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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철강/중공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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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부, '대스타 해결사 플랫폼' 진출 기업 선정…짬뽕 맛 식별 센서 나오나

중소벤처기업부. 중소벤처기업부는 '대-스타 해결사 플랫폼' 제1탄 공모전의 결선 무대에서 대기업이 제시한 문제의 해법을 보여 줄 43개 스타트업을 선정했다고 13일 밝혔다. '대-스타 해결사 플랫폼'은 개방형 혁신을 통해 대기업과 스타트업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생태계 조성을 위해 추진하는 정책이다. 공모전에는 총 208개 스타트업이 신청했다. 이에 지난 9월 과제별 2차 대면 심층평가를 통해 43개의 스타트업을 선정했다. 과제별 2차 대면 심층평가 내용은 드라마 시청률 예측, 공연 분야 실감형 가상현실(VR) 서비스 개발 모바일 야구 중계 생동감 극대화, 짬뽕 맛 식별 센서 개발 등이다. 그 밖에 화장품의 2차 친환경 포장재 개발, 갈색 맥주 페트병 대체 소재 개발은 환경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제시된 문제로 많은 관심을 받았다. 하지만 기술 역량의 한계로 4개 스타트업들이 최종평가에 진출했다. 최종 경연대회는 과제별 특성, 활용 기술 등을 고려해 과제별로 11월까지 각각 개최할 예정이다. 우수 스타트업은 과제별 최대 3개를 선정할 계획이다. 이들에게는 1억원의 사업화, 4억원의 기술개발, 최대 20억원의 기술특례보증 등 최대 25억원의 정부 지원을 받을 수 있다. 또 대기업과의 공동사업 추진, 해외 네트워크를 활용한 글로벌 진출의 기회도 제공한다. /백지연기자 wldus0248@metroseoul.co.kr

2020-10-13 13:35:20 백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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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비플라텍, 바이러스 살균 테스트 성적 공개

코비플라텍 공기살균청정기 에어플라 코비플라텍은 한국화학연구원 CEVI 융합연구단에 의뢰하여 진행한 바이러스 살균(불활성화) 테스트 결과를 발표하고, 자사의 '리얼 벌크 플라즈마' 기술이 공기 중 유해 세균뿐만 아니라 표면에 고착된 바이러스도 효과적으로 살균한다고 13일 밝혔다. 코비플라텍이 공개한 바이러스 살균 시험 성적서에 따르면, '리얼 벌크 플라즈마'는 표면에 고착된'코로나 바이러스(Feline Coronavirus)'와 '인플루엔자 A 바이러스(human H3N2)'를 99.989% 이상 살균한다. 해당 테스트는 가로·세로·높이 각 500mm의 밀폐 챔버 내에서 48-W plate의 25㎕(마이크로리터) 바이러스에 '리얼 벌크 플라즈마'를 30분간 노출한 조건에서 진행되었으며, 특히 15분 경과 후 바이러스는 이미 99% 이상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비플라텍에서 독자 개발한 특허 기술 '리얼 벌크 플라즈마'가 적용된 공기살균청정기 에어플라는 공기 살균 기능을 대폭 강화한 제품이다. 3중 필터로 초미세먼지와 유해가스를 제거하고, '리얼 벌크 플라즈마' 기술로 공기 중 슈퍼박테리아 MRSA, 폐렴균, 황색포도상구균, 대장균을 99.9% 살균한다. 또한 동 기술이 적용된 공기살균탈취기 엑스플라는 공기 살균은 물론 암모니아 99.5% 이상 제거, 아세트산 76% 제거 등 유해가스 탈취 기능도 적용됐다. 뿐만 아니라, KTL(한국산업기술시험원)의 오존 발생 테스트 결과 0.004PPM 이하로 환경부 오존 예보 등급 '좋음' 단계인 0.03PPM 보다 훨씬 적은 자연상태 이하 수준임을 검증받았다고 관계자는 밝혔다.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이 연일 확산되면서, 코비플라텍의 에어플라와 엑스플라는 세균과 바이러스 살균은 물론 오존 안전성까지 모두 갖춘 제품으로, 지난 2월 출시 이후 병원, 요양원 등 의료기관뿐만 아니라 카페, 종교시설, 대사관, 공공기관 등 다양한 다중이용시설로부터 러브콜을 받으며 도입을 확대해왔다. 이번 표면 바이러스 살균까지 입증되어, 생활 방역 필수 제품으로서 신뢰도를 한층 강화할 전망이다. 코비플라텍의 김성영 대표는 "사스(SARS-CoV), 신종플루(H1N1), 메르스(MERS-CoV)에 이어 이번 코로나19(SARS-CoV-2)까지 최근 전세계적인 호흡기 바이러스 감염병은 모두 코로나 계열 및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에서 비롯되었다"며, "일상생활 방역의 중요성이 어느 때보다 강조되는 시점에 이번 표면 바이러스 살균 테스트 결과가 매우 유의미하다고 생각한다. 앞으로도 독보적인 기술과 안전한 제품으로 국민 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예정이다"고 전했다.

2020-10-13 13:22:06 최규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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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큐셀, 경남 남해 영농형 태양광 농지서 추수식 진행

남해 관당마을 영농형 태양광 발전소. 한화큐셀이 영농형 태양광 모듈을 제공하면서, 농사와 태양광 발전 병행에 앞장서고 나섰다. 한화큐셀은 지난 12일 한국남동발전과 함께 경남 남해 관당마을의 영농형 태양광 시범단지에서 벼 추수 행사를 가졌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추수식에는 영농형 태양광 모듈을 제공한 한화큐셀과 농어촌상생협력기금을 조성해 주민참여형 영농형 태양광 사업을 지원한 한국남동발전, 농지를 제공한 관당마을 사회적협동조합과 시공협력업체인 클레스(KLES) 관계자 약 20명이 참여했다. 이 영농형 태양광 발전소는 지난해 6월 설치된 100㎾ 규모로 남동발전의 농어촌상생협력기금으로 지어진 6곳의 시범단지 중 하나이며, 발전소 수익금은 마을발전기금으로 사용한다. 부지가 태양광 발전소 용도로만 쓰이는 기존 육상 태양광과 달리, 영농형 태양광은 태양광 발전을 농지 상부에서 진행하고 농지 하부에서 작물재배를 병행한다. 즉, 농지를 유지하면서 태양광 발전까지 할 수 있어 국토를 효율적으로 이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또, 농업인구가 감소하고 고령화 되는 등 영농 여건이 지속적으로 악화되고 있는 가운데 영농형 태양광은 영농수익과 함께 부가적으로 전력 판매수익도 얻을 수 있어 각광 받고 있다. 영농형 태양광에서 농사와 태양광 발전이 병행 가능한 이유는 작물의 생육에 필요한 광합성량을 보전해 줄 수 있기 때문이다. 작물 생육에 필요한 최대 광합성량의 임계치인 광포화점을 초과하는 빛은 작물의 광합성에 영향을 미치지 않아 이를 태양광 발전에 이용한다. 영농형 태양광의 핵심은 태양광 모듈의 크기와 배치를 조절해 농작물 재배에 적합한 일조량을 유지하며 전기를 생산하는 데 있다. 한화큐셀은 영농형 태양광에 적합하도록 기존 육상 태양광 모듈 크기의 절반에 해당하는 소형 모듈을 제작했다. 이 모듈은 태양광 하부의 음영을 최소화해 농작물이 필요한 광합성량을 확보할 수 있게 한다. 아울러 영농형 태양광에서는 이앙기, 콤바인 등의 경작 기계를 사용할 수 있는 공간도 확보할 수 있다. 보통 영농형 태양광은 토지에서 3.5m 위에 설치된다. 이는 농사에 필요한 기계가 태양광 하부를 자유로이 지나다닐 수 있게 공간을 마련하기 위함이다. 육상 태양광보다 모듈이 높게 설치되기 때문에 작은 모듈을 사용해 구조물의 하중을 줄여 안전성을 높인다. /김수지기자 sjkim2935@metroseoul.co.kr

2020-10-13 10:05:05 김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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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 협업 소셜벤처 '소무나', 인천 내트럭하우스 입점

13일 무시동 냉장·냉동 트럭 전장시스템을 개발한 친환경 소셜벤처 소무나가 SK에너지 인천 내트럭하우스에 입점했다. SK이노베이션과 협업한 친환경 소셜벤처 소무나가 SK에너지 인천 내트럭하우스에 입점하며, 수도권 시장 공략의 교두보를 마련했다. SK이노베이션은 친환경 소셜벤처 소무나가 13일 SK에너지 인천 내트럭하우스에 입점했다고 밝혔다. SK이노베이션의 석유사업 자회사인 SK에너지는 화물차 운전자들의 휴식부터 주유까지 원스톱으로 가능한 화물차휴게소인 내트럭하우스를 부산·광양·인천·평택 등 전국 21개 주요 항만 및 물류 거점에서 운영하고 있다. 소무나는 무(無)시동 냉장·냉동 트럭 전장시스템을 개발한 소셜벤처다. 올해 SK이노베이션이 실시한 'SV2 임팩트 파트너링 모델 시즌 2'에 선정된 4개 업체 중 한 곳이다. 소무나는 이번 인천 내트럭하우스 입점으로 수도권 지역 시장 공략의 교두보를 마련하게 됐다. 수많은 화물 중개업체와 화물차 운전자들이 모이는 SK에너지 내트럭하우스는 소무나의 미래 성장을 위한 최적의 인프라를 갖고 있기 때문이다. 향후 내트럭하우스와 함께 전국적인 네트워크 확대 기회를 모색할 예정이다. 또한 SK에너지가 가진 전국적 인프라를 활용해 친환경 소셜벤처의 성장을 지원하게 됨으로써, SK이노베이션 계열이 추진하는 ESG(환경·사회적책임·지배구조) 경영을 보다 강화하게 됐다. 소무나가 개발한 무시동 냉장·냉동 트럭 전장 시스템은 차량 주행 중 발생하는 잉여전력을 활용해, 냉동·냉장 등 전력소모량이 높은 전장장치를 엔진이 꺼진 상태에서도 사용가능토록 한 것이다. 소무나는 이를 위해 리튬 배터리 두 개를 결합한 '듀얼하이브리드 배터리'를 개발했다. 이 배터리는 기존 일반 배터리 대비 수명이 길고 급속 충전이 가능하며, 전력 손실을 최소화해 높은 전압을 요구하는 장치에도 장시간 사용이 가능하다. 소무나가 개발한 시스템을 적용하면 기존 냉장·냉동 트럭 대비 연간 약 150만원의 연비가 절감되는 경제적 효과가 있다. 또, 냉장·냉동 온도 유지를 위해 불가피했던 공회전이 줄어, 트럭 한 대당 연간 3톤에 달하는 탄소저감과 미세먼지 저감 효과 등이 있어 환경적 가치까지 우수하다. 소무나 송종원 대표는 "소무나의 첫 매장이 함께 협업하는 SK에너지 인천 내트럭하우스에 입정하게 된 것은 큰 의미가 있다"며 "이번 1호점을 시작으로 전국적으로 네트워크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나아가 친환경 콜드체인 비즈니스 모델로 성장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수지기자 sjkim2935@metroseoul.co.kr

2020-10-13 09:17:06 김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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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목상권vs식자재마트…유통산업발전법 사각지대 '논쟁'

"처음 대형마트 휴무엔 하루에 200만원도 넘게 팔 수 있어 휴무날을 손꼽아 기다리기도 했다. 그런데 주변에 식자재마트가 들어오면서 이제는 휴무날이 언젠지 관심도 없다. 하루 평균 가게를 찾는 손님들이 열 명이 안 되는 날도 있다." 서울시 노원구에서 과일가게를 하는 박모씨의 하소연이다. '유통산업발전법'의 사각지대에 놓인 대형 식자재마트에 대한 규제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12일 한국유통학회에 따르면 식자재마트 가운데 2014년 대비 2019년 현재 매출 50억원에서 100억원 규모 점포가 72.6%가 증가했다. 매출 100억이 넘는 식자재마트도 같은 기간 74.3% 늘었다. 반면 5억원 미만의 소형 점포는 지속해서 감소하고 있다. 하지만 식자재마트를 운영하는 이들도 억울하다는 입장이다. 서울 강서구에서 식자재마트를 운영하는 임모씨는 "식자재마트를 운영한다고 하면 다들 자본이 많을 거라 생각하지만 대출이자, 임대료, 인건비 등을 제외하면 우리도 힘들다"고 토로했다. 이어 그는 "우리를 위한 제도는 하나도 없는데 대형마트처럼 규제한다고 하면 문 닫으란 소리와 마찬가지"라고 덧붙였다. 국회에서도 유통산업발전법에 대한 논의가 이어지고 있다. 지난 7일 산업통상자원부 국정감사에서 국민의힘 최승재 의원은 "식자재마트가 영업규제를 전혀 받지 않으면서 골목상권의 포식자로 등장했다"고 강조했다. 이에 성윤모 산업부 장관은 "정확한 실태를 파악한 후에 대책을 마련하겠다"며 뚜렷한 답변을 내놓지 못했다. 중소벤처기업부 역시 마찬가지다. 8일 중기부 국정감사에서 박영선 장관은 "대형 식자재마트 규제방안은 많은 분이 이야기하고 있고, 해결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면서도 "대형마트에 준하는 수준의 영업시간 제한을 식자재마트에 적용하기는 애매하다"고 밝혔다. 이에 업계에서는 빠른 시일 내로 법안이나 정책 등이 나와야 한다는 지적이다. 업계 관계자는 "몇 년째 논의만 이어지고 있는데 서로 경쟁구도만 가속화되면 결국 대자본이 투입된 대형마트만 살아남을 것"이라며 "하루빨리 정확한 규제방안이 나올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한편 식자재마트란 점포면적 990㎡ 미만의 중형마트로 대형마트와 비슷한 판매 물품을 취급한다.

2020-10-12 15:21:18 백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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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연 회장 "포스트 코로나 주도할 전략·역량 갖출 것"…창립 68주년 행사 언택트로 진행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창립 68주년을 맞아 포스트 코로나를 주도할 사업전략과 선도적인 역량을 갖출 것을 당부했다. 김 회장은 12일 한화그룹 사내방송을 통해 "위기를 미래 창조의 촉매로 삼아 '포스트 코로나'를 주도하자"는 내용의 메시지와 함께 '포스트 코로나', '디지털', '지속가능'을 화두로 제시했다. 한화 창립기념일은 매년 10월 9일로, 올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행사를 생략하고 비대면 방식으로 진행했다. 김 회장은 "코로나19는 삶과 경제를 송두리째 흔드는, 지금껏 경험해본 적 없는 새로운 위기"라며 "대전환하는 시장에서 승자가 되기 위해서는 '미래를 예측하는 최선의 방법은 미래를 창조하는 것'이라는 신념으로 혁신을 넘어 창조의 역사를 만들어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비대면의 일상화를 피할 수 없는 환경 속에서 디지털 기반 인프라와 조직문화로 위기대응에 민첩한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는 점도 주요하게 언급했다. 금융 부문에는 앞선 금융문화를 창조하기 위한 디지털 혁신의 속도를 높일 것을 요청했다. 제조 부문에는 AI 및 빅데이터를 접목한 스마트 공장 환경 구축을, 서비스 부문에는 디지털 기술로 고객 일상에 한 차원 높은 경험을 제공할 것을 주문했다. 김 회장은 ▲포스트 코로나를 주도할 사업 전략과 선도적 역량 ▲디지털 기반 인프라·조직문화를 통한 위기 대응 ▲책임·투명경영을 통한 지속가능성 등을 화두로 제시했다. 김 회장은 "준비되지 않은 자에게 위기는 혼란을 야기하지만 준비된 자에게 위기는 미래를 창조하는 촉매가 된다"며 "이번 위기를 대전환의 동력으로 삼아 100년 이상의 기업을 만들자"고 밝혔다. 한편 한화그룹은 창립 68주년을 맞아 릴레이 사회공헌활동도 이어간다. 각 계열사 사업장을 중심으로 비대면과 대면 사회공헌활동을 적절히 조합해 거리두기로 더욱 어려울 수 있는 지역사회와 함께할 계획이다. 판교 지역의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디펜스 등 5개사는 임직원 개인 물품을 기증하는 비대면 행사를 기획했다. 한화디펜스 창원 2사업장에서는 한화예술더하기 활동의 일환으로 국악 배움 활동이 진행되었고, 어르신용 손수레인 '사랑의 나르미카' 20대도 기증될 예정이다. 한화그룹은 '사업보국'의 창업 이념과 '함께멀리'의 사회공헌 철학을 통해 창립 68주년의 의미를 더할 수 있는 다양한 활동을 지속해나갈 계획이다.

2020-10-12 14:32:32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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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물적분할 전 '어닝 서프라이즈'…'코나 화재'는 걸림돌

LG화학 전기차 배터리 폴란드 공장 전경. 이달 말 배터리 사업의 물적 분할을 앞둔 LG화학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에도 역대 분기기준 최대 실적의 '어닝 서프라이즈'를 냈다. LG화학은 12일 올해 3분기 연결기준 매출 7조5073억원, 영업이익 9021억원의 잠정실적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6조8989억원에서 8.8%, 영업이익은 3488억원에서 158.7% 늘어난 것이다. 이는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역대 분기 최대 규모다. 다만 잠정실적은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K-IFRS)에 의거한 예상치다. 연결기준 순이익 및 사업본부별 실적은 오는 21일 발표할 예정이다. LG화학의 3분기 실적은 전 분기 대비해서도 증가했다. 지난 2분기 LG화학은 매출 6조9352억원, 영업이익 5716억원을 기록했다. LG화학의 3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 분기 대비 각각 8.2%, 57.8% 늘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전 산업계가 경영난을 겪고 있는 와중에 '어닝 서프라이즈'를 내는 데 성공한 것이다. 영업이익은 최근 시장 전망치인 7328억원을 상회하는 수준이다. 이 같은 LG화학의 잠정실적 발표는 창사 이래 처음 있는 일이다. LG화학이 이번 분기 잠정실적을 결산 공시 이전에 발표한 것은 이달 말 이뤄질 배터리 사업의 물적 분할을 앞두고, 분사에 반대하는 '주주 달래기' 차원이라는 게 업계 중론이다. LG화학도 "물적 분할 이전 자사에 대한 시장의 관심이 높아져, 주주들의 판단을 돕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앞서 LG화학은 지난달 17일 이사회를 열고, 분할되는 배터리 신설법인의 지분 100%를 자사가 소유하는 물적 분할 방식의 회사분할안을 결의한 바 있다. 이에 따라 LG화학은 오는 30일 임시주주총회 승인을 거쳐, 12월 1일 배터리 사업을 전담하는 'LG에너지솔루션(가칭)'을 공식 출범할 예정이다. 다만 LG화학은 최근 전기차 배터리의 안전성 이슈에도 직면한 상태다. LG화학은 현대자동차의 전기차 '코나'에 배터리를 공급하고 있는데, 국내에서 연이어 화재 사고가 발생하면서 배터리 셀이 그 원인으로 지목받고 있기 때문이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8일 차량 충전 완료 후 코나 전기차에서 고전압 배터리의 배터리 셀 제조 불량으로 인해 화재가 발생할 가능성이 확인됐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LG화학이 이 같은 깜짝 실적을 낼 수 있었던 배경에는 석유화학 부문이 자리한다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잠정실적에는 사업 부문별 실적을 따로 공시하지 않으나, 업계는 그간 업황 부진을 겪어왔던 석유화학이 3분기에 크게 개선된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전지 부문도 지난 2분기 분기 사상 최대 매출인 2조8230억원과 영업이익 1555억원을 달성했던 만큼 이번에도 흑자일 것이라는 관측이다. /김수지기자 sjkim2935@metroseoul.co.kr

2020-10-12 14:30:59 김수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