상 면담하는 것이었다. 처음에는 그 숫자에, 그리고 일상에서 쪼개고 쪼개야 하는 시간 안배에 고민이 깊었다. 그러나 사람의 일이 어디 그러하던가. 한 명 한 명 소통하며 이내 그 시간이 얼마나 소중한지 깨닫게 된 것은 내가 컨설턴트의 입장이 아니라 오히려 배움의 자리에 가게된다는 걸 알게 된 찰나의 순간으로부터였다. 지난해말부터 올해 초 생각하지 못한 기회를 얻었다. 바로 이노비즈협회가 진행하는 '미래내일일경험(인턴형) 지원사업'의 컨설턴트로, 직무 체험 중인 인턴들의 마지막 한달 중 3주간 전화 상담하는 임무였다. 여기에는 인턴과 함께 하는 이노비즈 기업의 채용계획서가 제공됐다. 전공을 살려 홍보·마케팅 분야와 경영·사무 분야의 인턴들을 배정받았다. 이른바 MZ도 아닌, Gen-Z, 90년대생부터 2010년대생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청년들이었다. 사회 초년생이던 시절, 내가 태어난 해의 학번인 분들을 만났던 기억을 생각해보니, 라떼 시전을 주의하자 다짐하며 전화를 돌렸다. '가재는 게 편'이라고 인턴을 채용한 기업 관계자와의 사전인터뷰에 마음이 먼저 갔던 것은 사실이다. 솔직히 기업 입장에서는 인턴 한 명을 채용하면 교육부터 끼니 챙기기까지 다양한 고민이 필요하다. 자리 배치는 어떠한가. 식구 한 명 늘어났는데, 허투루 일 시키는 것이 가능한가. 사측의 입장에 있다 보니 청년들과 함께 할 기업 담당자의 애로가 눈에 밟힌 것이 사실이었다. 그렇게 첫 시즌, 참여자들과 전화 면담을 시작했다. 분초를 다투며 평일 일정 안에 전화 상담을 콕콕 박아 한 명 한 명 통화를 진행했다. 그 중에서도 기억에 남는 두 명이 있다. 한 명은 7년간 봉제공장에서 일한 재단사를 벗어나 경영지원 업무에 참여 중인 인턴이었다. 다음은 세무회계법인의 인턴으로 단기 임대한 집에서 거주하며 다음 자리를 고민하던 여학생이었다. 상담을 진행한 스무 명이 넘는 인턴 모두 저마다의 사정과 상황으로 3개월의 프로그램에 참여 중이었다. 그 중에는 우연한 기회로 알게 된 정부 지원 프로그램에서 단순하게 시간 대비 알바비에 집중하는가 하면, 그것을 계기로 작은 실마리라도 찾겠다는 열정으로 상담시간이 10분이 30분이 되고 이력서 검토까지 요청한 열정 인턴들도 있었다. 경영 사무직이면서 컴퓨터 활용이나 문서 다루는 법을 모르는 인턴은 아마도 그 자리에서 작고 사소한 모든 것을 배워가는 중이었을 것이다. 인턴 기간동안 단기 임대한 집이 3개월이었던 여학생은, 인턴을 너무 잘해서 연장하자는 제안이 부담스럽다 했다. 이유를 들어보니 본가로 돌아가면 오빠, 남동생과 한방을 써야 하는 현실이란다. 일자리는 누군가에겐 독립의 단초가 되는 작은 실마리이기도 할 것이다. 올 초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취임사에서 "기울어진 운동장에서 저 자신의 역량으로 평가받을 수 있는 세상을 위해 노력해왔다"며 "이런 경험이 또 다른 기울어진 운동장 속에서 분투하고 있는 중소벤처기업과 소상공인의 어려움을 가슴으로 이해하고 지원하는 자양분이 될 것이라고 믿는다"고 이야기한 바 있다. 이런 취지에서 이노비즈협회의 '미래 내일일경험 지원사업'이 또 다른 의미에서 개인의 기울어진 운동장에 희망을 더하는 계기가 될 수 있음을 확인하는 순간들이었다. 운동장은 기울어졌지만, 그 가운데서도 희망을 찾아가는 중소기업들이, 더 기울어진 운동장 안에 있는 청년들의 미래에, 작지만 무한히 자라날 씨앗을 심고 키워낼 자양분으로 역할 하길 기대해본다.

2024-03-27 09:03:56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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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진공, 종로 창신동에 의류제조 소공인 협업 공간 열어

예비 창업자, 7년 이내 소공인 입주…공간 및 컨설팅 제공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 서울 종로구 창신동에 의류제조 소공인의 협업을 돕는 '패션메이커허브 소공인 코워킹 스페이스'를 열었다. 27일 소진공에 따르면 전날 열린 개소식에는 소진공 박성효 이사장, 황미애 상임이사, 종로구청 정문헌 청장, 서울지방중소벤처기업청 이병권 청장, 동반성장위원회 박치형 운영처장, 이랜드그룹 조동주 상무, 와디즈 최동철 대표를 비롯해 소공인 협단체와 소공인 등 40여 명이 참석했다. 패션메이커허브는 의류제조 소공인이 산학연 및 전문기술가와 연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원받을 수 있는 공간이다. 의류·패션잡화·주얼리 분야 제조 창업에 관심 있는 예비 창업자 또는 창업 7년 이내 소공인이라면 입주기업 모집에 지원할 수 있다. 이번에 새로 입주한 소공인 및 예비소공인은 총 18명이다. 이들은 공유사무실, 회의실 및 다용도실, 오픈라운지, 공동장비실 등 공간사용 지원혜택에서부터 전문가 컨설팅, 정보 교류 등을 위한 네트워킹 기회를 지원받는다. 패션메이커허브는 또 창신동에 위치한 의류·패션잡화 분야 소공인의 '협업-상생-도약'을 단계적 수행 목표로 삼고, 혁신역량을 갖춘 의류 제조 소공인과 예비 소공인의 자생력 강화를 지원할 계획이다. 박성효 소진공 이사장은 "패션메이커허브가 창신동 패션의류 소공인의 중심지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공단은 우리나라의 우수한 패션 제조 소공인이 국내를 넘어 세계로 뻗어나갈 수 있도록 맞춤형 현장정책으로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2024-03-27 08:35:48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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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영홈쇼핑, 수산인의 날 맞아 '바다어부' 특집방송

특집전 통해 멍게, 코다리세트, 전복, 통오징어등 선봬 공영홈쇼핑이 '제13회 수산인의 날'을 앞두고 우리 수산물 전용프로그램 '바다어부' 특집 방송을 진행한다. 27일 공영홈쇼핑에 따르면 '수산인의 날'(4월1일)은 수산업·어촌의 소중함을 알리고, 수산인의 긍지와 자부심을 고취하기 위해 2012년에 제정한 법정기념일이다. 이를 위해 공영홈쇼핑은 이날 '바다어부' 특집전을 통해 소비자들로부터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는 인기 수산물인 ▲멍게 ▲코다리세트를 내놨다. 특집전인 만큼 다양한 할인 행사도 진행한다. 멍게와 코다리 상품모두 ARS 자동주문 시 10% 할인을 적용하며 공영몰 이벤트 페이지에서 제공하는 '우리수산물소비촉진 쿠폰'도 내려받아 사용할 수 있다. 특히, 코다리 상품은 10%가격할인까지 적용해 약 27% 할인혜택으로 구매할 수 있다. 공영라방도 수산인의 날을 맞아 힘을 싣는다. 내달 1일 오전 11시부터 총 5개 상품을 판매하는 '단 하루' 특집전에서 전복, 통오징어, 자숙홍게, 참가자미, 멸치 등 인기 수산물을 연속 판매한다. 행사 당일 구매하는 모든 고객에서 10% 할인 혜택도 제공한다. 공영홈쇼핑 수산팀 김지선 MD는 "최근 과일을 비롯한 여러 식품류의 가격 상승으로 장바구니 물가에 어려움이 있는데, 정부의 물가안정정책에 발맞춰 공영홈쇼핑도 중기부 산하 공공기관으로서 적극 동참하며 품질 좋고 합리적인 가격의 우리 수산물 제품을 준비했다"며 "물가안정에 도움되고 우리 수산업에도 활력이 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4-03-27 08:18:11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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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몬스, 용산 아이파크몰에 'N32' 매장 새로 열어

N32 스프링 매트리스·폼 매트리스등 선봬 시몬스의 비건 매트리스 컬렉션 'N32'가 가치소비 트렌드를 타고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27일 시몬스에 따르면 N32는 서울 아이파크몰 용산점 4층 리빙파크 전문관에 'N32 아이파크몰 용산점' 매장을 새롭게 열었다. 기존 롯데백화점·신세계백화점·갤러리아백화점에 이은 네 번째 오프라인 판매채널이다. N32는 국내 침대업계 최초로 전 제품에 동물성 소재를 사용하지 않고 비건 인증까지 획득한 비건 매트리스 컬렉션이다. N32는 지난 1월 비건표준인증원으로부터 ▲스프링 명가의 헤리티지를 계승한 'N32 스프링 매트리스' 3종 ▲국내 폼 매트리스 시장에 지각변동을 일으킨 'N32 폼 매트리스' 3종 ▲'토퍼계의 에르메스'로 불리는 'N32 레귤러 토퍼' 1종 등 7개 전 제품에 비건 인증을 받았다. 용산역에 위치한 아이파크몰 용산점은 특히 국내외 유명 리빙·가구 브랜드 60여 개가 입점해 있다. 이번에 오픈한 N32 아이파크몰 용산점에서는 'N32 스프링 매트리스'와 'N32 폼 매트리스', 'N32 레귤러 토퍼' 등을 한 자리에서 만날 수 있다. 또한, 시몬스의 신제품 프레임 아로(Ahro), 아를라(Arla), 솔레이(Soley) 등도 함께 만나볼 수 있다.

2024-03-27 08:07:06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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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주요 유통업체 매출 13.7% 증가… '설·졸업 특수' 영향

지난달 설 명절과 졸업 시즌 영향으로 주요 유통업체 매출이 전년동기 대비 13.7% 증가했다. 26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올해 2월 주요 유통업체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오프라인이 11.5%, 온라인은 15.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총 매출은 14조7000억원 규모다. 주요 유통업체 매출 조사는 백화점 3사, 대형마트 3사, 편의점 3사 등 오프라인 유통업체 13개사와 온라인 유통업체 12개사 등 총 25개사를 대상으로 유통업체별 협회와 개별 유통업체를 통해 이뤄졌다. 오프라인 매출은 설 명절 특수와 물가 상승 영향으로 대형마트(21.0%), 백화점(7.2%), 편의점(9.4%), 준대규모점포(SSM, 12.6%) 등 모든 업태에서 상승했다. 대형마트는 물가 상승과 명절 특수 영향으로 식품 부문 매출이 크게 늘었고, 백화점은 해외유명브랜드(6.4%), 잡화(3.3%) 판매가 증가했다. 편의점은 가성비 식품류 수요가 늘며 음료/가공식품(11.2%), 즉석식품(8.4%)이 강세를 보였고, 학용품·완구 호조세로 생활용품(16.1%), 잡화(13.7%) 등 매출이 상승했다. 온라인 매출은 식품(36.2%), 서비스/기타(18.5%), 생활/가정(18.2%) 등이 호조세를 보였다. 설 명절 여행, 졸업시즌 여행·공연 등 서비스 수요가 늘고 간편식·e쿠폰 판매가 꾸준히 증가했다. 다만, 고물가로 인한 소비심리 감소로 패션/의류(-9.5%)·스포츠(-4.3%)는 부진했다. 상품군별로 보면 식품(26.7%) 매출 증가가 가장 컸다. 이어 서비스/기타(13.6%), 생활/가정(12.8%) 등 모든 상품군 매출이 증가했다. 다만 오프라인 가전/문화(-2.2%) 매출은 감소했다. 설 명절로 인한 영업일수 증가로 대형마트·백화점 등 모든 업태 구매건수가 늘면서, 전체 구매건수는 1년 전보다 6.6% 증가했다. 구매단가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대형마트를 비롯한 모든 업태에서 증가세를 보이며, 전체적으로 4.6% 늘었다. /세종=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4-03-26 16:52:48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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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연근무 허용 기업에 근로자 1인당 월 최대 40만원 지원

올해부터 재택·원격근무 등 유연근무를 허용하는 기업에 근로자 1인당 월 최대 40만원을 지원한다. 고용노동부는 26일 기존 '재택근무 컨설팅'을 올해부터 '유연근무 종합 컨설팅'으로 기능을 확대하고 이날부터 4월12일까지 3주간 컨설팅을 원하는 중소·중견기업 신청을 접수한다고 밝혔다. 이후 7월까지 세 차례 추가 모집을 진행해 총 400개 기업을 모집한다. 유연근무 종합 컨설팅 대상 기업에는 업종·직무 특성 등을 분석해 최적의 유연근무 도입 및 활용 방법을 제시한다. 기업별 약 12주 동안 인사·노무 및 정보기술(IT) 분야 전문 컨설턴트가 1명씩 배정돼, 기업 진단·분석, 인사·노무제도 및 기반 시설 설계 등을 진행한다. 고용부는 한국능률협회컨설팅, 한국표준협회, 한국생산성본부, 시앤피컨설팅을 컨설팅 기관으로 선정했다. 육아기 자녀를 둔 근로자의 유연근무에 대해서는 우선해 컨설팅을 제공한다. 컨설팅을 원하는 중소·중견기업은 신청서, 수행계획서, 노·사 대표 합의 확인서와 함께 사업자등록증 및 고용보험 완납 증명원 등을 우편 또는 전자우편으로 제출하면 된다. 서식은 고용부 누리집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 고용부는 특히 올해부터 컨설팅 외에도 유연근무 운영을 위한 기반 시설 투자비와 실제 유연근무 운영을 촉진하기 위한 장려금도 지급한다. 우선 기존 재택·원격근무에 대한 근태관리 및 정보 보안 시스템 투자비 50%(2000만원 한도) 외에 올해부터 시차출퇴근·선택근무 등에도 근태관리시스템 투자비 70%(750만원 한도)를 지원한다. 유연근무 장려금 요건을 갖추지 않았어도 기반 시설 투자비만 별도 지원받을 수 있고, 지원절차도 간소화했다. 소속 근로자에게 선택·재택·원격근무를 허용한 기업에 대해서는 해당 근로자 1인당 월 최대 30만원을 1년간 지원한다. 육아기 자녀를 둔 근로자에게 선택·재택·원격근무를 허용하면 월 최대 40만원, 시차출퇴근을 허용한 경우도 월 최대 20만원을 지원한다. 유연근무 기반 시설 투자비, 장려금 지원을 원하는 기업은 고용24 누리집이나 고용센터(기업지원부서)를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컨설팅을 받는 기업은 원하면 기반 시설 및 장려금을 패키지로 지원받을 수 있다. 편도인 고용지원정책관은 "과거 9시에서 6시 근무에서 벗어나 근로시간이나 장소를 유연하게 운영하는 기업들이 노동시장의 새로운 경향으로 자리잡고 있다"며 "유연근무는 개별 기업 노사가 자율적으로 도입하는 것이 원칙이나, 정부는 어려움을 겪는 기업이 없도록 빈틈없이 지원할 계획이므로 정부 지원제도를 적극 활용하기 바란다"고 밝혔다. /세종=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4-03-26 16:11:02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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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企 10곳 중 8곳, '알·테·쉬'등 C커머스 돌풍 매출에 악영향

중기중앙회, 320개사 대상 조사…80.7% 악영향 또는 우려 응답기업 절반, "과도한 면세 혜택, 가격경쟁력 저하" 지적 중소기업 10곳 중 8곳은 알리익스프레스, 테무, 쉬인 등 '차이나 커머스'(C 커머스)가 기업 매출 감소에 악영향을 주거나 우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최근 1년 간 C커머스로 경영 피해를 본 국내 중소기업 중 절반 이상은 과도한 면세 혜택으로 인한 국내 제품 가격경쟁력 저하를 경험한 것으로 파악됐다. 중소기업중앙회는 중국 이커머스 해외직구로 피해를 입은 중소기업 320개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해외직구로 인한 피해 관련 중소기업 의견조사' 결과를 26일 내놨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C커머스 해외직구가 기업 매출 감소에 영향을 미치거나 미칠 것으로 우려된다고 인식하는 응답은 80.7%로 조사됐다. 현재는 영향이 없으나 향후 매출 감소가 예상된다는 의견이 47.8%에 달해 중국산 직구 제품 유입이 우리 중소기업에 큰 위기감을 주는 것으로 드러났다. 매출 감소에 영향을 받았다는 응답은 도·소매업(34.7%)이 제조업(29.5%)보다 높았다. 이런 가운데 피해 중소기업의 53.1%는 '과도한 면세 혜택으로 인한 가격경쟁력 저하'를 주요 유형으로 꼽았다. 이외에 직구 제품의 재판매 피해(40.0%), 지식재산권 침해(34.1%), 국내 인증 준수 기업 역차별 피해(29.1%), 매출 감소(15.0% 이상 복수응답)가 뒤를 이었다. 특히 매출액이 10억~50억원 미만, 종사자수가 5~30인 미만인 기업에서 수입제품의 면세 혜택으로 국내 제품 가격경쟁력 저하 피해를 경험한 비율이 가장 높았다. 중소기업을 위한 해외직구 피해 대책 방안은 '직구 관련 불법행위 단속 강화'(61.6%)를 가장 많이 꼽았다. 특허·상표권 침해 제재 강화(42.5%), 국내 인증 의무 강화(42.5%), 중국산 직구 제품에 연간 면세 한도 설정(35.0%) 순이었다. 그 밖에 해외직구로 인한 중소기업의 피해 보호를 위한 건의사항으로는 해외직구 관련 기업 피해 대응조직 운영, 국내 중소기업 대상 규제 완화, 국내 중소기업 온라인 판매 경쟁력 강화 지원 등의 의견이 있었다. 중기중앙회 추문갑 경제정책본부장은 "해외직구에 대해 연간 약 480만원의 누적 면세 한도를 두고 있는 중국과 달리 우리나라는 1회 구매당 150달러의 면세 한도 제한만 있을 뿐 연간 누적 면세 한도가 없는 점에 대해 상호주의에 입각한 직구 면세 체계 재정립이 필요하다"면서 "국내 인증을 받지 않고 대량 유입되는 직구 제품에 대해 국내법과 인증을 준수하는 중소기업들이 느끼는 역차별 또한 해소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4-03-26 14:02:33 김승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