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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두께 '5mm'대 경쟁...삼성vs애플 정면승부

애플이 내달 신제품 출시 행사를 예고하면서 올 하반기 스마트폰 시장에서 '초슬림' 경쟁에 불이 붙었다. 삼성전자가 역대 가장 얇은 '갤럭시 S25 엣지'를 내놓은데 이어 애플 역시 얇기를 앞세워 시장 공략에 나설 예정이어서 '두께 혁신'을 둘러싼 맞대결이 펼쳐지는 모습이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애플은 오는 9월 9일(현지시간) 미국 쿠퍼티노 애플 파크에서 신제품 발표 행사를 열고 '아이폰 17 시리즈'를 공개한다. 이번 시리즈의 가장 큰 특징이 기존 플러스 모델을 대체하는 초슬림 신작 '아이폰 17에어'이며 업계에서는 애플이 두께 경쟁에서 디자인 혁신 이미지를 부각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삼성전자 또한 29일 '삼성 갤럭시 이벤트' 초대장을 공식 배포해 오는 9월 5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 IFA2025에서 신제품을 공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서 보급형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 S25 FE(팬에디션)을 소개하며 올해 플래그십·초슬림·보급형 등 전 라인을 완성하게 된다. 앞서 삼성전자는 지난 5월 두께 5.5mm의 '갤럭시 S25 엣지'를 출시해 초슬림 스마트폰 시장 선점에 나섰으나 아이폰 17에어의 두께가 5.5mm로 알려지면서 판도가 다시 주목받고 있다. 이에 삼성전자의 차기작 '갤럭시 S26 시리즈' 기본 모델 역시 전작 시리즈 보다 얇은 두께로 등장할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특히 배터리 용량도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갤럭시 S25엣지의 용량은 3900mAh인데 IT팁스터 아이스 유니버스는 갤럭시 S26엣지의 배터리를 4200mAh로 예측했다. 업계에서는 애플이 초슬림 디자인을 통해 향후 폴더블 아이폰 출시 전 교두보를 마련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스마트폰을 최대한 얇게 설계함으로써 내년 선보일 폴더블 제품의 두께 부담을 상쇄하려는 전략이라는 해석이다. 다만 아이폰 17에어의 배터리 수명이 기대에 미치지 못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아이폰 17에어에는 2900mAh 용량의 배터리가 탑재됐는데 이는 아이폰 16, 갤럭시 S25 엣지의 용량보다 훨씬 낮은 수치다. 일반적으로 배터리가 스마트폰 두께를 결정짓는 핵심요소로 작용하는 만큼 이번 초슬림 설계에도 영향을 끼쳤다는 분석이다. 초슬림 스마트폰 경쟁이 본격화되면서 양사의 시장 점유율 추이에도 이목이 쏠린다. 시장조사업체 카날리스에 따르면 올해 2분기 미국 시장에서 애플과 삼성은 각각 49%, 31%로 나란히 1,2위를 차지했다. 여전히 애플이 1위를 차지하고 있으나 전분기 56% 대비 하락한 반면 삼성전자는 같은 기간 23%에서 상승해 애플의 입지가 흔들리고 있다는 의견이다. 일각에서는 하이엔드급 제품이 두께를 줄이는 과정에서 기능이 희생돼서는 안 된다는 지적도 따른다. 아이폰 17에어, 갤럭시S26엣지가 다른 플래그십 모델보다 사양이 낮지만 가격은 비슷할 가능성이 높다는 비판도 나오는 분위기다. 업계 관계자는 "삼성과 애플이 잇따라 초슬림폰을 출시하면서 두께와 성능 사이의 균형이 부각되고 있다"라며 "단순히 얇기만 한 제품이 아니라 사용자들이 만족할 만한 성능과 사용성을 함께 갖춰야 성장할 수 있다. 결국 초슬림폰 시장의 성패는 소비자들이 어떤 가치를 더 중요하게 보느냐에 달려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5-08-28 16:40:39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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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규제·아세안 HVDC 사업에 LS전선 글로벌 도약 기회

미국이 중국산 해저케이블의 자국 사업 참여를 차단하면서 규제가 초고압직류송전(HVDC) 케이블로 확대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아세안 3국 해저 HVDC 프로젝트'도 본격화돼 국내 전선업계의 글로벌 입지 확대가 예상된다는 분석이 나온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LS전선과 대한전선은 미국의 중국산 배제 정책 속에서 북미 전력망 투자의 대표적 수혜 기업으로 떠오르고 있다. 미국 연방통신위원회(FCC)는 지난 7일(현지시간) 중국산 통신용 해저케이블에 대해 "중국과 같은 전략적 경쟁국의 해저케이블 사업 참여를 차단한다"는 규제를 발표했다. FCC는 자국 해저케이블을 수리·유지(MRO)할 때도 미국산 선박이나 비(非)중국 기술을 사용할 것을 권고했다. 업계는 이 조치가 에너지 안보와 직결된 HVDC 전력용 해저케이블로까지 확대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글로벌 HVDC 케이블 시장은 프리미안, 넥상스, NKT, LS전선 등 '빅4'가 장악하고 있다. 다만 유럽 3사는 자국·유럽 중심 사업에 집중하는 경향이 뚜렷하다. 반면 LS전선은 미국 현지생산 거점을 구축해 납기와 비용 경쟁력에서 우위를 노리고 있고 대한전선도 베트남 공장을 통한 글로벌 공급망 확장을 추진하고 있다. LS전선은 북미 시장 공략을 위해 미국 버지니아주에 1조 원 규모 HVDC 해저케이블 공장을 건설 중이다. 자회사 LS그린링크가 주도하는 이 프로젝트는 오는 2027년 3분기 완공, 2028년 1분기 양산을 목표로 한다. 구자은 LS그룹 회장은 지난 25일(현지시간) 한미정상회담에서 해저케이블, 전력기기, 통신소재 등 약 4조원 규모의 투자를 밝히며 북미 인프라 수요 선점을 공식화하기도 했다. 대한전선은 동남아를 거점으로 글로벌 수주 경쟁력을 강화한다. 자회사 대한비나는 약 750억원을 투입해 초고압 케이블 신규 공장을 내년 상반기 착공, 오는 2027년 가동을 목표로 한다. 이 공장을 활용해 북미·유럽 등 주요 시장 진출에도 속도를 낼 계획이다. 또 최근 아세안 3국(베트남·말레이시아·싱가포르)의 해저 HVDC 합의가 사업화 단계에 접어들면서 LS전선의 성장 모멘텀에 가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해당 프로젝트는 초기에 약 1.2GW 규모의 전력 수출을 목표로 하며 단방향 약 1000km, 왕복 총 2000km에 달하는 해저 케이블이 포설될 예정이다. 이는 국내에서 추진 중인 서해안 에너지 고속도로(해남~인천, 약 350km)의 세 배 규모다. 사업비만 수십조 원대로, 이 중 절반 이상이 케이블 제작과 시공에 소요된다. LS의 자회사 LS에코에너지와 LS마린솔루션의 'K-전력망' 기술이 투입된다. LS에코에너지는 이번 프로젝트에서 핵심 역할을 맡고 있다. 이미 베트남 페트로베트남 자회사 PTSC와 협력 관계를 구축했으며 이달에는 베트남 푸미항 인근에 합작 케이블 공장 설립을 위한 공동개발협약을 체결했다. 조인트벤처 법인이 출범하면 아세안 현지에서 HVDC 케이블을 직접 생산할 수 있는 거점을 마련하게 된다. 케이블 시공은 LS마린솔루션이 담당하며, 서해안 에너지 고속도로 등 다양한 프로젝트에서 쌓은 시공 경험을 활용한다. LS전선 관계자는 "미국의 대중 규제가 HVDC 전력망으로까지 확대되면 국내 전선업계에 미치는 영향이 클 것"이라며 "미국 버지니아주 공장도 4월 말 착공 후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2025-08-28 14:53:03 유혜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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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빌트인·이중 스팀 로봇청소기 신제품 IFA2025서 공개

LG전자가 사용할 때만 모습을 보이는 빌트인 디자인과 본체와 스테이션 모두에 강력한 스팀 기능을 장착한 로봇청소기 신제품을 소개한다. LG전자는 오는 9월 5일 독일 베를린에서 개막하는 유럽 최대 가전 전시회 IFA 2025에서 신제품 로봇청소기 빌트인형 '히든 스테이션'과 프리스탠딩형 '오브제 스테이션'2종을 선보인다고 28일 밝혔다. 히든 스테이션은 주방의 '데드 스페이스' (문 뒤, 코너 등 활용이 어려운 빈 공간)인 싱크대 걸레받이 부분에 설치가 가능하다. 사용하지 않을 때는 로봇 청소기가 스테이션으로 쏙 들어가 보이지 않는다. 이 같은 극한의 미니멀리즘을 구현하기 위해 LG전자는 날개를 회전시켜 오수를 빼내는 방식 대신 공기압으로 배출시키는 에어펌프를 적용해 스테이션 내 부품의 부피를 줄였다. 이 외에도 부품의 집적도를 높이도록 새로 설계해 스테이션의 높이를 기존 약 50cm에서 약 15cm로 낮췄다. 두 제품 모두 먼지 흡입과 물걸레 청소는 물론 사용한 물걸레의 세척과 건조까지 알아서 해준다. 또 세계 최초로 로봇청소기 본체와 스테이션 모두에 스팀 기능을 적용해 청소 성능과 위생 관리의 편의성을 한층 끌어올렸다. 로봇청소기 주행 기술에 LG전자가 자체 개발한 AI 사물인식 기술도 적용됐다. AI칩과 라이다·3D 카메라·초음파·범퍼 등 각종 센서로 주변 환경과 장애물을 더욱 정밀하게 인식하며 똑똑하게 주행하고 청소한다. 예를 들어 음식 부스러기가 떨어지기 쉬운 주방에서는 더 촘촘하게 주행하고 흡입력도 강하게 하는 식이다. 측면에는 라인레이저 센서가 추가돼 전선과 같이 바닥에 위치한 장애물까지 인식할 수 있다. 음성인식 기능 추가로 사용 편의성도 높아졌다. 신제품은 인터넷에 연결돼 있지 않아도 "청소 시작해", "중단해" 명령어를 인식해 작동한다. LG전자 HS사업본부 리빙솔루션사업부장 곽도영 부사장은 "고객의 목소리를 반영한 디자인과 업그레이드된 청소 성능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차별화된 고객 경험 제시할 것"라고 말했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5-08-28 14:39:21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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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2025년형 TV·모니터에 마이크로소프트 '코파일럿' 탑재

삼성전자가 글로벌 AI(인공지능) 기업들과의 오픈 파트너십을 통해 AI 서비스를 확장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2025년형 TV와 모니터에 마이크로소프트의 생성형 AI '코파일럿'을 탑재한다고 28일 밝혔다. 최근 2025년형 AI TV에 탑재된 '클릭 투 서치' 기능에 더욱 향상된 '빅스비'를 적용한데 이어, 이번 코파일럿 탑재를 통해 삼성 AI 스크린의 역할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삼성의 AI 스크린은 단순 시청 기기를 넘어 생활의 중심에서 새로운 사용자 경험을 선사하는 삶의 동반자 역할을 하는 TV를 의미한다. 2025년형 TV와 모니터에 탑재된 코파일럿은 음성 기반의 상호작용을 통해 ▲콘텐츠와 연관된 정보 제공 ▲대화를 통한 학습 지원 ▲일상의 자연스러운 대화를 통해 사용자와의 위로와 공감 등이 가능하다. 예를 들어 "이별 후 기분을 풀어줄 만한 것을 찾아줘"나 "서울 중구에서 토요일에 하이킹 하기 좋은 날씨인가요?"와 같은 일상적인 대화도 할 수 있으며, "나와 대화를 통해 외국어 실력을 키워주면 좋겠어"와 같은 학습 지원까지 맞춤형 경험을 할 수 있다. 2025년형 삼성 TV 사용자들은 ▲타이젠 OS 홈 화면 ▲삼성 데일리 플러스 ▲클릭 투 서치 기능에서 코파일럿을 실행할 수 있다.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이상욱 부사장은 "코파일럿은 사용자가 원하는 정보를 더 빠르고 편리하게 제공하며 다양한 영역에서 맞춤형 경험을 선사할 것"이라며 "TV에 코파일럿을 탑재한 것은 마이크로소프트와의 긴밀한 협업의 결과이며, AI 오픈 파트너십을 통해 AI TV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마이크로소프트 AI 파트너 총괄 매니저 데이비드 워싱턴은 "혁신적인 디스플레이 리더십을 갖춘 삼성과의 협업으로 TV는 단순한 시청 기기를 넘어 콘텐츠를 찾고, 묻고, 일상을 나누는 플랫폼으로 진화했다"며 "삼성 TV에 탑재된 코파일럿은 사용자의 생활을 함께하는 AI 동반자"라고 말했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5-08-28 14:18:49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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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고방열 모바일 D램' 공급 개시...스마트폰 발열 줄여

SK하이닉스가 AI(인공지능) 구현 시 발생하는 발열 문제를 해결할 기술을 개발했다. SK하이닉스는 업계 최초로 'High-K EMC' 소재를 적용한 고방열 모바일 D램 제품을 고객사들에 공급을 개시했다고 28일 밝혔다. SK하이닉스 관계자는 "온디바이스 AI 구현을 위한 데이터 고속 처리 시 발생하는 발열이 스마트폰 성능 저하의 주요 원인이 되고 있다"며 "이번 제품으로 고사양 플래그십 스마트폰의 발열 문제를 해결해 글로벌 고객사들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최신 플래그십 스마트폰은 모바일 AP(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위에 D램을 적층하는 PoP(패키지 온 패키지) 방식을 적용하고 있다. 이 구조는 한정된 공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하고 데이터 처리 속도를 향상시키는 장점을 제공한다. 하지만 모바일 AP에서 발생한 열이 D램 내부에 누적되면서 전체적인 스마트폰 성능 저하도 함께 야기한다. SK하이닉스는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D램 패키지를 감싸는 핵심 소재인 EMC의 열전도 성능 향상에 주력했다. 기존에 EMC의 소재로 사용하던 실리카에 알루미나를 혼합 적용한 신소재인 High-K EMC를 개발한 것이다. 이를 통해 열전도도를 기존 대비 3.5배 수준으로 대폭 향상시켰으며 그 결과 열이 수직으로 이동하는 경로의 열 저항을 47% 개선하는 성과를 거뒀다. 향상된 방열 성능은 스마트폰의 성능 개선과 소비전력 절감을 통해 배터리 지속시간, 제품 수명 연장에도 기여한다. 이러한 효과로 모바일 업계에서 이 제품에 대한 관심과 수요가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SK하이닉스 이규제 부사장(PKG제품개발 담당)은 "이번 제품은 단순한 성능 향상을 넘어, 고성능 스마트폰 사용자들이 겪는 불편 해소에 기여한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소재 기술 혁신을 바탕으로 차세대 모바일 D램 시장에서의 기술 리더십을 확고히 구축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5-08-28 14:17:47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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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세대 반도체 선점 위해...삼성·SK, R&D 투자·인재 쟁탈전 치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올 상반기 R&D(연구·개발) 투자 비용을 대폭 늘리는 한편 전문 기술인력 확보에도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HBM(고대역폭메모리), AI(인공지능) 서버용 메모리 등 차세대 반도체 수요에 대응하고 중국의 기술추격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이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올 상반기 삼성전자의 R&D 투자 비용은 18조 64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 상승했다. 같은 기간 SK하이닉스의 R&D 투자 비용은 3조 45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2% 늘었다. 양사의 투자비용은 상반기 기준 나란히 역대최고치였다. 삼성전자의 DS(디바이스솔루션) 부문의 올 상반기 시설투자액은 20조726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9% 증가했다. SK하이닉스는 11조2490억원으로 전년 대비 88%가량 급증했다. 업계에서는 글로벌 경기 침체에도 불구하고 HBM 등 차세대 메모리 기술 리더십을 선점하기 위한 전략적 투자로 풀이하고 있다. 특히 양사는 중국과 기술 격차를 넓히기 위해 인재 확충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중국 정부는 다수의 반도체 기업에 직간접적으로 투자해 국영기업과 개별 기업의 목표를 국가 전략과 연계하며 반도체 자급률을 끌어올리고 있다. 최근 중국 스마트폰 제조사 샤오미는 향후 10년간 최소 500억위안(약 9조 6000억원)을 투입하겠다며 기술자립에 가속을 더하고 나섰다. 화웨이 역시 대만 TSMC 등에서 근무했던 수백명의 엔지니어를 채용하는 등 역량 강화를 서두르고 있다. 아울러 현재 중국에 최소 11개의 반도체 팹(Fab)을 직간접적으로 운영 중이며 삼성전자와 같은 종합반도체기업(IDM)으로 변화를 추진하고 있다. 한국반도체산업협회는 오는 2031년쯤에는 약 5만4000명의 반도체 분야 전문 인력이 부족할 것으로 진단했다. 이는 전체 필요 인력 30만 4000명중 약 18%가량 부족한 수준이다. 특히 반도체 분야 인재들의 해외 유출 현상도 심화되고 있다. 미국의 메모리 반도체 업체 마이크론은 지난해 12월 경기 판교 한 호텔에서 삼성전자, SK하이닉스를 포함한 국내 반도체 업체의 엔지니어들을 대상으로 경력 면접을 잇달아 진행한 바 있다. 이에 국내 기업들은 글로벌 인재 영입과 자체적인 인재 양성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삼성전자는 최근 TSMC 출신 마거릿 한 NXP 반도체 부사장을 파운드리 북미 사업 총괄로 영입했다. 또한 7개 대학에 반도체계약학과를 신설하고 연간 약 3000명을 채용하는 계획을 추진 중이다. SK하이닉스 또한 올해 채용 행사 대상 대학교를 확대하는 등 인재 확보 채널을 넓히는 데 집중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AI 시장이 급속히 확대되면서 R&D 투자와 인재 확보가 기업 경쟁력을 좌우하는 핵심 요소로 부상 중"이라며 "특히 중국의 기술 추격에 뒤처지지 않으려면 기업들의 자체 기술력 강화가 필수적"이라고 말했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5-08-27 16:29:32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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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장애인 고객의 편리하고 안전한 가전 사용 돕는다

LG전자가 장애인 고객들이 보다 쉽고 안전하게 가전제품을 사용하도록 지원하는 활동을 확대한다. LG전자는 비영리단체인 한국장애인재활협회, 피치마켓과 협력해 서울과 창원, 평택, 구미 등 전국 각지의 장애인 기관 20곳에서 장애 고객들에게 가전 제품 사용법을 알려주는 '쉬운 가전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고 27일 밝혔다. 이 활동은 임직원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올해 말까지 진행된다. LG전자는 성별, 나이, 장애 유무와 상관없이 모든 고객이 가전을 편리하게 사용하도록 자체 개발한 보조 액세서리 'LG 컴포트 키트' 총 600개를 장애인 복지관 20곳에 전달하고, 이를 활용해 가전을 보다 쉽게 사용할 수 있는 방법을 안내한다. 예를 들어 세탁기 도어를 여닫기 용이하게 돕는 액세사리 '이지핸들'을 어떻게 세탁기 도어에 부착하는지 알려주고 적은 힘으로도 사용할 수 있는 방법을 설명한다. 느린 학습자나 발달장애 아동이 가전제품 사용법과 작동 원리를 쉽게 이해할 수 있게 제작한 '쉬운 글 도서' 1500권과 시각 장애인을 위한 점자 스티커도 전달한다. 또 '쉬운 글 도서'를 활용해 화재 위험 예방을 위한 올바른 전자레인지 사용법을 알려주는 등 가전제품 안전 교육도 진행한다. '쉬운 글 도서'는 ▲냉장고 ▲에어컨 ▲청소기 ▲TV ▲세탁기 ▲전자레인지 편으로 제작돼 현재까지 누적 발행 부수 2만 부를 넘었다. 느린 학습자 및 발달장애 아동·청소년을 중심으로 진행하던 '가전 학교 원데이 클래스' 역시 비장애 어린이까지 확대 진행하고 있다. '가전 학교 원데이 클래스'는 놀이를 통해 가전제품의 전기적·기계적 원리를 자연스럽게 학습하고 안전하게 사용하도록 지원하는 활동이다. 현재까지 특수학급과 LG전자 베스트샵 등에서 총 27번 진행됐으며 180명의 아동·청소년이 참여했다. LG전자 윤대식 대외협력담당은 "모든 고객이 더 나은 편의를 경험하고 제품을 쉽고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노력을 이어갈 것"라고 말했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5-08-27 15:29:09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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락앤락 제니퍼룸 커피머신 '바리스타 아르떼' 굿디자인 어워드

기능·편의성 업그레이드…취향 따라 레시피 저장기능등 추가 락앤락의 자회사 브랜드 제니퍼룸이 선보인 신제품 전자동 커피머신 '바리스타 아르떼(Barista Arte)'가 '2025 굿디자인(GD) 어워드' 우수 디자인에 선정됐다. 이번에 수상한 '바리스타 아르떼'는 기존 제니퍼룸 커피머신의 장점을 기반으로 기능과 편의성을 한층 업그레이드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추출된 커피에 물을 별도로 더해 풍미와 밸런스를 살리는 '바이패스 기능'을 새롭게 적용했으며 취향에 따라 레시피를 저장하고 원터치로 불러올 수 있는 '마이 레시피' 기능도 더했다. 에스프레소, 룽고, 아메리카노 등 메뉴 구성을 확장해 집에서도 카페 수준의 커피를 즐길 수 있고 한 번에 두 잔을 동시에 추출할 수 있는 '듀얼 노즐 기능'으로 사용 편의성도 높였다. 여기에 기존 1.2L에서 1.4L로 대용량 물통을 적용해 연속 사용 시에도 급수 부담을 크게 줄였다. 또한 기존 제니퍼룸 커피머신의 뛰어난 기능을 그대로 반영해 19bar 고압력 펌프와 프리인퓨전 시스템으로 깊고 풍부한 맛을 구현하고, 코니컬버 그라인더는 균일한 분쇄로 안정적인 커피 품질을 보장한다. 여기에 분리 세척이 가능한 특허 브루잉 유닛과 직관적인 원터치 LED 디스플레이를 적용해 위생과 사용 편의성을 높였으며, 폭 18cm의 미니멀한 사이즈와 세련된 디자인으로 공간 활용성까지 강화했다. 제니퍼룸 관계자는 "신제품으로 굿디자인 어워드를 수상하게 되어 더욱 기쁘고 디자인 경쟁력과 더욱 업그레이드된 뛰어난 성능을 함께 인정받은 의미있는 결과"라며 "감각적인 디자인과 다양한 기능을 겸비한 전자동 커피머신 '바리스타 아르떼'(9월 출시)에 많은 관심을 바란다"고 전했다.

2025-08-27 15:24:35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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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기후산업박람회서 AI 에너지 절약 기술 소개

삼성전자가 국내 최대 기후전시회에서 다양한 에너지 기술을 선보인다. 삼성전자는 오는 29일까지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BEXCO)에서 열리는 '기후산업국제박람회(WCE) 2025'에 참여한다고 27일 밝혔다. 삼성전자는 ▲AI 절약모드 ▲통합 모니터링·관리 ▲개인화 ▲빌딩 에너지 관리 솔루션 등을 AI 기술을 통한 에너지 절약을 주제로 전시를 진행한다. 특히 회사는 전시공간 입구 중앙에 대형 LED 파사드를 설치하고 기후 변화의 흐름을 시각적으로 표현한 영상을 상영해 방문객들에게 기후 변화와 에너지 기술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LED 파사드와 연결된 '에너지 세이빙' 존에서는 냉장고, 에어컨, 세탁건조기, TV 등 주요 제품의 현재 에너지 사용량과 월간 예측 사용량을 함께 놓인 스크린으로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다. 또 스마트싱스의 AI 절약모드를 활용해 최대 60%까지 쉽고 편리하게 에너지를 절감할 수 있는 기술을 체험할 수 있다. 거실 공간으로 구현된 'AI 절약모드' 존에서는 비스포크 AI 무풍 콤보 시스템에어컨, Neo QLED TV, 비스포크 AI 에어드레서 등을 일일이 연결하는 불편함 없이 한 번에 연동해 AI 절약모드를 활용하는 것을 볼 수 있다. 특히 스마트싱스 연결 후 취침, 기상 등 개인 생활에 맞춘 자동화 루틴을 설정해서 특정 시간이나 요일 등 다양한 조건에 맞춰 기기를 제어할 수 있다. 주방 공간으로 꾸며진 '통합 모니터링' 존에서는 집 안팎 언제 어디서든 에너지 사용량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침실과 같은 개인공간에서는 갤럭시 워치, 갤럭시 링 등 웨어러블 기기로 수집한 데이터를 분석해, 수면 패턴에 따라 에너지를 절약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삼성전자는 그 동안 미래 기후를 위한 다양한 에너지 절감 혁신을 선보여 왔다"며 "앞으로도 AI 제품과 서비스를 활용해 에너지 절감은 물론 소비자들의 편의와 혜택을 위해 더욱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5-08-27 14:57:59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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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기후산업박람회서 AI 기반 고효율 HVAC 솔루션 선봬

LG전자가 국내 최대 기후전시회에서 AI(인공지능) 기반 고효율 HVAC(냉난방공조) 솔루션을 선보인다. LG전자는 오는 29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2025 기후산업국제박람회'에 참가한다고 27일 밝혔다. 기후산업국제박람회는 산업통상자원부, 국제에너지기구(IEA), 세계은행(WB)이 공동 주관하는 글로벌 행사로, 기후 위기 대응과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첨단 기술, 정책 해법 등을 논의하는 자리다. LG전자는 약 270제곱미터(㎡) 규모의 부스에 주거·공공·상업 시설 맞춤형 HVAC 솔루션을 체험하는 공간을 구성했다. 부스 입구에는 'AI 엔진'을 적용한 시스템에어컨 '멀티브이 아이'와 '멀티브이 에스'가 자리한다. AI 엔진은 실내외 온도 변화를 감지해 냉방 세기를 자동으로 조절하고, 실내 환경이 쾌적해지면 절전 모드로 전환해 에너지 효율을 높인다. 특히 멀티브이 아이는 기존 '멀티브이 슈퍼5' 대비 최대 7.2% 높은 효율을 구현하며, 탄소 배출 저감 효과를 입증했다. 주거 솔루션으로는 '휘센 AI 시스템에어컨'을 소개한다. 이 제품은 'AI 바람' 기능으로 사용자의 선호 온도를 학습해 자동 제어한다. 공공 솔루션으로는 플라스틱 사용을 줄인 '4방향 시스템에어컨'이 눈길을 끈다. 이 제품은 글로벌 인증기관 'TUV 라인란드'로부터 제조 과정에서 제품 1대당 14.85킬로그램(kgCO₂eq, 온실가스를 이산화탄소 배출량으로 환산한 값)의 이산화탄소 배출을 줄일 수 있다는 검증을 받았다. 상업 솔루션은 국내 40평형 제품 중 유일하게 에너지효율 1등급을 획득한 '상업용 스탠드 에어컨'이 전시된다. 또한 LG전자는 건물 내 다양한 설비를 통합 관리하는 '빌딩 관리 솔루션(BMS)'과 AI가 건물 내 온도와 전력 사용량을 실시간 분석해 자동 제어하는 '비컨(BECON)' 시스템도 함께 소개한다. LG전자 ES사업본부장 이재성 부사장은 "LG전자의 AI 기술과 코어테크를 기반으로 고효율 HVAC 솔루션을 지속 확대해 글로벌 탄소중립 실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5-08-27 11:14:25 차현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