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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 재고 우려 속 RTX40 시리즈 공개…반등 가능할까

대표적인 프리미엄 비메모리 반도체 GPU가 새로운 시대로 돌입했다. 엔비디아가 시장 침체 우려 속에서도 새로운 제품을 출시하면서다. 반도체 시장 침체 속 위기를 극복할 수 있을지 기대감도 커진다. 엔비디아는 21일 RTX40 시리즈를 처음 공개했다. RTX30 시리즈를 론칭한지 2년여만이다. 업계에서는 엔비디아가 RTX40 시리즈 공개를 지연할 수 있다는 우려가 있었다. 경기침체와 함께 비트코인 채굴 시장이 크게 위축되면서 기존 제품군 재고가 크게 쌓였기 때문. 그러나 엔비디아는 당초 계획대로 RTX40 시리즈를 내놓으며 기술 혁신을 이어갔다. 성능도 크게 개선했다. 이전 세대보다 최대 게임 성능을 25%, 레이트레이싱을 3배 향상하는 등이다. 4세대 텐서코어와 3세대 RT코어, 스트리밍 멀티프로세서 등 기술을 적용했다. TSMC 4나노 프로세스를 활용해 전력 효율도 최대 2배 높였다는 설명이다. 마이크론이 만든 GDDR6X D램을 조합했다. DLSS(딥 러닝 슈퍼 샘플링) 3를 새로 공개하며 AI 성능도 한층 높였다. 높은 가격은 논란이다. RTX4090 가격이 전 세대 대비 100달러 오른 1599달러에 책정됐다. 재고 증가로 그래픽 카드 시장 가격이 빠르게 떨어지는 상황, 오히려 가격을 인상하면서 충분한 판매를 기록할 수 있을지 의문이 커졌다. 원달러 환율 문제로 국내 출시가격은 240만원에 달한다. 수요 감소 요인도 이어지고 있다. 프리미엄 PC 인기가 여전한 반면 인플레이션 등으로 소비 심리는 꾸준히 위축되는 분위기, 최근 가상화폐인 이더리움이 채굴을 중단하면서 그래픽카드 수요 감소는 가속화됐다. 다만 일각에서는 오히려 이같은 가격 정책이 재고 소진에는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차세대 모델 구매 부담이 커지면서 대기 수요가 구세대로 다시 눈을 돌릴 수밖에 없다는 것. 증권가에서도 엔비디아가 다시 주가를 회복할 수 있다는 기대를 드러내고 있다. 2021년말 최고가를 기록한 이후 하락세를 거듭해 1년여만에 35% 수준으로 폭락했지만, RTX40 시리즈를 출시하면서 반등을 본격화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실제로 성장주를 중심으로 투자하는 '아크 인베스트먼트' 캐시우드 CEO는 최근 엔비디아 주식을 대거 매입하기도 했다. 한편 경쟁사인 AMD도 오는 11월 3일 차세대 GPU인 RX7000 시리즈를 공식 출시할 예정이다. TSMC 5나노 공정에서 양산되지만, 삼성전자 GDDR6X D램을 조합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2-09-21 14:29:08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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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기록 랠리”…갤럭시 Z 플립4·폴드4, 세계 주요 국가서 전작 대비 판매↑

삼성전자의 '갤럭시 Z 플립4'와 '갤럭시 Z 폴드4'가 전세계 주요 국가들에서 전작을 훨씬 뛰어넘는 판매고를 올리고 있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지난 2일부터 판매를 시작한 인도는 전작 대비 1.7배, 동남아 지역은 1.4배의 성과를 각각 기록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세계에서 인구가 네 번째로 많은 동남아의 인구대국인 인도네시아는 전작 대비 2배, 오세아니아의 뉴질랜드는 1.7배의 실적을 올리는 중이다. 중남미의 브라질과 멕시코 등 주요 국가에서도 Z 플립·폴드 시리즈의 반응이 뜨겁다. 지난 9일부터 판매를 시작한 해당 지역에서는 전작 대비 약 1.5배의 판매 성과를 거두고 있다. 유럽의 경우 지난 1일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IFA 2022' 프레스컨퍼런스에서 벤자민 브라운 구주 총괄 마케팅팀장(상무)가 갤럭시 Z 플립4와 폴드4의 초기 출하량이 전작 대비 2배 증가하며 판매 초기 신기록을 달성했다고 밝힌 바 있다. 특히 전작보다 Z 폴드 시리즈의 인기가 올랐다. Z 플립3와 폴드3의 경우 7대 3이었다면, 갤럭시 Z 플립4와 폴드4의 글로벌 판매 비중은 6대 4로 집계돼 전작과 비교해 '폴드'의 선전이 돋보인다. 삼성전자 측은 "갤럭시 Z 플립4의 경우 그라파이트 색상의 인기가 전반적으로 높은 가운데, 동남아 등 '한류 열풍'이 강한 지역에서는 보라퍼플 색상을 선호하는 소비자들이 많다"고 전했다. 갤럭시 Z 폴드4의 경우 그레이 그린, 팬텀 블랙, 베이지 색상의 판매 비중이 4대 4대 2로, 전 지역이 유사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29일 일본에 이어 11월 중동·아프리카 일부 국가를 마지막으로 갤럭시 Z 플립4와 폴드4의 글로벌 출시를 완료할 예정이다.

2022-09-21 11:55:41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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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반도체 SW 테스트 'TMMi' 레벨3 인증 획득…국내 최초

SK하이닉스가 반도체 소프트웨어(SW) 테스트 역량을 인정받았다. SK하이닉스는 지난 7일 국제공인 모델인 'TMMi' 레벨3 인증을 최종 승인받고 인증서를 받았다고 21일 밝혔다. TMMi는 SW 테스트 조직 성숙도를 평가하고 프로세스를 개선하기 위해 개발된 모델이다. SW 테스트 분야에서 국제적으로 인정받는 기준이다. 복잡한 공정을 안정적으로 자동화하기 위해 개발 프로세스 개선 뿐 아니라 SW 테스트 정확도가 중요해지고 있다. SK하이닉스는 레벨 2단계와 3단계에서 'FA' 등급을 획득했다. 기준을 86% 이상 충족했다는 의미다. 지난해 말 기준으로 전세계 130여개 기업이 공식 인증을 받았으며, 레벨 3인증 기업은 전세계 85개사에 불과하다. SK하이닉스는 올해 업계 최초로 레벨3 인증 획득 기업이 됐다. SK하이닉스는 이번 인증 획득을 통해 시스템 결함 검출률 20% 향상 및 시스템 장애로 인한 기회 손실 비용 연간 약 74억 원 절감을 예상했다. 업무 효율성 15% 개선으로 연간 약 3억 원의 추가 비용을 절감할 것으로 기대했다. 또 SK하이닉스 구성원의 IT QA(품질보증) 역량을 입증하며, SW 테스팅 관련 글로벌 기술 역량을 높인 기회로 평가하고 있다. DT개발운영 이창수 담당은 "이번 인증은 테스트 프로세스를 지속적으로 개선하고 우리 조직과 회사에 도움이 될 수 있는 활동이 무엇인지 고민하는 문화가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 것에 의의가 있다"며 "IT 시스템 품질을 위해 치열하게 고민하는 문화를 다른 영역으로 확산하자"는 의견도 전했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2-09-21 11:03:12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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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 철도 업계도 투명 OLED 디스플레이 주목, LG디스플레이 '이노트랜스 2022' 참가

LG디스플레이 투명 OLED 솔루션이 전세계 철도 관계자들 마음을 사로잡았다. LG디스플레이는 20일(현지시간) 독일에서 열린 철도 기술 박람회 '이노트랜스 2022'에 참가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노트랜스는 기차와 지하철 등 철도 산업 관련 기술과 장비를 전시하는 박람회로, 올해에는 60여개국 3000여개 기업이 자리했다. LG디스플레이는 LG전자와 공동으로 '철도용 투명 OLED 솔루션'을 공개했다. 열차 내부와 매표소 콘셉트 부스에 '열차 창문·출입문용 투명 OLED'와 '매표소용 투명 OLED' 등을 전시했다. '열차 창문·출입문용 투명 OLED'는 55인치 투명 OLED(창문용)와 30인치 투명 OLED(출입문용)를 적용한 솔루션이다. 유리창을 통해 바깥 풍경을 보는 동시에 운행 정보, 일기예보 및 뉴스 등 생활 정보도 제공한다. 또, 유명 랜드마크, 관광명소 등을 지날 때 시간과 장소에 적합한 각종 정보와 광고 등을 증강현실(AR)처럼 유리창에 바로 띄워 고객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할 수 있다. 특수 강화유리를 적용해 충격과 진동에 강하고, 지상과 지하 모두에서 선명한 화면을 구현한다. '매표소용 투명 OLED'는 역무원과 고객 사이의 유리 가림막을 고감도 터치 기능이 적용된 투명 OLED로 대체해 고객이 역무원의 설명에 따라 화면을 직접 조작하며 열차 운행 일정, 승차권 등 각종 정보를 빠르고 정확하게 알아볼 수 있는 제품이다. 독일 국영 철도 기업인 도이치반도 열차 창문에 LG디스플레이 투명 OLED를 탑재한 차세대 콘셉트 열차를 전시하기도 했다. 앞서 LG디스플레이는 2020년부터 베이징, 심천, 푸저우 등 중국 주요 도시 지하철과 일본 JR동일본 열차 등에 철도용 투명 OLED를 공급한 바 있다. LG디스플레이는 향후 북미, 유럽, 일본, 중국 등 글로벌 시장을 겨냥해 기차, 지하철, 트램 등 철도를 포함한 모빌리티 산업 내 투명 OLED 적용을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LG디스플레이 조민우 투명사업담당은 "유리창처럼 투명한 화면으로 개방감을 유지하면서 정보 제공이 가능한 혁신적 투명 OLED 솔루션을 모빌리티 산업 분야에서 지속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2-09-21 10:39:53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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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니아, 세번째 '베이비 샤워 프로젝트' 진행…한부모 가정에 힐링

위니아가 한부모 가정 응원을 이어갔다. 위니아는 최근 서울 서촌 '디어 버터'에서 '베이비 샤워 프로젝트'를 진행했다고 21일 밝혔다. 위니아의 베이비 샤워 프로젝트는 한부모 가정을 응원하는 사회공헌활동으로 한부모 복지시설과 연계해 쿠킹 클래스, 육아 강좌 등을 진행하며 정서적 위로 및 정신적 휴식시간을 제공하는 활동이다. 올해에만 세번째, 이번에는 '나·너·우리 한국한부모가족복지상담소'를 이용하는 한부모를 대상으로 진행했다. 위니아는 딤채쿡 및 햅쌀을 활용한 '바람떡 만들기' 쿠킹 클래스를 진행했다. 참가자들은 떡 조색, 떡 밀기, 떡 장식 등 바람떡을 만드는 일련의 과정을 직접 체험하며 특별한 추억을 만들었다. 뒤이어 육아 및 부모교육 전문 강사가 '아이의 인성을 위한 부모 마음 코칭' 이라는 주제로 부모들이 자신의 내면을 살펴보고, 이를 통해 자신이 어떤 부모의 유형인지 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마지막으로 육아 및 실생활에 도움을 주는 위니아 전기밥솥, 공기청정기, 김치 등을 선물하는 시간을 가지며 행사를 마무리 했다. 나·너·우리 한국한부모가족복지상담소 강영실 소장은 "한부모 가정은 가난과 사회적 편견 등으로 인해 정서적, 정신적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다"며, "특별한 시간을 통해 한부모 가정에게 치유의 시간을 선물해 준 위니아에 감사 인사를 전한다"고 말했다. 위니아 관계자는 "한부모 가정이 미래의 삶에 대한 꿈과 희망을 놓지 않도록 지속적으로 한부모 가정을 응원하는 프로젝트를 진행해 나갈 것"이라며, "위니아가 진행한 이번 행사가 나·너·우리 한국한부모가족복지상담소를 이용하는 한부모 가정에게 따뜻하고 소중한 시간이 되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위니아는 '베이비 샤워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지난 1월 미혼·한부모 복지시설인 애란원의 건강한 실내 환경 구축을 위해 위니아 공기청정기를 기부하였으며, 4월에는 애란원에서 '찾아가는 맘&베이비샤워 파티'를 진행하며 미혼 엄마의 임신 출산을 축하하는 행사를 진행한 바 있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2-09-21 10:02:29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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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오브제컬렉션 '무드업' 냉장고 국내 출시…패널교체 없이 컬러 바꾼다

자유롭게 색을 바꾸는 냉장고가 국내에 출시된다. LG전자는 22일 'LG 디오스 오브제컬렉션 무드업(MoodUp)'을 국내에 출시한다고 21일 밝혔다. 이 제품은 최근 IFA2022에서 처음 공개된 바 있다. 오브제컬렉션 냉장고에 UP가전과 '무드업' 기능을 새로 적용하며 이목을 독차지했다. 무드업 기능은 패널을 교체 노력과 비용 없이도 쉽게 바꿀 수 있다. 패널에 조명을 장착하는 방식, 컬러를 교체하면서 생기는 패널 폐기물도 없애 환경보호에도 기여한다. 컬러는 미국의 팬톤컬러연구소와 협업해 만들었다.오브제컬렉션 컬러를 포함해 상칸 22종, 하칸 19종 색상 중에서 고를 수 있다. LG씽큐 앱을 활용하면 더 다채롭게 쓸 수 있다. '힐링 테마'와 '공간 테마', '계절 테마' 등을 적용하면 상황에 따라 빛을 낸다. 상냉장 하냉동 냉장고에 탑재된 블루투스 스피커는 69개 음원과 함께 스마트기기와 연결해 무드업 컬러와 다양한 음악을 즐길 수 있게 했다. 또 ▲음성만으로 냉장고 문을 열 수 있는 '음성인식' ▲음료의 풍미를 살려주는 고급스러운 원형 얼음인 '크래프트 아이스(Craft Ice)' 등 LG전자 프리미엄 냉장고의 차별화된 UP가전 기능도 활용한다. 도어 색상과 테마, 신규 기능 등을 업그레이드하고 아티스트나 브랜드와 컬래버레이션 테마도 준비하고 있다. 에너지 소비효율은 2등급이다. LG전자가 1만3000명 사용 데이터를 분석한 바에 따르면 하루 냉장고 문을 여닫은 횟수는 평균 19.4회에서 많아도 41.3회, 도어 조명이 하루 약 11시간 점등된다고 가정하면 전기 요금은 월 약 2700원가량 비쌀 수 있다. 작은 방에 50W 전구 하나를 하루 10시간 사용하는 수준이다. 신제품은 노크온 기능 유무에 따른 상냉장 하냉동 냉장고 2종, 김치 냉장고 등 총 3종이다. 제품의 기본 색상은 룩스 그레이(상칸)와 룩스 화이트(하칸)로 도어 조명이 꺼져 있을 때도 글라스 및 자연 암석의 고급스런 재질감이 주방의 품격을 높여준다. 냉장고와 김치 냉장고를 세트로 구성하면 하나의 제품처럼 조화를 이루며, 무드업 기능을 연동시킬 수 있다. 노크온 기능이 적용된 제품의 경우 604리터, 일반 제품은 601리터, 김치 냉장고는 322리터다. 출하가는 노크온 기능 유무에 따라 600~630만원이며 김치냉장고는 450만원이다. 신제품은 22일부터 LG베스트샵 강남본점, 서초본점, 강북본점 등 주요 지점에서 체험할 수 있다. 또 서울 강남역 인근에 위치한 복합문화공간 '일상비일상의 틈'에서 23일부터 7주간 운영되는 'ThinQ 방탈출 카페'에서도 만나볼 수 있다. LG전자는 이번 신제품 출시를 기념해 24일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 물빛무대 상공에서 드론쇼를 펼친다. 저녁 8시 30분, 10시 30분 두 차례에 걸쳐 10분간 드론 1천 대가 무드업 냉장고, 서울의 전경 등을 그리며 하늘을 수놓을 예정이다. LG전자 H&A사업본부 키친어플라이언스사업부장 이현욱 전무는 "LG 디오스오브제컬렉션 무드업은 냉장고 디자인과 컬러에 대한 고정관념을 깬 혁신제품"이라며 "공간의 가치를 높이고 고객의 감정까지 케어하는 혁신적인 고객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2-09-21 10:00:23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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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재고 쌓인다는데…"내년에도 공급난 지속"

[서울=뉴시스] 세계 경기 침체 우려로 전 세계적인 반도체 수급난이 완화 조짐을 보이고 있지만 정상화까지 갈 길이 멀다. 반도체 주문에서 조달까지 여전히 수 개월에서 1년 이상 걸리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2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국제 신용평가사 무디스의 자회사인 무디스 애널리틱스(Moody's Analitics)가 이달 발간한 보고서 '칩 부족의 불확실한 미래'에 따르면 반도체 칩 '리드 타임'(주문에서 조달까지 걸리는 시간)은 지난달 평균 27주로 집계됐다. 이는 전달 27.1주 대비 소폭 줄어든 것이다. 보고서는 "리드타임 감소는 팬데믹(감염병 대유행)이 시작된 2년여 만에 처음"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반도체 수급난 완화에 대해서는 회의적인 입장을 밝혔다. 보고서는 "반도체 리드 타임 증가가 2023년까지 지속될 것"이라면서 "칩 공급난이 끝나기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작년부터 자동차 공장 가동 중단을 초래할 만큼 공급부족이 심각했던 부품인 MCU(마이크로컨트롤러 유닛)의 리드타임은 최근 눈에 띄게 완화됐다. 또 메모리 반도체도 업체들의 대기 기간이 줄어들고 있다. 반면 FPGA(프로그래머블) 반도체와 같은 차세대 반도체의 경우 여전히 리드 타임은 50주가 넘어 품목별로 차별화가 나타나고 있다. 급격한 수요 절벽에도 전 세계적인 반도체 수급난이 지속되는 배경은 공급이 수요를 따라잡지 못하고 있어서다. 전기차와 고성능 컴퓨터·게임기, 각종 센서와 가전제품 등이 시중에 출시되면서 반도체 수요는 급속히 늘고 있다. 특히 전기차의 경우 내연기관 차량에 비해 10배 이상의 반도체가 필요하다. 반면 공급 증가는 속도가 더디다.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의 경우 주문량이 밀려 있는 데다, 후발 업체들의 시장 진출도 어렵다. 현재 10나노 이하 첨단 반도체를 생산할 수 있는 곳은 대만 TSMC, 삼성전자 등 2곳으로 제한적이다. 또 생산설비에 대한 수십조원에 달하는 투자가 필요하기 때문에 막대한 초기 비용을 감당할 수 있는 곳이 많지 않다. 구형 칩도 상황은 마찬가지다. 생산설비의 증설이 쉽지 않다. 반도체 업계가 수익성이 더 높은 첨단 분야에 생산기술과 장비 등의 투자를 집중한 결과다. 첨단 반도체 시장도 반도체 수급난 때문에 생산 차질을 빚는 악순환도 벌어지고 있다. 대표적인 예가 네덜란드 ASML에서 만드는 극자외선(EUV) 노광장비다. 5㎚(나노미터·1㎚는 10억분의 1m) 이하 초미세 반도체를 생산하는 데 주로 사용하는 이 장비는 28㎚ 반도체가 없어 제조사 공급이 지연되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ASML, 미국 램리서치, 어플라이드머티리얼즈 등의 장비 리드타임은 최근 18개월에서 30개월로 늘었다. 이는 올 초 12~18개월보다 상황이 더 악화한 것이다. 여기에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 따른 원자재 가격 인상과 수급 불안, 중국의 도시 봉쇄 정책, 미·중 반도체 패권 경쟁에 따른 무역 갈등 등도 반도체 공급난의 조기 해결을 어렵게 만들고 있다.

2022-09-21 08:59:37 뉴시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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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인터스피치2022에 인공지능 음성인식 개인화 논문 3편 발표

LG전자가 전세계 전문가들에 인공지능 음성인식 능력을 한창 개선하는 기술을 소개했다. LG전자는 18일부터 22일까지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리는 인터스피치 2022에 참가해 논문을 발표한다고 20일 밝혔다. 인터스피치는 국제 스피치 통신 협회( ISCA)가 주최하는 음성처리 분야 세계 최대 규모의 학술대회다. 구글, 메타, 아마존 등 글로벌 유수의 기업들이 참가해 최신 기술을 공유한다. LG전자는 음성인식 개인화를 위한 기술을 담은 논문 3편을 준비했다. 음성인식 호출어를 고객이 원하는 단어 조합으로 등록, 인식할 수 있는 '사용자 정의 호출어 인식' 관련 논문 2편과 말하는 사람의 목소리를 구분하는 '화자 식별' 등 고객 맞춤형 음성인식 기술 등이다. 앞서 LG전자는 지난달 국내 최초로 음성인식 기능을 탑재한 '퓨리케어 오브제 컬렉션정수기를 출시한 바 있다. 인공지능을 호출하고 내용을 말하면 스스로 물을 배출하는 능력을 탑재했다. TV도 '아랍어'를 포함한 총 22개 언어 음성인식을 지원하는 등 다양한 제품에 음성인식 기술을 탑재하고 있다. LG전자는 이번 학회에서 LG AI연구원, LG유플러스와 함께 LG 통합 부스를 운영한다. TV, 스마트 가전, 모빌리티에 적용되는 AI 기반 플랫폼을 소개하고, 냉장고, 정수기 등 생활가전에 적용된 음성인식 기능을 시연한다. LG AI연구원은 초거대 AI '엑사원'이 간단한 키워드 입력만으로 '마케팅 문구'를 창작하고, 여러 단계의 변환 과정 없이 음성을 텍스트로 변환하는 최신 딥러닝 음성인식 기술 E2E(End-To-End)도 선보였다. LG유플러스는 미디어 콘텐츠 검색 및 맞춤형 서비스를 위한 음성인식, 화자인식, 자연어처리 관련 인공지능 기술을 소개한다. 한편 LG전자는 20일 학회에 참석한 글로벌 인재 50여 명을 대상으로 AI 테크톡 'LGE AI Night'도 개최한다. 이 행사에는 LG전자 인공지능연구소장 이현철 상무, 김유진 연구위원 등이 참여해 LG전자의 인공지능 기술 현황 및 비전에 대해 소개한다. LG전자 CTO(최고기술책임자) 김병훈 부사장은 "세계 최대 규모의 학술대회 중 하나인 인터스피치 논문 발표는 음성인식 분야의 인공지능 기술 경쟁력을 인정받은 것"이라며 "고객경험 혁신을 위한 AI 연구개발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2-09-20 13:44:13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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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비스포크 무풍 시스템 에어컨 출시…실외기 하나로 5대까지

삼성전자 시스템에어컨이 스탠드와 벽걸이 등과 자유롭게 조합할 수 있게됐다. 삼성전자는 20일 '비스포크 무풍 시스템 에어컨'을 출시했다. 이 제품은 소비자 주거 공간과 필요에 따라 에어컨 타입과 개수, 냉방 용량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한 맞춤형으로 개발됐다. 또 실외기 1대로 2~5대 실내기를 조합할 수 있다. 이사 등으로 설치 공간 규모가 바뀌거나 가족 수가 늘어나도 실외기 1대로 스탠드나 벽걸이형 에어컨을 유연하게 추가·변경할 수 있다. 한국에너지공단의 효율관리기자재 운용 규정에 따라 스탠드형 실내기를 연결할 경우에는 반드시 4대 이상의 실내기를 연결해야만 사용이 가능하다. 온도 조절은 0.5℃ 단위로도 조절 가능하다. 무풍 패널 마이크로홀을 활용해 '무풍 모드'를 사용하면 쾌적한 냉방을 제공할 수 있다. 위생관리를 위해 '이지케어 5단계'와 AI 기반 'AI 청정', '비스포크 AI 맞춤 쾌적' 등 가정용 무풍에어컨에서 쓸 수 있었던 기능도 새로 추가했다. 스스로 제품 내부를 관리해줄뿐 아니라, 공간 환경에 따라 작동도 할 수 있다. 에너지 소비효율은 1등급이다. 냉방 용량은 천장형이 13.0~58.5㎡ 7종, 스탠드형이 56.9~81.8㎡ 4종, 벽걸이가 18.7㎡다. 출시가는 491만~1049만원이다. 이강협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부사장은 "사용자 맞춤형 기능이 강화된 비스포크 무풍 시스템에어컨으로 무풍 생태계가 한단계 더 확장됐다"며 "앞으로도 소비자들의 요구와 라이프스타일 변화에 맞춘 기술과 제품 개발을 통해 맞춤형 경험을 제공하는 비스포크의 가치를 지속적으로 전달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2-09-20 11:00:24 김재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