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CEO와칭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산업>재계
기사사진
2월 주요 유통업체 매출 13.7% 증가… '설·졸업 특수' 영향

지난달 설 명절과 졸업 시즌 영향으로 주요 유통업체 매출이 전년동기 대비 13.7% 증가했다. 26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올해 2월 주요 유통업체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오프라인이 11.5%, 온라인은 15.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총 매출은 14조7000억원 규모다. 주요 유통업체 매출 조사는 백화점 3사, 대형마트 3사, 편의점 3사 등 오프라인 유통업체 13개사와 온라인 유통업체 12개사 등 총 25개사를 대상으로 유통업체별 협회와 개별 유통업체를 통해 이뤄졌다. 오프라인 매출은 설 명절 특수와 물가 상승 영향으로 대형마트(21.0%), 백화점(7.2%), 편의점(9.4%), 준대규모점포(SSM, 12.6%) 등 모든 업태에서 상승했다. 대형마트는 물가 상승과 명절 특수 영향으로 식품 부문 매출이 크게 늘었고, 백화점은 해외유명브랜드(6.4%), 잡화(3.3%) 판매가 증가했다. 편의점은 가성비 식품류 수요가 늘며 음료/가공식품(11.2%), 즉석식품(8.4%)이 강세를 보였고, 학용품·완구 호조세로 생활용품(16.1%), 잡화(13.7%) 등 매출이 상승했다. 온라인 매출은 식품(36.2%), 서비스/기타(18.5%), 생활/가정(18.2%) 등이 호조세를 보였다. 설 명절 여행, 졸업시즌 여행·공연 등 서비스 수요가 늘고 간편식·e쿠폰 판매가 꾸준히 증가했다. 다만, 고물가로 인한 소비심리 감소로 패션/의류(-9.5%)·스포츠(-4.3%)는 부진했다. 상품군별로 보면 식품(26.7%) 매출 증가가 가장 컸다. 이어 서비스/기타(13.6%), 생활/가정(12.8%) 등 모든 상품군 매출이 증가했다. 다만 오프라인 가전/문화(-2.2%) 매출은 감소했다. 설 명절로 인한 영업일수 증가로 대형마트·백화점 등 모든 업태 구매건수가 늘면서, 전체 구매건수는 1년 전보다 6.6% 증가했다. 구매단가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대형마트를 비롯한 모든 업태에서 증가세를 보이며, 전체적으로 4.6% 늘었다. /세종=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4-03-26 16:52:48 한용수 기자
기사사진
유연근무 허용 기업에 근로자 1인당 월 최대 40만원 지원

올해부터 재택·원격근무 등 유연근무를 허용하는 기업에 근로자 1인당 월 최대 40만원을 지원한다. 고용노동부는 26일 기존 '재택근무 컨설팅'을 올해부터 '유연근무 종합 컨설팅'으로 기능을 확대하고 이날부터 4월12일까지 3주간 컨설팅을 원하는 중소·중견기업 신청을 접수한다고 밝혔다. 이후 7월까지 세 차례 추가 모집을 진행해 총 400개 기업을 모집한다. 유연근무 종합 컨설팅 대상 기업에는 업종·직무 특성 등을 분석해 최적의 유연근무 도입 및 활용 방법을 제시한다. 기업별 약 12주 동안 인사·노무 및 정보기술(IT) 분야 전문 컨설턴트가 1명씩 배정돼, 기업 진단·분석, 인사·노무제도 및 기반 시설 설계 등을 진행한다. 고용부는 한국능률협회컨설팅, 한국표준협회, 한국생산성본부, 시앤피컨설팅을 컨설팅 기관으로 선정했다. 육아기 자녀를 둔 근로자의 유연근무에 대해서는 우선해 컨설팅을 제공한다. 컨설팅을 원하는 중소·중견기업은 신청서, 수행계획서, 노·사 대표 합의 확인서와 함께 사업자등록증 및 고용보험 완납 증명원 등을 우편 또는 전자우편으로 제출하면 된다. 서식은 고용부 누리집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 고용부는 특히 올해부터 컨설팅 외에도 유연근무 운영을 위한 기반 시설 투자비와 실제 유연근무 운영을 촉진하기 위한 장려금도 지급한다. 우선 기존 재택·원격근무에 대한 근태관리 및 정보 보안 시스템 투자비 50%(2000만원 한도) 외에 올해부터 시차출퇴근·선택근무 등에도 근태관리시스템 투자비 70%(750만원 한도)를 지원한다. 유연근무 장려금 요건을 갖추지 않았어도 기반 시설 투자비만 별도 지원받을 수 있고, 지원절차도 간소화했다. 소속 근로자에게 선택·재택·원격근무를 허용한 기업에 대해서는 해당 근로자 1인당 월 최대 30만원을 1년간 지원한다. 육아기 자녀를 둔 근로자에게 선택·재택·원격근무를 허용하면 월 최대 40만원, 시차출퇴근을 허용한 경우도 월 최대 20만원을 지원한다. 유연근무 기반 시설 투자비, 장려금 지원을 원하는 기업은 고용24 누리집이나 고용센터(기업지원부서)를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컨설팅을 받는 기업은 원하면 기반 시설 및 장려금을 패키지로 지원받을 수 있다. 편도인 고용지원정책관은 "과거 9시에서 6시 근무에서 벗어나 근로시간이나 장소를 유연하게 운영하는 기업들이 노동시장의 새로운 경향으로 자리잡고 있다"며 "유연근무는 개별 기업 노사가 자율적으로 도입하는 것이 원칙이나, 정부는 어려움을 겪는 기업이 없도록 빈틈없이 지원할 계획이므로 정부 지원제도를 적극 활용하기 바란다"고 밝혔다. /세종=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4-03-26 16:11:02 한용수 기자
기사사진
中企 10곳 중 8곳, '알·테·쉬'등 C커머스 돌풍 매출에 악영향

중기중앙회, 320개사 대상 조사…80.7% 악영향 또는 우려 응답기업 절반, "과도한 면세 혜택, 가격경쟁력 저하" 지적 중소기업 10곳 중 8곳은 알리익스프레스, 테무, 쉬인 등 '차이나 커머스'(C 커머스)가 기업 매출 감소에 악영향을 주거나 우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최근 1년 간 C커머스로 경영 피해를 본 국내 중소기업 중 절반 이상은 과도한 면세 혜택으로 인한 국내 제품 가격경쟁력 저하를 경험한 것으로 파악됐다. 중소기업중앙회는 중국 이커머스 해외직구로 피해를 입은 중소기업 320개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해외직구로 인한 피해 관련 중소기업 의견조사' 결과를 26일 내놨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C커머스 해외직구가 기업 매출 감소에 영향을 미치거나 미칠 것으로 우려된다고 인식하는 응답은 80.7%로 조사됐다. 현재는 영향이 없으나 향후 매출 감소가 예상된다는 의견이 47.8%에 달해 중국산 직구 제품 유입이 우리 중소기업에 큰 위기감을 주는 것으로 드러났다. 매출 감소에 영향을 받았다는 응답은 도·소매업(34.7%)이 제조업(29.5%)보다 높았다. 이런 가운데 피해 중소기업의 53.1%는 '과도한 면세 혜택으로 인한 가격경쟁력 저하'를 주요 유형으로 꼽았다. 이외에 직구 제품의 재판매 피해(40.0%), 지식재산권 침해(34.1%), 국내 인증 준수 기업 역차별 피해(29.1%), 매출 감소(15.0% 이상 복수응답)가 뒤를 이었다. 특히 매출액이 10억~50억원 미만, 종사자수가 5~30인 미만인 기업에서 수입제품의 면세 혜택으로 국내 제품 가격경쟁력 저하 피해를 경험한 비율이 가장 높았다. 중소기업을 위한 해외직구 피해 대책 방안은 '직구 관련 불법행위 단속 강화'(61.6%)를 가장 많이 꼽았다. 특허·상표권 침해 제재 강화(42.5%), 국내 인증 의무 강화(42.5%), 중국산 직구 제품에 연간 면세 한도 설정(35.0%) 순이었다. 그 밖에 해외직구로 인한 중소기업의 피해 보호를 위한 건의사항으로는 해외직구 관련 기업 피해 대응조직 운영, 국내 중소기업 대상 규제 완화, 국내 중소기업 온라인 판매 경쟁력 강화 지원 등의 의견이 있었다. 중기중앙회 추문갑 경제정책본부장은 "해외직구에 대해 연간 약 480만원의 누적 면세 한도를 두고 있는 중국과 달리 우리나라는 1회 구매당 150달러의 면세 한도 제한만 있을 뿐 연간 누적 면세 한도가 없는 점에 대해 상호주의에 입각한 직구 면세 체계 재정립이 필요하다"면서 "국내 인증을 받지 않고 대량 유입되는 직구 제품에 대해 국내법과 인증을 준수하는 중소기업들이 느끼는 역차별 또한 해소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4-03-26 14:02:33 김승호 기자
기사사진
[LG전자 주총]조주완 사장 "메타와 협력, 향후 매출 100조 달성"

LG전자가 정기 주총을 통해 메타버스와의 협력을 통한 신사업 전략을 발표하고 향후 6년 내 매출 100조 원을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또 배당 성향을 25%로 상향 조정하는 등 주주환원 정책도 발표했다. 조주완 LG전자 대표이사 사장은 26일 열린 정기 주주총회에서 "2030년 매출 100조 원, 성장성 7%와 수익성 7%, 기업가치 7배라는 '트리플 7'을 달성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LG전자가 이날 오전 9시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제 22기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했다. 현장 참석이 어려운 주주들을 위해 현장 진행과 온라인 생중계가 병행됐다. 이번 주총은 조주완 CEO가 의장을 맡아 진행됐으며 류재철 H&A사업본부장, 박형세 HE사업본부장, 은석현 VS사업본부장, 장익환 BS사업본부장 등 회사 최고경영진들이 참석했다. 조 사장은 중장기 전략 방향을 발표하며 "이제 LG전자는 가전회사라는 부분을 넘어서 차량을 포함한 이동 수단, 더 나아가서는 가상 공간까지 고객의 경험을 연결하고 확장을 해서 '스마트 라이프 솔루션 기업'으로 거듭나겠다는 전략이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LG전자는 제품 판매 중심에서 벗어나 ▲전기차 충전 및 메타버스와의 신사업 ▲플랫폼 기반 서비스 사업 ▲B2B(기업간 거래) 사업 등을 본격화 하겠다고 밝혔다. 먼저 조 사장은 LG전자의 완전히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전기차 충전기와 메타버스를 꼽았다. 전기차 충전기 사업의 경우 "올 1월 미국 텍사스에 공장을 건립한 데 이어 유럽과 아시아 시장 진출도 모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메타버스와의 협력에 대한 기대감도 네비쳤다. 그는 "메타와 지난 2년간 작업을 해왔고, 최근 마크 저커버그 메타 CEO가 방문해 헤드셋 기기부터 양사의 콘텐츠 서비스 플랫폼에 이르기까지 어떻게 시너지를 낼 지, 그래서 미래의 가상 공간 영역에서 어떻게 리더십을 확보할 지 논의했다"고 말했다.이어 "메타 외에도 글로벌 기업들이 먼저 저희를 찾아오고 있다"며 "글로벌 선도업체와 가상공간 시장 기회를 탐색하고, 구체화하는 노력을 추진하고 있다"고 전했다. 플랫폼 사업의 경우 조 사장은 "제품 수명주기가 7년인 점을 고려하면, 현재 전 세계에서 사용되는 자사 제품은 7억대가량으로 이 중 상당수가 스마트 제품"이라며 "이를 플랫폼화 해 콘텐츠 서비스, 구독 솔루션 등 무형의 수익을 창출하는 사업 방향을 전환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특히 LG전자의 스마트TV 플랫폼 웹OS(webOS)를 예로 들며 "LG전자의 TV가 시청자와 광고주를 연결하는 플랫폼이 돼 광고수익을 얻고 있다"며 "올해 웹OS 사업의 경우 광고·콘텐츠 매출은 무난히 1조원을 달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전장 사업과 관련해서는 "인포테인먼트와 전기차 파워트레인, 지능형 램프를 중심으로 회사의 핵심 성장 동력으로 육성하겠다"며 "자동차 부품 사업은 매출 10조 원을 넘어섰고, 매출 비중도 12%를 향해 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인포테인먼트 SDV가 글로벌 1위 통신인 텔레메틱스를 비롯해 디스플레이 등 협력사 등의 기술로 SDV 시장에서 글로벌 톱에 오를 것"이라며 "올해 상반기 수주는 100조 원을 훨씬 넘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LG전자는 3년간 신규 주주환원정책도 발표했다. 배당주기를 기존 연 1회(결산배당)에서 연 2회(반기배당)로 늘리고, 경영실적과 관계 없이 1주당 배당금은 이전 800원에서 최소 1000원으로 확대했다. 배당성향도 종전 20%에서 25%로 5%포인트 상향 조정했으며, 결산배당 변경일도 이날 정관변경을 통해 조정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LG전자는 재무제표 승인의 건, 정관변경 승인의 건, 김창태 최고재무책임자(CFO) 사내이사 선임, 강수진 사외이사 재선임, 이사 보수한도 승인(90억원→80억원) 등에 대한 안건을 원안대로 가결했다. /구남영기자 koogija_tea@metroseoul.co.kr

2024-03-26 13:59:53 구남영 기자
기사사진
신분증 확인후 청소년에 술·담배 판 소상공인 구제한다

2개 법령 국무회의서 의결…29일까지 5개 법령 개정·시행 정부가 청소년에게 속아 술이나 담배를 팔았더라도 신분증을 확인했다면 억울하게 처벌받지 않도록 소상공인들을 구제한다. 중소벤처기업부와 관계부처는 청소년 신분확인 관련 2개 법령을 국무회의에서 의결해 29일까지 총 5개 법령이 개정·시행된다고 26일 밝혔다. '식품위생법 시행령'과 '청소년 보호법 시행령'도 이날 의결돼 29일부터 시행한다. 이외에도 '게임산업법 시행규칙'은 지난 22일부터, '담배사업법 시행규칙', '음악산업법 시행규칙' 등이 29일부터 시행될 예정이다. 입법예고된 '식품위생법 시행규칙'은 4월 중 시행된다. 개정안이 시행되면 영상정보(CCTV 등), 진술 등으로 사업주가 신분증 확인 의무를 이행한 사실이 확인될 경우 과징금을 면제할 수 있다. 그동안 청소년에게 술·담배를 판매했을 경우, 청소년의 신분증 위·변조 등으로 영업자가 속은 사실이 인정돼 수사·사법 기관의 불송치·불기소·선고유예 시에만 과징금을 면제했다. 관계기관은 개정법령의 현장안착을 위한 노력도 발빠르게 이어나가고 있다. 현장의 의견을 수렴해 '선량한 소상공인 보호 행정조치 가이드라인'을 마련하고 업종별로 배포할 계획이다. 개정 법령과 가이드라인 주요 내용을 담은 리플렛과 카드뉴스를 제작해 SNS, 지방중소벤처기업청, 소상공인 유관 협·단체 지회 등을 통해 적극 확산하는 등 민생을 중시하고 현장 목소리에 빠르게 반응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국회에 계류돼있는 청소년 신분확인 관련 법률개정을 비롯해 규제개선이 필요한 경우 적극 협업하기로 했다. 오영주 장관은 "수십년간 지속된 불합리함을 바로잡아야 한다는 국민적 공감대가 확산되는 가운데, 식약처의 행정조치 즉시시행을 시작으로 관계기관이 총력을 다함으로써 최단기간 법령 개정이라는 성과를 냈다"고 말했다.

2024-03-26 13:44:31 김승호 기자
기사사진
해외시장 개척 희망 中企위한 글로벌비즈니스 입주社 모집

미국, 독일, 중국, 베트남 등 13개국, 21곳 운영 중소벤처기업부와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 중소벤처기업의 해외시장 개척 및 현지진출을 지원하는 글로벌비즈니스센터(GBC)의 입주기업을 모집한다. 26일 중기부와 중진공에 따르면 GBC는 세계 주요 교역거점에서 중소벤처기업의 수출, 현지화 등 해외진출과 관련한 다양한 전문 서비스를 제공하는 전초기지다. 현재 미국(시카고·LA·워싱턴·뉴욕), 독일(프랑크푸르트), 중국(베이징·광저우·상하이·충칭·선전) 등 13개국 21개 지역에서 운영 중이며, 올해 하반기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지역에도 새로 문을 열 계획이다. 입주 기업에는 ▲사무공간(독립실, 공유오피스) ▲바이어 매칭 등 사업화 프로그램 ▲인·허가, 인증 등 거점별 맞춤형 프로그램 ▲졸업-신규기업 간 현지화 멘토링 등 성공적인 현지 정착을 위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실제 글로벌 호스피탈리티 테크기업 H2O호스피탈리티는 작년 10월 개소한 사우디 리야드 센터를 통해 빠르게 중동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했다. 의료제품을 수출하는 엑스바디는 UAE 두바이 센터 입주 후 '바이오·친환경제품 인증 및 제품개선' 특화프로그램에 참여해 까다로운 UAE 인증서를 취득하고, 현지 에이전트를 통해 100만 달러 이상의 수출계약을 체결했다. 중기부 최원영 글로벌성장정책관은 "글로벌비즈니스센터가 중소기업의 해외진출 교두보로서 해외 현지 정착과정에서 발생하는 애로를 해결할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입주 희망 기업은 중진공 누리집내 지원사업→글로벌비즈니스센터→온라인 신청 항목에서 상시 신청할 수 있다.

2024-03-26 13:38:28 김승호 기자
기사사진
"자회사·손자회사의 국내 계열사 주식 소유 적발"… 공정위, 아이에스동서 등 3개사 제재

일반지주회사의 자회사, 손자회사가 국내 계열회사 주식을 소유하다 적발돼 공정거래위원회 제재를 받는다. 공정위는 아이에스동서, 에스엘엘중앙, 인선이엔티의 공정거래법상 행위제한규정 위반 행위에 대해 시정명령 및 과징금 18억3900만원을 부과하기로 결정했다고 26일 밝혔다. 공정거래법(독점규제 및 공정거래에 관한 법률)은 일반지주회사의 자회사가 손자회사 이외의 국내 계열회사의 주식을 소유하거나 일반지주회사의 손자회사가 국내 계열회사 주식을 소유하지 못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수직적 출자를 통한 단순·투명한 지배구조 형성이라는 지주회사 제도의 근간을 유지하기 위한 취지다. 공정위 조사 결과, 아이에스동서는 일반지주회사 아이에스지주의 자회사로, 손자회사가 아닌 국내 계열회사 아스테란마일스톤사모투자합자회사 주식 250억주를 2021년 11월 ~ 2023년 2월까지, 씨에이씨그린성장 제1호사모투자합자회사 주식 54억5150만주를 2022년 10월 ~ 2023년 6월까지 소유해 자회사 행위제한규정을 위반했다. 인선이엔티는 일반지주회사 아이에스지주의 손자회사로, 국내 계열회사인 씨에이씨그린성장제1호사모투자합자회사의 주식 35억4350만주를 2022년 10월 ~ 2023년 6월까지 소유해 손자회사 행위제한규정을 어겼다. 일반지주회사 콘텐트리중앙의 자회사인 에스엘엘중앙의 경우 손자회사가 아닌 국내 계열회사 비욘드뮤직1호사모투자합자회사 주식 50억주를 2021년 4월 ~ 2023년 3월까지 소유해 법을 위반한 혐의다. 공정위 관계자는 "이번 제재는 단순·투명한 출자구조라는 지주회사 제도 취지를 훼손한 자회사 손자회사의 행위제한 위반을 적발·제재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며 "앞으로도 지주회사, 자회사, 손자회사 등의 법 위반 행위를 지속 감시하고 적발시 엄중 제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세종=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4-03-26 12:00:27 한용수 기자
기사사진
축구장 25개 규모 '핵심광물 전용 비축기지' 들어선다

정부가 희토류 등 핵심광물을 보관하는 축구장 25개 규모의 핵심광물 비축기지 구축에 본격 착수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핵심광물 전용 비축기지 신규 구축'을 위해 한국광해광업공단과 한국농어촌공사 간 부지매입계약을 26일 체결했다고 이날 밝혔다. 정부는 글로벌 공급망 위기 상황에 대비하기 위해 핵심광물 전용 비축기지 신규 구축을 준비해왔다. 비축기지 건설에는는 올해부터 3년간 총 사업비 2417억원이 투입되고, 새만금 국가산단 내 부지면적 약 18만㎡(약5만4000평) 규모에 일반창고 8개 동, 특수 창고 4개 동 등이 들어선다. 핵심광물 전용 비축기지는 타 비축기지가 광물과 생활물자 등을 함께 비축하는 것과 달리 핵심 광물만을 비축하는 전용창고로, 일반창고뿐 아니라 특수창고도 구축한다. 특수창고는 온도·습도에 민감하고 보관조건이 까다로운 희토류·마그네슘 등을 최적 품질로 장기간 보관 가능하다. 특수창고에는 항온·항습설비와 가스센서 등을 설치하고 방폭·내진 기능도 적용된다. 산업부는 현재 51일분인 13종의 핵심광물 비축량을 2031년까지 100일분 이상으로 확대할 계획이며, 신규 구축되는 핵심광물 전용 비축기지에 향후 확대 예정인 리튬, 갈륨, 희토류 등 첨단산업의 필수 핵심광물을 체계적으로 비축·관리해 나갈 계획이다. 신규 비축기지 비축규모는 현재 사용 중인 비축기지보다 3~4배 확대될 예정이다. 산업부는 앞서 지난 2022년부터 비축기지 건설을 위한 예비타당성 조사를 수행, 작년 12월 예타를 통과했다. 이후 건설 부지 확보를 위한 산업시설용지로의 토지용도 변경, 입주 승인 절차 등을 새만금개발청과 협의를 지난 2월 완료했다. 산업부 관계자는 "수급 위기 발생 시 국내 산업의 단기적인 수급 차질을 해소해 산업자원 안보를 확립하고, 핵심광물 비축 확대 정책을 안정적으로 수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비축한 핵심광물은 최저의 품질로 장기간 보관할 수 있어 비상시 국내 연관 산업 피해를 예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세종=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4-03-26 11:00:21 한용수 기자
기사사진
기보, 페루에 韓 기술평가 노하우 전수

페루 국가혁신청·신용보증공사 관계자 초청 연수 기술보증기금이 페루에 중소기업 기술평가 노하우를 전수한다. 기보는 페루 중소기업 지원기관인 국가혁신청(Proinnovate)과 신용보증공사(FOGAPI) 관계자를 부산광역시에 있는 기보 본점에 초청해 25일부터 오는 29일까지 닷새간 기술평가 역량강화 연수를 진행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연수는 기보가 지난해 9월 미주개발은행(IDB)과 체결한 '페루형 기술평가시스템(PTRS) 개선 및 역량강화 컨설팅' 계약의 일환으로 마련했다. 기보는 연수 프로그램을 통해 ▲PTRS 설계 및 운용방법 ▲기술평가 지표 및 세부평가지침 적용방법 ▲기술평가 업무 프로세스 및 메뉴얼 ▲통계모형 개발 및 관리 방법 등에 대한 교육을 닷새간 실시한다. 연수와 함께 양 국가의 중소기업 상호 지원 등 긴밀한 네트워크 구축에 관한 회의도 동시에 진행할 예정이다. 기보는 IDB와의 프로젝트를 통해 올해 4월까지 페루 국가혁신청·신용보증공사·국영개발은행(COFIDE)·국가과학기술혁신위원회(CONCYTEC)를 대상으로 기술평가에 대한 컨설팅을 진행하고 있다. 향후 파일럿테스트 및 페루 중소기업의 환경변수에 대한 통계분석을 끝내 PTRS 고도화 개발을 마무리하고 최종보고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페루 기술평가 시범사업이 성공적으로 진행됨에 따라 IDB는 코스타리카, 콜롬비아를 포함한 중남미 국가의 기술평가 전수를 추가적으로 문의하고 있다. 이에 따라 기보는 'K-기술금융'을 중남미 전역에 전파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기보 이은일 이사는 "이번 초청 연수를 통해 페루의 기술평가 및 창업지원 역량강화에 일조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기보는 기술금융 해외전파 성공사례를 기반으로 국내 중소기업이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해외진출 협력사업도 적극적으로 추진할 것이다"고 밝혔다.

2024-03-26 08:33:34 김승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