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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삼성 인터넷 PC 브라우저' 베타 프로그램 운영

삼성전자가 안드로이드 모바일 환경을 넘어 PC에서도 '삼성 인터넷 PC브라우저'를 즐길 수 있도록 한다. 삼성전자는 삼성 인터넷 PC 브라우저를 새롭게 공개하고 베타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30일 밝혔다. 삼성 인터넷 PC 브라우저는 갤럭시 스마트폰에서 사용자들이 편리하고 안전한 브라우저를 사용하도록 제공한 삼성 인터넷의 PC 버전이다. 삼성 인터넷은 모바일과 PC 간 북마크와 방문 기록 등 브라우저 데이터의 실시간 연동을 지원하는 한편, 삼성패스에 안전하게 저장된 개인 정보의 동기화를 통해 PC에서도 간편한 로그인 및 자동완성이 가능하다. 또 모바일 브라우저에 기본 설정으로 제공되는 스마트 추적 방지 기능이 PC 브라우저에도 적용돼, 쿠키 등을 활용한 제3자의 트래킹 행위를 사전에 탐지하고 차단해 개인 정보 유출을 방지할 수 있다. 특히 삼성 인터넷 PC 브라우저는 웹 페이지를 원하는 언어로 번역하고 요약해 주는 갤럭시 AI '브라우징 어시스트'가 탑재돼 보다 효율적인 인터넷 사용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삼성전자 MX사업부 개발실장 겸 최고운영책임자(COO) 최원준 사장은 "모바일과 PC 간 강화된 연결 경험을 누릴 수 있도록 삼성 인터넷 브라우저를 PC로 사용 환경을 확대했다"며 "향후 단순한 PC 브라우저를 넘어, 사용자가 일일이 모든 작업을 수행하지 않아도 개인화된 브라우저 경험을 안심하고 즐길 수 있는 AI 브라우저로 거듭날 것"이라고 밝혔다. 삼성 인터넷 PC 브라우저 베타 프로그램은 한국과 미국을 시작으로, 추후 대상 국가를 확대해 갈 예정이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5-10-30 14:22:24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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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APEC 부대행사로 글로벌 장애 청소년 IT챌린지 개최

LG전자가 장애청소년들이 IT 역량을 기반으로 세상과 소통하는 장을 열고 이들의 꿈을 응원한다. LG전자는 울산광역시 동구에 위치한 호텔현대 바이 라한 울산에서 2025 글로벌장애청소년IT챌린지(이하 GITC) 본선 대회를 진행한다고 30일 밝혔다. GITC는 세계 장애청소년들의 IT 활용능력을 높여 사회 진출을 돕는 취지에서 지난 2011년부터 진행돼 온 세계 유일 장애청소년 국제 IT 대회다. LG, 보건복지부, 외교부가 주최하고 LG전자, GITC 조직위원회 등이 주관한다. 참가국은 한국, 중국 등 아시아 국가를 넘어 중동, 아프리카 국가 등으로 확대되고 있다. 올해까지 14년간 40개국 4500여 명 장애청소년이 참여했다. 특히 올해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부대행사이자 부대행사 가운데 유일한 장애인 관련 행사로 진행돼 그 의미를 더했다. 16개 국가에서 예선을 거쳐 선발된 지체?시각·청각·발달장애 청소년 92명이 참가했다. 대회에 참가한 청소년들은 ▲AI 기반 정보검색과 문서 작업 등을 다루는 e콤비네이션 챌린지 ▲자율주행차 프로그래밍 능력을 평가하는 e크리에이티브 스마트카 챌린지 ▲기술 아이디어와 IT 역량을 다루는 e크리에이티브IoT 챌린지 ▲영상제작 능력을 평가하는 e콘텐츠 챌린지 등 총 4개 종목에서 실력을 겨뤘다. 시범 종목으로 AI를 활용한 반응형 게임을 제작하는 코딩 능력 챌린지도 처음으로 열려 참가자들의 좋은 반응을 얻었다. LG전자 대외협력담당 윤대식 전무는 "GITC를 통해 IT 분야에 꿈 가진 청소년들이 장애를 딛고 사회에 진출하며 세상과 소통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5-10-30 14:22:22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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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그램, 신모델 판매 호조에 국내외 고객 평가 1위

LG전자가 올해 출시한 '그램 AI 시리즈'가 국내외 소비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미국 유력 소비자 단체 컨슈머 리포트는 2025년 노트북 비교평가에서 LG 그램이 종합 1위에 올랐다고 30일 밝혔다. 1위 제품은 LG 그램 프로 360(모델명 16T90TP)으로, 평가대상 노트북 154종 중 최고점인 82점을 받았다. 2위는 총점 81점의 맥북 프로 16형(14 Core, M4 Pro)이었으며, 3위 역시 총점 80점을 받은 LG 그램 17형(17Z90TL)이 차지했다. 컨슈머 리포트는 시중에 판매 중인 노트북의 ▲성능 ▲디스플레이 ▲인체공학적 설계 ▲활용성 ▲배터리 등 항목에 대한 전문가 테스트 결과와 실 사용자 만족도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매년 상세 결과와 순위를 공개하고 있다. LG 그램 시리즈는 종합 순위뿐 아니라, 노트북 화면 크기별 평가 순위에서도 17형 이상 노트북 평가 1·2위, 15·16형 평가 1위 등을 휩쓸었다. 실제 올 3분기 LG 그램 B2C(기업과 소비자 간 거래)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10% 증가했으며 가장 최근작인 엔비디아 지포스 RTX 5050 외장 그래픽카드 탑재 그램 프로의 경우 국내 출시 열흘 만에 초도 물량 완판을 기록했다. 국내 PC시장이 전반적으로 역신장하고 있는 가운데 올해 LG 그램 신모델들이 판매 호조를 보이는 데는 CPU, GPU 등 스펙 다양화를 통해 고객 선택의 폭을 넓힌 것이 주효한 것으로 분석된다. 오승진 LG전자 한국영업본부 MS마케팅담당은 "'초경량'이라는 브랜드 핵심 가치를 지키면서도, 고객들이 각각 필요와 취향에 맞는 제품을 선택할 수 있도록 폭넓은 라인업을 제공함으로써 대중적인 수요부터 마니아층의 수요까지 흡수하고자 했다"며 "앞으로도 고객 가치를 최우선으로 기술 혁신은 물론 브랜드 접점 확대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5-10-30 14:06:31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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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국립현대미술관 서울서 문화·예술 캠페인 진행

LG전자가 문화·예술 캠페인을 통해 고객과의 접점을 넓힌다. LG전자는 지난 29일 국립현대미술관 서울 야외 미술관마당에서 LG전자 고객과 미술관 회원들을 초청해 토크 및 라이브 콘서트를 개최했다고 30일 밝혔다. 토크 콘서트 방식의 1부는 'AI 기술과 예술이 어떻게 연결될 수 있을까'를 주제로 진행됐다. 이진준 카이스트 문화기술대학원 교수, 공학박사 겸 싱어송라이터 루시드폴, LG전자 인공지능연구소 최호영 팀장, 한나신 패션 디자이너, 국립현대미술관 홍이지 학예연구사가 연사로 나섰다. 이들은 AI가 일상 속에 자연스럽게 스며들어 편리함을 넘어 가치 있는 삶을 만드는 매개체로 활용되며, 패션과 음악 등 다양한 분야에서 창작의 파트너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2부 라이브 콘서트는 '사운드, 예술, 기술 커넥티드'를 주제로 가수 수민, 키라라, 밴드 글렌체크의 라이브 공연이 펼쳐졌다. 가수들은 전자 악기로 빚어낸 독창적인 사운드로 관람객들에게 기술과 예술이 하나로 어우러지는 특별한 공연을 선사했다. LG전자는 스탠바이미2, 에어로퍼니처, 그램 프로, 틔운 미니 등 다양한 제품을 관람객들이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자리도 마련했다. 이날 행사는 '예술의 가치를 삶 속으로'라는 슬로건 아래 LG전자가 전개하는 '아트포유 캠페인의 일환이다. 이 캠페인은 기술과 예술의 만남을 통해 일상에 가치를 더하고 한국 현대미술 거장들의 작품과 신진작가를 조명해 지속가능한 예술 발전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LG전자 한국영업본부 정수진 브랜드커뮤니케이션담당은 "예술과 기술은 서로 맞닿아 있으며 기술은 예술에서 영감을 받고 예술은 기술을 통해 구현된다"며 "고객이 일상 속에서 예술을 경험할 수 있도록 혁신적인 브랜드 활동을 전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5-10-30 14:06:00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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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인텔릭스, '나무엑스' 양산 출하…웰니스 시장 공략 본격화

SK인텔릭스가 웰니스 로봇 '나무엑스(NAMUHX)' 양산 출하식을 갖고 웰니스 시장을 본격 공략한다.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집안 공기질 관리, 바이탈 사인 체크 등 건강 관리 등이 종합적으로 가능한 나무엑스는 SK인텔릭스가 '세계 최초'를 표방하며 야심차게 선보인 제품이다. 일시불로도 구매할 수 있지만 3·5·7년 등 정기구독을 통해 주로 판매한다. SK인텔릭스는 SK매직과 NAMUHX를 아우르는 새로운 사명이다. SK인텔릭스는 30일 경기 화성시 봉담읍에 위치한 'SK인텔릭스 화성캠퍼스'에서 SK네트웍스 및 SK인텔릭스 주요 경영진 및 구성원, 협력사, 화성시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나무엑스 양산 출하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웰니스 솔루션을 통합 제공하는 나무엑스는 ▲자율주행 및 100% 음성 컨트롤 기반 에어 솔루션(Air Solution) ▲비접촉식 바이탈 사인 체크(Vital Sign Check) 등 AI 기술을 집약했다. 향후에는 차별화된 AI 기술력을 바탕으로 씨큐리티, 뷰티, 명상, 펫케어, 슬립케어 등 다양한 웰니스 영역으로 서비스를 확장해 일상 전반을 케어하는 통합형 웰니스 플랫폼으로 발전시켜 나간다는 계획이다. '에어 솔루션' 기능은 자율주행과 100% 음성 제어 기능을 기반으로 오염원을 스스로 찾아가 사각지대 없이 청정하는 것이 핵심이다. 기존 20평형 고정형 공기청정기 대비 청정 속도가 10배 빠르며 웰니스 로봇 1대로 최대 60평 공간까지 관리할 수 있다. 아울러 고성능 에어센서와 올인원 필터를 적용해 초미세먼지·세균·바이러스 등 28종 오염 물질을 99% 이상 제거하고 가정과 사무실, 로비 등 다양한 공간에서 활용할 수 있다. 또 비접촉 방식의 원격 광혈류측정(remote Photoplethysmography) 기술을 활용해 체온·심장활동강도·맥박·산소포화도·스트레스 지수 총 5가지 주요 건강 지표를 10초 이내에 측정하는 '바이탈 사인 체크' 기능과 일상의 다양한 상황에 맞춰 작동하는 '웰니스 모드(웨이크업·웰컴·릴렉스)' 등 웰니스 기능을 부가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SK인텔릭스 관계자는 "나무엑스는 건강·생활 데이터를 다루는 만큼 설계 단계부터 철저하게 보안 내재화를 추진하고 글로벌 전문 컨설팅 업체인 EY의 보안 프레임 워크를 기반으로 세계 최고 수준의 보안 체계를 구축했다"면서 "그 결과 국가 공인 보안 검증 기관인 한국인터넷진흥원(KISA)로부터 IoT 보안 인증을 획득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회사는 고객들에게 체험 기회를 제공하고 판매를 확대하기위해 서울 논현동에 있는 한샘 플래그십 매장을 시작으로 한샘과 오프라인 시장에서 다양하게 협업한다. 팝업스토어를 통한 마케팅도 펼친다. 가격은 제품 구독(방문형)의 경우 36개월(3년)이 월 12만1900원(총 438만8400원), 84개월(7년)이 월 5만6900원(총 477만9600원)이다. 한편, SK인텔릭스는 나무엑스의 그랜드 런칭을 기념해 구매 고객 전원에게 고가의 에어센서 3대를 무상으로 제공하는 특별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2025-10-30 11:40:40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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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3분기 영업익 12조...반도체만 7조 '실적 견인'

삼성전자가 올해 3분기 역대 최대 분기 매출을 기록했다. 인공지능(AI) 투자 열풍에 따른 고대역폭메모리(HBM) 수요 급증이 반도체 사업 실적을 끌어올리며 전체 실적 성장을 견인했다. 삼성전자는 연결 기준 3분기 영업이익이 12조1661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32.5%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30일 공시했다. 매출은 86조617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8.8% 증가했다. 순이익은 12조2257억원으로 21% 늘었다. 특히 전사 매출은 전분기 대비 15% 증가하며 역대 최대 분기 매출을 기록했다. 사업 부문별로 보면 반도체 사업을 담당하는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은 매출 33조 1000억원, 영업이익 7조원을 기록했다. HBM3E와 DDR5, 서버용 SSD 판매 확대로 분기 최대 메모리 매출을 달성해 전분기 대비 매출이 19%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제품 가격 상승과 전분기 발생했던 재고 관련 일회성 비용이 감소하면서 큰 폭으로 개선됐다. 시스템LSI는 주요 고객사의 프리미엄 라인업에 시스템 온 칩(SoC)을 안정적으로 공급했으나, 시장 전반의 재고 조정과 계절적 수요 둔화로 실적은 정체됐다. 파운드리는 첨단공정 중심으로 분기 최대 수주 실적을 달성했으며, 일회성 비용이 감소하고 라인 가동률이 개선되면서 전분기 대비 실적이 큰 폭 개선됐다. 삼성전자는 "HBM3E는 전 고객 대상으로 양산 판매 중이고, HBM4도 샘플을 요청한 모든 고객사에게 샘플을 출하했다"고 밝혔다. 디바이스경험(DX)부문은 매출 48조4000억원, 영업이익 3조5000억원을 기록했다. 폴더블 신모델 출시 효과와 견조한 플래그십 스마트폰 판매 등으로 전분기 대비 매출이 11% 성장했다. 스마트폰 사업을 담당하는 MX(모바일경험)는 갤럭시 Z 폴드7 판매 호조로 전분기 및 전년 동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성장했다. 또 플래그십 제품의 매출 비중 확대와 태블릿·웨어러블 신제품 판매 증가로 견조한 두 자릿수 수익성을 유지했다. 반면 생활가전은 계절적 비수기 진입과 미국 관세 영향으로 전분기 대비 영업이익이 감소했다. 하만은 매출 4조원, 영업이익 4000억원으로 소비자 오디오 제품 판매 호조와 전장 부문의 매출 확대로 전분기 대비 매출이 증가했다. SDC(디스플레이)는 매출 8조1000억원, 영업이익 1조2000억원을 기록했다. 중소형의 경우 플래그십 스마트폰의 견조한 수요와 신제품 출시 대응으로 판매가 확대되며 실적이 개선됐다. 대형은 퀸텀닷(QD)-유기발광다이오드(OLED) 게이밍 모니터 수요 확대로 전분기 대비 판매량이 증가했다. 삼성전자의 연구개발비는 3분기 누계 기준 역대 최대인 26조9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5-10-30 10:26:36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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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E 진입에도...삼성D·LGD, 아이폰17 OLED 패널 공급망 주도

애플의 아이폰17 시리즈에 탑재된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 공급을 국내 디스플레이 업계가 주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당초 중국 BOE의 진입으로 한국 업체들의 물량이 일부 줄어들 것이란 우려가 제기됐으나 품질 경쟁력을 내세워 시장을 장악한 것으로 평가된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4월부터 10월말까지 아이폰17시리즈에 투입된 OLED 패널 물량은 8890만대로 이중 98% 이상을 국내 디스플레이 업체들이 공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디스플레이가 64.5%, LG디스플레이가 34.1%를 담당한 것으로 전해진다. 반면 중국 최대 디스플레이 업체 BOE는 1.4%에 그쳤다. 업계에서는 BOE가 품질 문제로 인해 애플에 대한 패널 공급이 원활하지 않은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BOE가 기술력과 가격 경쟁력을 앞세워 아이폰용 OLED 시장 진입을 시도했으나 애플의 까다로운 품질·보안·감사 기준을 충족시키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분석이다. 시장조사업체 유비리서치는 올해 BOE의 애플향 패널 납품량이 당초 하향 조정된 전망치인 300만대보다 100만대 이상 줄어들 것으로 내다봤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아이폰17 시리즈 전체 물량의 중심을 맡고 LG디스플레이가 고가 모델을 담당하는 구조다. 특히 LG디스플레이는 프로맥스에 들어가는 패널 비중이 전체의 70%에 달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는 기본형 모델(약 40달러) 보다 프로맥스(60~70달러)의 디스플레이가 약 1.5배 높아 수익성 측면에서도 유리한 것으로 분석된다. 앞서 BOE는 아이폰17의 OLED 패널 양산·공급을 위한 인증을 통과하며 향후 출시될 아이폰 시리즈의 공급망에서 입지를 넓힐 수 있을 것이란 관측이 제기됐다. 초기 물량 확보는 어렵겠지만 애플이 원가 절감을 위해 공급 다변화를 추진할 것이라는 이유에서다. 다만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가 글로벌 프리미엄 시장에서 다져온 입지를 바탕으로 BOE와의 경쟁 속에서 전략적 우위를 이어갈 수 있을 것이라는 의견이 팽배하다. 아이폰17 시리즈의 호실적 또한 국내 디스플레이업계에 하반기 수출 실적 개선을 예상할 수 있는 요인으로 꼽힌다. 증권업계에서는 아이폰 17의 연간 출하량 전망치를 기존 8800만대에서 9400만대로 6.8% 상향 조정하며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고 있다. 업계에서는 향후 아이패드, 맥북의 OLED패널 전환이 확대되면 국내 디스플레이 업계에도 추가적인 수익 창출 기회가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일각에서는 아이폰17 시리즈용 OLED패널 공급에서는 한국이 승리를 거뒀으나 긴장을 풀 수 없다는 시각도 따른다. BOE 역시 기술력 강화를 위해 투자를 단행하고 있는 만큼 애플의 신뢰를 회복하기 위한 행보에 속도를 낼 것이라는 판단에서다. 이에 BOE가 내년 출시될 아이폰18 시리즈부터 공급망 진입을 노릴 가능성에 대비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유비리서치 한창욱 부사장은 "3·4분기 들어 한국 패널 업체들이 출하량에서 뚜렷한 회복세를 나타내고 있으며, 중국 업체들의 성장도 지속되고 있다"며 "한국 업체들에게 가장 중요한 고객사인 애플 물량을 얼마나 안정적으로 확보하느냐가 향후 핵심 과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5-10-29 16:54:24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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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슈퍼사이클 진입..."HBM·D램·낸드 모두 고객 수요 확보"

SK하이닉스가 주요 고객사와 고대역폭메모리(HBM) 공급 계획을 최종 확정했다고 밝혔다. 회사는 향후 5년간 HBM 수요가 꾸준히 늘어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생산 투자에 적극 나설 방침이다. SK하이닉스는 29일 3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을 통해 "HBM 수요가 급격히 확대되고 있는 만큼 공급이 단시일 내 수요를 따라잡기 힘들다. 수요 대비 공급은 2027년까지 타이트하게 유지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SK하이닉스의 HBM은 2023년부터 완판 상태가 이어지고 있으며 가격 또한 현재 수익성이 유지 가능한 수준으로 형성됐다고 설명했다. 이 중 지난 9월 개발을 완료하고 양산 체제를 구축한 HBM4는 고객 요구 성능을 모두 충족하고 업계 최고 속도 지원이 가능하도록 준비했다. 회사는 이를 4분기부터 출하하기 시작해 내년에는 본격적인 판매 확대에 나설 계획이다. 아울러 회사는 급증하는 AI 메모리 수요로 D램과 낸드 전 제품에 대해 내년까지 고객 수요를 모두 확보했다고 전했다. SK하이닉스는 예상을 뛰어넘는 고객 수요에 대응하고자 최근 클린룸을 조기 오픈하고 장비 반입을 시작한 M15X를 통해 신규 생산능력(Capa)을 빠르게 확보하고 선단공정 전환을 가속화한다는 방침이다. SK하이닉스는 "2년 공사 끝에 M15X 팹을 조기 오픈하고 첫 장비반입을 시작했다"며 "내년부터 HBM 생산 증가에 기여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 메모리 수요가 기존 예상보다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어 이에 대응하기 위해 케파 확대도 최대한 빠르게 진행하고 있다"고 했다. 용인 클러스터 1기 팹 역시 "향후 일정을 앞당길 수 있도록 추진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내년 투자 규모는 올해보다 증가할 계획으로, 회사는 시황에 맞는 최적화된 투자 전략을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HBM뿐만 아니라 일반 서버용 메모리를 포함한 다양한 제품군에 걸쳐 고른 수요 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내다봤다. SK하이닉스는 안정적으로 양산 중인 최선단 10나노급 6세대(1c) 공정으로의 전환을 가속해 서버, 모바일, 그래픽 등 '풀 라인 업' D램 제품군을 갖추고, 공급을 확대해 고객 수요에 대응한다는 전략이다. 낸드에서는 세계 최고층 321단 기반 TLC, QLC 제품의 공급을 늘려 고객 요구에 신속히 대응할 계획이다. SK하이닉스 김우현 부사장(CFO)은 "AI 기술 혁신으로 메모리 시장이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전환하며 전 제품 영역으로 수요가 확산되기 시작했다"며 "앞으로도 시장을 선도하는 제품과 차별화된 기술 경쟁력을 바탕으로 고객 수요에 대응하며 AI 메모리 리더십을 공고히 지켜가겠다"고 말했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5-10-29 15:28:36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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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기, 3분기 영업익 2603억원...전년 대비 16% 증가

삼성전기가 인공지능(AI)·전장 등 고부가 제품 공급 확대를 통해 실적 개선을 이뤘다. 삼성전기는 지난 3분기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2조 8890억원, 영업이익 2603억원을 기록했다고 29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 10%, 영업이익은 16% 증가했고, 전 분기 대비 매출은 4%, 영업이익 22% 늘었다. 삼성전기는 AI·전장·서버 등 고부가제품 수요 증가로 산업·전장용 MLCC 및 서버용 FCBGA 등 공급을 확대해 전년 동기 및 전 분기 대비 매출 및 영업이익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4분기는 전장·AI 등 고부가제품의 견조한 수요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전기는 AI서버용·ADAS용 MLCC, AI가속기 FCBGA 등 제품 공급 확대를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글로벌 빅테크 고객의 M/S 확대를 위해 고부가 제품 승인 기종을 늘리고 신규 고객사 다변화에도 역량을 집중할 방침이다. 사업 부문별로는 컴포넌트의 경우 3분기 매출이 산업·전장 및 IT 등 전 응용처에 MLCC 공급이 증가해 전년 동기보다 15%, 전 분기보다 8% 늘어난 1조 3812억원으로 집계됐다. 삼성전기는 글로벌 스마트폰 신제품 출시 및 ADAS 보급 확대, AI서버 및 네트워크 수요 증가로 고부가 제품 공급이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4분기는 연말 재고조정 영향이 있지만 전장 및 AI 서버용 시장 수요는 견조할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전기는 고용량·고압 등 전장용MLCC는 고부가품 중심으로 라인업을 강화하고, AI서버 등 산업용 MLCC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패키지솔루션 부문의 3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및 전 분기보다 각각 6%, 5% 증가한 5932억 원을 기록했다. 삼성전기는 글로벌 빅테크 기업향 대면적·고다층 서버용 FCBGA 및 메모리용 BGA 등 공급을 확대했다고 설명했다. 4분기에는 서버 및 AI 가속기용 FCBGA 수요가 견조함에 따라 삼성전기는 기존 빅테크 고객향 서버용 FCBGA 공급을 늘릴 예정이다. 광학솔루션 부문의 3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6% 증가한 9146억 원을 기록했다. 삼성전기는 해외거래선향 플래그십 스마트폰 수요 감소로 전 분기 대비 매출이 줄었지만, 전략거래선향 고성능 스마트폰 카메라모듈과 전천후 카메라모듈, 하이브리드 렌즈 등 전장용 제품 공급을 확대해 전년 동기보다 매출이 늘었다고 설명했다. 4분기는 거래선별 맞춤형 IT용 고성능 카메라 모듈 공급을 확대할 예정이다. 자율주행기술 고도화에 따라 전천후 카메라모듈 및 인 캐빈 카메라 등 고신뢰성 전장용 카메라모듈 공급을 확대하고 휴머노이드 등 신규 응용처 시장에서는 IT기술을 융합한 차세대 솔루션을 제안할 계획이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5-10-29 14:15:15 차현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