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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英 런던서 투명 올레드 TV로 한국 전통 수묵화 전시

LG전자가 세계적인 아트페어 '프리즈 런던'에서 압도적인 화질의 LG 올레드 TV를 통해 한국 전통 수묵 추상화의 감동을 전한다. LG전자는 오는 19일(현지시간)까지 런던 리젠트 파크에서 열리는 프리즈 런던 2025에 글로벌 파트너로 참가, 수묵 추상의 창시자로 불리는 故 서세옥 화백(1919~2020)의 작품을 LG 올레드 TV로 전시한다고 16일 밝혔다. 서화백의 장남인 미술가 서도호 씨가 '순환', '기운생동', '무극', '산정어록' 등 평면 회화인 원작을 생동감 넘치는 짧은 애니메이션 형태로 재해석한 미디어 아트를 선보인다. 차남인 건축가 서을호 씨는 전시 공간 연출을 맡았다. 전시장 안쪽 우측 벽면에서는 83형 올레드 에보를 통해 서세옥 화백이 생전에 작업하는 모습이 담긴 다큐멘터리를 상영한다. 좌측 벽면에는 '즐거운 비' 원작을 전시한다. 프리즈 런던 주간 시내 곳곳에서 다채로운 아트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최근 LG전자와 공식 파트너십을 맺은 내셔널 갤러리 런던에서 15일 'LG 올레드 아트 이브닝'을 개최, 서도호 씨가 미술계 인사들에게 아버지의 작품을 미디어 아트로 재탄생시킨 과정을 소개하는 자리를 마련한다. 또 주영한국문화원에서는 LG TV를 통해 서세옥 화백의 작품과 관련 다큐멘터리를 상영하는 특별 전시를 연다. 한국 미술의 전통성과 창의성, 예술과 기술의 조화를 런던에 소개할 예정이다. 프리즈 런던을 맞아 LG전자의 지원으로 진행되는 내셔널 갤러리 런던의 '뜻밖의 관점'도 10월 한 달 간 매주 열린다. 아티스트와 관객이 작품에 대한 대화를 나누는 토크 세션이다. LG전자는 2022년부터 프리즈 글로벌 파트너로 참가하는 등 예술 작품을 생생하게 구현하는 LG 올레드 TV의 압도적인 화질을 바탕으로 '아티스트에게 영감을 주고, 예술 애호가들이 선호하는 올레드 TV'라는 브랜드 리더십을 공고히 하는 'LG 올레드 아트' 프로젝트를 지속 전개하고 있다. LG전자 오혜원 MS경험마케팅 상무는 "프리즈 런던 주간에 전시를 비롯한 다채로운 올레드 아트 프로젝트를 통해 LG 올레드 TV만의 차별화된 가치를 선보이며 K-아트의 위상을 높이고 브랜드 리더십을 공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5-10-16 10:45:13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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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실물 카드 필요 없는 '삼성월렛 머니' 국내 출시

삼성전자가 고객들에게 편리하고 혜택이 가득한 결제 경험을 제공한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스마트폰에 탑재된 디지털 지갑 삼성월렛에 자체 충전식 간편결제 서비스인 '삼성월렛 머니'와 리워드 적립 프로그램 '삼성월렛 포인트'를 새롭게 선보였다고 16일 밝혔다. '삼성월렛 머니'는 실물 카드가 필요 없는 모바일 결제 수단으로, 사용자들은 기존에 사용하고 있던 은행 계좌를 삼성월렛 머니와 연결해 간편하게 충전·사용할 수 있다. 연결된 계좌 충전 및 우리은행 ATM 충전·출금 수수료는 무료이며, 계좌 이체는 월 10회까지 무료로 제공된다. '삼성월렛 포인트'는 삼성월렛 머니로 결제할 때마다 자동으로 쌓이는 리워드 서비스로 결제 시 일정 금액 포인트가 적립되며 고객은 적립된 포인트를 다시 결제에 사용할 수 있다. 삼성월렛 머니·포인트는 안정적인 금융 인프라를 기반으로 고객에게 보다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서비스 제공을 위해 우리은행과 공동으로 시스템을 구축했으며 우리은행이 시스템 운영을 위탁받아 관리한다. 삼성전자는 이번 서비스 출시와 함께 고객에게 다양한 혜택과 리워드를 제공하기 위해 삼성월렛 앱 내에 '혜택 탭'도 신설했다. 삼성월렛 머니 고객은 '혜택 탭'에서 ▲출석 체크 ▲결제 스탬프 이벤트 ▲보상형 광고 시청 등으로 손쉽게 포인트를 적립할 수 있고, 삼성월렛 머니로 '혜택 탭'에 있는 '선물하기'를 통해 제품을 구매할 경우 결제 금액의 최대 6.5%가 적립된다. 다양한 프로모션도 진행된다. 우선 선착순으로 삼성월렛 머니·포인트에 신규 가입한 고객 50만명에게는 포인트 가입 시 1000포인트(p), 머니 등록 시 2000p, 머니 첫 결제 시 3000p 등 총 6000p를 제공한다. 이외에도 고객들은 이벤트 기간 동안 우리은행 계좌로 충전해 결제하면 1.5% 추가 적립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삼성전자 MX사업부 채원철 디지털월렛팀장은 "삼성월렛 머니·포인트는 지난 10년간 삼성월렛을 사랑해 주신 고객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하고자 마련한 서비스"라며 "앞으로도 일상 속에서 더 편리한 결제와 풍성한 리워드를 경험할 수 있도록 혁신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5-10-16 10:41:35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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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웨이·교원 웰스, 日 굿 디자인 어워드 '본상' 수상

코웨이 제습기, 교원 웰스 정수기가 '2025 일본 굿 디자인 어워드'에서 나란히 본상을 수상했다. 16일 관련 기업들에 따르면 이번에 본상을 받은 '코웨이 인버터 제습기 23L'는 콤팩트한 크기에도 하루 최대 23L의 강력한 제습량을 구현한다. 자사 기존 모델 대비 약 3배 빠른 속도로 약 30분 만에 쾌적 습도에 도달하며 6.1L의 대용량 물통을 탑재해 물통 비움 횟수를 줄인 것이 특징이다. 코웨이 인버터 제습기 23L는 깔끔하고 간결한 형태에 중간 분할선을 더해 심미성을 높였으며, 부드러운 아이보리와 베이지 컬러로 어떤 공간에도 자연스럽게 어울린다. 또한, 조작부의 크기를 확대하고 직관적인 인터페이스를 적용해 사용 편의성을 향상시켰다. 측면 물통은 한 손으로 쉽게 탈부착 가능하며 360°회전 바퀴와 히든 핸들, 전원선 보관부 등 사용자 중심의 디테일을 더한 점도 높이 평가받았다. 코웨이 황진상 디자인랩 연구소장은 "코웨이는 심미적으로 만족감을 주는 동시에 사용자의 편의성을 높이는 디자인을 추구한다"며 "앞으로도 혁신적인 디자인으로 고객의 일상에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교원 웰스도 직수정수기 '슬림원'이 2025 일본 굿 디자인 어워드에서 본상을 받았다. 특히 이번 수상으로 슬림원은 세계 4대 디자인 어워드(iF·레드닷·IDEA·굿 디자인 어워드)를 석권하며 디자인 경쟁력을 인정받았다. 슬림원은 자연을 모티브로 한 미니멀한 디자인이 특징이다. 재활용이 가능한 소재의 코크를 채택해 지속가능한 디자인 철학을 담았다. 교원 웰스는 복잡한 요소를 덜어내고 공간과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는 디자인이 일본식 미니멀리즘의 미학과 맞닿아 심사위원단의 호평을 이끌었다는 설명이다. 교원 웰스 관계자는 "미네랄 물의 가치를 디자인으로 구현한 노력이 글로벌 무대에서 인정받아 뜻깊다"며 "앞으로도 기술과 디자인의 조화를 통해 건강한 삶의 가치를 담은 제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2025-10-16 09:44:09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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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에 공장 짓고 R&D 키우고...삼성·LG, 현지 가전시장 정조준

국내 가전업계가 인도 시장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중산층 소비를 기반으로 인도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면서 기업들은 인도를 단순한 판매처를 넘어 핵심 생산기지이자 연구개발(R&D) 거점으로 육성한다는 전략이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인도 현지에 제조공장·판매법인·연구소 등을 잇달아 구축하며 가전시장에서 점유율 확대에 나서고 있다. 인도는 가구당 소득 수준이 높아지면서 대형 가전에 대한 신규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는 추세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는 인도 가전 시장이 지난 2019년 110억달러(한화 약 15조 8000억원)에서 2025년에는 210억달러(약 30조1600억원)로 약 두 배가량 성장했다고 밝혔다. 삼성전자 인도법인의 지난해 매출은 17조 489억원, 순이익은 1조 4083억원을 기록했다. LG전자의 인도법인 역시 매출 3조 7910억원, 순이익 3317억원을 기록하며 현지 가전 시장에서 입지를 공고히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올 상반기 기준 인도 TV시장에서 23.8%의 점유율로 9년 연속 1위를 지키고 있다. LG전자는 냉장고 및 세탁기 부문에서 1위를 차지 중이다. 지난해 상반기 중 LG전자 세탁기의 인도 내 시장점유율은 33.5%, 냉장고 28.7%로 가장 높은 시장점유율을 기록했다. 양사는 현지 제조공장을 증설하며 생산능력 확대에 사활을 걸고 있다. 삼성전자는 현재 스리페룸부두르를 비롯해 인도 수도 뉴델리 인근 노이다에서도 스마트폰, 가전 생산 공장을 가동 중이다. 지난 5월에는 스리페룸부드르 가전 공장에 약 1700억원을 추가 투자하기로 밝히며 생산 거점 강화에 나섰다. 해당 공장에선 연간 17조원에 달하는 삼성전자 인도 매출의 약 20%를 담당하고 있다. 특히 LG전자는 최근 인도 국립증권거래소(NSE)에 상장하며 공모가 기준으로 12조원 이상의 기업가치를 평가받았다. 또 인도 자본시장에서 1조 8000억원 규모의 현금을 국내로 조달해 재무건전성이 개선될 전망이다. 유입된 자금은 인도 내 생산 시설을 업그레이드하는 한편 신사업 투자에 사용할 예정이다. 아울러 기존 노이다, 푸네 공장에 이어 6억달러를 투자해 스리시티에도 신공장을 구축 중이다. 이로써 인도 내 연간 생산능력은 냉장고 360만대, 세탁기 375만대, 에어컨 470만대, TV 200만대 등으로 늘어난다. 인도를 글로벌 R&D 거점으로 키우려는 움직임도 활발하다. 삼성전자는 인도 내 3개의 R&D센터를 운영하며 이곳에서 가전과 스마트폰에 탑재할 각종 인공지능(AI) 기술들을 연구하고 있다. LG전자는 벵갈루루의 SW연구소에 지속 투자해 AI, 시스템온칩(SoC) 등 차세대 기술 개발의 핵심 거점으로 키우고 있으며, 생산기지가 있는 노이다에서도 제품 연구소를 운영 중이다. 업계 관계자는 "국내 가전기업들의 제품 점유율은 단순한 판매량을 넘어 인도 소비자들이 우리 기술력을 얼마나 신뢰하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지표"라며 "최첨단 기술력과 생산 능력 강화, 현지 밀착 전략으로 시장을 공략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5-10-15 16:21:11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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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브랜드가치 6년 연속 세계 5위...905억달러

삼성전자가 글로벌 브랜드가치 평가에서 6년 연속 '글로벌 톱 5' 자리를 지켰다. 15일(미국 현지시간) 글로벌 브랜드 컨설팅 전문업체 인터브랜드가 발표한 '2025 글로벌 100대 브랜드'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브랜드가치는 905억 달러로 5위를 기록했다. 삼성전자는 2020년 이후 지금까지 아시아 기업으로는 유일하게 글로벌 5대 브랜드로서의 위상을 유지하고 있다. 인터브랜드는 삼성전자가 ▲전 사업 부문에서의 AI 경쟁력 확보 ▲전 제품을 아우르는 AI 홈 경험 제공 ▲AI 관련 반도체 집중 투자 ▲고객 중심 브랜드 전략 수행 등이 긍정적 영향을 끼쳤다고 평가했다. 삼성전자는 '모두를 위한 혁신'이라는 비전 아래 더 많은 고객들에게 차별화된 AI 경험을 확산하고 있다. 모바일의 경우 '갤럭시 AI'를 한층 더 혁신해 확고한 AI 리더십을 구축하고, 올해까지 총 4억대 기기에 '갤럭시 AI' 적용을 추진하는 등 AI 대중화를 선도하고 있다. TV와 생활가전은 ▲비전 AI ▲비스포크 AI 등 품목별로 최적화된 AI 기술을 신제품에 적용해 AI 경쟁력을 강화했다. 뿐만 아니라 다양한 파트너와의 개방적 협업을 통해 보다 개인화된 AI 경험을 제공하며, '삼성 녹스' 기술로 업계 최고 수준의 강력한 보안을 제공하고 있다. 이밖에 제품과 서비스의 접근성을 강화하고, 고효율 제품과 스마트싱스 연동을 통해 에너지 사용을 효과적으로 관리하는 등 지속 가능한 혁신도 추구하고 있다. 디바이스솔루션(DS, 반도체) 부문은 ▲고대역폭메모리(HBM) ▲고용량 DDR5 ▲LPDDR5X ▲GDDR7 등 차별화된 제품으로 다양한 AI 수요에 대응하고 있다. 삼성전자 글로벌마케팅실장 이원진 사장은 "삼성전자는 AI 혁신과 개방적 협업을 통해 더 많은 고객들이 일상에서 AI를 경험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건강과 안전 등 고객이 필요로 하는 다양한 가치를 지속 발전시켜 더 사랑받는 브랜드로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5-10-15 14:17:21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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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초프리미엄 빌트인 가전 브랜드 'SKS' 전시관 오픈

LG전자가 초(超)프리미엄 빌트인 가전 브랜드 'SKS'의 전시관 'SKS 서울'에서 프리미엄 라이프스타일에 대한 새 기준을 제시한다. LG전자는 지난 14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에 프리미엄 빌트인 가전 전시관 'SKS 서울'을 오픈했다고 15일 밝혔다. 'SKS' 리브랜딩에 맞춰 2017년부터 운영해온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의 논현 쇼룸을 전면 재단장했다. 'SKS 서울'은 지하 1층, 지상 5층에 연면적 1918㎡ 규모로, 다양한 분위기의 인테리어로 연출된 총 10개의 제품 전시 공간으로 구성돼 있다. 지하 1층부터 지상 3층까지 이어지는 제품 전시 공간에는 총 5개의 'SKS' 전용 공간을 마련, 몰테니앤씨, 아크리니아 등 이탈리아의 대표 명품 가구 업체 등과 협업해 'SKS'의 빌트인 가전들을 배치했다. 고객이 ▲컬럼 냉장고·냉동고 ▲컬럼 와인셀러 ▲얼음정수기 냉장고 ▲광파오븐 ▲스팀오븐 ▲식기세척기 ▲인덕션 등 다양한 제품을 직접 사용해보는 것은 물론, 별도 상담 공간에서 전문 디자이너에게 설계부터 디자인, 시공, 감리에 이르는 맞춤형 공간 솔루션을 제안 받는 것도 가능하다. LG전자의 프리미엄 가전 라인업을 활용한 전시 공간도 마련했다. 주방, 거실, 세탁실 등 다양한 생활 환경에 맞춰 'LG 디오스 오브제컬렉션 냉장고 핏 앤 맥스(Fit & Max, 이하 핏 앤 맥스)'를 비롯한 생활가전을 조화롭게 배치했다. '핏 앤 맥스'는 제로 클리어런스 힌지 기술로 제품과 벽 사이의 틈을 4㎜의 간격으로 최소화해 일체감 있는 인테리어를 구현해준다. 이 밖에 4층은 'SKS'의 빌트인 주방 가전을 활용한 미식 경험을 제공하는 고급 다이닝 공간으로, LG전자 멤버십 고객 누구나 이용 가능하다. 또 5층은 일부 초청 고객들을 대상으로 요리 강연을 진행하는 프라이빗 쿠킹 스튜디오로 운영될 예정이다. LG전자 한국영업본부장 김영락 사장은 "'SKS 서울'은 국내 고객들이 초프리미엄 키친라이프를 감각적으로 경험할 수 있는 공간"이라며 "주방을 하나의 예술적 경험으로 확장하는 초프리미엄 빌트인 가전의 새 기준을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5-10-15 14:02:30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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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시각장애인·저시력자 위한 AI 가전 매뉴얼 공개

삼성전자가 '흰지팡이의 날'을 맞아 인공지능(AI) 가전 접근성 강화 매뉴얼을 선보였다. 삼성전자는 시각장애인과 저시력자를 위한 AI 가전 매뉴얼 '모두를 위한 사용법'을 공개했다고 15일 밝혔다. 흰지팡이의 날은 지난 1980년 세계시각장애인연합회가 시각장애인들의 권리를 보호하고 사회적 관심을 이끌어내기 위해 제정한 날이다. 삼성전자는 시각장애인이 기존 매뉴얼을 통해 가전 사용에 필요한 정보를 습득하기 어렵다는 점에 착안해, 올해 초 삼성전자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 'C랩 아웃사이드'에 선정된 시각보조앱 개발 스타트업 투아트와 협업해 '모두를 위한 사용법' 매뉴얼을 개발했다. 새로운 매뉴얼은 삼성닷컴과 AI기반 시각보조앱 '설리번 플러스'에서 확인할 수 있다. 매뉴얼은 화면 읽기 기능을 제공하며, 하단에 위치한 재생버튼을 통해 음성으로 설명을 들을 수 있다. 매뉴얼은 제품 외관과 조작부 위치 등에 대해 눈앞에 그리듯 상세하게 설명하고 음성 제어나 접근성 기능 사용 방법도 자세히 전달한다. 또 시각장애인을 위한 촉각 스티커 부착 위치도 안내해 접근성을 높였다. 예를 들어 '비스포크 AI 콤보' 세탁건조기의 먼지필터를 청소해야 하는 경우, 기존 매뉴얼은 해당 부품의 상세한 위치나 조작법이 그림으로 표현됐지만 '모두를 위한 사용법' 매뉴얼은 '세탁기 전면부 상단 오른쪽 모서리에 먼지필터 도어가 있습니다'와 같이 상세한 위치를 안내한다. 삼성전자는 이번 신규 매뉴얼이 시각장애인의 실사용 환경에 적합한지 검증하기 위해 한국접근성평가연구원의 전문 리서치와 삼성화재 안내견 학교, 시각장애인 임직원의 자문을 받아 종합적으로 반영했다. 매뉴얼은 ▲2024년형과 2025년형 비스포크 AI 콤보 세탁건조기 ▲인피니트 AI 콤보 세탁건조기 ▲비스포크 AI 원바디 세탁기·건조기 ▲비스포크 AI 세탁기와 비스포크 AI 건조기 6개 제품에 대해 우선 제공된다. 한국어 버전을 시작으로, 향후 스페인어·영어·프랑스어를 비롯한 20개 언어로 확대될 예정이다. 삼성전자 DA사업부 양혜순 부사장은 "모든 사용자가 삼성 제품을 불편함 없이 사용할 수 있도록 접근성을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갈 것"이라며 "앞으로도 혁신 기술과 사회적 가치를 결합해 더 나은 사용자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5-10-15 14:02:29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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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훈풍에 D램 가격 상승...삼성전자, 하반기 반도체 랠리 지속 기대

삼성전자가 3분기 잠정실적을 발표한 가운데 반도체 사업을 담당하는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이 6조원에 달하는 영업이익을 기록했을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 인공지능(AI) 투자 확대에 따라 클라우드서비스사업자(CSP)들의 메모리 수요가 늘면서 D램 가격이 상승한 것이 실적을 끌어올린 요인으로 꼽힌다. 업계에서는 D램 가격 상승이 내년까지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에 무게를 두는 분위기다. 14일 삼성전자 공시에 따르면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삼성전자는 매출 86조원, 영업이익 12조 1000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8.72%, 영업이익은 31.81% 증가했다. 사업부문별 실적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반도체 사업이 전사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는 것이 업계 안팎의 중론이다. 전반적으로 메모리부문 실적 개선과 비메모리 적자 폭 축소, 플래그십 스마트폰 실적 개선 등이 주된 요인으로 꼽힌다. 특히 범용D램 가격이 상승세를 보인 것이 실적 개선의 추진력이 됐다는 분석이다. D램익스체인지에 따르면 DDR4 8Gb의 9월 평균 고정거래가격은 6.30달러로 전월 대비 10.53% 상승했다. 이 제품의 고정거래 가격이 6달러를 넘어선 것은 지난 2019년 1월 이후 6년 8개월만이다. DDR4 15Gb는 15.8달러에 거래중이며 지난달 대비 60% 높은 수치다. 신형 D램의 가격 상승세도 뚜렷해지고 있다. DDR5 16Gb 현물가격은 9달러로 지난달 대비 48% 올랐다. 최근 D램 시장에서는 구형 D램의 공급이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면서 가격이 급등해 신형 D램 가격을 추월하는 이례적인 현상이 나타났었다. 그러나 구형 D램 가격이 단기간에 급등하자 수요가 점차 신형 D램으로 이동하며 세대교체가 진행됐고 이에 따라 신형 D램 가격도 동반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것이다. 업계에서는 내년 D램 수요 증가율은 17%로 생산 증가율인 15%를 상회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AI 데이터센터 중심 수요가 서버 D램, GDDR7, LPDDR5X 등으로 확산되면서 수급 불균형이 이어질 것이라는 판단에서다. 삼성전자는 D램 재고 물량을 아끼고 선택적으로 판매하는 전략을 취하고 있다. 수요확대에도 대응하기 위해 국내외에서 공장 증설과 신규 투자를 추진 중이다. 삼성전자는 평택 캠퍼스에 이어 미국 텍사스 테일러에 차세대 메모리 생산 라인을 구축하고 있다. 아울러 비메모리 사업도 개선 흐름을 보일 것이라는 의견이 우세하다. 증권가에서는 지난해 4분기 이후 3개 분기 연속 2조원이 넘었던 비메모리 분야 적자도 파운드리 가동률 상승과 함께 이번 분기에 1조원 가량으로 대폭 줄어든 것으로 추산한다. 삼성전자는 오는 30일 구체적인 사업부문별 실적을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업계 관계자는 "삼성전자의 3분기 실적 개선에는 D램 가격이 꾸준히 상승했다는 점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라며 "단기적인 가격 급등이라기보다는 전반적인 추세 상승이 반영된 결과로 해석된다"라고 말했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5-10-14 16:39:10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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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3분기 영업익 12조원 '어닝 서프라이즈' …HBM·메모리 호황 효과(종합)

국내 시가총액 1위 기업 삼성전자가 고대역폭메모리(HBM) 판매량 확대 등에 힘입어 시장 예상치를 훨씬 뛰어넘은 분기 실적을 기록했다. 삼성전자는 3분기 잠정실적 발표를 통해 2025년 3분기 매출 86조원, 영업이익 12조1000억원으로 잠정 집계 됐다고 14일 발표했다. 각각 전년동기 대비 8.72%, 31.8% 증가한 것이다. 영업이익은 시장 예상치인 10조원을 20% 이상 뛰어넘은 것이다. 12조원 영업이익은 2022년 2분기 14조1000억원 이후 가장 높은 영업이익으로 역대 최대 영업이익은 메모리 슈퍼사이클에 진입한 2018년 3분기 17조5700억원이었다. 매출 86조원은 역대 분기 최대 수치이며 80조를 넘어선 것도 최초이다. 과거 최대 매출은 2024년 3분기에 기록한 79조1000억원이었다. 삼성전자가 분기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록한 것과 관련해 업계에서는 D램 등 메모리반도체 가격 상승과 갤럭시 폴드7 판매 증가 영향이 큰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3분기 들어 범용 D램인 DDR4가 DDR5 보다 비싸지는 가격 역전 현상이 일어났다. 주요 메모리 제조사들이 서버용 고성능 D램 생산능력(캐파) 확대에 집중하면서 범용 D램 공급이 줄어들어 가격 상승으로 이어진 것이다. 시장조사업체 D램익스체인지에 따르면 9월 PC용 D램 범용 제품(DDR4 8Gb 1Gx8)의 평균 고정거래가격은 전달보다 10.5% 오른 6.3달러로 집계됐다. DDR4 평균 고정거래가격이 6달러를 넘어선 건 2019년 1월 이후 6년 8개월 만이다. 또 삼성전자의 3분기 잠정실적이 시장 기대를 크게 웃돌면서 주가는 한때 9만6000원까지 상승하며 2021년 1월 11일 기록한 역대 최고가(9만6800원)에도 바짝 다가섰다. 한편 삼성전자는 '깜짝 실적' 발표에 이어 임직원 동기부여를 위한 성과연동 주식보장 제도를 시행, 중장기 성장동력 확보에 나선다. 삼성전자는 향후 3년간 주가 상승폭에 따라 임직원에게 자사주를 지급하는 성과연동 주식보상(PSU·Performance Stock Units) 제도를 새롭게 도입한다고 사내에 공지했다. PSU는 단기 실적에 따른 초과이익성과급(OPI)과 달리 회사의 미래 성과와 연동해 보상이 이뤄지는 선진형 보상제도다. 주가가 많이 오를수록 지급되는 보상 규모가 커지는 구조로, 임직원이 회사의 장기 성장성과 기업가치 제고에 직접적인 동기를 갖도록 설계됐다. 삼성전자는 이에 따라 CL 1~2 직원에게는 200주, CL 3~4 직원에게는 300주씩을 지급하기로 이달 중 약정하고, 3년 뒤 주가 상승폭에 따라 지급주식 수량을 확정해 2028년부터 3년간 균등 분할 지급할 계획이다. 이같은 장기 인센티브 제도 도입은 글로벌 경쟁 심화 속에서 인재 확보와 임직원 보상을 주가와 연동시켜 회사와 임직원이 공동체라는 인식을 강화하고 미래 경쟁력 확보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다. 또 주가 부양으로 이어져 주주가치 제고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2025-10-14 16:13:20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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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일렉트릭, 중저압 차단기 북미 안전인증 획득

HD현대일렉트릭이 UL인증을 획득하면서 북미 중저압차단기 시장 점유율 확대를 위한 교두보를 마련했다. HD현대일렉트릭은 중저압 차단기 ▲기중차단기(ACB) ▲배선용차단기(MCCB) ▲진공차단기(VCB) ▲전자개폐기(MC)가 북미 시장의 대표 안전 인증인 UL(Underwriters Laboratories)과 cUL(캐나다 UL)을 획득했다고 14일 밝혔다. UL 인증은 전기·전자 제품, 가전, 산업용 장비 등의 완제품 및 부품을 대상으로 미국의 대표적인 안전 인증기관인 UL이 엄격한 시험과 평가를 거쳐 부여하는 안전·품질 인증 제도다. 법적 의무는 아니지만 화재나 감전 등 안전사고의 위험이 있는 제품의 경우 북미 시장 내 유통 및 납품 과정에서 UL과 cUL 인증이 실질적으로 요구되는 경우가 많아 제품의 신뢰성과 시장 경쟁력을 확보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 중저압차단기는 생산된 전력을 최종 소비자에게 전달하는 배전 단계에서 전력의 안정적인 분배와 공급을 담당하고 과부하 발생 시 전류의 추가 유입을 차단해 설비 보호와 안전성을 확보하는 핵심 장비다. 전압 등급에 따라 가정용부터 산업용까지 폭넓게 활용되며, 실생활과 밀접한 만큼 시장 규모가 크고 수요 또한 꾸준히 유지되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글로벌 마켓 인사이트는 중저압차단기 시장을 지난 2024년에 122억 달러 규모에서 오는 2034년에는 292억 달러 규모로 2.4배 가량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연평균 성장률 8.8% 수준이다. HD현대일렉트릭 관계자는 "이번 UL 인증 획득을 계기로 북미 지역에서 오랜 기간 시장 점유율 1위를 유지해온 초고압 변압기뿐만 아니라 중저압차단기를 포함한 배전기기 분야에서도 본격적인 시장 확대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승용기자 lsy2665@metroseoul.co.kr

2025-10-14 15:41:19 이승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