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CEO와칭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산업>전기/전자
기사사진
삼성전자 1분기 ‘어닝 서프라이즈’…영업익 57.2조 분기 최대

삼성전자가 1분기에 국내 기업 분기 기준 최대 실적을 다시 쓰며 반도체업황 호조세를 입증했다. 메모리 사업이 전사 실적을 끌어올린 반면 완제품 사업은 상대적으로 둔화된 흐름을 보였다. 삼성전자는 7일 2026년 1분기 잠정 실적을 발표하고 연결 기준 매출 133조원, 영업이익 57조200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68.1%, 755.0% 증가한 수치다. 이번 실적은 시장 전망치를 크게 웃도는 '어닝 서프라이즈'다. 영업이익은 증권가 예상치였던 38조1166억원보다 50.1% 많았고, 매출 역시 예상치인 117조1336억원을 13.5% 웃돌았다. 직전 분기와 비교해도 영업이익은 185.0% 급증했다. 분기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역대 최대치다. 삼성전자가 분기 기준 매출 100조원과 영업이익 50조원을 동시에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영업이익은 지난해 한해 영업이익 43조6011억원을 1분기 만에 넘어선 규모다. 실적은 반도체(DS) 부문이 견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업계는 DS 부문에서만 50조원 이상의 영업이익을 거둔 것으로 보고 있다. AI 서버 투자 확대에 따른 고대역폭메모리(HBM) 수요 증가와 범용 D램·낸드 가격 급등이 수익성 개선으로 이어졌다는 평가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HBM3E 공급에 이어 올해 HBM4 양산 공급을 본격화하고 있다. 회사 측은 이번 1분기 실적에 HBM3E와 HBM4 공급 확대 효과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이번 실적을 단순 일회성 호조로 보기 어렵다고 진단했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HBM과 범용 메모리 가격 강세가 동시에 나타나면서 삼성전자 DS 부문의 이익 레버리지가 극대화된 분기"라며 "AI 서버 투자 확대 기조가 이어지는 만큼 당분간 메모리 중심 실적 강세 흐름이 지속될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해외 투자은행(IB)인 씨티 역시 메모리 가격 강세와 AI 서버 투자 확대를 근거로 추가 실적 개선 가능성에 주목했다. 반면 완제품(세트) 사업을 담당하는 디바이스경험(DX) 부문은 메모리 가격 급등에 따른 원가 부담으로 수익성이 다소 둔화된 것으로 보인다. 모바일경험(MX)·네트워크 사업부는 전년 동기 4조3000억원의 절반 수준인 2조원대 영업이익이 예상된다. 영상디스플레이(VD)·생활가전(DA) 사업부는 전 분기 적자에서 소폭 개선됐지만 적자 또는 소규모 흑자 수준에 그칠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디스플레이는 1조원, 전장 사업을 맡고 있는 하만은 2000억~3000억원 수준의 영업이익을 거둔 것으로 추산된다. 업계에서는 이번 실적을 계기로 삼성전자의 실적 구조가 다시 메모리 중심으로 재편되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AI 수요가 HBM을 넘어 범용 메모리 전반으로 확산되면서 세계 최대 메모리 생산능력을 갖춘 삼성전자의 규모 경쟁력이 실적에 직접 반영됐다는 평가다. 한편, 잠정 실적은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로, 아직 결산이 종료되지 않은 가운데 투자자 편의를 위해 제공됐다. /구남영기자 koogija_tea@metroseoul.co.kr

2026-04-07 16:50:01 구남영 기자
기사사진
미세공정 한계 넘는다...삼성 파운드리, 2nm 설계 혁신 가속

삼삼성전자가 1분기 사상 최대 영업이익을 기록한 가운데 적자 늪을 지나고 있는 파운드리 사업부의 반등 여부가 다음 관전 요소로 떠오르고 있다. 파운드리 사업부는 2나노(nm·10억분의1m) 공정 기술 고도화에 속도를 내며 테일러팹 수주 확대를 병행하는 등 반등 기반을 다지는 모습이다. 7일 국제고체회로학회(ISSCC) 2026 발표 자료에 따르면 삼성전자 파운드리는 2나노 극미세 공정의 최대 난제인 열밀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기존 칩 하단에 위치했던 온도 센서를 상단 배선층으로 끌어올리는 기술을 개발했다. 당초 삼성전자 파운드리는 2나노 등 최선단 극미세 공정에서 발열과 면적 효율을 동시에 확보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었으나 이를 해결하기 위한 온도 센서 설게자산(IP)을 내놓은 것으로 풀이된다. 또한 테일러팹이 최근 시운전 단계에 진입하며 가동을 위한 막바지 준비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위해 초미세 공정의 핵심 장비인 극자외선(EUV) 노광 장비 테스트가 시작됐으며 클린룸에는 식각·증착 등 주요 반도체 제조 장비가 순차적으로 반입되고 있다. 2나노 공정에는 삼성전자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엑시노스 2600'을 생산한다. 해당 칩은 갤럭시S26 일반·플러스 모델과 올해 출시될 플립 신제품에 탑재될 전망이다. 테슬라의 AI칩 'AI5'와 'AI6'도 양산할 예정이다. 이에 내년부터 테슬라향 AI칩 매출이 본격 반영될 것으로 기대되는 분위기다. 아울러 퀄컴의 신규 AP 수주에도 성공해 2나노 공정 생산이 이뤄질 것으로 관측된다. 해당 AP 신제품을 활용하는 고객이 확보되는 시점부터 칩 양산에 들어갈 것으로 분석된다. 뿐만 아니라 비트코인 채굴용 주문형 반도체(ASIC)와 미국 자율주행 AI 반도체 기업 암바렐라의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 2나노 칩 주문도 확보했다. 1.4나노 공정 개발에도 집중하고 있다. 당초 내년 양산을 목표로 했지만 수율 안정화 등 기술적 과제를 반영해 양산 시점을 2029년으로 조정한 바 있다. 업계에서는 삼성전자 파운드리 사업부가 2030년에는 1나노 공정을 도입한다는 목표를 세운 것으로 전해졌다. 대만 TSMC가 2028년 하반기 1.4나노 양산을 목표로 삼고 있으나 아직 1나노 생산 로드맵은 공식 발표하지 않은 상태다. 현재 2나노 공정이 가능한 업체가 TSMC와 삼성전자 두 곳에 불과한 만큼 양사의 1나노 공정 주도권을 둘러싼 경쟁도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수율과 기술이 안정화된 4나노 공정에서 HBM4 효과가 올해부터 본격 반영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전자는 HBM4에 10나노급 6세대(1c) D램 코어 다이와 파운드리 4나노 핀펫(FinFET)기반 베이스다이를 적용했다. 테일러팹을 중심으로 인력 확보에도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테일러팹 일부 구역이 임시사용승인(TCO)를 취득한 만큼 전문 엔지니어의 현지 파견과 신규 인력 채용이 병행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지난 2일에는 180건의 채용공고를 올리며 공정, 계측, 품질 관리, 공급망 관리, 인프라 등 라인 운영에 중요한 핵심 포지션에서 채용을 진행 중이다. 업계 관계자는 "HBM4 양산이 본격화되면서 메모리 부문의 수익성이 개선되는 동시에 파운드리 가동률도 점진적으로 올라갈 수 있다"며 "두 사업부의 흐름이 맞물릴 경우 적자 폭 축소 속도도 빨라질 수 있다"고 말했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6-04-07 16:33:41 차현정 기자
기사사진
LG전자, 1분기 '23조' 최대 매출…"가전 넘어 B2B가 키웠다"

LG전자가 올해 1분기 생활가전과 전장(B2B) 사업의 동반 성장에 힘입어 1분기 기준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도 시장 기대치를 큰 폭으로 웃돌며 직전 분기 적자에서 한 분기 만에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전쟁발 물류비 상승과 환율 부담 속에서도 사업 포트폴리오 다변화 효과가 실적에 반영됐다는 평가다. LG전자는 올해 1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1조 6736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2.9% 성장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7일 공시했다. 매출은 1분기 기준 역대 최대치다. 직전 분기 영업손실 1090억원에서 흑자로 돌아섰다. 이번 실적은 시장 예상치를 크게 웃돈 수준이다. 증권가 컨센서스였던 영업이익 1조3000억원대 중반을 상회하며 수익성 개선 폭이 예상보다 컸다. 주력 사업인 생활가전(HS)은 프리미엄과 볼륨존을 동시에 공략하며 성장세를 이어갔다. 온라인 판매와 가전 구독 비중 확대도 외형 성장에 힘을 보탰다. 플랫폼·구독·온라인 판매 등 고수익 사업이 호실적을 뒷받침했다는 점은 이번 분기의 핵심 포인트로 꼽힌다. 전장(VS) 사업은 수주잔고 기반의 안정적인 성장 흐름을 이어갔다. 적극적인 원가 구조 개선으로 수익성이 전년 동기 대비 개선됐고, 해외 고객사 비중이 높은 사업 특성상 고환율 기조도 일부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미디어엔터테인먼트(MS) 사업 역시 개선 흐름이 이어졌다. 운영 효율화 기조를 바탕으로 전년 동기 대비 수익성을 큰 폭으로 개선했고, 전분기 대비로는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webOS 플랫폼 사업 성장세도 이어지며 TV 사업의 체질 개선이 본격화됐다는 평가다. 수익성 개선의 배경으로는 선제적 관세 대응과 전사적인 원가 혁신이 꼽힌다. 회사는 생산지 최적화 등을 통해 대미 관세 리스크에 선제 대응했고, 사업 전반의 원가 구조 개선 효과가 이번 분기 실적에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외신은 이번 실적을 관세 리스크 선제 대응과 고수익 사업 확대 효과가 동시에 반영된 결과로 보고 있다. 다만 냉난방공조(ES) 사업은 중동 전쟁 등 지정학적 불확실성과 원자재 가격 상승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이 감소했다. LG전자는 히트펌프와 액체냉각 솔루션을 앞세워 AI 데이터센터 냉각 시장 공략을 강화할 계획이다. 업계는 이번 실적을 LG전자의 B2B 전환 전략이 본격 성과를 낸 분기로 보고 있다. 생활가전의 안정적인 수익 기반에 전장·플랫폼 성장세가 더해지며 실적 개선 폭을 키웠다는 평가다. 업계 관계자는 "생활가전에 더해 전장·플랫폼 등 B2B 사업이 본격적으로 실적에 기여하기 시작했다는 점에서 사업 체질 전환 흐름이 한층 뚜렷해졌다"고 말했다. /구남영기자 koogija_tea@metroseoul.co.kr

2026-04-07 16:25:01 구남영 기자
기사사진
美 실리콘밸리 둘러본 LG 구광모 "AI 패러다임 전환 속 선제 투자로 그룹 미래 이끌 것"

구광모 LG그룹 회장이 급변하는 인공지능(AI) 시대에 대응하기 위해 글로벌 산업 생태계 조성과 기술 경쟁력 확보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최근 브라질과 미국을 잇달아 방문하며 미래 성장 전략을 재정비하고 그룹 차원의 성장 동력 확보와 글로벌 시장 주도권을 확보하겠다는 행보로 보인다. 특히 글로벌 AI 혁신의 최전선인 실리콘밸리를 찾아 그룹의 'AX(AI 전환)' 가속화를 본격화했다. LG는 구광모 회장이 지난 2일(현지시간)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AI 소프트웨어 분야의 글로벌 톱 티어 기업 팔란티어의 알렉스 카프 CEO를 만났다고 7일 밝혔다. 또 세계적 권위의 로봇 지능 개발 기업 '스킬드AI'의 디팍 파탁 및 아비나브 굽타 공동 창업자도 차례로 만났다. 이번 회동은 LG의 AI사업화의 방향성을 명확히 하고 실행 속도를 높여 그룹의 미래 포트폴리오를 공고히 하기 위함이다. 팔란티어와 스킬드AI는 각각 기업 운영체계의 AX, 피지컬AI 시장에서 독보적인 역량을 갖추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구 회장은 먼저 팔란티어의 알렉스 카프 CEO 등 경영진과 만나 데이터 기반의 의사결정 체계인 '온톨로지(Ontology)' 기술을 논의했다. 온톨로지는 기업 내 산재한 데이터를 유기적으로 연결해 실시간 시뮬레이션을 가능케 하는 기술이다. 구 회장은 특히 팔란티어의 기술이 실제 제조 및 산업 현장에서 거둔 성과를 집중적으로 살폈다. 이를 LG의 생산 공정에 벤치마킹하고 협업 가능성을 모색함으로써, 그룹 전반의 AX 사업화 속도를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구 회장은 이어 로봇 지능 분야의 세계적 권위자인 디팍 파탁과 아비나브 굽타가 창업한 스킬드AI를 방문했다. 현장에서 직접 스킬드AI의 지능을 장착한 휴머노이드 시연을 참관하며 피지컬AI 생태계가 산업 현장에 미칠 파급력을 점검했다.스킬드AI는 로봇의 '두뇌'인 파운데이션 모델(RFM) 분야에서 독보적인 기술력을 보유해 엔비디아와 소프트뱅크 등으로부터 전략적 투자를 받은 기업이다. LG는 지난해 계열사인 LG CNS가 스킬드AI와 국내 최초로 전략적 협력 계약을 체결하고, LG테크놀로지벤처스를 통해 지분 투자를 단행했다. LG CNS는 스킬드AI의 로봇 파운데이션 모델 기반의 산업용 AI 휴머노이드 로봇 솔루션을 개발할 예정이다. LG CNS는 향후 스킬드AI의 로봇 파운데이션 모델과 자체 로봇 솔루션 기술력을 결합해 제조 현장 등 다양한 영역에서 로봇 서비스 사업을 가속화 할 계획이다. 아울러 LG이노텍은 스킬드AI와 부품 공급 관련 협업을 모색할 방침이다. 구 회장은 LG 그룹의 투자 허브인 LG테크놀로지벤처스의 김동수 CEO(부사장)도 찾아 미래 투자 전략도 점검했다. 구 회장은 "AI 패러다임 전환 속 선제적 투자로 그룹 미래 포트폴리오의 한 축을 만들 수 있는 전진기지 역할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구 회장은 최근 사장단 회의에서도 "AX 시대에 가장 중요한 것은 속도"라며 "완벽한 계획보다 빠른 실행을 통해 성과를 축적하고 확산해야 한다"고 강조한 바 있다.

2026-04-07 10:34:33 양성운 기자
기사사진
SK하이닉스, 2029년 HBM5 출시 전망…하이브리드 본딩 속도

SK하이닉스가 2029년 8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5)를 출시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차세대 HBM 주도권 경쟁의 핵심으로 꼽히는 하이브리드 본딩 전환에 속도를 내며 기술 우위 확보에 나선 것으로 예상된다 6일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 리서치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어플라이드 머티어리얼즈와 BE 세미컨덕터 인더스트리즈(BESI)의 통합 하이브리드 본딩 솔루션을 조기 도입하기로 했다. 해당 기술은 대역폭과 지연시간, 전력 효율, 속도 등 인공지능(AI) 메모리에서 요구되는 핵심 성능을 동시에 개선할 수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하이브리드 본딩은 기존 마이크로 범프를 사용하지 않고 반도체 칩 사이를 구리(Cu)와 구리(Cu)로 직접 접합하는 기술이다. 칩 간 간격을 줄여 두께를 낮추고 데이터 전송 속도와 전력 효율, 방열 성능을 동시에 끌어올릴 수 있어 차세대 HBM 핵심 기술로 평가된다. 현재 HBM 제품은 국제반도체표준협의기구(JEDEC) 기준 완화에 따라 최대 16단까지는 기존 TCB 공정 적용이 가능하다. 다만 엔비디아 등 주요 빅테크 업체들이 더 높은 대역폭과 효율성을 요구하고 있어 장기적으로는 하이브리드 본딩 도입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이에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마이크론 등 주요 메모리 기업들은 HBM4(6세대) 이후부터 하이브리드 본딩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 SK하이닉스는 현재 차세대 HBM 공정 전환을 위한 검증 작업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카운터포인트 리서치는 올해 4~5월부터 본격적인 하이브리드 본딩 공정 검증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하며, 관련 장비업체들과 기술 개발도 병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구남영기자 koogija_tea@metroseoul.co.kr

2026-04-06 17:10:10 구남영 기자
기사사진
가격 올리고 공정 앞당기고...삼성·SK, D램 수요 대응 속도전

인공지능(AI) 수요 확대에 따른 D램 수요 증가에 대응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생산능력 확대와 장기 공급 계약 확보에 속도를 내고 있다. 빅테크 고객사와의 협력 강화와 함께 차세대 공정 투자가 이어지며 메모리 시장 주도권 경쟁도 한층 치열해지는 모습이다. 6일 시장조사기관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올해 2·4분기 D램의 계약가격은 전분기 대비 58~63%가량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전자는 최근 주요 고객사와의 협상을 통해 2분기에 공급하는 D램 가격을 1분기 대비 평균 약 30% 인상하는 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인상에는 서버와 PC, 모바일 기기에 사용되는 범용 D램을 비롯해 고대역폭메모리(HBM) 제품도 포함됐다. 앞서 삼성전자는 1분기 D램 평균 가격을 전 분기 대비 약 2배 수준으로 인상한 바 있다. AI 인프라 투자 확대에 따라 AI 가속기 공급이 급증했고, 이에 탑재되는 HBM 수요도 함께 늘어난 영향이다. 이후 가격 상승 폭은 다소 완만해졌으나 시장에서는 메모리 가격이 단기간에 하락세로 전환될 가능성은 낮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마무리 단계에 접어든 삼성전자 제4 평택캠퍼스(P4)향 설비 역시 최첨단 D램 공정에 집중될 전망이다. 해당 라인은 10나노급 6세대(1c) D램 양산을 전담할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P4 팹은 낸드와 파운드리를 모두 양산하는 종합 팹으로 설계됐으나 시황 등을 고려해 대부분의 생산능력을 D램에 할당한 것으로 전해진다. SK하이닉스는 올해 샘플 납품을 목표로 하는 HBM4E 코어 다이에 적용될 1c D램 경쟁력 강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회사는 해당 공정에 활용될 극자외선(EUV) 장비 투자도 당초 계획보다 3배가량 확대했다. HBM 최대 고객사인 엔비디아가 HBM4E를 탑재한 차세대 AI가속기 '베라 루빈 울트라'를 내년 하반기 출시할 계획인 만큼 개발 속도를 끌어올리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SK하이닉스는 마이크로소프트(MS)와 DDR5 장기공급 계약을 위한 최종 조율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계약은 올해부터 3년간 적용되며 수십조원 규모로 전해진다. 뿐만 아니라 SK하이닉스는 구글과도 장기공급 계약을 맺기 위해 협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주력인 HBM을 비롯해 서버에 들어가는 범용 D램 공급이 핵심인 것으로 관측된다. 아울러 MS와 구글은 삼성전자와도 메모리 장기공급 계약 방안을 추진하는 것으로 파악된다. 이러한 상황에서 주요 증권사들은 D램 가격 상승과 HBM 수요 확대를 반영해 실적 추정치가 큰 폭으로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 한국투자증권은 삼성전자의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을 50조원으로 내다봤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는 SK하이닉스의 같은 기간 영업이익을 31조5627억원으로 진단했다. 업계 관계자는 "2분기 들어 D램 가격 상승 폭은 1분기 대비 다소 둔화됐지만, AI 서버 투자 확대와 고용량 서버용 DDR5 등 고부가 제품군의 수요 증가, 장기 공급 계약 협상이 맞물리며 가격 인상 흐름 자체는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6-04-06 16:43:23 차현정 기자
기사사진
AI가 바꾼 기판 판도…글로벌 주도권 경쟁 분수령

인공지능(AI) 서버 투자 확대가 반도체 기판 시장의 글로벌 판도를 빠르게 바꾸고 있다. 일본과 대만 업체들이 선점해온 고사양 기판 시장에서 삼성전기와 LG이노텍 등 국내 부품사들의 존재감이 커지는 가운데, 글로벌 공급망 재편 속 주도권 경쟁도 본격화되고 있다. 6일 시장조사업체 리서치앤드마켓츠에 따르면 글로벌 플립칩 볼그리드어레이(FC-BGA) 시장은 2025년 23억달러에서 2026년 24억6000만달러로 확대될 전망이다. 그래픽처리장치(GPU)와 AI 가속기, 네트워크 칩 수요가 급증하면서 기존 모바일 중심이던 기판 수요도 데이터센터와 고성능컴퓨팅(HPC) 중심으로 빠르게 이동하고 있다. 삼성전기는 이미 무게중심을 AI 서버 쪽으로 옮긴 상태다. 장덕현 삼성전기 사장은 지난 1월 CES 2026 현장에서 FC-BGA 수요 가운데 AI 서버와 데이터센터 비중이 60~70% 수준으로 확대될 것으로 내다봤다. 실제 삼성전기의 고객 수요가 생산능력을 50% 이상 웃도는 것으로 전해지며 기판 시장 재편도 AI 인프라 중심으로 본격화됐다. LG이노텍은 모바일용 고부가 기판 경쟁력을 유지하면서 AI 서버용 기판으로 사업 축을 넓히는 이중 전략을 펴고 있다. LG이노텍 관계자는 "기존 빅테크 고객사 외에 지난해 글로벌 AI 반도체 고객사를 추가로 확보했다"며 "모바일 중심 사업 구조에서 AI 서버용 기판 비중을 점진적으로 확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글로벌 기판 시장 전반으로 경쟁 구도가 확대되고 있다. 먼저 일본 이비덴과 대만 유니마이크론, 킨서스 등은 이미 AI 서버용 고사양 기판 시장에서 강한 입지를 확보하고 있다. 특히 대만 업체들은 최근 AI 서버용 고다층 기판 수요 확대에 맞춰 생산능력을 빠르게 늘리고 있으며, 일본 업체는 고성능 프로세서용 아지노모토 빌드업 필름(ABF) 기판 증설을 이어가고 있다. 이밖에도 해외 기업들은 공격적인 증설을 통해 시장 재편 속도를 높이고 있다. 대만 유니마이크론은 올해 설비투자 계획을 당초보다 75% 확대했고, 킨서스와 일본 이비덴 역시 대규모 증설 계획을 이어가고 있다. 삼성전기는 하반기 FC-BGA 풀가동을 전제로 증설 검토에 들어간 상태다. 특히 차세대 승부처로 꼽히는 유리기판 경쟁도 격화되고 있다. 시장조사업계에 따르면 반도체 패키징용 유리기판 시장은 2025년 2억2800만달러에서 2031년 5억7200만달러로 확대될 전망이다. 업계에서는 AI 가속기와 HPC 수요 확대에 따라 유리기판이 차세대 패키징 경쟁의 핵심 변수로 부상할 것으로 보고 있다. LG이노텍은 주주총회에서 빠르면 2028년 유리기판 양산 가능성을 언급한 바 있다. 삼성전기 역시 AI 서버용 고사양 기판 중심의 사업 구조를 강화하는 동시에 차세대 기판 기술 대응에 속도를 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에서는 기존 FC-BGA 시장 주도권 경쟁과 별개로, 유리기판 양산 시점과 고객사 확보 여부가 중장기 시장 판도를 가를 핵심 변수로 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예전에는 모바일 신제품이 기판 시장을 좌우했다면, 올해부터는 AI 서버 투자와 글로벌 고객 확보 여부가 시장 판도를 바꾸는 핵심 변수"라며 "국내 부품사들이 일본·대만 중심 시장에서 얼마나 빠르게 점유율을 넓히느냐가 글로벌 주도권 경쟁의 분수령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6-04-06 16:40:48 구남영 기자
기사사진
LG전자, 앰버서더 4기 선출…팔로워 1200만명 확보

LG전자는 자사 제품을 창의적인 콘텐츠로 알릴 앰배서더 4기를 발탁해 최근 발대식을 진행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4기 선발에는 3200여 명이 지원해 역대 최고 수준인 6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앰버서더는 LG전자의 제품과 서비스 사용 경험을 바탕으로 콘텐츠를 제작하고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확산시키는 역할을 한다. 2024년부터 1~3기 활동을 통해 콘텐츠 누적 3800여건을 만들고 조회수 5500만 회를 달성했다. 1~4기의 SNS 팔로워 수는 총 1200만 명이다. 올해는 기존에 제공해왔던 콘텐츠 제작 지원비와 함께 앰배서더들이 원하는 LG전자 최신 제품을 제공하고 직점 체험한 후기를 담은 콘텐츠를 만들 계획이다. 또 공식 활동이 종료되면 앰배서더 어워즈를 통해 우수 활동자들을 선정, 총 2000만원 상당의 부상도 지급할 예정이다. 앰버서더 4기에는 영상 뿐 아니라 글, 사진, 카툰 등 다양한 콘텐츠를 만드는 크리에이터들을 폭넓게 선발했다. 유튜브와 인스타그램 팔로워 총 90만 명을 보유한 '소녀허스키 부끄', 인공지능(AI) 강아지 채널 '멍터뷰', AI 고슴도치 직장인 '고또치' 등 동물 콘텐츠 창작자부터 AI 건강 채널 '안녕, 나의 건강', 인스타툰 작가 '땃꾸', 상위 0.3% 수학영재 '줘니러버', 뮤지컬 배우 이유리 등이 합류했다. 오성택 LG전자 한국마케팅커뮤니케이션담당(상무)은 "크리에이터들이 개성을 살려 생동감 넘치는 콘텐츠를 만들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며 "올해는 1~4기 앰배서더 간의 시너지로 더욱 새롭고 창의적인 콘텐츠들이 나올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구남영기자 koogija_tea@metroseoul.co.kr

2026-04-06 14:38:26 구남영 기자
기사사진
가전까지 번진 관세 부담...삼성·LG, 가격·생산 전략 '고심'

미국의 관세 조치가 가전업계로 확산되면서 수익성과 공급망을 동시에 압박하는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 철강 비중이 높은 대형 가전을 중심으로 부담이 커지는 가운데 국내 업체들은 생산 전략 재조정 여부를 두고 고심하는 모습이다. 5일 업계에 따르면 도널트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 2일(현지시간) 철강·알루미늄·구리 함량이 높은 파생 제품에 대해 전체 가격을 기준으로 25%의 일괄 관세를 부과하는 포고령에 서명했다. 이에 과세 기준이 완제품 전체로 확대되면서 세탁기·냉장고 등 철강 비중이 높은 대형 가전을 생산하는 국내 가전업계에도 관세 부과 영향을 파악하는 등 분주한 모습이다. 철강은 대형 가전제품 원가의 약 30%를 차지하는 핵심 소재다. 삼성전자와 LG전자 등 국내 가전업계는 지난해 6월 철강 함량 기준 관세가 도입된 이후에도 미국 시장 내 한국산 가전 점유율이 확대된 점을 고려할 때 단기적인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란 시각도 나온다. 다만 가전 사업의 수익성이 점차 둔화되는 흐름을 보이고 있는 만큼 관련 업계는 상황을 면밀히 지켜보고 있다. 삼성전자 VD·DA사업부의 경우 지난해 약 2000억원 규모의 연간 적자를 기록한 데 이어 올해는 손실 폭이 더 확대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LG전자의 TV·IT제품을 담당하는 MS사업본부 역시 지난해 7509억원의 연간 적자를 기록하는 등 부진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오는 7월로 예정된 미국·멕시코·캐나다협정(USMCA) 재협상도 변수로 꼽힌다. 현재 멕시코산 제품에는 상호관세가 부과되지 않아 국내 가전 업체들은 멕시코를 북미 시장 공략을 위한 핵심 우회 생산 기지로 활용해왔다. 다만 재협상에서 관세 구조가 달라질 경우 그간 구축해온 공급망을 재조정해야 하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는 관측도 따른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와 LG전자는 북미 공급망 전략을 점검하며 대응에 나서는 모습이다. 앞서 삼성전자는 멕시코 건조기 생산 일부를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 공장으로 옮기는 방안을, LG전자는 멕시코 냉장고 생산 일부를 테네시 공장으로 돌리는 방안을 검토한 것으로 알려졌다. 관세 등 당시 대외 환경 변화에 맞춰 생산체계를 유연하게 조정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도 올 초 보고서를 통해 '트럼프식 관세 압박'이 한국 가전업체들의 생산 전략 변화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짚은 바 있다. 이번 조치를 단순한 통관 비용 증가를 넘어 북미 생산 거점 배치와 조달 구조, 유통 채널의 가격 정책까지 전반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설명이다. 특히 미국으로 들어가는 완제품 비중이 높은 품목일수록 현지 생산 확대 압박이 커질 수 있다는 시각이 제기된다. 일각에서는 중동 정세, 물류비, 환율 등 변수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만큼 관세만으로 생산 전략을 크게 바꾸기는 어렵다는 시각도 나온다. 가격 인상 역시 제한적으로 이뤄질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다. 업계 관계자는 "관세 부담 확대에 따라 생산지 조정 가능성이 제기되지만 단기간 내 구조 변화 가능성은 크지 않을 것"이라며 "다만 수익성 압박이 이어질 경우 점진적인 대응은 불가피할 것"이라고 말했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6-04-05 16:50:08 차현정 기자
기사사진
"왜 우주였나"…삼성·SK, HBM 다음판 시험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차세대 메모리 사업 확장 전략이 우주 실증을 계기로 시험대에 올랐다. 지난 2일 반세기 만의 유인 달 탐사 임무에 투입된 미국 '아르테미스 Ⅱ' 로켓에 탑재된 한국 큐브위성 'K-라드큐브'는 단순한 상징성보다 실제 우주 방사선 환경에서 메모리 신뢰성을 검증하고, 위성·우주통신용 특수 시장으로 사업 저변을 넓힐 수 있을지를 가늠하는 시험에 더 가까웠다는 평가다. 다만 미국 항공우주국(NASA) 유인 달 탐사 임무 '아르테미스 2호'에 동승한 한국 큐브위성 'K-라드큐브'가 정상 교신에 실패하면서 관측 데이터 확보에는 차질이 불가피해졌다. 5일 '우주 기반 메모리 시스템 시장 보고서 2026'에 따르면 글로벌 우주 기반 메모리 시스템 시장은 2026년 13억7000만달러에서 2030년 19억7000만달러 규모로 성장할 전망이다. 우주·위성통신용 메모리 수요가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이번 실증 결과가 향후 제품 신뢰성 확보와 사업 확대의 기준점이 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K-라드큐브는 한국의 첫 NASA 유인 임무 동행 큐브위성이다. 고지구타원궤도(HEO)에서 우주 방사선 환경을 계측하는 것이 주임무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반도체도 함께 탑재됐다. 우주항공청은 이번 탑재 목적에 대해 "고궤도 방사선 환경에서의 작동 신뢰성 검증"이라고 설명했다. NASA도 K-라드큐브가 지구 주변 고방사선 구간인 밴앨런대를 통과하며 고도별 방사선량을 측정하는 임무를 수행한다고 밝혔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메모리는 이 과정에서 ▲오류율 변화 ▲소자 열화 양상 ▲저장 정보 유지 특성 등을 점검하는 실증 대상으로 탑재됐다. 메모리가 방사선에 노출될 경우 단일사건업셋(SEU)이나 다중셀업셋(MCU) 같은 오류가 발생할 수 있는 만큼, 실제 고방사선 궤도에서 데이터를 확보해 내구성을 검증하려는 목적이 컸다. 다만 이번 실증은 기대했던 데이터 확보로 이어지지 못했다. 우주항공청과 한국천문연구원은 초기 교신 과정에서 일부 신호를 수신했지만, 관측 데이터 등 정상 교신에는 실패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확보하려 했던 오류율 변화와 열화 양상, 저장 정보 유지 특성 데이터 회수에도 차질이 불가피해졌다. 이번 실증이 주목받는 배경에는 양사의 실적 구조도 자리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최근 실적이 HBM 등 인공지능(AI) 메모리에 크게 쏠린 만큼 중장기적으로는 사업 포트폴리오 다변화가 불가피하다는 시각이 나온다. 현재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메모리 실적은 사실상 HBM을 중심으로 개선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삼성전자는 AI 붐에 따른 메모리 가격 강세로 올해 1분기 실적 개선 기대감이 커지고 있고 SK하이닉스 역시 HBM을 포함한 고부가 AI 메모리 수요에 힘입어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실적이 HBM 중심 실적 구조가 강화될수록 중장기적으로 신규 수요처 발굴 필요성도 커질 것이란 분석이다. 이에 우주·방산·위성통신용 고신뢰 특수 메모리 시장 진출이 새로운 성장 축으로 거론되고 있다. 업계는 이번 임무가 한국 반도체를 유인 달 탐사 임무의 고방사선 환경에 처음 올려보낸 사례라는 점에서 의미를 두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당장 데이터 확보는 쉽지 않더라도 우주 환경 실증 이력 자체가 향후 위성·방산용 메모리 사업 확대의 기반이 될 수 있다"며 "후속 실증 논의는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구남영기자 koogija_tea@metroseoul.co.kr

2026-04-05 16:04:11 구남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