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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 제1철교, 철도소음피해 줄어든다

금강 제1철교에서 발생하는 철도소음으로 인해 주거생활에 불편을 겪던 대전 대덕구 석봉동과 신탄진동 주민들의 소음피해가 줄어들 전망이다. 국민권익위원회는 16일 김태규 부위원장 주관으로 현장조정회의를 개최하고 금강 제1철교 유도상화(소음·진동이 흡수될 수 있도록 자갈이 깔린 교량으로 변경) 개량 등 소음저감 대책을 수립·실시하기로 국가철도공단, 한국철도공사 등 관계기관과 합의했다고 밝혔다. 서울~부산을 잇는 경부선은 1905년 5월 개통됐고, 금강 제1철교는 1938년 4월과 1940년 1월 각각 상행선과 하행선이 준공됐으며, 현재 일일 약 140여회의 여객열차와 화물열차가 운행되고 있다. 금강 제1철교 주변은 활발한 도시개발로 현재 4개 단지 5669세대가 거주 중이고, 향후 655세대의 아파트가 추가 준공될 예정이다. 그러나, 이 아파트들은 금강 제1철교 반경 50~800m 내에 위치해 있어 철도소음 영향을 많이 받고 있다. 특히, 금강센트럴파크서희스타힐스는 야간소음이 67데시벨(dB)로 기준치(60dB)를 초과하고 있다. 석봉동과 신탄진동 주민 6800여 명은 관계기관 등에 금강 제1철교 유도상화 등 철도소음에 대한 저감대책을 마련해 줄 것을 호소했으나, 2년여가 지나도록 아무런 대책이 없자 국민권익위에 집단민원을 제기했다. 권익위원회 조정안에 따르면, 국가철도공단은 2024년까지 금강 제1철교가 전국 철교 개량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하천횡단 철도교량 중장기 개량계획 수립용역'을 실시하기로 했다. 또 용역결과에 따라 유도상화 개량 공사가 5년 내 시행이 어렵다고 판단될 경우 2024년까지 진동과 소음을 줄이는 장치인 레일 댐퍼를 철도 궤도에 설치하기로 했다. 한국철도공사는 유도상화 개량공사가 5년 내 시행이 어렵다고 판단될 경우 2024년까지 금강 제1철교 상행선의 레일과 침목을 교체하고, 2027년까지 디젤 기관차를 저소음 기관차 또는 전기동차로 순차적으로 변경하기로 했다. 대전광역시와 대덕구는 현재 금강센트럴파크서희스타힐스와 금강 사이에 설치된 방음벽 상단에 소음 감쇄기를 추가 설치하게 된다. 국민권익위 김태규 부위원장은 "금강 제1철교 주변에 많은 아파트들이 건설되면서 철도 소음문제가 시급히 해결해야 할 집단민원으로 대두됐다"며 "다행히 관계기관들이 이러한 문제에 적극 공감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뜻을 모은 것은 민생 현장행정의 좋은 사례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세종=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3-11-16 15:53:47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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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품 내 재생원료 사용량 국내 인증 가능해진다"

주요국들이 재생원료 의무사용 규제를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국내 재생원료 인증제도 도입을 위한 업계의 시범사업이 시작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6일 성일하이텍 군산공장에서 재생원료 인증제도 시범사업 참여기업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유럽연합(EU) 등 주요 선진국은 배터리, 플라스틱 제품 등을 대상으로 재생원료 의무사용 규제를 추진하고 있어, 우리 수출 기업의 재생원료 사용 인증 수요는 크게 증가할 전망이다. EU는 신배터리지침을 통해 2031년부터 코발트 16%, 리튬 6% 이상 등 재생원료 사용을 의무화하기로 했으며, 미국은 캘리포니아주법을 통해 2022년부터 페트병 재생원료 최소 15% 사용을 의무화했다. 하지만 현재 국내 인증제도가 없어 기업들은 비싼 해외 인증에 의존하고 있고 앞으로도 이런 구조가 심화할 우려가 있다. 이에 산업부는 원료부터 소재, 부품을 거쳐 최종 제품에 이르는 재생원료 사용량을 추적해 인증하는 재생원료 인증제도를 지난해부터 마련 중이다. 올해는 배터리 원료, 가전제품 등 5개 제품을 대상으로 시범사업에 착수했다. 시범사업에는 삼성전자, LG전자, 성일하이텍 등 최종 제품 생산 기업과 제품의 공급망에 있는 다수 중소기업이 함께 참여한다. 산업부는 재생원료 인증제도의 인증 방법을 국제표준에서 준용해 글로벌 규제 대응에 적합하게 하고, 국내 우수한 IT 기술력을 활용해 편의성과 신뢰성을 높일 수 있도록 마련할 예정이다. 간담회에 참석한 이승렬 산업정책실장은 "재생원료 사용은 글로벌 규제 대응과 자원 안보 측면에서 산업경쟁력을 강화하는 수단으로 중요하다"며 "기업과 적극적으로 소통해 제도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세종=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3-11-16 15:22:04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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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 배터리업계와 미·중·EU 3대 통상현안 논의… "시나리오별 대응 방안 모색"

정부가 배터리업계와 중국의 흑연 수출통제조치 등 주요국의 첨단산업 공급망 관련 통상정책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6일 서울 중구 석탄회관에서 배터리협회, 삼성SDI, LG에너지솔루션, SK온 등 배터리 업계가 참석한 가운데 '제4차 통상현안대응반'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참석자들은 이날 회의에서 미국의 '인플레이션감축법(IRA)' 경과 및 대응계획, 유럽연합(EU)의 '배터리법' 입법동향, 중국 흑연 수출통제 동향과 대응계획 등을 논의했다. 최근 미국, EU, 중국 등 주요국들은 배터리와 반도체 등 첨단산업 공급망을 국가 안보적인 차원으로 접근하고 있으며, 자국에 유리한 방향으로 첨단산업 공급망을 재편하기 위해 다양한 통상정책을 추진 중이다. 미국은 지난 3월 IRA 상 세액공제를 받기 위한 친환경차 배터리 요건 등을 규정한 잠정 가이던스를 발표했고, 연내 최종 가이던스를 발표할 것으로 예상된다. 정부는 우리 기업이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도록 해외우려기관(FEOC) 규정, 자유무역협정(FTA) 체결국 범위 등 잔여 쟁점에 대해 업계 의견을 바탕으로 미국측과 지속 협의해 나갈 예정이다. EU의 경우 지난 8월 발표된 배터리법에 대한 하위법령 제정을 준비중이다. 정부는 EU 배터리법에서 새로 도입되는 배터리 탄소발자국 및 재생원료 사용의무 등 환경관련 규정에 대한 우리기업 준비현황을 점검했으며, 향후 배터리법 하위법령 제정 과정에서도 기업들과 함께 긴밀히 대응해 나갈 계획이다. 중국은 내달 1일 시행되는 흑연 수출통제조치를 지난달 발표했는데, 우리 정부는 당일 긴급회의를 시작으로 민관합동 수급대응회의, 배터리 업계 간담회 등을 통해 대응방안을 점검했다. 지난 5일에는 산업부 통상차관보와 중국 상무부 부부장 면담을 통해 한국기업들의 우려를 전달하고 양국 통상당국간 협력방안을 논의하기도 했다. 산업부는 중국 상무부와 협력해 우리 배터리기업에 대한 우려 해소 방안을 공동으로 마련해 나갈 계획이다. 양병내 통상차관보는 "'통상현안대응반'을 통해 미·중·EU 등 주요국의 배터리 관련 통상정책에 대한 다양한 시나리오를 면밀하게 분석하고 우리 업계의 대응방안에 대해 논의했다"며 "배터리 업계는 오늘 논의된 대응방안을 차질 없이 실행할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세종=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3-11-16 13:29:14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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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횡단보도 걷는 배달·순찰 로봇 나온다… 실외이동로봇 시대 개막

도보나 횡단보도를 걷는 배달 로봇이나 순찰 로봇이 등장할 전망이다. 이동로봇은 사람처럼 신호위반 등 도로교통법을 준수해야 하고, 로봇 운영자는 의무적으로 보험에도 가입해야 한다. 이동로봇이 법규를 위반하면 운영자에게 범칙금도 부과된다. 이동로봇을 활용한 다양한 비즈니스도 새로 생길 전망이다. 산업통상자원부와 경찰청은 개정 지능형로봇법이 17일부터 시행됨에 따라 실외이동로봇을 활용한 배달, 순찰 등 신사업이 허용된다고 16일 밝혔다. 그간 실외이동로봇은 보도 통행애 불가능했다. 그러나 지능형로봇법과 도로교통법(2023년 10월 19일 시행)이 개정·시행되면서 운행안전인증을 받은 실외이동로봇에 보행자의 지위를 부여해 보도 통행이 허용된다. 보도에서 실외이동로봇을 운영하는 자는 보험(또는 공제)에 의무적으로 가입해야 한다. 실외이동로봇용 보험 상품은 로봇산업협회와 민간보험사가 개발을 진행 중이며, 12월 중 출시될 전망이다. 산업부는 한국로봇산업협회를 손해보장사업 실시기관으로 지정해 실외이동로봇 운영자가 가입해야 할 저렴한 보험상품 출시를 지원한다. 지능형로봇법이 규정한 운행안전인증 대상은 질량 500kg 이하, 속도는 15km/h 이하, 폭 800mm 미만(보도 폭 2500mm 이상일 경우 1200mm까지 허용) 실외이동로봇이다. 운행안전인증을 받으려면 산업부가 지정한 운행안전인증기관에서 운행구역 준수, 횡단보도 통행 등 16가지 시험항목에서 실외이동로봇의 안전성을 검증받아야 한다. 시험 항목 중에는 비상정지 기능과 비상정지 중 임의 동작 여부, 장애물 감지와 감속·정지·회피, 통신장애 대응 시나리오 이행 여부, 원격 정지수단 보유 여부 등도 포함되며, 겉모양에 날카로운 형상은 제한된다. 산업부는 개정 지능형로봇법이 시행되는 날부터 실외이동로봇 운행안전 인증기관 지정 신청을 접수받고, 11월 이내 운행안전인증기관을 신규 지정할 예정이다. 실외이동로봇 관련 규제샌드박스 실증특례를 진행 중인 14개사 가운데 2개사가 올해 운행안전인증을 신청할 것으로 보인다. 경찰청은 개정된 도로교통법에 따라 실외이동로봇을 운용하는 사람에게 해당 로봇에 대한 정확한 조작과 안전하게 운용할 의무를 부과할 예정이다. 실외이동로봇은 보행자와 동일하게 신호위반이나 무단횡단 금지 등 도로교통법을 준수해야 한다. 실외이동로봇이 이런 규정을 위반하는 경우 운용자에게 범칙금(안전운용의무 위반 시 3만원) 등이 부과될 수 있다. 경찰청은 보도 위에서 실외이동로봇이 다가오더라도 당황하지 말고 진행을 고의로 방해하거나 로봇을 파손하지 말 것을 당부했다. 산업부와 경찰청은 실외이동로봇 운행안전인증 제도 시행 초기단계에서 운행안전인증을 받은 로봇이라도 안전사고를 유발할 우려가 있는지 면밀히 모니터링할 예정이다. 산업부 관계자는 "실외이동로봇을 활용한 다양한 신사업이 더욱 활성화 될 수 있도록 관련 산업의 육성을 위해 연내 '첨단 로봇산업 비전과 전략'을 마련하고, '첨단로봇 규제혁신 방안(2023.3.2)'에 따른 규제개선도 신속히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2023-11-16 11:14:53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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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디스커버리, 'MS 365 코파일럿'으로 DX 전환 본격화

SK디스커버리가 마이크로소프트 기술로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한다. SK디스커버리는 15일 경기도 판교 SK디스커버리 사옥에서 한국 MS와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MS 365 코파일럿을 도입해 협업과 업무 생산성을 높이며 디지털 혁신을 가속화하는 내용이다. MS 365 코파일럿은 이메일 초안을 작성하거나 회의 내용을 요약하는 등 생성형 AI 기반 도구로, 전세계 600여개 회사가 얼리 액세스로 참여하고 11월부터 정식 서비스 중이다. SK디스커버리는 이를 통해 챗GPT와 협업 관계인 MS AI 기술을 활용하며, 서비스 최고 단계인 'E5 라이선스'로 유연하고 강화된 통합 보안 관리를 구축할 수 있게 됐다. SK디스커버리는 마이크로소프트의 생성형 AI기술 도입을 통해 구성원들의 지속적인 소통과 협업이 가능해지고, 연구개발 및 생산현장에 AI기술을 확대 적용하여 생산성을 향상시키면서도 구성원들의 업무 부담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SK디스커버리는 이와 더불어 마이크로소프트의 애저 오픈AI 서비스(Azure OpenAI Service)를 활용해 다양한 내부 시스템과 외부 정보를 데이터화하여 사업에 활용하고, 업무 정확성과 효율 개선 등 전략적으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조원우 한국마이크로소프트 대표는 "이번 협약을 통해 SK디스커버리가 관계사들의 디지털 전환 여정에 함께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하다"며, "마이크로소프트는 생성형 AI 기술을 통해 업무 생산성을 극대화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 모든 구성원들이 다양한 산업분야에서 새로운 미래 가치를 창출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동록 SK디스커버리 DX위원장은 "이번 협업으로 SK디스커버리와 관계사 구성원들의 데이터 기반 업무 생산성 향상이 기대된다."며 "지속적으로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해 구성원이 행복을 키워 나갈 수 있는 업무환경과 문화를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3-11-15 16:51:19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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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企업계, 김진태 강원지사에 지역경제 활력위한 정책과제 건의

중기중앙회, 김지사 초청간담회…中企 관련 13건 담겨 중소기업계가 김진태 강원도지사에게 지역경제 활력 회복을 위한 중소기업 정책과제 13건을 건의했다. 중소기업중앙회는 15일 오후 춘천세종호텔에서 '김진태 강원특별자치도지사 초청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는 김기문 중기중앙회장과 김 지사를 비롯해 강원지역 업종별 중소기업협동조합 이사장, 최성규 강원중기청장 직무대리 등 30여명이 참석했다. 현장 건의로는 ▲공동사업 일자리 지원 등 중기협동조합 활성화 지원 강화 ▲모범 외국인근로자 포상제도 마련 ▲사진 문화산업 육성 및 지원 조례 제정 ▲공예 문화산업 육성 및 지원 조례 제정 ▲중소기업제품 '협동조합 추천제도 등' 적극 활용 ▲농공단지 생산품 수의계약 시 현장확인 절차 개선 등 6개의 현안과제에 대한 집중논의가 이뤄졌다. 김기문 회장은 "고물가, 고금리 등 복합경제위기 속에서 많은 중소기업이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는 가운데 특히, 지방 중소기업의 경우 사정이 더욱 어렵다"며 "이럴 때일수록 개별 중소기업의 한계를 벗어나 공동사업을 통해 지역 중소기업의 플랫폼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 중소기업협동조합에 대한 과감한 지원과 육성에 지자체가 나서야한다"고 밝혔다.

2023-11-15 16:00:16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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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조선에 7100억원 투자… 차세대 선박 점유율 80% 이상으로 높인다

정부가 조선산업 미래 초격차 기술 선점 등에 2028년까지 7100억원의 예산을 집중 투자한다. 글로벌 1위 자리를 넘보는 중국을 비롯해, 미래 핵심 선박 기술 확보에 나선 유럽연합(EU)·일본 등 경쟁국 도전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차세대 조선시장을 주도하기 위한 취지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5일 비상경제장관회의 겸 수출투자대책회의에서 이같은 내용을 담은 'K-조선 차세대 선도 전략'을 발표했다. 산업부는 3대 정책방향으로 ▲미래 초격차 기술 선점 ▲제조 시스템 고도화 ▲법·제도 인프라 정비를 제시하고, 2028년까지 7100억원에 달하는 예산을 집중 투입한다. 이를 통해 차세대 선박 점유율을 현재 56.3%에서 80% 이상으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우선, 탄소 저감 경쟁력을 강화하고 미래 초격차 기술 선점을 위해 향후 5년간 약 2000억원을 집중 투입해 3대 탈탄소 핵심연료(LNG, 암모니아, 수소) 기술 상용화를 추진한다. 자율운항선박 세계 선도기술 확보를 위해 2025년까지 1600억원을 투입한다. 이를 통해 대양 3단계(원격제어, 선원 미승선), 연안 2단계 수준(원격제어, 선원 승선)의 상용화를 실현하고, 지능형시스템 성능시험 개발, 규제 샌드박스 등을 활용한 해상실증 등에 나선다. 조선산업을 떠받칠 산업인력 확보를 위해 연간 3000명 이상의 조선분야 기술인재를 양성하고, 지속가능한 외국인력 수급 시스템 구축을 위해 '연수형 비자(D-4-6)' 확대 등 비자제도를 합리적으로 개선하고, 외국인력의 사회적응을 위한 프로그램도 강화한다. 향후 5년간 약 1500억원을 투입해 설계·생산 등 디지털 전환(DX)과 로봇 보급을 통해 현재 대비 생산성은 30% 올리고, 공기는 30% 감축한다. 또, 2028년까지 미래선박 기자재 기술개발에 약 2000억원을 투입해 전기추진, 탄소저감 기자재, 소형모듈원전 등을 개발하는 한편, 해외거점기지 운영, 수출상담회 개최 등을 통해 중소조선·기자재 기업의 수출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조선산업의 수주와 수출 확대를 위해 금융지원 인프라를 개선하고, 지속가능한 성장 촉진을 위해 전·후방 산업, 대·중·소 기업 등 상생협력 기반을 강화해 나가는 한편, '(가칭)차세대 조선산업 기술혁신 및 산업화 촉진법' 등 법·제도도 정비할 계획이다. ■ 글로벌 1위 K-조선… 중국 기술격차 축소 등 도전 직면 정부가 이처럼 조선산업 투자에 본격 나선 이유는 국내 조선기업이 과거 불황을 딛고 세계 조선산업을 선도하고 있지만, 중국 등 경쟁국의 거센 도전에 직면했다고 판단하고 있기 때문이다. 국내 조선기업은 올해 10월까지 수주 실적을 기준으로, 고부가선박의 60%, 친환경선박의 45.6%를 수주하며 세계 조선산업을 선도하고 있다. 국내 수주잔량은 2011년 이후 최고 수준으로 2017년 이후 세계 발주량의 30% 대를 점유하며 회복세다. 하지만, 우리 주력선종인 고부가·저탄소 선박에서 중국과의 격차가 축소되고 있고, EU·일본의 기술 확보 등 경쟁국 추격이 심화하고 있다. 특히, 중국은 우리나라와의 기술격차를 줄이기 위해 주요 조선사 합병을 통한 대형화, 신규 투자 등 조선산업 집중 육성에 나선 상황이다. 우리나라는 스마트선박·제조 등 디지털전환 추세에서 제조·IT 역량을 보유하고 있으나, 인력 부족과 중소 조선사·기자재산업의 경쟁력 문제도 상존한다. 조선업 인력만 보면 2014년 12만8000명에서 2022년 8만3000명 수준까지 감소한 상태다. 장영진 1차관은 "글로벌 조선 시장이 호조세를 보이고 있어 우리 조선산업도 과거 불황을 딛고 재도약을 위한 기회가 크게 열리고 있다"면서 "K-조선이 앞으로도 세계 1위 산업으로 차세대 시장을 선도할 수 있도록 정부와 민간이 힘을 모아 경쟁력 강화에 모든 역량을 결집하겠다"고 밝혔다. /세종=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3-11-15 15:23:11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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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대' 민원, 전주 대비 2.8배 이상 급증

최근 전국에서 빈대 출몰과 물림 사고가 잇따르면서 방역강화를 촉구하는 국민의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 15일 국민권익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10월 30일 ~ 11월 5일까지 한 주간 민원분석시스템에 수집된 민원을 분석한 결과, 빈대 관련 민원은 총 104건으로 전주(37건) 대비 181.1% 증가했다. 권익위는 빈대로 인한 국민 피해 방지를 위해 '빈대 확산 방지' 관련 민원 예보를 발령하고 관계기관에 철저한 대책을 당부했다. 지난 주 발생한 빈대 관련 주요 민원으로는 ▲다중이용시설 중심 방역 강화 요구 ▲선제적 방역 요구 ▲빈대 대응 방법 등 홍보 강화 요구 등으로 나타났다. 국민권익위는 예보를 발령한 민원에 대해 민원분석시스템으로 민원 발생 추이를 모니터링하는 등 정부혁신을 위한 사후관리를 이어갈 계획이다. 국민권익위는 이와 함게 지난 한 주간 민원분석시스템에 수집된 민원을 분석한 11월 1주차 빅데이터 동향을 발표했다. 빈대 확산 방지 관련 민원 이외 주요 민원으로는, 임대아파트 보증금 보증 채무 이행과 관련해 보증채무 이행이 지연되고 있어 입주민들이 신속한 보증 이행 및 대출 연장을 요구하는 민원이 많았다. 또 수석대교 건설과 관련해 당초에는 미사강변대로에 직결되는 왕복 6차선 도로 건설로 발표됐으나, 이후에 우회 접속 형태의 4차선 도로로 축소해 추진됨에 따라 남양주 시민들이 원안대로 수석대교 건설 추진을 요구하는 민원이 증가했다. 민원 발생량은 총 29만2287건으로 지난주(28만9381건) 대비 1.0%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전주 대비 세종(+8.9%), 경남(+8.4%) 등에서 민원이 증가한 반면, 인천(-8.6%), 대구(-6.8%) 등에서는 감소했다. 국민권익위는 국민 누구나 언제든지 쉽게 찾아볼 수 있도록 민원 빅데이터 동향 '국민의 소리'를 비롯한 각종 민원분석 자료를 '한눈에 보는 민원 빅데이터(bigdata.epeople.go.kr)' 누리집에 공개하고 있다. /세종=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3-11-15 14:12:26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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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X이노베이션, 매출 '청신호'…3분기까지 전년比 27% ↑

3분기 현재 2954억 매출 기록…영업익은 반도체 실적 부진에 '주춤' KX이노베이션이 지난 4월 수도권 최대 대중형 골프장인 '클럽72'의 편입으로 올해 3분기까지 연결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27% 늘었다. 주주친화정책을 지속하기 위해 지난해 수준의 배당도 계획하고 있다. 지난해의 경우 70억원(주당 167원)의 배당을 실시한 바 있다. KX이노베이션은 1~3분기 누적 매출액이 2954억원으로 전년 동기 2334억원에 비해 26.6% 증가했다고 15일 밝혔다. 다만 1~3분기 누적 영업이익은 503억원으로 전년 동기 657억원에 비해 23% 감소했다. 3분기 기준 매출액은 1088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25%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233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0.3% 늘었다. 이는 주력 사업인 반도체 업황 하락에 따른 실적 부진이 영향을 미쳤다. 국내 방송송출시장 1·2위를 다투는 KX이노베이션은 KX그룹의 모기업이다. KX그룹은 방송송출 사업과 더불어 골프장 직영 및 위탁운영하는 레저사업, 반도체 재료, 셋톱박스 등 IT부문 등을 주력으로 성장하고 있다. KX이노베이션은 지난 4월 개장한 클럽72의 영업을 위해 시설 개보수, 코스 품질 개선, 클럽하우스 리모델링 등에 100억원 이상을 투자한 바 있다. 회사는 내년엔 반도체 경기 턴어라운드가 가시화되고, 레저부문의 꾸준한 실적개선이 예상돼 매출 증가와 함께 이익 증가를 기대하고 있다. 이와 함께 그룹차원에서 베트남 등 동남아를 중심으로 레저부문의 해외진출을 통해 새로운 성장동력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현재 베트남 중부권에 36홀 골프장과 호텔, 컨벤션센터 등이 들어서는 종합리조트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 한찬수 KX이노베이션 대표는 "전 사업영역에 걸쳐 조직정비를 비롯한 체질개선을 선제적으로 단행하고 있다"며 "이러한 조치들의 성과는 내년부터 실적개선으로 나타날 것"이라고 말했다.

2023-11-15 13:46:21 김승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