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CEO와칭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산업>철강/중공업
기사사진
33년 사용한 '산전' 역사 속으로…새 사명은 'LS일렉트릭'

구자균 LS산전 회장(뒷줄 왼쪽 네 번째)와 임직원들이 LS ELECTRIC(일렉트릭)으로 사명을 변경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LS ELECTRIC LS산전이 LS 일렉트릭(ELECTRIC)으로 사명을 바꾸고 글로벌 사업 확대에 박차를 가한다. LS산전은 24일 경기도 안양 소재 LS타워에서 열린 정기 주주총회에서 'LS ELECTRIC'(일렉트릭)을 새 사명으로 최종 확정했다고 밝혔다. LS 일렉트릭은 지난해 연말부터 사명 변경을 위한 사전 준비를 거쳤고 이번 정기 주총에서 승인해 이달 중 등기를 통해 공식화된다. 공식 상호는 엘에스일렉트릭주식회사, 상표는 국문과 영문을 통합한 CI를 적용해 'LS ELCETRIC'을 사용할 예정이다. LS 일렉트릭은 지난 1974년 럭키포장을 모태로 1987년 3월 금성산전으로 사명을 변경한 이후 '산전'이란 이름을 33년간 사용해왔다. 지난 1994년 LG산전을 거쳐 2003년 LG그룹에서 계열 분리 후 2005년 LS산전으로 사명을 바꿔 현재까지 사용해왔다. LS 일렉트릭은 이번 사명 변경이 글로벌 사업 강화와 고객중심경영에 대한 강력한 의지가 반영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구자균 회장은 "산업용 전력·자동화 분야 1등 기업의 역사를 써온 '산전'의 자랑스러운 이름은 소임을 다했으며 LS 일렉트릭이라는 새로운 이름으로 무거운 책임감과 사명감을 안고 새 역사를 써나가야 한다"며 "성장 시대를 열어가는 열쇠는 해외 시장에 있음을 인식하고 사업과 조직 양면에서 혁명적 변화를 넘어서는 진화를 통해 글로벌 초우량 중전기업으로 도약하자"고 말했다. LS산전 관계자는 "안전하고 효율적인 전기에너지 솔루션 기업의 이미지를 넘어 스마트에너지 기업으로의 도약이라는 새 정체성 정립 차원에서 LS 일렉트릭으로 사명을 변경하게 됐다"며 "사명 변경이 임직원 사고의 변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조만간 새로운 비전 선포를 통해 경영의 구심점을 확보하고 지속적인 변화와 혁신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수지기자 sjkim2935@metroseoul.co.kr

2020-03-24 13:41:43 김수지 기자
기사사진
포스코그룹, 임원 회사 주식 매입으로 책임경영 실천

포스코 포스코그룹 임원들이 회사 주식 매입을 통해 주가방어와 책임경영 실천에 나선다. 24일 포스코그룹에 따르면 포스코와 포스코인터내셔널, 포스코케미칼, 포스코ICT, 포스코강판, 포스코엠텍 등 5개 상장사의 임원들이 코로나19 등 대내외적인 여건 악화로 주가 약세가 지속되자 자발적인 회사 주식 매입에 나서며 책임경영의 의지를 보여주고 있다. 금융감독원 공시와 포스코에 따르면 포스코 최정우 회장을 포함한 임원 51명이 23일까지 총 26억원 규모 1만6000주의 주식을 매입하였으며, 상장 5개사의 포스코그룹 임원 89명도 포스코인터내셔널 7만4000주, 포스코케미칼 1만5000주 등 각자 소속된 회사의 주식 총 21억원 어치를 매입하는 등 책임경영에 대한 의지 표명을 위해 그룹내 임원들의 자발적인 동참이 확산되고 있다. 포스코그룹 임원들의 회사 주식 매입은 전 세계적으로 주식 시장이 불안정한 가운데 회사 주식이 과도한 저평가를 받고 있다는 시그널을 시장에 전달함과 동시에, 회사 주가 회복에 대한 자신감과 책임경영의 의지를 보여줌으로써 회사에 대한 시장의 신뢰를 제고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앞으로도 추가적으로 포스코 그룹사 전임원들의 회사 주식 매수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2020-03-24 11:03:22 양성운 기자
기사사진
코트라, 코로나19 사태 수출길 막힌 기업들 첨병 역할 톡톡

18일부터 사흘간 진행된 서남아 소비재 화상상담회에서 인도 현지 바이어가 국내 기업과 영상상담을 하고 있다. KOTRA(코트라)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해외 수출길이 막힌 기업들의 첨병 역할을 톡톡히 수행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코트라가 코로나19에 맞서 화상상담을 본격적으로 확대한 지 한 달이 지나면서 성공사례가 속속 나오고 있다. 온라인상담 특성상 가시적 성과를 내기까지는 일정 시간이 필요하지만 샘플거래와 기존 바이어 추가상담에서 사례가 확인되고 있다. 진단기기 생산기업 J사는 코로나19가 퍼지면서 보건·의료산업이 상대적으로 취약한 아프리카 시장을 주목했다. KOTRA 화상상담 지원 프로그램에 참가해 지난해 두바이 의료기기전에서 만난 의료장비 전문 유통상과 4차례 영상상담을 진행했다. 발빠른 대응으로 18일 코로나19 진단기기 109대 수출계약을 마무리했다. 남아프리카개발연합 14개국 독점 공급계약도 체결해 진단장비 수출 규모는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남아프리카공화국은 코로나19 확진자가 240명에 달하면서 현지 정부가 긴박하게 대응하고 있다. KOTRA 요하네스버그무역관과 J사는 남아공 의료산업 동향을 사전에 파악한 다음 여러 차례 비대면 상담을 진행해 이번에 성과를 냈다. J사는 "매일 오더 수량이 늘고 있어 바이어와 화상상담 시스템으로 계속 연락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손병일 코트라 아프리카지역본부장은 "현지시장 수요를 사전에 파악해 준비하고 있었다"며 "화상상담만으로 성과를 낸 이번 사례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언급했다. 지난 18일부터 사흘간 열린 '코로나19 극복 서남아 소비재 화상상담회'에 참가한 대구 소재 Y사는 비대면 상담으로 인도시장 진출을 눈앞에 두고 있다. 인도 현지에서도 사회적 거리두기가 일상화되고 있으므로 앞으로 확대될 간편식 시장을 주목했다. Y사는 대표제품인 인스턴트 떡볶이를 할랄(Halal)으로도 개발해 여러 사정에 대비했다. 화상상담에 참가한 Y사는 "회사가 대구에 있어 코로나19 이후 어려움이 매우 컸다"며 "온라인으로 사전 진행된 인도시장 진출전략 설명회가 큰 도움이 됐으며 KOTRA 긴급 지사화(化) 서비스도 활용해 인도시장에 우리 떡볶이를 널리 알리고 싶다"고 말했다. 사흘간 진행된 서남아 소비재 화상상담회에는 바이어 105개사, 국내기업 265개사가 참가해 3일간 약 400건 화상상담을 진행했다. 김문영 KOTRA 서남아지역본부장은 "소비재 품목을 중심으로 현지 온라인유통망, 벤더와 비대면 상담을 늘려 수출 불씨가 꺼지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코트라는 22일까지 화상상담을 1000건 이상 지원했다. 앞으로는 B2B 수출지원 플랫폼인 '바이코리아(buyKOREA)'에 구축된 '산업별 온라인 상품관'과도 연계해 지원 대상 품목·산업을 전력기자재, 자동차부품, 서비스산업 등으로 다양화해나갈 계획이다.

2020-03-23 13:25:24 양성운 기자
기사사진
'3년째…' 폐지, 공급 과잉 문제 해소 언제쯤?

중국 수출길 2018년부터 막히고, 해외 폐지 수입 여전해 '과잉' 환경부 국내 폐지 수요 확대 '독려', 업계도 적체 해소 방안 내놔 종이 분리배출 강화, 폐지 활용 신제품 개발등 '중장기 대안' 중요 자료 : 환경부 3년째 이어지고 있는 폐지 공급 과잉 문제가 정부와 제지업계의 조치로 해소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환경부가 나서 국내에서 배출되는 폐지 재활용을 적극 독려하고 나선데 이어 제지업계도 폐지 수입 축소, 재생펄프 생산 수출 등을 통해 국산 폐지 수요를 늘리기로 하면서다. 여기에 더해 전문가들은 종이 분리배출 강화, 종이컵 등 1회용 제품 소비 축소, 폐지를 재활용한 신제품 개발 등 이참에 자원 선순환 구조를 확실하게 만들어야 중장기 해법 마련이 가능하다는 지적이다. 2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한국제지연합회는 폐지 수입을 최대한 자제하는 동시에 국산 폐골판지 등 폐지를 활용해 재생펄프를 생산, 해외에 수출하는 방안을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폐지 과잉공급 현상을 점차 해소해나간다는 계획이다. 일반적으로 폐지는 폐골판지, 고급폐지, 폐신문지, 혼합폐지 등으로 나뉜다. 그런데 폐지의 주수입국이었던 중국이 재활용 쓰레기 수입금지 조치를 취하면서 지난 2018년 1월부터 중국 수출길이 막혔다. 게다가 공산품, 열대과일 등의 수입이 급증하면서 포장재 유입이 크게 늘었고, 여기에 연간 120만톤(t)이 넘는 종이류가 해외에서 들어오면서 폐지 공급이 국내의 재활용 능력을 초과하는 수준에 달했다. 이에 따라 폐지(상급)의 t당 거래가격이 2018년 4월 당시 240달러에서 올해 2월에는 160달러 수준까지 크게 떨어졌다. 지난해 상반기까지 1㎏당 80원선이던 국내 폐골판지(압축장 매입기준)는 현재 60원대까지 하락했다. 이처럼 국산 폐지가 공급 과잉 상태에, 가격이 하락함에도 불구하고 제지업계의 폐지 수입은 계속됐다. 환경부에 따르면 2018년 당시 폐지 순수입량(수입량-수출량)은 81만4016t에서 지난해엔 106만9408t으로 오히려 늘었다. 택배 등의 폭발적 증가로 골판지를 만드는 폐골판지와 이물질이 섞인 혼합폐지 수입이 크게 늘었기 때문이다. 제지업계 관계자는 "국내의 폐지 재활용률은 86%로 세계에서 1위다. 폐지를 많이 재활용한다는 것은 섬유질이 약해 품질이 그만큼 떨어진다는 의미다. 제지회사들이 물류비 등 좀더 비용을 들여서라도 해외에서 폐지를 꾸준히 수입해왔던 것도 이런 이유"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국내 폐지 공급 과잉이 심화되자 환경부가 나서 업계에 국산 폐지를 선매입해 비축할 것을 독려했고, 이물질 함유 여부 등 수입폐지에 대한 감독 강화에 나서는 등 '외국산 폐지 공급 축소·국산 폐지 수요 확대' 정책을 펴기 시작했다. 실제 지난 2월 당시 제지사 6곳이 국산 폐골판지 2만여t을 선매입해 비축해놓기도 했다. 한국제지연합회 관계자는 "국산폐지를 활용한 재생펄프는 중간재로, 이를 수출해도 업체 입장에선 채산성이 맞지 않지만 국산폐지 공급 과잉을 해소하기 위해 어쩔 수 없는 일"이라면서 "수요가 크게 줄어든 신문용지도 골판지원지, 건축용지 등으로 전환 생산해 폐신문지 수급난 해소, 폐골판지 적체 해소를 동시에 추진해나간다는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업계에선 이렇게되면 국산 폐지 사용량이 전년에 비해 47만t 정도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해의 경우 제지업계가 재활용한 폐지는 980만t으로 이 가운데 88%인 859만t은 국산폐지를, 나머지 12%(121만t)는 수입폐지를 사용한 것으로 집계됐다. 중기중앙회 정욱조 혁신성장본부장은 "폐지를 놓고 수거업체, 제지업체간 이해관계도 다른 만큼 이들간 상생협력 방안을 지속적으로 모색하고, 중기중앙회 차원에서 환경부, 제지업계, 폐지공급업계간 간담회 개최 등 소통 자리도 만들 계획"이라며 "아울러 재활용이 잘 될 수 있도록 종이를 종류별로 분리 배출해 국산 폐지의 품질을 높이는 것도 중요하다"고 말했다.

2020-03-23 12:19:32 김승호 기자
기사사진
한전, 발전 자회사와 손잡고 '기동장치' 국산화해

한전 전력연구원 직원들이 가스터빈 기동장치를 제어하는 장면./사진=한국전력공사 한국전력공사가 국내 최초로 가스터빈의 기동장치를 국산화했다. 한국전력은 23일 외국제품에 의존하고 있던 가스터빈 핵심 설비 '기동장치'를 발전 자회사와 공동으로 개발하고 두산중공업이 제작사로 참여해 국산화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가스터빈 기동장치는 회전운동을 통해 전기를 생산하는 터빈이 초기 일정 속도에 도달하도록 도와주는 장치로서, 지금까지 GE, ABB, TMEIC 등 해외 제작사에서 독점 제작해 국내 발전사는 전량 수입에 의존해왔다. 한전은 가스터빈 기동장치를 개발하기 위해 회전체의 속도제어 알고리즘과 같은 핵심기술에 대한 특허를 확보한 후 기동장치 설계를 수행했고, 두산중공업은 한전의 기본설계를 바탕으로 기동장치의 제작을 담당했다. 모의 실험설비를 활용해 성능시험을 마친 기동장치는 지난 1월 한국중부발전 보령복합발전소에 설치돼, 2개월간 테스트를 진행했으며 전력거래소가 요구하는 기동 소요시간을 만족해 이달부터 본격 상업운전을 시작했다. 이번 가스터빈 기동장치의 국산화를 통해 해외 제작사보다 신속하게 발전사의 유지보수 요청에 대응하고, 국내 발전환경에 맞는 시스템 개선도 가능하게 됐다. 현재 국내 5개 발전사가 운영하는 기동장치는 26기로 노후화된 설비를 대상으로 우선 2025년까지 5기를 국산화 기술로 교체할 계획이다. 또한 석탄화력 사용률이 감소하고 가스발전의 비율이 증가함에 따라 가스터빈 기동장치의 수요도 증가하고 있어 가스터빈 기동장치의 국내 시장 규모는 연간 1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전 전력연구원 관계자는 "가스터빈은 지난해 12월 정부에서 발표한 제4차 에너지기술개발계획 중 16대 에너지 중점기술에 포함된 미래 핵심기술이다"며 "앞으로 한전은 가스터빈 기동장치의 성공적인 실증결과를 바탕으로 해외수출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김수지기자 sjkim2935@metroseoul.co.kr

2020-03-23 10:32:04 김수지 기자
기사사진
SK이노베이션, 챗봇에 화상면접까지…'언택트' 채용 실시

지난 22일 SK이노베이션 채용 감독관들이 신입사원 필기전형에서 화상으로 지원자들의 응시 상황을 살펴보고 있다./사진=SK이노베이션 SK이노베이션이 전 채용과정에서 '언택트(비대면 접촉)'로 코로나19 대응에 나섰다. SK이노베이션은 23일 이달 초부터 진행 중인 모든 채용에 화상 면접을 도입한 데 이어, 신입사원 채용 과정의 핵심 부분인 필기전형도 화상으로 진행하는 '온라인 심층역량검사'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지난 22일 SK이노베이션은 언택트 채용의 일환으로 온라인 심층역량검사를 진행했다. 온라인 심층역량검사는 응시자가 사전 고지된 매뉴얼에 따라 각자 PC에서 화상통화 시스템에 접속한 후, 감독관 안내에 따라 온라인 검사를 진행하고 감독관은 화상으로 지원자들이 원만하게 시험을 보고 있는지 지켜보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날 시험에는 약 300명의 응시자들이 참여했다. 응시자의 편의와 효율적인 진행을 위해 3회로 나눠 각각 진행됐다. 감독관 한 명이 담당하는 응시자는 10명으로 이는 기존 오프라인으로 진행되던 필기전형에 비해 절반 수치다. 온라인 검사가 처음으로 진행되는 만큼 응시자들이 시험 진행에 대해 낯설게 느낄 수 있어 불편함을 최소화하고 적극 지원하겠다는 판단에서다. 앞서 SK이노베이션은 다양한 환경에서도 문제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사전에 시뮬레이션 테스트를 반복적으로 진행하고 시험 당일 문제가 발생하더라도 즉각 대응할 수 있도록 응시자 대상 지원센터를 운영했다. SK이노베이션은 챗봇과 화상면접에 이어 필기전형에서 온라인 심층역량검사를 도입하며 채용 전 단계를 중단 없이 진행할 수 있었다. 아울러 온라인으로 심층역량검사를 진행한 후 면접은 100% 화상으로 진행된다. 지원자가 면접 장소로 찾아와 대면으로 진행하는 대신 자택 등에서 노트북, 데스크톱 등 IT 기기를 통해 간편하게 화상 면접 프로그램에 접속해 면접관과 질의응답을 하는 방식으로 실시된다. 이같은 언택트 채용의 운영은 SK이노베이션이 전사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개념이 있어 가능했다. SK이노베이션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하면서도 첨단화된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안전하고 효율적인 언택트 채용 과정을 갖출 수 있었다. 김상호 SK이노베이션 인재개발실장은 "입사를 꿈꾸며 오랜 시간 준비해 온 지원자를 위해서라도 채용 일정을 연기나 중단 없이 진행하는 것도 기업의 책임이라 판단했다"며 "회사의 디지털 트렌스포메이션 전략으로 구축한 스마트 기술을 적극 활용해 안전하고 효율적인 채용 과정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수지기자 sjkim2935@metroseoul.co.kr

2020-03-23 09:21:54 김수지 기자
기사사진
'고가 프리미엄 침대'에 지갑여는 신혼부부 증가 왜?

비싸도 '좋은 제품' 구매 심리 늘어… 실용성도 겸비 시몬스 신세계百 강남점, 작년 9~10월 '10억' 매출 최고급 '뷰티레스트 블랙' 찾는 예비부부 부쩍 증가 "결혼을 하는 부부는 갈수록 줄어들고 있는데 시몬스의 경우만해도 최고급 라인인 뷰티레스트 블랙을 찾는 예비부부들은 오히려 늘고 있다. 부부가 함께 쓰는 첫 침대이자 오랜 기간 쓸 제품이다보니 아예 처음부터 좋은 제품을 구입하자는 심리가 많은 것 같다."(시몬스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양미영 점장) '프리미엄 혼수'에 지갑을 활짝여는 신혼부부들이 점점 증가하고 있다. 2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시몬스의 뷰티레스트 블랙 가격은 매트리스와 프레임을 합해 적게는 800만원에서 많게는 2000만원 수준. 그런데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에 있는 시몬스 매장의 경우 지난해 9~10월 사이에만 10억원이 넘는 매출을 거뒀다. 결혼 성수기라고는 하지만 상당한 실적이다.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은 지난해 시몬스의 최고급 라인인 뷰티레스트 블랙 판매에서 직영 플래그십 스토어인 시몬스 갤러리 논현점, 시몬스 갤러리 해운대점에 이서 'TOP 3'에 이름을 올렸다. 백화점 매장으로는 유일하다. 백화점내에 있는 생활전문관에 '럭셔리 베드 존'을 마련, 프리미엄 침대 브랜드를 한 곳에 배치하는 등 고급 수요자들의 발길을 끌기위한 노력이 한 몫을 했지만, 해당 매장안에 뷰티레스트 블랙을 단 2조만 비치해 놓은 것에 비하면 의아한 결과다. 양미영 점장은 "많은 가구회사들이 매장에서 직접 체험을 하고 구매할 수 있도록 고객들을 유도하고 있지만 상대적으로 가격이 비싼 프리미엄 제품에 대해선 이미 마음을 먹고 오시는 경우가 많다보니 곧바로 실제 구매를 하는 것이 대부분"이라고 설명했다. 신혼부부들이 이처럼 자신만의 가구, 공간 연출 등을 위해 통큰 지출을 하고 있는 가운데 라이프 스타일과 실용성을 중시하는 것도 최근의 혼수 용품 구입 트랜드다. 시몬스만 놓고봐도 라지킹(Large King), 킹오브킹(King of King), 그레이트킹(Great King) 등 대형 매트리스를 구매하는 경우가 전체의 66%에 달할 정도로 압도적이다. 향후 생길 아기 등 가족구성원이 함께 쓸 수 있는 공간까지 생각한 구매가 늘고 있기 때문이다. 이때문에 시몬스 침대는 소비자들의 이같은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성인이 가로로 누워도 충분한 180㎝~190㎝의 '그레이트킹' 사이즈를 내놓기도 했다. 시몬스에 따르면 '뷰티레스트 블랙' 컬렉션은 '기본에 충실하자'는 브랜드 원칙을 기반으로 한국 시몬스만의 뛰어난 기술력과 최고급 소재를 집약시켰다. 제품에는 핵심 기술인 삼중 나선 구조 케이블 코일 '어드밴스드 - 포켓스프링'과 포켓 위의 포켓으로 불리는 '블랙 마이크로 포켓스프링'을 사용했다. 특히 뷰티레스트 블랙 컬렉션에만 사용되는 '어드밴스드 - 포켓스프링'은 POSCO의 삼중 나선 구조 스프링 강선으로 만들어져 섬세하고도 세련된 지지력을 구현, 수면 중 뒤척임에도 기민하게 반응해 잠자는 내내 최상의 수면 환경을 제공한다. 또 이탈리아 이탈펠트로사의 고밀도 특수 부직포 소재의 포켓커버를 사용해 '흔들림 없는 편안함'도 더했다.

2020-03-23 08:31:06 김승호 기자
기사사진
대한상의, '코로나19 상황별 사업장관리·근로자보호 가이드' 제시

'코로나19 사업장 관리-근로자 보호 가이드' 주요내용 대한상공회의소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기업과 근로자의 피해가 늘어나는 가운데, 경제계가 기업에 합리적이고 적극적인 대응을 주문하는 가이드를 제시했다. 대한상의는 23일 코로나19 기업 과제와 정부 지원제도를 종합해 정리한 '코로나19 관련 사업장 관리·근로자 보호 가이드'를 배포했다고 밝혔다. 대한상의 관계자는 "산업계 전반에 감염병이 확산되는 초유의 상황이 발생하면서 정부에서 기업과 근로자 지원을 위한 지원책을 내놓고 있지만 기업들은 여전히 대응에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며 "기업이 상황별로 취해야 할 대응책에 더해 정부 지원제도를 세세히 알리는 것이 중요하다"며 가이드를 배포한 이유를 설명했다. 가이드에서 대한상의는 감염 수준을 3단계로 나눠 단계별 조치를 구체적으로 주문했다. 감염 우려가 있는 1단계에서는 사업장 감염 예방 조치를 철저히 하고 코로나19 홈페이지나 고용노동부 '코로나19 예방 및 확산방지를 위한 사업장 대응 지침'을 참고할 것을 요청했다. 또한 재택근무제, 시차출퇴근제 등도 적극적으로 실시해 '사회적 거리두기'에 동참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확진자 또는 밀접접촉자가 발생한 2단계에서는 "취업규칙이나 단체협약에 병가 규정이 있다면 그에 따라 처리하고 없다면 유급휴가를 부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입원 또는 격리된 직원에 유급휴가를 부여한 기업에 하루 최대 13만원까지 지원하고 있다고도 안내했다. 코로나19 상황이 장기화하면 3단계 권고안에 따라 노사 협력을 통해 탄력근로제, 선택근로제 등을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근로시간 조정이나 휴업이 불가피할 땐 정부의 고용유지지원금 제도를 활용해 피해를 줄일 수 있다는 점도 덧붙였다. 한편 기업의 경영악화로 근로시간 조정이나 휴업이 불가피하다면 정부의 '고용유지지원금' 제도를 활용해 기업의 부담과 근로자의 피해를 최대한 줄일 수 있다고 안내했다. 이와 관련해 정부도 기업의 고용유지 노력을 지원하기 위해 고용유지지원금의 지급요건을 완화하고 지원수준을 확대한 바 있다. 특히 여행업, 관광숙박업, 관광운송업, 공연업 등 4개 업종은 특별고용지원업종으로 지정돼 지원금액이 확대됐다. 전인식 대한상의 고용노동정책팀장은 "코로나19 상황이 당장 종료되기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이는 만큼 현재로서는 기업과 근로자의 피해가 얼마나 커질지 가늠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대한상의가 제시한 가이드를 참고해 피해를 최소화하고 근본적으로는 노사가 서로 양보하고 협력해 당면한 위기를 슬기롭게 넘기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2020-03-23 07:05:32 양성운 기자
기사사진
美 ITC "SK이노베이션, 증거 인멸·포렌식 명령 위반 등 '법정 모독'"

미국 ITC(국제무역위원회)의 조기패소 판결문에 담긴 SK이노베이션이 증거인멸을 위해 정리한 엑셀시트 내 980개 파일 리스트 중 예시적 파일들./사진=LG화학 미국 ITC(국제무역위원회)가 SK이노베이션에 대해 고의적으로 증거를 인멸하고 법정을 모독했다고 판단했다. 미국 ITC(국제무역위원회)는 22일 LG화학과 SK이노베이션의 영업비밀침해 소송 관련 조기패소 판결문을 게시했다. 해당 판결문을 통해 ITC는 SK이노베이션의 증거인멸 행위 및 ITC의 포렌식 명령 위반에 따른 법정모독 행위를 고려할 때, LG화학의 SK이노베이션에 대한 조기패소 판결 신청은 정당하다고 설명했다. 판결문에 따르면 SK이노베이션은 ITC 영업비밀침해 소송을 인지한 지난해 4월 30일부터 증거보존의무가 발생했다. 그러나 SK이노베이션은 LG화학의 내용증명 경고공문을 수령한 지난해 4월 9일 당시에도 미국에서의 소송을 합리적으로 예측할 수 있었으며 그에 따라 해당 시점부터 증거보존 의무가 발생했다고 보는 것이 타당했는데도 4월 9일 이후 SK이노베이션은 LG화학과 관련된 문서 상당량을 고의적으로 삭제하거나 삭제의 대상으로 삼았다는 사실이 명백히 밝혀졌다고 ITC는 설명했다. ITC는 또한 판결문에서 SK이노베이션의 문서훼손 행위는 영업비밀탈취 증거를 숨기기 위한 범행의도를 갖고 행해진 것이 명백하다고 밝혔다. 이어 증거에 따르면 SK이노베이션이 소송과 관련 있는 증거를 인멸했고 그로 인해 LG화학에 피해를 끼친 것이 명백하다고 판단했다. 몇 가지 예시만 봐도 SK이노베이션이 LG화학의 영업비밀을 수입품에 사용했을 연관성이 있음을 보여주기에 충분하다는 것이다. 아울러 ITC는 SK이노베이션이 포렌식 명령을 고의적으로 위반해 법적제재를 받아 마땅하다고 판단했다. 본 소송은 증거인멸과 포렌식 명령 위반으로 인해 상당한 어려움이 있어, 적합한 법적 제재는 오직 조기패소 판결뿐이라는 의미다. 이에 미 국제무역위원회는 LG화학의 요청을 받아들여 SK이노베이션과 SK배터리아메리카에 조기패소로 예비결정을 내렸다. 한편 앞서 SK이노베이션은 지난 3일 이같은 예비결정에 대해 이의를 제기했다. 이에 따라 ITC는 내달 17일까지 이의신청 검토 여부를 결정하고, 받아들일 경우 오는 10월 5일까지 미국 관세법 337조 위반 여부와 수입금지 등의 조치를 결정할 것으로 전망된다. 검토 신청을 거부하면 관세법 337조 위반 사실은 그대로 인정되고 10월까지는 관련 조치와 공탁금에 대한 최종결정만 내린다. 최종 결정 이후 대통령 심의 기간(60일) 동안 SK이노베이션이 공탁금을 내면 수입금지 효력이 일시 중단된다. /김수지기자 sjkim2935@metroseoul.co.kr

2020-03-22 15:12:08 김수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