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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오일뱅크, '리버스 멘토링'으로 'MZ 세대 적응 한창…임원이 신입에 '요즘 세상' 배운다

리버스 멘토링에 참여하는 임직원. /현대오일뱅크 현대오일뱅크 임원들이 MZ세대 직원들을 멘토로 두고 요즘 세상 배우기에 한창이다. 현대오일뱅크는 지난 10월부터 12월까지 리버스 멘토링 1기가 진행 중이라고 30일 밝혔다. 리버스 멘토링은 반대로 MZ세대인 사원과 대리급 젊은 직원들이 임원들의 멘토가 돼 신세대 문화를 공유할 수 있도록 마련한 프로그램이다. 선배들이 후배들에 '요즘 세상'을 배우는 새로운 소통 방식으로, 서로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젊은 조직 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기획됐다. 1기 리버스 멘토링은 임원과 후배 사원을 짝을 만들어 매월 1~2차례 만나 함께 다양한 활동을 펼쳐왔다. 젊은 멘토들은 평균 나이가 27세로, '인스타그램' 등 최신 SNS 체험과 '신세대 유행어 학습', '방송과 문화 트렌드 이해' 등 커리큘럼을 임원들에 가르쳐줬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한 임원은 "변화의 속도가 빨라진 요즘, 경영진이 젊은 직원들에게 트렌드를 배우며 다가오는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20대 유행어 등 새로운 문화를 배우는 것이 개인적으로도 즐거운 경험"이라고 말했다. 현대오일뱅크는 이번 리버스 멘토링을 단발성 프로그램이 아닌 체계적인 프로그램으로 발전시킨다는 계획이다. 이번 차수의 피드백을 반영해 내년에는 생산전문직 신입사원과 현장관리자를 연결해 새로운 리버스 멘토링을 선보일 예정이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0-12-30 16:29:40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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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인데 中企 1월 경기전망 '암울'…음식·숙박업 '추락'

중기중앙회 1월 업황전망 SBHI, 전산업 65로 하락해 서비스업중 음식·숙박업 53.8서 28.1로 25.7p '추락' 中企·소상공인 정부지원 발표 불구 현장선 '미흡' 평가 *자료 : 중소기업중앙회 2021년 1월 중소기업 경기전망지수가 다시 60대로 주저앉았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연일 1000명대를 기록하며 강화된 거리두기가 내수에 악영향을 미치며 경기전망지수 기준점인 100에서 더욱 멀어지고 있는 것이다. 특히 거리두기 2.5단계에서 가장 큰 타격을 받고 있는 음식점,숙박업은 28.1까지 추락하며 내년 첫 달 경기전망이 '매우 암울'한 모습이다. 중소기업중앙회가 12월 중순 전국 3150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2021년 1월 경기전망조사'를 실시해 30일 내놓은 결과에 따르면 1월 업황전망 경기전망지수(SBHI)는 65로 전월의 72에 비해 7포인트(p) 하락했다. 전년 동월에 비해선 16.3p 떨어진 수치다. 중소기업의 전산업 업황전망 SBHI는 지난 9월 당시 67.9를 기록한 이후 소폭 상승해 10월부터 12월까지 3개월 동안 70대를 유지해왔다. 하지만 코로나19의 3차 대유행이 시작되고, 사회적 거리두기가 강화되면서 전반적인 경기 침체 등을 우려해 내년 전망이 다시 60대로 내려간 것이다. 특히 서비스업 중에서도 소상공인들의 주력업종인 숙박 및 음식점업 전망이 매우 우울하다. 이번 조사 결과 음식·숙박업 전망 SBHI는 28.1까지 떨어졌다. 직전월은 53.8이었다. SBHI는 100을 기준으로 이보다 높으면 전망이 '긍정적', 100보다 낮으면 '부정적'이다. 100보다 아래로 멀어질 수록 부정적 전망이 많다는 의미다. 전날 정부는 코로나19 사태로 피해를 본 소상공인들을 위해 적게는 1곳당 100만원에서 많게는 300만원까지 '소상공인 버팀목 자금'을 지급한다고 밝힌 바 있다. 고용 취약계층을 제외하고 소상공인들에게 돌아가는 지원자금만 4조1000억원에 달한다. 하지만 소상공인업계는 코로나19로 직격탄을 맞고 있는 소상공인들의 피해를 보전하기엔 미흡하다는 입장이다. 소상공인연합회는 앞서 낸 논평에서 "매장별로 최소 수 천만원에서, 영업정지나 영업제한 업종의 경우 수 억원이 넘는 피해를 입은 것을 감안하면 이번 조치는 소상공인들의 피해를 보상하기엔 미흡하다"면서 "다만 정치권에서 임대료 경감법안 등이 논의되고 있는 만큼 이번 대책에서 미흡한 부분들은 향후 추경 편성과 국회 입법 과정, 지자체의 후속 대책 등을 통해 소상공인들이 코로나 사태의 어두운 터널을 빠져나가는데 도움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런 가운데 내년 1월 SBHI를 최근 3년간 같은 달의 평균치와 비교해보더라도 제조업의 경우 재고·고용전망(역계열)을 제외한 경기전망, 생산, 내수, 수출, 영업이익, 자금사정, 원자재 전망, 그리고 설비 전망(역계열) 모두 이전 3년 평균치보다 악화될 것으로 전망됐다. 음식·숙박업이 포함된 비제조업은 모든 항목에서 '악화'될 것으로 조사됐다. 중기중앙회 관계자는 "12월 동안 중소기업들의 주요 애로요인을 살펴보면 내수부진이 70.2%로 가장 많았고, 그 다음이 인건비 상승(40.1%), 업체간 과당경쟁(35.4%), 판매대금 회수지연(21.9%) 등의 순이었다"면서 "11월 기준으로 기업들의 평균 가동률은 70.2%로 여전히 60~70% 수준에 머물러 있는 상태"라고 전했다.

2020-12-30 12:00:10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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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C, 바이러스·균류 대응 페인트 '숲으로바이오' 개발

환경마크 획득 및 특허 출원도 끝내 KCC가 항바이러스 페인트 중 국내 최초로 환경마크를 획득한 '숲으로바이오'를 출시했다. /KCC KCC가 각종 바이러스와 균류에 대응할 수 있는 항바이러스 페인트 '숲으로바이오'를 개발하고 환경마크 획득 및 특허 출원을 끝냈다. 30일 KCC에 따르면 이 제품은 특수 무기계 항바이러스제를 적용한 기능성 페인트로 쾌적한 실내 공간을 유지시켜 준다. 일반적으로 바이러스는 일상 생활환경에서 최장 96시간동안 생존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KCC 숲으로바이오를 칠하면 도장 면에 붙은 바이러스가 6시간 내 99% 이상 사멸되는 효과가 있다. KCC는 일본 연구기관인 Q-Tech, 전북대학교 연구팀을 통해 숲으로바이오의 항바이러스 성능에 대한 시험과 검증을 받고 성적서를 취득했다. 시험에 쓰인 바이러스는 비피막 타입인 박테리오파지와 고양이 칼리시바이러스, 그리고 피막 타입인 Phi6와 인플루엔자A다. KCC 숲으로바이오는 시험에 사용된 비피막, 피막 두 타입 모두에게 항바이러스 성능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와 함께 황색포도상구균, 대장균 등의 박테리아와 흑곰팡이를 포함한 5가지 곰팡이류에 대해서도 FITI시험연구원으로부터 항균·항곰팡이 성능을 검증받았다. 숲으로바이오는 작업성 및 외관 특성이 우수할 뿐 아니라 냄새가 거의 나지 않는 친환경 제품이다. 특히 항바이러스 페인트 제품 중 최초로 환경부 공인 환경마크(환경표지인증)를 획득했다. 6가크롬 화합물, 납, 카드뮴, 수은 등 4대 유해 중금속 성분을 전혀 사용하지 않았으며 휘발성유기화합물(VOCs)도 획기적으로 낮췄다. 환경마크는 환경성뿐만 아니라 품질, 성능이 우수한 친환경 제품을 선별해 부여하는 친환경 인증제도다. KCC는 숲으로바이오에 대해 항바이러스·항균·항곰팡이 성능을 갖춘 수성 페인트로서 특허 출원까지 완료했다. KCC 관계자는 "최근 바이러스로 인한 심각한 사회적 문제가 발생하면서 항바이러스, 항균 기능을 가진 제품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면서 "숲으로바이오는 환경마크를 획득한 친환경 제품으로서 병원이나 학교, 상가, 아파트 등 다중이용시설과 위생?보건요소가 특별히 요구되는 환경에 유용하게 쓰일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2020-12-30 09:00:39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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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원 더오름, 베트남서 '직판 라이선스' 획득…공략나서

현지 법인 설립 후 1년여 만에 쾌거…K 뷰티·헬스케어 상품 본격 선봬 교원그룹 베트남 법인 직원들이 교원더오름 베트남 현지 사업권 획득 기념하는 사진을 찍고 있다. /교원그룹 교원그룹의 네트워크마케팅 전문기업 교원더오름이 뷰티·헬스케어 상품을 중심으로 베트남서 본격 사업을 펼친다. 교원그룹은 더오름이 베트남 현지 직접판매 라이선스를 획득했다고 29일 밝혔다. 베트남 법인 설립 후 약 1년여만에 베트남 정부의 엄격한 심의를 거쳐 사업권을 획득하게 됐다. 교원더오름은 현지서 직접판매 사업권을 획득하며 시장 공략을 위한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 최근 베트남 정부는 건전한 시장 구축을 위해 부정 기업의 사업권 박탈 및 폐업 조치를 취하고, 신규 사업자에 대한 엄격한 검증을 거쳐 사업권을 부여하고 있다. 특히, 내년부터 시행되는 다단계 기업 규제(Decree No. 40)는 해외기업의 베트남 진출을 막는 장벽이 될 예정이다. 베트남 정부의 엄격한 기준을 통과한 교원더오름은 선호도가 높은 K-뷰티, K-헬스 제품을앞세워 내년 상반기 중 현지 브랜드를 론칭해 본격적인 시장 확보에 박차를 가할 수 있게 됐다. 아울러 교원더오름 해외시장 진출은 국내 회원들에게도 새로운 비전을 제시하고 있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크다는게 회사측 설명이다. 국내 매출에 대한 후원수당뿐 만 아니라 해외에서 발생한 매출에 대해서도 회원 간 수익을 일정부분 공유할 수 있도록 방안을 모색하면서다. 이에 따라 코로나19 영향으로 국내 시장 침체가 이어지는 가운데, 국내 회원들의 수익성 개선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교원더오름 관계자는 "베트남 시장 진출은 회원들이 활동할 수 있는 영역과 기회가 더욱 많아 진다는 것"이라며 "베트남 시장 진출을 시작으로 동남아 등 추가 해외 시장 확보에도 적극적으로 나서 교원더오름 글로벌 경쟁력을 더욱 높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17년 9월 출범한 교원더오름은 지난해 469억원의 매출을 달성하며 전년 대비 2배 이상 성장을 이뤄냈고, 국내 다단계 판매 기업 순위 역시 19위로 껑충 뛰었다. 올해 코로나19 여파에도 불구하고 누적 회원 수도 12만명을 넘어섰다. 교원더오름은 현재 뷰티케어, 헬스케어, 퍼스널케어, 리빙케어 4종 제품군, 약 100여개의 상품을 운영하고 있다.

2020-12-29 12:15:47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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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K-방역산업조합聯, 괌에 'K-방역산업단지' 추진

GCC그룹, 파랑 코퍼레이션과 12억 달러 규모 투자유치 협약 리조트 및 주택개발사업 추진도…의료용 N95 Mask 제조부터 (왼쪽부터)파랑코퍼레이션 이강춘 회장, GCC그룹 황교광 총괄회장, K-방역산업연합회 김영욱 회장이 공동개발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 K-방역산업협동조합연합회(회장 김영욱)는 GCC그룹(회장 황교광), 파랑 코퍼레이션(Parang Corporation·회장 이강춘)과 미국령인 괌(Guam)에 K-방역산업단지 추진 및 리조트·주택개발사업(니미츠힐 프로젝트·Nimitz-Hill Project) 추진을 위한 12억 달러 규모의 국제투자유치 공동개발협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27년 전 괌에 진출한 한국기업 Parang Corporation이 K-방역 관련 우수한 제품을 괌에서 생산하기 위해 세계적인 기술력과 아이템을 보유한 방역 벤처기업들의 모임인 한국 K-방역산업협동조합연합회와 손을 잡으면서 본격적으로 추진됐다. K-방역산업협동조합연합회는 괌의 지리적 특성을 살려 K-방역 제품들의 해외 및 미주지역의 진출을 위해 괌을 전진기지로 삼기 위해 괌 주정부와 긴밀한 관계에 있는 Parang Corporation과 협업했다. 이번 협약을 계기로 국내 K-방역산업의 미국진출 교두보가 가시화되는 동시에 전 세계에 한국 방역산업의 위상을 높일 수 있게 됐다. 또한 포스트 코로나 이후 재도약할 괌의 관광산업 확대와 그에 따른 주택사업 활성화를 연계해 K-방역산업의 글로벌 진출의 획기적인 계기도 함께 마련했다. 특히, 괌에 조성될 K-방역산업단지에서 첫 번째로 추진될 사업으로 의료용 N95 Mask 제조공장을 설립해 미국 의료기관 및 국내외 의료기관에 공급할 1차 연 5억개의 n95인증 마스크를 생산할 계획이다. GCC그룹은 인도네시아령 싱가폴 자유무역협정지구 Batam 프로젝트 250만평을 공동주관해 국제투자유치하고 있는 글로벌 투자전문기업으로 이번 괌 '니미츠힐 프로젝트'에 국제투자유치 공동협약(MOA)를 체결했다. 한국 K-방역산업협동조합연합회 김영욱 회장은 "세계 의료방역을 대표하는 K-방역산업 중심 기술력이 있는 기업을 괌 현지에 진출시켜 전 세계에 심각한 팬데믹을 커버하는 한편, 한국의 우수한 의료방역제품들을 미국 내 관련 인증을 추진하고 현지 생산기지에서 생산된 제품을 신속하게 미주 및 해외에 수출하기 위해 이번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고 전했다. GCC그룹 황교광 회장은 이번 투자에 대해 "유래없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전 세계가 위기를 맞이하고 있는 상황에서 미국령이면서 휴양지인 괌에 K-방역산업단지 추진과 스마트시티 기반의 주택사업 계획을 보고 한국인의 저력을 높게 평가해 적극적으로 투자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한국 K-방역산업협동조합연합회는 지난 5월 25부터 31일까지 코로나19 관련 전 세계 최초로 열린 '코로나19 퇴치를 위한 방역기자재 전시회'에 참가한 방역 관련 업체들이 모여 만든 단체다.

2020-12-28 22:44:48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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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에너지, 지역 아동센터 어린이들의 '산타'가 되다

포스코에너지 직원들이 인천 서구 지역아동센터 어린이들에게 '맞춤형 크리스마스 선물'을 전달하기 전에 직접 포장한 선물 꾸러미를 들고 깜짝 산타로 변신해 환하게 웃고 있다. 포스코에너지가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산타로 변신했다. 포스코에너지는 28일 LNG복합발전소가 위치한 인천 서구 인근 7곳의 지역아동센터 어린이들에게 따뜻한 크리스마스를 선물했다고 밝혔다. 포스코에너지는 지역아동센터 어린이들이 희망하는 선물 리스트를 전달받아 겨울 외투, 운동화, 학용품 등 맞춤형 선물을 준비해 50여 명의 어린이들에게 크리스마스 선물을 전달했다. 이번 선물은 지난달 고용노동부 주관 '일하는 문화 혁신' 우수기업 대상(고용노동부 장관상) 수상으로 받은 상금 300만원을 전액 기부해 준비한 것이라 의미가 깊다. 포스코에너지는 지난 4월에도 사내 소통 활성화를 위해 '마음의 거리 좁히기' 댓글 캠페인을 진행했다. 캠페인을 통해 조성된 'With(가치&같이)' 펀드로 코로나19로 지친 어린이들을 위한 일일 산타로 깜짝 변신해 도서와 다과를 '4월의 크리스마스' 선물로 전달한 바 있다. 아울러 포스코에너지는 신입사원 9명에게 입사 1주년을 기념하는 돌잔치를 마련해 '더불어 함께 발전하는 기업시민' 경영이념을 실천하며 따뜻한 조직문화를 실현했다. 돌잔치는 사회적 거리두기를 감안해 CEO 간담회로 간소하게 진행됐으며, 입사 1주년 소감을 비롯해 신입사원들이 각자 가장 좋아하는 노래를 선곡해 함께 들어보고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돌떡과 함께 CEO 추천도서, 신입사원 영문 이니셜이 새겨진 볼펜을 돌 선물로 전달해 행사의 의미를 더했다. 정기섭 포스코에너지 사장은 첫돌을 맞은 입사 1년생 후배들에게 '직장인에서 직업인으로'라는 도서를 추천하며 "코로나 팬데믹 상황에서도 사회에서 멋지게 첫 출발한 신입사원들이 직장(Place of work)인이 아닌 성공한 미래의 '직업(Profession)인'이 되기를 바란다"고 격려했다. /김수지기자 sjkim2935@metroseoul.co.kr

2020-12-28 15:59:35 김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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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솔루션, 美 수소 탱크 스타트업 '시마론' 인수

시마론 CI(화이트). 한화솔루션이 그린 수소 사업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미국항공우주국(NASA)에서 사내 벤처로 출발해 세계 최고 수준의 고압 탱크 기술력을 갖춘 스타트업을 인수해 그린 수소의 생산, 저장·운송 등 모든 밸류 체인에서 사업 역량을 구축하겠다는 것이다. 한화솔루션은 미국 고압 탱크 업체인 시마론 지분 100%를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시마론은 NASA에서 23년동안 항공 소재 분야 연구원으로 근무한 톰 딜레이가 2008년 사내벤처로 설립한 기업이다. 딜레이는 우주선용 고압 탱크 특허를 비롯해 경량 탱크 관련 특허를 다수 보유하고 있으며, 시마론은 2015년 나사에서 독립해 현재 미국 앨러바마주 헌츠빌에서 대형 수소 탱크, 항공 우주용 탱크 등을 생산하고 있다. 한화솔루션은 이번 인수를 통해 기존 수소 자동차용 탱크 외 수소 운송 튜브 트레일러용 탱크, 충전소용 초고압 탱크, 항공 우주용 탱크 기술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 한화솔루션 관계자는 "미국 외국인투자심의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내년 4월 내 인수 작업을 끝낼 계획"이라며 "인수 대금을 포함해 2025년까지 시마론에 약 1억달러를 투자해 글로벌 수소 탱크 사업 전개를 위한 기반을 확보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일론 머스크의 스페이스X에 탱크 공급한 시마론 시마론은 경쟁사보다 가볍고 안전한 수소 탱크를 제조하는 기술을 보유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 회사의 넵튠(Neptune) 탱크는 초대용량(2000L)의 타입4 복합 소재 탱크로, 동일 용량 탱크 중 세계에서 가장 높은 압력(517bar)으로 수소를 저장할 수 있다. 40피트(12m) 수소 운송용 튜브 트레일러에 넵튠 탱크를 적재하면, 수소 1200㎏을 한 번에 운반할 수 있다. 이는 국내에서 사용 중인 철강 재질의 타입1 탱크에 비해 운송량이 약 4배 많아, 수소 운송 비용을 크게 절감할 수 있다. 특히 시마론의 고압 탱크는 우주 항공용 탱크 개발 과정에서 축적한 차별화된 소재·구조 기술을 적용해 가스를 100% 남김 없이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으로 꼽힌다. 일반적으로 고압 가스 탱크는 남은 가스 용량이 전체 탱크 용량 대비 10% 미만으로 떨어질 경우, 탱크 수축에 따른 파괴 현상이 발생한다. 시마론은 이런 기술적 난제를 해결해 안전성과 효율성을 높인 것이다. 톰 딜레이는 2008년 나사의 사내 벤처로 시마론을 설립했으며 2010년 일론 머스크가 창업한 상업용 우주선 업체인 스페이스X에 프로토타입의 고압 탱크를 공급했다. 2014년부터는 스페이스X 팰콘9 로켓에 들어가는 탱크를 판매했다. 2015년 나사에서 독립한 이후에는 산업용 탱크로 사업 분야를 확대 중이다. 현재는 수소 탱크뿐 아니라 우주항공 로켓의 초저온 액화가스용 탱크와 CNG(압축천연가스) 탱크 등을 로켓 제조사와 가스회사 등에 공급하고 있다. ◆한화솔루션, 태광후지킨과 시마론 인수로 수소탱크 전 라인업 완성 한화솔루션은 설비 증설 자금 등을 합쳐 2025년까지 시마론에 약 1억달러를 투자할 계획이다. 한화솔루션은 앞서 지난해 12월 태광후지킨의 수소 탱크 사업을 인수하면서 선제적으로 이 분야에 뛰어든 바 있다. 한화솔루션은 국내에서 태광후지킨을 통해 수소 기반 드론(무인 비행체), 승용차, 상용차 등에 적용되는 탱크를 생산하고, 해외 시장에서 시마론을 통해 대형 수소 운송용 트레일러나 충전소에 들어가는 탱크를 생산해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또, 시마론이 보유한 항공 우주용 탱크 기술을 활용해 빠른 성장이 예상되는 도심항공모빌리티(UAM), 항공 우주, 선박용 액화가스탱크 분야까지 시장을 확대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한화솔루션 첨단소재 부문 류두형 대표는 "이번 인수로 탱크 기술을 더욱 고도화해 글로벌 사업 확대를 추진할 것"이라며 "2030년까지 고압 탱크 시장에서 글로벌 1위 기업으로 도약한다는 목표로 수소 생태계의 한 축을 담당하겠다"고 밝혔다. /김수지기자 sjkim2935@metroseoul.co.kr

2020-12-28 15:57:33 김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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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를 기회로…정유업계, 'ESG 경영' 강화나선다

-코로나에 올해 적자만 5조원 달해…'친환경성' 강조 -조직 개편부터 그린밸런스 2030 등 新 성장전략까지 에쓰오일 울산공장 전경. 올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으로 사상 최악의 업황을 맞았던 정유업계가 ESG 경영을 통한 위기 극복에 나섰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올해 정유업계는 코로나19 사태 장기화에 따른 직격탄으로 대규모 적자를 면치 못했다. 실제 전자공시시스템 다트에 따르면 올해 3분기 말 기준 국내 정유 4사의 누적 영업손실은 4조8074억원에 달한다. 정유사별 영업손실은 ▲SK이노베이션 2조2439억원 ▲GS칼텍스 8680억원 ▲에쓰오일 1조1808억원 ▲현대오일뱅크 5147억원 등이다. 올 한해 국내외 이동이 제한되고, 경기침체로 석유 제품에 대한 수요가 줄어든 데 따른 것이다. 이 같은 상황에 국내 정유사들은 'ESG 경영'을 통한 돌파구 마련에 힘쓰고 있다. ESG는 환경(Environment), 사회(Society), 지배구조(Governance)의 약자로 최근 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필수 조건으로 자리 잡고 있다. 기업이 비재무적 요소인 환경, 사회, 지배구조에서 얼마나 많은 가치를 창출하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지표의 역할을 한다. 특히 정유업계는 환경 경영에 맞춰 친환경성을 강조하고 있다. SK이노베이션은 환경을 중점으로 한 ESG 경영을 완성하기 위해 조직개편도 단행했다. SK이노베이션은 전사의 그린밸런스 2030 전략을 이끌기 위해 현재 기술혁신연구원을 '환경과학기술원'으로 확대 개편하기로 했다. 또, ESG 경영의 실행력을 높이기 위해 SV(사회적 가치) 담당 조직을 ESG 전략실로 확대 개편했다. SK이노베이션은 전사의 성장 전략인 '그린밸런스 2030'의 구체적인 방향으로 '그린 에너지와 그린 소재'에 중점을 두고 있다. GS칼텍스는 친환경 제품의 판매 확대로 ESG 역량 강화에 나섰다. 친환경 제품 '2,3-부탄다이올'은 토양이나 산림 등에 존재하는 미생물을 활용해 생산되는데, 이 제품의 판매량은 최근 전년 동기(1월~11월) 대비 10배 이상 증가했다. 앞서 GS칼텍스는 9년간의 연구를 통해 지난해 2,3-부탄다이올 생산에 있어, 고품질의 제품을 안정적으로 생산할 수 있는 바이오 공정 및 기술을 세계 최초로 개발해낸 바 있다. 이에 따라 GS칼텍스는 화장품 원료 브랜드 '그린다이올' 상표권을 등록하고, 현재 LG생활건강, 아모레퍼시픽 등 국내 화장품 업체에 해당 제품을 납품 중이다. 에쓰오일은 친환경성을 내세운 새 성장전략 '비전 2030'을 선언하기도 했다. 2030년까지 '최고의 경쟁력과 창의성을 갖춘 친환경 에너지 화학 기업'을 비전으로 추구한다는 게 주요 내용이다. 이를 위해 2018년 5조원을 들여 완공한 정유 석유화학 복합시설(RUC&ODC)에 이어, 새롭게 추진하고 있는 샤힌 프로젝트를 완료해 석유화학 비중을 생산물량 기준 현재 12%에서 25% 수준까지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현대오일뱅크도 지속가능한 성장 기반을 구축하기 위해 2050년까지 현 수준의 70%로 탄소 배출량을 지속 감축한다는 '탄소 중립 그린 성장'을 선언했다. 이 같은 성장전략에 따라 지난해 기준 678만톤에 달했던 탄소 배출량은 2050년 499만톤으로 줄어들 예정이다. 또한 공장 가동 중 발생하는 이산화탄소를 탄산칼슘과 메탄올로 전환하는 기술을 개발 중이며, 내년 하반기부터는 해당 기술을 순차적으로 상용화한다는 방침이다. /김수지기자 sjkim2935@metroseoul.co.kr

2020-12-28 15:50:50 김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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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오일뱅크 "언택트 재택봉사 해요"

현대오일뱅크 임직원과 가족들이 자택 및 사무실 개인좌석에서 시청각 장애인을 위한 점자 벽보와 마스크를 제작하는 언택트 봉사활동을 펼쳤다. 현대오일뱅크가 시청각 장애인을 위한 교보재와 마스크 제작에 나섰다. 현대오일뱅크는 청각장애인을 위한 '입이 보이는 마스크', 초기 시각장애인들이 점자를 쉽게 배우도록 돕는 한글 점자 벽보를 각각 1200개씩 만들어 농학교와 맹학교에 전달하기로 했다고 28일 밝혔다. 임직원과 가족 500여 명이 자발적으로 참여한 이번 봉사활동은 코로나19에 대비해 재택 근무자는 자택에서, 사무실 근무자는 개인 자리에서 온택트 방식으로 진행했다. 최근 마스크 착용이 의무화되면서 상대방의 입 모양을 보고 대화하는 청각장애인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입이 보이는 마스크'가 농학교 학생과 교사 간 소통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점자 벽보는 공공기관에도 부착해 비장애인들의 점자에 대한 관심과 장애인식 개선을 유도할 계획이다. 한편 현대오일뱅크는 지난해부터 시청각 장애인을 위한 문화지원사업으로 배리어프리영화 제작을 지원하고 있다. 올해까지 2편의 배리어프리영화를 제작해 온라인 채널을 통해 상영을 지원했다. 배리어프리영화란 시청각 장애인 등의 영화감상 장벽을 없애기 위해 자막과 화면해설을 입힌 영화를 말한다. /김수지기자 sjkim2935@metroseoul.co.kr

2020-12-28 15:44:41 김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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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쓰오일, 스타트업과 ‘맞손’ 미래성장 윈-윈

에쓰오일 스타트업 투자 현황. 에쓰오일이 미래 성장을 위해 신사업 분야 스타트업들에 대한 투자와 협업을 이어가고 있다. 에쓰오일은 이달 중순 고성능 아스팔트 생산용 유황개질제 기술을 보유한 벤처기업인 범준이엔씨(E&C)에 지분을 투자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투자는 원프레딕트(AI 기반 산업설비 예방진단 솔루션), 아이피아이테크(폴리이미드 필름), 리베스트(플렉서블 배터리), 글로리엔텍(CDM사업)에 이어 벤처기업에 대한 다섯 번째 투자다. 에쓰오일은 미래 경영 환경 변화에 능동적이고 선제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정유, 윤활, 석유화학 등 기존 사업과 시너지가 창출될 수 있는 분야, 그리고 회사의 신성장 동력이 될 수 있는 잠재력이 큰 분야에 대한 벤처 투자를 추진하고 있다. 에쓰오일은 최근 공개한 장기 성장전략 '비전 2030'에서도 기존 사업분야인 정유·석유화학·윤활 사업의 수익성을 극대화하는 동시에, 수소·연료전지·리사이클링 등 신사업 분야에도 진출해 회사의 지속성장을 견인한다는 방향성을 제시한 바 있다. 이와 관련, 후세인 알 카타니 CEO는 "신사업 분야에서 전략적 검토를 지속하면서 성장 기회를 모색해 비전 2030을 반드시 달성하겠다"고 말했다. 에쓰오일은 성공적인 벤처 투자를 위해 업계와 활발한 커뮤니케이션을 진행하고 있으며 추가 투자 대상 영역에 대한 검토도 지속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에쓰오일 관계자는 "스마트 팩토리와 같이 생산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는 분야, 소재, 배터리 사업 등과 같이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될 수 있는 분야, 그리고 탄소저감 목표달성에 도움이 되는 분야 등에 대한 직·간접 투자 및 협업을 모색하며 회사의 지속 성장 달성을 위한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에쓰오일이 이번에 투자한 범준E&C는 정유공장 부산물인 유황을 원료로 고성능 콘크리트용 수경성 개질유황을 생산하는 벤처기업이다. 에쓰오일은 지난달 범준E&C, 포스코건설, 태명실업과 함께 사업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바 있다. 이번 투자를 단행함으로써 신사업 분야 모색을 위한 전략적 협력 관계를 모색함과 동시에 중소기업과의 상생협력 촉진에도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투자로 에쓰오일은 부산물인 유황의 부가가치를 높이고, 새로운 수요처를 확대하는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유황은 비료나 살충제 제조에 주로 사용되고 있는데, 고성능 콘크리트 및 아스팔트 제조용으로 사용되면 유황의 시장 확대 및 부가가치 상승이 예상된다. /김수지기자 sjkim2935@metroseoul.co.kr

2020-12-28 15:43:40 김수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