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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철강/중공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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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金기자의 一問日答]한정화 한양大 교수 "정부, 코로나로 인한 산업위기 '실용주의 정책'으로 풀어야"

중기청장 출신…정부의 '세 가지 착각' 요목조목 지적해 "모든 정책, 선과 악 구분 말아야…최선 아니면 차선으로" 논문만 쓰고 지원금 타는 대학 NO, '기업가형대학' 제시 "귀농·귀촌있는데 '귀공'도 중요, 자영업자 제조현장으로" 한정화 한양대 경영대학 특훈교수가 인터뷰를 하고 있다. /김승호 기자 "이러고도 나라가 있는 것은 하늘의 도움이 컸기 때문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갈수록 '시계제로' 상태인 지금의 산업 생태계를 진단해달라는 기자의 질문에 중소기업청장 출신인 한양대 한정화 교수(사진)가 대뜸 한 말이다. 조선시대 영의정 출신인 서애 유성룡이 임진왜란을 겪고난 후 벼슬에서 물러나 낙향해 쓴 징비록에 담긴 이 말은 그가 최근 한 강의에서 인용한 문구이기도 하다. 그러면서 한 교수는 "인간의 능력으론 한계가 있다. 돌파구가 잘 보이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한양대 경영대 교수, 한국중소기업학회장, 코스닥상장심사위원회 위원장, 한양대 경영대학장 및 경영전문대학원장을 거쳐 지난 정부에서 13대 중기청장을 역임하며 학계·정부에서 두루 족적을 남긴 그에게도 코로나19라는 복병이 가져온 현재의 상황을 진단하고, 미래에 대한 혜안을 선뜻 내놓기가 쉽지 않은 모습이다. 다만, 잠시 생각에 잠겼던 한 교수는 "과거를 돌이켜보면 분명 답이 보일 것"이라고 확신했다. 기업은 역경을 극복하기 위해 좀더 강력한 기업가정신으로 무장하고, 정부는 이들 기업을 돕기 위해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아야한다는 것이다. 그 과정에서 한 교수는 현 정부가 벗어나야 할 몇 가지 '착각'에 대해서도 요목조목 꼬집었다. 또 자신이 수 십년간 몸담아 온 대학 사회의 변화가 중요하다는 점도 강조했다. 인재를 키우고, 기술을 전수하는 대학이 정부의 각종 지원금을 타먹는 것에만 안주하지 말고, 국가의 미래와 사회를 위해 스스로 길을 찾아야한다면서다. 이 과정에서 정부의 기존 대학평가시스템도 획기적인 전환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정년을 마치고 다시 '특훈교수'라는 직책과 함께 아산나눔재단 이사장, KCERN(창조경제연구회) 이사장 등을 맡으며 여전히 왕성하게 대외활동을 하고 있는 한정화 교수를 서울 성동구 한양대 집무실에서 만났다. 중기청장을 역임한 후 그가 쓴 책 '대한민국을 살리는 중소기업의 힘'은 중소기업계의 교범이 되다시피 했다. 한정화 교수. /김승호 기자 -코로나19로 모든 것이 힘든 상황이다. 이 시점에서 우리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인가. ▲어려운 때 일수록 과거를 돌아보는 것이 필요하다. 짧게는 50년, 길게는 100년을 돌아보면 우리에겐 수 많은 위기가 있었다. 그 때마다 우리는 개척정신, 도전정신, 극복정신 등을 통해 역경을 이겨왔다. 이를 (산업 관점에서)말하면 '기업가정신'이라고 한다. 기업가정신을 발휘해 지금을 극복해나가야한다. 그런데 정부가 방향을 조금 잘못 잡았다. -정부가 어떻게 방향을 잘못 잡았다는 말인가. ▲기업들이 잘 뛸 수 있도록 의욕을 주고, 기업인들에게는 용기를 북돋아줘야 한다. 기업을 어렵게 만드는 규제도 더 완화해야 한다. 하지만 그렇지 못하다. 시민단체나 노동조합이 하는 이야기도 옳다. 그러나 정부가 그 사이에서 균형을 잡아줘야한다. (시민단체나 노조에게)당하는 기업 입장에선 이것이 다 부담이다. -지적하신 내용에 대해 좀더 설명이 필요할 것 같다. ▲'지옥으로 가는 길은 선의로 포장돼 있다'는 말이 있다. 정책을 좋은 뜻에서 했는데 나쁜 결과가 나올 수 있다. 이는 모든 것을 선과 악으로 판단하기 때문이다. 한 예로 원자력은 '나쁜 것'이고, 태양광은 '좋은 것'이라고 보는 것이다. 원자력이나 태양광이나 좋은 점도 있고, 나쁜 점도 있다. 글로벌 금융위기를 촉발시킨 미국의 서브프라임 모기지의 당초 의도는 집 없는 저신용자들에게 집을 마련해주기 위해 내놨다. 하지만 과도한 신용창출이 일어났고 거기에 탐욕과 무지가 결합하면서 재앙을 가져왔다. 그래서 경제문제는 실용주의로 접근해야한다. 실사구시 관점이 중요하다는 말이다. 좋은 점도 있고, 나쁜 점이 있는데 어떻게 하면 나쁜 것을 최소화하면서 좋은 점을 극대화하느냐가 중요하다. '최선'이 아니면 '차선'을 선택하거나, '최악'을 피하고 '차악'을 선택하는 것, 그것이 바로 실용주의 정책이다. -그렇다면 현 시점에서 정부는 어떻게 해야하는가. ▲우선 국내총생산(GDP)이 3만 달러를 넘었으니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에 맞는 정책을 펴야한다는 착각에서 빨리 벗어나야한다. 우리는 해외시장 의존도가 GDP의 80%가 넘는다. GDP의 3분의 1을 디스카운트해야하는 것도 이 때문이다. 삼성전자나 현대차가 해외에서 100조~200조원을 팔았다고해도 대부분이 해외생산이어서 우리의 내수와 연결이 안된다. 수출의 고용유발계수가 최근 20년 사이에 5분의1로 줄어들었다. 우리를 국민소득 3만달러 수준인 OECD 국가라고 생각해 근로시간을 줄이고, 최저임금을 올리는 등의 정책을 펴는 것이 옳지 않다는 것이다. 명분은 좋다. 하지만 우리의 현실은 제조업 의존도가 여전히 높고, 사람을 구하기 힘든 3D업종이 많다. 그래서 3D업종 대부분을 외국인 근로자가 차지하고 있는 것 아니냐. 이들은 받는 임금 대부분을 자기 나라로 송금하기 때문에 내수하고도 연결이 안된다. 이게 현실이다. -정부가 범하고 있는 또 다른 착각이 있나. ▲ '정부가 강력한 권력을 갖고 제도를 바꾸면 시장이 따라올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도 착각이다. 물론 제도를 바꾸면 시장을 움직일 수는 있다. 하지만 시장은 인간의 욕망이 모여있는 곳이다. 자본주의는 시장을 통해 인간의 욕망을 나름 인정하고 있다. 그런데 이것을 자꾸 '선과 악'으로 판단하면 안된다. '노조의 권리를 강화하면 노동자가 잘 살 수 있다'는 것도 착각 중 하나다. 이는 노동기본권도 없었던 국민소득 2000만~3000만달러 정도 하던 70~80년대나 맞는 이야기다. 근본적으론 기업의 경쟁력이 높아져야한다. 그래야 부가가치도 생기고 일자리도 만들 수 있다. 또 좋은 일자리는 좋은 기업을 만든다. 그런데 우리나라에선 마치 기업들이 유보금을 많이 쌓아놓고 이를 나눠주지 않아 노동자가 못사는 것으로 인식하고 있다. 기업이 유보금을 쌓아놓고 있는 것은 지금과 같은 위기를 대비하기 위해서다. 한정화 교수./김승호 기자 -말씀대로라면 정부가 여러 착각을 하고 있고, 정책 오류도 적지 않다. 그럼에도 기업은 굴러가야 한다. 이런 환경속에서 기업은 그럼 어떻게 해야 하는가. ▲기업들은 '버티기 모드'로 들어가야 한다. 그중 하나가 경쟁력 없는 사업들을 파는 등 구조조정하는 것이다. 턴어라운드 전략은 항상 몸집 줄이기부터 시작한다. 현금을 확보해 버티고 시장이 돌아설 때까지 기다려야 한다. 지금은 M&A를 하고, 턴어라운드가 될 때까지 구조조정을 통해 버텨야 한다고 생각한다. 과거의 위기때를 생각해보면 국내가 어려울 땐 해외가 대안이 되기도 했지만 지금과 같은 시기엔 해외도 쉽지 않은 상황이다. -해외시장을 말씀하셨는데, 코로나19로 인해 중국을 중심으로 한 글로벌 밸류 체인(GVC)에도 균열이 가고 있는 모습이다. GVC의 변화가 우리에게 기회가 될 것인가. 또 우린 어떤 준비를 해야 하나. ▲코로나19는 중국이 갖고 있는 리스크와 중국에 대한 과도한 의존도에 대해 각 나라들이 눈을 뜨는 계기가 됐다고 볼 수 있다. 이에 따라 GVC에서 중국의 역할은 갈수록 축소될 수밖에 없을 것으로 본다. 하지만 한국은 지정학적 리스크와 높은 인건비, 노조 문제 등으로 GVC 이슈에서 유리한 위치를 잡는 것이 쉽지 않다. 대신 베트남 등을 포함한 아세안이나 인도 등이 좀더 많은 기회가 있을 것이다. GVC 변화에 따른 리쇼어링(본국회귀) 정책도 중요하지만 자국내에 기반을 두고 있는 회사들의 기업활동을 적극 지원하는 것이 우선이다. 어떤 중소기업인이 "리쇼어링보다 기업을 (해외로)안나가게 하는게 더 중요하다"고 했던 말이 생각한다. 수 많은 중소기업들이 입주해있는 노후산업단지를 획기적으로 바꾸는 것이 중요하다. 지금의 노후산단은 정주여건이 좋지 않다. 이들 노후산단을 주거, 교육, 보육, 문화 등의 인프라를 갖춘 산단으로 탈바꿈시키면 결국 중소기업 근로자들의 삶의 질이 올라가 임금격차 문제를 서서히 완화할 수 있다. 이에 더해 현재 시행하고 있는 내일채움공제를 통해 목돈마련을 돕고, 장기재직 문제도 꾸준히 해결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대중소기업간 임금격차를 줄이기 위해 최저임금을 올리는 것으론 분명 한계가 있다. '역소득세'도 하나의 아이디어다. 한정화 교수./김승호 기자 -최저임금을 언급하셨는데, 외국인 근로자들에게도 내국인과 같은 수준의 최저임금을 주는 것에 대해 적지 않은 중소기업인들이 불만을 토로하고 있다. 어떻게 보나. ▲외국인 근로자들에 대한 인권 때문에 쉽지는 않은 문제다. 하지만 앞서서도 잠깐 이야기했듯이 외국인 근로자들에게 주는 임금은 우리나라 내수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 내국인 일자리를 만들고, 내수를 활성화하기 위해선 외국인 근로자를 서서히 줄이고 내국인으로 대체해야 한다. 귀농, 귀촌도 있는데 왜 '귀공'은 없는지 생각해 볼 일이다. 외국인 근로자 가운데 20만~30만명의 일자리만이라도 내국인으로 대체하기위해 정책적으로 노력하는 것이 필요하다. 마침 코로나19가 자영업도 구조조정할 수밖에 없도록 만들고 있다. 이번 기회에 자영업자들에게 전직을 유도하고, 정책적으로 지원해 (외국인 근로자 등이 차지하고 있던)일자리에서 내국인들이 일할 수 있도록 해야한다. -코로나19가 언제까지 지속될지 모르겠지만 지금과 같은 상황이라면 강조하신 기업가정신을 발휘하기가 싶지 않을 것 같다. '기업가정신'을 제고하기 위한 방안이 있는가. ▲코로나19가 많은 패러다임을 바꾸고 있다. 기업가정신의 돌파구를 대학에서 찾는 것이 어떨까 생각한다. 미국 등은 기업가정신의 기반이 지역 대학에 있다. 한국은 대학에 많은 돈을 쏟아붓고 있지만 대학의 혁신이 더디다. 혁신을 했다고 해도 상업화로 연결되는 비중이 매우 떨어진다. 이는 대학 R&D에 대한 인센티브 구조가 잘못돼 있기 때문이다. 연구보고서를 내고, 특허를 등록하면 정부에서 돈을 주니까 지도교수가 돈을 받아 랩을 운영하고, 대학원생을 활용해 논문을 더 내려고 한다. 교수는 논문인센티브도 가져간다. 하지만 정부 예산이 대학 R&D로 들어가 사업화로 성공하는 사례가 많지 않다. 대학이 사업화를 통해 고용을 창출하고, 사회에 얼마나 도움이 됐는냐를 중심으로 대학을 평가해야 한다. 그래야 '가업가형대학'으로 탈바꿈할 수 있다.

2020-09-14 11:56:29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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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쉬코리아, 푸드 컴퍼니 '쿠캣' 당일 배송 맡는다

배송 경쟁력 통해 매출 극대회 나설 것 (왼쪽부터)메쉬코리아 유정범 대표이사와 쿠캣 이문주 대표이사가 쿠캣마켓의 당일 배송을 위한 업무제휴협약을 맺었다고 14일 밝혔다. / 메쉬코리아. 물류 브랜드 '부릉 (VROONG)'을 운영하는 IT 기반의 물류 스타트업 메쉬코리아가 푸드 컴퍼니 '쿠캣'과 '쿠캣마켓'의 PB 상품 당일 배송을 위한 업무제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MOU를 통해 메쉬코리아는 쿠캣마켓 상품을 당일 배송하는 것을 시작으로 주문 및 배송 시스템 연동 등 쿠캣마켓 상품의 배송 역량 강화를 위해 협력해 나갈 계획이다. 부릉 기업물류 배송을 통해 주문한 당일 배송을 목표로 한다. 그 밖에 메쉬코리아는 미디어커머스 기업의 특성에 맞는 최적화된 물류 시스템과 프로세스 구축으로 쿠캣마켓의 매출 극대화를 위한 협력에 나선다. 쿠캣은 '오늘 뭐 먹지?', '쿠캣', '맛집뉴스' 등 세계 70여 개국 SNS 채널 구독자 3200만명을 보유한 국내 푸드 스타트업이다. 음식 관련 콘텐츠와 함께 자체 브랜드(PB) 전문 푸드몰 쿠캣마켓을 통해 PB제품 판매까지 사업 영역을 확장해 운영하고 있다. 쿠캣마켓 코엑스 스타필드점을 시작으로 서울에 약 20개의 오프라인 매장을 보유하고 있다. 쿠캣 이문주 대표는 "메쉬코리아는 물류 서비스 제공뿐만 아니라 운송관리 시스템을 기반으로 물류 효율성을 높여준다"며 "당일배송 등 쿠캣마켓 상품의 배송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메쉬코리아와 MOU를 체결하게 되어 기쁘고, 상호 간 얻을 시너지에 대한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메쉬코리아 유정범 대표이사도 "미디어커머스 기업으로 푸드 업계의 새로운 스탠다드를 만들고 있는 쿠캣의 전략적 첫 파트너가 되어 기쁘다"며 "메쉬코리아는 기업의 필요에 맞춰 맞춤형 물류 서비스를 제공하는 5PL 전문 업체로서 쿠캣에 최적화된 물류 시스템을 개발하고 데이터를 활용한 세일즈, 마케팅 지원까지 제공해 전방위적 물류 파트너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백지연기자 wldus0248@metroseoul.co.kr

2020-09-14 11:02:31 백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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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루브리컨츠, 업계 최초 재활용소재 사용한 'SK ZIC ZERO' 신제품 공개

SK루브리컨츠 직원이 SK ZIC ZERO 신제품을 소개하고 있다. SK이노베이션의 윤활유 사업 자회사인 SK루브리컨츠가 친환경을 강조한 엔진오일을 선보인다. SK이노베이션은 14일 SK루브리컨츠가 제품 용기부터 성능까지 모두 친환경적인 윤활유 'SK ZIC ZERO(지크 제로)' 5종을 공개했다고 밝혔다. 이날부터 생산을 시작해 내달 정식 출시한다. SK루브리컨츠는 이번 신제품을 기획하며 용기부터 친환경으로 제작했다. 제품 용기는 폴리에틸렌(PE) 성분의 재생 플라스틱을 사용했다. 제품 뚜껑에도 용기와 동일한 소재를 사용했고, 용기 입구를 막는 은박 포장도 제거해 분리수거를 간편하게 했다. 제품 포장 종이박스도 재활용 박스를 사용하고, 다시 재활용되도록 염료를 사용하지 않았다. SK이노베이션은 "SK루브리컨츠가 제품은 물론 용기, 포장재까지 친환경으로 바꾼 것에 의미가 있다"며 "이는 친환경이 화두인 글로벌 윤활유 시장을 주도하면서 SK이노베이션 계열 전사가 추진하는 그린밸런스를 적극 실천해가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SK 지크 제로 신제품은 연비 개선 효과가 뛰어나 성능도 친환경적이다. SK루브리컨츠는 윤활유의 가장 중요한 원료인 기유를 자체 개발하는데, 이번 신제품에 최신 기유 제품인 '유베이스 플러스'를 사용했다. 유베이스 플러스는 끈적이는 성질인 점도가 낮아, 엔진의 마찰을 획기적으로 줄여준다. 마찰이 줄면 엔진 효율이 좋아져 연비가 개선된다. SK 지크 제로 신제품은 최신 국제 규격이 요구하는 연비개선효과보다 약 17% 뛰어난 효과를 낸다. SK 지크 제로는 SK루브리컨츠만의 노하우가 집약된 '제로 테크' 기술을 적용해 엔진 보호 성능도 뛰어나다. 이 기술로 제작한 첨가제는 엔진 표면을 필름처럼 보호해 기존 제품보다 엔진 마모를 약 30% 이상 줄인다. 또한 열에도 강해 성능을 잘 유지한다. 불순물의 원인이 되는 회분 성분이 낮아, 배기가스를 줄여주는 후처리 장치(DPF)가 막히는 현상도 최소화한다. 아울러 SK 지크 제로는 최신 국제 윤활유 성능 규격을 충족한다. 미국석유협회의 'API SP' 규격과 국제 윤활유 표준화 및 승인위원회(ILSAC)의 최신 규격인 'ILSACGF-6'를 모두 만족한다. 또,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이 인증하는 친환경 마크도 획득했다. 자원 및 에너지를 절약하며 인체에 유해한 배기가스를 줄여주는 점을 공식 인정받았다. 한편 SK지크는 한국능률협회컨설팅이 선정하는 2020 한국산업의 브랜드파워(K-BPI) 엔진오일 부문에서 골든브랜드로 선정돼, 올해까지 무려 22년 연속 브랜드파워 1위를 차지하고 있다. SK루브리컨츠 박지원 윤활유사업본부장은 "제품 포장부터 성능까지 친환경을 추구하는 SK 지크 제로 신제품으로 프리미엄 친환경 엔진오일 시장을 지속 선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수지기자 sjkim2935@metroseoul.co.kr

2020-09-14 10:00:08 김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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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정보회사 가연, ‘매치코리아’ 신원인증 및 이상형 검색 기능 강화

코로나19로 데이팅앱 주목도 높아져 결혼정보회사 가연이 운영 중인 데이팅앱 '매치코리아'의 신원인증 및 이상형 검색 기능을 강화했다고 14일 밝혔다. / 가연. 결혼정보회사 가연이 소셜 데이팅앱 '매치코리아'를 새롭게 단장했다고 14일 밝혔다. 가연이 지난 2018년부터 운영 중인 데이팅앱 매치코리아는 특히 올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영향으로 가입자 수가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이에 가연은 많은 남녀 이용자들의 편리한 사용을 위한 리뉴얼을 진행했다. 먼저 이용자의 직업과 소득, 학력 등 기본적인 신원을 확인하는 '신원인증' 기능을 강화했다. 인증이 완료된 회원은 신원인증 완료를 뜻하는 배지를 받을 수 있다. 배지를 통해 본인 어필이 가능하며 유료 포인트도 지급한다. '이상형 검색' 기능도 강화했다. 앱 가입 시 회원들이 설정한 나이·학력·지역·종교 등 서로를 어필할 수 있는 정보를 부각한다. 원하는 조건의 회원을 직접 검색할 수 있도록 해 이상형에 가까운 이성을 만날 확률이 높였다. 본인 프로필 설정에서 보유한 자격증 및 차량 보유 현황, 재산 정보도 공개할 수 있도록 해 어필 포인트를 다양화했다. 인앱 결제를 통해 서비스를 무제한 이용할 수 있는 '멤버쉽' 서비스도 새롭게 선보인다. 특히 멤버쉽 서비스는 한 달에 한 번 최대 100명의 회원에게 '좋아요'를 보낼 수 있는 '슈퍼 라이크' 혜택을 추가 제공한다. 가연 김용범 E-비즈니스사업부 상무는 "코로나19로 실제 만남 기회가 제한되면서 소셜 데이팅앱에 대한 주목도가 커지고 이용량이 증가하는 만큼, 혹시나 발생할 부작용도 최소화할 수 있어야 한다"며 "이에 인증 기능을 강화해 개인의 신원을 확실히 하는 데 초점을 뒀고, 일부 기능을 개선하면서 이용자들이 '매치코리아'를 더 편리하고 효율적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리뉴얼했다"고 말했다. /백지연기자 wldus0248@metroseoul.co.kr

2020-09-14 09:17:38 백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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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티앤씨, 안다르에 품절된 '리업마스크' 추가 공급

안다르가 효성티앤씨의 항균·소취 섬유를 사용해 만든 '리업 페이스 마스크. 효성티앤씨의 항균·소취 섬유를 사용해 만든 안다르의 애슬레저용 마스크가 출시된 지 3일 만에 완판되는 등 인기몰이 중이다. 효성티앤씨는 14일 국내 리딩 애슬레저 전문 브랜드 '안다르'의 요청에 따라 '리업 페이스 마스크' 15만장을 추가 제작해 공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는 마스크가 출시 3일만인 지난 2일 조기품절 되면서 소비자들이 추가 제작 및 판매를 요청한 데 따른 것이다. 최근 코로나19의 재확산으로 마스크 착용 시간이 늘어나자 소비자들은 마스크의 기본 기능인 발수(물이 닿는 순간 원단의 표면에 스며들지 않고 튕김)와 더불어 귀가 아프지 않은 신축성, 땀이나 습기에도 냄새나지 않는 소취 기능, 재사용 가능한 경제성 등을 고려하기 시작했다. 이번에 조기품절된 마스크에는 효성티앤씨의 항균 기능이 뛰어난 폴리에스터 '에어로실버'와 소취 기능 및 신축성이 뛰어난 스판덱스 '크레오라 프레쉬'가 적용됐다. 효성티앤씨가 이번 안다르와의 협업을 통해 빠르게 변화하는 대내외 환경에 맞게 소비자 트렌드를 먼저 읽고, 그에 맞는 기능성 소재를 앞세워 접근한 전략이 성공했다는 평이다. 안다르 관계자는 "안다르는 계속해서 기능성을 갖춘 최고의 소재로 합리적인 가격의 제품을 선보일 것"이라며 "효성티앤씨와의 협업을 통해서도 기능과 편의성 모두 뛰어난 제품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김수지기자 sjkim2935@metroseoul.co.kr

2020-09-14 09:16:02 김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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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노사 공동 특별재난지역 수재민 지원

지난 10일 LG화학 노사가 전남 구례군 수재민들을 위한 위로물품을 전달했다. LG화학 노사가 기록적인 폭우로 피해를 입은 수재민을 돕기 위해 힘을 모았다. LG화학은 최근 노사가 함께 주요 사업장 소재 지역 수재민들에게 2억원 상당의 생필품 및 식료품을 전달했다고 14일 밝혔다. LG화학은 지난 9일 충북도청에서 위로물품 전달식을 시작해 이달 10일에는 전남 구례군청과 전북 순창군청, 11일에는 충남 아산시청을 방문해 전달식을 가졌다. 해당 물품은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구례, 순창, 충주, 제천, 음성, 아산 등 수재민들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이번 사회공헌활동은 긴 장마로 피해를 입은 수재민들을 위해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모금 활동에 참여했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 LG화학은 임직원의 자발적 모금으로 약 1억원의 기금을 모았고, 임직원 모금액만큼 회사가 추가로 보태는 '매칭 그랜트'를 실시해 총 2억원 규모의 기금을 조성했다. LG화학 CHO(최고인사책임자) 김성민 전무는 "수마가 할퀴고 간 상처에 고통받고 있는 수재민 여러분들께 진심 어린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앞으로도 LG화학 노사는 어려움에 처한 지역민들을 돕기 위해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LG화학은 지속가능한 사회를 위한 노사 공동 사회공헌 브랜드인 'LG그린케미 프로젝트'를 발표하고, 코로나19 극복 모금 및 헌혈 캠페인, 사회복지시설에 태양광 발전시설 설치, 사회적 배려 계층 지원 등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김수지기자 sjkim2935@metroseoul.co.kr

2020-09-14 09:15:00 김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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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샘, 오프라인 매장 고객위해 롯데 엘포인트 제휴 이벤트

구매시 결제·적립 가능…기존 할인 이벤트와 중복도 한샘은 롯데 엘포인트(L.POINT)와 제휴를 맺고 자사의 오프라인 매장에서 제품을 구매할 때 결제하거나 적립받을 수 있는 서비스를 새로 선보인다고 14일 밝혔다. 가을을 맞아 가구, 패브릭을 바꾸거나 오래된 집의 리모델링을 통해 집안 분위기를 전환하려는 고객들이 늘고 있는 만큼 전국의 한샘 오프라인 매장 방문 고객들을 위해 기존 한샘 할인 이벤트와 중복해 사용할 수 있는 '롯데 엘포인트 사용·적립 서비스'를 시작한 것이다. 이번 제휴는 한샘이 운영하고 있는 디자인파크, 키친바흐대리점, 리하우스대리점, 인테리어대리점 등 전국에 위치한 약 800여개의 오프라인 매장을 대상으로 진행한다. 한샘 매장 직원을 통해 원하는 제품에 대한 상담을 받은 후 결제할 때 보유하고 있는 엘포인트를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다. 또한 한샘 생활용품 매장에선 구매한 물품 가격의 0.3%만큼 엘포인트 적립도 가능하다. 한샘은 런칭을 기념해 내달 31일까지 이벤트도 진행한다. 한샘 매장에서 엘포인트를 1000포인트 이상 사용한 한샘멤버십 고객에게 50% 페이백 적립을 제공하고, 엘포인트 사용고객 중 한샘멤버십에 신규 가입한 고객 500명을 추첨해 엘포인트 1만포인트를 증정한다. 추가적으로 이달 30일까지 한샘 공식 인스타그램에 소개된 엘포인트 이벤트 게시글에 '좋아요'를 누르고 댓글로 '#한샘엘포인트런칭', '#한샘엘포인트페이백' 태그와 함께 친구아이디를 소환하면 추첨을 통해 10명에게 롯데모바일 상품권 1만원권을 증정한다. 한샘 관계자는 "이번 제휴를 통해 오프라인 한샘 매장에서는 롯데 엘포인트 서비스와 기존 한샘 이벤트를 중복으로 받아볼 수 있게 됐다"며 "가을 시즌을 맞이해 이사 리모델링, 신혼가구 구매를 계획하고 있다면 엘포인트를 사용할 수 있는 한샘에서 해결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2020-09-14 08:38:21 김승호 기자
경총, 매출 100대 기업 88.4% 재택근무 시행…코로나 이후 활용 긍정적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재택근무를 시행하는 기업이 늘어난 가운데, 업무 생산성이 정상근무와 큰 차이가 없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는 작년 기준 국내 매출액 상위 100대 기업을 대상으로 재택근무 현황을 조사한 결과, 69개 응답 기업 가운데 88.4%가 사무직 재택근무를 시행 중이었고 2.9%는 시행 예정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13일 밝혔다. 재택근무를 시행하지 않거나 시행계획도 없는 사업장은 8.7%였고, 이 중 일부 기업은 사회적 거리두기가 3단계로 격상되면 시행을 검토할 것이라고 답했다. 업무 생산성과 관련해서는 재택근무와 정상근무가 큰 차이가 나지 않는다는 응답이 많았다. 사무직 근로자들의 46.8%는 재택근무의 업무생산성이 정상근무 대비 90% 이상이라고 평가했고, 80∼89%라는 응답이 25.5%, 70∼79%라는 응답이 17.0%를 차지했다. 70% 미만이라는 응답은 10.6%에 불과했다. 경총은 조사대상이 대기업인 만큼 IT 프로그램과 업무·성과관리 시스템을 통해 업무 생산성을 차질없이 관리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재택근무를 시행한 기업의 77.6%는 근로자의 생산성 저하를 막기 위해 협업 툴이나 메신저 등 IT프로그램 활용을 확대하고 있다고 답했다. 근태와 업무 진행 상황을 기록·관리하는 프로세스를 도입하고 결과 중심의 성과평가 체계를 강화하는 등 업무·성과관리 시스템을 강화했다는 기업은 56.9%였다. 경총은 코로나19 위기 상황이 해소된 이후에도 재택근무 활용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코로나19 이전보다 재택근무 활용이 확산될 것이라고 답한 기업은 53.2%로 절반 이상이었다.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다시 낮아질 것이라는 기업은 33.9%였다. 하상우 경총 경제조사본부장은 "재택근무 등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부합하는 유연근무제가 성공적으로 정착하려면 성과 중심 인사관리시스템 구축과 기업 내 커뮤니케이션 방식 개선 등이 주요 과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0-09-13 15:59:06 양성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