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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보, 에너지공대와 에너지 분야 기술창업 지원

대학 기술 사업화 지원 플랫폼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 기술보증기금이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와 함께 광주·전남지역에서 에너지 분야 기술 창업 추가 지원에 나선다. 기보는 교수·연구원 등 우수 기술인재의 창업 활성화를 지원하기 위해 한국에너지공대와 '대학 기술 사업화 지원 플랫폼(U-TECH밸리)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대학출신 우수 기술인력 창업기업의 스케일 업(Scale-up) 지원을 위한 기보의 'U-TECH 밸리' 업무협약 일환으로, 창업·사업화 과정의 다양한 어려움을 패키지로 지원해 대학 내 창업 도전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마련했다. 기보의 'TECH밸리보증' 상품은 대학·연구기관이 개발한 우수기술의 사업화를 지원하기 위해 도입된 특화 지원 프로그램으로, 협약기관의 이공계 교수·연구원 등이 창업한 기업에 최대 50억원 이내에서 사전한도를 부여해 우수기술의 사업화 단계별로 자금을 지원한다.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유기적인 협조체계를 구축해 U-TECH 밸리 구축·운영과 이에 필요한 정보제공에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대학은 우수 창업기업을 기보에 추천하고 기보는 추천받은 기업에 보증·투자 등의 금융지원뿐만 아니라 컨설팅·기술이전·IPO지원 등 비금융 지원까지 복합 지원해 대학 내 우수 기술인력의 성공 창업을 지원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으로 에너지AI, 에너지신소재, 차세대그리드, 수소에너지, 환경기후기술, 핵에너지 분야에 특성화돼 있는 광주·전남지역의 우수기술 창업이 더욱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기보 이은일 이사는 "창업부터 실제 사업화 성숙 단계까지 완결형 패키지 정책을 구축하기 위해선 창업·혁신 생태계 조성이 반드시 필요하다"면서 "기보는 우수 기술인재를 많이 보유한 대학의 우수 기술창업기업이 성공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2023-12-20 09:00:21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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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웨이, 5회 연속 '가족친화우수기업' 선정

여성가족부 주관…3년간 인증 부여 코웨이가 여성가족부에서 주관하는 '가족친화우수기업'에 5회 연속 선정됐다. 20일 코웨이에 따르면 가족친화 인증은 일과 가정생활을 조화롭게 병행할 수 있도록 자녀 출산·양육 지원 등 가족친화제도를 모범적으로 운영하는 기업 및 기관에 대해 여성가족부가 심사를 거쳐 3년간 인증을 부여하는 제도다. 코웨이는 지난 2012년 첫 인증을 받은 이후 다양한 가족친화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개발한 점을 높이 평가받아 2026년까지 인증 자격을 이어가게 됐다. 코웨이는 일과 삶이 조화롭게 양립할 수 있는 기업문화를 확립하기 위해 다양한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근무시간 이후 및 휴가, 휴직 등 근태에 따라 PC 접속을 차단하는 'PC오프제'를 통해 자연스럽게 정시퇴근을 유도하고 업무 집중력을 높이고 있다. 또한 눈치 보지 않고 자유롭게 연차를 사용하는 휴가 문화를 조성할 수 있도록 연휴 및 명절, 징검다리 휴일 등에 맞춰 앞뒤로 '연차권장데이'를 지정하고 있다. 그 외에도 임신기간 단축 근무, 자녀 입학 휴가, 난임 치료 휴직, 배우자 출산 휴가, 남녀 구분 없는 육아휴직 등 복지제도를 활성화해 출산과 육아에 대한 부담을 줄이고 건강한 가정을 꾸릴 수 있는 근무 환경을 조성하고 있다 코웨이 관계자는 "일과 삶의 조화를 기반으로 회사와 업무에 대한 임직원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가족친화경영을 적극 실천하고 있다"며 "코웨이의 끊임 없는 혁신을 주도할 우수 인재들이 역량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도록 유연하고 건강한 기업문화를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3-12-20 08:23:06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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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얼라이언스, 지방재정공제회와 인천 부평구 결식 아동 50명 지원

행복얼라이언스가 인천 부평구 결식우려 아동 지원에 나선다. 행복얼라이언스는 한국지방재정공제회와 부평에서도 활동을 시작한다고 19일 밝혔다. 지원 대상은 총 50명으로, 1년간 약 1만3000식 밑반찬 도시락을 제공할 예정이다. 한국지방재정공제회가 도시락 제조 재원을 기탁하고 인천 부평구청이 결식우려아동을 발굴한다. 행복도시락사회적협동조합이 성장기 아동 필수 영양소를 고려해 밑반찬 도시락을 만든다. 지원 기간 후에도 부평구가 급식 지원 제도에 편입시킬 계획이다. 행복얼라이언스는 지난 3월 충북 단양군에 이어 이번에도 한국지방재정공제회와 협력하게 됐따. 지방재정공제회는 지방자치단체의 건전한 재정운영과 지방재정 발전에 이바지하기 위해 설립된 공익법인으로 사회적 책임경영에 앞장서고 있다. 행복얼라이언스 사무국을 담당하고 있는 행복나래 조민영 본부장은 "결식우려아동 문제에 대한 한국지방재정공제회의 지속적인 지원과 관심에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성장기 아이들이 영양 결핍 없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멤버 기업과 협력해 영양 도시락을 지속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3-12-19 23:53:44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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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공연, '초정대상·목민감사패' 시상식 개최

국회의원, 지자체장등에 감사패 전달 소상공인연합회가 최우수 국회의원에게 수여하는 '2023 초정대상'에 국민의힘 권성동·김학용·장제원·이만희·이용호·김성원·송언석 의원과 더불어민주당 홍익표·서영교·이재정·김성주·김윤덕·위성곤·고민정 의원이 수상자로 각각 선정됐다. 또 지역공직자에게 수여하는 '2023 목민감사패'는 김동연 경기도지사, 백경현 구리시장, 정헌율 익산시장, 김광열 영덕군수, 김이강 광주 서구청장, 김형재 서울특별시의원, 김철환 천안시의원, 이상복 오산시의원, 권영원 부산 동래구의원에게 돌아갔다. 소공연은 19일 오후 서울 여의도 페어몬트앰버서더 서울 그랜드볼룸에서 '2023 초정대상·목민감사패 시상식'을 겸한 '송년의 밤' 행사를 개최했다. 연합회는 매년 소상공인 업종별 단체 및 지역연합회 회원과 정부, 국회 등 주요 인사들이 한자리에 모여 한해 동안 노력해온 서로를 격려하며 감사의 뜻을 전하는 자리를 마련하고 있다. 오세희 소공연 회장은 "대한민국 경제주체의 95.1%를 차지하는 730만 소상공인이 어려움 속에서도 한걸음한걸음 나아갈 수 있었던 것은 오늘 수상하시는 분들이 다양한 분야에서 소상공인을 위한 역할을 해주셨기 때문"이라며 "이 땅의 소상공인에게 희망을 주신 모든 수상자분께 진심을 가득 담아 감사드린다"고 축하를 전했다.

2023-12-19 16:30:52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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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차장 무료 개방한 교회에 개발부담금 2억원 부과 취소해야"

지방자치단체의 주차장개방사업에 협조한 교회에 보조금 1000만원을 지원해 놓고 지목 변경으로 토지 개별공시가가 7배 상승했다며 개발부담금 2억원을 부과한 처분을 취소하라는 결정이 나왔다. 국민권익위원회는 19일 임야 일부를 주차장으로 조성해 인근 주민들에게 무료로 개방한 교회를 상대로 개발부담금 2억원을 부과한 해당 지자체의 처분에 대해 이를 취소할 것을 의견표명했다. 권익위에 따르면, A 교회는 인근 주거지 주차난으로 주민 불편이 계속되자 지자체가 주관하는 주차장개방사업에 참여해 교회 북측 소유 임야를 3년간 무상으로 주차면수 5대를 개방하는 약정을 체결했다. 교회는 해당 토지에 콘크리트포장, 주차선 등을 설치하고 주차면수 30대를 조성했다. 지자체는 현장 확인 후 보조금 1000만원을 교회에 지원했고, 교회는 일요일을 제외하고 주민에게 무료로 전체 주차장을 개방했다. 이후 지자체는 해당 토지의 지목을 기존 '자연림'에서 '주거나지'로 변경했고 '부동산 가격공시에 관한 법률'에 따라 개별공시가가 약 7배 상승했다며 교회에 개발부담금 1억9300만원을 부과했다. 교회 측은 인근 주민을 위해 교회 소유 토지를 무상 제공한 것이고 지자체는 사전에 주차장 조성에 따른 개발부담금에 대해 아무런 설명도 없었다고 밝혔다. 교회는 "지자체가 보조금 1000만원을 지원했다가 개발부담금 2억원을 부과한 것은 지나치다. 교회 재정상 납후 여력도 없다"며 국민권익위에 고충민원을 제기했다. 국민권익위는 해당 토지가 교회부지를 통해서만 진출입할 수 있고 주변에 건물신축 등 개발가능성이 없다는 점, 토지 여건상 향후 개발부담금 2억원을 상쇄할 만한 개발이익이 발생할 가능성이 없다고 판단, 약정한 주차면수 5대를 제외한 토지를 원상복구해 당초 지목인 '임야'로 변경하고 부과한 개발부담금을 취소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결정했다. 국민권익위 김태규 부위원장은 "행정기관이 보조금 사업을 추진하면서 부담금이 발생할 경우 사전에 충분히 설명해야 하고 보조금 수령으로 과도한 부담금이 부과되는 일은 없어야 한다"고 밝혔다. /세종=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3-12-19 16:05:03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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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자율주행 기술, 세계시장서 채택되도록 지원"

정부가 국내 자율주행 기술이 세계시장에서 채택되도록 자율주행 관련 국제표준 30건을 신규 제안키로 했다.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국가기술표준원은 19일 서울 소피텔에서 '2023 자율차 표준화 포럼 총회 및 국제 콘퍼런스'를 개최하고 이같은 내용을 담은 '자율차 표준화 추진 전략'을 발표했다. 이날 행사에는 미국 SAE(국제자동차기술자협회) 윌리엄 가우스 국장, ISO(국제표준화기구) 차기의장으로 선출된 현대모비스 조성환 고문 등 국내외 전문가 100여 명이 참석했다. SAE는 1905년 설립해 8000여건의 자동차 분야 표준을 발간한 미국의 대표적인 표준화 기구다. '자율차 표준화 추진 전략'은 데이터 표준, 핵심부품(라이다/카메라 등) 표준 등 자율주행 구현을 위해 시급한 KS 25건을 2025년까지 제정하고, 국제표준 30건 신규 제안이 골자다. 아울러 국제표준화기구 뿐 아니라 자율차 산업에 실질적 영향이 큰 SAE 등 사실상 표준화 기구와의 표준 공동 개발 등 협력을 강화한다. 이를 통해 국내 자율주행 기술이 세계시장에서 채택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전략이다. 이날 행사에서 SAE 윌리엄 가우스 국제협력국장은 미국의 자율차 표준화 동향을 소개하고 한국 전문가들과의 협력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중국 자동차기술연구센터 자오볼린 책임은 자율차를 포괄한 중국의 ICV(Intelligent & Connected Vehicle) 개념을 소개했다. 이어진 표준화 성과교류회에서는 라이다 표준안 등 자율주행기술개발혁신사업단과의 협력을 통한 연구개발 연계 표준 개발 성과들이 공유됐다. 진종욱 국표원장은 "자율주행 시장 선점을 위한 세계 각국의 기술경쟁은 이제 표준으로 확대되고 있다"며 "정부는 우리 표준에 대한 우방국과의 협력을 확대, 국내 기업이 세계무대로 뻗어갈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세종=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3-12-19 15:54:56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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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부, 공정위에 카카오모빌리티등 검찰 고발 요청

공정거래법 위반…하도급법 위반 다인건설도 고발 요청 중소벤처기업부가 공정거래위원회에 카카오모빌리티와 다인건설을 검찰에 고발할 수 있도록 요청했다. 중기부는 19일 '제24차 의무고발요청 심의위원회'를 열고 '공정거래법'을 위반한 카카오모빌리티와 '하도급법'을 위반한 다인건설을 검찰에 고발토록 공정위에 요청하기로 결정했다. 중기부 관계자는 "고발 요청 2개 기업은 거래상 지위를 남용한 불공정거래 행위와 상습적으로 하도급대금을 미지급한 위법행위로 중소기업에 상당한 피해를 입혔다"고 밝혔다. 중기부에 따르면 카카오모빌리티는 '카카오T앱' 플랫폼을 통해 중형택시의 일반 호출 서비스와 가맹택시호출 서비스(카카오T블루)를 제공하면서 가맹택시와 비가맹택시 모두 수행할 수 있는 일반 호출 서비스에서 자신의 자회사들이 운영하는 가맹택시에 콜을 몰아주는 방식으로 우대하는 배차 알고리즘을 사용했다. 카카오모빌리티는 비가맹택시를 차별하고 불이익을 제공해 지난해 6월 공정위로부터 시정명령과 과징금 271억2000만원의 처분을 받았다. 다인건설은 2017년 4월부터 2021년 6월까지 총 19개 중소기업에 하도급대금과 지연이자 약 61억5600만원을 미지급했다. 이들은 지난 3월 공정위로부터 재발방지명령과 지급명령 처분을 받았다. 심의위는 또 대한변호사협회와 서울지방변호사회의 공정거래법 위반 행위에 대한 고발요청 여부도 심의했지만 고발 요청하지 않기로 의결했다.

2023-12-19 15:35:20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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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벤처기업 금융지원상…국민銀 이재근 행장 '은탑훈장'

올해가 28회…정부포상 12점등 총 77점 시상 국민은행 이재근 행장(사진)이 중소기업, 소상공인 금융지원에 기여한 공로로 은탑산업훈장을 수훈했다. 중소벤처기업부는 19일 오후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제28회 중소벤처기업 금융지원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올해 중소벤처기업 금융지원상 시상식에선 훈·포장 등 정부포상 12점(단체 2점, 개인 10점)과 기관장 표창 65점(개인) 등 총 77점이 돌아갔다. 개인부문에선 국민은행 이재근 행장 외에 농협은행 이창열 지점장이 산업포장을 받았다. 경북신용보증재단과 강원신용보증재단은 금융지원 우수 기관으로 선정돼 대통령표창을 수상했다. 이재근 행장은 코로나19 피해기업과 고금리로 어려움을 겪는 자영업자소상공인을 지원하여 금융애로 해소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이창열 지점장은 부동산 등 전통적인 담보력이 부족해 자금조달이 어려운 기업에 원자재 재고자산을 담보로 저금리로 대출하는 등 중소기업 금융애로 해소에 앞장섰다. 단체부분에서 대통령표창을 수상한 경북지역신용보증재단은 고객 중심의 디지털 보증서비스 체계를 구축해 중소기업, 소상공인의 편의성을 높였다. 강원지역신용보증재단은 일자리 창출을 위한 보증상품을 개발해 소상공인의 안정적인 경영 및 고용환경 조성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이밖에도 정부포상으로 개인부문 대통령표창 3점, 국무총리표창 5점과 기관장 표창으로 중소벤처기부 장관표창 40점, 기획재정부 장관표창 10점, 금융위원회 위원장 표창 15점을 각각 수여했다. 중기부 이대희 중소기업정책실장은 "코로나19라는 유례없는 위기 상황 속에서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에 대한 금융지원으로 어려움을 극복하도록 애써 주신 금융기관 임직원분들께 감사 드린다"면서 "작년부터 계속되고 있는 고금리·고물가로 인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은 여전히 어려운 상황인 만큼 중소기업, 소상공인들이 복합위기를 극복하고 재도약할 수 있도록 금융기관 임직원분들이 함께 해달라"고 당부했다.

2023-12-19 15:00:24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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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실 실패후 재기 기업인, 자금조달 수월해진다

정부, 관계부처 합동으로 '중소기업 재기지원 활성화 방안' 내놔 '성실경영 심층평가' 통과하면 부정적 신용정보 블라인드 대상에 심사위원에 기술·경영 전문가 포함…기술·사업성 비중 50→70% 이영 장관 "우수 인재 도전적 재창업 활성화, 재기 성공사례 창출 기대" 기업을 성실하게 경영하다 실패후 재기하려는 기업인은 앞으로 좀더 수월하게 자금을 조달할 수 있게 된다. 재창업자의 기존 구상채권을 소각하고 재창업과 동시에 자금을 지원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재창업 자금 조달 경로를 넓혀 마중물 역할을 톡톡히 할 수 있도록 돕는다. 중소벤처기업부, 금융위원회, 법무부 등 정부는 관계부처 합동으로 이같은 내용이 담긴 '중소기업 재기지원 활성화 방안'을 19일 발표했다. 정부는 우선 신용정보 블라인드 처리 대상을 '성실경영 심층평가' 통과 대상자까지 확대해 이들이 민간자금이나 정책자금을 수월하게 조달할 수 있도록 했다. '신용정보 블라인드 처리'란 재창업 자금, 보증 지원자의 파산·회생, 연체기록 등 부정적 신용정보를 금융기관 사이에 공유하지 못하도록 하는 것을 말한다. 지금까지는 '성실경영 심층평가'를 통과해도 블라인드 대상에 포함하지 않았다. 중기부에 따르면 성실경영 평가 통과자는 지난해 36명, 올해 8월까지 33명에 이르는 것으로 각각 집계됐다. 이번 조치로 이들은 부정적 신용정보 등록 사유발생 5년이 지난후에나 삭제하던 것을 '즉시 삭제'하는 효과를 누릴 수 있게 됐다. 성실경영 심층평가제도도 심사위원에 변호사, 노무사, 회계사에서 벤처캐피탈(VC), 액셀러레이트(AC) 등 기술·경영 전문가를 포함시키는 등 개선키로 했다. 또 기술·사업성 평가 비중을 기존의 50%에서 70%로 대폭 강화해 신산업 분야 등 유망 재창업을 선별하고 육성을 강화하기로 했다. 성실경영 심층평가 통과자는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창업진흥원, 기술보증기금, SGI서울보증 등에서 각종 혜택을 제공한다. 이와 함께 실패 당시 사업 분야와 같은 업종에서 창업을 한다고 해도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이나 신기술을 채용하고 역시 성실경영 심층평가를 통과하면 창업으로 인정키로 했다. 이는 곧 재창업에 따른 차별 없이 사업화 지원, 창업자금 등 창업지원사업을 이용할 수 있다는 의미다. 또 청년재창업자에 대해선 창업사업화 지원, 청년창업사관학교 선발시 우대하기로 했다. 재창업시 자금을 조달할 수 있는 경로도 크게 넓힌다. 법인으로 재창업시 본인이 희망하는 경우 기존 구상채권을 지분으로 출자 전환할 수 있도록 절차를 마련한다. '구상채권'이란 보증기금이 채무관계자에 대해 법령이나 계약에 따라 청구할 수 있는 모든 채권을 말한다. 구상채권 소각 방안이 마련되면 재창업자 채무는 투자로 전환, 채권추심 등의 애로가 없어진다. 이와 함께 재창업자의 신용회복과 자금 동시 지원을 위해 내년에 1000억원으로 예정된 재창업자금의 10% 이상을 신용회복위원회(신복위) 채무조정과 병행해 집행, 재창업과 동시에 자금을 조달받을 수 있는 구조도 마련한다. 재도전 준비를 위한 제도적 기반도 강화한다. 앞으로는 압류가 면제되는 최저생계비를 정률로 개정해 물가상승 시 자동 연동되도록 개선키로 했다. 일례로 올해 4인 기준 중위소득인 매월 540만원의 40%를 적용하면 압류면제 재산은 1296만원으로 늘어나고, 파산 기업인은 물가수준에 상응한 최저생계비를 확보해 재도전 기반을 마련할 수 있게 된다. 아울러 '중소기업창업 지원법'에 법적 근거를 마련, 폐업을 했거나 폐업하려는 창업기업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재도전 종합 플랫폼'도 구축해 재창업자를 원스톱으로 지원하기로 했다. 이영 장관은 "이번 재기지원 활성화 방안을 통해 우수 인재의 도전적 재창업이 활성화되고, 재기에 성공한 많은 성공사례가 창출되기를 기대한다"며 "실패 후 쉽게 재창업할 수 있는 선순환 창업생태계 조성을 위해 대책이 잘 실행되도록 챙기겠다"고 밝혔다.

2023-12-19 14:24:20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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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T·구글 등 플랫폼 반칙에 제동"… 공정위 '플랫폼 경쟁촉진법' 제정 추진

정부가 카카오와 네이버, 구글 등 거대 온라인 플랫폼의 시장질서 교란행위를 차단하고 소상공인과 소비자를 보호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특히, 일부 거대 플랫폼을 '지배적 플랫폼 사업자'로 지정해 자사우대, 멀티호밍 제한 등을 금지하는 내용의 법안을 추진키로했다. 한기정 공정거래위원장은 19일 윤석열 대통령 주재 국무회의에서 이같은 내용을 담은 방안을 보고했다. 이번 방안은 윤 대통령이 지난달 28일 국무회의에서 공정위에 '독과점화된 대형 플랫폼의 폐해를 줄일 수 있는 개선책을 마련하라'고 지시한 데 따른 것이다. 공정위는 독과점 플랫폼의 반칙행위 사례로 배차 알고리즘을 조작해 자사 가맹택시를 우대한 카카오T와, 자신과 거래하는 게임사들이 경쟁사인 원스토어에 앱을 출시하지 못하도록 방해한 구글을 꼽았다. 카카오T의 이런 행위에 따라 마카롱 택시 등 경쟁사는 이미 시장에서 회복 불능 상태가 됐고, 구글의 경우 경쟁사인 원스토어는 경쟁력이 크게 위축되며, 구글의 시장점유율이 90%까지 치솟았다. 공정위는 이러한 플랫폼 시장의 독과점화가 소상공인이 지불하는 수수료와 소비자 가격 인상으로 이어져 민생 부담을 가중시키는 원인 중 하나가 되고 있다고 봤다. 윤 대통령은 지난달 1일 민생타운홀 미팅에서 플랫폼이 경쟁자를 다 없애고 시장을 완전히 장악해 독점한 후 가격을 인상하는 행태에 대해 시정이 필요하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번 방안은 독과점 플랫폼의 반칙행위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가칭)플랫폼 공정경쟁촉진법' 제정 추진이 골자다. 제정안은 플랫폼 시장을 좌우하는 소수 핵심 플랫폼을 '지배적 플랫폼 사업자'로 지정하고, 자사우대, 끼워팔기, 멀티호밍 제한(경쟁 플랫폼 이용 금지 행위), 최혜대우요구 등 플랫폼 시장에서 빈번하게 나타나는 4가지 행위를 금지하는 내용이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 지배적 플랫폼 사업자 지정 기준은 플랫폼 산업의 혁신을 저해하지 않으면서 독점력 남용은 규율할 수 있는 방향으로 마련하고, 지정 과정에서는 플랫폼 사업자들에게 지정 전 의견제출, 지정 후 이의제기, 행정소송 등 항변 기회를 다양하게 보장하기로 했다. 다만, 제정안은 플랫폼 사업자들이 반칙행위를 했음에도 그 행위가 경쟁제한성이 없거나 소비자 후생 증대효과가 있는 경우 등 정당한 이유가 있었다는 사실을 증명하는 경우 금지 대상에서 제외하기로 했다. 그 이외에는 시정명령, 과징금 등을 부과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한기정 위원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독과점 플랫폼의 반칙행위를 사전 예방하고 보다 신속하게 대응함으로써 독과점 플랫폼의 편법적인 지배력 확장을 차단하고 스타트업 등 다른 플랫폼들이 마음껏 경쟁하는 시장 환경을 조성할 수 있을 것"이라며 "사업자간 경쟁을 통해 소상공인과 소비자의 경제적 부담도 완화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공정위는 이번 국무회의 보고내용 등을 바탕으로 법 제정안 마련과 발의를 위해 관계부처 및 국회와 긴밀히 협의해 나갈 계획이다. /세종=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3-12-19 13:22:15 한용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