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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 스마트폰 출하량 2.7억대…"전년 比 13% 줄었다"

올해 1분기 전 세계 스마트폰 출하량이 3억대를 밑돌며 지난해보다 성장률이 줄어들었다. 스마트폰 제조업체 중 애플만 전년 대비 성장세를 유지했고, 삼성은 점유율 1위를 수성했다. 지난해와 비교해 감소세는 뚜렷하지만 업계는 수요 감소가 완만해지고 있으며, 하반기에 안정화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28일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카날리스는 2023년 1분기 전 세계 스마트폰 출하량은 2억6980만대로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3% 감소한 수치라고 전했다. 출하량 상위 5개 브랜드는 ▲삼성전자(6030만대) ▲애플(5800만대) ▲샤오미(3050만대) ▲오포(2660만대) ▲비보(2090만대) 순이다. 삼성전자와 애플의 격차는 1%로 삼성전자의 시장 점유율은 22%로 1위, 애플이 21%로 2위를 차지했다. 삼성전자는 출하량이 전년도 1분기(7370만대) 대비 18%가량 줄었고, 점유율도 2%포인트 하락했고, 애플은 3%포인트 상승하며 삼성전자의 뒤를 바짝 따라붙었다. 카날리스는 1분기 출시한 삼성전자의 플래그십 신제품 '갤럭시 S23' 시리즈의 영향으로, 삼성전자의 1분기 실적이 수요 회복의 초기 징후를 드러냈다고 분석했다. 27일 삼성전자가 발표한 MX(모바일 경험) 사업부의 매출은 31조82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 줄어든 반면, 영업이익은 3.1% 증가한 3조9400억원을 기록했다. 이번 하반기 출시될 갤럭시 Z플립5와 폴드5가 프리미엄폰 시장에서 선전하면 스마트폰 출하량 증가와 실적 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보여진다. 카날리스의 분석가는 "애플은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견조한 실적을 내며 견조한 실적을 기록할 수 있었다"며 "특히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오프라인 매장 등에 지속적으로 투자해 급성장하고 있는 제3국 소비자들을 유치할 수 있었다"고 분석했다. 올해에도 여전히 스마트폰 시장이 얼어붙어있지만 카날리스는 올해 중반께부터 수요가 다소 회복되고 출하량이 안정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카날리스는 리포트를 통해 "스마트폰 공급업체들은 수익성 확대, 재고 정리 등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신중하게 시장에 접근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2023-04-28 13:00:26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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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스플레이 1위 탈환 나선 한국…KDIA '디스플레이 산업 주요 통계' 발표

한국이 전세계 디스플레이 시장 1위 탈환을 위해 추격에 나섰다.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가 27일 발간한 디스플레이산업 주요통계에 따르면 한국 점유율은 36.9%였다. 중국(42.5%)에는 2021년 1위를 뺏긴 이후 여전히 적지 않은 격차를 보였다. 그러나 처음 8%에서 5.6%로 간극을 다시 좁히는데는 성공했다. 한국이 다시 1위 사냥에 나선 비결은 OLED 시장 확대. 2021년 27.3%에 불과했던 시장 규모가 지난해 34.3%로 확대됐다. 한국 점유율이 81.3%, 중국(17.9%)과 여전히 큰 차이를 보인다. 특히 대형 OLED 시장은 한국 점유율이 95.2%에 달한다. 중소형 OLED 역시 한국 점유율이 79.1%다. 휴대폰에 탑재하는 LTPO OLED도 한국이 98.5%를 차지했다. 고부가가치 제품 군에서는 모두 한국이 주도권을 이어가고 있다는 얘기다. 다만 중국 추격도 우려할만한 수준이다. 중소형 OLED시장의 중국 점유율은 20%. 중소형 LCD에서는 10년 걸렸던 일을 8년만에 이뤄냈다고 협회는 밝혔다.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 이동욱 부회장은 "한국은 OLED 등 고부가가치사업으로 빠르게 전환하며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면서 "협회는 상담회, 참관단 등을 통해 신흥시장 진출 확대도 아낌없이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3-04-27 14:32:02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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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1Q 반도체 적자만 4.58조…'재고정점' 임박에는 한뜻

삼성전자 반도체 위기는 예상보다 깊었지만, 다시 돌아온 갤럭시S23 인기가 부족한 부분을 채웠다. 2분기 '재고 정점' 전망에도 뜻을 같이했다. 삼성전자는 1분기 매출 63조7500조원에 영업이익 6400억원을 거뒀다고 27일 확정공시했다. 반도체 사업 부진은 예상보다 심각했다. 매출 13조7300억원에 영업손실이 4조5800억원으로 당초 시장에서 전망했던 3조원대를 크게 넘어섰다. D램이 수요 부진으로 가격이 크게 떨어지면서 수익성이 대폭 하락한 영향이 컸다. 모바일과 TV 등 전방 산업 부진으로 시스템온칩(SoC)과 센서, DDI 등 로직 뿐 아니라 파운드리까지도 실적에 어려움을 겪었다. 그나마 낸드플래시가 스토리지 수요 약세 속 고용량 제품이 시장 전망치를 상회했다. 그래도 적자를 면할 수 있었던 데는 MX사업부 영향이 컸다. 갤럭시 S23시리즈가 높은 판매량을 기록하면서 매출 31조8200억원에 영업이익 3조9400억원을 기록했다. 글로벌 경기 침체 속에서도 전년 동기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한 것. 특히 수익률을 두자릿수 이상으로 회복했다. 갤럭시S23도 플래그십인 울트라 중심으로 판매하는 등 고부가가치 제품 확대와 함께 A시리즈 및 태블릿 역시 수익률을 개선한 영향이다. VD와 가전사업 역시 TV 시장 침체 속에서도 프리미엄 TV 판매에 주력하고 운영 비용 절감을 통해 매출 14조800억원에 영업이익 1900억원으로 다시 흑자를 찾았다. 생활가전도 수요 부진과 비용 부담 속 전분기 수준을 이어갔다. 디스플레이 역시 중소형 패널이 시장 위축으로 부진한 반면, 폴더블 모델 확대와 플래그십 판매 호조로 시장 주도권을 이어가며 선전했다. QD-OLED 본격화로 대형 패널 적자폭도 완화 했다. 매출 6조6100억원에 영업이익 7800억원이다. 삼성전자는 2분기에도 수요 약세가 지속될 것으로 봤다. 일각에서는 경기 침체가 이어지는데다가 스마트폰 출시 효과도 없어지면서 전사 적자 전망까지 내놓고 있다. 다만 반도체 부문에서는 '재고 정점'이 올 수 있다는 기대도 내비쳤다. 반도체 업계와 함께 의미있는 감산을 단행한 상태, 고성능 서버를 중심으로 수요가 꾸준히 이어지면서 재고가 줄어들기 시작할 수 있다는 추측이다. 하반기부터는 반등에 무게를 실었다. DDR5 D램 보급이 빨라지면서 4월 들어 20% 수준으로 올라선 상태, 하반기부터 인텔의 새로운 서버용 CPU 공급이 본격화하고 서버 수요도 다시 늘어나면서 회복세로 돌아설 것으로 예상했다. 시황에 따라 생산 규모 조정도 지속한다. 원자재 공급난도 빠르게 개선됐다고 밝혔다. 특히 삼성전자는 중장기적인 계획을 지속하며 미래 경쟁력을 확보하는데 중점을 둔다는 방침이다. 당장 투자 규모를 지난해 수준으로 유지하기로 했다. 당장 1분기 시설 투자만 10조7000억원, 평택 3기 캠퍼스를 마감하고 4기 인프라 투자, 미국 테일러 공장과 디스플레이 중소형 모듈 보완 및 인프라 투자다. 메모리 감산도 레거시 제품을 중심으로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초격차도 약속했다. 파운드리 부문에서 2025년 2나노 양산을 통해 기술 우위를 본격화하고 폴더블폰과 프리미엄 TV를 확대하는 등 경쟁력을 강화하는데 투자를 집중하기로 했다. 반도체 부문에서는 선단공정 비중을 높이며 수익성을 극대화한다. 네트워크 부문 5G 핵심칩과 vRAN 기술 강화도 주요 전략으로 꼽았다. 고성능 제품 개발에 대한 자신감도 드러냈다. HBM2를 이미 공급한 경험이 있으며, HBM3 2.5D 제품군을 비롯해 수요가 크게 늘어난 스토리지 솔루션 등 고성능 서버를 겨냥한 다양한 차세대 제품 개발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엑시노스 시리즈도 상품성과 시장성 등을 고려해 갤럭시S 시리즈에 다시 적용할 수 있는 기회를 엿보고 있다며, 최근 투자를 본격화한 삼성디스플레이 8.6세대 OLED 라인은 2~3년내에 양산을 본격화한다고 소개했다. 미국 반도체 지원법과 관련해서는 미국 정부가 업계 의견을 수렴하고 개별 협상을 통해 구체화하기로 했다며, 여기에 동참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3-04-27 14:31:22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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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중국 가전 전시회에 89형 마이크로 LED 소개

삼성전자가 중국에 마이크로 LED TV 라인업을 확대했다. 삼성전자는 27일부터 30일까지 상하이 신국제박람센터에서 열리는 중국 최대 가전전시회 AWE2023에서 89형 마이크로 LED를 중국에 처음 선보였다고 밝혔다. AWE는 세계 3대 가전·전자산업박람회 중 하나다. 중국 시장 트렌드와 소비자 니즈를 파악할 수 있다. 올해에는 1200여개 글로벌 기업이 참가해 최첨단 기술과 트렌드를 선보일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올해 중국 시장에 89형 마이크로 LED를 처음 출시하기로 했다. 한국과 중동, 북미 등으로 확대를 준비 중이다. 앞서 삼성전자는 지난해에도 중국에 110형 마이크로 LED를 출시한바 있다. 이번에 89형을 추가하면서 76형과 101형, 114형까지 라인업을 확대했다. 삼성전자는 그밖에도 전시회에 다양한 TV 라인업과 갤럭시 S23 시리즈 등을 선보이며 관심을 끌었다.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김철기 부사장은 "중국 최대 가전 전시회 AWE 2023에서 마이크로 LEDㆍNEO QLEDㆍOLED 등 다양한 제품을 통해 삼성 TV 기술력을 선보이게 되었다"며 "세계 최초로 중국에 출시될 89형 마이크로 LED를 앞세워 중국 내 초프리미엄 TV시장 장악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3-04-27 14:30:50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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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기, 협력사와 '상생협력데이' 개최…ESG 경영 강조

삼성전기가 협력사들과 동반성장을 다짐했다. 삼성전기는 26일 수원사업장에서 협력사로 구성된 협의회 회원사들과 '2023 상생협력데이'를 개최했다고 27일 밝혔다. 상생협력데이는 삼성전지가 협력사와 상생과 동반 성장을 약속하는 자리다. 지난 1년간 우수한 성과를 거둔 협력사를 시상하고 소통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장덕현 삼성전기 사장과 협력사 대표 11명이 현장에서, 100여개 협력사가 온라인으로 함께했다. ▲생산성 ▲기술개발 ▲특별 ▲품질 ▲준법 등 5개 부문 혁신을 이룬 5개 협력사를 시상하기도 했다. 옵트론텍과 하나로테크, 에이엔씨코리아 등이 영예를 안았다. 협부회 회장인 이오테크닉스 성규동 대표는 "어려운 시기를 극복하고, 더 높고 새로운 경쟁력을 유지하는데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며, "협력과 소통을 통한 상호 발전이 중요한 시점으로 삼성전기와 함께 기술 경쟁력과 ESG역량을 높일 수 있도록 준비하자"고 말했다. 삼성전기 장덕현 사장은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 상황이 지속되는 가운데 기회와 위기가 상존 할 것으로 생각한다"며 "삼성전기는 협력사와 상생협력을 더욱 굳건히 다지고, 이를 바탕으로 고객 가치 창출과 1등 제품으로 시황에 흔들림 없는 회사를 함께 만들어 가자"고 말했다. 또 "삼성전기는 협력사의 발전이 곧 삼성전기의 경쟁력 향상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믿고 있다"며,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ESG 경영에 적극 동참해달라"고 강조했다. 삼성전기는 국내외 총 500여개 협력사 중 국내는 250여개와 거래하고 있으며, 이들은 연매출 10억원대부터 1조원대 기업까지 다양하게 분포되어 있다. 이중 국내 주요 부품업체 37개사는 '협부회' 회원사로 등록되어 있다. 협부회는 지난 1986년 결성되어 40년 가까운 역사를 가졌으며, 협부회의 '부'는 부품(部品)의 앞 글자를 사용해 국내 대표 전자부품기업을 상징적으로 나타낸다. 한편, 삼성전기는 함께 성장하는 동반성장 문화의 실현을 위해 자금과 개발, 교육 등을 지원하고 있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3-04-27 09:57:59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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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1분기 반도체 4조5000억원 적자...시장침체 수요 급감

삼성전자 반도체의 위기는 예상보다 심각했다. 삼성전자는 1분기 매출 63조7500억원에 영업이익 6400억원을 거뒀다고 27일 확정 공시했다. DS 부문 영업손실이 시장 전망치를 크게 상회하는 4조4800억원에 달했다. 시장 침체에 따른 재고 수요가 원인. 메모리뿐 아니라 비메모리 수요까지 급감했다는 설명이다. 그나마 선전한 사업은 MX. 시장 역성장과 반대로 갤럭시 S23 시리즈가 판매 호조를 기록하면서 매출 31조8200억원에 영업이익 3조9400억원으로 반도체 적자를 거의 상쇄할 수 있었다. 하만도 영업이익 1300억원으로 안정적인 흑자 기조를 이어갔다. 그러면서도 투자는 지속했다. 1분기 시설투자 10조7000억원을 집행했으며, 이를 통해 평택 3기 캠퍼스를 마감하고 4기 인프라 투자 등을 진행했다. R&D와 후공정 투자, 미국 텍사스 공장과 디스플레이 인프라에 쓰였다. 긍정적인 신호도 감지됐다. 낸드 플래시 빗그로스가 고용량 제품 수요 대응을 통해 전망치를 상회했다. VD 사업도 프리미엄 TV 중심 전략으로 수익성을 개선했다. 디스플레이도 QD-OLED 신제품 출시로 적자폭을 완화하는 등 시장 주도권을 유지했다. 삼성전자는 2분기에도 수요 약세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보면서, 반도체 기술 경쟁력 강화와 세트 신모델 출시 등으로 수익성을 지킨다는 방침이다. 하반기에는 점진적 업황 회복을 점칙 점유율 제고에 힘을 쏟을 방침이다.

2023-04-27 09:05:04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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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기, 1분기 실적 급감…중국 리오프닝 등으로 2분기 반등 자신감

삼성전기가 경기 침체를 피하지 못했다. 대신 반등을 향한 강한 신호가 나타났다. 삼성전기는 1분기 매출 2조218억원에 영업이익 1401억원을 거뒀다고 26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매출 22.7%, 영업이익 65.9% 감소한 숫자다. 삼성전기는 글로벌 경기 침체로 IT 기기 약세에 따라 실적이 크게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사업부문별로는 컴포넌트 사업부가 33%, 패키지솔루션이 23% 매출 하락을 겪었다. 갤럭시 S23 영향으로 광학통싱솔루션만 8% 감소로 방어했다. 그러나 구체적으로 들여다보면 오히려 긍정적인 지표가 많았다. 우선 재고자산이 19022억원으로 전년말(1조9016억원)과 비슷했다. 재고가 한계에 왔다는 얘기다. 중국 리오프닝으로 2분기부터 스마트폰 신제품 출시 등이 이어질 예정, 출하량이 증가하면 재고가 본격적으로 감소할 가능성이 점쳐진다. 삼성전기는 2분기부터 전장용 비중 확대와 거래선 다변화, MLCC와 고성능 카메라 모듈 및 자율주행용 부품 등을 확대하며 대응할 예정이다. 컨퍼런스콜을 통해서도 2분기 이후 실적 개선에 강한 자신감을 표했다. 전장용 제품 수요가 지속되고 있다며, 스마트폰 출시도 이어지면서 매출 증가를 기대했다. 전장과 서버 등 새 시장을 개척하며 실적 변동을 최소화하고 신사업도 검토중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FCBGA가 당초 예상한 물량보다 확대될 것이라며 서버 전용 라인 증설 투자도 계획대로 지속한다는 방침이다. 장기적으로는 앞으로 10년간 전기차와 자율주행, 서버와 네트워크 시장이 주력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하고, 그 이후에는 AI와 로봇, 항공우주 등에서 성장이 가파를 것이라며 여러 가능성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2023-04-26 17:45:47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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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디스플레이, 1분기 적자 1.1조…수주형 사업 확대 성과도

LG디스플레이가 1분기에도 적지않은 적자를 기록했다. 다만 내실을 다지며 손실폭을 줄이는데는 성공, 하반기 반등을 기다리는 모습이다. LG디스플레이는 1분기 매출 4조4111억원에 영업손실 1조984억원을 기록했다고 26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매출이 31.84% 감소, 영업이익은 383억원대에서 큰 폭으로 적자 전환했다. 전기와 비교해도 매출 39.59% 하락, 영업손실 규모가 2000억원 가량 늘었다. LG디스플레이는 전방 산업에서 강도 높은 재고 조정이 이어진 영향으로 분석했다. 계절적 비수기까지 겹쳐 제품 출하도 줄었다. LCD TV 사업을 축소하면서 피해는 더 깊어졌다고 봤다. 그러면서도 LG디스플레이는 손익 변동폭이 상대적으로 축소된 데 의미를 부여했다. 선제적으로 재고를 줄이고 대형 사업 운영을 합리화, 원가 혁신 등 비용 감축을 한 결과다. 제품 판매 비중도 TV용 패널이 19%, IT용 패널이 38%, 모바일용 패널 및 기타 제품이 32%, 차량용 패널이 11%를 기록했다. IT용 패널 비중이 높아지긴 했지만, TV용 패널(-6%)과 모바일용 패널(-2%) 비중을 줄이고 미래 먹거리인 차량용 패널 비중을 4% 포인트나 확대하며 믹스를 개선했다. LG디스플레이는 수주형 사업 매출 비중도 늘었다고 설명했다. 올 들어 40%대 초반, 2~3년 내에 70% 수준으로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사업 안정성을 높인다는 방침. 올해 양산 준비 중인 고부가가치 모바일 제품 출하도 확대하는 한편 차량용 디스플레이 수주와 매출 성장으로 세계 1등 위상을 공고히 한다는 포부다. 중형 OLED 부문에서도 내년 양산 및 공급 체계를 차질없이 준비 중이다. 반대로 수급형 사업은 고부가가치에 초점을 맞췄다. 대형 OLED는 휘도와 소비 전력 등 근본 경쟁력을 강화한 라인업 확대와 함께 프리미엄 TV 시장 입지를 지속 강화키로 했다. 투명 OLED와 게이밍 OLED 등 시장 창출형 사업 추진도 가속화한다. 김성현 LG디스플레이CFO(최고재무책임자)는 "상반기를 저점으로 하반기부터는 산업 생태계 전반의 재고건전성 회복에 따른 패널 구매 수요 증가 및 모바일 제품 출하 증가 등 수주형 사업 성과 확대로 하반기 중 흑자 전환을 기대한다"며"거시경제의 불확실성이 여전히 높으나, 사업구조 고도화를 가속화하고 고강도 비용 감축 활동을 계획대로 지속 추진해 실적을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3-04-26 16:17:17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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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이노텍, 1Q 매출 전년比 10% 증가…고부가가치 부품 확대

LG이노텍이 위기 속에서도 견조한 성장을 이어갔다. LG이노텍은 1분기 매출 4조3759억원에 영업이익 1453억원을 기록했다고 26일 공시했다. 글로벌 경기 침체와 비수기 속에서도 외연적인 성장은 지속했다.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매출이 10.7%나 증가했다. 다만 수익성을 지키지는 못했다. 영업이익이 60.4% 줄었다. 전분기와 비교해도 매출이 33.2%, 영업이익이 14.5% 축소됐다. LG이노텍은 1분기 계절적 비수기와 글로벌 경기침체, IT 수요 둔화로 수익성이 줄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스마트폰용 고성능 카메라모듈 공급 비중 증가와 배터리 관리 시스템(BMS), 통신 모듈 등 전기차 및 자율주행차용 부품 공급 확대로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성장했다고 밝혔다. 사업별로는 광학솔루션이 3조5447억원 매출액으로 전년 동기보다 15%나 성장했다. 고성능 카메라 모듈 공급 비중 증가가 주효했다. 전장부품사업도 전년 동기보다 22%나 많은 3817억원 매출을 달성했다. 반도체 수급 차질이 일부 이어지고 있지만, BMS와 통신모듈이 판매가 늘어나면서다. 고객관리와 공급망관리 역량 강화 등으로 수익성도 개선 중이다. 기판소재사업이 부진했다.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매출이 20% 줄어든 3302억원에 머물렀다. IT 수요 부진에 따른 영향을 가장 크게 받았다. 반도체 기판 중심 수요가 줄고 재고 조정까지 이어졌다.

2023-04-26 16:16:45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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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고정점 보인다, SK하이닉스 1Q 적자 3.4조로 방어…2Q 매출 확대 기대

SK하이닉스가 예상보다 나쁘지 않은 1분기 실적을 확인했다. 시황 회복을 위한 긍정적인 시그널까지 밝혔다. SK하이닉스는 1분기 매출 5조881억원에 영업손실 3조3023억원을 기록했다고 26일 공시했다. 1분기보다 더 악화된 결과다. 매출은 34%, 영업손실은 두배 가까이 확대됐다.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58%나 줄어든 수치다. 그러나 영업손실 규모가 시장 전망치와 비교하면 적었다. 당초 증권가에서는 SK하이닉스 적자폭이 3조원에서 4조원을 넘어설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 결국 Sk하이닉스는 3조원 초반대로 손실을 막아내며 깜짝 실적에 성공했다. 이에 따라 SK하이닉스 주가도 실적 발표 이후 3% 이상 급상승하는 모습을 보였다. 무엇보다 SK하이닉스는 2분기부터는 반등이 가능할 수도 있다며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기도 했다. 2분기부터는 매출이 반등할 것이라며, 하반기부터는 업턴까지도 가능하다고 예상했다. 안팎에서 반도체 불황이 더 길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이어지는 상황, 실제 시장 최전선에 있는 SK하이닉스가 기대 이상 실적에 더해 긍정적인 예상도 함께 내놓은 것. 당장 SK하이닉스는 하반기부터 세트 제품 출하량이 개선될 것이라며, 출시를 준비하는 스마트폰이 고용량화되고 있다고 봤다. 특히 일부를 제외한 고객사 재고 수준이 줄어들고 있다고도 확인했다. 1분기까지는 과도한 재고 조정이 있었지만, 2분기부터는 일정 수준 회복하는 게 당연하다며 상반기 중 '재고 정점'도 확신했다. 하반기부터는 업턴까지고 가능할 것으로 기대했다. 지난해 4분기부터 웨이퍼 투입을 줄인 상태, 삼성전자도 감산에 동참한 효과가 본격적으로 나타날 것으로도 기대했다. 전방 수요 회복이 관건이 될 것으로 봤다. 위기가 끝났다는 얘기는 아니다. 수요 상황을 고려하면 2분기에도 가격이 급격하게 상승하는 등 반전을 기대하기는 어렵다고 설명했다. D램 빗그로스 전망도 종전보다 축소했다. 메모리 시장 상황을 '어느 때보다 심각한 상황'이라고 평가하며 낸드 적자폭도 더 심화하고 있다고 고백했다. 다만 시장 회복이 본격화될 때까지 보수적인 생산 계획을 유지할 계획으로, HBM3E와 DDR5 등 고부가가치 제품 비중을 늘리며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176단 낸드 비중을 확대하고 1b D램을 개발하는 등 차세대 경쟁력에는 투자를 아끼지 않으며 미래 경쟁력을 지키는데도 힘을 쏟겠다고 약속했다. 미국의 중국 제재와 관련해서는 일단 특별한 변화가 없다는 입장이다. 대중국 장비 수출 통제 유예를 연장하면서 긍정적인 상황이 만들어졌다는 것. 대신 장기적으로는 향후 계획을 다각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SK하이닉스 김우현 부사장(CFO)은 "여전히 메모리 시장환경은 어려운 것이 사실이지만, 이제 바닥을 지나는 것으로 보인다"며 "조만간 시장이 수급 균형점을 찾을 것이라 보고, 당사는 수익성 제고와 기술개발에 집중해 기업가치를 회복해 나가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3-04-26 11:31:59 김재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