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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조석래 효성 명예회장 영면…"회사에 앞서 나라 생각하신 분"

고(故) 조석래 효성그룹 명예회장의 영결식이 2일 오전 8시 서울 마포 효성 본사에서 진행됐다. 영결식에는 조현준 회장, 조현상 부회장 등 유족과 이홍구 명예장례위원장(전 국무총리), 이상운 장례위원장(부회장)을 비롯해 류진 한국경제인협회 회장, 김윤 한일경제협회 회장, 서석숭 한일경제협회 상근부회장, 효성 임직원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앞서 같은 날 오전 7시 서울 서대문구 신촌세브란스 장례식장에서는 조 명예회장의 발인이 엄수됐다. 고인의 아들인 조현준 회장과 조현상 부회장, 아내 송광자 여사가 뒤를 따랐다. 조현준 회장과 조현상 부회장은 발인식 내내 눈물을 흘렸다. 운구차는 오전 7시 10분경 장례식장을 빠져나가 영결식이 열리는 마포 효성 본사로 향했다. 영결식은 고인에 대한 묵념부터 시작해 김장환 목사(극동방송 이사장)의 추도사, 류진 한경협 회장의 조사, 이상운 부회장의 조사 등으로 이어졌다. 이날 유족을 대표해 조현준 효성그룹 회장은 "아버지께서는 평생 효성과 대한민국의 발전을 위해 모든 것을 바치신 분이셨다"라며 "자신보다는 회사를 우선하고, 회사에 앞서 나라를 생각하셨다"고 했다. 이어 그는 "오늘의 효성은 아버지의 미래를 바라보는 혜안과 절대 포기하지 않는 강철 같은 의지력, 그리고 첨단과학기술에 대한 호기심과 세계 1등에 대한 무서울 만큼 강한 집념의 결정체"라며 "아버지께서는 그렇게 효성을 새벽을 밝히며 빛나는 샛별 같은 회사로 키우셨다"고 전했다. 조현준 회장은 "저희 가족들은 아버지께서 남기신 가르침을 가슴 깊이 새겨 사회에 보탬이 되는 큰 재목이 되도록 노력하겠다"라며 "아버지께서 그토록 사랑하시던 효성을 더욱 단단하고 튼튼한 회사로 만들 것"이라 다짐했다. 이상운 효성그룹 부회장은 조사에서 "회장님의 식견과 통찰력, 솔선수범, 리더십, 집념이 효성의 탄탄한 성장 기반을 만들었고 수많은 글로벌 1위 제품을 탄생시켜 오늘날 효성이 있게 했다"라며 "남기신 업적을 기리고 전하며, 그토록 사랑하셨던 효성과 대한민국의 힘찬 성장을 반드시 일궈내겠다"고 말했다. 조 명예회장은 지난 3월 29일 숙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89세. 효성그룹은 지난 1일까지 조문객을 받았다. 빈소에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겸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한덕수 국무총리, 이명박 전 대통령 등 정재계 인사들이 조문을 와 고인을 추모했다. 조 명예회장은 효성그룹 2대 회장으로 1982년부터 2017년까지 35년간 그룹을 이끌었다. 이 기간 원천 기술을 기반으로 섬유, 첨단소재, 중공업, 화학, 무역, 금융 정보화기기 등 효성의 전 사업 부문에서 한국을 넘어 글로벌 일류 기업으로 성장시켰다.

2024-04-02 11:23:41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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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스침대, 경주에 47번째 체험형 매장 '에이스스퀘어' 門

경북 지역 3번째 매장…지상 4층에 체험존 등 마련 에이스침대가 47번째 대형 프리미엄 체험형 매장 '에이스스퀘어 경주점'(사진)을 새로 열었다. 경북 지역에선 구미, 포항에 이어 3번째 매장이다. 2일 에이스침대에 따르면 에이스스퀘어 경주점은 지상 4층, 전체 면적 약 697㎡(211평) 규모의 대형 매장으로 넓고 쾌적한 쇼핑 환경을 자랑한다. 주위에 유명 관광지가 대거 분포해 있는 황리단길 인근 성동동에 위치해 접근성이 뛰어나며 편리한 교통 덕에 포항, 영천, 경산 등 주변 지역 주민들도 쉽게 찾아올 수 있다. 신규 매장은 자신의 수면 습관에 적합한 매트리스를 직접 비교 체험할 수 있는 체험존을 마련해뒀다. 조명 밝기를 조절해 자신의 침실과 유사한 환경에서 사실적인 체험이 가능한 곳으로, 프리미엄 매트리스 라인업 '로얄에이스(ROYAL ACE)'의 전 제품을 만나볼 수 있다. 또한 매장에 상주하는 전문 매니저를 통해 제품 선택에 대한 자세한 상담을 받아볼 수 있다. 층별로 구성된 갤러리형 쇼룸에서는 에이스침대의 다양한 베스트셀러 제품을 만나볼 수 있다. 또한 노르웨이 에코르네스사의 명품 리클라이너 '스트레스리스(Stressless)' 등 프리미엄 가구 브랜드도 경험해 볼 수 있다. 풍성한 사은품도 준비했다. 신규 오픈을 기념해 매장 방문 및 제품 구매 시 스타벅스 기프티콘, 원목 도마 등을 재고 소진 시까지 증정한다.

2024-04-02 08:37:37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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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부, 납품 계약후 자금조달 애로 中企 지원한다

'중소기업 동반성장 네트워크론' 새로 추진…2일부터 접수 올해 1000억 규모…발주금액의 최고 80%까지 조기 대출 중소벤처기업부가 중소기업이 납품 계약 후 겪는 자금조달 애로를 해결하기 위해 '중소기업 동반성장 네트워크론'을 올해 새로 추진하고, 2일부터 접수를 시작한다. 중소기업은 생산 리드타임(제품 수주에서 납품까지 소요되는 기간)으로 인해 원부자재 구매대금 등 생산을 위한 자금 확보가 필수적이다. 하지만 고금리·대출한도 제한 문제에 직면해 단기 자금조달 지원에 대한 요구가 높다. 이에 따라 중기부는 대·중소기업 협력생태계 조성을 통해 지역 중소기업에 단기·저리의 생산자금을 집중지원해 공급망을 강화하는 동반성장 네트워크론을 올해 1000억원 규모로 추진한다. 동반성장 네트워크론은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과 동반성장 협약을 맺은 발주기업이 추천한 협력 수주 중소기업에 납품 발주서를 근거로 발주금액의 80%까지 단기 생산자금을 조기에 대출하고, 납품 후 발주기업이 상환하는 사업이다. 지원대상인 수주 중소기업은 발주기업과 최근 1년 이내에 거래실적을 보유한 기업으로서, 최근 결산재무제표 상 매출액의 3분의 1 이내에서 15억원까지 신청할 수 있다. 제조기업은 2분의 1 이내에서 신청 가능하다. 발주기업은 100억원 한도 내에서 지원받을 협력 중소기업을 추천할 수 있다. 대출기간은 결제조건, 자금사정을 고려해 수·발주기업 합의 하에 30~365일 중 15일 단위로 선택해 신청할 수 있다. 또한 시중은행 대비 낮은 금리로 생산자금을 지원해 중소기업의 금융부담을 낮췄으며, 납품 후에는 발주기업이 상환 의무를 지므로 수주기업은 자금 운용이 자유롭고, 거래처 부도로 인한 자금난 걱정을 해소할 수 있다. 동반성장 네트워크론은 지원절차를 비대면 디지털 방식으로 진행함으로써 자금 신청 후 대출까지 5영업일 이내에 신속한 지원을 통해 중소기업의 자금애로를 해소해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지원기준, 지원대상, 신청절차 등 자세한 내용은 중기부 누리집 또는 중진공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중기부 최원영 글로벌성장정책관은 "최근까지 고금리·고물가 현상이 지속되면서 중소기업의 생산 및 경영여건은 여전히 어려운 상황"이라며 "동반성장 네트워크론을 통해 중소기업이 단기 생산자금을 조기에 수월하게 확보해 원활한 생산이 촉진되고, 나아가 지역 단위 공급망 강화와 상생협력으로 이어지는 선순환이 촉진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4-04-02 08:19:33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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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 6개월 연속 플러스… 10개월째 무역흑자

수출이 6개월 연속 플러스를, 무역수지는 10개월째 흑자를 기록했다. 최대 수출품인 반도체 등 IT 품목 이 수출 우상향을 견인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일 이같은 내용의 2024년 3월 수출입동향을 발표했다. 지난달 수출은 조업일수가 1.5일 감소했음에도 전년대비 3.1% 증가한 565억6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수출 증가는 작년 10월 이후 6개월 연속 이어졌다. 조업일수를 고려한 일평균 수출도 9.9% 증가한 25억1000만달러다. 수출 우상향을 이끈 건 반도체를 비롯해 디스플레이, 컴퓨터, 무선통신기기 등 4개 IT 품목이다. 15대 주력 수출 품목 중 7개 품목 수출이 증가했고, 4개 IT 품목 수출은 2022년 3월 이후 24개월 만에 모두 플러스를 기록했다. 최대 수출품인 반도체 수출은 전년동월 대비 35.7% 증가한 117억달러다. 이는 2022년 6월(123억달러) 이후 21개월 만에 가장 높은 실적이다. 디스플레이(+16.2%), 컴퓨터(SSD, +24.5%) 수출도 각각 8개월, 3개월 연속 증가했고, 무선통신기기 수출(+5.5%)은 3개월간 이어진 마이너스 흐름을 끊고 플러스 전환했다. 선박 수출은 102.1% 증가하며 8개월 연속 플러스 흐름을 이었고, 바이오헬스(+10.0%) 수출도 5개월 연속 늘었다. 석유제품(+3.1%) 수출은 1개월 만에 플러스로 전환됐다. 다만, 조업일수에 직접적인 영향을 받는 자동차(-5.0%)와 일반기계(-10.0%) 수출은 감소했다. 지역별로 보면, 9대 주요 수출지역 중 양대 수출국인 미국, 중국을 비롯해 중남미 등 3개 지역 수출이 증가했다. 특히, 미국이 중국을 제치고 우리나라 최대 수출국에 올랐다. 대중 수출은 105억2000만달러, 대미 수출은 109억1000만달러로 각각 전년 동월보다 0.4%, 11.6% 증가했다. 대 미국 수출이 대 중국 수출을 넘어선 건 작년 12월 이후 3번째다. 대중남미 수출도 전년 대비 14.4% 증가하며 3개월 연속 증가했다. 3월 수입액은 522억8000만달러로 전년동기 대비 12.3% 감소했다. 국제 에너지 가격 하락 등에 따라 원유(-12.8%), 가스(-37.4%), 석탄(-40.5%) 등 3대 에너지 수입액이 108억8000만달러로 24.4% 감소하며 전체 수입액을 끌어내렸다. 비 에너지 제품 수입액은 414억달러로 같은 기간 8.5% 줄었다. 이에 따라 3월 무역수지는 42억8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월간 무역수지는 작년 6월 이후 10개월 연속 흑자 흐름이다. 한편, 3월까지 1분기 수출은 전년대비 8.3% 증가한 1637억달러, 15대 주력 수출품목 중 반도체(+50.7%), 자동차(+2.7%), 일반기계(+0.9%), 석유제품(+3.8%), 선박(+64.3%) 등 10개 품목이 증가했다. 무역흑자는 전년대비 318억달러 많은 90억달러다. 안덕근 산업부 장관은 "우리 수출은 2월 설연휴, 3월 조업일수 감소 영향에도 불구하고 플러스 흐름을 이어나갔고, 1분기 무역수지는 전년대비 300억달러 이상 개선되며 우리 경제의 성장을 이끌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2분기에도 반도체 등 IT 품목과 선박 수출 증가, 작년부터 이어온 자동차와 일반기계 등 주력 품목 수출 호조세가 지속되며 수출 우상향 흐름과 흑자기조가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세종=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4-04-01 14:38:37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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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도급 갑질' 유진종합건설 동의의결 확정… "재판없이 신속 피해 구제"

하도급 대금 미지급 등으로 공정거래위원회 조사를 받던 유진종합건설이 하도급업체에 민사상 손해액을 자진 배상하기로 했다. 공정위는 1일 유진종합건설의 불공정하도급거래행위에 대한 건 관련 동의의결안을 최종 확정했다고 밝혔다. 동의의결은 불공정거래혐의가 있는 사업자가 스스로 피해구제 등 타당한 시정방안을 제시해 받아들여지면, 위법 여부를 확정하지 않고 사건을 신속 종결하는 제도다. 공정위에 따르면, 유진종합건설은 하도급업체에 '김천 신음지구 삼도뷰엔빌W 아파트 신축공사 중 조경식재 및 시설물 공사'를 위탁하며 하도급대금을 지급하지 않고, 건설폐기물 처리비용 전가 등 부당특약 설정 행위로 공정위 조사를 받던 중 동의의결을 신청했다. 최종 확정된 동의의결안은 수급사업자가 요구한 추가 공사대금 및 특약 이행에 따른 민사상 손해액 등 8억1500만원을 지급하고, 향후 하도급 대금 전액을 현금으로 결제하며, 하도급계약 체결 시 표준하도급계약서를 필수로 사용한다는 내용을 담았다. 또 한국공정거래조정원 등에서 실시하는 3시간 이상 하도급 관련 특별교육을 이수하며, 향후 수급사업자의 공사상 잘못이 없는 경우 수목유지관리 비용을 수급사업자에게 별도 지급하고, 하자보수를 지시하도록 계약서에 명시하도록 했다. 유진종합건설은 향후 3년간 시정방안을 이행하게 되며, 공정위는 이행 감시인을 선정해 분기별로 이행 상황을 점검하게 된다. 이번 결정은 2022년 7월 12일부터 하도급법에 동의의결제도가 도입·시행된 이후 동의의결안이 확정된 첫 사례다. 공정위 관계자는 "서면발급 없이 진행된 추가공사의 대금이나 부당한 특약에 따른 피해는 별도 시간과 비용이 부담되는 민사적 절차 등을 거쳐야 수급사업자가 지급받는 현실을 고려하면, 이번 동의의결안은 원사업자 스스로 수급사업자의 민사상 손해까지 함께 구제하는 시정방안을 마련한 좋은 선례를 남겼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설명했다. /세종=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4-04-01 13:56:59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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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영주 중기부 장관, 외교 역량 '빛'…재외공관에 '中企 지원 협의체' 구축(종합)

외교부와 업무협약 체결…중기벤처 '글로벌 진출' 추가 확대 모색등 조태열 장관 "다가가는 민생·경제외교 실현…국민 체감성과 만들 것" 吳 장관 "진출 기업위해 가장 공정하고 네트워크 많은 재외공관이 지원" 창진원·기보·KOICA간 협약…소셜벤처 해외 진출, ODA 활동 확대도 외교관 출신인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의 외교 역량이 점점 빛을 발하고 있다. 외교부와 긴밀한 협력을 통해 전 세계에 있는 재외공관에 '중소·벤처기업 지원 원팀 협의체'(원팀 협의체)를 구축, 글로벌 진출을 도모하는 중소·벤처기업 추가 지원에 나서기로 하면서다. 원팀 협의체는 우리 중소기업들이 많이 수출하는 나라를 중심으로 올해 안에 20~25개 공관에 우선적으로 만들 계획이다. 이에 따라 해외 진출 중소·벤처기업들이 법인을 설립하거나 사업을 할 때 걸림돌로 작용하는 현지 법, 제도, 규제 등에 관해 재외공관으로부터 실질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오영주 장관은 1일 오전 서울 외교부 청사에서 조태열 외교부 장관과 중소·벤처기업의 글로벌 진출 확대와 경쟁력 강화를 지원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조 장관은 "취임 후 연이어 경제 협·단체를 방문하면서 우리 기업의 글로벌 진출 지원을 위한 외교부의 수요자 맞춤형 기업 지원정책 수립과 재외공관의 현장 중심형 지원 서비스 제공이 무엇보다 긴요하다는 점을 다시 한 번 느낄 수 있었다"면서 "'다가가는 민생·경제외교'를 실현하기 위해 외교부와 중기부가 손을 모아 중소벤처기업의 글로벌 진출을 지원해 우리 국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와 성과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외교부는 유·무형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중기부는 수출·스타트업 정책을 결합하는데 중점을 두고 상호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협약 내용에는 ▲재외공관에 원팀 협의체 구성 ▲공공기관·민간기업 글로벌 진출 지원 역량 결집 ▲외교부·중기부, 유관기관·협·단체, 민간기업, 전국 15개 수출지원센터 참여하는 국내 지원 협의체 별도 구성 ▲현지 기업·기관에게 정책 정보 적시 제공 ▲해외벤처캐피탈 및 스타트업에 한국 창업생태계 홍보 ▲'K-스타트업 글로벌 네트워킹 지원사업' 등 공동사업 확대 ▲중소기업 등에 해외시장 진출 기회 제공하는 공적개발원조사업 추진 협력 등의 내용이 두루 포함돼 있다. 오 장관은 "재외공관은 가장 많은 정보가 모이는 곳이다. 대사가 현지에 나가 있는 공공기관들과 3개월마다 진행하는 정례적인 기존 협의체도 있다. 이를 통해 현지 진출 중소기업이 더욱 쉽게 접근하도록 하자는게 이번에 만드는 협의체의 요체"라면서 "가장 공정하고 가장 네트워크가 많은 재외공관이 이번 MOU와 후속 조치를 통해 대한민국 기업들의 애로를 효율적이고 공정하게 해결해 줄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중소벤처기업들의 해외 수출·진출을 위해 중기부 산하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기술보증기금, 창업진흥원도 출동한다. 기보와 창진원은 외교부 산하인 한국국제협력단(KOICA)과 업무협약도 별도로 체결했다. 창진원의 팁스(TIPS), KOICA의 CTS(Creative Technology Solution) 프로그램 그리고 기보의 CTS 기술보증 등을 통해 공적개발원조(ODA) 분야 협력 강화를 모색해 나간다. 협약을 통해 각 기관은 KOICA의 혁신적 개발협력 프로그램과 민간투자주도형 기술창업지원사업 등 유관 프로그램 간의 연계 체계를 공고히 구축해 나간다. 공동사업도 시범적으로 실시한다. 또 기업 해외진출·ODA 활동 지원, 기업협력 유관 행사 연계 개최 등을 통해 실질적인 협업 성과를 도출해나갈 계획이다. 오 장관은 "해외에서 고군분투하는 중소·벤처기업들이 어려움에 처했을 때 어디에 가서 문제를 논의할지 고민할 필요가 없도록 만들고, 현지와 국내의 여러 기관이 가진 역량을 유기적으로 결합해 문제를 해결하는 체계를 마련하는데 협력의 중점을 뒀다"며 "외교부와 긴밀히 협력해 중소·벤처기업의 글로벌 진출이 가속화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2024-04-01 13:01:21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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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企업계, '중처법 헌법소원심판' 청구…청구인 305명 모여

중기중앙회 등 단체, 헌법재판소 앞에서 기자회견 업계, '1년 이상의 징역' 법조항 '위헌 판단' 기대해 추가 집회 계획…헌재, 30일내 본안 심리 여부 결정 중소기업계가 50인 미만 사업장에 확대 적용하고 있는 '중대재해 처벌 등에 관한 법률'(중처법)에 대해 헌법재판소에 헌법소원심판을 청구했다. 중기중앙회는 1일 헌법재판소 정문에서 중처법 헌법소원심판청구 관련 기자회견을 갖고 "수많은 중소기업인의 절박함을 외면하지 않는 헌법재판소의 현명한 판단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중기중앙회가 진행한 청구인 모집에는 중소기업단체 9곳과 지난 1월27일부터 중처법 적용을 받고 있는 상시근로자 5인 이상 50인 미만 제조·건설·도소매·어업 등 다양한 업종으로 구성된 전국 각 지역 중소기업·소상공인 등 305명이 참여했다. 청구 비용은 청구인들이 각각 분담하고 중기중앙회 등 단체는 간접 청구인으로 참여해 자문료 등을 부담한다. 중기중앙회 정윤모 상근부회장은 기자회견에서 "중처법은 영세 중소기업·소상공인들이 준수하기 어려운 지나치게 광범위하고 불명확한 의무를 부과하면서도, 그 책임에 비해 과도한 처벌을 규정해 어려운 경영환경에 처한 영세 중소기업·소상공인들에게 극도로 과중한 부담을 지우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중처법 적용을 회피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 책임주의의 원칙에 따른 처벌수준의 합리화와 죄형법정주의에 따른 규정의 명확화를 요구하기 위함"이라며 헌법소원심판 청구 이유를 밝혔다. 이날 자리엔 중기중앙회 배조웅 수석부회장, 대한전문건설협회 김승기 상임부회장, 한국여성경제인협회 박노섭 상근부회장 등이 참석했다. 정윤모 부회장은 '1년 이상의 징역'이라는 과도한 처벌은 반드시 '위헌' 판단이 내려지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정 부회장은 "징역형의 하한형을 법정형으로 하는 것은 책임에 비례하지 않고 경영책임자라는 이유로 사고 직접 행위자보다 더 큰 처벌을 받는 것은 부당하다"며 "사업주 의무 규정도 표현의 불명확성으로 인해 어떠한 의무를 이행해야 처벌받지 않는지 쉽게 예측하지 못하게 하고 있어 명확성의 원칙에 어긋난다"고 덧붙였다. 헌법소원이 접수되면 30일 이내에 본안 심리 여부가 결정된다. 청구 요건을 갖추지 못한 것으로 판단되면 각하 결정이 내려진다. 중기중앙회는 중처법 유예안의 국회 처리를 요구하는 결의대회도 추가 검토 중이다. 앞서선 경기 수원, 광주광역시, 부산광역시 등에서 모여 중처법 유예안의 국회 통과를 촉구한 바 있다.

2024-04-01 12:27:10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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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쟁률 26.4대1' 청년 몰리는 폴리텍대 협약반 '주목'

기업과 맞춤 교육을 통해 100%에 가까운 취업률을 기록하는 한국폴리텍대학 협약반이 청년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1일 한국폴리텍대학에 따르면, 이 대학 하나금융티아이 협약반, 원익큐엔씨 협약반 수료생 취업률은 각각 97.1%, 98.7%에 이른다. 협약반은 채용 예정 기업의 인력 수요와 직무 분석에 기반해 특화 교육훈련을 하고, 기업은 참여 학생을 우선 채용하는 프로그램이다. 하나금융그룹 정보기술 계열사 하나금융티아이와 협약을 통해 광명융합기술교육원에 하이테크과정을 개설한 하나금융티아이 협약반은 누적 수료생 102명 중 87명이 하나금융티아이에 입사했고, 다른 훈련생들도 취업시 까지 밀착 지원해 전체 99명(97.1%)이 금융권 정보기술 직군으로 진출했다. 특히 전체 수료생 중 56.9%에 이르는 비전공자도 협약반을 통해 새 진로를 찾았다. 폴리텍대 관계자는 "현장 경험이 많은 교수진이 기업에서 실제 사용하는 장비를 활용해 10개월 내 1200시간 집중훈련을 한다"며 "비전공자도 금융 정보기술 개발자로 탈바꿈할 수 있는 이유"라고 설명했다. 하나금융티아이 협약반은 업계 등용문으로 입소문을 타면서 모집경쟁률도 크게 뛰었다. 2022년 10.7대 1, 2023년 19.2대 1에 이어, 올해 20명 모집에 528명이 지원해 26.4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폴리텍대 포항캠퍼스 원익큐엔씨 협약반은 반도체 쿼츠웨어(반도체 제조공정 소모성 부품) 생산 점유율 세계 1위 기업 원익큐엔씨와 협약해 맞춤형 인재를 키운다. 원익큐엔씨 협약반은 융합산업설비과 전문기술과정(1년 직업훈련과정) 훈련생 90명 가운데 소수 정예를 선발해 운영하는데, 현재까지 배출한 수료생 75명 중 62명(82.6%)이 원익큐엔씨에 입사했고, 전체 취업률은 98.7%(74명)에 달한다. 김춘건 폴리텍대 이사장 직무대리는 "청년 구직자와 일자리를 이어주는 실효성 있는 프로그램으로 역할을 다할 수 있게, 협약반 운영에 더욱 내실을 기하겠다"며 "우수기업과의 협력을 강화해 청년들이 더 좋은 일자리로 도전할 수 있는 맞춤형 교육훈련 기회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4-04-01 12:00:28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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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견기업계, 22대 국회 향해 "이민청 설립, 정부 조직 간소화" 제언

각 정당에 '중견기업계 제언' 전달…3대 분야 10대 과제 제시 崔 회장 "선진국형 경제·사회구조 대전환 모멘텀 구축 전력" 중견기업계가 22대 국회에 이민청 설립, 정부 조직 간소화 등을 적극 추진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중견기업연합회는 1일 각 정당에 전달한 '제22대 국회에 바라는 중견기업계 제언'(사진)을 통해 ▲지속성장 제도 기반 조성 ▲경제 역동성 회복 ▲국가시스템 선진화 등 '3대 분야 10대 과제'를 제시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중견련은 제언에서 "글로벌 불안정성이 심화하고 민생 안정과 경제 활성화가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기인 만큼 기업 활력 제고를 최우선으로 장기적인 경제·사회 발전의 토대를 다지는 데 차기 국회가 사회 각 부문의 협력을 이끌어 나아가야한다"면서 "유례없는 수준으로 가속화하는 저출산·고령화의 현실을 직시하고, 지속적으로 확대될 사회적 인력난을 해소하기 위한 효율적인 방책으로서 이민청 설립 등 전향적인 정책 수단을 과감하게 도입해야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기업의 정상적인 경영 활동을 제약해 온 지역·중앙 정부의 불필요하거나 형식적인 규제적 행정 절차를 근본적으로 완화하기 위해 합리적인 수준의 정부 조직 슬림화도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중견련은 또 기업의 지속성장을 뒷받침할 제도적 기반으로서 상속·증여제도를 최우선적으로 개편하고, 기업의 가치와 역할에 대한 올바른 인식을 확산함으로써 산업·경제 발전의 핵심 요소인 기업가정신을 제고해야한다고 전했다. 아울러 중소기업에서 중견기업으로 성장한 기업들의 안정적인 연착륙을 위해 급격한 조세 및 금융지원 축소, 과도한 판로 규제 등 성장 걸림돌을 해소하고, 유예기간이 종료된 후에도 합리적인 수준에서 지원을 유지·강화하는 등 성장 친화적 지원 체계 개편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최진식 중견련 회장은 "국민의 풍요라는 공통의 과제 앞에서 정치적 좌우를 가르는 분배와 성장의 패러다임은 대립되기보다는 충분히 소통, 종합될 수 있는 가치"라면서 "저출산·고령화, 글로벌 산업체계 재편 등 임박한 위기 상황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차기 국회가 중견기업의 총의를 종합한 '3대 분야 10대 과제'를 적극 검토해 선진국형 경제·사회구조 대전환의 모멘텀을 구축하는 데 전력을 다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4-04-01 09:31:35 김승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