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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애플, 스마트워치 양강 구도 속 '헬스케어' 경쟁 본격화

애플이 국내에서도 스마트워치에 수면무호흡 감지 기능을 도입하면서 삼성전자 갤럭시워치의 수면 관리 기능과 정면 경쟁 구도가 형성되고 있다. 양사가 헬스케어 기능을 강화하면서 웨어러블 시장의 주도권 경쟁도 치열해지는 모습이다. 9일 업계에 따르면 애플은 애플워치 시리즈9, 울트라2, SE3에서 수면무호흡 알림 기능 제공을 최근 시작했다. 사용자가 애플워치를 착용하고 잠자리에 들면 기기 내 가속도계가 호흡 패턴을 측정해 잠재적인 수면무호흡 징후를 알린다. 수면무호흡 알림은 지난해 9월 애플워치 10시리즈와 함께 처음 공개됐으나 국내에서는 애플이 식약처 허가를 신청하지 않아 사용할 수 없었다. 앞서 삼성전자는 갤럭시워치4 이후 모델부터 '삼성 헬스 모니터' 앱을 통해 수면 무호흡 위험 감지 기능을 제공해 왔다. 이 때문에 관련 기능에서는 갤럭시워치가 선도했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해당 기능은 10일 동안 최소 4시간 이상 수면한 2일간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중등도 이상의 무호흡 위험 징후를 알려주는 방식이다. 삼성은 최근 이 기능에 대해 유럽의 CE(유럽적합성) 인증을 획득한 바 있다. 삼성전자가 지난 7월 갤럭시워치8 시리즈에서 선보인 수면코칭 기능에는 센서 기술력을 앞세워 차별화를 꾀했다. 수면무호흡 감지뿐 아니라 취침 시간 가이드 등 다양한 인사이트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러한 기술력의 핵심에는 '바이오 액티브 센서'가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 2021년 광학심박센서(PPG), 전기심박센서(ECG), 생체전기 임피던스 분석센서(BIA)를 하나의 칩으로 통합한 '3 in 1 바이오액티브 센서'를 상용화했다. 이후 비접촉식 적외선 기반 피부 온도 감지 기술, 새로운 LED색상(파란색·노란색·보라색 자외선)을 추가해 최종당화산물을 비롯한 다양한 건강 지표를 모니터링할 수 있도록 했다. 애플은 경쟁사와의 차별화 요소로, 사용자가 온보딩만 마치면 기기가 백그라운드에서 지속적으로 데이터를 분석하는 점을 강조했다. 이 덕분에 수년 뒤 사용자가 무호흡증이 발생하더라도 별도의 추가 인증 절차 없이 알림을 받을 수 있다는 설명이다. 양사는 의료 기능들을 강화하며 웨어러블 기기를 통한 질환 예방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삼성전자는 수면 관리와 지속적인 피드백으로 예방 관리 기능을 확대하고 있으며 취침 시간 가이드도 제공한다. 특히 취침 시간 가이드는 '투 프로세스' 수면 모델이라는 과학 원리를 기반으로 카이스트 연구팀과 공동 개발한 알고리즘을 적용했다. 애플은 고혈압 감지 기능을 선보였다. 애플워치에 탑재된 광학 심장 센서를 통해 30일간 사용자의 혈관이 심장 박동에 어떻게 반응하는지를 분석하고, 고혈압 징후가 감지되면 사용자에게 알람을 보내는 방식이다. 업계 관계자는 "웨어러블 기기가 건강과 웰빙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 만큼 스마트워치의 경쟁력은 건강 기능에 달려 있다"라며 "그동안 수면무호흡 감지 기능은 가용성이 제한적이라는 한계가 있었으나 삼성과 애플이 관련 기능을 글로벌 시장으로 확대하면서 건강 중심의 스마트 워치 수요는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5-10-09 06:01:12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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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상반기 특허등록 1만건 육박...'역대 최다'

삼성전자가 올해 상반기 한국과 미국에서 1만건에 육박하는 특허를 등록하며 역대 최대 기록을 세웠다. 8일 삼성전자의 반기 및 사업 보고서에 따르면 상반기 삼성전자는 한국에 5005건, 미국에 4594건 등 9599건의 특허를 등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상·하반기를 합쳐 삼성전자 반기 기준 최대치다. 한국 내 특허 등록 건수가 5000건을 넘은 것도 이번이 처음이다. 이 같은 성과는 꾸준한 연구개발(R&D) 투자의 결실이라는 평가가 따른다. 삼성전자는 R&D 투자비는 올해 상반기 18조원으로 역대 반기 최고 기록을 세웠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회사의 미래가 기술 개발에 달려 있다는 점을 꾸준히 밝혀왔다. 이 회장은 지난 2022년 10월 회장 취임을 앞두고 "세상에 없는 기술에 투자해야 한다"라며 "미래 기술에 우리의 생존이 달려 있다"고 강조한 바 있다. 어려운 경영 환경에도 불구하고 꾸준한 R&D 투자를 이어온 결과, 삼성전자가 올 3분기 실적 반등에 성공할 것이라는 전망에도 힘이 실리고 있다. 삼성전자의 3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9조8997억원이다. 2분기 영업이익(4조6761억원) 대비 111.7% 증가한 수치다. 삼성전자는 오는 14일 3분기 잠정실적을 공개한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5-10-08 19:07:46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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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시장 특수...인공지능 용 초 고성능 HBM 출시 예고

낸드플래시 메모리 가격이 최근 반등하며, 시장 판도 변화가 주목된다. 낸드는 공급 업체수가 워낙 많고, 제품 제작 기간이 길어 불황에 장기간 노출되는 측면이 있다.하지만 최근 들어 낸드도 HBM(고대역폭메모리) 같은 인공지능(AI)용 초고성능 제품 출시가 예고됐다. 낸드 시장에도 AI의 후광이 비칠 지 관심이 쏠린다. 뉴시스에 따르면 현재 HBM은 실시간 연산 처리에 강점이 있지만, 대용량으로 만들기 어렵다는 한계를 갖는다. 현재 HBM으로 만들 수 있는 최대 용량은 36GB(12단 HBM3E)로 블랙웰 GPU(그래픽처리장치) 한 개당 8개, 총 288GB 수준에 그친다. 이는 대규모 언어모델(LLM)의 성장으로 인해, AI 업계에 새로운 '메모리 벽(memory wall)' 이슈를 초래한다. 메모리 성능 한계 때문에 혁신이 지체되는 것이다. 앞으로 HBM 용량이 커진다고 해도 지금의 컴퓨팅 구조로는 감당하기 힘들다. 업계에선 결국 AI 특화 스토리지(저장장치) 혁신이 시급한 문제라고 진단한다. 이에 따라 주목받는 건 낸드플래시 기반의 적층형 고대역폭 메모리인 HBF(high-bandwidth flash)다. 이 제품은 HBM과 구조가 비슷하다. HBM은 D램을 수직으로 쌓아 올린 뒤 TSV(실리콘관통전극)으로 구멍을 뚫고 연결해 만드는 데, HBF도 셀(데이터 저장 최소 단위)를 수직으로 쌓아 만든다. HBM은 이를 통해 다차선 고속도로를 뚫은 것처럼 한 번에 많은 양의 데이터를 처리할 수 있다. HBF도 이 원리는 마찬가지다. HBF는 기존 HBM보다 8~16배 용량이 크다. 그러면서 동일한 가격대에서 동일한 대역폭을 제공할 수 있다. 낸드는 '블록'이라는 큰 덩어리 단위로 데이터를 찾아야 해 지연이 발생할 수 있고, 쓰기 속도가 느리다는 단점이 있다. 하지만 메모리 용량 한계를 돌파하려는 방편으로 주목받는다. HBF 1세대 제품을 HBM과 함께 쓰면 3120GB, 8개 모두를 HBF로 대체하면 4TB(4096GB)로 용량이 커질 수 있다. HBF를 개발 중인 낸드 업체 샌디스크에 따르면 HBM과 HBF의 용량 한계를 무시하고, 속도 차이만 비교할 때 성능 차이는 2.2%에 불과하다. HBF도 HBM 못지 않게 AI 작업을 처리할 수 있다는 의미다. 업계에선 앞으로 HBF 2세대가 1세대보다 용량은 1.5배, 3세대는 2배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한다. 그러면서 에너지 효율은 36% 절감이 가능하다는 지적이다. 데이터 처리량을 늘리면서, 전력 소모량은 반감할 수 있는 것이다. 하지만 과연 HBF가 HBM을 대체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단 업계에선 메모리 용량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병행 사용이 가능하다고 보고 있다. 메모리 업계에서도 HBF 개발 경쟁이 뜨겁다. SK하이닉스는 샌디스크와 HBF 기술 표준화를 위한 MOU(양해각서)를 체결하며 본격적인 생태계 논의에 나섰다. 샌디스크는 오는 2026년 하반기 샘플 공급, 2027년 상용화를 목표로 개발을 진행 중이다. 삼성전자는 아직 HBF 사업 계획을 밝히지 않았지만 시장이 열릴 경우 가장 적극적으로 참여할 가능성이 높다. 다른 낸드 업체들도 수익 증가를 위해 사업 기회를 모색 중이다. 신영증권은 HBF 시장 규모가 2030년 120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HBF는 일반 낸드 가격의 3.5배로, 고부가 제품군을 형성할 수 있다. 한국 메모리 업계로서는 HBM에 이은 또 다른 성장 동력 발굴이 가능한 것이다.

2025-10-07 15:01:20 최규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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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산학연구과제 우수발명 포상...“반도체 생태계 발전 연구 지속"

SK하이닉스가 산학 과제 수행 연구자들의 사기를 높이고 창의적인 특허 개발을 장려하고 있다. SK하이닉스는 지난 1일 이천캠퍼스에서 제13회 '산학연구과제 우수발명 포상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6일 밝혔다. '산학연구과제 우수발명 포상 시상식'은 학계와 기업이 함께 축적한 연구 성과 가운데 산업적 파급력이 큰 발명을 선별해 격려하는 자리로 지난 2013년부터 매년 이어져 오고 있다. 올해는 2024년 한 해 동안 출원된 산학 특허 27건을 대상으로 엄격한 심사가 진행됐으며 기술성, 특허성 등을 종합 평가해 최우수상 1건, 우수상 1건, 장려상 3건 등 총 5건을 선정했다. 최우수상은 고려대학교 김영진 교수가 발명한 반도체 공정 폐수 처리 시스템 관련 특허가 선정됐다. 반도체 제조 과정에서 발생하는 폐수에는 고농도의 난분해성 유기물 TMAH(테트라메틸암모늄하이드록사이드)가 포함되어 있는데, 높은 독성을 보유하고 처리가 쉽지 않아 반도체 업계의 대표적 환경 과제로 꼽혀왔다. 해당 특허는 이 물질을 안정적으로 처리하면서도 부산물을 자원화할 수 있는 방안을 제시해 기술적 독창성과 차별성은 물론, ESG 측면에서도 긍정적인 효과를 기대할 수 있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어 우수상에는 포항공과대학교 김원화 교수가 발명한 신경망 기반 납땜 검사 장치 및 방법 관련 특허가 선정됐다. 해당 특허는 신경망 알고리즘을 활용해 납땜 불량 여부를 자동 판별하는 기술에 관한 발명으로, 검사 시간을 크게 줄이고 작업자 숙련도에 따른 품질 편차를 줄일 수 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장려상에는 ▲연세대학교 이태윤 교수(Ovonic Threshold Switch 선택 소자와 그 제조 방법 특허) ▲포항공과대학교 최동구 교수(트랜지스터의 최적 배치 및 라우팅 방법 특허) ▲고려대학교 김성범 교수(반도체 계측을 위한 학습기반 의미적 분할 방법 및 그 장치 특허)가 이름을 올렸다. 차선용 미래기술연구원장은 "학계와 산업계가 힘을 모아 축적한 연구 성과가 결국 반도체 기술 경쟁력 강화로 이어진다"며 "앞으로도 학계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도전적이고 혁신적인 연구가 산업과 사회 전체에 기여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2025-10-06 11:10:48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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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호나이스, 10월 한 달간 고객 감사 특별 프로모션

청호나이스가 10월 한달 간 고객 감사 특별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5일 청호나이스에 따르면 이번 프로모션은 정수기, 공기청정기, 매트리스, 안마의자 등 다양한 제품군을 대상으로 진행한다. 청호나이스 정수기는 월 렌탈료 최대 6000원 할인과 더해 최대 12개월까지 반값 혜택을 제공하며, 공기청정기와 매트리스 또한 월 렌탈료 최대 4000원 할인 혜택이 적용된다. 공기청정기를 포함해 2개 이상 제품을 렌탈할 경우 공기청정기 렌탈료는 1년간 반값으로 제공된다. 효도가전으로 지속적인 인기를 얻고 있는 청호나이스 안마의자 '로망'은 이벤트 기간 내 구매 시 4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안마의자 '로망'은 콤팩트한 사이즈로 거실이나 침실 등 다양한 공간에 배치할 수 있으며, 10가지 맞춤형 코스를 통해 개인 취향에 따라 다양한 안마 모드를 즐길 수 있는 제품이다. 사용자 편의성에 따라 안마 기능을 사용하지 않을 경우 종아리 모듈을 180도 회전하여 리클라이너 형태로 사용이 가능하며 내장된 블루투스 스피커를 통해 음악을 감상할 수도 있다. 청호나이스 관계자는 "가족과 함께하는 명절을 앞두고 고객이 보다 건강하고 쾌적한 생활환경을 누리는데 보탬이 되기위해 이번 프로모션을 준비했다"며 "평소 효도선물 등을 고민하고 있었다면, 이번 혜택을 통해 합리적인 가격으로 풍성한 선물 준비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5-10-05 03:37:38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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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부산대와 산학협력..."미래 원천기술·인재 양성·신사업 추진"

LG전자가 부산대학교와 미래성장 영역에서 핵심 기술분야 산학협력 과제를 진행한다. LG전자는 지난 2일 부산대학교와 산학협력 30주년을 맞아 미래 원천기술 연구, 우수 인재 양성, 신사업 창출 등을 공동 추진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LG전자는 지난 7월부터 부산대학교, 킹사우드대학교, 셰이커 그룹 등과 협력해 혹서지 환경에 최적화된 HVAC 기술 공동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조주완 LG전자 CEO는 협약 체결에 앞서 부산대학교 기계관 대강당에서 부산대 재학생 300여 명을 대상으로 '더 나은 삶을 만드는 경험의 혁신'을 주제로 특강을 진행했다. 조 CEO는 "보통 기업 CEO는 자신의 성공 스토리에 대해 얘기하지만, 오늘은 '성공'이 아닌 '성장'에 대해 말하고 싶다"며 "1987년 신입사원으로 금성사에 입사해 CEO가 되기까지 중요했던 것은 성공이 아닌 성장"이라고 강조했다. 또 그는 향후 다양한 진로를 선택하게 될 학생들에게 앞으로 어떤 위치에 있더라도 새로운 것을 계속 배워 그릇을 넓혀 나가 줄 것을 당부했다. 특히 조 CEO는 각자가 자신의 삶에 대한 주인의식과 리더십을 가져 줄 것을 전했다. 그는 "여러분은 여러분 인생의 주인이며 앞으로 해 나갈 모든 일들의 리더이자 총 책임자"라며 "주도적으로 목표를 세우고, 적극적으로 행동에 옮기고, 성공이든 실패든 결과에 대해 확실히 책임져 보는 경험이야말로 여러분의 미래에 강력한 무기가 되어줄 것"이라고 했다. 조 CEO는 LG전자가 선보인 제품과 솔루션을 예로 들어 고객에게 차별화된 경험을 전달하기 위한 LG전자의 노력에 대해서도 소개했다. 특히 '제품'과 '기술'을 넘어 '경험'을 중심으로 고민해야 하는 이유를 설명한 대목이 학생들의 공감을 이끌어냈다. 조 CEO는 "청정 기술에 순환 기술을 더해 공기청정기의 판도를 바꾼 퓨리케어 360˚의 시작은 미세먼지가 심한 날 창문을 활짝 열고 공기청정기를 트는 고객의 생활 모습을 관찰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기술적으로는 창문을 연 채로 공기청정기를 사용하는 것은 효율이 떨어지지만, 고객이 진정으로 원하는 것은 단순히 미세먼지 수치를 낮추는 것에 그치지 않고 '집 안 전체에 깨끗한 공기가 순환되는 경험'이라는 사실을 알 수 있었다는 것이다. LG전자는 인재 확보에도 적극적이다. 지난해 미국에서 북미 테크 콘퍼런스를 주관해 현지 우수 인재를 확보했고, 지난 4월 서울대 특강과 LG 테크 컨퍼런스를 통해 차세대 과학기술 인재와 교류했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5-10-03 18:26:55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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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디스플레이, '대한민국 SNS 대상' IT 제조 부문 대상 수상

LG디스플레이가 SNS 채널을 통해 이해관계자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해온 노력을 인정받았다. LG디스플레이는 '제15회 2025 대한민국 SNS 대상'에서 IT 제조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고 2일 밝혔다. '대한민국 SNS 대상'은 SNS 활용 현황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고객과 활발히 소통하고 있는 우수 기업에 수여하는 국내 최고 권위의 공신력 있는 시상이다. 한국소셜콘텐츠진흥협회가 주최하고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등이 후원한다. '대한민국 SNS 대상'은 소셜미디어 영향력 지수(KOSBI)를 기반으로 산학연 및 기업의 SNS 전문가와 홈페이지에서 실시한 사용자 투표 등을 종합 평가해 수여한다. 한국소셜콘텐츠진흥협회는 LG디스플레이가 '혁신적인 기술력'과 '그 기술을 만드는 사람'에 대한 콘텐츠를 앞세워 각종 SNS 채널을 통해 글로벌 고객 및 이해관계자들과 활발하고 진정성 있게 소통해 온 노력을 높이 평가했다고 밝혔다. LG디스플레이는 고객과의 SNS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뉴스룸을 중심으로 유튜브, 링크드인 등 멀티 플랫폼을 활용하여 전략적이고 입체적인 SNS 소통을 전개했다. 또한 LG디스플레이의 SNS 콘텐츠는 '기술'과 '사람'이라는 두 가지 핵심 가치에 집중했다. 이를 위해 고객 관점에서 OLED 등 기술을 보다 쉽게 이해하도록 '스토리텔링 방식'을 활용해 차별화된 콘텐츠를 지속 선보이며 브랜드 신뢰도와 호감도를 높이는데 주력했다. LG디스플레이 관계자는 "이번 수상은 고객 및 이해관계자들과의 진정성 있는 소통으로 유대감을 쌓아온 노력을 인정받은 결과"라며 "앞으로도 '기술과 사람'이라는 핵심 가치를 중심으로 한 다양한 콘텐츠를 통해 고객과 소통 접점을 넓히고, 혁신 기술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며 차별적 고객가치를 제고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5-10-02 21:24:14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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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인터, 구동모터코어 폴란드 공장 준공…유럽 전기차 공략 나선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이 글로벌 전기차 시장 공략을 위한 유럽 거점을 완성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구동모터코아 폴란드 공장 준공으로 아시아·북미·유럽 생산 벨트를 구축하고 오는 2030년까지 전세계 시장점유율 10% 달성에 나서겠다고 2일 밝혔다. 총 941억 원이 투입된 폴란드 공장은 10만㎡ 규모로, 10월 시제품 생산을 거쳐 12월부터 본격 양산에 돌입한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이번 폴란드 공장 준공으로 아시아·북미·유럽 3대 생산 벨트를 구축하고, 2030년까지 글로벌 시장점유율 10% 달성에 나설 계획이다. 연간 120만 대 생산 능력을 갖춘 폴란드 공장은 EU의 2035년 신차 탄소배출 '제로' 정책에 대응해 급성장하는 유럽 전기차 수요를 겨냥했다. 국제에너지기구(IEA)에 따르면 유럽 내 전기차 판매는 2025년 400만 대(전체 신차의 25%), 2030년에는 55%를 초과할 것으로 전망된다. 여기에 EU의 2035년 내연기관 차량 판매금지 목표로 인해 전기차 전환이 가속화되고 있다. 현대기아차도 유럽 현지생산 전기차 프로젝트를 본격화하고 있어 구동모터코아 수요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폴란드 공장 준공으로 포스코인터내셔널은 글로벌 구동모터코아 생산 네트워크를 완성했다. 한국(포항·천안) 250만 대, 멕시코 350만 대, 폴란드 120만 대, 인도 30만 대 등 2030년까지 연 750만 대 생산체제를 구축한다. 이는 고객사 인근에서 직접 생산하고 공급하는 '로컬 투 로컬(Local to Local)' 전략을 실현하며, 시장 대응 속도를 높이는 기반이 된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의 구동모터코아에는 포스코그룹의 무방향성 전기강판에 자체 개발한 엠프리 기술을 적용한다. 미량의 접착제를 도포해 겹겹이 적층하는 엠프리 기술은 돌기를 서로 연결해 접착하는 기존 엠보 방식 대비 에너지 효율을 높이고 소음·진동을 최소화해 전기차 주행거리와 정숙성을 동시에 높인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이미 2033년까지 3500만 대 규모의 구동모터코아 수주를 확보했다. 이번 폴란드 공장은 현대기아차가 유럽에서 생산 예정인 168만 대를 시작으로 폭스바겐 등 유럽 완성차 업체로 공급처를 확대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포스코인터내셔널의 구동모터코아 사업 매출은 2025년 4500억 원에서 2030년 1조 5000억 원으로 성장할 것으로 사측은 예상하고 있다. 이계인 포스코인터내셔널 사장은 "유럽 전기차 시장을 선점하는 핵심 거점"이라며 "포스코그룹은 강재·배터리 소재 등 역량을 바탕으로 미래 시장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이승용기자 lsy2665@metroseoul.co.kr

2025-10-02 11:52:23 이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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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HBM 자립 속도...삼성·SK 점유율 흔들릴까

중국 반도체 기업들이 고대역폭메모리(HBM) 시장 진출을 서두르며 삼성전자·SK하이닉스·마이크론이 삼분해 온 글로벌 시장 구도가 흔들릴 수 있다는 전망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중국 기업이 자국산 HBM을 사용할 경우 국내 기업들의 점유율 하락과 수출 감소가 불가피하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1일 업계에 따르면 중국 대표 테크기업 화웨이가 내년에 인공지능(AI)칩 '어센드 910C' 생산량을 올해 30만대에서 내년 60만대로 늘리기로 계획한 것으로 전해졌다. 어센드 전 제품군의 다이(칩 회로가 들어가는 기본 실리콘 부품) 생산량도 올해 100만개 대비 대폭 늘려 최대 160만개를 생산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중국 화웨이는 AI칩에 자체 개발 HBM제품을 탑재하겠다며 자립을 선언했다. 내년 1분기 출시 예정인 AI반도체 '어센드950PR'에 자체 개발 HBM제품 'HiBL 1.0'을 탑재할 예정이다. 화웨이는 HiBL 1.0이 128GB(기가바이트) 용량에 최대 1.6TB·s의 대역폭을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5세대 HBM3E 12단의 대역폭이 1.2TB·s인 점을 감안하면 이를 웃도는 수치다. 중국 최대 메모리 반도체 회사 양쯔메모리테크놀로지(YMTC) 또한 HBM을 포함한 D램 제조 분야로 사업 확장을 시사했다. 업계에서는 이를 두고 지난해 12월 미국이 대중국 HBM 수출 통제를 확대한 이후 중국이 첨단 반도체 제조 역량을 서둘러 키우려는 움직임으로 풀이한다. 이에 국내 기업들의 점유율이 하락할 것이라는 우려도 제기된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2분기 HBM 시장 점유율은 출하량 기준 SK하이닉스62%, 마이크론21%, 삼성전자 17%로 집계됐다. 업계에서는 중국이 자국 내 HBM 수요를 겨냥할 가능성이 우세하다고 보고 있다. 다만 중국 기업들이 자체 개발 HBM을 사용하게 되면 그만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제품 구매량이 줄어들 수 있어 국내 업체들의 공급감소로 이어질 수 있다는 분석이다. 당초 화웨이와 바이두 등을 포함한 중국 기업들은 미국의 대중 반도체 수출 제한을 예상해 삼성전자의 HBM을 선제적으로 비축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에 쌓인 국내 기업의 HBM 물량은 구체적으로 공개되지 않았으나 외신 등에 따르면 지난해 8월 기준 삼성전자 HBM 매출의 약 30%가 중국향에서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 일각에서는 중국이 정부 지원과 '원팀' 체제를 강화하고 있는 만큼 향후 중국 기업들이 내놓을 HBM 제품에 주목해야 한다는 시각이 제기되고 있다. 국내 기업들이 반도체 제조 패권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생태계 전반의 협력이 필수적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이종환 상명대학교 시스템반도체학과 교수는 "중국 기업이 아직은 우리 기업과 HBM 기술력에서 1~2년 가량의 기술 격차가 있다고 보지만 잠재적 경쟁자로서 우려스러운 상황임은 분명하다"라며 "범용 메모리 시장이 최근 호황을 보이고 있지만 실제로 큰 수익을 내는 것은 HBM 등 고부가가치 제품이기에 해당 분야에서 중국에 밀리게 되면 국내 기업들이 쉽지 않은 국면을 맞을 수 있는 만큼 기술 개발과 인재 확보를 차질없이 이어가야 한다"고 말했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5-10-01 16:44:59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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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애플 장악 韓 스마트폰 시장에 도전장 던진 中...프리미엄 전략 먹힐까

중국 전자제품 회사 샤오미가 프리미엄 전략을 내세워 최신 스마트폰을 공개하면서 삼성과 애플이 장악한 국내 스마트폰 시장에 도전장을 던져 관심을 끌고 있다. 다만 가격이 삼성의 프리미엄 제품군과 큰 차이가 없어 경쟁력이 약할 수 있다는 지적이 따른다. 오프라인 서비스센터까지 열며 공세를 강화하는 만큼 국내 스마트폰 시장에서 서비스 품질 경쟁에도 불이 붙는 모양새다. 1일 업계에 따르면 샤오미는 최근 플래그십 스마트폰 모델 '샤오미 15T 프로'을 공개했다. 지난 1월에 국내에 법인을 설립하며 한국 시장 공세를 강화한 데 이어 샤오미 스토어 2·3호점을 연달아 선보였다. 이 같은 행보를 통해 한국 스마트폰 시장에서 점유율 0%대에 머무는 상황을 깨고 시장 확대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린틀서치의 잠정 집계에 따르면 지난 1월부터 7월까지 국내 스마트폰 누적 판매량 점유율은 삼성전자가 82%, 애플 18%로 집계됐다. 애플을 제외한 외국산 스마트폰은 사실상 '무덤'으로 불린다. 샤오미 역시 점유율이 0.82%에 그치며 한국에서 스마트폰 사업을 시작한 이후 단 한 차례도 1%의 벽을 넘지 못했다. 이에 샤오미는 국내에서 오프라인 스토어와 서비스센터를 확대하며 삼성전자에 정면 도전하는 모습이다. 2·3호 오프라인 매장에 이어 서울 용산에 개점 예정인 '익스클루시브 서비스센터(ESC)'는 방문·택배 수리를 모두 지원하는 전담 거점으로 운영된다. 이를 통해 국내에서 프리미엄 브랜드 이미지를 구축하겠다는 방침이다. 업계에서는 샤오미가 서비스 품질과 브랜드 신뢰도를 여전히 약점으로 지적하고 있다. 국내 시장이 삼성·애플·샤오미 3강 구도로 굳어지기까지는 시간이 다소 걸릴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삼성전자는 글로벌 브랜드 파워와 안정적인 서비스, AS, 보안 플랫픔과 프리미엄 중심 전략으로 스마트폰 시장에서 확고한 우위를 점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샤오미의 국내 공세가 단순한 가격 경쟁을 넘어 서비스 품질 경쟁까지 촉발할 것으로 분석한다. 특히 삼성전자는 서비스 부문에서 강점을 유지 중이다. 삼성전자서비스는 휴대전화 AS부문에서 한국표준협회가 주관하는 한국서비스품질지수 조사에서 22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또 지난 2019년에는 업계 최초로 '디스플레이 단품 수리' 서비스를 도입해 주목받았다. 삼성만의 엔지니어 기술력과 전문 장비를 통해 서비스센터에서 즉시 단품 수리가 가능해지면서 고객 만족도가 크게 높아졌다는 평가다. 이번 샤오미 신제품은 가격 경쟁력에서 다소 아쉬움이 있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샤오미 15T 프로 가격은 약 131만원으로, 삼성전자의 프리미엄 라인 갤럭시S 시리즈와 큰 차이가 없다는 의견이다. 삼성전자의 갤럭시S25 256GB는 판매가 115만5000원부터 시작되며 가성비 플래그십 모델로 선보였던 갤럭시S25FE 가격은 94만원대부터 시작한다. 업계 관계자는 "국내 스마트폰 시장은 삼성전자와 애플이 사실상 양분하고 있는 만큼 샤오미가 압도적인 기술력이나 파격적인 가격을 내세우지 않는 이상 소비자 공략이 쉽지 않을 것"이라며 "샤오미가 '가성비' 이미지를 벗고 프리미엄 시장을 정면으로 겨냥했으나 차별성이 일단 부족해 경쟁력이 떨어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5-10-01 15:03:27 차현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