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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iF 디자인 어워드' 36개 수상… '올레드 TV'로 금상 영예

LG전자가 세계 3대 디자인상 중 하나인 'iF 디자인 어워드 2025'에서 최고상인 금상을 포함해 총 36개 상을 받았다고 27일 밝혔다. 최고 영예인 금상은 세계 최초 무선·투명 TV인 'LG 시그니처 올레드 T'가 받았다. 이 제품은 투명한 스크린을 가진 올레드 TV로, 리모컨 조작만으로 '블랙 스크린'과 '투명 스크린' 모드를 전환할 수 있다. 무선 AV 송·수신 기술도 적용돼 자유로운 설치가 가능하다. 블랙 스크린 모드에서는 77형 4K 올레드 화질을, 투명 스크린 모드에서는 개방감을 극대화한 차별화된 시청 경험을 제공한다. LG전자는 제품 디자인 부문에서는 27개 상을 받았다. 주요 수상작으로는 ▲AI 홈 허브 'LG 씽큐 온' ▲이동형 AI 홈 허브 ▲프리미엄 LCD TV 'QNED TV' ▲자유로운 화면 분리형 'LG 스탠바이미 2' ▲투명 올레드 기술이 적용된 'LG 시그니처 스마트 인스타뷰' 등이 포함됐다. 또 커뮤니케이션·UX·UI·패키지 부문에서도 다수의 본상을 받았다. 특히 ▲어플 내에서 고객과 친근하게 소통하는 'LG 씽큐 캐릭터' ▲제품이 제공하는 기능 및 서비스를 한 눈에 표현한 'LG 아이코노그래피(LG iconography)' 등이 높은 디자인 경쟁력을 인정받았다. 정욱준 LG전자 디자인경영센터장은 "혁신적인 디자인과 라이프스타일 연구를 통해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이혜민기자 hyem@metroseoul.co.kr

2025-02-27 14:08:09 이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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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력사 안전도 책임진다'…삼성전기, '안전보건 상생협력 우수기업' 선정

삼성전기가 협력사와의 안전보건 상생협력에서 우수한 성과를 인정받아 '2025년 대·중소기업 안전보건 상생협력사업'에서 최상위 등급인 우수기업으로 선정됐다고 27일 밝혔다. 대·중소기업 안전보건 상생협력사업은 안전보건 수준 격차 해소를 위해 대·중소기업이 자율적으로 연대 후 안전보건 상생 해법을 마련해 실천하는 사업이다. 삼성전기는 2023년부터 협력사를 대상으로 위험성 평가, 전기·소방·안전보건 분야 위 사내 전문가를 파견해 산업재해를 예방할 수 있도록 지원해 왔다. 지난해까지 123개 협력사에 대한 안전보건 경영시스템 인증 컨설팅을 진행한 결과, 11개 협력사가 위험성 평가 인정을, 2개 협력사가 안전보건경영시스템) 인증을 획득했다. 또 삼성전기는 협력사 근로자를 위해 폭염·한파 대비 안전용품과 건강 물품을 제공하고, 폭발 장소 위험성 평가 교육을 하는 등 안전 문화 확산에도 기여했다. 장덕현 삼성전기 사장은 "안전과 건강이 경영의 최우선 가치"라며 "숨어있는 1%의 불안전 요소까지 찾아 임직원과 협력사 모두가 완벽하게 안전한 사업장을 구축하자"고 당부했다./이혜민기자 hyem@metroseoul.co.kr

2025-02-27 12:12:01 이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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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에코에너지, 베트남 국영 에너지 기업과 '해저 케이블 사업' 협력

LS에코에너지가 베트남 해저 케이블 사업에 속도를 낸다. LS에코에너지는 베트남 국영 에너지 기업 페트로베트남 그룹의 자회사 PTSC 관계자들이 LS전선 강원도 동해 해저 케이블 공장을 방문해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방문은 베트남과 동남아 해저 케이블 사업 확대를 위한 협력 방안을 구체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LS에코에너지는 PTSC 및 계열사, LS마린솔루션과 함께 해저 케이블 생산과 공급망 구축을 검토할 예정이다. 이상호 LS에코에너지 대표는 "베트남은 동남아시아 재생에너지 허브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으며 해저 케이블은 재생에너지 공급망 확장의 핵심 인프라"라며 "LS마린솔루션과 함께 기술력과 공급망 역량을 바탕으로 동남아 시장을 선도할 것이다"이라고 밝혔다. PTSC는 베트남 해상풍력발전 단지에서 생산된 친환경 전력을 해저 케이블을 통해 싱가포르로 공급하는 대형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다. LS에코에너지는 해당 프로젝트를 위한 협력 방안을 모색하고 있으며, LS마린솔루션도 해외 사업 확장을 위해 참여를 추진하고 있다. 또한 LS마린솔루션은 메타, 아마존 등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이 추진하는 북미와 아시아 간 해저 광케이블 구축 사업 참여도 적극 검토하고 있다. 글로벌 해저 통신 인프라 수요가 빠르게 증가함에 따라, LS마린솔루션은 이를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삼아 시장 확대에 나설 전망이다. LS마린솔루션은 이러한 시장 흐름에 맞춰 베트남에 영업소를 설립하고 동남아 시장 개척에 본격 착수할 계획이다. 아울러 상반기 내 신규 선박 투자를 확정하고 대만과 베트남 등 현지 기업 및 정부와의 협력도 강화할 방침이다.

2025-02-27 11:40:02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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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 4분기 매출 전년 동기比 78%↑…"블랙웰 수요 놀랍다"

세계 인공지능(AI) 칩 시장의 선두주자인 엔비디아가 지난해 4분기(2024년 11월~2025년 1월) 시장 예상치를 크게 상회하는 실적을 기록했다. AI 칩에 대한 막대한 수요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신제품인 블랙웰이 실적 상승에 힘을 보탰다. 26일(현지시각) 엔비디아는 장 마감 후 실적 발표를 통해 작년 4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78% 증가한 393억3000만달러(56조4582억원)라고 밝혔다. 월가 예상치인 380억5000만달러 보다 3.3% 높은 수준이다. 주당 순이익도 예상치 0.84달러를 웃돌았다. 순이익은 전년 대비 80% 증가한 220억9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0.89달러로 시장에서 전망한 0.84달러를 넘어섰다. 매출총이익률 73%로 1년 전에 비해 3%포인트(p) 감소했다. 엔비디아는 전 세계 최신 AI 칩 시장에서 80% 이상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으며 AI 칩에 대한 수요가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매출 대부분을 차지하는 그래픽처리장치(GPU)가 포함된 데이터센터 사업은 전년 대비 93% 급증한 356억달러를 기록했다. 시장 예상치인 336억5000만달러도 뛰어넘은 수준이다. 현재 데이터센터 부문은 엔비디아 전체 매출의 91%를 차지하고 있으며 이는 지난 2023년 60%과 비교해 대폭 증가한 규모다. 특히 시장의 주요 관심인 차세대 AI 프로세서인 블랙웰도 실적 상승에 힘을 보탰다. 엔비디아는 4분기 블랙웰 매출 110억달러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실적 발표 후 진행한 컨퍼런스콜에서 "블랙웰에 대한 수요가 놀라울 정도로 강력했다"며 "하반기 블랙웰의 새로운 신제품인 ‘블랙웰 울트라’가 출시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자동차 부문 매출은 5억7000만달러를 기록했다. AI 관련 사업에 비해 적은 수준이지만 계속해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3D 게임용 그래픽 프로세서를 포함한 게임 부문 매출은 25억 달러로 스트리트어카운트 예상치인 30억4000만달러보다 밑돈 수준을 기록했다.

2025-02-27 08:58:24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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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동맹국에 中반도체 규제 압박↑… 韓 "국산화·수출 다변화로 돌파구 모색"

미국 트럼프 행정부가 중국 반도체 산업을 견제하기 위해 일본과 네덜란드 등 동맹국에 규제 강화를 압박하면서, 한국 반도체 업계에도 큰 파장이 예고된다. 중국과 미국 사이에서 전략적 모호성을 유지해 온 한국 반도체 기업들도 생존 전략을 모색해야 하는 상황에 처했다. 26일 블룸버그 통신 등과 업계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중국 반도체 산업의 성장을 차단하기 위해 일본과 네덜란드에 대한 압박을 강화하고 있다. 미국 정부 관계자들은 최근 양국 당국자들과 만나 도쿄일렉트론과 ASML 등 반도체 장비 업체들이 중국 내 장비 유지보수를 제한하는 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첨단 장비 수출을 제한하는 수준을 넘어 이미 설치된 장비의 서비스까지 제한하려는 의도를 담고 있어 중국 반도체 산업에 큰 타격을 줄 수 있다. 도쿄일렉트론은 일본의 주요 반도체 장비 공급업체이며 ASML은 네덜란드에 본사를 둔 세계적인 반도체 장비 제조업체다. 또 미국은 내달 중국 반도체 제품에 25% 이상의 고율 관세를 부과하는 방안을 발표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이는 중국산 반도체의 가격 경쟁력을 약화시키고, 글로벌 시장에서 중국 제품의 점유율을 낮추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韓, 미국 시장 공략 강화 중 미국의 추가 규제가 현실화되면 국내 기업들의 대중국 수출과 중국 내 생산 공장 운영에 큰 차질이 예상된다. 반도체산업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의 대중국 반도체 수출은 전체 반도체 수출의 약 40%를 차지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중국 시안공장과 우시 공장 등 대규모 생산시설을 운영 중인데, 규제가 시행되면 필수 장비의 유지보수 제한으로 생산성 저하와 비용 상승이 우려된다. 또 반도체 장비 공급망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최첨단 반도체 공정에서 필수적인 미국·일본·네덜란드산 장비의 유지보수가 제한되면, 중국 내 공장의 생산성 저하와 운영 비용 상승이 불가피하다. 이에 대응하기 위해 삼성전자는 미국 텍사스 테일러(Taylor) 공장의 생산 능력을 확장하고, SK하이닉스는 인텔의 낸드 사업부 인수를 통해 미국 시장 내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 "초격차 기술 확보, 미래 경쟁력 강화해야" 전문가들은 한국 반도체 산업이 장기적으로 지속 가능한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핵심 장비·소재 국산화 ▲수출 시장 다변화 ▲첨단 반도체 기술력 강화 등이 필수적이라고 제언한다. 특히 중국 의존도를 줄이고 미국, 유럽, 일본, 인도 등으로 수출 시장을 확대해야 한다는 것이 공통된 의견이다. 한 전문가는 "인도와 베트남 등 신흥 시장의 반도체 산업 육성에 맞춰 대체 수요를 확보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또 다른 전문가는 "트럼프 행정부의 규제가 주로 첨단 로직 반도체를 겨냥하고 있다"면서 한국이 강점을 가진 메모리 분야에서의 초격차 기술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HBM(고대역폭 메모리)과 같은 첨단 메모리 분야에서 선도적 위치를 유지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정부도 반도체 산업에 대한 지원을 확대하고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최근 '2025 반도체 주권 확보 전략'을 발표하고, 향후 5년간 50조원 규모의 투자를 단행할 계획이다. 특히 반도체 소재·부품·장비 국산화를 위한 R&D 지원 및 세제 혜택을 확대하고, 반도체 인재 양성 프로그램도 강화할 예정이다.

2025-02-26 16:48:01 이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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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존심 버린 애플, 자체 AI 탈피하고 한국 챙기기 '급급'

실적 부진에 직면한 애플이 자사 AI(인공지능)와 빅테크의 공생을 선택하고 국내에 도입하지 않았던 서비스를 대거 투입하고 나섰다. 그간 애플은 자사 AI 시스템인 '인텔리전스'를 내세웠지만 삼성전자 AI와의 품질 비교가 확대되는 한편, 중국을 중심으로 글로벌 점유율까지 떨어지는 상황에 직면했다. 이에 따라 애플은 인텔리전스에 챗 GPT에 이어 구글 제미나이와의 연동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그간 등한시 했던 '한국 챙기기'에도 돌입하며 돌파구 마련에 나섰다. 위치 추적 기능인 '나의 아이폰 찾기(Find My)'를 국내에 도입하고 애플 인텔리전스의 한국어 버전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25일 나인투파이브맥 등 외신에 따르면 애플이 최근 이뤄진 iOS 18.4 업데이트에서 '애플 인텔리전스'로 챗GPT와 구글 제미나이를 선택할 수 있게 허용했다. 구글 제미나이의 실제 도입 시점은 알려지지 않았으나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곧 제미나이가 탑재될 것이라는 예상이 나오고 있다. 애플 인텔리전스와 빅테크의 공생은 최근 부진한 성적을 탈피하기 위한 하나의 전략으로 풀이된다. 애플은 지난해 아이폰16과 함께 애플 인텔리전스를 공개하며 AI 스마트폰 시장의 후발주자로 나섰다. 하지만 시장 선두주자인 삼성전자의 AI 품질과 지속 비교돼 왔다. 여기에 스마트폰 교체 시기의 장기화로 프리미엄 시장이 정체되면서 글로벌 시장 점유율도 하락세에 작면했다. 실제 아이폰 판매는 최근 몇 분기 동안 부진했다. 지난해 4분기 12월 아이폰 판매량은 전년 대비 1% 줄어들었다. 특히 중국에서는 현지 업체의 공세에 밀려 매출이 11% 감소했다. 지난해 9월 출시한 최신 아이폰 16시리즈 매출이 부진하면서 애플의 스마트폰 사업은 반등이 필요한 상황이다. 크레이그 페더리기 애플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링 수석 부사장은 시리와 챗GPT와의 결합을 발표한 이후 "우리는 최고부터 시작하고 싶었다"며 "챗GPT는 오늘날 사용자들을 위한 최선의 선택이다. 우린 구글 제미나이와도 통합하길 원한다"고 직접적으로 밝힌 바 있다. 아울러 애플은 그간 국내에 도입하지 않았던 서비스를 대거 투입하며 국내 시장 선점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애플은 4월 출시 예정인 아이폰 운영체제(iOS) 18.4, 아이패드 운영체제(iPadOS) 18.4, 맥 운영체제(macOS) Sequoia 15.4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한국어, 프랑스어, 독일어, 이탈리아어, 포르투갈어(브라질), 스페인어, 일본어, 중국어(간체) 등을 추가 지원할 예정이다. 애플은 같은 달부터 혼합현실(MR) 헤드셋 '비전 프로'에도 비전OS 2.4 업데이트를 통해 애플 인텔리전스를 도입한다는 방침이다. 이 밖에도 8년간 지원하지 않았던 위치추적 기능인 '나의 아이폰 찾기' 서비스도 도입한다. 이 기능은 글로벌 출시된 지 6년만에 국내에 도입되는 셈이다. 애플은 최근 iOS 18.4 개발자 베타 버전을 배포했으며, 해당 업데이트에는 한국 지역에 대한 '나의 찾기' 서비스 지원이 포함됐다. 이를 통해 사용자는 아이폰, 아이패드, 맥, 애플워치 등을 활용해 기기 및 에어태그, 나의 찾기 네트워크 액세서리의 위치를 확인하고 경로 안내를 받을 수 있다. /구남영기자 koogija_tea@metroseoul.co.kr

2025-02-26 16:33:51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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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 실적 발표 D-1… "관건은 블랙웰" 국내 반도체 운명 가른다

엔비디아의 4분기 실적 발표가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국내 반도체 기업에 미칠 파장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특히 이번 엔비디아 실적은 지난달 딥시크 쇼크 이후 발표되는 첫 실적인 데다 차세대 AI 칩인 '블랙웰'의 매출이 처음 반영되는 만큼 반도체 업계의 경계감이 고조되고 있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오는 27일(한국시간) 오전 7시에 지난해 4분기(24년 11월~25년 1월) 실적을 발표한 뒤 콘퍼런스콜에 나선다. 엔비디아가 지난 3분기에 예측한 매출 전망치는 375억 달러이다. 월가에서는 380억 달러 에서 400억 달러 수준을 전망하면서 자체 예상치를 소폭 웃돌 것으로 보인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73% 증가한 수치다. 최근 AI 칩 수요가 확대된 데 이어 4분기 실적에 블랙웰 GB200 시리즈의 매출이 반영되기 때문이다. 차세대 GPU(그래픽처리장치)로 꼽히는 블렉웰은 지난해 지난해 2분기 출시 예정이었지만 발열 문제 등으로 인해 출시가 연기된 바 있다. 다만 최근 엔비디아는 블렉웰의 기술적 결함을 해결하고 지난해 말부터 일부 고객사에 블렉웰을 공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본격적인 공급은 올해 상반기 이후가 될 것으로 업계에선 보고 있다. 글로벌 투자은행 UBS는 블랙웰 매출을 90억 달러(12조9000억원)로 예상했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3분기 실적발표 콘퍼런스를 통해 "새로운 AI 칩 "블랙웰 생산을 본격화하고 있다"면서 "이번 분기(11월∼1월)에는 당초 예상보다 더 많은 블랙웰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국내 반도체 업계의 양대산맥인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가 이번 엔비디아의 실적 발표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엔비디아의 블랙웰에 고대역폭메모리(HBM)가 대거 탑재돼 한국 반도체 업체의 주요 고객처이기 때문이다. '블랙웰 GB200' AI 가속기에는 블랙웰 그래픽처리장치(GPU) 2개, 그레이스 중앙처리장치(CPU) 1개, HBM3E 8단 16개가 탑재된다. 결국 블랙웰 시리즈의 구체적인 공급 계획에 따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실적을 좌지우지 할 수 있다. 먼저 블랙웰의 공급량이 앞당겨지면 SK하이닉스에게는 호재로 작용된다. 현재 SK하이닉스는 사실상 엔비디아 블랙웰 GPU에 탑재되는 HBM을 독점 공급 중이며 최근 HBM3E 12단 양산에 돌입했다. 이에 공급향이 늘면 SK하이닉스의 수익성은 개선된다는 분석이다. 반면 같은 경우 삼성전자는 악재다. 아직까지 HBM 품질검증을 통과하지 못한 상황에 블랙웰의 공급이 본격화되면 시장 선점 기회를 잃을 수 있어서다. 하지만 공급 계획이 늦춰지면 제품 성능을 개선할 수 있는 시간을 확보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올 상반기 안으로 엔비디아 납품 문제를 해결하고 HBM4(6세대) 양산에 돌입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 밖에도 딥시크의 등장은 호재와 악재가 모두 공존할 가능성이 커지면서 엔비디아가 어떤 대응책을 내놓을지도 관심이다. 악재는 가성비 인공지능(AI)인 딥시크의 등장으로 AI 인프라의 과잉 투자 우려가 확대되어 왔다는 점이다. 이 때문에 빅테크들이 AI 투자 축소를 고려하게 되면, 고가인 HBM을 공급하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게는 악재로 작용할 수 있게된다. 반면 긍정적인 부분도 있다.딥시크가 세계적으로 주목을 바드면서 알리바마 등 중국 빅테크들이 엔비아의 H20 칩 주문을 늘리고 있기 때문. 엔비디아 H20에는 삼성전자가 제조한 3세대 HBM인 'HBM2'가 탑재된다 반도체업계 관계자는 "젠슨황이 이번 실적 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지난해 보다 블랙웰에 관한 구체적인 언급을 할 것으로 보인다"며 "다만 블랙웰의 공급량에 따라 국내 반도체 업계의 전략이 달라질 수 있다"고 말했다.

2025-02-26 16:26:44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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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의 K-배터리…'전고체배터리' 상용화 속도 높여야

LG에너지솔루션, 삼성SDI, SK온 등 국내 주요 배터리 기업들이 전기차 캐즘(일시적 수요 둔화)과 시장 불확실성 확대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K-배터리 업체들은 '꿈의 배터리'로 불리는 전고체 배터리에 승부를 걸고 있지만 이미 글로벌시장의 주도권을 다투고 있는 중국의 기술추격도 매서워 개발에 가속도가 필요한 상황이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배터리는 양극재, 음극재, 전해질, 분리막으로 구성되는데, 전고체는 전해질이 액체가 아닌 고체로 이뤄진 배터리를 말한다. 기존 액체 전해질의 경우 양극과 음극 사이의 이온이 잘 움직일 수는 있지만 가연성 때문에 화재 위험이 존재했다. 전고체 배터리는 안정성과 에너지밀도, 출력이 기존 배터리 보다 뛰어나다. 현존 전기차의 큰 취약점으로 꼽는 화재 위험도 낮아지고 주행거리는 늘어나 성능이 지금보다 월등히 향상될 수 있다. 상용화 양산에 성공하면 전기차·배터리 생태계의 판도를 바꿀 수 있는 '게임체인저'가 될 수 있다는 평가다. 국내 배터리 기업 중에는 삼성SDI가 전고체 배터리 상용화에 가장 빠르게 근접하고 있다. 지난 2023년 3월 업계 최초로 수원에 있는 SDI 연구소 내 전고체 배터리 파일럿 라인(S라인)을 구축해 같은해 6월부터 시제품 생산을 시작했다. 올해 초 열린 'CES 2025'에서는 독자적인 무음극 기술로 업계 최고 수준의 에너지 밀도를 구현한 차세대 배터리인 전고체 배터리도 선보이기도 했다. 다음 달 국내 최대 규모의 배터리 산업 전문 전시회 '인터배터리 2025'에서는 전고체 배터리의 개발 현황도 소개할 예정이다. 삼성SDI는 오는 2027년 전고체 배터리를 상용화한다는 목표다. LG에너지솔루션은 최근 전고체 배터리의 충전 속도를 10배 높일 수 있는 기술 개발에 성공해 2030년 이전 상용화를 목표로 잡았다. SK온은 고분자·산화물 복합계와 황화물계 등 두 종류의 전고체 배터리를 개발 중이다. 각 2025년과 2026년에 파일럿 시제품을 생산하고, 2028년과 2029년에 상용화 시제품을 생산하겠다는 목표다. 다만 중국 기업들의 매서운 추격에 양산시기를 목표보다 앞당겨여야 한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중국 전기차 제조업체 BYD는 오는 2027년 황화물계 전고체 배터리 시험에 돌입한 뒤 2030년을 기점으로 전기차에 대량으로 탑재한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고급형 전기차부터 순차적으로 탑재 차량을 늘려 오는 2032년에는 대부분 차량에 사용한다는 목표다. 세계 최대 배터리기업 중국 CATL 역시 오는 2027년 전고체 배터리 소량 생산을 목표로, 전고체 배터리 전문 연구개발(R&D) 인력을 1000명 이상으로 확대했다. 업계 관계자는 "한국 기업들이 현재로써는 전고체 배터리 개발에 우위를 가져가고 있지만, 지난해 중국 정부가 전고체 배터리 개발을 위해 우리 돈 약 1조2000억원을 투자하겠다고 밝히면서 연구속도가 빨라지고 있어 국내 배터리 업체들 역시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서는 개발과 양산에 속도를 올려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원가 절감 및 대량 생산 체제를 구축하는 것이 가장 중요해 우리 정부의 꾸준한 R&D 비용 투자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승용기자 lsy2665@metroseoul.co.kr

2025-02-26 14:21:01 이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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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논코리아, 강남갤러리서 'Project 8: 풍경 사진의 모든 것' 전시회 개최

캐논코리아가 8인의 작가들이 선보이는 'Project 8 : 풍경 사진의 모든 것' 전시를 오는 3월 9일까지 캐논갤러리에서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캐논 아카데미의 대표 마스터 코스 프로그램인 '필드마스터: 이홍기 작가와 함께하는 풍경 사진의 모든 것' 과정을 수료한 8인의 작가들이 참여하는 졸업 작품전이다. 출품작들은 빛과 색감, 구도와 감성을 조화롭게 담아내며 풍경 사진의 깊이를 전달한다. 전시에서는 ▲초접사로 담아낸 자연의 미세한 요소 ▲길과 사람의 조화 ▲노거수(오래된 나무)의 장엄함 ▲빛과 그림자의 예술 ▲흑백사진을 통한 감성적 해석 ▲여행과 와인의 풍경 ▲한국의 성당과 전통 경관 등 다양한 주제로 구성된 43점의 작품이 소개된다. 참여 작가들은 6개월간 교육과 실습을 거쳐 개인의 철학이 담긴 작품을 완성했다. 캐논 아카데미는 2023년부터 풍경사진 전문가를 양성하는 '필드마스터' 과정을 운영 중이다. 사진 기초부터 실습, 촬영 기법까지 체계적으로 교육하며 현재까지 오프라인 157명, 온라인 포함 총 297명의 수강생을 배출했다. 현재는 5기 수강생을 모집 중이다. 이홍기 작가는 "이번 전시는 풍경사진의 본질을 탐구하며 새로운 시각과 감동을 나누는 특별한 여정이었다"며 "모든 참가자들이 자신만의 시선으로 담아낸 결과물을 통해 성장한 모습을 볼 수 있어 기쁘다"고 전했다. 전시에 참여한 황용하 수강생은 "촬영 과정은 단순한 기록을 넘어 시간의 흐름 속에서 피사체의 진면목을 담아내려는 깊은 탐구의 시간이었다"며 "각 작품에 담긴 열정과 작가들의 시선이 관람객들에게 새로운 감동으로 전해지기를 바란다"고 소감을 말했다. 한편, 전시는 강남구 봉은사로 217에 위치한 캐논갤러리(캐논플렉스 B1층)에서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전시 일정과 세부 정보는 캐논갤러리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구남영기자 koogija_tea@metroseoul.co.kr

2025-02-26 13:49:16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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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마하뮤직코리아, 어쿠스틱 사운드 구현한 전자드럼 출시

야마하뮤직코리아가 어쿠스틱 드럼의 공명감과 연주감을 그대로 구현한 전자드럼 'DTX6K5M'을 공식 출시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신제품은 최근 펌웨어 버전2의 업데이트로 한층 업그레이드 된 DTX-PRO 모듈이 포함되어 야마하의 '레코딩 커스텀' 드럼 사운드를 포함한 70개의 프리셋 키트를 제공한다. 단독 연주는 물론 밴드 및 보컬과의 협연에서도 뛰어난 퍼포먼스를 발휘하도록 설계됐다. 또 새로운 '블리드 기능(Bleed Function)'을 통해 어쿠스틱 드럼 특유의 공명음과 잔향을 정밀하게 조절할 수 있도록 설계돼 한층 더 현실감 있는 드럼 사운드를 구현했다. 'DTX6K5M'은 대형 12인치 스네어 패드와 10인치 탐 패드를 갖추고 있으며 15인치 라이드 패드에는 '위치 감지 기능(Positional Sensing)'을 적용해 보다 섬세한 연주가 가능하다. 또한 야마하 어쿠스틱 드럼과 동일한 하드웨어 및 후프를 사용해 자연스러운 타격감과 안정적인 연주감을 제공한다. 사용자의 편의성을 고려한 다양한 기능도 포함됐다. 무료 앱 'REC'N'SHARE'를 활용하면 연주 녹음과 편집이 가능하며 AI 기반 오디오 트랙 분리 기능을 통해 보컬, 드럼, 베이스 등 개별 트랙을 따로 편집할 수 있다. 이 밖에도 'DTX Touch 앱'을 사용하면 전자드럼을 Mac 및 모바일 기기와 연동해 드럼 키트 편집 및 조작을 간편하게 할 수 있다. 이번 신제품은 폭넓은 연주자층을 겨냥해 설계됐다. 어쿠스틱 드럼에 가까운 사운드를 원하는 아마추어부터 실내 연습용 전자드럼을 찾는 프로 연주자는 물론 교회, 학교, 단체 등 강력한 드럼 사운드가 필요한 환경에서도 활용성이 높은 것이 특징이다. 야마하뮤직코리아 김유성 COMBO악기영업 팀장은 "DTX6K5M은 기존 TCS 패드보다 더욱 커진 패드 사이즈로, 어쿠스틱 드럼과 유사한 연주감을 제공한다"며 "최근 펌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더욱 강력해진 드럼 사운드를 경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DTX6K5M'은 야마하 공식 온라인몰 및 전국 직영점, 공식 대리점에서 구매할 수 있으며 권장 소비자 가격은 303만5000원이다. /구남영기자 koogija_tea@metroseoul.co.kr

2025-02-26 13:39:37 구남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