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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영업이익률 72%…TSMC 제치고 ‘신기록’

SK하이닉스가 올해 1분기에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달성하며 글로벌 반도체 업계의 수익성 판도를 다시 썼다. SK하이닉스의 영업이익률 72%는 TSMC의 58.1%를 웃도는 수준으로, 제조업에서는 보기 힘든 수익성을 보여줬다. SK하이닉스는 올해 1분기 매출액 52조5763억원, 영업이익 37조6103억원을 기록했다고 23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98.1%, 영업이익은 405.5% 급증했다. 매출은 분기 기준 사상 최초로 50조원을 돌파했으며, 영업이익률은 72%로 창사 이래 최고 기록을 달성했다. 이를 단순 환산하면 매출 100만원당 약 72만원을 남긴 셈이다. 당기순이익은 40조3459억원으로 순이익률 77%를 나타냈다. 이번 실적은 시장 전망치를 웃도는 어닝 서프라이즈다. 에프앤가이드 집계 컨센서스(영업이익 34조8753억원)를 웃돌았고, 직전 분기 대비 약 2배 성장하며 5개 분기 연속 최대 실적 행진을 이어갔다. 다만 KB증권 등 주요 증권사들이 40조원 이상을 전망했던 것에는 미치지 못했다. SK하이닉스가 영업이익의 10%를 성과급 재원으로 쓰는 구조인 만큼, 반도체 호황이 길어질수록 성과급 부담도 함께 불어나는 구조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영업이익률 상승세도 뚜렷하다. 2024년 4분기 40.89%에서 2025년 4분기 58.40%를 거쳐 이번 분기 72%까지 치솟으며 TSMC와의 격차는 지난해 4분기 4%포인트(p)에서 이번 분기 약 14%p로 벌어졌다. 호실적에 힘입어 순현금도 35조원을 달성했다. SK하이닉스는 "1분기는 계절적 비수기임에도 AI 인프라 투자 확대로 수요 강세가 이어졌다"며 "HBM·고용량 서버용 D램 모듈·eSSD 등 고부가가치 제품 판매를 확대하며 실적 상승세를 이어갔다"고 설명했다. HBM뿐 아니라 범용 D램과 낸드플래시 가격 동반 상승도 실적을 끌어올렸다.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1분기 범용 D램 계약가격은 전분기 대비 90~95%, 낸드플래시는 55~60% 상승했다. SK하이닉스는 AI가 실시간 추론을 반복하는 '에이전틱 AI' 단계로 진화하면서 D램·낸드 전반으로 수요 기반이 넓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회사는 D램·낸드 모두 우호적인 가격 환경이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시장에서는 2분기 이후에도 신기록 행진이 이어질 것으로 본다. 메리츠증권은 2분기 영업이익을 61조4000억원으로 예상했으며, 노무라증권과 KB증권은 연간 영업이익을 각각 256조원, 251조원으로 추산하며 연간 200조원 돌파를 기정사실화하고 있다. 한편, SK하이닉스는 세계 최초 10나노급 6세대 LPDDR6와 192GB SOCAMM2 공급을 본격화하는 한편, M15X 램프업과 용인 클러스터 인프라 준비, EUV 장비 확보를 중심으로 올해 투자를 전년보다 크게 늘릴 계획이다. /구남영기자 koogija_tea@metroseoul.co.kr

2026-04-23 10:38:14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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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브리사이트, 차세대 스마트글래스 '매버릭 AI' 공개...다비치안경과 MOU

증강현실(AR) 및 인공지능(AI) 웨어러블 선도기업 '에브리사이트'가 차세대 스마트글래스 '매버릭 AI'를 앞세워 한국 시장에 공식 진출한다. 세계적인 방산 기업 '엘빗 시스템즈'의 스핀오프 스타트업인 에브리사이트는 국내 최대 안경 체인인 '다비치안경'과 지난 3월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전국 온·오프라인 판매망과 맞춤형 피팅 서비스를 통해 국내 소비자들에게 차원이 다른 AR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22일 밝혔다. 매버릭 AI는 앞서 BMW 모토라드를 통해 선보인 '매버릭 스포츠(BMW 모토라드 커넥티드라이드 스마트글래스)'의 성공을 바탕으로 네이티브 AI를 접목한 신제품이다. 현존하는 AR 안경 중 가장 가벼운 47g 수준의 무게를 구현했다. 또 최대 9시간 연속 사용이 가능한 배터리 성능을 확보해 기존 스마트글래스의 고질적 한계였던 착용성과 실사용성을 대폭 개선했다. 특히 안경이나 렌즈가 필수적인 소비자를 위해 AR 최초로 혁신적인 맞춤형 설계를 도입했다. 도수 인서트나 클립, 어댑터 등 무겁고 거추장스러운 기존 부착 방식에서 과감히 탈피해 프레임 자체에 개인 맞춤형 도수 렌즈를 직접 장착할 수 있도록 제작했다. 국내에서는 전문 시력 검사 및 렌즈 가공 인프라를 보유한 다비치안경과의 협업을 통해 소비자들에게 일반 안경과 다름없는 완벽한 맞춤형 피팅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이어 매버릭 AI는 기존 대부분의 스마트글래스가 채택하고 있는 '웨이브가이드' 방식이 아닌 '빔 프로젝션' 기술을 적용해 광학 효율과 제조 수율을 획기적으로 개선했다. 빔 프로젝션 기술은 실제 F-16 전투기 조종사 헬멧 등에 적용됐던 HUD 시스템을 바탕으로, 렌즈 표면에 이미지를 직접 투사하는 독자적인 광학 엔진이다. 이 기술은 다른 AR과 비교해 동일 밝기 기준 3~4배 낮은 전력으로 구동할 수 있도록 지원하며, 배터리 수명 극대화와 제품 무게 절감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이와 더불어 시선이 곧 명령이 되는 '프롬프트리스 AI 인터페이스'를 통해 스마트폰을 뛰어넘는 새로운 사용자 경험을 제시한다. 음성 명령이나 터치 등 기존 입력 방식에서 벗어나, 시선 추적 기술을 기반으로 사용자가 바라보는 대상과 상황적 맥락을 실시간으로 인식해 AI가 즉각적으로 반응하도록 설계됐다. 이를 통해 별도의 조작 없이도 실시간 번역, 정보 검색, 내비게이션, 결제 및 인증 등 다양한 기능이 자연스럽게 제공된다. 에브리사이트 관계자는 "메타 레이밴이 스마트글래스 시장의 가능성을 검증했다면, 우리는 디스플레이 기술 구조 자체에서 완전히 다른 해법을 제시하고 있다"라며 "전문적인 안경 조제 및 피팅 노하우를 갖춘 다비치안경과의 협력을 통해 한국 소비자들에게 가장 실용적이고 완벽한 맞춤형 AR 경험을 선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6-04-22 22:35:11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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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청주에 'P&T7' 착공…19조 투자로 HBM 초격차

SK하이닉스가 22일 충북 청주 테크노폴리스에서 첨단 패키징·테스트 전용 팹 'P&T7' 착공식을 공식 개최하며 19조 원 규모의 초대형 투자에 본격 착수했다. 이날 착공식에는 이병기 양산총괄을 비롯한 임직원 125명 및 구성원 가족 40명, 시공사인 SK에코플랜트 임직원 20명이 참석했다. 1월 건설 계획 발표 후 불과 3개월 만으로, 당초 예고한 일정보다 빠르게 착공에 들어갔다. 이병기 양산총괄은 착공식 인사말에서 "P&T7은 SK하이닉스의 AI 메모리 리더십을 완결 짓는 핵심 생산기지"라며 "이곳에서 생산될 첨단 제품들이 글로벌 AI 인프라의 표준이 될 수 있도록 제조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P&T7은 HBM(고대역폭메모리) 등 AI 메모리 제조에 필수적인 어드밴스드 패키징 전용 시설이다. 충북 청주 테크노폴리스 산업단지 내 7만 평 부지에 총 19조 원이 투입되며, 클린룸 면적만 약 15만㎡(4.6만 평)에 달한다. 생산라인은 단계적으로 구축되며 2027년 말 완공이 목표다. P&T(Package&Test)는 전공정 팹에서 생산된 반도체 칩을 최종 제품 형태로 완성하고 품질을 검증하는 후공정 시설이다. 특히 HBM과 같은 고성능 AI 메모리는 첨단 패키징 기술이 제품 성능과 신뢰성을 좌우하는 핵심 요소로 꼽힌다. P&T7은 이미 구축 중인 청주 전공정 팹 M15X와 긴밀히 연계돼, M15X에서 생산된 D램을 HBM으로 완성하는 전 과정이 청주 내에서 이뤄지게 된다. M11·M12·M15·M15X에 이은 청주 지역 다섯 번째 생산시설이자 국내 일곱 번째 패키징 기지다. 이번 투자의 배경에는 폭발적으로 늘어나는 HBM 수요가 있다. SK하이닉스의 2026년 HBM 생산 물량은 이미 완판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SK하이닉스 매출은 HBM 특수에 힘입어 약 89조 원으로 전년 대비 37.2% 급증했으며, 인텔을 제치고 글로벌 반도체 매출 3위에 올랐다. 지역 경제 파급 효과도 상당하다. 공사 기간 하루 평균 약 320명, 최대 9000명의 인력이 현장에 투입되며, 완공 이후에는 약 3000명의 상시 인력이 근무하게 된다. 청주시는 건축허가 신청 접수 후 4주 만에 허가를 완료하는 등 행정 절차를 신속히 지원했다. SK하이닉스 측은 "이번 투자는 단기적인 효율을 넘어 중장기적으로 국가 산업 기반을 강화하고 수도권과 지방이 함께 성장하는 구조를 만들어 가기 위한 전략적 결정"이라고 밝혔다.

2026-04-22 16:35:20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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낸드값 8배 뛰자...삼성·SK, 생산 확대 카드

인공지능(AI) 수요가 단순한 모델 학습을 넘어 추론 영역으로 확대되면서 낸드 시장이 빠르게 달아오르고 있다. 공급이 구조적으로 타이트한 흐름을 보이는 가운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신규 투자 행보에 업계의 관심이 쏠린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표준 낸드 제품의 기준 계약 가격은 전월 대비 약 40% 상승한 17.73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2025년 초 대비 약 8배에 달하는 수준이다. AI수요 증가에 따른 공급 부족이 낸드 가격 급등으로 이어진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공급은 여전히 제한적인 상황이다. 메모리 업체들이 낸드 생산을 줄이고 D램과 HBM에 집중하면서 낸드 생산 능력 확대가 현재의 수요 증가 속도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한국투자증권은 최근 보고서를 통해 올해 삼성전자의 평균 판매가격(ASP) 상승률이 153%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보기도 했다. 이는 D램의 ASP상승률(127%) 보다 높은 수준이다. 이 같은 배경 속에서 낸드 품귀 현상에 대응하기 위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생산 능력 확대에 나서는 분위기다. 삼성전자는 평택에 건설 중인 P5 공장에서 낸드 생산능력을 확장하기로 결정했다. 이는 약 5년 전 P3 공장 이후 처음 이뤄지는 낸드 증설이다. 이번 조치는 삼성전자의 투자 전략 변화로 풀이된다. 평택 P5는 6단계로 구성되는 대형 팹으로 이 중 일부 라인이 10세대 낸드(V10) 생산에 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전자는 지난 2022년 이후 신규 낸드 생산라인 건설을 대부분 중단하고 D램 투자에 집중해 왔으며 낸드 관련 지출도 공정 전환 중심으로 제한해 왔다. 낸드 생산기지인 중국 시안 공장도 설비 전환에 한창이다. 삼성전자 시안 1공장은 최근 236단 8세대 낸드(V8)로 전환 투자를 마무리하고, 하반기 램프업을 준비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시안 2공장 역시 웨이퍼 기준 월 4만장 수준의 286단 9세대 낸드(V9) 전환 투자를 앞둔 것으로 알려졌다. SK하이닉스 또한 중국 다롄 공장을 활용해 낸드 물량을 늘리는 데 속도를 내고 있다. 다롄 1공장은 192단 쿼드러플 레벨 셀(QLC) 낸드를 중심으로 노후화된 장비 교체를 통해 공정 효율 개선에 집중하고 있다. 비어 있는 다롄 2공장에는 하반기 웨이퍼 기준 월 5만장 수준의 8세대 낸드(V8) 생산을 위한 신규 투자가 진행될 것으로 파악된다. 일각에서는 신규 생산능력이 본격 가동되기까지 수년이 걸리는 반면 수요는 계속 증가하고 있어 공급 부족과 높은 가격이 당분간 지속될 가능성에 무게를 싣고 있다. 메모리 시장이 투자 확대 국면에 진입했음에도 수급 불균형이 이어질 수 있다는 분석이다. 업계 관계자는 "AI 수요가 학습 중심에서 추론으로 이동하면서 메모리 사용 구조도 빠르게 바뀌고 있다"며 "데이터를 저장하고 불러오는 과정이 중요해지면서 낸드의 역할이 이전보다 훨씬 커진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최근 가격 상승과 수익성 개선 흐름을 고려하면 낸드가 다시 핵심 수익원으로 부상할 가능성도 있다"고 덧붙였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6-04-22 16:34:48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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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캠2 뭐길래?"…AI 서버 메모리 경쟁 2라운드 시작

HBM(고대역폭메모리)을 중심으로 형성됐던 AI 서버 메모리 시장이 차세대 저전력 메모리 모듈 '소캠2(SOCAMM2)'를 둘러싼 새로운 경쟁 국면에 접어들었다. 삼성전자에 이어 SK하이닉스, 마이크론이 잇따라 양산 체제를 갖추며 3파전 구도가 형성됐다. 엔비디아의 차세대 AI 플랫폼 '베라 루빈(Vera Rubin)' 하반기 출하가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소캠2는 'Small Outline Compression Attached Memory Module 2'의 줄임말로, 스마트폰 등 모바일 기기에 주로 탑재되던 LPDDR 메모리를 서버 환경에 맞게 재설계한 차세대 AI 서버용 저전력 메모리 모듈이다. GPU 패키지 내부에 직접 탑재되는 HBM과 서버용 DDR5 메모리 사이의 중간 계층을 담당하며 AI 연산 과정에서 발생하는 데이터 접근 병목을 완충하는 구조다. 업계는 소캠2 도입 이후 AI 서버 메모리 구조가 HBM·소캠·DDR5·CXL(Compute Express Link)로 이어지는 다층 구조로 재편될 것으로 보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마켓리서치인텔리전스는 소캠을 포함한 저전력 D램 시장이 2026년부터 2033년까지 연평균 8% 성장해 258억 달러(약 37조원) 규모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실제 엔비디아가 올해 1월 CES에서 공개한 베라 루빈 플랫폼은 GPU에 HBM4를, CPU 인접 영역에 소캠2를 배치하는 하이브리드 메모리 아키텍처를 채택했다. 투자은행 번스타인의 애널리스트 데이비드 다이는 베라 루빈에 대해 현 세대 대비 추론 성능 5배, 학습 속도 3.5배 향상이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양산 경쟁의 포문은 삼성전자가 열었다. 삼성전자는 지난 3월 16일 'GTC 2026'에서 10나노급 5세대(1b) 공정 기반 192GB 소캠2의 업계 최초 양산을 선언했다. 업계는 삼성전자가 올해 엔비디아 소캠2 수요의 상당 부분을 담당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를 충족하려면 대규모 생산 물량 확대가 불가피하다는 분석도 나온다. SK하이닉스는 지난 19일 10나노급 6세대(1c) 공정 기반 192GB 소캠2 양산을 공식 발표했다. 회사에 따르면 자사 제품 기준 RDIMM 대비 대역폭은 2배 이상, 전력 효율은 75% 이상 개선됐으며 데이터 전송 속도는 9.6Gbps 수준이다. 마이크론은 지난 3월 업계 최초로 256GB 소캠2 고객 샘플 출하를 발표했다. 삼성전자·SK하이닉스의 192GB 제품보다 33% 높은 용량으로, 8채널 CPU 기준 시스템당 최대 2TB의 LPDDR 구성이 가능하다. 마이크론에 따르면 자사 내부 테스트 기준 LLM 추론 환경에서 첫 토큰 생성 시간(TTFT)이 기존 대비 2.3배 향상됐다. 마이크론은 올해 하반기 양산을 목표로 검증 작업을 진행 중이다. 3사 경쟁이 단기간에 가열된 것은 AI 인프라 투자 구조 변화와 맞물린다. 막대한 데이터를 학습시키는 훈련(Training) 단계에서는 GPU·HBM 중심의 연산 성능이 핵심 기준이었지만 최근에는 학습된 모델을 실제 서비스에 적용하는 추론(Inference) 투자 비중이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 추론 단계에서는 연산 속도보다 전력 비용과 메모리 효율이 데이터센터 운영의 핵심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소캠2는 기존 서버 메모리보다 전력 소모가 적으면서도 높은 처리 성능을 유지할 수 있어, 데이터센터 운영 비용 절감 수단으로 주목받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소캠2 경쟁은 단순한 용량 확대를 넘어 수율 안정성과 공정 기술력 경쟁으로 이어지고 있다"며 "전력 효율과 시스템 최적화 역량이 향후 AI 인프라 경쟁력을 좌우할 핵심 변수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6-04-22 16:33:46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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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2026 월드IT쇼' 참가…갤럭시 XR 등 혁신 기술 총출동

삼성전자는 오는 24일까지 서울 영동대로 코엑스에서 사흘 간 열리는 '2026 월드IT쇼'에 참가해 차세대 혁신 제품과 기술을 선보인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전시에서 삼성전자는 마이크로 RGB와 스페이셜 사이니지등 차세대 디스플레이를 비롯해 '갤럭시 S26 시리즈', '갤럭시 버즈4 시리즈', '갤럭시 확장현실(XR)' 등 최신 모바일 제품을 선보인다. 단순 전시에 그치지 않고 관람객이 직접 AI 기능을 조작하고 결과물을 확인하는 인터랙티브 방식으로 구성해 기술 체감도를 높였다. 전시관 입구에는 무안경 3차원(3D) 디스플레이 '스페이셜 사이니지'가 설치된다. 3D 전용 안경이나 홀로그램 박스 없이 공간감을 구현한 차세대 디스플레이로, 삼성전자 독자 기술 '3D 플레이트'를 적용해 초슬림 두께에서도 화면 안쪽에 별도 공간이 존재하는 듯한 깊이감을 제공한다. '스페이셜 사이니지'에는 AI 팬큐레이터가 탑재돼 각 체험존 제품과 프로그램을 안내하는 역할도 겸한다. 본관에서는 '마이크로 RGB' TV를 직접 체험할 수 있다. 마이크로 크기의 RGB LED를 미세하게 배열하고 색상을 독립 제어해 섬세한 색상 표현과 높은 명암비를 구현하는 기술로, 기존 OLED·QLED와 차별화된 화질 경쟁력을 내세운다. 모바일 체험존에서는 갤럭시 S26 시리즈 카메라와 AI 기능을 집중 체험할 수 있다. 갤럭시 S26 울트라는 2억 화소 광각 카메라와 10배 줌 망원 카메라를 탑재했으며 '수평 고정 슈퍼 스테디' 기능으로 격렬한 움직임 속에서도 안정적인 영상 촬영이 가능하다. '포토 어시스트' 기능을 통해 자연어 입력으로 동물 캐릭터를 생성하고 결과물을 LED 월에 전송하는 체험도 마련됐다. 갤럭시 AI 라이브 쇼는 포토 어시스트·크리에이티브 스튜디오·슈퍼 스테디를 소개하는 '크리에이티브 쇼'와 통화 스크리닝·프라이버시 디스플레이를 강조하는 '프라이버시 쇼' 두 가지로 진행된다. 역대 최고 하이파이(Hi-Fi) 사운드를 적용한 갤럭시 버즈4 시리즈 청음존도 별도 운영된다. 안드로이드 XR 기반의 갤럭시 XR 체험존은 현장 예약제로 운영해 몰입형 경험을 제공한다. AI 포터블 프로젝터 신제품 '더 프리스타일+'는 3D 오토 키스톤, 방해물 회피, 스크린 핏 등 강화된 AI 보정 기능을 앞세웠다. 굴곡진 커튼이나 모서리 등 비정형 표면에도 직사각형에 가까운 화면을 자동 구현한다는 점이 핵심 차별점이다. 삼성 TV 전용 AI 플랫폼 '비전 AI 컴패니언'은 시청 중인 사용자에게 콘텐츠 연관 정보와 인사이트를 실시간으로 제공한다. 스마트폰·태블릿·PC·TV를 아우르는 크로스플랫폼 게이밍존도 운영해 갤럭시 S26 울트라, 갤럭시 탭 S11, 갤럭시 북6, 삼성 OLED 등 전 기기에서 인기 게임 3종을 체험할 수 있다. 장소연 삼성전자 한국총괄 부사장은 "디스플레이부터 모바일까지 삼성전자 혁신 기술력이 집약된 제품들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도록 전시를 구성했다"면서 "차세대 디스플레이와 AI로 변화할 미래 일상을 미리 경험해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구남영기자 koogija_tea@metroseoul.co.kr

2026-04-22 14:54:46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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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엔비디아, 'K-엑사원' 생태계 확장 위한 기술 동맹

LG AI연구원이 엔비디아와 기술 동맹을 확대하며 'K-엑사원(EXAONE)' 생태계 확장에 본격 시동을 걸었다. LG AI연구원은 엔비디아의 경영진과 지난 21일 오후 서울 마곡 LG AI연구원 본사에서 만나 'K-엑사원(EXAONE)' 생태계 확장을 위한 기술 동맹을 강화하기로 합의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날 임우형 LG AI연구원 공동 연구원장, 이진식 엑사원랩장 등 LG AI연구원 경영진은 네모트론 개발자 대회를 위해 한국을 찾은 응용연구 총괄 브라이언 카탄자로 부사장과 정소영 엔비디아 코리아 대표 등 엔비디아 경영진과 만나 차세대 AI 모델 개발 협력 및 AI 생태계 공동 구축을 위한 전략을 논의했다. 특히 양사는 LG의 AI 모델 '엑사원(EXAONE)'과 엔비디아 'Nemotron' 오픈 에코시스템을 결합해 전문 분야 특화 모델을 공동 개발하는 등 협력 범위를 확대하기로 했다. LG AI연구원과 엔비디아는 엑사원 3.0부터 K-엑사원과 이달 초 공개한 멀티모달 AI 엑사원 4.5에 이르는 개발 과정에서 긴밀한 기술 협력을 이어오고 있다. LG AI연구원은 엑사원 개발 과정에서 Nemotron 오픈 데이터셋을 활용해 데이터 학습 품질을 확보했으며, 엔비디아는 최신 GPU(Blackwell)와 AI 개발 플랫폼(NeMo Framework), 추론 성능 강화 소프트웨어(TensorRT-LLM) 등을 제공하며 AI 모델 학습 최적화와 추론 성능과 효율성 향상을 도왔다. LG AI연구원과 엔비디아의 협력은 실제 성과로 이어졌다. 미국 스탠퍼드대 인간중심인공지능연구소(HAI)가 최근 발간한 'AI 지수 보고서'에 한국이 주목할 만한 AI 모델 5개로 미국과 중국에 이어 3위를 차지했으며, 이 중 4개가 ▲국내 최초 추론 모델 '엑사원 딥(Deep)' ▲의료 특화 AI '엑사원 패스(Path) 2.0' ▲국내 첫 하이브리드 모델 '엑사원 4.0' ▲국가대표 AI 모델 'K-엑사원' 등 LG AI연구원의 엑사원 시리즈였다. LG그룹 차원의 AI 협력 행보도 이어지고 있다. 구광모 ㈜LG 대표는 이달 초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AX의 글로벌 선도 기업 팔란티어의 알렉스 카프 CEO와 피지컬 AI 분야에서 세계적 권위자인 스킬드AI의 디팍 파탁과 아비나브 굽타 공동 창업자를 차례로 만나 AX 가속화를 위한 인사이트를 나누기도 했다. 엔비디아 브라이언 카탄자로 부사장은 "엔비디아는 LG AI연구원의 핵심 파트너로서 엑사원을 한국 최고의 AI 모델로 만드는 데 힘을 합쳐왔다"며, "국가와 산업 고유의 문화와 언어 데이터로 구축한 특화 모델은 AI의 가능성을 극대화할 잠재력을 지닌다"고 말한 뒤, "LG의 엑사원과 엔비디아의 Nemotron의 결합으로 소버린 AI를 선도하고 생태계 확장에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임우형 LG AI연구원 공동 연구원장은 "엔비디아는 엑사원 개발을 함께해 온 핵심 기술 파트너"라며 "LG와 엔비디아의 협력을 연구개발 생태계 확산으로 한 단계 넓혀 산업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소버린 AI 성과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6-04-22 14:52:42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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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2026 월드IT쇼'참가...일상에 스며든 AI 혁신 선보여

LG전자가 쾌적한 일상을 고객에게 제안하고 만들어가는 AI 홈의 모습을 소개한다. LG전자는 오는 24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리는 '2026 월드IT쇼'에 참가해 고객 곁에서 일상을 케어하는 AI 솔루션을 선보인다고 22일 밝혔다. 전시관 내부는 ▲AI 홈 허브 '씽큐 온'과 LG AI 가전 및 IoT 기기들로 보다 편리하고 안락한 삶을 체험하는 'AI 홈' ▲가전을 항상 깨끗하고 최상의 상태로 유지해주는 구독 케어 솔루션을 소개하는 '구독 광장' ▲AI 가전의 핵심 부품 기술력을 강조한 '테크 라운지' ▲TV, PC, 모니터, 상업용 디스플레이 등을 체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구성됐다. 관람객들은 홈오피스 공간에서 AI 홈 허브 '씽큐 온'을 중심으로 AI 가전과 IoT 기기들이 유기적으로 연동돼 상황에 맞게 자동 제어되는 AI 홈 라이프를 경험할 수 있다. LG 스마트 도어락에 지문이 인식되면 AI가 고객에 최적화된 귀가모드 루틴을 실행한다. 사용자가 설정해둔 대로 조명 밝기를 조정하고 에어컨과 공기청정기를 가동해 쾌적한 온·습도 및 공기질을 조성한다. 전시관 중앙에는 가전 구독의 장점을 직관적으로 보여주는 '구독 광장'도 마련했다. 냉장고, 워시타워, 에어컨, 스타일러, 식기세척기, 하이드로타워, 청소기, 마이컵 등 주요 제품을 대상으로 소모품 교체부터 내부 세척까지 전문가가 정기 관리하는 케어 서비스를 소개한다. 아울러 AI 모빌리티 공간 솔루션 '슈필라움'을 전시해 AI 홈 경험이 차량 등 이동 공간으로 확장되는 미래 모습도 소개한다. AI 홈 허브 '씽큐 온'을 기반으로 집과 차량이 유기적으로 연결돼 고객은 공간의 경계를 넘어 일관된 AI 경험을 누릴 수 있다. '테크 라운지'에서는 제품 본원의 성능과 사용 편의성을 높여주는 'AI 코어테크'와 AI 기반의 에어케어 및 TV 화질 기술을 선보인다. 관람객은 일체형 세탁건조기 워시콤보의 투명 분해 전시물을 통해 AI DD모터와 듀얼 인버터 히트펌프 구조를 직접 확인하고, AI가 옷감의 종류·무게·오염도를 분석해 맞춤 세탁·건조를 수행하는 과정도 살펴볼 수 있다. 냉장고에 탑재되는 인버터 컴프레서의 기술도 영상을 통해 소개한다. AI가 고객의 사용 패턴을 학습한 뒤 냉기를 조절해 식재료 신선도를 유지하는데 도움을 주고 컴프레서 가동을 최적화해 전력 사용량을 줄인다. 관람객들은 에어컨의 'AI 콜드프리' 기능도 확인할 수 있다. AI가 사용자가 원하는 온·습도로 맞춤 운전해 오래 켜 놓아도 춥지 않고 보송한 냉방을 제공하는 솔루션이다.

2026-04-22 14:50:03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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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퓨로텍' 앞세워 B2B 신소재 사업 확장

LG전자가 다양한 산업군에 활용되는 기능성 신소재 'LG 퓨로텍'을 앞세워 기업 간 거래(B2B) 사업 영역을 대폭 확장한다. LG전자는 오는 24일까지 중국 상하이에서 열리는 산업소재 전시회 '차이나플라스 2026'에 참가해 항균 기능성 신소재 'LG 퓨로텍'을 선보인다고 22일 밝혔다. 차이나플라스는 전세계 150여개 국가에서 4000여개 업체가 참가하며, 아시아 최대이자 미국 NPE, 독일 K-SHOW와 함께 글로벌 3대 산업 소재 전시회로 꼽힌다. 퓨로텍은 기능성 재료를 배합해 만든 유리를 분쇄한 파우더 형태의 물질로, 플라스틱이나 페인트, 고무 등 자재를 만들 때 소량 첨가하면 미생물에 의한 악취, 오염, 변색 등을 억제하는 항균·항곰팡이 기능성 소재다. LG전자는 이번 전시에서 차이나플라스 참가 이래 최대 규모의 부스를 조성하고, 퓨로텍의 효용성을 여러 산업군의 B2B 고객에게 알리는 데 집중했다. LG전자는 전시관에 총 5종의 퓨로텍 라인업을 내세우고, 이를 적용한 다양한 제품들을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세탁기·냉장고·에어컨 등 가전을 비롯해 건축자재, 기능성 의류, 위생용품, 식품포장 등 생활 밀착형 제품군에 퓨로텍이 적용된 사례를 소개했다. LG전자는 가전제품 위생 강화를 위해 연구해 온 항균 기술을 발전시켜 2023년 신소재 사업을 시작했다. 이를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낙점, 과감한 투자를 통해 매년 전년 대비 2배 이상으로 매출 규모를 빠르게 확대하고 있다. 먼저 급성장하는 기능성 유리 파우더 수요를 고려해 생산력을 대폭 확장하고 있다. 현재 경남 창원 스마트파크에 연간 4500톤 규모의 생산 설비를 갖추고 있으며, 이에 더해 베트남 하이퐁에 연내 가동을 목표로 두 번째 유리 파우더 생산 거점을 구축하고 있다. 성장을 가속화하기 위해 특허, 표준인증 개발 등 연구 개발도 지속한다. 420여건의 유리 파우더 관련 특허를 보유 중이며, 올해 초 유럽과 미국 시장 진출에 필요한 항균제 관련 규제도 통과했다. LG전자 김영석 HS기능성소재사업실장은 "LG 퓨로텍을 비롯해 다양한 산업군의 B2B 고객 니즈에 최적화한 유리 파우더 라인업을 앞세워 신소재 사업을 빠르게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6-04-22 11:00:07 차현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