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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확장성 높인 DDR5 D램 CXL 메모리 첫 개발…메모리 시장 한파 정면 돌파

글로벌 메모리 반도체 시장 수요가 올 하반기 본격화될 조짐을 보이자 반도체 업체들이 차세대 제품을 공개, 고부가가치 제품으로 반등을 노린다. 특히 SK하이닉스는 차세대 반도체인 'DDR5' 대중화를 통해 실적 상승세를 이어갈 방침이다. SK하이닉스는 서버 확장성을 대폭 키울 수 있는 DDR5 D램 기반 첫 'CXL 메모리' 샘플 개발을 완료하고 2023년 본격 양산에 들어간다고 1일 밝혔다. 이번에 선보인 제품의 폼팩터(Form Factor·제품의 외형이나 크기)는 EDSFF E3.S 로 PCIe 5.0 x8 Lane을 지원하며 CXL 컨트롤러를 탑재하고, DDR5 표준 D램을 사용한다. 디지털 기기의 메인보드에서 사용되는 직렬 구조의 고속 입출력 인터페이스인 PCIe를 기반으로 한 CXL은 CPU, GPU, 가속기, 메모리 등을 보다 효율적으로 사용하기 위해 만들어진 새로운 표준화 인터페이스다. SK하이닉스는 CXL 컨소시엄 발족 초기부터 적극 참여하며 CXL 메모리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CXL 메모리 시장의 핵심은 '확장성'이다. 서버 플랫폼 채용과 동시에 메모리의 용량과 성능이 고정되는 기존 서버 시장의 한계점을 보완했다. 대용량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처럼 D램 용량을 쉽게 확장할 수 있다. 특히 인공지능(AI)·빅데이터 등의 고성능 연산 시스템에 각광받는 인터페이스이기 때문에 성장성 또한 높다. SK하이닉스가 개발한 첫 CXL 메모리는 최신 기술 노드인 1anm DDR5 24Gb을 사용한 96GB 제품이다. SK하이닉스는 이 제품을 활용한 유연한 메모리 구성이 대역폭과 용량을 경제적으로 늘려 고객 만족도가 높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강욱성 SK하이닉스 부사장은 "CXL은 메모리 확장과 새로운 시장을 창출할 수 있는 새로운 계기"라며 "CXL 메모리 제품의 양산 시점은 2023년으로 예정하고 있으며, 그 후에도 최첨단 D램 및 진보 패키지 기술을 개발해 CXL 기반의 다양한 대역폭·용량 확장 메모리 솔루션 제품을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스튜어트 버크 델 부사장은 "그간 델은 CXL 및 SNIA 컨소시엄을 통해 기술 표준을 주도했고, 미래의 워크로드 수요를 맞추기 위해 파트너사와 긴밀히 협력해 CXL 및 EDSFF 에코시스템 개발의 최전선을 담당해왔다"며 "SK하이닉스 EDSFF E3.S Form Factor CXL 메모리 모듈은 증가하는 고객의 메모리 수요를 충족할 수 있는 혁신 제품의 한 예"라고 말했다. 데벤드라 다스 샤르마 인텔 수석 펠로우는 "CXL은 데이터 센터 시스템의 발전을 위한 메모리 확장에 필수적인 역할을 한다"며 "SK하이닉스 등 협력사와 협업한 CXL 컨소시엄을 통해 기술 표준의 빠른 개발은 물론, CXL 메모리 생태계 구축과 확장까지 기대한다"고 했다. 라구 남비아 AMD 부사장은 "CXL 기술을 사용한 메모리 확장 제품이 워크로드의 성능 향상 가능성을 높여 기쁘다"며 "업계가 더욱 역동적이고 유연한 메모리 인프라로 전환함에 따라, SK하이닉스와 CXL 기술 개발과 검증을 위한 협력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크리스토퍼 콕스 몬타지 테크놀로지 전략기술 담당 부사장은 "앞으로 CXL은 메모리 시스템 최적화를 위해 가장 많이 사용될 핵심 기술"이라며 "CXL 메모리 생태계의 빠른 발전을 위해 SK하이닉스와 적극적으로 CXL 메모리 검증 및 개발 협업을 진행할 것"이라고 전했다. SK하이닉스는 CXL 메모리 전용 HMSDK를 개발, 올해 4분기에 오픈 소스로 배포할 계획이다. 이 외에도 이용자가 편리하게 샘플을 평가할 수 있도록 평가용 샘플을 별도로 준비했다. EDSFF E3.S x8 Lane에 장착할 수 있는 서버가 아직 지원되지 않기 때문에 평가용 샘플의 EDSFF 핀을 PCle로 변경해 기존 PCIe 슬롯에 장착 가능한 형태로 구현했다. SK하이닉스는 오는 8~10월 '플래시 메모리 서밋' 등 글로벌 무대에서 실물 제품을 전시할 예정이다.

2022-08-01 11:40:22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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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아주대 '인공근육 구동기' 논문, 네이처 게재…웨어러블 기기에서 효과

삼성전자와 아주대학교가 공동 개발한 초경량·초박형 인공근육 구동기에 관한 연구 논문이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스(Nature Communications)'에 최근 게재됐다. 1일 삼성전자는 "이번 연구는 기존 로보틱스 분야에 주로 활용했던 인공근육 구동기의 활용도를 소형 웨어러블 분야까지 확장한 성과를 인정받은 것"이라고 전했다. 구동기는 압력을 가해 물체를 움직이게 하거나, 인공근육의 압력을 측정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삼성전자·아주대 공동 연구팀'에는 ▲신봉수 삼성전자 연구원 ▲고제성 아주대 교수가 이끄는 연구팀의 김동진, 김백겸 연구원이 공동 1저자로 참여했다. 삼성전자는 "연구팀은 형상기억합금 기반의 다기능 인공근육 구동기를 개발하고, 이를 AR 안경(안경형 증강현실 기기)과 촉각 전달 장갑(햅틱 글러브) 등 웨어러블 기기에 적용해 인공근육 구동기의 진일보된 기술과 실사용 가능성을 입증했다"고 설명했다. 가상 환경 분야에선 몰입감을 높이기 위한 구동기와 센서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 AR·VR 웨어러블 기기에 적용되는 구동기와 센서는 착용 편의성을 위해 작고 가벼우면서도, 복잡한 시각·촉각 기능을 구현해야 한다. 연구팀은 기존 전자기 모터 기반 구동기의 한계를 해결하기 위해 형상기억합금 기반의 인공근육과 유연 소자가 결합된 초경량(0.22 g)·초박형(5 mm 이하)의 다기능 구동기를 설계하고, 웨어러블 기기에서 실제 효과를 입증했다. AR 안경에 적용한 결과, 연구팀은 사용자가 느끼는 시각 피로도 저감 효과를 확인했다. 해당 구동기가 물체의 초점 거리에 따라 디스플레이와 AR 안경 광학계 사이의 거리를 직접 조절함으로써 시각 피로를 유발하는 수렴조절 불일치 현상을 완화했다. 또 촉각 전달 장갑에 적용한 결과, 연구팀은 실제 손으로 누르는 것과 유사한 촉각을 제공할 수 있음을 확인했다. 해당 구동기는 별도의 센서 없이도 압력을 측정할 수 있는 장점을 갖고 있어, 이를 적용한 촉각 전달 장갑은 매우 얇으면서도 점자 등의 인지가 가능하다. 인지된 점자를 전기 신호로 변환해 전송하면 향후 촉각을 원격으로 재현하는 텔레햅틱(telehaptics) 기술에도 활용될 수 있다. 삼성전자 측은 "이번 공동 연구는 차세대 실감 인터랙션을 위한 핵심 하드웨어 기술의 가능성을 보여줬다"며 "삼성전자는 앞으로도 산학협력 등을 통해 혁신기술 연구를 지속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2-08-01 11:07:58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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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글로벌 주요 지역에 '위대한' 언팩 예고 영상

삼성전자가 전세계에 '위대한' 폴더블폰 출시를 예고했다. 삼성전자는 29일부터 전세계 주요 랜드마크에 갤럭시 언팩 2022 옥외 광고를 진행한다고 31일 밝혔다. 광고 장소는 언팩이 열리는 미국 뉴욕 타임스스퀘어와 함께 영국 런던 피카딜리 광장, 중국 청두 타이쿠리 지역, 태국 방콕 씨암 센트럴 월드 쇼핑몰 등이다. 삼성전자는 미리 예고했던 것과 같이 '세상을 더 위대하게 만들 새로운 폴더블 폰' 공개를 예고하며 '더 위대한'이라는 트레일러 영상을 상영하고 있다. 이번 광고는 갤럭시 폴더블 제품이 단순히 새로운 폼팩터를 넘어 사람들의 모바일 사용 방식을 변화시키고 있음을 의미한다. 또한, 스마트폰의 한계를 뛰어넘은 신제품을 통해 일하고, 즐기며, 삶의 중요한 순간을 포착하는 새로운 경험을 할 수 있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갤럭시 언팩 2022는 '언폴드 유어 월드'라는 주제로 10일 온라인에서 열린다. 미국 뉴욕 맨해튼 미트패킹 디스트릭트 중심부와 영국 런던 피카딜리 광장에 체험형 팝업스토어도 오픈한다. 한편 삼성전자는 언팩 후 '보라 퍼플' 색상을 기념해 BTS의 신곡 'Yet to Come'을 담은 최신 폴더블 영상을 공개한다. 8월 11일 오전 5시(한국시간)에 공개되는 이 영상은 미국 뉴욕 타임스스퀘어, 영국 런던 피카딜리 광장 등 전 세계 곳곳의 랜드마크에서 선보일 예정이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2-07-31 10:45:06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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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더콘랍샵서 올레드 TV 포제 등 라이스타일 전시회 개최

LG전자가 '오브제컬렉션 포제' 디자인을 직접 볼 수 있는 자리를 마련했다. LG전자는 29일부터 다음달 28일까지 서울 롯데백화점 강남점 '더콘란샵 플래그십 강남스토어'에서 특별 전시회를 연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전시회는 TV를 앞세운 라이프스타일 특별 전시로, 프리미엄 고객들에 LG올레드컬렉션 포제 등 올레드 TV가 제시하는 차별화된 라이프스타일을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LG전자는 LG 올레드 오브제컬렉션 포제가 더콘란샵의 고급 가구·인테리어와 조화를 이룬 모습을 소개한다. 42~77형에 이르는 다양한 크기의 올레드 TV로 구현된 잉카 일로리의 미디어아트 작품 '포레스트 오브 아이즈(Forest of Eyes)'도 감상할 수 있다. LG 올레드 오브제컬렉션 포제는 실제 집 안 공간처럼 꾸며진 매장 2층에 다양한 인테리어 가구와 함께 배치됐다. 정형화된 TV 설치의 고정관념을 깨는 아름다운 디자인이 고급 인테리어와 조화를 이룬다. 외관에 패브릭을 적용해 어느 각도에서 보더라도 인테리어 소품처럼 깔끔한 인상을 준다. 스탠드 안쪽 공간에 전원선을 넣어 감출 수 있고, 뒷면 히든 스페이스에 셋톱박스, 멀티탭 보관용 전용 액세서리를 설치해 깔끔하게 주변기기를 수납할 수도 있다. 이런 세심한 디테일로 기존 TV들과 달리 거실 가운데 설치하더라도 깔끔한 공간 연출이 가능하다. 잉카 일로리는 화려한 색감과 경쾌한 디자인의 작품으로 유명한 세계적인 예술가다. 앞서 지난 5월에도 영국 런던의 첼시, 메릴본 등에 위치한 더콘란샵에서 LG전자와 협업한 특별 미디어아트 전시를 선보인 바 있다. LG전자 한국HE마케팅담당 김선형 상무는 "LG 올레드 TV의 섬세한 화질과 디자인이 제공하는 차별화된 라이프스타일을 보다 많은 고객이 체험할 수 있도록 프리미엄 마케팅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2-07-31 10:45:04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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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2분기 전장서 500억 흑자내며 TV 불황 상쇄…하반기 불확실성 전망

LG전자가 어려운 경영 환경 속에서도 나쁘지 않은 성과를 지속했다. 특히 전장 사업이 본궤도에 오르면서 미래 성장 기대감이 커지는 모습이다. LG전자는 2분기 매출액 19조4640억원에 영업이익 7922억원을 기록했다고 29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15%나 증가하며 2분기 중 가장 높은 성적이다. H&A사업본부가 전년 동기보다 18.4% 많은 역대 최대치인 매출 8조676억원을 기록한 영향이 컸다. 북미 등 선진시장 성장과 오브제컬렉션 등 프리미엄 인기 덕분이다. 특히 LG전자는 전장 사업이 2015년 이후 처음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매출 2조305억원에 영업이익 500억원, 처음으로 매출 2조원을 돌파했다. 원가 구조 개선도 달성하면서 연중 흑자 전환 달성 가능성도 높아졌다. 다만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2% 감소했다. 글로벌 불확실성 속 원가 증가 이유. HE사업본부가 매출 3조4578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4.5% 저조한 실적을 기록했다. 영업손실도 189억원이었다. TV 시장 침체와 마케팅 비용 증가에 따른 결과다. LG전자도 3분기에도 불확실성이 지속할것으로 예상하며, 수익성을 높이는데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올레드 판매를 높이고 원가 절감 등을 지속할 계획이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2-07-29 15:54:22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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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갤럭시에 '수리모드' 적용…개인정보 유출 가능성 차단

삼성전자가 갤럭시 스마트폰 수리시에도 개인정보 유출 우려를 차단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수리 모드' 서비스를 공개했다고 28일 밝혔다. 수리모드는 선택적으로 데이터를 공개할 수 있도록 설정하는 장치다. 사설 업체 등에서 수리 중 개인정보 유출 사고가 이어지고 있는 만큼, 이를 원천적으로 차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사용방법은 스마트폰 설정에서 '배터리 및 디바이스 케어' 메뉴 중 '수리 모드'를 실행하면 된다.스마트폰 재부팅 후 사진과 메시지, 계정 등 개인 데이터 접근을 차단하고 기본 설치앱만 사용 가능하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S21 시리즈부터 수리모드를 도입해 추후 적용을 확대할 예정이다. 한편 삼성전자는 최근 스마트폰과 태블릿 등 모바일 기기 보안성을 강화하는데 힘을 쏟고 있다. 삼성 녹스 볼트와 스마트폰 악성 앱 설치 차단 솔루션 등이다. 삼성전자 MX사업부 시큐리티팀(Security팀) 신승원 상무는 최근 삼성뉴스룸에 게재된 기고문에서 "기술이 그 어느 때보다도 세계를 가깝게 연결해주고 있지만 그에 따른 위험도 갈수록 늘어나고 있다", "삼성의 최우선 과제는 고객이 새로운 경험을 시도하는 동안에도 안전하게 보호받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2-07-28 15:46:21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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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역대급 실적에도 '불확실성' 우려…그래도 '초격차' 이어간다

삼성전자는 '역대급' 매출을 기록하고서도 하반기 시장 악화에 대한 불안감을 숨기지 않았다. 2분기에도 원가 상승과 소비재 시장 침체에 따른 악영향을 확인했다며, 하반기에도 불확실성이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그러나 탄탄한 기술력과 경쟁력을 앞세워 시장을 주도하며 실적을 지키겠다는 자신감도 드러냈다. ◆ 선방했지만 타격 현실화 당장 MX부문 수익률이 떨어졌다. 매출은 29조34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소폭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이 2조6200억원으로 20% 수준 떨어졌다. 전분기와 비교해도 매출은 9.4%, 영업이익은 31%나 적었다. 갤럭시S22와 갤럭시탭 S8 등 프리미엄 제품 판매량이 증가하긴 했지만, 원가 상승으로 수익성 감소를 피하지 못했다. 생활가전도 마찬가지다. 비스포크 라인업을 글로벌로 확대하고 무더위에 따른 에어컨 판매 증가에 힘입어 매출액이 14조8300억원으로 역대 최대치를 다시 경신하긴 했지만, 영업이익은 3600억원으로 전년 대비 30% 수준으로 급감, 전분기와 비교해도 절반 이상 떨어졌다. 주력 사업인 메모리 반도체도 악재를 완전히 피해가지 못했다. 수요가 견조했던 서버 시장을 적극 공략하고 수익성이 높은 제품에 집중하는 등 판가를 유지하면서 나쁘지 않은 실적을 기록하긴 했지만, 전쟁 장기화와 원자재가 상승 등 악재로 당초 예상보다는 낮았다고 밝혔다. 특히 소비자 제품, 모바일 수요가 크게 저조했고, 낸드플래시 출하량이 더 많이 줄었다고 설명했다. 그나마 디스플레이가 비수기에도 플래그십 수요 증가에 따라 주력 제품인 중소형 OLED를 앞세워 매출 7조7100억원에 영업이익 1조600억원으로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상반기 LCD 라인을 완전히 철수하고 QD 디스플레이 목표 수율도 초과 달성하며 도약 기반 구축도 마무리했다. 삼성전자는 하반기에도 거시경제 중심 불확실성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당장 모바일과 PC 등 소비재 수요 약세를 이어갈 것이라며, 메모리뿐 아니라 모바일과 TV 등 세트 사업에서도 영향을 받을 것으로 내다봤다. ◆ 위기속 '초격차' 이어간다 그러면서도 삼성전자는 적절한 대응을 통해 위기를 극복하겠다는 의지를 분명히했다. 고객사 중심 수요를 면밀히 모니터링하며 수요를 충족하겠다는 계획, 프리미엄 제품을 중심으로 한 전략으로 수익성도 제고한다는 방침이다. 메모리는 하반기에도 수요가 지속되는 서버 시장에 무게를 둔다. 여전히 주요 업체들이 인공지능과 차세대 통신 등 차세대 인프라 투자를 지속할 것으로 보고 고부가가치 고용량 제품을 중심으로한 포트폴리오를 지속 운영하기로 했다. 하반기 신제품 플래그십 모바일 출시도 이어질 예정, 하반기 소비 심리 회복 가능성도 빼놓지 않았다. 빗그로스도 상반기 수준을 상회할 것으로 봤다. 시스템 반도체는 성장에 더 속도를 붙일 전망이다. 상반기에도 대량판매 SoC와 DDI 판매 확대, 첨단 공정 수율 제고 등으로 역대 최고 분기 이익 달성에 성공한 상황, 하반기에는 세계 최초 3나노 GAA 공정 양산과 2억화소 이미지센서 공급 등 시장 리더십을 이어갈 계획이다.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사업도 정비 중일뿐, 중단 계획은 없다고도 확인했다. '반도체 비전 2030' 전략도 순항 중이다. 2024년 3나노 GAA 2세대 양산을 위해 개발을 지속하고 있다며, 이미 공급처도 확보했음을 밝혔다. 파운드리 경쟁이 치열해지는 가운데 삼성전자 기술력은 굳건함을 확인한 것. 앞으로도 성장을 계속하면 2025년에는 자체 투자가 가능한 수준으로 올라설 것으로 기대했다. 삼성전자 파운드리 분사설이 꾸준히 제기되는 상황, 가장 큰 걸림돌인 제정 문제를 머지 않아 해결할 수 있다는 얘기다. ◆ 시장 회복 기대감도 하반기 폴더블폰 대중화도 앞당기며 MX 부문 실적 개선을 이어간다는 전략이다. 시장 불안정으로 실적이 큰폭으로 성장하기는 어렵겠지만, '폴더블폰 대중화'를 통해 갤럭시 노트 시리즈 이상 판매를 창출하며 하반기 플래그십 시장 주도권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더해 웨어러블 신제품도 함께 출시할 것이라고 밝히며 스마트싱스 생태계 확대를 통한 DX부문 전략도 언급했다. 스마트싱스 사용자가 전세계에 2억3000만명 수준, 갤럭시 생태계를 확대하고 운영 효율화를 통해 안정적인 판매를 이어가겠다는 포부다. 하반기 TV 시장은 성수기에 더해 스포츠 이벤트에 따른 기회를 엿봤다. 거시 경제 불확실성으로 수요 예측이 어렵긴 하지만, 고부가 제품 중심으로 판매를 확대하며 수익성을 높이는 계획을 세웠다. 네오 QLED TV에 더해 98인치 초대형 제품을 새로 내놓고 마이크로 LED TV 역시 89인치 등 신규 제품 도입으로 신 시장을 새로 개척하기로 했다. 아울러 생활가전도 프리미엄 제품 판매 확대와 함께 B2B 및 온라인 채널 강화, 그리고 원가 절감을 통한 수익성 개선으로 위기를 극복한다는 방침이다. 네트워크도 주요 해외 사업 확대와 국내 5G망 증설, 5G 핵심칩과 가상화 기지국 등 기술 리더십도 이어가기로 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이번 실적 발표에서도 지속가능경영에 대한 의지를 재확인했다.지난 6월 ▲이사회 내 지속가능경영 감독기능 강화 ▲사업부별 지속가능경영 활동 확대 ▲지속균형발전 분야 글로벌 주요 이니셔티브인 유엔글로벌콤팩트(UNGC) 가입 등 최근 1년간 주요 활동 결과를 반영한 2022년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했다고 소개했다. 또 지난 5월 '2022 에너지스타상'에서 9회째 '지속가능 최우수상'과 '올해의 파트너상' 수상, 네오 QLED 8K 등 2022년형 TV 신제품 11개 모델에 대한 '탄소발자국-탄소저감인증', DS부문 폐기물 재활용률 97.5% 달성과 폐페트병을 활용한 친환경 방진복 개발 등도 밝혔다. 삼성전자는 포괄적인 중장기 환경경영 전략을 수립하고 있다며, 조만간 세부 계획을 공유하겠다는 입장이다. 최근 삼성전자의 친환경 경영에 대한 의문이 커지는 상황, 본격적으로 개선 계획을 밝히고 지속 가능 경영을 강화한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2-07-28 15:28:04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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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역대 두번째 매출…반도체는 역대 최대

삼성전자가 2분기 최대치에 근접하는 실적을 기록했다. 대내외 악재속에서도 굳건한 반도체 사업에 더해 가전과 모바일 등 사업도 선방한 덕분이다. 삼성전자는 2분기 매출 77조2000억원에 영업이익 14조1000억원을 기록했다고 28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매출 21%, 영업이익 11% 증가한 것이다. 지난해 3분기부터 이어진 신기록 행진은 끝났지만, 중국 봉쇄와 전쟁 등 악재 속에서도 역대 최고치였던 전분기보다 아주 소폭으로 하락하며 견고한 사업 안정성을 확인했다. 실적 사수에는 반도체 사업, DS 부문 역할이 컸다. 매출 28조5000억원에 영업이익 9조9800억원으로 분기 기준 최대치를 경신하며 비중도 더 높였다. 삼성전자는 어려운 시장 상황에서도 선제적으로 시장을 예측해 적절히 대응하고 수익성 중심 전략을 통한 판가 유지와 함께 달러 강세에 따른 긍정적인 영향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디스플레이 사업 역시 시장 악화 속에서 영억이익이 1조600억원으로 줄었지만 매출은 7조7100억원으로 늘리는데 성공했다. 중소형 패널이 비수기에도 수요를 지속하면서 분기 최대 매출과 영업이익을 달성했고, QD 디스플레이도 목표치보다 더 높은 수율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다만 초기 비용과 LCD 판가 하락 영향에 수익이 감소했다. 가전과 모바일을 합한 DX 부문도 영업이익이 3조200억원으로 전년(4조3000억원)대비 감소한 대신, 매출은 44조4600억원으로 전년(36조700억원)보다 큰폭으로 증가했다. 프리미엄 제품 집중을 통해 생활가전은 역대 최대 매출을 달성했고, MX 부문은 갤럭시 S22 등 프리미엄 모델 판매를 늘렸다. 네트워크 사업도 신규 수주에 성공하며 실적 개선에 힘을 보탰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2-07-28 13:51:31 김재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