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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지필름, 에비뉴엘점서 디지털 아트웍 '수평' 전시

후지필름일렉트로닉이미징코리아가 자연 풍경을 재해석한 작품으로 여유를 찾는 공간을 마련했다. 후지필름은 11월 30일까지 서울 잠실 에비뉴엘점에서 유담 작가의 디지털 아트웍 전시 '수평'을 진행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전시는 사계절 풍경을 담은 24점 디지털 아트웍 작품을 소개하는 자리다. 일러스트레이터 유담 작가가 기억과 시선을 기반으로 자연속 풍경을 재구성했다. 작품은 디지털 작업임에도 디테일을 살렸다. 특히 객체를 면밀히 묘사하기보다 수평적 화면 구도를 강조하는 독특한 구성 방식으로 평온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작가는 특정 풍경을 이루는 작은 요소를 묘사하기보다 구도에서 느껴지는 평화롭고 고요한 분위기를 전달한다. 계절마다 새로운 풍경을 내는 자연을 따뜻한 색감과 도드라지는 질감, 과감한 화면 구성으로 표현한다. 후지필름 코리아는 전시 기간동안 유담 작가의 작품을 활용해 특별 제작한 포스터도 판매한다. 후지필름 코리아 관계자는 "에비뉴엘에서 진행하는 '수평' 전시를 통해 매일같이 바쁜 일상에서 잠시 벗어나 마음의 여유를 되찾는 안식처가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일상 속 영감을 줄 수 있는 다양한 형태의 문화 전시를 기획해 관람객들에게 색다른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2-09-27 17:14:28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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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발매 앞둔 갤럭시 Z4 시리즈, "日 시장은 못 놓쳐, 점유율 매년 오르는 중"

전 세계에서 실적 신기록을 경신하며 호조세를 보이고 있는 갤럭시 Z4 시리즈가 '아이폰 텃밭'으로 불리는 일본 시장에서 얼마만큼의 인기를 끌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 차세대 폴더블폰으로 일본 스마트폰 시장을 점유하기 위해 물량확보는 물론 공격적인 마케팅으로 '일본 시장 점유율 상승'을 노리며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 27일 스마트폰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오는 29일 '갤럭시 Z 폴드4', '갤럭시 Z 플립4'를 공식 출시한다. 이번 폴더블폰 시리즈는 한국을 비롯한 전 세계 40개국에서 지난달 26일 정식 출시하며 연일 판매고를 경신하고 있지만 일본 시장 공개는 이번에도 공개가 늦어졌다. 일본 스마트폰 시장은 애플 제품에 대한 충성도가 높다고 알려져 있어 일본 자국 기업들도 그 아성을 넘보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삼성전자가 갤럭시 시리즈의 일본 정식발매 시기를 당긴다고 해서 시장 점유율이 높아지는 것은 아니다"라며 "일본 시장 점유율은 해를 거듭할수록 높아지고 있기 때문에 삼성전자도 점유율이 높아지는 추이를 보고 추후 발매 시기 등을 조정할 여지는 있다고 본다"고 설명했다. 여기에 샤프, 후지쯔, 소니 등의 자국 스마트폰 브랜드까지 가세하니 한국 스마트폰들이 일본에서 점유율을 확대하기란 여간 쉽지 않았다. 하지만 올해 하반기 스마트폰 대전에서는 다른 양상이 나올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고환율은 삼성전자의 일본 시장 점유율 상승에 호재로 작용할 예정이다. 갤럭시 Z 폴드4와 플립4의 출하가는 전작 대비 1만엔 가량 올라 인플레이션 시기에도 가격 상승 폭이 적었다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반면 애플은 달러 표시 가격은 동결했지만 중국과 북미를 제외하고는 가격 상승을 막지 못했다. 일본에서 아이폰14 시리즈는 '킹달러' 영향으로 출고가가 전작보다 훌쩍 높아졌다. 일본에서도 전작에 비해 이번 시리즈가 2만1000엔~3만엔 가량 오른 가격으로 판매되고 있는 상황이다. 업계 관계자는 "삼성전자의 폴더블폰 시리즈는 가격 경쟁력을 확보했다고 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삼성전자는 올 초부터 일본 시장에서 점유율을 높여가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애널리틱스 발표에 의하면 올 1분기 일본 스마트폰 시장에서 애플은 6%p 하락한 점유율을 보였고 삼성전자의 점유율은 일본 시장에의 13.5%를 차지하며 2위에 올라섰다. 일본 현지 브랜드인 샤프는 점유율 9.2%를, 소니는 6.5%를 기록하며 삼성보다 낮은 순위에 머물렀다. 스마트폰 업계는 삼성전자이 일본 내 점유율 상승 요인으로 '3G 서비스 종료'를 들었다. 고객들이 LTE(4G)와 5세대(5G) 사용 가능한 제품으로 기기를 변경할 때 브랜드 가치가 상승한 삼성전자 제품을 선택했다는 분석이다. 특히 1분기 점유율에는 지난 4월 일본에 출시된 갤럭시S22 판매량은 포함되지 않아 실제 점유율은 더 높을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일본 시장에서 고군분투하면서도 일본 시장이 프리미엄 폰 시장에서는 결코 놓쳐서는 안 되는 시장임을 인지하고 마케팅에도 열을 올리는 모습이다. 아이폰14의 관심도를 낮추고 Z 플립4·폴드4에 관심을 불러일으키기 위해 지난 8일 '갤럭시 하라주쿠'에서 신제품 쇼케이스를 열기도 했다. 해당 매장은 2019년 하라주쿠에 개장한 지하 1층·지상 7층 매장으로 규모가 상당히 크다. 여러 나라에 있는 갤럭시 전시장 중에서도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이에 앞서 삼성전자는 도쿄에서 방탄소년단(BTS)과 협업한 '갤럭시 X BTS' 특별 체험 공간을 운영해 인기를 끌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29일 일본 정식 출시를 통해 Z 플립4와 폴드4가 일본 소비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2-09-27 15:58:26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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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씽큐앱에 '모닝브리핑' 서비스 추가…현대차와 연동도

LG씽큐가 바쁜 아침 일정을 챙겨준다. LG전자는 LG씽큐앱에 '모닝브리핑' 서비스를 추가했다고 27일 밝혔다. 이 서비스는 설정한 시간에 LG 스마트 TV를 자동으로 켜고 날씨와 교통 등 정보를 보여주는 기능이다. LG 씽큐 모바일 앱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알림 설정으로 출근이나 등교전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다. 다른 앱들과도 연동된다.구글 캘린더와 일정을 공유하고 서드파티앱에서 작성한 메모도 출력할 수 있다. 출발지나 도착지를 설정하면 티맵을 기반으로 예상 소요 시간이나 빠른 경로, 거리 등 교통 정보도 안내해준다. 차량과도 연결할 수 있다. 현대차와 기아 커넥티드카 서비스를 활용해 등록 차량 주차위치와 주행가능거리, 누적운행거리 등 정보도 알려준다. LG전자는 현대차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집과 차량 경계를 허무는 서비스도 제공할 예정이다. 모닝브리핑은 일단 LG 씽큐앱 이용자 중 LG스마트 TV를 보유한 일부 고객을 대상으로 베타서비스로 운영한다. 프로그램을 점검하고 의견을 취합해 서비스 완성도를 지속적으로 높이기 위함이다. LG전자 플랫폼사업센터 이건우 ThinQ플랫폼서비스기획담당은 "LG 씽큐 앱을 통해 고객이 일상을 더욱 편리하고 스마트하게 누릴 수 있도록 '모닝브리핑' 등 홈 라이프스타일 관련 서비스를 지속 추가해 차별화된 고객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2-09-27 11:00:25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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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박세리 골프대회에 메인스폰서 참가…장애 아동에 스탠바이미 지원

LG전자가 박세리와 함께 장애 아동과 골프 꿈나무를 지원한다. LG전자는 26일 인천 베어즈베스트 청라 골프클럽에서 열린 'LG전자 박세리 월드매치 골프대회'에 메인 스폰서로 참가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거동이 불편한 장애 아동과 골프 꿈나무 등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된 자선행사다. 박세리 뿐 아니라 아니카 소렌스탐, 로레아 오초나 등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레전드 선수 6명과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현역 선수 6명이 출전해 버디를 기록할 때마다 100만원씩 최대 5000만원을 적립한다. 지원금까지 2억원을 기부했다. 박세리 희망재단은 대회가 끝나고 서울재활병원에 기부금 5000만원을 전달했다. 기부금은 LG 스탠바이미 30대 등을 구매해 거동이 불편한 장애 아동과 청소년들의 재활치료에 활용하고, 나머지는 주니어 골프선수 육성에 사용할 예정이다. 앞서 LG전자는 LG 스탠바이미 기부 캠페인을 통해 거동이 불편한 학생들을 지원하고 있다. 지난해말부터 상반기까지 사연을 신청 받아 55명에 LG스탠바이미를 선물하기도 했다. 이지선 서울재활병원장은 "근육장애 아동은 활동이 자유롭지 못해 학습을 비롯한 일상생활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LG 스탠바이미를 통해 휠체어를 타거나 이동이 어려운 아이들의 학습환경을 개선하고 재활치료 집중도를 높이는 데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LG전자 장진혁 한국마케팅커뮤니케이션그룹장(전무)은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이행하면서 LG전자를 알리기 위한 차별화된 마케팅을 지속 펼쳐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2-09-27 10:54:53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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폼랩, 치과 전문 솔루션 3DII와 국내 판매 협약…3D 프린터 활용성 제고 기대

3D 프린터 폼랩이 치과 전문 솔루션을 함께 유통하게 됐다. 폼랩코리아는 치과 전문 소프트웨어 개발 기업 쓰리디산업영상(3DII)과 국내 판매 협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3DII는 임플란트 솔루션 덴딕가이드를 개발한다. 소프트웨어 하나로 서지컬 가이드 디자인과 템포러리 크라운, 덴탈 모델까지 디자인할 수 있는 제품이다. 이를 활용하면 폼랩 사용자는 임플란트 수술의 진단 모델과 수술용 서지컬 가이드, 수술 당일 장착할 임시 보철물까지 경제적이고 편리하게 다양한 프린트를 할 수 있다. 또 3DII의 치과 CT(CBCT)의 3D영상 소프트웨어인 'Dentiq3D'는 치과 해부학적 진단 영상을 폼랩의 폼(Form)3B+와 '폼(Form) 3BL'로 프린트할 수 있게 해줘 활용성을 높일 수 있다. 앞으로 폼랩과 3DII는 국내 주요 임플란트 제조사를 비롯해 디지털 솔루션 유통업체들에 솔루션을 공급할 계획이다. 폼랩코리아는 이번 협약을 통해 폼랩과 3DII의 임플란트 솔루션 '덴틱가이드' 시너지를 극대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김진욱 폼랩코리아 지사장은 "식품의약품안전처 인허가를 득함과 동시에 치과 전문기업 ㈜쓰리디산업영상과 총판계약을 맺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사용자 편의성이 뛰어나고 프린트 결과물의 품질과 반복 재현성이 좋아 정체돼 있던 치과계 3D 프린팅 솔루션의 대중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규년 3DII 대표는 "이번 협약으로 쓰리디산업영상의 정밀 CT진단분석 프로그램인 '덴틱가이드'와 폼랩의 '폼 3BL' 제품 간 시너지효과가 극대화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를 통해 국내 치과 분야의 기술발달을 한 단계 끌어올리겠다"고 밝혔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2-09-27 10:54:51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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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로가 만난 기업人]대한민국 전력반도체 '1등 기업' 꿈 파워큐브세미 강태영 대표

2013년 회사 창업해 외길…실리콘카바이드 중심 '차세대' R&D 집중 지적재산권 확보 '올인'해 韓 특허 14건, 美 특허 2건등 기술력 키워 中 전기車 회사에 기술 수출…국내 완성차社와 '산화갈륨' 개발 진행 강 대표 "정책·자본 선순환 반도체 분야도 절실…고용 창출 높을 것" "차세대 전력반도체 시장에서 대한민국 1등 기업이 돼 '게임체인저' 역할을 하는 것이 우리의 꿈이다." 창업 10년 남짓한 회사가 우리나라 '차세대 전력반도체 시장 1위'라는 당찬 포부를 내세우고 있다. 전기자동차 등이 빠르게 늘면서 전력반도체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는 가운데 기존의 실리콘(Si)이 아닌 실리콘카바이드(SiC), 그리고 더 나아가 산화갈륨(Ga2o3) 등 '차세대' 소재를 적용한 전력반도체 분야에서 차별화한 기술력을 쌓아가고 있는 파워큐브세미와 강태영 대표(사진)가 그 주인공이다. 전력반도체란 전자기기에 들어오는 전력을 다루는 역할을 하는 반도체를 말한다. 전기 에너지를 활용하기 위해 직류·교류 변환, 전압·주파수 변화 등 제어처리를 수행하는 모든 반도체를 전력반도체라고 부른다. 전력반도체는 전기차를 비롯해 데이터센터 서버, 로봇, 태양광 발전설비, 풍력 발전설비, ESS(에너지 저장장치) 등에 두루 쓰이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국내의 현대·기아차 전기차향 실리콘카바이드(SiC) 전력반도체 시장 규모는 올해 2520억원에서 2025년엔 1조230억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추정된다. "실리콘카바이드는 실리콘에 비해 인버터를 작게 만들 수 있다. 전력 변환 효율도 매우 뛰어나다. 특히 신뢰성과 수명 등에서 부합해야하는 전기차의 경우 SiC가 이를 충족해준다. 우리는 관련 기술 개발을 이미 끝냈다." 2013년 당시 파워큐브세미를 창업한 강 대표의 설명이다. 강 대표는 당초 센서가 주전공이었다. 열화상카메라 등의 이미지센서를 만들었다. 하지만 다니던 회사가 문을 닫았다. 그의 창업은 그렇게 시작했다. "창업 당시 세상은 반도체 소자엔 관심이 많지 않았다. 대부분은 반도체 장비나 일반 정보기술(IT), 게임 등에 집중했다. 그래서 배울 수 있는 곳이 거의 없었다. 우리가 돈을 만들고 스스로 배우면서 터득해야했다. 한때는 운영자금이 바닥나기도 했다." 그가 당시를 담담하게 설명했다. 그러면서 강 대표가 창업팀원들과 6년간 집중한 것은 연구개발(R&D)을 통해 특허 등 지적재산권(IP)을 취득하는 일이었다. '족보'가 없다보니 IP를 만드는 것이 최선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이같은 노력으로 현재 파워큐브세미는 국내 특허 14건, 미국 특허 2건, 국내 출원 5건, 미국·중국 출원 2건 등의 지식재산권을 확보하고 있다. 파워반도체 시장이 열릴 때까지 버텨야했기에 그 사이 히터사업에도 뛰어들었다. 반도체·디스플레이와 산업용 기기에서 주로 사용하고 있는 히터는 지난해까지 파워큐브세미 전체 매출의 절반 가량을 차지할 정도로 컸다. 고집스럽게 기술을 개발하다보니 기회는 예상치 못한 곳에서 찾아왔다. 2019년 당시 한국과 일본이 무역분쟁을 하면서 소재·부품·장비의 중요성이 크게 부각되면서다. 강 대표는 "산업통상자원부와 함께 '금속 산화막 반도체 전계효과 트랜지스터'(모스펫·MOSFET)를 개발하는 연구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었는데 한·일 무역분쟁이 불거졌다. 일본의 한 글로벌회사 관련 제품을 쓰던 한국에서 '모스펫'에 대한 관심이 늘며 우리가 급부상했다"면서 "게다가 회사가 만들던 히터도 일본으로부터 수입하던 제품을 완벽하게 대체하며 외부로부터 인정을 받았다"고 덧붙였다. 이후 파워큐브세미는 조달청 우선 입찰업체 등록, 벤처기업·기술혁신기업 인증, 소재·부품·장비전문기업 인증 등을 거쳐 올해 초엔 중국의 글로벌 전기차 회사에 고성능 전력반도체인 650V 슈퍼 정션(supre junction) 모스펫을 공급하는 성과를 거뒀다. 게다가 실리콘카바이드보다 가격이 저렴하고 유연해 전력반도체를 IC형태로 가공이 가능한 산화갈륨(Ga2o3)과 관련해선 국내의 한 완성차 회사와 기술개발도 진행하고 있다. 산화갈륨은 탄화규소(SiC), 질화갈륨(GaN)과 같은 광대역 화합물 반도체 물질로 실리콘을 소재로하는 반도체보다 고전압에서 반도체 성능을 안정적으로 유지할 수 있다. 이때문에 반도체를 소형화, 고효율화할 수 있어 차량용 반도체 등에서 활용도가 매우 높다. 국내 전력반도체 1세대로 꼽히는 파워큐브세미의 경신수 연구소장은 산화갈륨 관련 R&D 성과를 인정받아 지난 7월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표창을 받기도 했다. 파워큐브세미는 현재 충남 천안에 공장을 건설하고 있다. 공장은 빠르면 2024년께 완공해 본격 가동할 계획이다. 이듬해엔 증권시장 상장도 계획하고 있다. 강 대표는 "전력반도체와 히터 제품은 고전압이다보니 자체적으로 신뢰성 테스트가 절실하다"면서 "천안공장이 완공되면 이와 관련한 테스트가 가능하게 된다. 이로써 회사는 반도체 설계 뿐만 아니라 단품과 모듈화 제조 기능까지 갖추게 돼 이익률이 더욱 높아지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파워큐브세미는 2025년 매출을 700억원까지 목표하고 있다. 그러면서 강 대표는 "내가 창업할 땐 전력반도체에 대한 관심이 많지 않았다. 우리도 미국, 대만과 같이 반도체에 대한 정책적 관심이 더욱 절실하다. 정책과 자본의 선순환이 반도체 분야에서 일어나야한다. 지금이야 (우리는)먹고사는게 문제지만 정책과 투자는 도전하는 사람들에게 호의적이어야한다. 그래야 인력 고용 효과도 더욱 높아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2022-09-26 15:15:57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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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수스 '젠북 17 폴드 올레드' 출시…태블릿·노트북 하나로

에이수스가 세계 최초 폴더블 노트북을 내놓고 태블릿과 노트북 경계를 허물었다. 에이수스는 '젠북 17 폴드 올레드'를 공식 출시한다고 26일 밝혔다. 이 제품은 지난 CES2022에서 최초 공개된 바 있다. 17인치 올레드 패널에 고성능 힌지로 3만회 이상 개폐 주기 테스트를 통과한 바 있다. 17인치 패널을 펴면 태블릿모드나 데스크탑 모드로, 접으면 12인치 노트북 등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다. 터치스크린은 2560 x 1920 해상도에 0.2ms 응답시간, 100% DCI-P3 색 영역과 100만대 1 명암비를 제공한다. 에이수스 올레드 케어 매커니즘으로 번인도 최소화했다. 여기에 12세대 인텔 코어 i7 1250 프로세서와 1TB PCIe 4.0 NVMe M.2 SSD를 장착해 처리 속도도 극대화했다. 무게는 1.5kg 정도로, 접으면 12인치 사이즈로 휴대하기 편하게 했다. 썬더볼트4 USB-C 포트와 USB-C 이지 차저 기능, 5MP AI 카메라에 돌비 애트모스 오디오 시스템을 장착했다. 가격은 429만9000원부터 시작한다. 어도비 크리에이티브 클라우드 최대 3개월 무료 구독권도 사은품으로 제공한다. 포토리뷰 혹은 SNS 리뷰를 남기고 인증하면 스타벅스 기프티콘과 상품권 등을 증정하는 '에이수스 리뷰 이벤트도 마련했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2-09-26 11:30:54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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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미국서 3년만 테크포럼 개최…우수 인재들에 "동참해달라" 당부

삼성전자가 다시 미국 우수 인재들을 찾아 나섰다. 삼성전자는 22일과 24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와 보스턴에서 '테크포럼 2022 : 디스커버 익스피리언스'를 개최했다고 26일 밝혔다. 테크 포럼은 삼성전자 DX 부문이 미국 현지 우수 개발 인재와의 소통을 위해 2017년부터 운영 중인 연례 행사로, 2020년과 2021년은 코로나19로 일시 중단했다. 올해 행사는 3년만에 재개하며 이틀에 걸쳐 미국 MIT와 스탠퍼드, 칼텍 등 주요 대학 박사 200여명을 대거 초청했다. 삼성전자에서도 삼성리서치 연구소장 승현준 사장, 삼성리서치 아메리카 연구소장 노원일 부사장, 인사팀장 나기홍 부사장 등 경영진과 주요 임원이 참석했다. 삼성전자 승현준 사장은 "전 세계 수많은 사람들이 삼성전자의 기기를 사용하고 있으며 저희 제품은 그들의 삶에 녹아 있다"면서, "하지만 우리는 새로운 시대와 도전 속에서 '생각의 리더(Thought Leader)'가 되어 기술을 더 나은 가치를 위해 쓰고 올바른 곳에 활용하고자 하는 전 세계적 담론에 동참해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삼성전자에서 일한다는 것은 기술을 통해 사람들의 더 나은 삶을 이끌고 나아가 생각과 문화의 리더가 되는 것을 의미한다고 소개하며 미래를 만드는 여정에 동참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서 테크 세션에서는 AI, 로봇, 빅데이터, 디스플레이 등 4개 분야에 대한 삼성전자 임원들의 발표와 질의 응답, 심도 있는 토론을 이어갔다. 마지막으로 삼성전자 DX 부문 인사팀을 총괄하는 나기홍 부사장이 ▲성장을 위한 다양한 경험 ▲연구 개발에 몰입할 수 있는 조직문화 및 복지 등에 대해 발표하는 커리어 비전(Career Vision) 세션을 마련했다. 삼성전자 테크 포럼의 한 참석자는 "오늘 행사를 통해 삼성전자의 R&D 전략과 방향성, 그리고 이를 뒷받침하는 조직문화와 인사제도 등에 대한 이해도를 높일 수 있었다"고 말했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2-09-26 11:11:39 김재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