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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견련,' 신외감법'에 감사보수·시간 크게 늘어…"경영부담 가중'

2017년 1억70만원 감사보수, 2021년엔 2억5640만원으로 '훌쩍' 연합회 "주기적 감사인 지정제 폐지…의무교체제도 도입해야" '신외부감사법' 개정으로 2018년 말 도입해 시행 4년이 지난 '주기적 감사인 지정제 및 표준감사시간제'가 중견기업들의 경영 부담을 크게 가중시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상장 중견기업의 경우 제도 도입 직전인 2017년 당시 1억70만원이던 연간 평균 감사보수가 2021년 2억5640만원으로, 감사 시간은 평균 1416시간에서 2531시간으로 크게 증가하면서다. 당초 목표했던 회계 투명성 제고, 감사인의 독립성 확보, 감사 품질 개선과 달리 기업들의 회계 감사 비효율성이 더 커졌다는 것이다. 한국중견기업연합회는 '상장 중견기업의 감사 보수 현황 및 개선 방안'을 27일 발표하면서 "신외부감사법 개정 전인 2017년과 비교해 상장 중견기업의 감사 보수는 2021년 기준 154.6%, 감사 시간은 78.7% 급증한 반면, 감사 품질 향상은 크게 체감하기 어려운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중견련은 "신외감법의 개정 취지를 온전히 달성하면서 기업의 애로를 완화하려면 '주기적 감사인 지정제'를 폐지하고 기업이 자율적으로 감사인을 선임하되 일정 기간이 경과하면 의무적으로 회계법인을 교체하는 의무교체제도를 도입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주기적 감사인 지정제'는 주권상장법인 및 소유 경영 미분리 비상장법인이 외부 감사인을 6년 동안 자율적으로 선임하면 이후 3년은 금융위원회 산하 증권선물위원회가 외부 감사인을 지정하는 제도다. 중견련은 신외감법 시행 전후인 2017~2021년 상장 중견기업 740개 사를 대상으로 감사 보수·시간 분석을 진행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유가증권시장 상장 중견기업의 감사 보수는 2017년 1억2030만원에서 2021년 2억8220만원으로 134.6%, 코스닥시장 상장 중견기업은 8120만원에서 2억3100만원으로 184.5%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중견기업의 평균 감사 시간도 유가증권시장은 2017년 1682시간에서 2021년 2791시간, 코스닥시장은 1152시간에서 2273시간으로 65.9%, 97.3% 늘었다. 중견련 관계자는 "주기적 감사인 지정제 시행 이후 감사인이 가이드라인인 표준감사시간을 실제 필요와 달리 법적 규정으로 해석해 감사에 과도한 시간을 투입하는 현상이 두드러졌다"며 "감사 보수·시간 폭등은 정부가 감사인을 강제 지정하고, 표준감사시간 결정 권한을 직접적인 이해당사자에 일임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기업의 감사 부담은 크게 증가했지만 감사 품질 향상은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금융감독원 자료에 따르면 감사인 품질 관리 감리 결과 평균 지적 건수는 2019년 11.5건에서 2021년 13.9건으로 20.9% 증가했다. 중견련 박양균 정책본부장은 "제도 시행 이후 주기적 감사인 지정 기업 수는 2019년 220개에서 2022년 677개로 207.7% 증가했고, 동시에 기업 현장의 감사 애로도 급증한 것이 부정할 수 없는 현실"이라면서 "중견기업 현장의 목소리를 적극 수렴해 정부·국회 등과 긴밀히 소통해 지속적으로 제도 개혁을 추진해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3-04-27 10:01:39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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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부, 美 UL Solutions과 스타트업 지원나서

이영 장관, '신산업 분야 스타트업 기술 혁신 지원' 협약 체결 중소벤처기업부가 미국의 글로벌 인증기관인 유엘 솔루션(UL Solutions)과 손잡고 스타트업 지원에 나선다. 중기부는 UL Solutions과 지난 26일(현지시간) 한·미 양국 정상회담을 계기로 '미래세대를 위한 신산업 분야 스타트업 기술 혁신 지원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측은 이번 협약을 통해 제품 기획단계부터 성능 검증, 시험·검사까지 전 단계에 걸쳐 기술 검증을 위한 협력을 추진하기로 했다. 우선 국내 기술 스타트업의 미국 내 제품 성능 검증을 지원한다. 스타트업은 관련 기관·전문가 등과 함께 공식적이고 공정한 절차에 따라 결정한다. 한국 스타트업과 미국 내 기업, 미국에 진출한 한국 기업 등과의 개방형 혁신도 추진한다. 양측은 향후 이행 협약을 통해 협력 과제를 공동으로 발굴·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중기부는 또 한국에 '글로벌 인증 지원 센터'를 설치한다. UL Solutions은 성능 검증, 시험·검사까지 기업의 시장 준비성을 높이고 제품의 품질과 안전성을 강화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이영 중기부 장관은 "세계 최고 수준의 품질과 안전성 검증기관으로 인정받는 UL Solutions이 외국 스타트업에 대한 기술지원을 추진하는 첫 번째 사례로 그 의미가 크다"며 "협력을 통해 잠재력 있는 유망 기업이 글로벌 경제환경 변화 등 어두운 터널을 극복해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협력모델을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미래 세대를 위한 혁신기반을 공고히 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UL 인증'은 성능과 안정성에 대한 엄격한 기술 검증을 충족해야 획득할 수 있다. 획득 후에도 지속적인 사후관리 프로그램을 통해 제품 인증 당시의 요구사항을 충족하는지 확인하는 등 주기적인 사후관리가 이뤄지고 있다.

2023-04-27 08:40:22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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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보, 우리銀과 완구 중소기업 추가 지원 나서

기보, 우리은행, 완구공업조합 업무협약 체결…유기적 협조체계 구축 기술보증기금이 우리은행, 한국완구공업협동조합과 함께 완구 중소기업 추가 지원에 나선다. 기보는 지난 26일 서울사무소에서 우리은행, 완구조합과 '완구산업 영위 우수 중소기업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세 기관이 유기적인 협조체계를 구축하고, 완구산업 영위 중소기업에 대해 기술평가보증, 투자, 기술이전 등 금융과 비금융 복합상품을 적극 지원함으로써 우수 중소기업의 혁신성장을 촉진하기 위해 마련했다. 완구조합은 1967년 3월 중소기업협동조합법에 의해 설립된 국내 완구산업 분야 중소기업을 대표하는 민간기관이다. 지난해 말 기준으로 139개 회원사로 구성돼 있다. 협약에 따라 완구조합은 완구산업 영위 우수중소기업을 발굴해 기보와 우리은행에 추천하고 기보는 ▲기술평가 ▲맞춤형 보증지원 ▲직접투자 ▲기술이전 등을 지원한다. 우리은행은 추천기업에 대한 대출을 적극 지원해 완구산업 영위 우수중소기업의 혁신성장을 견인할 계획이다. 향후에도 세 기관은 완구산업 활성화를 위한 수시 회의를 개최해 정보를 교환하고, 이행상황 등을 점검함으로써 협약에 따른 시너지 효과를 높이기로 했다. 기보 이선희 서울서부지역본부장은 "기보는 기술평가, 맞춤형 보증지원, 직접투자 등 다양한 중소벤처기업 지원제도를 운영하고 있다"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민간과 공공의 협업을 통해 시너지를 창출하고 완구산업 중소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2023-04-27 08:23:47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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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원그룹, 하나銀과 핀테크등 스타트업 육성나서

오픈이노베이션 협력·공동 비즈니스 추진 MOU 체결 교원그룹이 하나은행과 손잡고 핀테크·금융 분야 스타트업 육성 등 비즈니스 협력에 나선다. 교원그룹은 지난 26일 서울 중구 교원그룹 본사에서 하나은행과 오픈이노베이션 협력 및 공동 비즈니스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먼저 양사는 스타트업 생태계 활성화를 목표로 핀테크 및 금융 분야 스타트업의 성장을 위해 적극 협력해 나간다. 서로 보유한 역량을 활용해 초기 단계 스타트업의 성장을 돕는 액셀러레이팅부터 대기업과 스타트업 간의 협업, 투자 연계형 오픈이노베이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또한 교원그룹의 오픈이노베이션 허브 '딥체인지 스타트업 프라이즈'를 공동 운영해 경쟁력 있는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질적 성장을 도모할 수 있도록 발판을 마련해 나가기로 했다. 교원그룹과 하나은행은 여행과 금융의 융합 서비스 발굴에도 협력 관계를 이어나간다. 코로나 엔데믹 이후 해외여행 수요 증가에 맞춰 여행을 계획하는 고객들에게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하기위해 제휴 상품 및 서비스 개발, 공동 마케팅을 진행한다. 나아가 양사의 데이터 역량을 활용해 빅데이터 기반의 신규 사업모델 발굴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상호간 시너지를 극대화할 예정이다. 교원그룹 관계자는 "하나은행과 긴밀한 파트너십을 통해 스타트업과의 동반성장을 가속화하는 한편, 새로운 비즈니스 창출 등 양사간 미래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공동 노력을 확대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교원그룹은 다양한 산업군의 기업과 적극 협력하며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사업기회를 지속 모색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2023-04-27 08:18:14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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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경련, 한미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한미 첨단산업 포럼 개최

한미 경제계 리더들이 모여 협력을 약속했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25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 미국상공회의소에서 '한미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 및 '한미 첨단산업 포럼'을 개최했다. 이날 비즈니스 라운드 테이블에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최태원 SK그룹 회장, 현대차그룹 정의선 회장과 구광모 LG그룹 회장 등 주요 기업 총수 10명과 함께 퀄컴 크리스티아노 아몬 CEO와 보잉 데이비드 칼훈 CEO 등 미국 경영자 22명이 동석했다. 이어서 '한미경협의 확장, 향후 70년의 과제'를 주제로 개최된 '한미 첨단산업 포럼'에는 한미 경제인과 정부인사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윤 대통령이 축사를 통해 양국 기업인들을 격려했으며,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지나 러몬도 미국 상무장관도 축사를 통해 양국 첨단산업분야 협력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김병준 전경련 회장직무대행도 참석해 한미동맹이 첨단 기술동맹으로 도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국이 글로벌 중추 국가가 될 수 있도록 미국이 힘을 보태달라고 당부하기도 했다. 패널토론에서는 옥타비오 시모에스 한미재계회의 미국측 위원장이 좌장을 맡은 가운데, 이구영 한화솔루션 사장과 조석 HD현대일렉트릭 사장 등이 패널로 참석해 첨단산업 한미협력 고도화 방안을 논의했다. 한편 전경련은 이번 윤석열 대통령 한미정상회담과 함께 정부 최대 규모 경제사절단을 꾸렸다. 현지에서 비즈니스 활동 중으로, 다양한 성과가 기대된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3-04-26 11:32:30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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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대·중·소 기업 중 80% 노동법규 대응 어려워

노동시장이 급변함에 따라 인사노무 관련 법령에 대한 기업들의 고민도 깊은 것으로 나타났다. 사람인 산하 사람인 HR연구소가 기업 289개사를 대상으로 '현행 노동법규 상 HR의 애로사항'을 조사한 결과, 81%가 법규에 대한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기업 규모별로는 100명 이상 기업(81.7%)과 100명 미만 기업(80.5%)이 어려움을 겪는 비율이 비슷했다. 규모가 큰 기업들은 법제에 비교적 잘 대비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법규 적용 범위가 넓어지기 때문에 부담을 느끼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풀이된다. 구체적으로 어려움을 느끼는 분야는 '포괄임금제'가 41%(복수응답)로 1위였다. 연초 포괄임금제와 관련한 당국의 업무보고 발표와 노동시간 및 포괄임금제에 대한 사회적인 논의가 확산하며 기업들이 부담을 느끼는 것으로 분석된다. 다음으로 ▲최저임금제(23.9%) ▲안전보건 확보 의무(23.5%) ▲법정 의무 교육(21.8%) ▲노사협의회 관련(20.5%) ▲성희롱 및 직장 내 괴롭힘 (16.2%) ▲육아휴직제(13.2%) 등의 순이었다. 어려움을 느끼는 분야는 기업 규모에 따라 차이가 있었다. 1위는 포괄임금제로 같았으나, 2, 3위의경우 100명 이상 기업들은 안전보건 확보 의무(32.9%)와 최근 입법 예고된 '노사협의회 관련'(25.9%)을 꼽은 반면 100명 미만 기업들은 '최저임금제'(28.9%)와 '법정의무교육'(28.2%)을 들었다. 그렇다면, 기업들은 노동법규 관련 어려움에는 어떻게 대응하고 있을까. 'HR제도(내규) 개정'(38%, 복수응답)을 가장 많았다. 계속해서 ▲임직원 교육(22.6%) ▲조직문화 캠페인 실시(17.1%) ▲대응 부서 또는 TF 신설(6.4%) ▲전문가 영입'(5.1%) 등을 들었다. 그러나 10곳 중 3곳(30.3%)은 '특별한 대응 계획이 없다'고 답해, 상당수 기업이 추후 관련 이슈에 취약할 수 있는 위험성을 가진 것으로 나타났다. 현행 인사노무 관련 법령 중 현실을 반영한 제도 개선이 가장 시급한 분야가 무엇인지를 묻는 질문에는 ▲구인난 해소 및 고용 지원금 제도(39.8%)를 첫 번째로 꼽았다. 이밖에 ▲정년, 해고, 비정규직 고용 경직성 개선(19.4%) ▲근로시간 및 육아휴직 제도(18.7%) ▲산업안전보건 및 중대재해처벌법(9.7%) 등이 있었다. 최승철 사람인 HR연구소 소장은 "우리 기업들이 대, 중소기업을 가리지 않고 저마다의 사정으로 현행 노동 법규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필요하다면 전문가의 자문과 교육, HR 솔루션을 적극 활용하는 한편, 위기를 기회로 만든다는 생각으로 과감히 선제적으로 대응해 자사의 HR을 선진적인 수준까지 끌어올리고 우수 인재를 유치하는 기반으로 활용하는 전략도 고려해볼만 하다"고 조언했다.

2023-04-26 07:53:41 최빛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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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소중립 해법 모색 위해 세미나 개최...글로벌 전문가들 한자리

대한상공회의소는 내달 3~4일 양일간 대한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서 'Innovation Solutions for Net Zero'를 주제로'2023 탄소중립과 에너지정책 국제세미나'를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 대한상공회의소는 지난해 4차례'탄소중립과 에너지정책 세미나'를 개최했다. 탄소중립과 에너지정책 세미나는 국내 탄소중립을 위해 정부와 기업뿐만 아니라 모든 이해관계자들이 한 자리에 모여 더 나은 미래를 위한 해법을 찾아보자는 목적으로 진행됐다. 이를 위해 국내 100여 명의 전문가들과 이해관계자들의 의견을 통합해 '한국 경제의 새로운 도약을 위한 탄소중립 전략 보고서'를 작성했다. 보고서에는 탄소중립 실현 앞당기기 위한 100대 과제 등이 포함되어 있어 정부에도 전달될 예정이다. 올해부터는 글로벌로 시야를 넓혀 국제세미나로 한 층 발돋움 했다. 탄소중립과 기후환경 분야의 세계적인 석학과 전문가 그리고 글로벌 선도 기업들을 초청하여 생생한 탄소중립 실천 사례를 듣고 글로벌 연대를 통한 탄소중립 달성 방안 등에 대해서 정보를 나누는 자리로 마련됐다. 한덕수 국무총리를 비롯해 이회성 IPCC(Intergovernmental Panel on Climate Change) 의장, 헬렌 클락슨(Helen Clarkson) Climate Group 대표, 루쓰 싸피로(Ruth Shapiro) CAPS(Centre for Asian Philanthropy and Society, 아시아자선사회센터) 공동의장, 마리아 카스티요 페르난데즈(Maria Castillo Fernandez) 주한유럽연합(EU)대사, 캐서린 레이퍼(Catherine Raper) 주한호주대사, 알프레도 카를로스 바스쿠(Alfredo Carlos Bascou) 주한 아르헨티나 대사, 오윤 산자수렌(Oyun Sanjaasuren) GCF(Green Climate Fund) 사무국장(인도 前환경부 장관) 등 기후환경 분야의 글로벌 지성들이 대거 참여할 예정이다. 첫째 날 세미나의 문은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이 열 계획이다.'넷제로, 더 나은 미래를 위해 함께 가는 길'을 주제로 TED식 기조강연에 나선다. 이어 이회성 IPCC 의장이 강연을 통해 지난 3월 발표된 IPCC 제6차 기후변화 평가·종합보고서(AR6) 내용을 소개할 예정이다. 오후 세션에서는 글로벌 RE100 캠페인을 주도하고 있는 Climate Group의 대표인 헬렌 클락슨이 발표에 나선다. 글로벌 기업들이 탄소중립이라는 시대적 과제를 어떻게 받아들이고 있으며, SteelZero, ConcreteZero 등 새롭게 등장하고 있는 비즈니스 섹터의 이니셔티브들을 소개할 예정이다. 이어 MicroSoft, 삼성전자, 현대자동차그룹, ㈜LG, 포스코, BASF, SK(사회적가치연구원) 등 국내·외 선도기업들이 직접 참여해 자사의 탄소중립 전략과 이행과제를 비롯해 기후위기해결을 위한 글로벌 연대에서 기업의 역할과 정책방향 등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둘째 날인 4일에는 한국의 탄소중립·녹색성장 국가전략과 기본계획을 소개하고, EU, 호주, 아르헨티나 등 외교 대사들과 GCF 등 국제기구 관계자가 참여해 글로벌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각 국의 전략과 도전과제를 공유할 예정이다. 우태희 대한상공회의소 상근부회장은 "이번 국제세미나는 한국 탄소중립 추진 전략과 과제를 국제사회와 공유해 새로운 해법을 모색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5월 25일 부산에서 개최되는 기후산업국제박람회(WCE)부터 2030 부산 국제박람회까지 연계되는 탄소중립 기획 행사인 만큼 기업과 국민들의 많은 관심 부탁한다"고 말했다.

2023-04-25 12:00:18 최빛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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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로가 만난 기업人]아이들이 게임하듯 공부하는 '헬로루디' 출시…아키핀 지도현 대표

AI·메타버스 활용…7~10세 대상 체험형 영어학습 프로그램 '헬로루디' 론칭 5년간 150억 투입…가상공간서 대화, 취미활동, 직업체험등 하며 영어 공부 지 대표 "올해 시리즈B 투자 유치 계획, 중국·일본·베트남 중심 해외 공략도" 인공지능(AI)과 메타버스 기술을 접목해 5년간 150억원 가량을 들여 만든 체험형 영어학습 프로그램이 탄생했다. 가상환경에서 매일 원어민 친구들을 만나 게임을 하면서 자연스럽게 영어를 배울 수 있도록 돕는다. 대상은 7~10세 아이들이다. "우리 프로그램은 (학습자를)먼저 도와주지 않는 것이 원칙이다. 학습을 통해 스스로 성취감을 높여주기 위해서다. 하지만 아이들이 원하면 언제든지 도움을 받을 수 있다." '헬로루디(Hello LUDI)'를 선보인 에듀테크 기업 아키핀의 지도현 대표(사진)가 서울 서초구에 있는 사무실에서 설명했다. 지 대표는 2016년 당시 엔씨소프트, 키드앱티브를 거친 동료들과 지금의 회사를 창업했다. 자신은 게임개발자 출신이다. 엔씨소프트에서 지금도 서비스를 하고 있는 '호두잉글리시'는 지 대표가 총괄PD 역할을 하면서 만든 작품이다. 당시의 노하우는 아키핀의 밑거름이 됐다. "(호두잉글리시를 개발했을)당시엔 듣기, 말하기, 대화하기가 거의 90%를 차지할 정도로 절대적이었다. 하지만 그 사이 기술이 비약적으로 발전했다. 대표적인 AI 기술을 영어학습 프로그램에 제대로 활용할 때가 됐다고 판단했다. 그래서 창업후 AI를 접목한 다양한 연구개발(R&D)을 진행했다. 메타버스도 마찬가지다." AI는 실용적인 영어 학습에 꼭 필요한 환경 요소인 맥락과 흐름, 대화, 상황과 이벤트, 상호작용, 욕구와 과제, 텍스트 노출 등을 모두 가능하게 했다. 메타버스는 아이들이 가상에서 캐릭터 친구들과 대화하고, 몬스터를 사냥하고 동물들을 기르고, 낚시 등 취미생활을 하고, 탐정이나 앵커 등 직업 체험을 하며 영어의 기본기를 다질 수 있도록 도와준다. 첫 선을 보인 서비스이자 브랜드인 '헬로루디'는 이와 같은 게임과 학습을 모두 가능하게하는 가상의 공간이다. 헬로루디에 이어 원어민교사와 가상환경에서 영어캠프를 하며 공부할 수 있는 플랫폼인 '루디캠프'도 추가로 선보일 계획이다. 루디캠프에선 다양한 나라의 아이들과 친구가 될 수 있다. 지 대표는 "헬로루디는 아이 스스로 맥락에 맞는 문장을 만들어 영어로 말할 수 있도록 훈련시킨다. 아이의 부정확한 발음을 알아듣고 교정을 해주고, 문법도 고쳐준다. 발음 인식률은 94%에 달하며 자연어인식 시스템은 98%의 구문 분석률을 자랑한다"고 말했다. 아키핀은 헬로루디를 선보이기 위해 2000명 이상의 아이들을 대상으로 테스트를 진행했다. 헬로루디를 1년 이용할 수 있는 '365패스' 가격은 36만원이다. 아키핀은 출시 첫 해인 올해 유료회원을 5000명 목표하고 있다. 최근 급부상하고 있는 챗gpt도 어떻게 접목할 수 있을지 연구하고 있다. 지 대표는 "아이들은 집중력과 몰입도, 참을성이 다소 떨어지기 때문에 당장 챗gpt를 우리 서비스에서 활용하기엔 한계가 있어 보인다. 보조수단의 역할은 가능할 것 같다"고 전했다. 아키핀은 지난 2021년 말에 100억원 규모의 시리즈 A 투자를 유치하는 등 지금까지 160억원 가량을 외부에서 조달했다. 시리즈 A 투자엔 미래에셋네이버펀드, 미래에셋LG전자펀드, 스마일케이트홀딩스가 참여했다. 올해엔 시리즈 B 투자도 기대하고 있다. 한국에서 서비스를 시작했지만 글로벌 시장도 곧바로 진출할 계획이다. 중국, 일본, 베트남이 우선 타깃이다. 지 대표는 "개별 나라는 현지 기업이나 다른 교육회사들과 협업을 통해 진출할 계획이다. 우리의 서비스는 한글을 최소한으로 노출하고 있기 때문에 현지어로 변환하는 것은 크게 어렵지 않다. 나라마다 문화가 많이 다르기 때문에 관련 콘텐츠는 가급적 지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메타버스 티칭 플랫폼'을 표방하고 있는 아키핀은 관련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확장해나가면서 2025년엔 매출 300억원을 목표하고 있다.

2023-04-25 11:12:49 김승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