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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부 산하기관들, 中企 적극 지원 '3高 복합위기' 넘는다

중진공·기보·소진공·공영홈쇼핑, 시무식서 의지 강력 밝혀 인재 육성·디지털 전환·판로개척등 지원…기관 혁신 의지도 중소벤처기업부 산하기관들이 2023년 신년을 맞아 고물가, 고금리, 고환율의 소위 '3고(高)'를 포함한 복합위기에 처한 중소기업, 벤처기업, 소상공인들을 적극 지원하겠다는 의지를 강력하게 밝혔다. 시대에 맞는 인재 양성, 미래를 위한 디지털 전환, 판로 개척 등을 위한 지원도 아끼지 않을 방침이다. 기관에는 '혁신'을 공통적으로 주문했다. 2일 각 기관들에 따르면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은 경남 진주 본사에서 온·오프라인으로 시무식을 열었다. 이 자리에서 김학도 중진공 이사장은 "중소기업은 '3고'뿐 아니라 실물경기 둔화, 글로벌 공급망 불안정성, 자산가치 하락이 동시에 발생하는 경험해보지 못한 복합위기에 놓여 있다"면서 사업 혁신을 위해 ▲첨단 신산업 중심 현장인력 양성 및 인력 불일치 해소 ▲스마트트레이드허브, 글로벌 강소기업 육성 등 속도감 있는 수출·물류 지원 ▲이차보전 사업 도입 등 중소·벤처기업 이자부담 완화 ▲현장 규제 혁신을 위한 기업성장응답센터 확대를 중점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위기극복과 경제 재도약 첨병 역할을 하기위해서 인재양성, 글로벌협력, 금융지원, 규제혁신 등에 임직원들이 매진해 줄 것도 강조했다. 그러면서 김 이사장은 "올해는 보다 성숙한 공정·화합·전문성의 토양 위에 '동행(同行)'이란 가치를 더하고자한다"면서 ▲인사 공정성 지속 제고 ▲직무 중심 인력 운영 체계 구축 ▲직무교육 고도화 ▲직무중심의 보수 체계 도입 ▲부서 이기주의 타파 등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기술보증기금도 이날 부산 본사에서 시무식과 새 비전 선포식을 함께 진행했다. 기보는 새정부의 국정과제를 충실히 이행하고 급변하는 경영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기술기업의 스타트 업(Start up)부터 스케일 업(Scale up)까지 함께하는 혁신성장플랫폼'을 새 비전으로 선포했다. 아울러 임직원이 실천할 핵심가치로 ▲공정 ▲혁신 ▲연대를 꼽았다. 김종호 기보 이사장은 "복합경제위기 대응과 혁신성장 생태계 조성을 위해 기술금융 지원을 확대하고 기술평가시스템을 고도화해 신뢰성을 더욱 확보하는 등 기술평가 전문기관으로서의 역량을 펼쳐나가겠다"면서 "중소벤처기업의 개방형 혁신을 위해 기술거래와 사업화 지원을 강화하고 민간의 기술거래 중개 참여기회를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미래 지향적인 경영기반 구축을 위한 노력도 충실히하겠다고 전했다. 김 이사장은 "비효율을 제거해 생산성을 높이고 우리가 보유한 데이터와 자산을 민간이 활용할 수 있도록 개방하고 공유하겠다"면서 "중소벤처기업의 ESG 동반자로서 기업의 ESG경영을 적극 지원하는 등 사회적 책임을 느끼고 지속가능경영을 실천하겠다"고 덧붙였다. 코로나 팬데믹 기간 소상공인들의 지원 기관 역할에 충실한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은 올해 창립 9주년을 맞는다. 박성효 소진공 이사장은 '목표를 이루기 위해 꾸준히 노력하면 반드시 성취할 수 있다'는 뜻의 '유지경성(有志竟成)'을 올해 신년사에서 언급했다. 박 이사장은 "최근 공공기관에 대한 강도 높은 혁신요구 등 정부정책 기조의 변화에 따라 대내적으로는 기관의 혁신을 이끌어내야하며, 디지털 전환에 따른 소상공인 및 전통시장 경쟁력 강화 지원방안 마련 등 대외적으로는 서민경제의 안정을 위해 지속적으로 추진해야 할 과제들이 산적해 있다"면서 "새해에도 임직원 모두 화합해 한마음 한뜻으로 우리 사회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지원하는 든든한 동반자로 거듭나자"고 독려했다. 소진공은 소상공인 창업 활성화를 위한 정책자금 및 인프라 지원, 동반성장 문화 확산 등을 위해 힘쓴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해 대통령상을 수상한 바 있다. 중기부 산하 기관 중 유일한 TV홈쇼핑 채널인 공영홈쇼핑은 새해를 맞아 '3대 사업전략'을 제시했다. '실체적 변화'와 '혁신의 가속'을 통해 판로 경쟁력을 획기적으로 강화하고 공적 기능을 더욱 확대하겠다고 선언하면서다. 조성호 공영홈쇼핑 대표는 "공정의 가치, 상생의 가치, 소비자의 가치를 최우선으로 해 공공기관으로서의 역할과 사회적 책무에 주력하겠다"면서 ▲입점, 편성, 방송의 절차적 투명성과 공정성 강화 ▲신규 중소기업, 신규 상품 진입 대폭 확대 ▲중소기업 유망상품 발굴 및 육성위한 체계적 지원 시스템 구축 등을 강조했다. 조 대표는 "라이브 커머스, SNS 커머스 등 신커머스 본격 추진과 외부 플랫폼과의 제휴 확대를 통해 모바일 중심의 사업 재편에 더욱 속도를 붙이겠다"면서 "개발 중심의 MD 기능 강화, PB(자체브랜드)·NPB(유통·제조 공동 브랜드) 상품개발, 직매입, 직거래 확대와 함께 매체별 통합 소싱을 위한 노력 등 '상품혁신'도 적극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2023-01-02 14:42:56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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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사]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더욱 빛나는 한화의 불꽃"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위기 속에서도 '백년 한화'를 향한 의지를 숨기지 않았다. 김 회장은 2일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신년사를 배포했다. 김 회장은 우선 지난해 도약의 발판을 만들었다며 임직원의 부단한 노력에 감사를 전하면서, 올해 역성장 전망까지 나온다며 위기감을 드러냈다. 그러면서도 한화는 역사를 통해 위기가 더 큰 기업을 만든다는 것을 증명해왔다며, 움츠러들기보다 내일을 꿈꾸며 '백년 한화'를 향한 새로운 도전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회장은 오직 한화만 할 수 있고, 한화가 해야만 하는 지속 가능한 사업 포트폴리오를 구축하며 현재와 미래를 이끌어가겠다는 방침이다. 기업과 국가 안보가 더욱 밀접한 관계를 갖게 된 상황, 방산과 에너지 사업이 반드시 자립해야하는 사업이 됐다며 지속적으로 만들고 키워가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대우조선해양 인수에 대해서도 국가를 대표하는 사업을 키운다는 책임감으로 지역사회와 국가 발전을 이끄는 글로벌 메이저 사업으로 키우자고 당부했다. 아울러 기존 주력 사업도 끊임없는 연구개발과 혁신을 이어가야 한다며, -항공우주와 그린에너지, 디지털 금융 등 미래사업도 가시적 성과를 만드는데 더 힘써야 한다고 평가했다. 조직문화 재창조도 약속했다. 대우조선해양 인수 등 신사업 확장과 사업 재편 등 미래 지향적 경영활동을 지원하기 위한 새로운 조직문화가 필요한 시기, 일하는 방식을 혁신하고 유연한 조직문화를 갖춰야 한다며 비합리적 관행이나 관성을 과감히 벗어 던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선택과 집중도 이어가자고 덧붙였다. 내실을 다지면서도 미래 성장동력과 핵심 역량 확보를 위해서는 과감한 투자를 아끼지 않아야 한다며, 동시에 기업의 책임에도 적극 임해야한다고 강조했다. 김 회장은 "우리의 마음 속에는 어떤 비바람에도 결코 꺼지지 않는 한화의 불꽃이 있"다며 "어두울수록 더욱 빛나는 한화의 불꽃으로 멈추지 않는 도전과 도약의 미래를 밝혀 나"가자고 마무리했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3-01-02 14:02:31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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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사] 윤풍영 SK C&C 사장 "디지털 ITS파트너로 다시한번 도약"

윤풍영 SK㈜ C&C 사장이 올해를 '2030년 국내 1위 디지털 ITS 파트너'로 도약을 위한 원년으로 삼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세가지 전략과 네가지 실천을 강조했다. 윤풍영 SK㈜ C&C 사장은 2일 신년사를 통해 ▲고객 중심의 디지털 IT 서비스 체계 구축 ▲미래를 위한 새로운 성장 엔진 ▲고객 신뢰 회복을 위한 본원적인 사업 경쟁력 제고 등 세 가지 중점 과제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공급자 중심이 아닌 고객의 입장을 반영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체계를 정비하겠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근본적인 디지털 IT 서비스 영역 이외에도 추가 성장 가능한 비즈니스 모델을 찾기 위한 지원과 투자를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윤 사장은 사업 제안 지원 기능과 함께 현장 중심의 사업 체계 구축을 통해 국내 톱 수준의 사업 수준 역량도 갖추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국내 IT서비스 시장의 성장 정체와 글로벌 기업의 국내 시장 점유 확대 등으로 경영 환경이 매우 어려운 경영상황을 언급하며 네 가지 실천 사항을 제시했다. 구체적으로 ▲협업체계 강화 ▲오프라인 중심의 구성원 소통 강화 ▲고객 가치 제고를 위한 최고의 실력 지향 문화 조성 ▲회사의 기본이 되는 매니지먼트 인프라 고도화, 네 가지다. 윤사장은 "조직 체계 개선과 직책자 간 교류 활성화 등을 통해 경계가 없는 협력을 이끌어 내겠다. 회사의 성장 방향과 진행 경과에 대한 양방향 소통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윤 사장은 "현장 경험을 통해 실력을 향상하고 고객의 성공을 이끌어내는 문화를 확산하고 평가, 보상 체계를 개선하고 다양한 분야에서 회사 성장에 기여한 구성원에 대한 인정도 강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경기가 불확실하고 반도체를 포함한 국내 주요사업의 불안정이 예상되는 가운데 고객의 영향이 우려된다"며 "과거 수많은 위기를 이겨 낸 경험으로 다가올 어려움을 극복하자"고 강조했다. 끝으로 한 마음, 한 뜻으로 노력해 회사의 변화를 함께 만들어 가자고 당부했다.

2023-01-02 13:54:46 최빛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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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사] 구자은 LS그룹 회장, '비전 2030' 발표…8년 후 자산 2배로 성장 약속

구자은 LS그룹 회장이 '비전 2030'을 선포하며 취임 2년차를 시작했다. LS그룹은 2일 안양 LS타워 대강당에서 '2023년도 LS그룹 신년하례 및 비전선포식'을 개최했다. 올해 행사는 임직원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공식 유튜브 채널 LS티비를 통해 온라인에서도 동시에 진행됐다.신년하례와 비전선포식을 이어가며 미래 성장 계획과 주요 경영 전략을 공유했다. 구 회장은 '비전 2030'을 선포하고 앞으로 8년간 그룹이 달성할 목표와 청사진을 공개했다. 핵심은 'CFE(탄소 배출이 없는 전력)'와 '미래 산업을 선도하는 핵심 파트너'다. 전세계가 30년간 공통적으로 '넷제로'를 과제로 할 것이라며, 이 핵심인 CFE 시대로의 대전환이 LS에는 다시 없을 성장 기회라고 전망했다. 이를 통해 2030년에는 자산 50조원 글로벌 시장 선도 그룹으로 거듭난다는 계획이다. 현재보다 규모를 2배 키우겠다는 포부다. 이를 위해 8년간 20조원 이상을 과감하게 투자하겠다는 의지도 전했다. 신성장 사업도 제시했다.▲CFE 발전 사업(풍력, 태양광, ESS) ▲수소 가치사슬 사업(인프라, 저장, 유통) ▲송/배전 솔루션 사업(해저, 초고압 케이블) ▲CFE 배전 사업(가상발전소, 전력수요관리, RE100) ▲데이터 기반 플랫폼 사업(전력 인프라 최적 관리) ▲통신 솔루션 사업(통신 케이블) 등 여섯 가지다. '배전반(배터리·전기차·반도체)'도 강조했다. 앞으로 관련 산업에서 큰 성장 기회를 예상하고 ▲2차 전지 소재 사업(황산니켈, 전구체, 리사이클링) ▲전기차 부품 및 솔루션 사업 ▲제조 자동화 및 사출 솔루션 사업 ▲Charging/Battery/Mobility-as-a-Service 사업 등 네 가지 분야에서 고객에게 핵심기술과 솔루션을 제공하자고 말했다. '양손잡이 경영'과 '애자일 경영'도 다시 언급했다. 이를 통해 현 사업을 더 발전시키고 미래 먹거리도 함께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애자일 경영으로 더 신속하고 유연한 조직으로 거듭나자고도 주문했다. 비전2030을 위한 인재상으로는 'LS 퓨처리스트'를 제시했다. CFE 사명을 달성하기 위해 진취성과 새로운 시도에 앞장서 성과를 창출하는 핵심 자산이 될 것이라고도 기대했다. 구 회장은 "제가 LS Futurist를 위한 플랫폼이 되어 그룹의 미래 도약을 위한 굳건한 기반이 되겠다"며, "이 플랫폼을 발판으로 CFE시대를 여는 비전 2030의 1일차를 힘차게 열어달라"고 임직원들에게 당부했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3-01-02 13:46:33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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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사] 정철동 LG이노텍 사장, '고객의 동반자' 당부

LG이노텍이 올해에도 '차별화된 고객가치'로 성장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정철동 LG이노텍 사장은 2일 임직원들에 신년 영상 메시지를 전달했다. 7개 언어로 번역해 전세계 임직원들도 알아볼 수 있도록 했다. 정 사장은 그동안 LG이노텍이 만든 성장이 본질적인 경쟁력에 기반한 것임을 다시 한 번 입장하자고 당부했다. 이를 위한 3대 전략 방향도 제시했다. ▲고객이 가장 먼저 찾는 LG이노텍 구축 ▲탄탄한 수익구조 확보 ▲고객 중심의 일하는 문화 정착 등이다. 가장 중요한 목표로는 '차별화된 고객가치 창출'을 들었다. 고객사 핵심 니즈를 파악하고 적합한 기술과 제품을 먼저 제안해 '고객의 동반자'가 돼야 한다는 의미다. 차별적 가치를 창출할 근본은 약속을 철저히 지키는 것이라고 설명하기도 했다. 탄탄한 수익구조 확보도 과제로 꼽았다. 질적 성장을 이어가기 위한 조치로, 사업 경쟁력을 재점검하고 차별화된 기술과 원가 및 품질 경쟁력을 바탕으로 한 노력이다. 구체적으로 광학솔루션 부문 차량용 카메라 모듈과 기판소재 사업 '플립칩 볼 그리드 어레이(FC-BGA), 전장 부품 사업 성장을 들었다. 일하는 문화도 '고객 중심'임을 강조했다. 내부가 아닌 고객을 중심으로 일하면 고객 가치를 높여가는 과정에서 개인 역량도 함께 높일 수 있다는 것. 고객을 생각하고 미래를 내다보면 다양한 아이디어와 해결책을 얻을 수 있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정 사장은 "반드시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가지고, 2023년은 차별화된 고객가치 창출로 모두가 부러워하는 훌륭한 회사를 만들어가자"며 신년사를 마무리했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3-01-02 13:45:55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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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티앤씨, 베트남 신사업 전담 '팀 빅토리아' 신설…조현준 '책임 경영' 기대감

효성그룹이 베트남 사업 육성을 본격화한다. 베트남이 새로운 글로벌 거점으로 주목받는 상황, 선제적인 투자로 미래 역량을 높인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2일 업계에 따르면 효성티앤씨는 베트남 동나이 법인 산하에 '팀 빅토리아' 조직을 가동했다. 효성티앤씨 동나이 법인은 스판덱스와 나이론 원사, PTMG 제조 및 판매를 맡아왔으며, 특히 세계 시장 점유율 30% 이상을 차지하는 효성 스판덱스 생산 전초기지로 잘 알려져있다. 팀 빅토리아는 아직 구체적인 업무를 시작하지는 않았지만, 앞으로 베트남 신사업을 전담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효성은 베트남 미래 먹거리 사업을 크게 키운다는 방침이다. 기존 사업뿐 아니라 새로운 사업군 확장까지 염두에 두고 있다는 설명이다. 효성은 베트남에 중국에 이은 두번째 규모 생산 기지를 운영하는 등 투자를 지속해온 바 있다. 2007년 처음 베트남 법인을 세운 이후 35억달러(한화 약 4조원)을 투자하며 현지 외자 기업 중 3번째를 차지하고 있다. 조현준 회장은 오랜 기간 베트남과 인연을 이어오며 높은 관심을 보여왔다. 최근에도 현지에서 응우옌 쑤언 푹 베트남 국가주석을 만나는 등 새로운 기회를 모색해왔다. 팀 빅토리아를 통해 이같은 고민을 현실화한 셈. 조 회장이 지난해 효성티앤씨 사내이사로 선임되며 '책임 경영'을 본격화한 만큼, 베트남 사업을 더욱 키울 가능성도 높다는 분석이다. 이미 2018년 화학과 중공업 부문으로도 사업을 확대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효성 관계자는 "베트남은 효성그룹에서 중요한 해외 거점 국가"라며 "중국 사업도 여러 악재로 주춤한 상태지만 여전히 기회를 엿보고 있다"고 말했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3-01-02 13:45:21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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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2023년 시무식 개최…"한계의 벽 넘자" 당부

삼성전자가 비상 경영 속 도약을 다짐하며 새로운 한해를 시작했다. 삼성전자는 2일 수원 삼성 디지털 시티에서 2023년 시무식을 개최했다. 화상회의 시스템으로 국내 전 사업장에 생중계했다. 이날 행사는 한종희 대표이사 부회장과 경계현 대표이사 사장을 비롯해 주요 경영진과 임직원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올해에는 사내 최고 기술 전문가인 '삼성명장'과 함께 우수 성과자인 '애뉴얼 어워즈' 수상자와 가족들까지 초청해 기술 중심 경영에 대한 의지를 다시금 강조했다. 신년사는 한 부회장과 경 사장이 공동 명의로 작성했다. 양 대표는 어려운 대외 여건 속에서도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해준 국내외 임직원에 감사를 전하며 말을 시작했다. 특히 위기 때마다 더 높이 도약했던 지난 경험을 거울 삼아 다시 한 번 '한계의 벽'을 넘자고 당부했다. 위기를 기회로 만들어야 한다던 이재용 회장 뜻을 다시 한 번 강조한 것. 이어서 한 부회장은 과감한 도전과 변신으로 도약의 전환점을 만들자며, 위기에 어떻게 대응하느냐에 따라 앞으로 위상과 경쟁력이 달라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를 위해 경영 체질과 조직 문화를 새롭게 변화시키고 미래를 위해 더욱 과감하게 도전하고 투자하자고도 덧붙였다. 아울러 올해 '신환경경영전략'을 본격화하는 원년을 맞아 친환경 기술을 미래 경쟁력으로 적극 육성하고, 삼성 제품을 사용하는 것으로 지속 가능한 내일을 만드는 것이 되도록 하자며 ESG 경영 실천 의지도 되새겼다. 한 부회장은 또 "어려울 때일수록 ▲세상에 없는 기술, 세상을 바꿀 수 있는 기술을 발굴하고 ▲양보할 수 없는 절대적 가치인 품질력을 제고하고 ▲고객의 마음을 얻고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해 기술 경쟁력 확보에 전력을 다하자"며 "새로운 역사를 만들기 위해 모든 변화를 만들어 내는 원동력은 임직원 여러분"이라며 "▲다양성 ▲공정 ▲포용에 기반한 열린 조직 문화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국내외 모든 사업장에서 준법 가이드라인을 철저하게 준수하고 준법 문화 정착에 힘 쓰자"며 신년사를 마무리했다. 한편 이재용 회장은 이번 시무식에서도 별다른 메시지를 남기지 않았다. 이날 대한상의가 주최하는 경제계 신년인사회에 참가할 예정, 이후 해외 출장을 통해 글로벌 경영을 이어가며 위기 극복 방안을 모색할 전망이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3-01-02 12:21:04 김재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