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CEO와칭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산업>철강/중공업
기사사진
중기부, 7개 부처와 비대면 분야 창업기업 육성 나선다

분야별 맞춤 코칭 프로그램 지원 자료 : 중소벤처기업부. 비대면 분야 창업기업 육성을 위해 중소벤처기업부와 7개 부처가 힘을 모았다. 중기부는 보건복지부, 식품의약품안전처, 교육부, 국토교통부, 농림축산식품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특허청과 부처 협업으로 추진하는 '비대면 분야 창업기업 육성사업'에 참여할 유망 창업기업을 최종 선정했다고 17일 밝혔다. 선정된 기업은 총 140개사다. 이 사업은 중기부의 예비·초기창업패키지 사업 3차 추경 예산으로 추진되고 있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이끌 비대면 분야 유망 창업기업발굴·육성을 위해서다. 이를 위해 비대면 분야 창업기업을 보다 효과적으로 발굴하고 전문적으로 지원할 수 있도록 중기부와 비대면 분야에 전문성이 있는 7개 부처가 처음으로 협업에 나섰다. 협업체계에 따라 각 부처는 분야별로 유관 전문기관을 중기부에 추천한다. 중기부는 해당기관을 사업의 주관기관으로 지정해 각 부처의 분야별 창업기업을 선발해 사업화를 지원한다. 지난 7월 사업이 공고된 후 초기창업기업 2094개사, 예비창업자 152명이 사업참여를 희망했다. 신청 기업 중 각 주관기관의 전문적 평가를 거쳐 총 140개의 창업기업을 선발했다. 선발된 창업기업에게는 향후 분야별 주관기관을 통해 최대 1억원의 사업화 자금을 지원한다. 창업 아이템과 사업 내용별 특성을 고려해 각 부처의 해당분야 정책이 연계된 특화 프로그램도 제공한다. 복지부는 의료분야의 감염병 예방 및 방역물품 관련 예비창업자에 대해 감염병 치료제 등에 대한 전문 기술 컨설팅을 중점 제공할 예정이다. 식약처는 인공지능(AI)기반 수술 플랫폼, 모바일 연계 현미경 영상진단소프트웨어 등을 기반으로 한 초기기업에게 의료기기·체외진단의료기기 전주기 단계별 맞춤형 기술지원과 코칭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교육부는 교육 수요자가 필요로 하는 온라인 교육 콘텐츠·플랫폼, 증강현실(AR)과 가상현실(VR)기술 등을 개발하는 창업기업들을 발굴해 지원에 나선다. '혁신적 아이디어'를 가진 예비창업자에게는 교육기술 기업과의 연계를 통한 창업 지원 프로그램도 제공한다. 또 초기창업기업에게는 국내·외 교육현장 적용과 활용 확대를 위한 컨설팅 및 협업 네트워크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농식품부는 주력 정책분야인 농식품 분야의 온라인 유통·판매, 무인 서비스 시스템 등 관련 초기 창업기업에게 관련 분야 기술평가와 후속 투자유치를 위한 멘토링을 지원한다. 물류분야는 국토부가 물류로봇, 사물인터넷(IoT) 등 스마트 기술을 활용한 자동화·솔루션 개발, 온라인과 오프라인(O2O)서비스 등 역량 있는 초기 창업기업들을 발굴한다. 이후 마케팅 등 후속 지원을 통해 우수 물류기업으로 육성한다. 과기정통부는 지역 콘텐츠 분야에 스마트미디어 관련 초기창업기업들을 발굴할 계획이다. 발굴 기업은 지역주민, 청년 등을 위한 소통 홍보 플랫폼, 비대면 클라우드 기반 영상협업 솔루션 개발 등 지역 콘텐츠 분야 정보통신기술(ICT) 융합 서비스의 제작·개발 및 사업화 지원 프로그램을 제공받을 수 있다. 특허청은 비대면 분야에 기반이 되는 기술인 빅데이터와 다양한 정보제공 플랫폼 아이템을 가진 예비창업자에게 사업화 과정에서 필요한 지식재산권 빅데이터 분석 등을 제공한다. 중기부는 이번 부처 협업체계를 올해 시범적으로 운영한다. 이후 내년에도 지원분야와 규모 등을 확대해 비대면 유망분야 창업기업을 집중적으로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 /백지연기자 wldus0248@metroseoul.co.kr

2020-09-17 12:00:02 백지연 기자
기사사진
동네 전통시장 상품, 집에서 받는 시대 열린다

중기부, 비상경제대책회의서 '소상공인 디지털 전환방안' 발표 IoT, 빅데이터, AR, VR 등 접목…디지털시장·스마트상점 도약 배달플랫폼 상생협의체 구성키로…배달앱 수수료 인하 추진도 동네에 있는 전통시장을 직접 가지 않고도 온라인 주문을 통해 장을 보고 제품을 집에서 받는 시대가 열린다. 사람없이 운영하는 슈퍼를 24시간 이용할 수 있고, 옷가게에선 '스마트피팅'을 통해 몸에 맞는 옷을 주문하는 등 디지털이 소상공인 깊숙히 들어온다. 전통시장과 소상공인이 사물인터넷(IoT), 증강현실(AR), 무선결제 등 각종 디지털 기술을 통해 새롭게 태어날 수 있도록 정부가 디지털 전통시장을 2025년까지 500곳 만들고, 스마트 상점도 10만개를 보급하는 등 디지털 전환을 위해 본격 지원키로 하면서다. 중소벤처기업부는 17일 '제16차 비상경제중앙대책본부 회의 겸 제3차 한국판 뉴딜 관계장관회의'에서 이같은 내용이 담긴 '소상공인 디지털 전환방안'을 발표했다. 우선 '디지털 전통시장'을 위해 중기부는 상품 개발, 플랫폼 입점협의, 마케팅 등을 지원하는 디지털 매니저를 활용해 동네 시장 제품을 근거리 배달하는 것 뿐만 아니라 전국 배송체계도 구축한다. 당장 올해 추경예산을 활용해 40곳의 전통시장을 지원하고, 내년에는 100곳 정도까지 확대한다. 또 1500명에 달하는 '전통시장 청년 디지털 인력'을 활용해 시장의 데이터베이스(DB)를 구축하고, 가상현실(VR) 지도도 제작해 보급한다. 소상인을 위한 스마트 상점도 올해 4500곳을 시작으로 2022년 5만 곳 등 점점 늘린다. 출입인증장치, 셀프계산대. CCTV 등을 도입 지원해 동네슈퍼의 무인시스템 구축도 돕는다. 라이브커머스를 통한 제품 판매를 확대하기 위해 채널도 더욱 다양화하고, 라이브커머스 스튜디오도 추가로 구축한다. 수작업 위주 생산공정에 자동화 기기, 데이터 수집과 연계를 위한 기초단계 스마트기술을 도입하는 스마트 공방도 1만개 보급한다. 이는 전국 1531곳에 달하는 소공인 집적지를 중심으로 한다. 아울러 복합체험판매 라운지, 디지털 특화거리 등이 어우러진 '디지털 상권 르네상스'도 내년 1곳, 2022년 2곳을 지정해 시범사업을 한다. 디지털 플랫폼 경제 시대를 맞아 상생협력을 위해 가칭 '배달플랫폼 상생협의체'도 꾸린다. 여기에는 주무부처인 중기부를 비롯해 주요 온라인 플랫폼 사업자, 소상공인 관련 협단체, 더불어민주당 을지로위원회 등이 두루 참여한다. 배달 플랫폼 상생협의체 근거 등이 담긴 법도 내년 상반기 중 개정한다. 박영선 장관은 "내년부터 소상공인의 창업·경영혁신 지원을 위해 빅데이터 플랫폼을 구축할 계획"이라며 "아울러 간편결제 인프라 추가 지원, 간편결제 가맹점 확대, 온라인 쇼핑몰과 배달앱 수수료 인하 추진, 디지털화 정책자금 지원 등을 통해 소상공인 생업현장이 더 스마트해지고, 소상공인의 디지털 격차를 해소해 이들의 자생력을 강화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0-09-17 11:23:45 김승호 기자
기사사진
삼광글라스, 글라스 테이블웨어 '보에나' 해외 진출 본격화

삼광글라스 '보에나 드 모네' 제품 이미지. / 삼광글라스. 삼광글라스가 독일 홈쇼핑업체 HSE24로부터 프리미엄 글라스 테이블웨어 브랜드 '보에나' 2만2000개를 수주했다고 17일 밝혔다. 'HSE24'는 독일과 스위스, 오스트리아를 비롯해 이탈리아, 러시아까지 유럽 5개국에 홈쇼핑 채널을 운영하는 독일 대표 홈쇼핑이다. 수주한 보에나 제품은 '보에나 드 모네 커피머그&받침'을 비롯해 '보에나 드 모네 플레이트 210, 270'과 '보에나 드 모네 컵 300' 등이다. 출시 4개월 만에 첫 수출 계약을 맺으며 해외 진출을 본격화했다. 지난 5월 삼광글라스는 '보에나'를 출시해 유리 밀폐용기를 넘어 테이블웨어로 분야 확장에 나섰다. 보에나 첫 라인업인 '보에나 드 모네'는 프랑스 화가 클로드 모네의 걸작 '수련'에서 영감을 받았다. 다양한 조명에 반응해 독특한 빛의 색상을 극대화해 나타내는 입체적인 플리츠 디자인을 적용했다. 또 충격에도 잘 깨지지 않고 전자레인지와 식기세척기를 비롯한 다양한 주방가전에 활용할 수 있다. 특히 국내 유리 테이블웨어 최초로 파손된 제품을 2년간 무상으로 교환해주는 '파손보증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한편 삼광글라스가 수출한 '보에나 드 모네'는 독일 HSE24 홈쇼핑 방송을 통해 내년 1월부터 판매될 예정이다. /백지연기자 wldus0248@metroseoul.co.kr

2020-09-17 10:29:02 백지연 기자
기사사진
한국발명진흥회, 서울경영자聯와 우수기업 발굴 업무협약

우수기업 발굴 및 지식재산권 거래 등 협력 (왼쪽부터)이계우 서울경영자연합회 회장과 고준호 한국발명진흥회 상근부회장이 지난 16일 서울시 금천구 아쿠아픽 대회의실에서 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한국발명진흥회. 한국발명진흥회는 서울경영자연합회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은 우수기업 발굴과 지식재산권거래 활성화를 위해서다. 이날 협약식에서는 기술성과 사업성이 우수한 기업을 발굴하고 지식재산권 이전과 사업화 등의 협력에 관한 논의가 이어졌다. 논의를 통해 두 기관은 ▲기술성 및 사업성이 우수한 기업을 발굴 ▲ 기술컨설팅 및 기술 이전 ▲ 기술가치평가 자문▲지식재산권 기반의 사업화 지원 아이디어 및 관련 정보 공유 ▲업무협력에 필요한 정보의 제공 및 인력의 교류 등에 대한 협력을 약속했다. 고준호 한국발명진흥회 상근부회장은 "포스트 코로나와 4차 산업혁명 시대에서 기업이 살아남는 방법은 지식재산권을 확보하고 활용하는 것이다"며 "서울 내 우수 기업을 발굴하고, 기업의 지식재산권 역량 강화에 힘이 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백지연기자 wldus0248@metroseoul.co.kr

2020-09-17 09:01:29 백지연 기자
기사사진
태광그룹 세화미술관, '손의 기억'展 개최…코로나19 등 현대인에게 치유 메시지

손의 기억 포스터. 태광그룹 세화미술관은 16일부터 '손의 기억 Embroidered on Memory'전(展(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는 태광그룹의 창립 70주년을 기념해 기획한 전시로 섬유를 활용한 섬세한 작품들을 선보인다. 최근 코로나19 등으로 인류가 마주친 혼돈의 시대에 전통적 개념인 손 작업의 가치가 잘 드러나는 수공예적, 수행적 작업방식이 두드러지는 작품을 구성함으로써 오늘날 사회가 여전히 필요로 하는 '장인정신'의 가치와 삶의 서사를 제안하고자 마련됐다. 전시에 초대된 국내 다섯 명의 중견작가들은 따뜻하고 꼼꼼한 과정들을 통해 작품에 충실히 손의 기억들을 담아 내었으며, 작가들은 섬유, 설치, 회화, 미디어 등 다양한 매체를 활용한 작품들을 선보인다. 조소희 '…where…', 최수정 '초상풍경', 정문열 '소리의 나무', 김순임 '비둘기 소년: The People 19-다니엘', 최성임 '밤의 정원'등 총 26여점의 작품들을 확인할 수 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전시장 오프라인 방문이 어려워짐에 따라 세화미술관 홈페이지에서 관람이 가능하다. 이외에도 전시 연계 교육 프로그램 영상도 제작해 다양한 비대면 콘텐츠도 제공한다. 이번 전시는 서울 광화문 흥국생명빌딩에 위치한 세화미술관에서 2021년 2월28일까지 진행되며, 휴관일인 매주 월요일을 제외하고 무료 관람할 수 있다.

2020-09-16 16:33:06 양성운 기자
경제계, 기업 경영활동 옥죄는 상법·공정거래법 정부 개정안 반대 공동 성명

국내 경제단체가 기업 경영활동을 옥죄는 상법·공정거래법 정부 개정안에 반대하는 공동 성명을 내놨다. 16일 경제계를 대표하는 6개 경제단체인 전국경제인연합회, 중소기업중앙회, 한국경영자총협회, 한국상장회사협의회, 코스닥협회, 한국중견기업연합회 등은 '상법·공정거래법에 대한 경제계 공동 성명'을 발표했다. 이들 단체는 '상법, 공정거래법 개정에 대한 경제계 공동 성명'을 통해 "국회에 계류 중인 정부의 상법, 공정거래법 개정안은 기업의 경영활동을 심각하게 옥죄는 내용을 담고 있다"고 주장했다. 특히 "기업의 경영권 위협이 중대하고 투자와 일자리 창출에 쓰여야 할 자금이 불필요한 지분 매입에 소진되는 등 심각한 부작용을 초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국회는 전속고발권 폐지와 감사위원 분리선출 등의 내용을 담은 개정안을 추진 중이다. 또 "개정안의 주요 내용은 글로벌 스탠다드와는 맞지 않는 갈라파고스적 규제로, 도입 시 우리 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약화시키고 나아가 국가경제에도 심각한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지적했다. 경제단체들은 "지금은 경제위기를 극복해야 할 시기"라며 "세계 각국은 위기 극복을 위해 기업 규제완화 등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우리도 기업이 투자와 일자리 창출에 마음껏 나설 수 있는 규제완화가 우선되어야 하고, 위기 극복에 찬물을 끼얹는 상법·공정거래법 개정에는 신중해야 한다"며 "이번 정기국회에서 경제계의 의견이 적극 반영되기를 희망한다"고 촉구했다. 경제계가 상법·공정거래법 개정안에 대해 정부의 신중한 검토를 촉구하는 것은 경영 위기를 극복하기 위함이다. 그동안 정부의 각종 규제로 힘들어했던 기업들은 코로나19 악재가 겹치면서 위기가 확대되고 있다. 실제 지난 2분기(4~6월) 국내 기업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0.1% 감소했다. 이는 2015년 한국은행의 관련 통계가 시작된 이래 가장 나쁜 성적이다. 6개 분기 연속 외형 축소로, 감소폭이 1분기(-1.9%)의 5배에 이르렀다. 경제계가 공동 성명을 발표한 또 다른 이유는 정부와 여당에 더해 야당까지 상법·공정거래법 개정에 찬성하는 분위기를 조성했기 때문이다. 김종인 국민의힘 위원장은 지난 14일 일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상법과 공정거래법이 전반적으로 개정돼야 한다는 게 내 생각"이라며 "세부 내용이 어떻게 될지는 심의하는 과정에서 정해질 것이다. 찬성할 부분이 있으면 찬성하고 반대할 부분이 있으면 반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경제위기 상황에 기업들을 옥죄는 법을 통과시키려고 한다'는 질문에 "(공정한) 제도를 확립하는 건 코로나19와 별개"라고 답해 논란이 일고 있다. 앞서 경제계는 정부가 지난 6월 입법예고한 상법·공정거래법 개정안에 대해 지난 7월 신중한 검토를 요청했다. 하지만 정부는 경제계 의견을 반영하지 않은 채 지난달 25일 국무회의에서 원안을 확정했다. 정부의 상법 개정안은 ▲다중대표소송제도 신설 ▲감사위원 분리선임 ▲3% 의결권 제한규정 개편 등을, 공정거래법 개정안은 ▲지주회사 지분율 규제 강화 ▲사익편취 규제대상 확대 ▲전속고발권 폐지 ▲과징금 상한 상향 등의 내용을 담았다. 정부 이달 말 상법·공정거래법 정부 개정안을 국회에 제출할 예정이다.

2020-09-16 15:38:07 양성운 기자
기사사진
LG화학, 배터리 부문 분사 임박…17일 이사회 승인 예정

LG화학 전기차 배터리 폴란드 공장. LG화학이 배터리 사업부문의 물적 분할을 추진한다. 회사는 이를 위해 17일 긴급 이사회를 소집한 것으로 알려졌다. 16일 증권가와 업계에 따르면 LG화학은 배터리 사업을 하는 전지사업부를 분사하기로 하고, 17일 이사회에서 확정할 것으로 전해졌다. 분사 방식은 LG화학에서 전지사업부만 물적 분할해 LG화학이 100% 지분을 가진 자회사로 거느리는 방식이 유력해 보인다. LG화학이 배터리 사업을 분사하려는 가장 큰 이유는 전기차 배터리 성장을 위해 상장(IPO)을 통한 투자자금 확보 목적이 크다. LG화학은 글로벌 전기차 배터리 1위 기업으로 글로벌 완성차 업체로부터 다량의 수주 물량을 확보했다. 이 물량을 소화하기 위해서는 현지 공장 신설과 증설 등에 매년 3조원 이상의 투자금이 투입돼야 하는데, 상장을 통한 자금 확보가 절실하다는 것이다. LG화학이 물적분할을 하면 분사하는 전지사업부문의 지분을 모두 보유하는 만큼 지배력을 유지할 수 있고, 향후 상장이나 지분 매각 등을 통해 막대한 자금을 끌어올 수 있다. LG화학은 내부적으로 전지사업부문 분사를 꾸준히 추진해왔다. 그러나 배터리 사업 부문의 미래 성장동력이자 핵심인 전기차 배터리 부문에서 적자를 이어가면서 쉽게 분사 결정을 내리지 못했다. 그러나 지난 2분기 전기차 배터리 부문이 처음으로 흑자 전환에 성공했고, 이후 흑자 기조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면서 충분히 상장 여건이 갖춰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LG화학의 전기차 배터리 수주 잔량은 150조원 규모로 미국 테슬라와 현대자동차를 비롯해 폴크스바겐·BMW·제너럴모터스(GM)·벤츠·포르쉐·포드 등 세계 주요 완성차 업체에 배터리를 납품하고 있다. 이번 분사 추진으로 SK이노베이션과 벌이고 있는 영업비밀 침해에 대한 미국 ITC 소송과 관련한 합의도 급물살을 탈 가능성이 있다. 업계에서는 LG화학이 요구하는 보상 합의금이 수조원 대에서 1조원대 초반으로 내려왔다는 소문이 돌고 있다. /김수지기자 sjkim2935@metroseoul.co.kr

2020-09-16 15:21:56 김수지 기자
기사사진
기정원, 중소벤처 해외진출 온라인 상담회로 적극 지원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기정원)이 국내 중소벤처기업의 해외진출을 위해 발 벗고 나섰다. 기정원은 '해외기술교류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해외기술교류 사업은 대상국 현지 수요기업과 기술력을 보유한 우리 중소기업의 기술교류와 협력을 통해 기술이전, 기술수출 등 해외 진출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본 사업은 해외진출을 희망하는 국내 중소벤처기업이라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보유 기술의 이전 가능 여부에 대한 진단 및 해외 현지 수요기술조사 결과 등을 고려해 지원기업을 선정한다. 선정기업은 현지기업과의 비대면 온라인 기술교류 상담회를 원하는 장소에서 진행한다. 기정원은 현지어 통역 및 온라인 상담을 위한 인프라 제공, 기술 소개자료 번역 등 상담회 운영 및 기술협력 및 수출을 위한 모든 것들을 지원할 계획이다. 기정원은 올해 베트남, 말레이시아, 독일, 러시아 국가와의 기술교류를 희망하는 참여기업을 모집 완료했다. 중국진출 기업은 이달 21일까지 해외기술교류 온라인 플랫폼(G-TEP)을 통해 모집 중이다. 특히 말레이시아와의 기술교류 상담회 참여를 희망하는 기업은 5개사 모집에 37개사가 지원했다. 상담회는 올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온라인 상담회로 운영되고 있다. 하지만 기정원은 국내외 여건이 개선되는 대로 현지국을 방문하여 기업이 직접 교류할 수 있도록 추진할 예정이다. 기술교류 상담회 이후 참여기업의 성과 창출을 위해 후속 모니터링 및 사후관리도 지원한다. 이밖에 기정원은 러시아, 우크라이나 등 우수기술을 보유한 해외 국가와의 기술교류 및 협력 기회 확대를 위해 노력 중이다. 항공우주, 소재 분야의 우수기술을 보유한 우크라이나 국립과학 아카데미 산하 연구소와의 협력을 통해 온라인 기술세미나 및 심층 상담회를 오는 11월 개최한다. 이를 위해 지난 8월 국내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해당 연구소와의 협력 희망 기술 수요조사를 완료했다. 기정원 이재홍 원장은 "우수기술을 보유했지만 해외진출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벤처기업에게 기정원이 훌륭한 가교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며, 대내외 악조건 속에서도 우리 기업의 국제 경쟁력 강화를 위해 아낌없는 지원을 약속하겠다"고 말했다. /백지연기자 wldus0248@metroseoul.co.kr

2020-09-16 15:14:22 백지연 기자
기사사진
코트라, '글로벌파트너링 스웨덴' 개최…국내 72개 부품사 참가

KOTRA 담당자가 10일 서울 염곡동 코트라 본사 사이버무역상담장에서 '포스트 코로나 북유럽 자동차 시장전망 및 글로벌 소싱전략 설명회'를 온라인으로 진행하고 있다. KOTRA(코트라)가 부산테크노파크와 18일까지 개최하는 '글로벌파트너링(GP) 스웨덴'에서 국내 72개 부품사가 스웨덴 제조업 가치사슬 진입을 위한 전략을 찾는다. 16일 코트라에 따르면 GP는 우리 중소·중견기업이 글로벌 가치사슬에 들어갈 수 있도록 코트라가 해외 협력수요를 발굴해 지원하는 사업이다. 올해 처음 열린 'GP 스웨덴'은 북유럽 제조 강국 스웨덴 시장을 공략하려는 한국기업을 위해 마련됐다. 10일에는 '포스트 코로나 북유럽 자동차 시장전망 및 글로벌 소싱전략 설명회'가 열렸다. 연사로 나선 스웨덴자동차산업협회의 마티아스 베리만 대표는 북유럽 자동차산업의 메가트렌드와 미래 공급체인 변화를 안내했다. 웹세미나에 참가한 S사는 "친환경차 시대 자동차 부품사의 글로벌 진출 전략을 고민하고 있다"며 "앞으로 스웨덴 기업과 협력을 모색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우리 참가사는 스웨덴 글로벌 기업과 온라인 상담도 진행한다. 코트라는 볼보, 에스케이에프를 비롯해 현지 1·2차 협력업체 및 유통기업의 협력 수요를 발굴했다. 한국기업은 단순 부품공급 뿐 아니라 공동 연구개발, AS 마켓 입점 등 다양한 진출방식을 모색할 필요가 있다. 볼보의 구매 담당자는 "탄소 감축을 목표로 전기차 생산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혀 우리 기업은 전기차 가치사슬 진입도 노릴 수 있다. 김상묵 코트라 혁신성장본부장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 글로벌 기업과 전략적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것이 더욱 중요해졌다"며 "GP 스웨덴을 계기로 글로벌 기업의 협력 수요를 보다 많이 발굴해 우리 기업의 기회를 계속 창출하겠다"고 밝혔다.

2020-09-16 15:08:34 양성운 기자
기사사진
정유업계, 26주째 못 넘은 '1달러'의 벽…"언제 반등하나"

-코로나에 국내 석유 제품 소비량도 2.9%↓…"삶의 형태 변화해" -국내 정유 4사, 상반기 적자만 '5조'…"3분기 실적도 안 좋을 것" 정유업계가 올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의 여파로 제품 수요가 급감한 이후 여전히 맥을 추지 못하고 있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글로벌 정유업계는 코로나19가 예상보다 장기화하면서 그에 따른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코로나19의 확산을 막기 위해 국내는 물론 국가 간 이동이 제한됨과 동시에, 경기침체로 공급 대비 수요가 대폭 줄었기 때문이다. 올 상반기 국내 석유제품의 소비량도 총 4억4393만 배럴로 전년 동기 대비 2.9% 감소했다. 이에 따라 정유사의 수익성을 나타내는 대표적인 지표인 정제마진은 지난 3월 말 적자 전환 한 이후 지속해서 0달러대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싱가포르 복합 정제마진은 지난 3월 셋째 주 배럴당 -1.9달러를 기록했고, 6월 셋째 주와 넷째 주 각각 0.1달러로 13주 만에 흑자 전환했었다. 하지만 다시 7월에 들어서자 -0.5달러로 떨어졌고, 최근까지 0달러대에서 적자와 흑자를 반복할 뿐 크게 반등하지 못하고 있다. 지난 3월부터 현재까지 26주동안 1달러 미만을 기록한 것이다. 이달 들어 주간 기준 정제마진은 각각 ▲9월 1주 -0.8달러 ▲9월 2주 -0.1달러 등이다. 통상 정유사가 수익을 낼 수 있는 정제마진의 손익분기점은 4~5달러로 본다. 한국석유공사 관계자는 상반기 석유제품 소비 현황 관련 "무엇보다도 코로나19로 인한 삶의 형태 변화와 같은 전혀 예측하지 못했던 요인에 의해 영향을 받은 바가 크다"며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불가피하게 이동 제한 등이 발생함에 따라 도로, 항공 등 수송 부문에 있어 연료용 석유제품 소비가 현저하게 감소했고, 이는 전체 석유제품 소비를 감소시키는 주된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밝혔다. 이 같은 정제마진 악화의 한 요인으로는 불안정한 국제유가의 움직임이 꼽힌다.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한국으로 수입하는 원유의 기준이 되는 두바이유는 지난 15일 배럴당 39.24달러를 기록했다. 지난 6월 15일 38.35달러를 나타낸 이후 40달러대를 견고히 유지해오던 두바이유가 지난 9일 약 3개월 만에 다시 39.49달러로 떨어지며 약세를 지속하고 있는 것이다. 코로나19로 수요가 감소함에 따라 불안한 심리가 시장에 반영되며, 국제유가도 전년 수준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는 평이다. 아울러 국내 정유업계도 지난 상반기에 이어 올 3분기 실적마저 전망이 어두운 상황이다. 앞서 국내 정유 4사는 지난 상반기 코로나19 여파에 따른 대규모 적자를 면치 못했다. 정유사별 상반기 연결 기준 영업손실은 각각 ▲SK이노베이션 2조2149억원 ▲에쓰오일 1조1716억원 ▲GS칼텍스 1조1651억원 ▲현대오일뱅크 5500억원 등이다. 정유 4사의 상반기 적자만 도합 약 5조원에 달하는 것이다. 원민석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지금 이동 수요는 크게 나쁘지 않은데, 산업용 부문 수요가 안 좋다. 즉, 경유 부문 수요가 안 좋다는 의미"라며 "국내 정유사들은 경유의 수율이 가장 높다. 그런데 그만큼 경유에서 수요가 안 받쳐주다 보니 최근 수익성을 보면 급락을 많이 했다. 아직까지 정유업종 자체가 업황이 개선되기에는 좀 이르다"고 말했다. 이어 "3분기에는 실적이 안 좋을 것으로 예상된다. 정제마진이 현재 너무 안 좋기 때문"이라며 "물론 지난 2분기에 실적이 많이 안 좋았기 때문에 전 분기 대비해서는 좋아질 가능성이 있다. 하지만 지금 시장에서 기대하는 수준보다는 조금 하회하지 않을까 싶다"고 밝혔다. 한편 17일 OPEC+(OPEC과 10개 주요 산유국 연대체)가 회의를 진행할 것으로 예정돼 있어 시장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다만 이번 회의에서는 추가 감산 타결이 이뤄지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2020-09-16 15:07:32 김수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