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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상공인, 2곳 중 1곳 '내년 경영 악화'…92.5%가 '회의적'

중기중앙회, 도소매·음식·제조등 소상공인 1000명 조사 결과 '올해와 비슷' 전망 42.4%…'금융지원등 위기극복' 1순위 정책 소상공인 2곳 중 1곳은 내년 경영 환경이 올해보다 '악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10곳 중 4곳은 '올해와 비슷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10곳 중 9곳이 내년 환경에 대해 회의적으로 바라보고 있는 모습이다. 이같은 내용은 중소기업중앙회가 도소매·숙박·음식점과 제조업 소상공인 1000명을 대상으로 '소상공인 경영실태 및 정책과제'를 조사, 17일 내놓은 결과에서 나왔다. 조사에 따르면 내년 경영 환경에 대해선 '올해와 비슷할 것'이란 답변이 42.4%, '악화 될 것'이란 전망이 50.1%에 각각 달했다. 또 현장에서 가장 필요로 하는 소상공인 지원정책 방향은 ▲금융지원 등을 통한 경영위기 극복(72.9%) ▲기업가형 소상공인 육성 및 디지털 전환 지원(12.7%) ▲과밀경쟁 구조개선, 폐업 및 재기 지원(10.4%) 순이었다. 내년에 꾸려질 차기 국회나 정부에서 논의할 정책 이슈로는 ▲대출 연체율 증가 및 부실 대출 심화(33.6%) ▲인건비 부담 및 인력 수급 문제(32.1%) ▲전기·가스요금 등 에너지 비용 부담(19.4%) 등을 꼽았다. 이와 함께 올해 경영에서 가장 크게 부담된 요인으로는 ▲원자재·재료비 상승 등 고물가(33.8%) ▲인건비 상승 및 인력 수급 애로(21.8%) ▲고금리, 대출 상환 부담 및 만기 도래(18.3%) 등을 지목했다. 이런 가운데 응답 소상공인의 82.9%는 향후 1년 이내 폐업은 '고려하고 있지 않다'고 답했다. 이는 취업 곤란이나 노후 대비 등을 이유로 한 생계형 창업이 전체의 89%를 차지하고 있는 점에 기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중기중앙회 추문갑 경제정책본부장은 "최근 복합 경제위기에 따른 한계 소상공인 증가와 영세·과밀화로 인한 경쟁력 감소 등 소상공인 경영환경이 악화되고 있다"며 "사회안전망 구축을 통한 한계 소상공인 연착륙 유도와 소상공인 자생력 제고 방안 마련 등 종합적인 대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2023-12-17 12:00:10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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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겨울 등유·LPG 쓰는 취약계층에 난방비 최대 59.2만원 지원

올 겨울 등유나 액화석유가스(LPG)를 이용해 난방을 하는 에너지 취약계층에 최대 59만2000원의 난방비가 지원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8일부터 내달 19일까지 난방 취약계층 가구를 대상으로 소재지 행정복지센터에서 등유·LPG 난방비 지원신청을 접수한다고 17일 밝혔다. 대상 가구는 등유·LPG보일러를 주요 난방수단으로 사용하는 기초생활수급자(생계·의료·주거·교육급여)와 차상위계층 가구다. 다만, 2023년 등유바우처·연탄쿠폰·긴급복지지원금 중 연료비를 지원 받은 가구, 세대원 모두가 보장시설에서 급여를 받거나, 교정시설·치료감호시설에 수용 중인 경우는 대상에서 제외된다. 지원이 결정된 가구에는 가구당 최대 59만2000원을 카드형태로 지원하며, 2023년 동절기 에너지바우처를 발급받은 가구의 경우 이 금액에서 동절기 에너지바우처 지원액을 차감한 나머지 금액을 지원받게 된다. 이번 지원은 지난 11월 2일 비상경제장관회의시 산업부가 발표한 '동절기 난방비 지원 및 에너지 절감 대책'의 일환이다. 지난 동절기 등유·LPG 난방비를 지원받은 기초생활수급자 가구의 경우 기존의 카드(하나카드)를 그대로 사용할 수 있으며, 이번 동절기에 신규로 지원 또는 기초생활수급자 또는 차상위계층 가구의 경우 기명식 선불카드를 행정복지센터에서 발급 받아 사용할 수 있다. 지급받은 등유·LPG 카드는 2024년 1월 10일 ~ 6월 30일까지 주유소 등에서 난방용 등유·LPG 구입시 신용카드처럼 사용할 수 있고, 배달 주문시 배달료도 포함해 결제가 가능하다. 월세·관리비 등에 에너지비용이 포함돼 있거나, 주유소 등에서 해당 카드를 취급하지 않는 경우 등으로 인해 수급자의 귀책 없이 카드사용이 불가능한 경우 카드사용기간이 만료된 이후 지로영수증, 현금영수증 등을 제출받아 등유·LPG 구입비용을 예외지급할 계획이다. 신청과 관련한 문의사항은 소재지 행정복지센터 또는 한국에너지공단 등유·LPG 지원사업 콜센터(☎1670-0205)로 문의하면 된다. /세종=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3-12-17 11:32:50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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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부, 해수부와 온누리상품권 환급행사 현장 점검

이영·조승환 장관 노량진수산물시장 방문…의견 청취 중소벤처기업부와 해양수산부가 온누리상품권 환급행사 현장 점검에 나선다. 중기부는 이영 장관과 조승환 해수부 장관이 18일 서울 노량진 수산물 도매시장을 방문해 온누리상품권 환급과 관련해 소비자와 소상공인들 의견을 청취한다고 17일 밝혔다. 이 장관과 조 장관은 이날 시장 내 점포를 돌아보며 최근의 수산물 물가 상황과 전통시장 경기 동향 등을 점검한다. 또 직접 국내산 수산물을 구매해 온누리상품권 환급도 시연할 예정이다. 조 장관은 "온누리상품권 환급행사로 소비자들은 수산물 가격 부담이 줄어들고 소상공인은 매출이 늘어나는 선순환이 이루어지고 있다"면서 "내년에도 본 행사가 물가안정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전통시장을 담당하는 중기부와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앞서 중기부와 해수부는 온누리상품권을 사용할 수 없었던 수산물 도매시장내 소매상까지 사용처를 확대한 바 있다. 서울 노량진도매시장(8월4일), 울산 농수산물도매시장(9월7일), 서울 가락도매시장(9월12일)이 대표적이다. 해수부는 또 소비자 체감물가 완화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전통시장 온누리상품권 환급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특히 예비비를 추가 투입해 당초 이달 15일에 끝날 예정이었던 행사를 연말까지 연장한 상태다. 이영 장관은 "온누리상품권 환급행사가 내수 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전통시장 상인분들에게 가뭄의 단비와 같은 역할을 하고 있다"며 "중기부는 보다 많은 전통시장이 혜택을 볼 수 있도록 해수부와 지속적으로 협의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2023-12-17 11:00:08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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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보, 스타트업 제조플랫폼 허브 구축 돕는다

수요·공급기업 매칭…전용 보증상품 출시해 생산자금 지원 기술보증기금이 스타트업들의 제조플랫폼 허브 구축을 돕는다. 기보는 스타트업이 제조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부품제작 수요·공급기업의 효과적 매칭을 위한 제조플랫폼 허브를 구축하고, 전용 보증상품을 출시해 연구개발 시제품부터 양산까지 생산자금을 지원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상품은 지난 4월 중소벤처기업부가 발표한 '벤처·스타트업 자금지원 및 경쟁력 강화방안'에 따라 기보의 전용 보증상품 출시와 민간 제조인프라의 협업을 통해 스타트업의 제조경쟁력을 높이고 나아가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기위해 마련했다. '제조플랫폼'이란 고객이 도면, 가공방식 등을 온라인 상으로 의뢰하면 최적의 생산파트너를 매칭해주는 민간 운영 서비스다. 기보는 우수 제조플랫폼 민간사업자들이 입점할 수 있는 '몰 인 몰(Mall in Mall)' 방식의 제조플랫폼 허브를 구축했다. 제품개발 및 양산이 필요한 스타트업 기업들은 온라인상의 '제조플랫폼 허브'를 통해 생산기업을 쉽게 발굴할 수 있고, 동시에 제조역량을 갖춘 기업들은 플랫폼 허브에 올라오는 수요 견적에 참여함으로써 부품제조 일감을 얻을 수 있게 된다. 기보는 이에 앞서 지난 11월 온라인 제조 플랫폼기업인 에이팀벤처스, B2B전자상거래기업인 이상네트웍스, IBK기업은행 등과 '디지털 제조플랫폼 R&D보증 운영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민간과 기보가 협업하는 제조플랫폼 허브 구축과 B2B 결제시스템을 접목한 전용 R&D 보증상품을 사전에 준비했다. 이번 상품 출시로 직접 제조능력 및 자금이 부족한 스타트업은 '제조플랫폼 허브'를 통해 시제품 제작, 금형가공, 디자인용역 등 R&D개발 및 제품 상용화를 위한 자금을 전자상거래방식으로 지원받을 수 있게 됐다. 기보는 전용 R&D 보증상품을 통해 ▲보증심사 우대 ▲기술평가료 50% 감면 ▲보증료 0.5%p 감면 ▲대출 금리 및 수수료 우대 등을 제공함으로써 기업의 부담을 최소화하고 R&D개발이 최종 성공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김종호 기보 이사장은 "기보는 빠르게 변화하는 제조혁신 트렌드를 선도하고 민간과의 시너지 효과를 높이기 위해 이번 제조플랫폼 허브를 구축하게 됐다"면서 "이와 함께 전용 보증상품을 통한 자금 공급으로 스타트업이 제품 상용화 과정에서 겪는 시행착오를 최소화하고 제조플랫폼 기반의 R&D지원을 지속적으로 활성화함으로써 민간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2023-12-17 03:47:17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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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멘트업계, 점토 대신 국내 석탄재 사용 늘린다

연구개발위한 4차년 성과 점검회의 개최 미활용 석탄재 이용 기술 실용화 '눈앞' 국내 시멘트업계가 시멘트 생산에 필요한 천연원료인 점토를 대체하기위해 국내 석탄재 사용을 더욱 늘려나간다. 17일 한국시멘트협회에 따르면 지난 14일부터 이틀간 강원도 삼척에서 회의를 열고 국내산 석탄재를 시멘트 원료로 활용하기 위한 연구개발 사업을 추가로 논의했다. 업계는 시멘트 제조설비를 이용한 현장 실증을 바탕으로, 국내 화력발전소에서 나오는 미활용 석탄재를 시멘트 원료로 활용하기 위한 기술 개발 실용화를 앞두고 있다. 석탄재는 점토와 화학성분이 일치, 대체용으로 충분하다. 하지만 석탄재도 부족해 해외에서 수입해 왔다. 그러나 정부의 폐기물 수입 제한 정책에 따라 내년부터는 석탄재 수입이 전면 금지될 예정이다. 시멘트업계 관계자는 "국내 화력발전소에서 발생하는 석탄재 대부분은 레미콘 공장에서 시멘트를 대체하는 혼합재로 활용하기 때문에 업계가 사용하기엔 한계가 있어 수입 석탄재를 대체할 수 있는 국내 자원 개발이 시급한 실정"이라며 "개발한 기술이 실용화된다면 그동안 재활용하지 못했던 국내 매립 석탄재 등을 연간 약 90만톤 이상 재활용할 수 있게 돼 업계로선 국내에서 안정적으로 점토질 원료를 조달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산업통상자원부의 소재부품기술개발사업으로 진행하고 있는 관련 프로젝트에는 삼표시멘트, 쌍용C&E, 아세아시멘트 등 생산기업과 한국세라믹기술원,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 석회석신소재연구소, 영월산업진흥원 등 연구기관, 공주대, 군산대 등 학계가 공동으로 참여하고 있다.

2023-12-17 03:11:10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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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량용 요소 국내반입 물량 추가 확보… "6.8개월분 있어"

중국이 요소 수출을 통제하고 있는 가운데, 정부와 업계가 해외 대체 공급계약을 통해 총 6.8개월분 물량을 확보했다. 15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정부는 기획재정부 홍두선 차관보 주재로 15일 오전 정부 서울청사에서 '경제안보 핵심품목 TF 총괄반 회의'를 개최하고 차량용 요소 수급 및 유통 현황을 점검했다. 회의에는 외교부, 산업부, 환경부, 관세청, 조달청이 참석했다. 산업부는 "기업들의 대체공급선 확보와 조달청의 공공비축 확대 및 공동구매로 차량용 요소·요소수 국내 재고 및 베트남 등 제3국 계약물량은 총 6.8개월분으로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요소 등 추가 확보한 공공비축 물량은 베트남(3000톤), 사우디(1000톤) 등 4000톤에 베트남과의 중소기업 공동구매 계약 물량 5000톤 등 9000톤이다. 국내 요소 확보 물량은 지난 11월 30일 3개월분에서 이달 6일 3.7개월분, 8일 4.3개월분, 13일 5.1개월분에 이어 증가했다. 제3국 계약물량은 16일 베트남산 5000톤이 울산항 입항을 시작으로, 내년 1월 1만2150톤, 2월 1만4000톤이 국내에 각각 순차적으로 도착할 예정이다. 관세청은 해당 물량의 신속 통관을 최대한 지원하기로 했다. 정부는 앞으로도 공공비추 요소 5000톤의 제3국 추가 계약 협의 등 국내 요소·요소수 재고 현황을 면밀히 점검하면서 추가 물량 도입을 적극 추진할 방침이다. 조달청은 현재 비축 중인 차량용 요소 방출 가능 물량(1930톤)에 대해 생산업체 수요조사를 토대로 내주부터 방출을 개시할 예정이다. 요소수 판매 정보를 공개하고 있는 오피넷에 따르면, 지난 14일 18시 기준 3435개 주유소 중 97%인 3332개에서 요소수가 정상 판매 중이고, 주유소를 통한 요소수 판매량은 전주 대비 감소세인 것으로 확인됐다고 산업부는 밝혔다. 산업부 관계자는 "재고가 품절된 주유소는 전체 요소수 판매 주유소 중 판매 비중이 높지 않아 실제 요소수 수급에 문제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며 "소비자들의 불편 해소를 위해 공급을 최대한 신속히 하고 주유소의 요소수 판매 정보 제공 개선 등 주유소 유통현장 관리를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세종=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3-12-15 16:42:17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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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여성 기업, 314만개 '역대 최대'…10곳 중 7곳 도소매등에 몰려

여경協 여성경제연구소, 2021년 기준…전년보다 18만5000여개 늘어 표준, 경기도 개인사업체 도소매 소상공인…매출 1.8억에 1.7명 고용 대한민국 여성 중소기업 표준은 경기도에서 개인사업체로 도소매업을 하면서 1.7명을 고용하고, 연 매출은 평균 1억8000만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업력은 3년 이하였다. 이런 가운데 지난 2021년 기준으로 여성 기업은 약 314만 개로 집계돼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여성 기업 10곳 중 7곳 가량은 도소매업, 부동산업, 숙박음식점업에 몰려 있는 모습이다. 한국여성경제인협회가 운영하는 여성경제연구소(WERI)는 지난 8월 발표한 2021년 기준 중소기업기본통계, 창업기업동향, 전국사업체조사를 분석한 내용을 15일 내놨다. '여성 기업'이란 여성이 실질적으로 소유하고 있거나 경영하는 기업을 말한다. 여성 기업의 99.9%는 중소기업이다. 분석에 따르면 여성 기업 숫자(2021년 기준)는 313만6543개로 전년 대비 18만5299개(6.3%) 늘었다. 또 여성 기업 종사자 수는 528만3013명으로 전년 대비 25만8238명(5.1%) 증가했다. 여성 기업의 총 매출액 역시 564조6312억원으로, 전년에 비해 65조3442억원(13.1%) 늘었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여성 중소기업의 65.7%는 도소매업과 부동산업, 숙박음식점업에 치중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남성 기업의 동일 업종 비중이 44%인 것과 비교하면 높은 수치다. 이런 가운데서도 기술기반 업종 창업은 여성이 남성보다 많았다. 2016년부터 2022년 사이 7년간 여성의 기술기반 업종 창업은 연평균 5.6% 늘었다. 반면 같은 기간 남성은 1.6% 증가하는데 그쳤다. 2021년에만 관련 분야에서 9만5000개의 여성 기업이 새로 탄생했다. 기업 규모별로는 전체 여성기업 중 소상공인이 97.4%로 소규모 기업들이 많았다. 여성 기업이 가장 많은 지역은 경기(25.7%)였고, 서울과 부산이 뒤를 이었다. 또 여성 기업은 1인 종사자 비중이 79.9%였다. 10곳 중 8곳의 여성 기업이 '나홀로 소상공인'인 셈이다. 업력별로는 3년 이하가 40.2%로 창업 초기기업이 많았다. 남성 중소기업의 경우엔 7년 초과한 기업이 전체 남성 중소기업 중 43.9%를 차지했다. 한편 남성 중소기업의 표준은 경기도에 있는 매출 5억3600억원의 도소매 소상공인으로, 2.9명을 고용하고 업력은 7년이 넘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정한 여경협 회장 겸 여성경제연구소 이사장은 "최근 여성기업들의 성장이 두드러지고 있는 만큼 여성경제연구소에서 지속적으로 여성기업 현황을 파악해 좀 더 실효성있는 여성기업 육성 정책방향을 제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023-12-15 15:12:47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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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견기업 제도 기반 다진 강호갑 신영 회장 '금탑산업훈장'

중견련, '중견기업인의 날 기념식' 개최…한덕수 총리등 200여명 참석 최진식 회장 "환경, 노동등 기업과 근로자가 해법 찾는 환경 조성해야" 박일동 디섹 회장 '은탑훈장'…이장규 대표, 유지연 회장 산업포장 받아 강호갑 신영 회장이 기업인으로서 최고 영예인 금탑산업훈장을 수훈했다. 강호갑 회장은 한국중견기업연합회 회장직을 9년간 역임하며 '중견기업 특별법' 제정, 관련 법·제도 정비와 지원 정책의 체계화를 이끄는 등 '산업의 허리'인 대한민국 중견기업의 기반을 탄탄하게 다졌다. 중견기업연합회는 15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에서 '제9회 중견기업인의 날 기념식'을 개최했다. 최진식 중견련 회장은 인사말에서 "민간주도성장을 천명한 정부의 기업 경영 환경 개선 노력이 킬러규제 혁파 등으로 빠르게 이어지고 있는 것은 매우 바람직하다"면서 "환경, 노동은 물론 제반 영역에 있어서 기업과 근로자가 직접 토론하고 해법을 찾을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데 지혜를 모아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 회장은 또 "대부분의 기업 활동에 확대된 국가의 영향을 축소해 기업의 활력과 자율성을 끌어올려야 한다"며 "국가 성립의 기본 조건인 국부를 생산하는 핵심 주체가 기업이라는 자명한 사실을 직시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중견기업계는 그러면서 우리 경제의 재도약을 위해선 정부가 끌고 기업이 미는 기존의 인식을 과감히 탈피해 기업이 앞장서고 정부가 뒷받침하는 성장 패러다임 전환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전했다. 올해 3월 30일 상시법으로 전환된 '중견기업 특별법'이 지난 10월19일 시행된 이후 첫 번째로 열린 이날 기념식에는 한덕수 국무총리, 장영진 산업통상자원부 제1차관 등 정부 주요 인사와 중견기업 대표 및 임직원, 유관기관 관계자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축사를 통해 "중견기업은 우리나라 전체 기업수의 1.4%에 불과하지만 수출의 19%를 담당하고 투자와 일자리 확대에도 큰 힘이 되는 대한민국 경제의 허리"라면서 "정부는 중견기업의 혁신성장을 뒷받침하기 위해 규제개혁과 금융·세제 지원 등을 적극 확대하는 한편, 변화된 산업 여건에 맞도록 '중견기업 특별법'도 체계적으로 발전시켜 나아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기념식에선 대한민국 경제·산업 발전에 기여한 중견기업인과 유관기관 임직원 등 공로자 46명에게 금탑산업훈장 등 정부포상을 수여했다. 은탑산업훈장은 사업 수직계열화를 통해 미국 해군, 미국 나스코(NASSCO)조선소, 네덜란드 셸(Shell) 등과 연이은 수주 계약을 맺은 박일동 디섹 회장에게 돌아갔다. 박 회장은 디섹을 세계 유일의 조선해양 종합엔지니어링 기업으로 성장시켰다. 이외에 산업포장은 글로벌 기업에 의존하던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반도체를 국내 최초로 국산화에 성공시킨 이장규 텔레칩스 대표, 철강 유통·중장비 부품 제조·수출을 통해 2022년 기준으로 전년 대비 두 배에 가까운 9053억원의 실적을 달성하고, 신규 직원을 422명 추가 고용한 유지연 TC태창 회장에게 각각 돌아갔다. 최진식 회장은 "대한민국 경제의 '중심'으로서 더 살기 좋고 풍요로운 나라를 만드는 데 기여하겠다는 것은 중견기업이 이미 여러 번 증명했고 또 다시 확인해야 할 국민에 대한 약속"이라면서 "경제 재도약의 견인차로서 중견기업의 발전을 실효적으로 뒷받침하기 위해 투자와 혁신의 핵심 기반인 예측 가능한 법·제도 환경을 조성하고 중견기업계 전반의 유대와 협력을 강화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3-12-15 13:30:15 김승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