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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온, 지난해 영업익 3273억원…"창사 이래 최대"

오리온은 연결 기준 2019년 한 해 영업이익 3273억 원을 기록했다고 5일 밝혔다. 이는 창사 이래 최대 영업이익이다. 매출은 2조233억 원으로 전년 대비 5% 늘었다. 순이익은 2203억 원으로 54.1% 증가했다. 한국 법인은 스낵, 파이, 비스킷 카테고리 신제품들이 고루 인기를 끌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2.9%, 17.0% 성장했다. 특히 영업이익은 최초로 1000억 원을 돌파했다. 3년 만에 재출시한 '치킨팝'은 뉴트로 트렌드를 선도하며 인기를 끌었고 차별화된 신제품들도 성장을 견인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오리온은 올해 제과 신제품 라인업을 강화해 시장 내 점유율을 확대하는 한편, 신규사업을 본격화해 새로운 성장의 모멘텀을 마련할 계획이다. 특히 프리미엄 미네랄워터 '오리온 제주용암수'를 수출 확대, 온라인 가정배송, 기업대상 B2B판매, 면세점 등에 집중해 시장에 빠르게 안착시킨다는 전략이다. 간편대용식 마켓오 네이처 '오!그래놀라'도 제품군을 확대하고, '디저트 초코파이' 판매점을 편의점으로 넓혀 젊은 소비층을 적극 공략한다. 성장하고 있는 단백질 제품군도 다양화해 성장세를 이어갈 방침이다. 중국 법인은 신제품 출시 성공과 화남지역 신규점포 개척 및 기존 소매점 매대 점유율 회복 기조, 온라인 채널 확대 등에 힘입어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4.4%, 12.0% 성장했다. 비용 효율화와 대형마트 채널 직거래, 경소상 영업망 개선, 영업 및 물류 구조 혁신 효과로 영업이익률도 16%를 돌파하며 사드 사태 전 수준을 뛰어넘었다. 올해에는 '오징어땅콩', '치킨팝', '찰초코파이' 등 한국 파워브랜드를 적극 론칭하는 한편 김스낵, 쌀과자 등 신제품을 선보여 성장세를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오는 3월부터는 '오리온 제주용암수'의 판매도 본격화한다. 베트남 법인은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7.9%, 16.5% 성장하며 매출액, 영업이익 모두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신규 카테고리를 개척한 쌀과자와 양산빵은 큰 인기를 모으며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자리매김했다. 이와 함께 대형마트, 편의점 등 신규 유통 채널에 대한 적극적인 점포 확대도 호실적을 뒷받침했다. 올해 역시 '오스타' 등 새로운 맛을 공격적으로 출시해 생감자스낵의 브랜드파워를 높여갈 계획이다. 성공적으로 진입한 쌀과자 및 양산빵 시장의 점유율도 확대하고, 젤리 및 쿠키 등 제품 카테고리도 지속 확장하며 베트남 제과시장 내 지배력을 더욱 강화한다. 러시아 법인은 초코파이 라인업 확대와 신제품 론칭에 성공하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19.2%, 55.5% 성장했다. 올해에는 초코파이 판매를 더욱 강화해 파이 시장 내 리더십을 공고히 하는 한편 비스킷, 스낵 등 제품 다각화로 성장세를 이어갈 계획이다. 타오케노이 김스낵의 적극적인 시장 진입도 모색한다. 이와 함께 뜨베리주 신공장 투자를 병행해 유럽시장 공략을 위한 토대를 계속 다질 방침이다. 오리온은 각 법인 모두 매출 성장을 이뤄내는 한편 영업 효율화 및 비용 구조 합리화를 통해 최대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증가한 이익을 기반으로 중국, 베트남 등 해외법인의 초창기 사업투자 차입금을 모두 상환하면서 부채비율을 표준 부채비율인 100%보다 낮은 47.0%로 대폭 낮췄다. 이는 전년보다 15.7%p 낮은 수준이다. 오리온 관계자는 "건실한 재무구조를 바탕으로 향후 기존 사업 확장 및 신규사업 추진을 위한 충분한 체력을 비축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2019년은 국내외에서 공격적인 신제품 출시와 사업 구조 혁신 및 효율화를 통해 사상 최대 영업이익을 달성할 수 있었다"며 "올해에도 제품력 강화와 신규사업의 성공적 수행으로 건강한 성장을 지속하는 한편, 수익 및 효율 중심 경영을 이뤄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0-02-05 17:47:54 김민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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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무원녹즙, '클렌즈랩 프로그램·건강즙' 패키지 디자인상 수상

풀무원녹즙은 최근 한국패키지디자인협회가 주최한 '제28회 대한민국패키지디자인대전'에서 '팩스타상'을 수상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에 수상한 제품은 가벼운 하루를 돕는 클렌즈 음료 클렌즈랩 3종·건강즙 3종이다. 대한민국패키지디자인대전은 한국패키지디자인협회가 주최하고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디자인진흥원, 한국디자인단체총연합회가 후원하는 디자인 어워드다. 수상작은 비주얼 커뮤니케이션, 포장 기술, 마케팅 콘셉트 등 총 3가지 기준에 의거해 패키지 디자인 산업을 대표하는 전문가의 심사를 통해 선정된다. 클렌즈랩 프로그램은 이번 심사에서 건강하고 신선한 제품 콘셉트를 젊은 고객층에 맞춰 트렌디한 스타일로 표현했다는 점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풀무원녹즙 관계자는 "과일과 채소의 영양만으로 효율적인 영양 공급을 돕는 클렌즈 제품의 특징을 패키지에 그대로 구현해 내는데 신경 썼다"고 설명했다. 클랜즈랩 프로그램에는 레드비트, 케일, 칼라만시 등 원료의 컬러감과 신선함을 느낄 수 있도록 투명 용기와 라벨(스티커)을 적용했다. 용기의 옆면에는 컬러별 신선한 원재료를 심볼릭한 아이콘으로 강조했다. 건강즙 시리즈 3종은 심미성, 사용자 편의성, 친환경성 측면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청정 자연의 실루엣을 배경으로 자연이 키워낸 전통소재와 과채를 패키지 전면에 일러스트로 표현해 냈다. 음용 시 편의성과 친환경성을 고려해 파우치 형태도 획기적으로 바꿨다. 사각 모양의 파우치가 음용 시 흘러내릴 수 있다는 점에 착안해 병 모양의 파우치를 적용, 음료가 흘러내리는 단점을 보완했다. 파우치 개봉과 음용이 편리하도록 파우치 개봉부에 절취선을 적용해 빨대 사용 줄이기를 유도하고자 했다. 김정희 풀무원녹즙 마케팅 담당은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건강음료 제품을 찾는 고객층도 점점 젊어지고 있다"며 "풀무원녹즙은 트렌디한 원료 구성과 디자인, 환경까지 생각한 패키지로 고객들과 더욱 소통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0-02-05 16:02:12 김민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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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포] "마스크, 불편해도 써야죠"…신종 코로나에 외식업 현장 '비상'

"(마스크를 착용하면) 근무할 때 답답하고 숨이 막혀 불편하긴 하지만 예방이 더 중요하니까 써야죠" 5일 이른 오후 방문한 한 커피전문점 매장 직원은 쓰고 있는 마스크를 벗지 않은 채 기자의 질문에 답했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에 따라 외식업 현장에서도 예방 총력전이 펼쳐지고 있다. 프랜차이즈 본사들이 매장 내 마스크 착용·손 소독제 비치 지침을 내린 후 일주일이 지난 현장은 대부분 이를 준수하고 있었다. 이날 찾은 서울 종로구의 한 스타벅스 매장은 마스크를 쓰고 주문하는 고객들이 줄을 이었다. 매장 직원들 또한 모두 마스크를 쓰고 주문을 받고 음료를 제조하며 분주히 움직였다. 용산구 일대 오피스 상권에 위치한 프랜차이즈 매장들은 평소와 비슷한 수준으로 고객들이 방문했다. 음료를 주문해 가지고 나가는 고객들이 대부분일 것이라는 예상과는 달리 주문 후 매장 내에서 취식하는 고객도 많았다. 외식업 현장에서 근무하는 직원들은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이 불편하지만 안전을 위해 올바른 조치라는 반응이다. 한 커피전문점에서 근무 중인 직원은 "아무래도 마스크를 쓰고 있다 보니 고객 응대 시 평소보다 큰 목소리를 내야해 힘들기는 하다"면서도 "시국이 시국이니만큼 마스크를 쓰는 게 직원들, 고객들을 위해서도 좋은 조치라고 본다"고 말했다. 이날 방문한 종로구 일대의 스타벅스 매장 5곳은 직원 모두가 마스크를 쓰고 있었다. 매장 내에는 펌핑형 손 소독제가 비치돼 있어 음료를 받아가는 고객들이 수시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한 모습이 눈에 띄었다. 이외에도 이날 방문한 투썸플레이스, 할리스커피. 엔제리너스 등 커피 프랜차이즈 매장들 10여 곳도 매장 직원들이 모두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었다. 엔제리너스 매장은 손 소독제와 함께 코로나 바이러스 예방 수칙 홍보물을 게시해 고객들이 볼 수 있게끔 했다. 맥도날드, KFC 등 패스트푸드점 또한 고객을 직접 응대하는 직원 외 주방 근무 직원까지 마스크를 착용한 상태였다. 다만 개인이 운영하는 소규모 커피숍이나 음식점의 경우 사정이 엇갈렸다. 종로구의 한 개인 커피숍은 직원 모두가 마스크를 쓰고 있지 않았고, 화장실에서도 비누나 소독제를 찾아볼 수 없었다. 반면 용산구에 있는 한 개인 음식점 직원들은 모두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었다. 이 음식점 매니저는 "개인 업장이지만 마스크를 지원해 줘 근무 시 항상 착용하고 있다"며 "마스크를 쓰지 않고 일하는 것보다 훨씬 안심된다"고 말했다. 소비자들은 코로나 바이러스에 대한 불안감이 사그라지지 않는 상황에서 프랜차이즈 본사가 나서 예방 조치를 시행하는 것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이날 종로구 스타벅스 매장에서 만난 고객 변 모 씨(29)는 "작업하러 카페를 많이 가는 편인데 대부분 프랜차이즈 매장에서는 직원들이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었다"며 "마스크 때문에 의사소통에 문제가 있다거나 하는 불편함은 생각보다 적었고 서비스직이 보통 사람들보다 감염과 접촉 위험에 노출돼 있다고 생각하는데 이런 점을 생각해보면 직원들도 마스크를 착용하는 편이 나을 것 같다"고 했다. 인근 맥도날드 매장에서 만난 고객 김 모 씨(31)도 "본사에서 매장 전 직원들의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는 것은 코로나 바이러스가 걱정인 고객은 그나마 믿고 외식할 수 있는 조치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2020-02-05 15:48:49 김민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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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교육부 '4주 이내 개강 연기' 대학에 권고… 중국 유학생 9582명 이미 국내 들어와

(종합) 교육부 '4주 이내 개강 연기' 대학에 권고… 중국 유학생 9582명 이미 국내 들어와 중국서 입국 유학생 각 대학에 통보, 소재지 등 현황 파악 요청 후베이성 방문 대학생·직원 117명 자가격리 중 수업감축, 수업 이수시간 준수, 원격수업 확대 등 '탄력적 학사운영 가이드라인' 마련 교육부가 각 대학에 4주 이내의 개강 연기를 권고했다. 춘절을 맞아 중국에 갔던 중국인 유학생 중 9582명은 이미 국내에 들어온 것으로 확인되는 등 국내 대학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우려가 커진데 따른 조치다. 정부가 전체 대학에 개강 여부에 대해 공식 요구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5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요 대학 총장 20명과 보건복지부, 법무부, 외교부, 행정안전부 등 5개 관계 부처가 참석한 가운데 비공개로 '범부처 유학생 지원단 확대회의'를 열고 이 같이 권고했다고 밝혔다. 개강 연기 권고 중국 내 확진 환자가 후베이 지역에서 타 지역으로 빠르게 확산하고 국내에서도 확진 환자 접촉으로 인한 2차 감염 등 제한적 전파가 발생하는 등 감염증 유행 지속 가능성이 커진데 따른 조치다. 특히 지난 3일 기준 최근 14일 이내(1월21일~2월3일) 중국에서 입국한 외국인 유학생 9582명은 이미 국내 대학에 들어온 것으로 확인됐다. 1월21일~1월30일까지는 중국 국적 유학생, 1월31일 이후는 중국으로부터 입국한 모든 유학생이 포함됐다. 교육부는 이런 사실을 법무부로부터 제출받아 각 대학에 통보하고 소재지 등 현황 파악을 실시토록 했다. 춘절을 맞아 중국에 입국했던 유학생들도 3월 개강을 앞두고 속속 입국할 것으로 보여 선제적 대응 필요성이 커졌다. 국내 중국 국적 유학생은 7만1067명으로 전체 유학생 16만165명의 절반 수준(44.4%)에 육박한다. 또 256개 대학에서 지난 1월 28일 현재 최근 14일 이내(1월13일 이후) 중국 후베이성(우한 포함)을 방문하고 입국한 학생과 교직원 수는 총 117명인 것으로 파악됐다. 방문지별 우한 방문자 94명, 우한 외 후베이성 방문자는 23명이다. 신분별로 유학생은 48명, 한국학생 56명, 교직원은 13명이다. 대학 자체조사 결과의 경우 연락이 닿지 않는 등의 이유로 누락되거나 사실을 숨기는 등의 이유로 실제 방문자는 이보다 더 많을 가능성이 있다. 이날 회의에는 경희대, 고려대, 단국대, 성균관대, 우송대, 이화여대, 한양대 등 유학생이 많은 대학 총장들이 참석해 신종코로나 대응의 애로사항과 대학 현장의 생생한 의견이 전달된 것으로 알려졌다. 교육부는 "대학에 4주 이내 개강연기를 권고했고, 수업감축, 수업 이수시간 준수, 원격수업 확대, 신·편입학 휴학 등에 대한 탄력적인 학사운영 가이드라인을 마련해 제공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개강일 변경은 고등교육법 등에 따라 학칙 등으로 규정돼 있고, 대학이 자율로 날짜를 변경할 수 있다. 교육부는 1학기에 원격수업이나 집중이수제를 적극 활용하는 등 2학기 학사일정에 차질이 없도록 운영해달라고 권고했다. 필요시 학사일정을 2주 이내로 감축할 수 있고 수업결손은 보강, 원격수업, 과제물 대체 등으로 보완할 수 있다. 개강 연기나 학사일정 감축을 해도 1학점당 15시간의 이수시간은 준수해야 한다. 우한 지역을 비롯해 중국 전역에서 입국이 어려운 중국 유학생을 대상으로 온라인 수업이 가능하도록 기준을 개정했다. 신·편입생 첫 학기 휴학이 대학별 자체적으로 금지하고 있으나 이번에는 허가해주도록 권고됐다. 졸업식이나 오리엔테이션 등 집단 행사는 가급적 실시를 자제하거나 연기 도는 철회할 것을 재차 당부했고, 국제관, 기숙사, 도서관, 학생회관 등 학내 다중 이용 시설에 대한 방역 등 관리 조치도 주문했다. 방역물품, 열감지카메라, 손 소독제 구입비 등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확산 방지를 위해 추가 소요되는 비용에 대해 재정 지원을 검토키로 했다. 부처간 협력을 통해 중국에서 입국하는 학생들을 입국 단계부터 철저히 관리하고, 입국 이후 14일간 수시 모니터링을 실시해 증상 발현시 즉시 보건당국과 연계되도록 할 계획이다. 대학들이 중국 입국 학생의 대학이나 대학가 인근 유입을 막기 위한 정부 차원의 조치를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교육부는 보건복지부와 국토교통부, 법무부와 협조해 입국 단계부터 건강상태질문서 제출 의무화 등 특별입국절차를 마련키로 했다. 공항 검역소에서 발열·기침 등 증상 발현 학생을 격리 시 대학에도 정보를 공유키로 했다.

2020-02-05 15:47:12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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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칠성, '디지털 전환' 통해 업무 프로세스 혁신 나서

롯데칠성은 디지털 전환(DT, Digital Transformation)을 통해 음료사업의 생산·SCM(Supply Chain Management)·영업부문의 업무 프로세스 혁신에 나선다고 5일 밝혔다. 롯데칠성은 업무 효율성을 높이고 데이터를 기반으로 하는 신속하고 합리적인 의사결정 체계를 갖추기 위해 각 부문의 시스템을 구축 및 고도화하는 디지털 전환을 진행하고 있다. 생산부문은 원거리에 있는 생산 설비들의 운영 관련 데이터를 중앙 서버로 전송하고, 전송된 데이터를 통해 설비 운영 현황 및 생산 흐름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모니터링하는 SCADA(Supervisory Control And Data Acquisition) 시스템을 구축했다. 또, 태블릿을 활용해 현장 근무 직원이 SCADA 시스템을 통해 생산 설비의 문제를 현장에서 즉시 대응 가능한 환경을 구축했다. 이 시스템은 현재 안성공장을 대상으로 시범 구축됐다. SCM, 생산부문에서는 수요 예측, 재고 운영, 생산 계획에 이르는 업무 프로세스를 자동화 및 중앙화한 S&OP (Sales and Operation Planning) 전산 시스템을 도입했다. 이 시스템을 통해 전체 업무 프로세스의 가시성을 확보하고 갑작스러운 변수에 대한 신속하고 유연한 업무 대처가 가능해졌다. 자동으로 재고 보충 가이드 및 생산계획이 작성됨에 따라 업무 소요시간이 단축됐으며, 수요 및 공급 정보가 시스템을 통해 실시간으로 공유돼 업무 오류도 줄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영업부문에서는 기존 영업사원 모바일 업무지원 시스템인 'SFA(Sales Forces Automation)'을 고도화했다. 업그레이드된 SFA 2.0시스템은 영업, 배송, 물류, 신유통, 파트너사 등 사용자 업무별로 최적화된 맞춤형 애플리케이션을 제공한다. 수기로 진행했던 업무들을 전산화하고 언제 어디서나 업무를 볼 수 있도록 태블릿을 지급해 스마트 워크(Smart Work)를 구현했다. 이와 함께, 롯데칠성은 고도화된 SFA 시스템에 인공지능(AI) 영업 어드바이저 '샬롯'을 구축했다. 샬롯 어드바이저는 판매실적, 판촉현황, 날씨 등 영업 관련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영업 활동 가이드 메시지를 전송한다. 단순 실적 현황뿐만 아니라 제품 추천, 거래처별 미수 알림 등 빅데이터로 분석된 메시지를 매일 제공해 영업사원들이 현장에서 실시간으로 영업활동에 대한 코치를 받을 수 있도록 했다. 롯데칠성 관계자는 "앞으로도 다양한 업무 분야의 디지털 전환을 통해 빠르게 변화하는 시장 환경에 민첩하게 대응해 혁신을 선도해 나가며,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소비자 니즈를 분석하고 이를 반영한 마케팅을 전개해 고객 가치를 제고할 것"이라며 "음료사업에서 구축한 디지털 전환 노하우를 바탕으로 주류사업에도 점진적으로 확대 도입하겠다"고 말했다.

2020-02-05 15:34:07 김민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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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노원구 창동차량기지에 '바이오메디컬 산업단지' 조성한다

서울시는 2025년 이전하는 노원구 창동차량기지 일대에 바이오메디컬 클러스터를 조성하고자 '육성 및 유치전략 방안 마련 용역'에 착수했다고 5일 밝혔다. 용역비로 총 10억원의 예산을 투입한다. 대상 부지는 창동·상계 도시재생활성화지역의 24만6998㎡다. 창동차량기지 17만9578㎡, 도봉운전면허시험장 6만7420㎡가 포함된다. 시는 동대문구 홍릉을 바이오·의료 연구개발 및 초기 스타트업 육성 거점으로 만드는 것에 더해 창동 일대를 차세대 바이오산업 플랫폼으로 조성해 시너지 효과를 내도록 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시는 기본구상 단계에서부터 내실 있는 실행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병원, 협회, 기업체 및 관계기관 등 다양한 전문가로 구성된 전담(TF)반을 운영해 검토와 공론화를 병행할 예정이다. 용역 참가 희망 업체는 이달 11일부터 13일까지 서울시 동북권사업과로 접수하면 된다. 자세한 사항은 서울시 홈페이지나 나라장터 누리집을 참고하면 된다. 김선순 서울시 지역발전본부장은 "창동차량기지 일대는 서울 시내의 사실상 마지막 대규모 가용 부지"라며 "수도권 동북부 480만 인구를 보살피는 네트워크형 건강 도시의 시험 무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0-02-05 15:19:13 김현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