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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철강/중공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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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포]활기 사라진 신촌 대학가…권리금 없는 임대 매물도

21일 서울 서대문구 신촌 일대 등교 시간에도 불구하고 텅 빈 모습이다. / 백지연 기자. "대학가는 3월과 9월이 가장 성수기다. 개강총회나 각종 모임 등도 많고 신학기를 맞이하는 학생들을 보며 들뜬 마음으로 장사를 이어왔다. 그런데 이제 손님은커녕 길을 지나는 사람을 찾기도 힘들다. 매출도 많이 줄었다. 처음엔 30%, 50% 정도 줄며 유지비만 겨우 나오는 수준이었는데 이제는 80%까지 줄어 유지도 어려운 상황이다." 서울 서대문구 신촌 일대에서 백반집을 운영하는 박경자 씨가 21일 전한 하소연이다. 신촌은 연세대학교와 이화여자대학교 등 대학교가 밀집되어 있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전 상권이 가장 붐비던 곳 중 하나다. 하지만 코로나19 이후 대학생들의 발길이 끊기자 소상공인들이 큰 타격을 입고 있다. 부동산114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의 상가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올해 2분기 서울 상가 수는 37만321개로 지난 1분기 대비 2만1178개 줄었다. 특히 음식 업종과 유흥업소 등의 감소세가 두드러진 것으로 나타났다. 음식 업종 상가는 1분기 13만4041개에서 2분기 들어서며 12만4001개로 감소했다. 노래방과 PC방 등을 비롯한 유흥업소도 1분기 1만1714개에서 2분기 1만454개로 10.8% 줄었다. 21일 서울 서대문구 신촌에 (왼쪽부터) 영업 종료를 알리는 안내문과 권리금 없이 임대 매물을 내놓은 안내문이 붙어있다. / 백지연 기자. 실제 이날 신촌에서 코로나19 이후 영업을 종료하기로 했다고 적힌 안내문이 쉽게 보였다. 임대 문의가 붙은 건물도 눈에 들어왔다. 한 건물에는 '권리금 없음'이라는 임대 문의 종이가 붙어있다. 지난 12일 사회적 거리두기가 1단계로 완화됐지만, 신촌역 인근에서 커피 전문점을 운영하는 40대 구모씨는 크게 달라진 건 없다며 씁쓸한 웃음을 지었다. 그는 "등·하굣길 테이크아웃 주문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컸다. 그런데 코로나19로 학생들이 학교를 안 오니 매출이 거의 반 토막"이라며 "거리두기가 1단계로 되면서 나아지지 않을까 여전히 다니는 사람이 없다"고 설명했다. 구 씨의 말처럼 이날 신촌 일대에는 오전 시간을 고려해도 다니는 사람을 찾아보기 어렵다. 21일 서울 서대문구 신촌의 한 노래방이 '정상영업중 소독완비'라는 현수막을 내걸었다. / 백지연 기자. 노래방 업주들의 한숨도 이어졌다. 노래방을 운영하는 50대 윤모씨는 "코로나 이후 노래방 업주들의 피해가 크다"며 "1단계로 들어서도 언제 또 영업 중단을 해야 할지 몰라 두렵다"고 말하며 한숨을 내쉬었다. 이어 "1단계 이후 영업은 가능해졌지만, 사람들도 노래방은 아직 꺼리는 분위기"라며 "하루 많이 받아도 서너 팀 정도"라고 덧붙였다. 하반기도 별반 다르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신촌에선 계절별로 축제를 진행하며 인파를 모아왔다. 하지만 올해는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축제 진행이 어려울 전망이다. /백지연기자 wldus0248@metroseoul.co.kr

2020-10-21 15:07:13 백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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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부, 국내 복귀기업 위한 첨단제조로봇 지원

기업당 최대 5억원 사업비 제공 로봇지원 선정 6개 과제 요약. / 중소벤처기업부. 중소벤처기업부가 공장 자동화 전환과 고위험 업종의 사고방지를 위해 중소기업에 첨단 제조 로봇 투입을 지원한다. 중기부는 국내로 복귀한 유턴기업 6개사를 '로봇활용 제조혁신지원사업' 최종 지원대상으로 선정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로봇활용 제조혁신지원사업'은 '국내 복귀기업'으로 지정받은 기업을 대상으로 로봇 도입 비용의 50%까지 지원하는 사업이다. 해외 생산설비를 국내로 이전할 경우 공장 신·증설 등 높은 투자 비용이 소요되는 것을 고려해 지원금액을 3억원에서 5억원으로 확대했다. 최종 선정 기업은 로봇 적용기술의 우수성, 활용성, 시장 파급효과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선발했다. 이번 사업에 선정된 리모트솔루션(주)의 관계자는 "우리 회사는 해외 공장 인건비가 지속적으로 증가함에 따라 국내로의 유턴을 검토했는데 이번 기회로 인건비 문제를 해결함과 동시에 로봇을 활용한 효율적 생산라인의 구축으로 균일한 제품 품질을 확보할 수 있게 되었다"며 "첨단 제조로봇 도입으로 '조립 전공정의 생산량 향상 260%, 공정 불량률 감소 500%, 원가절감 210% 등 효과를 통해 내년도 매출액 증대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처럼 중기부는 선정된 6개 유턴기업에 33대의 첨단 제조 로봇을 투입해 조립, 가공, 검사, 이송, 포장 등 다양한 공정에 자동화 전환을 지원한다. 고위험 업종 3개사에도 로봇 도입을 통해 산업재해 감소 등 작업환경 개선의 효과가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중기부는 제조현장의 로봇보급 관련 예산을 2021년 기준 290억원으로 2020년 105억보다 181% 증액해 제조 로봇을 확대 보급할 계획이다. 중기부 김일호 스마트제조혁신기획단장은 "이번 사업은 중기부의 스마트 리쇼어링 정책의 본격적인 시작을 알리는 사업으로, 앞으로도 스마트공장 및 공정품질 연구개발 사업 등을 통해 해외 진출기업의 국내 복귀 활성화와 제조경쟁력 강화를 지원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라고 강조했다. /백지연기자 wldus0248@metroseoul.co.kr

2020-10-21 12:52:25 백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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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트라, K-방역 물품 수출 2배 이상 증가…국가별 시장상황 분석 필요

지난 9월 22일 열린 '수출활력 강화를 위한 K-방역 기업 간담회'에서 권평오 코트라 사장(앞줄 가운데) 등 참석자들이 의지를 다지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으로 한국의 방역물품 수출이 지난해에 비해 2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KOTRA(코트라)가 세계 해외무역관을 통해 조사해 21일 발표한 '코로나19 방역물품 글로벌 시장동향 및 향후 수출방안'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국산 방역물품 수출은 8월까지 33억 달러(약 3조7500억원)로 집계돼 전년 동기 대비 184% 증가했다. 하지만 코로나19 사태 초기 대부분 국가가 물량 확보에 주력하면서 최근에는 공급 과잉세가 나타나고 있다고 코트라는 설명했다. 많은 국가에서 자국생산 정책을 바탕으로 수입품에 까다로운 규격 인증을 요구하는 등 비관세 장벽을 높이고 있다. 2020년 상반기 세계 방역물품 수입시장에서 유럽-북미가 차지하는 비중(단위: 백만 달러)/코트라 제공. 특히 진단키트는 가격경쟁 심화와 자국생산 확대로 새로운 국면을 맞고 있다. 다수 국가가 정확도가 높은 RT-PCR 진단방식만을 표준으로 인정하나, 검사 인프라가 부족한 신흥국가를 중심으로 신속 진단키트에 대한 수요도 커지고 있다. 마스크는 수급이 안정되면서 국제가격의 하향 조정세가 나타나고 있다. 손소독제는 물류비용 부담에 따른 인근국 수입이 두드러진다. 코트라는 품목별 현지상황이 다르기 때문에 수출 유망시장도 구분해서 공략할 필요가 있다고 진단했다. 진단키트는 한국제품 인지도가 높은 중남미와 월드컵 관련 공사가 한창인 카타르 등 중동 지역이 유망하다. 인도도 확진자가 늘면서 키트 수요가 늘 것으로 전망된다. 마스크는 자국 내 생산기반이 부족하고 한국제품 선호도가 높은 쿠웨이트, 모로코, 요르단 등 중동 국가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 방호복, 라텍스글러브, 안면보호구 등 기타 의료용 개인보호장구는 북미·유럽 위주로 수요 확대가 예상된다. 손세정티슈, 항균필름 등 개인위생용품도 선진시장 중심으로 규모가 커질 것으로 관측된다. 몽골, 카자흐스탄에서는 대규모 병원 건설사업이 예정돼 있어 의료기기 수요 역시 늘어날 전망이다. 권평오 코트라 사장은 "K-방역은 코로나19 종식을 앞당기려는 대한민국의 노력인 동시에 우리 수출기업의 기회가 될 수 있다"며 "우리 중소·중견기업도 코트라와 함께 공격적으로 해외시장 개척에 나서달라"고 당부했다.

2020-10-21 10:07:32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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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쉬코리아, 테이스티나인과 디지털 물류 위한 업무협약 체결

(왼쪽부터)메쉬코리아 유정범 대표이사와 테이스티나인 홍주열 대표이사가 디지털 물류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21일 밝혔다. / 메쉬코리아. 물류 브랜드 '부릉 (VROONG)'을 운영하는 디지털 물류 기업 메쉬코리아가 가정간편식(HMR) 전문기업 테이스티나인과 '디지털 물류 및 프리미엄 배송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메쉬코리아는 상품의 기획과 제조, 판매까지 자체적으로 해결하는 테이스티나인의 사업 구조에 맞는 디지털 물류 시스템을 지원한다. 주문 및 배송물량 등을 실시간으로 확인해 관리, 대응할 수 있도록 하는 디지털 물류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테이스티나인은 상품 기획, 제조 및 판매에 집중해 상품 질과 경쟁력 확보에 나선다. 테이스티나인 홍주열 대표이사는 "메쉬코리아는 배송의 질을 높여 고객 만족도를 높이고 효율적인 물류 운영을 하기 위한 최적의 동료"라며 "메쉬코리아와 협력을 통해 고객에게 최고의 가정간편식으로 보답할 것"이라고 말했다. 메쉬코리아 유정범 대표이사는 "가정간편식 시장을 선도하는 테이스티나인과 협력하게 되어 기쁘다"며 "테이스티나인에 최적화된 디지털 물류와 시스템을 구축하여 테이스티나인이 더 좋은 상품으로 고객과 소통하는 데 집중하도록 도울 것"이라고 강조했다. /백지연기자 wldus0248@metroseoul.co.kr

2020-10-21 09:34:14 백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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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표그룹, 톱타운 방식 CTF 콘크리트 개발한다

업계 최초로 이지파트너스와 공동 기술개발 협약 삼표그룹은 이지파트너와 톱다운 공법 적용 확대를 위해 CFT용 콘크리트 개발을 위한 공동 기술 개발 협약식을 체결했다. 이석홍 삼표그룹 부사장(왼쪽 4번째)이 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삼표 삼표그룹이 톱다운 공법을 적용한 고강도 콘크리트 충전 강관(CFT)용 콘크리트 개발에 나선다. 삼표그룹은 톱다운(Top-Down) 엔지니어링 전문 업체인 이지파트너와 톱다운 공법 확대 적용을 위한 공동 기술개발 협약을 맺었다고 21일 밝혔다. 톱다운 공법에 최적화된 CFT용 콘크리트 개발을 위해 협약을 체결하는 것은 국내에서 처음이다. 톱다운 공사는 지표면에서 지하층으로 터파기 공사를 하면서 지하와 상부 구조물을 동시에 시공하는 방식이다. 일반적으로 지반 터파기 공사 후 지하부터 지상으로 올라가는 식으로 진행되는데, 톱다운 공법은 지상·지하를 동시에 진행돼 공사기간을 줄일 수 있다. 또 다른 공법에 주변 지반과 인접 건물에 미치는 영향이 훨씬 적다. 이런 장점으로 유동인구·건물 등이 많고 주변에 민원발생 소지가 있는 도심지역에서 주로 이용된다. 톱다운 공사의 품질은 CFT가 좌우한다. CFT는 콘크리트가 채워진 철근 강관(Steel column)으로, 지하구조물을 지지하기 위한 기초 말뚝으로 사용된다. 삼표그룹은 자사의 자기 충전콘크리트인 '블루콘 셀프(BlueCon SELF)'의 연구개발(R&D) 노하우를 활용해 CFT에 최적화된 콘크리트를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블루콘 셀프는 압축강도 24㎫ 이상에서도 타설 가능한 자기충전 콘크리트다. 자기충전 콘크리트는 시멘트, 모래, 자갈 등 원료들이 서로 분리되지 않도록 점성을 유지하면서 동시에 유동성이 강화된 제품이다. 삼표그룹 이석홍 R&D혁신센터 부사장은 "각 공법, 건설현장에서 요구하는 콘크리트 사양이 각양각색이어서 콘크리트 품질 제고는 건설기술 혁신에 필수불가결하다"며 "삼표그룹은 끊임없는 맞춤형 특수 콘크리트 R&D를 통해 국내 건설기술 발전에 이바지하겠다"고 밝혔다.

2020-10-21 08:59:46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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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R테크노팩, 친환경 산소차단 코팅 필름 11배 성장

포장재 생산 전문기업 SR테크노팩(대표이사 조홍로)이 자체 기술력으로 개발한 산소차단 코팅 필름 'GB-8'이 상용화 1년만에 매출이 11배 성장했다고 20일 밝혔다. 'GB-8'은 우수한 기술력과 친환경성을 인정받아 다양한 식품 기업에서 도입하며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처음으로 푸르밀의 '카페베네 카페라떼' 컵커피 음료에 적용한 데 이어 스타벅스, 네스카페, 동원 F&B 등 국내는 물론, 네슬레 말레이시아 등 해외 식품기업에도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SR테크노팩의 'GB-8'은 플라스틱 용기에 소량만 적용하더라도 산소차단 효과를 낼 수 있다. 재활용 펠릿 분석에도 컵 본체와 동일한 성분으로 검증 받은 산소차단 코팅필름이다. 서로 다른 재료의 포장용기를 분리 배출을 해야 했던 기존 제품과 달리 GB-8이 적용된 제품은 소비자의 분리 배출 없이도 재활용이 가능하다. SR테크노팩은 현재 산소차단성 외에도 수분차단성 코팅 필름을 개발하여 레토르트 및 전자 등 적용분야를 확대 적용할 수 있도록 연구개발 중이다. SR테크노팩의 조홍로 대표는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자원 폐기물 문제로 인해 국가 차원에서 포장 제작단계부터 폐기물의 발생을 줄이도록 권고하는 추세다"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기술 개발을 통해 다양한 분야에서 폐기물 감축에 기여할 수 있는 친환경 포장재를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2020-10-20 16:19:07 최규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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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오일뱅크 "멤버십 가입하고 공룡 인형 ‘득템’하자"

현대오일뱅크가 보너스카드 앱 'BLUE' 유료 멤버십 가입자 대상으로 특별 프로모션을 실시한다. 현대오일뱅크가 유료 멤버십 론칭을 기념해 프로모션을 실시한다. 현대오일뱅크는 지난 19일부터 보너스카드 앱 'BLUE(블루)' 유료 멤버십 가입자에게 자사 공룡 캐릭터 인형을 증정하는 행사를 진행했다고 20일 밝혔다. 지난 5월 선보인 공룡캐릭터 '지오' '디오' '키오'로 만든 인형으로 전국 39개 직영 주유소에 방문해, 유료 멤버십만 제시하면 즉시 수령이 가능하다. 주유소 별로 보유 인형이 모두 소진되면 행사는 종료된다. 대상주유소와 주유소 별 인형 재고현황은 현대오일뱅크 보너스카드 홈페이지에서 실시간 확인 가능하다. 유료멤버십은 단골고객에게 차별화된 프리미엄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보너스카드 앱 'BLUE' 내에 새롭게 론칭한 서비스다. 연 회비 3만원을 내면 무료 세차서비스 8회, 주유쿠폰 3000원권, 스타벅스 모바일 상품권 등 4만원 이상의 혜택을 제공한다. 현대오일뱅크 관계자는 "앞으로 단골 고객의 니즈를 파악해 경정비, 공유 주차 등 다양한 고객 맞춤형 멤버십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수지기자 sjkim2935@metroseoul.co.kr

2020-10-20 16:15:30 김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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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루브리컨츠, 새 전략 방향 선포…ESG에 ‘초점’

SK루브리컨츠의 새 전략 'Make It Move, Make It Green'. SK이노베이션의 윤활유 사업 자회사인 SK루브리컨츠가 친환경에 다가선다는 의미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강화한다. SK이노베이션은 20일 SK루브리컨츠가 ESG에 초점을 맞춘 친환경 사업 강화 비전을 선언했다고 밝혔다. SK루브리컨츠 차규탁 사장은 구성원들에게 "단순히 기유·윤활유 제품을 공급하는 회사가 아닌 사업 전반을 친환경 중심으로 변모하는 친환경 중심 글로벌 윤활유 회사로 거듭나야 한다"며 새로운 비전에 집중해 일할 것을 강조했다. SK루브리컨츠는 사내 공모를 통해 새로운 비전을 'Make It Move, Make It Green'으로 정했다. 윤활유 본연의 역할인 움직임(move)을 더욱 효율적으로 작동하게 해 친환경(Green)에 다가선다는 의미다. 이는 ESG 경영을 강화하고 SK이노베이션 계열의 비전인 그린밸런스2030 달성을 위한 차원이다. 그린밸런스2030은 2030년까지 환경에 미치는 악영향을 제로로 만들겠다는 목표다. SK루브리컨츠는 새로운 비전과 목표에 따라 3가지 포트폴리오 핵심 축으로 사업을 강화한다. 고기능성 기유·윤활유 제품을 중심으로 시장에서 입지를 공고히 하고, 전기차용 윤활유의 지속 개발 및 다양한 친환경 영역에서 윤활유 사업 확대 등을 추진한다. 기존 내연기관 자동차의 엔진오일 분야를 뛰어넘어, 지속 가능한 친환경 미래를 향해 나아가기 위한 차원이다. 첫째, SK루브리컨츠는 이산화탄소 저감에 기여하고 있는 초저점도 제품인 지크제로(ZIC ZERO) 같은 고기능성 친환경 윤활유 제품과 프리미엄 기유인 그룹Ⅲ 제품 등을 주력으로 글로벌 윤활유 시장에서 입지를 확고히 굳혀나갈 계획이다. SK루브리컨츠는 그룹Ⅲ 윤활기유 시장에서 시장점유 세계 1위로 독보적인 위치를 점하고 있다. 둘째, 전기차 전용 윤활유 제품 개발을 확대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미 SK루브리컨츠는 글로벌 완성차업체에 전기차 전용 윤활유를 공급하고 있다. 특히 전기차 별로 특화된 윤활유 제품을 개발해 전기차 시장에서 윤활유 제품 공급을 빠르게 확대하겠다는 목표다. 셋째, SK루브리컨츠는 풍력 발전 설비 등 다양한 친환경 영역에서 윤활유 솔루션을 제공하겠다는 목표다. 이를 위해 육상·해상 풍력 발전 설비 운영을 위해 필요한 윤활유 제품 개발 및 공급을 통해 재생에너지 설비용 윤활유 시장을 공략하겠다는 계획이다. 또한, 자연에서 쉽게 분해될 수 있는 생분해성 제품들의 개발 및 시장 확대를 통해 친환경에 기여하는 기업으로서의 위치를 더욱 굳건히 할 예정이다. SK루브리컨츠 차규탁 사장은 "원유로부터 만들어지는 윤활유가 환경을 오염시킬 것이라는 고정관념과 편견을 깨고, 친환경 에너지·자동차·미래를 위한 포트폴리오 확장을 통해 이산화탄소 저감을 위해 지속 노력할 것"이라며 "SK루브리컨츠는 그린밸런스 전략에 따라 윤활유가 필요한 모든 영역에 친환경 기술로 지속가능한 사업 모델을 제시할 뿐 아니라, 체질부터 친환경 중심의 글로벌 회사로 바꿔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수지기자 sjkim2935@metroseoul.co.kr

2020-10-20 15:38:34 김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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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돌풍 속 '인터배터리' 개막…LG·삼성·SK '격돌'

'K-배터리'가 연이은 악재로 골머리를 앓고 있는 가운데, 국내 주요 3사가 '인터배터리'서 신기술을 겨룰 것으로 전망돼 관심이 쏠린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21일부터 23일까지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한국전지산업협회가 주관하는 '인터배터리' 전시회가 열린다. 인터배터리는 국내 최대 규모이자 아시아 3대 배터리 전문 전시회로, 글로벌 배터리 기업, 완성차 기업과 유관 기업·기관들이 참여해 최신 기술 동향에 대해 교류하고 사업 협력을 모색하는 자리다. 올해 전시회에는 배터리 제조사를 비롯해, 완성차 업체와 소재 업체 등 200여 개사가 참여한다. LG화학과 삼성SDI, SK이노베이션 등 국내 주요 배터리 3사도 이번 인터배터리에 전시 부스를 꾸려 각사의 배터리 기술력을 뽐낸다. 최근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 소송, 전기차 배터리 화재 등 악재가 잇따르고 있어 이번에 내보일 신기술이 더 주목받고 있는 상황이다. 오는 26일에는 LG화학이 SK이노베이션을 상대로 국제무역위원회에 제기한 2차전지 관련 영업비밀 침해 소송의 최종 판결 결과가 나온다. 이런 와중에 현대자동차의 코나EV(전기차), 미국 제너럴모터스(GM)의 쉐보레 볼트 등 한국 배터리 업체의 제품이 탑재된 전기차에서 화재가 연일 발생하며 안전성 논란이 커지고 있다. LG화학 인터배터리 부스 조감도. 먼저 LG화학은 참가업체 중 최대 규모(315㎡)의 부스에 'We connect science to life for a better future'라는 뉴 비전을 접목했다. '코어존'에서 LG화학만의 배터리 혁신 기술을 소개한다. 또한 그러한 기술들이 삶에 연결된 모습을 반영해 다양한 배터리 제품을 소개하는 ▲모어 파워풀존 ▲모어 이피션시존 ▲모어 스타일리시존을 구성한다. '서스테이너빌리티존'과 '넥스트제네레이션존'에서는 배터리 사업에서 LG화학만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노력과, 차세대 배터리 기술까지 선보이며 과학이 우리에게 줄 수 있는 더 나은 미래를 제시한다. LG화학은 '코어존'에서 ▲'라미&스택' 제조 기술 ▲'안전성 강화 분리막' 소재 기술 ▲'냉각 일체형 모듈' 제조 기술 등 배터리의 성능과 안전성을 극대화할 수 있는 핵심 기술들을 전시한다. 또 '모어파워풀존'에서는 LG화학의 배터리를 탑재한 전기차·킥보드·가전 등이 과거 대비 얼마나 성능이 향상돼 왔는지를 한눈에 살펴볼 수 있다. 특히 기존 대비 에너지밀도가 16%, 주행거리가 20% 이상 향상되는 전기차 배터리인 '롱-셀(Long Cell)' 등을 선보인다. 삼성SDI가 지난해 참가한 '인터배터리 2019' 전시회에서 배터리 셀과 모듈, 팩을 소개하고 있다. 삼성SDI는 'The Future We Create'라는 테마 아래 배터리 기술을 통해 한계를 초월하고, 지속 가능한 미래를 준비한다는 메시지를 전달한다. 이번 전시에서 삼성SDI는 ▲그린테크놀로지 ▲지속가능한 혁신 ▲친환경을 위한 스토리텔링의 세 가지 키워드를 활용해, 진보된 배터리 기술력과 이를 통해 삼성SDI가 만들어 갈 친환경 미래상을 제시한다. 관람객의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부스 상단에 대형 디스플레이를 설치해, 회사 소개 및 비전, BoT(사물 배터리) 영상을 재생하고 에너지 로드 중심으로 소형 배터리, 자동차용 배터리, ESS용 배터리와 최근 마이크로 모빌리티 시대에 부각되고 있는 E모빌리티 배터리의 4개 존을 구성한다. 전고체 배터리의 경우, 타사 대비 높은 성능을 보이고 있는 삼성SDI의 현재 수준과 함께, 2027년 양산을 목표로 소재와 배터리 셀에서 진행될 삼성SDI의 개발 로드맵을 공개하며 차별화된 기술력을 선보인다. SK이노베이션의 인터배터리2020에 전시되는 부스 전경 사진. SK이노베이션은 이번 인터배터리 전시를 통해 단순한 배터리 제조 회사가 아닌, E모빌리티를 비롯한 배터리 연관 산업의 생태계 구축에 기여하면서 윈윈의 성장 모델을 만들어 나간다는 전략이다. 이를 위해 업계 최고의 안전과 첨단 기술을 보유한 배터리 기업으로서의 위상을 확실하게 전달하기 위해 배터리 관련 가장 중요한 ▲화재 등으로부터의 안전성 ▲고속 충전 속도 ▲장거리 주행 등 3대요소에 대해 업계 최고 수준인 차별적 우위를 확실하게 보여준다는 계획이다. 우선, SK배터리는 2009년 글로벌 수주를 시작한 이후 2010년부터 배터리를 공급해 왔으나, 현재까지 SK배터리를 사용한 에너지저장장치(ESS), 전기차 등 어떤 수요처에서도 화재가 발생하지 않은 점을 강조하고, 이번 전시를 통해 가장 안전한 배터리의 대명사로 자리잡도록 했다. SK이노베이션은 전기차의 가장 큰 숙제인 충전 속도를 획기적으로 개선하기 위해 두 번의 10분 충전이면 서울과 부산을 왕복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이르면 연말이나 내년 상반기 중 개발될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SK이노베이션은 최초로 개발과 양산을 시작한 NCM622, 811에 이어 업계 첫 개발인 NCM9½½등의 역량을 토대로 장거리 주행이 가능한 장수명 배터리 개발에도 역량을 집중하기로 했다. 배터리 업계 한 관계자는 "인터배터리는 배터리의 성장성 내지는 신기술을 보여주는 자리다. 이번 전시회에서 신기술을 선보일 것이나, 어떤 신기술이 나올지는 아직 모른다"고 밝혔다. /김수지기자 sjkim2935@metroseoul.co.kr

2020-10-20 14:00:05 김수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