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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철강/중공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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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공장자동화 지원으로 고객사와 상생

포스코와 한두철강 관계자들이 공장자동화 지원을 완료하고 한두철강 진주공장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포스코 제공 포스코가 한두철강에 조업기준 최적화 및 공장 자동화 솔루션을 제공해 고객사와 상생에 나섰다. 한두철강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조관 및 인발공장을 동시에 보유하고 있는 재료관 업체이다. 포스코로부터 열연강판을 공급받아 자동차 강관 부품 및 기계구조용 인발강관을 제조하고 있다. 포스코는 생산성 편차 및 재작업률이 높다는 한두철강의 애로사항을 듣고 마케팅 부서와 기술연구원이 직접 방문해 세가지 이슈사항을 발굴하고 10개월 동안 개선활동 수행하여 고객사의 기술역량을 강화했다. 첫번째로 제품을 길이방향으로 늘려 단면적을 줄이는'인발' 작업에서 작업자들의 속도설정이 상이하여 생기는 작업 편차를 해결해 생선성을 25% 향상시켰다. 포스코는 한두철강의 과거 조업데이터 800여 건을 AI를 통해 분석하고 설비별로 최적 작업모델을 구축해 자동화함으로써 문제를 해결했다. 두번째로 가열·냉각 등을 적당한 속도로 조절하여 재료의 특성을 변경하는 '열처리'와 제품 표면의 녹 등을 제거하는 '산세' 조업조건을 최적화하고 자동화해 재작업량을 연간 3000톤 가량 줄였다. 마지막으로 용접속도 및 온도 등 최적의 용접조건을 도출하고 솔루션으로 제공함으로써 고객사의 제품 제작 가능 범위를 확대해 매년 700여 톤의 외주작업이 자체 생산으로 가능해지면서 생산비가 절감되었다. 김성하 한두철강 사장은 "관습처럼 굳어진 작업자의 작업패턴을 바꾸기가 어려웠는데 포스코의 전문 R&D 인력과 인프라 지원으로 조업조건을 최적화함으로써 작업자의 인식이 개선되었으며, 궁극적으로 생산성 향상·원가절감 등을 통해 경쟁력을 확보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향후 포스코는 한두철강의 자동조업 실적 데이터를 누적 관리하는 것을 지원하고 AI·Big Data 활용을 통한 최적화를 지속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기업시민'으로서 비즈니스 파트너사와 함께 공존, 공생의 강건한 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동반성장 활동을 앞으로도 지속 강화해나갈 예정이다.

2020-12-23 13:40:40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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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큐셀, 美 주거용·상업용 태양광 모듈 시장 점유율 1위 달성

미국 뉴햄프셔주 주택에 설치된 한화큐셀 태양광 모듈. 한화솔루션의 태양광 솔루션 부문 한화큐셀이 올해 3분기 미국 주거용과 상업용 태양광 모듈 시장에서 점유율 1위를 달성했다. 23일 글로벌 에너지 컨설팅 기관인 우드맥킨지가 최근 발표한 조사 결과에 따르면 한화큐셀은 미국 주거용 태양광 모듈 시장에서 3분기 27.4%의 점유율을 기록하며 9분기 연속 1위를 달성했다. 또한 미국 상업용 태양광 모듈 시장에서는 3분기 시장 점유율 22.2%로 4분기 연속 1위를 유지했다. 코로나19 여파에도 미국 3분기 주거용 태양광 설비 설치량은 전년과 유사했다. 우드맥킨지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3분기 시장규모는 약 738㎿로 지난해 3분기 시장 규모와 비슷했다. 전체 설치량은 오히려 증가했다. 시장 조사 전문 기관 블룸버그 뉴 에너지 파이낸스도 올해 7월까지 설치된 미국 주거용 태양광 설비는 전년 동기(1월~7월)와 비교해 21% 증가했다고 밝혔다. 한화큐셀은 자사의 제품이 철저한 품질관리로 미국 소비자들의 엄격한 기준을 충족하고 있다고 밝혔다. 국제 표준 품질 기준의 2~3배에 달하는 품질 테스트를 거쳐 출시되는 제품들은 뛰어난 안정성과 우수한 성능을 자랑한다. 지난달 세계적 검증 기관인 티유브이 라인란드의 신규 태양광 모듈 품질 검사에서 업계 최초로 인증을 획득하기도 했다. 해당 검사에서 모듈의 단기 및 장기 신뢰성 평가, 현장 샘플링 검사, 원부자재 검사 등을 진행했다. 신규 모듈 평가에서 인증을 획득한 제품군은 한화큐셀이 올해 출시한 큐피크 듀오 시리즈다. 해당 제품은 미국을 비롯해 독일, 일본 등 선진 에너지 시장에서 태양광 모듈 점유율 1위를 달성할 수 있게 한 핵심 제품군이며 국내에서도 활발히 판매하고 있다. 큐피크 듀오는 퀀텀 듀오 Z 기술을 적용해 셀 사이 공간을 제거하고 동일 면적에 더 많은 셀을 배치하며 출력을 대폭 높였다. 아울러 한화큐셀은 올해 1월 '토털에너지솔루션기업'으로 거듭나겠다는 비전을 수립한 후 태양광과 에너지저장장치(ESS)가 결합된 태양광 솔루션 사업, 태양광 발전소 개발사업, 소비자들에게 직접 전기를 판매하는 전력 판매 사업 등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 8월에는 미국 에너지 소프트웨어 업체 '그로잉 에너지 랩스(GELI)'를 인수하며 분산형 에너지 솔루션 시장 진출도 준비하고 있다. 김희철 한화큐셀 사장은 "고효율, 고품질 제품을 선호하는 미국 주거용 시장과 상업용 시장에서 동시 1위를 달성한 것은 한화큐셀이 가진 브랜드 파워를 보여준 것"이라며 "한화큐셀의 독보적 기술력과 품질을 바탕으로 미국 프리미엄 태양광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한화큐셀은 미국 외 지역에서도 높은 브랜드 인지도를 인정받고 있다. 국내에서는 지난 9월 1일 한국소비자협회가 주관한 '2020 대한민국 소비자대상'에서 3년 연속 '글로벌 베스트 컴퍼니' 부문 수상기업으로 선정됐다. 지난 8월에는 독일 유력 경제지 '포커스 머니'가 주관한 '최고 평판 어워드'에서 전기산업 분야 1위로 선정됐으며, 3월에는 독일 '생활소비재 어워드' 태양광 분야에서도 1위를 차지해 명품 브랜드로 인정 받았다. 또, 한화큐셀은 태양광 전문 리서치 기관 이유피디리서치가 브랜드 가치를 평가해 선정하는 태양광 톱 브랜드를 유럽 7년, 호주 5년 연속 수상했다. /김수지기자 sjkim2935@metroseoul.co.kr

2020-12-23 09:09:56 김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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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오일뱅크, 문화예술후원 우수기관 인증

지난해 서울월드컵 경기장에서 열린 제 25회 드림콘서트 장면. 현대오일뱅크가 문체부와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주관하는 문화예술후원 우수기관인증을 획득했다. 현대오일뱅크는 23일 지속적인 메세나 활동의 공로를 인정 받아 지난해부터 이 같은 우수기관에 선정돼 왔다고 밝혔다. 현대오일뱅크는 1995년 '제 1회 드림콘서트'를 후원하며 문화예술 후원 사업에 첫 발을 내디뎠다. 이후 2020년까지 꾸준히 후원을 이어오며 K팝이 전 세계 주류 문화로 우뚝 서는 데 힘을 보탰다. 지난해 드림콘서트는 국내 최장·최대 규모 콘서트로 25년간 약 150만명의 청소년들에게 꿈과 희망을 선사해 한국 기네스 공식 인증을 받기도 했다. 아울러 현대오일뱅크는 지난해부터 봉준호, 박찬욱 등 한국영화 대표 감독들이 소속된 한국영화감독조합과 함께 사회공헌사업도 실시하고 있다. 자막과 화면 해설이 포함돼 시청각 장애인과 고령층, 다문화 가정이 다함께 즐길 수 있는 배리어프리 영화 제작을 지원하고 있다. 또한 공장이 위치한 충남 서산 지역 학생들의 진로탐색을 돕기 위해 영화 촬영장과 제작 스튜디오를 방문하는 진로체험 프로그램을 실시하기도 했다. 강릉시 대표 문화축제 씨마크 페스티벌 또한 현대오일뱅크가 후원한다. 2016년부터 실시되고 있는 씨마크 페스티벌은 클래식부터 어린이뮤지컬, 힙합 콘서트까지 다채로운 장르의 음악을 선보이며 강릉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한편 현대오일뱅크는 임직원들의 문화 예술 소양 함양에도 힘쓰고 있다. 2003년부터 음악, 미술, 건축 등 다양한 분야의 저명 인사를 회사로 초빙한 교양 강좌를 매년 2회 실시한다. 서울사무소에 비해 상대적으로 문화예술을 향유하기 어려운 공장 근무자들을 위해서는 가족과 함께 영화를 관람할 수 있도록 단체 관람도 지원한다. 현대오일뱅크 관계자는 "앞으로도 꾸준한 메세나 활동을 통해 사회와 기업이 공유할 수 있는 가치를 실현하고 임직원들의 문화 예술 소양 함양에도 힘쓸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수지기자 sjkim2935@metroseoul.co.kr

2020-12-23 09:08:54 김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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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인천석유화학, 친환경 혁신기술로 ‘석화사업 ESG 경영’ 강화

SK인천석유화학 엔지니어가 개방 검사 중인 원유 탱크 앞에서 새로 개발한 친환경 탱크 클리닝 기술을 설명하고 있다. SK인천석유화학이 그동안 축적해 온 친환경 혁신기술을 바탕으로 SK이노베이션 계열이 전사적으로 추진 중인 그린 밸런스 2030 달성 및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강화에 나선다. SK인천석유화학은 23일 버려지는 폐기물은 획기적으로 저감하고, 원유 회수 및 재활용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그동안 축적된 유류 저장 시설 운영 노하우와 최신의 유분 회수 기술을 접목한 '친환경 탱크 클리닝 기술'을 국내 석유화학 업계 최초로 개발했다고 밝혔다. 이 기술의 적용을 통해 슬러지에서 회수되는 원유의 양을 기존 대비 3배 이상 늘릴 수 있고, 일부 폐기물은 재생 연료유로 전환해 에너지원으로 활용하는 등 경제적 가치 창출이 기대된다. 또한 폐기물 발생량이 약 70% 정도 획기적으로 저감되고, 전 과정이 탱크 내에서 진행되기에 냄새도 거의 발생하지 않는 등 친환경적 기술이다. SK인천석유화학은 "친환경 탱크 클리닝 기술은 폐기물의 저감을 통한 환경분야의 사회적 가치 창출과 동시에 원유를 최대한 재활용해 경제적 가치도 만들어내는 ESG 경영의 대표 사례"라며 "앞으로 다양한 유종 및 석유제품들로 점차 확대 적용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아울러 SK인천석유화학은 석유화학 공장에서 발생하는 하폐수에 대해서도 '지능형 하폐수 처리 솔루션'을 도입한 친환경 기술을 개발해 ESG 경영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능형 하폐수 처리 솔루션은 지난해 SK인천석유화학과 국내 대학이 산학협력을 통해 업계 최초로 공동 개발한 인공지능 및 빅데이터, 미생물 DNA 기반 진단기술 등 최신 기술이 접목된 친환경 하폐수 처리 신기술이다. 이 기술은 ▲AI 기반 미생물 영상 이미지 분석 ▲고효율 미생물 배양 및 DNA 기반 진단 ▲하폐수처리시설 원격 관리 시스템 등 하폐수의 유입부터 방류까지 전체 처리 과정에 대한 통합 솔루션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기존 대비 하폐수 처리 효율이 20% 이상 향상되고, 에너지 비용(동력비 등)도 10~15% 정도 절감될 것으로 예상되는 등 미생물을 활용한 친환경 기술로 주목 받고 있다. 한편 SK인천석유화학은 본 기술의 상용화를 검증하기 위해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5월까지 인천환경공단 가좌사업소를 대상으로 운전 현황 분석 등 실증 사업을 완료하고, 전 공정의 처리 효율 개선 모델 개발을 위한 연구 용역을 지난 8월부터 착수한 바 있다. 이를 통해 공공하수처리장의 지능화 시스템 구축 등 친환경 사업 모델로 만들어 갈 예정이다. SK인천석유화학 최윤석 사장은 "친환경 혁신 기술을 계속 확보해 환경 문제 해결의 사회적 가치 창출과 친환경 신성장 사업을 개발하고 그린밸런스 2030을 강력하게 실천함으로써 ESG 경영을 완성해 석유화학 산업의 ESG 모델이 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수지기자 sjkim2935@metroseoul.co.kr

2020-12-23 09:07:52 김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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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베이션, 취약계층 ‘마음 방역’은 언택트로 계속 된다

SK이노베이션 울산CLX 구성원이 '따뜻해목도리' 뜨기 자원봉사에 참가해 직접 목도리를 만들고 있다. SK이노베이션 계열 구성원들이 코로나 블루로 인해 심리 방역에 비상이 걸린 취약계층에게 위로와 마음의 응원을 하고자 가족들과 함께 비대면 봉사활동에 나섰다. SK이노베이션은 22일 구성원들이 응원 메시지를 녹음한 인형을 직접 만들고 손 편지와 함께 선물하는 '코로나19 극복 마음방역 으랏차차 언택트(비대면) 자원봉사'에 동참했다고 밝혔다. 구성원들이 직접 만들어 취약계층에게 전달될 인형은 SK이노베이션이 육성 지원하는 친환경 사회적기업 '우시산'의 폐플라스틱 재생 솜을 활용한 업사이클링 제품이다. 또한 30초 음성 녹음이 가능해 구성원들은 가족들과 함께 취약계층에 대한 진심이 담긴 응원 메시지를 직접 녹음했다. 이번 봉사활동은 SK이노베이션 본사를 비롯해 울산, 대전, 서산, 증평 등 각 지역사업장 구성원 2500여 명이 동참해 10~11월 약 두 달간 전사적으로 진행됐다. 마음방역 으랏차차 언택트 자원봉사는 사회적 거리두기에 따른 재택근무 등을 고려해 구성원 개별적으로 참여했다. 구성원이 직접 만들고 음성녹음으로 완성된 마음방역 으랏차차 인형과 손편지는 마스크 등 생활방역품과 함께 이달 17일부터 종로노인종합복지관 외 9개소 및 서울광진학교 외 13개소를 통해 취약계층 약 2500여 명에게 전달됐다. 심리 방역이 절실한 독거노인 1500명과 발달장애인 1000명이 큰 위안을 받게 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SK이노베이션 울산Complex(울산CLX)는 지난 15일 '1% 행복나눔 기금' 중 3억6000만원과 함께 직접 만든 목도리와 손편지를 난치병·소아암을 앓고 있는 울산지역 아동들에게 전달하기도 했다. 울산CLX 구성원과 가족들은 약 2주간에 걸쳐 진행된 '따뜻해 목도리' 뜨기 언택트 자원 봉사에 참여해 아이들의 마음을 방역하고 추운 겨울을 따뜻하게 보낼 수 있도록 목도리와 손편지를 직접 만들었다. SK이노베이션 임수길 밸류크리에이션센터장은 "SK이노베이션의 자원봉사는 노사가 같이 하면서 매년 100% 참석률을 보이는 기업문화 그 자체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대면 봉사활동이 어려운 점을 감안해, 비대면 봉사활동을 활성화하고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경영을 적극 실천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수지기자 sjkim2935@metroseoul.co.kr

2020-12-22 13:56:41 김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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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큐셀·수공, 주민참여형 상생 모델로 세계 최대 수상 태양광 사업 추진

지역에서 고용된 주민들이 수상태양광 구조물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한화큐셀(시공사)과 한국수자원공사(발주처)가 세계 최대 댐 수상태양광 발전소인 '합천댐 수상태양광 발전소'를 주민참여형 발전사업으로 진행한다. 한화큐셀은 한국수자원공사와 함께 지역 발전소 건설 시 지역 주민을 고용하고 주민 투자 제도를 마련해 지역에 설치된 발전소에서 안정적인 수익을 거둘 수 있게 사업에 착수했다고 22일 밝혔다. 이 발전소는 총 사업비 924억원, 설비용량 41㎿(메가와트)로 내년 준공 예정이며 약 6만명이 연간 가정용으로 사용할 수 있는 전기를 생산한다. 또 이 발전소는 연간 미세먼지 30톤 및 온실가스 2만 6000톤 감축 효과도 거둘 수 있다. ◆1석3조의 '합천댐 수상태양광 발전소' 한화큐셀과 수자원공사는 지난 18일 안전기원제를 지내고 21일 본격적으로 합천댐 수상태양광 발전소 공사에 돌입했다. 한국수자원공사와 한화큐셀은 발전소 건설을 위해 지역 인력을 수십명 규모로 우선 고용하고 지역 공사 업체 및 중장비 업체를 참여시킬 예정이다. 더 나아가 지역 어업계의 선박을 활용해 수상 공사 기자재를 운반하고, 향후 20년 동안 발전소를 유지보수하면서 필요한 인력과 환경감시원으로 역시 지역 주민들을 채용할 계획이다. 또한 이 사업은 지역 주민들을 투자자로 참여시켜 발전소 수익도 나눌 예정이다. 지역 주민은 투자를 통해 발전소 지분을 획득해 참여비율에 따라 20년간 4~10%의 고정 이자수익을 배분 받는다. 아울러 이 발전소는 합천군의 군화인 매화를 모티브로 한 디자인으로 건설된다. 이는 발전소 소재지인 합천군의 상징성을 강조하고, 더 나아가 향후 재생에너지 견학과 관광 자원화까지 염두에 두어 장기적인 지역 발전을 도모할 수 있게 추진된다. 박천갑 합천댐 수상태양광 발전소 주민협의체회장은 "수상태양광이 주민들의 수익과 고용을 창출하고, 관광 자원으로도 활용할 수 있게 돼 지역 사회의 경제를 재건하는데 큰 기여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재생에너지 확대의 핵심 '주민수용성' 높이는 모범사례 주민참여형 발전사업은 산업통상자원부가 2017년에 발표한 '재생에너지 3020' 계획에 포함된 내용이다. 에너지 보급 주체를 기존 외지인·사업자 중심에서 지역 주민과 일반 국민 참여 유도로 전환한 것이 핵심이다. 2030년까지 재생에너지 발전량 비중을 20%로 높이기 위해서는 결국 국민 참여가 중요하다는 관점이다. 전국적으로 재생에너지 사업과 관련한 분쟁이 많은 상황에서 지역 주민 직접고용과 수익의 안정적 배분 그리고 관광인프라 구축과 같은 지역발전의 중장기적 관점까지 함께 아우르는 수자원공사와 한화큐셀의 주민참여형 발전사업은 업계 모범사례로 주목 받고 있다. 한국에너지학회 수석부회장인 영남대 박진호 교수는 "재생에너지 확산의 가장 큰 걸림돌인 지역 사회와의 갈등을 해소한 합천댐 수상태양광 발전소의 주민참여형 사업모델은 탄소중립을 추진하는 전 세계 국가들의 글로벌 벤치마킹 대상"이라며 "주민·환경·경관 조화로 수상태양광이 핌피(PIMFY) 시설로 전환이 가능함을 보여줬다"고 밝혔다. 녹색전환연구소 이유진 박사는 "합천댐 수상태양광 발전소 사례는 태양광발전사업과 지역 주민이 공존하는 사례다. 지역주민 직접고용, 주민 투자와 수익 배분까지 잘 설계된 성공된 사례로 보인다"고 말했다. ◆수상환경에 최적화된 태양광 모듈 사용…'환경 안정성'도 검증 모범적인 비즈니스 모델과 더불어 한화큐셀은 세계 최고 수준의 품질기준을 갖춘 제품으로 합천댐 수상태양광 발전소를 시공할 계획이다. 한화큐셀은 수상태양광 전용 모듈인 큐피크 듀오 포세이돈을 이 발전소에 적용한다. 친환경 자재로 생산된 큐피크 듀오 포세이돈은 섭씨 85도, 상대습도 85%의 환경에서 3000시간 이상 노출 검사 등의 KS인증심사 규정보다도 높은 내부 시험 기준을 적용한 고온, 다습한 환경에 특화된 제품으로 수상환경에 최적화된 제품이다. 한화큐셀 김희철 사장은 "미국, 독일, 일본 등 주요 태양광 모듈 시장에서 점유율 1위를 달성한 한화큐셀의 기술력을 최대한 활용하고 지역사회와 상생해 이번 공사를 진행할 것"이라며 "우수한 태양광 발전소 품질과 장기적 안정성을 갖춘 시공을 통해 주민들과 지역 사회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합천댐 수상태양광 발전소는 환경안정성도 검증됐다. 한국환경정책·평가연구원이 합천호 수상태양광 실증 단지에서 4차례에 걸쳐 진행한 모니터링 결과 태양광 발전 시설이 환경적으로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보기 어렵다는 결론을 내렸다. 한국환경정책·평가연구원은 수질, 수생태에 대한 조사를 했는데 발전 설비의 영향을 받는 수역과 그렇지 않은 수역 간 유의미한 차이가 없었고 대부분 항목이 기준치 이하라고 전했다. /김수지기자 sjkim2935@metroseoul.co.kr

2020-12-22 13:53:02 김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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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企 2곳중 1곳, 올해 자금사정 나빠졌다

중기중앙회, 510개 중소기업 대상 금융애로 조사 46.3% '자금사정 악화'…'판매부진' 영향 1순위 불확실성 여전, 내년 자금 수요도 '올 수준 유지' 기업들 "정책자금 지원 늘리고, 장기대출 확대" *자료 : 중소기업중앙회 중소기업 2곳 중 1곳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올해 자금사정이 나빠진 것으로 나타났다. '자금사정이 좋아졌다'는 곳은 채 5%에도 미치지 못했다. 절반은 지난해와 상황이 비슷했다. 자금사정이 악화된 것은 '판매부진' 영향이 가장 컸다. 특히 지난해에 비해 판매부진을 이유로 꼽은 비율(복수응답)이 30% 이상 늘었다. 코로나19로 중소기업들이 판매 부진 등 매출에 직격탄을 맞은 것이다. 이런 가운데 내년도 자금수요 전망에 대해선 10곳 중 6곳이 '올해 수준 유지'라고 밝혔다. 원자재 및 인건비 상승 등으로 돈 쓸 곳은 많지만 불확실성이 내년에도 이어지는 만큼 보수적으로 자금을 집행하겠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중소기업중앙회가 지난 1일부터 10일까지 전국 510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2020년 금융이용 및 애로실태조사'를 실시해 22일 내놓은 결과에 따르면 응답기업의 46.3%가 올해 자금사정이 '악화'됐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시기 조사에 비해 14.1%포인트(p) 늘어난 수치다. '호전(매우 호전+다소 호전)'됐다는 3.5%에 그쳤다. 나머지 50.2%는 지난해와 상황이 '비슷'했다. 자금사정이 나빠진 이유로는 87.3%(복수응답)가 '판매부진'을 꼽았다. 이는 '원·부자재 가격 상승'(29.2%), '인건비 상승'(19.9%), '판매대금 회수 지연'(12.7%) 등보다 월등히 높은 모습이다. 작년의 경우 '판매부진'을 선택한 비율은 54.7%였다. 코로나19 여파로 판로 등이 막히며 1년새 32.6%p나 높아진 것이다. 올해 대비 내년 자금수요 전망에 대해선 절반이 넘는 61.2%가 '올해 수준 유지'라고 답했다. '감소'도 26.5%였다. 하지만 '증가'는 12.4%에 그쳐 기업들이 자금을 보수적으로 운영해나가겠다는 의지로 보인다. 내년에 자금의 주요 사용처로는 '구매대금지급'이 48.8%로 가장 많았으며, '인건비 지급'도 27.3%였다. 올해 은행을 통한 자금조달은 응답기업의 80% 가량이 '있다'고 답했다. 대출시엔 '부동산 담보'를 제공했다는 비율이 40.9%, '보증서 담보'가 13.6%, '동산 담보'는 8.2%에 달해 은행 대출 관행이 여전히 담보 중심인 것으로 나타났다. '순수신용'은 30.4%였다. 은행을 통한 자금조달시 애로사항으로는 '대출한도 부족'(27.0%)이 가장 높았다. 이외에 '부동산 담보부족'(24.1%), '높은 대출금리'(21.8%), '과도한 서류제출 요구'(21.3%) 순이었다. 특히 '대출한도 부족'으로 응답한 비율은 지난해보다 9.5%p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대다수 중소기업들이 유동성 애로를 겪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한편, 중소기업에 필요한 금융지원 과제로는 ▲정책자금 지원확대(50.6%) ▲경기불황시 중기대출 축소관행 개선(36.9%) ▲장기대출 확대(35.1%) ▲담보대출 의존관행 개선(30.4%) 순으로 나타났다. 중기중앙회 추문갑 경제정책본부장은 "코로나19가 장기화되고 있어 매출부진으로 올해 중소기업 자금사정이 악화되었고 내년 전망도 불투명한 상황"이라며 "코로나19는 천재지변과 같은 상황인 만큼 중소기업이 유동성 위기로 쓰러지는 일이 없도록 금융당국이 별도의 중기 신용평가 기준 마련, 대출 만기 및 이자상환유예 추가연장 등 지속적인 대책을 펴고, 모니터링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2020-12-22 12:00:29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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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가스, 새로운 희망 담은 LPG 1톤 트럭 전달

SK갸스 로고. SK가스㈜가 LPG 1톤 트럭에 희망을 담아 새로운 꿈을 꾸는 이들에게 전달했다. SK가스는 22일 경기도 이천 소재 승가원 자비복지타운에서 'EcoLPG 행복트럭 전달식'을 가졌다. SK가스는 이번에 진행된 Eco LPG 행복트럭전달식이 지난 9월부터 3개월간 진행된 LPG 1톤트럭 운전자 지원프로그램 '봉고아빠 힘내세요! Eco LPG가 있잖아요' 가운데 '행복응원'을 통해 공모된 사연 중 선정된 1명에게 친환경 LPG 1톤 트럭을 전달하는 자리였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는 코로나19로 인해 별도의 행사없이 간단히 진행했다. 공모 사연 중 선정된 나머지 2명에게는 차량이 출고되는 대로 추후 별도로 인도할 예정이다. SK가스는 MBC FM '2시 만세'와 '봉고아빠~' 행사 홈페이지를 통해 전국민 누구나 사연을 보낼 수 있도록 했고, 이를 통해 공모된 수백 여 편의 사연 중 총 3명의 사연을 선정했다. 이번에 선정된 3명은 친환경LPG 1톤 트럭과 더불어 창업·사업 지원 자금, 각종 세무 컨설팅 등의 추가 지원까지 포함해 각각 최대 약 3000만원가량의 지원을 받게 된다. 부산에서 5남매를 키우며 욕실인테리어 사업을 시작하려는 남편을 위해 사연을 보낸 한 부인의 이야기, 긴 방황 끝에 가정을 꾸려 냉온수기 관리 일을 시작했으나 오래된 차로 인해 꿈을 접을 수밖에 없었던 대전의 한 가장 이야기, 장애인복지 시설에 계신 130여 명의 장애인분들을 위해 LPG 1톤 트럭이 필요하다는 경기도 이천의 한 생활재활복지사의 사연 등의 사연이 선정됐다. 이번 행사를 통해 사연이 선정된 경기도 이천 소재 장애인 복지시설 승가원 자비복지타운에 근무하는 박종식씨는 "후원물품 전달, 밭 작물 운반 등 시설에 트럭이 필요한 일들이 너무 많았는데 쉽사리 구매하기 어려웠다. 그래서 간절한 마음으로 SK가스에서 진행하는 프로그램에 사연을 보냈는데 선정돼 너무 기쁘다"며 "이번에 SK가스로부터 선물받은 LPG 1톤 트럭 덕분에 우리 승가원 모든 식구들이 행복할 것 같다"라고 밝혔다. SK가스 관계자는 "LPG 1톤 트럭은 소상공인, 자영업자들이 운행하는 생계형 차량이다. 올해 코로나19로 인해 힘든 상황을 겪고 있는 분들과 친환경 LPG 1톤트럭 운전자 지원사업을 진행했고, 조금이나마 그분들께 도움이 되어 보람을 느낀다"며 "내년에도 생계를 위해 친환경 LPG 1톤 트럭을 운행하는 많은 소상공인, 자영업자 분들을 지원하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해 사회적 가치 창출을 위해 계속 힘쓰겠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에 친환경 LPG 1톤 트럭을 전달받은 사람들의 사연과 차량을 활용해 새로운 희망을 펼쳐가는 모습은 추후 SK가스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김수지기자 sjkim2935@metroseoul.co.kr

2020-12-22 10:30:52 김수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