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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철강/중공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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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비빔빵, SK이노베이션과 함께 대한적십자에 제과류 전달

전주비빔빵 관련 온라인 상 게시글./사진=SK이노베이션 전주비빔빵 브랜드로 잘 알려진 사회적 기업 천년누리 전주빵이 '착한 기부'로 온라인과 SNS에서 크게 주목받고 있다. 전주비빔빵은 코로나19를 극복하기 위해 고생하는 대구·경북 지역 의료진에게 조금이라도 힘이 되고자 지난 9일 SK이노베이션과 함께 2000만원 상당의 제과류를 대한적십자에 전달했다고 15일 밝혔다. 공익과 사회적 문제 해결에 앞장서는 사회적 기업의 소명을 다하겠다는 취지다. 특히 이번 기부는 전주비빔빵이 코로나19 여파로 매출이 90%나 급감한 상황에서 결정된 것으로 알려지며 네티즌들 사이에서 화제를 낳고 있다. 아울러 전주비빔빵은 매출이 급격히 떨어졌음에도 소비자 부담을 줄이고자 전 제품을 최대 30% 할인해 판매하고 있다. 사회적인 고통을 해결하면서 경제활동을 하는 사회적기업으로서 어려움을 함께 나눠 이 시기를 극복하겠다는 의미다. 이같은 소식에 일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매출이 떨어진 사회적 기업을 살리고 대구·경북 지역을 돕기 위해 전주비빔빵을 사서 대구·경북 지역에 전달하자는 모금 캠페인도 진행 중이다. 박진홍 전주비빔빵 직원은 "전주비빔빵 직원들은 모두가 힘을 모으고 고통을 분담해 우리나라가 하루 빨리 이 상황을 이겨낼 수 있기를 간절히 바라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전주비빔빵은 친환경 원료를 사용해 빵을 만드는 사회적 기업으로서 노인, 장애인 등 취약계층 일자리 창출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한다는 점을 인정받아 SK이노베이션이 집중 육성하고 있다. 이에 SK이노베이션은 회계·재무, 생산관리, 마케팅, 홍보 등 사업 영역 전반에 컨설팅을 제공하고 있다. /김수지기자 sjkim2935@metroseoul.co.kr

2020-03-15 13:26:31 김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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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입지 강화…조현아 3자연합 지분 확대 '장기화 우려'

한진그룹.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이 오는 27일 열리는 한진칼 주주총회에서 사내이사 연임에 성공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최근 한진그룹 임직원들이 '조원태 회장 구하기' 총력전을 펼치고 있는 가운데 국내 최대 의결권 자문사인 한국기업지배구조원(KCGS)에 이어 세계 최대 의결권 자문사인 ISS(Institutional Shareholder Services)도 조 회장의 사내이사 연임 안건에 대해 찬성을 권고하며 긍정적인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다만,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KCGI·반도건설의 3자 연합측이 지속적으로 지분을 확보하고 있어 그룹 경영권을 놓고서는 장기전도 예상된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ISS는 최근 회원사들에 보낸 한진칼 주주총회 의안 분석(의결권 권고) 의견에서 조 회장의 사내이사 재선임 안건에 대해 찬성을 권고했다. 신규 사내이사로 추천된 하은용 대한항공 재무부문 부사장에 대해서도 찬성을 권고했다. ISS는 조 회장과 하 부사장에 대해 "회사에 도움이 되는 경험과 경력을 가지고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외이사에서는 회사측에서 추천한 인사들 중 김석동 전 금융위원장과 박영석 서강대 경영대학 교수, 최윤희 건국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에 대해서는 찬성 의견을 냈다. 다만 임춘수 마이다스PE 대표와 이동명 법무법인 처음 대표변호사에 대해서는 '경험이 중복되는 후보자'라는 이유로 반대 의견을 피력했다. 앞서 한국기업지배구조원도 지난 13일 고객사에 발송한 한진칼 주주총회 의안 보고서에서 "한진칼 이사회 안이 보다 기업의 장기적인 주주가치 제고에 부합하는 것으로 판단해 찬성투표를 권고한다"고 밝힌 바 있다. 반면 3자 연합의 주주 제안 후보에 대해서는 '불행사'를 권고했다. 한국기업지배구조원은 국민연금의 의안분석 자문기관으로 지난 2015년부터 국민연금의 의결권 행사에 대한 자문을 실시하고 있어 국민연금의 의사결정에 상당한 영향력을 미친다. 현재 국민연금이 한진칼의 지분 2.9%를 보유하고 있어 조 회장과 조현아 3자 연합의 지분율이 큰 차이를 보이지 않고 있어 결정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처럼 긍정적 평가를 이끌어낼 수 있었던 것은 조 회장의 노력의 결과이기도 하다. 조 회장은 지난달 6일 대한항공 이사회를 열며 지배구조 투명성을 위한 주주 친화적 정책을 발표한 바 있다. 여기에 주총을 앞두고 한진그룹 임직원들이 '조원태 회장 구하기'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는 점도 조 회장의 연임에 힘을 싣는다. 현재 한진그룹 임직원을 중심으로 최근 SNS 오픈 채팅방이 개설됐다. '한진을 지지하는 사람들의 모임'의 제목으로 개설된 오픈 채팅방에는 이날 현재 110명가량 참여하고 있으며, 3자 주주연합으로부터 회사를 지킬 아이디어를 활발히 공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3자 주주연합은 조 회장의 연임을 막는 한편 그룹 경영권을 놓고 장기전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3자 주주연합측은 KCGI가 산하 투자목적회사인 그레이스홀딩스를 통해 지속적으로 지분을 매입해 17.84%까지 확보했다. 반도건설도 대호개발과 한영개발을 통해 올 들어 총 791만9000주를 사들여 지분율을 13.3%까지 끌어올렸다. 이로써 조 회장측은 조 전 부사장을 제외한 총수 일가 지분(22.45%), 델타항공(14.9%), 카카오(2%), 대한항공 자가보험·사우회·우리사주조합(3.8%) 등 43.15%를, 이에 맞서는 3자 주주연합은 조 전 부사장(6.49%), KCGI(17.84%), 반도건설 계열사들(13.30%)을 더해 37.63%의 지분을 각각 확보한 상태다. 이에 따라 조 회장이 연임에 성공해도 3자 주주연합측은 회사 운영에 문제가 있다고 판단되면 임시 주총을 이사회에 요구할 수 있게 된다. 상법상 발행주식 총수의 100분의 3이상에 해당하는 주식을 지닌 주주는 임시 주총 소집을 이사회에 요구할 수 있다. 결국 현재 상황에서 조 회장과 3자 주주연합측의 갈등은 주총이 끝나도 장기전으로 확대될 가능성이 높다. 재계 관계자는 "올해 주총 시즌이 시작됐지만 한진그룹의 경영권 분쟁은 한치 앞을 알 수 없는 상황으로 전개되면서 업계 관심도 집중되고 있다"며 "결론에 대해 양측이 서로 받아들이고 포기하지 않으면 경영권 분쟁은 장기화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2020-03-15 13:19:20 양성운 기자
대한상의, '착한 임대인 운동' 동참…입주 소상공인 임대료 50% 감면

대한상공회의소는 최근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매출감소로 어려움을 겪는 상의회관 입주 소상공인을 지원하기 위해 '착한 임대인 운동'에 동참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결정을 통해 대한상공회의소 회관(서울시 세종대로)에 입주한 11개 소상공인은 3월부터 3개월간 임대료의 50%를 감면받게 된다. 이에 앞서 대한상의는 코로나19로 인한 기업애로를 해소하기 위해 코로나19 대책반을 가동, 기업애로 357건을 접수받았으며 '추가경정예산 확대', '기준금리 인하' 등 8대 분야 30개 건의과제를 정부에 전달하기도 했다. 또한 코로나19 사태 극복을 돕기 위해 대구 지역에 마스크 및 손세정제를 지원하고 쪽방촌 등 취약계층에 기부금을 전달하였으며 격무에 시달리고 있는 코로나19 유관기관에도 격려물품을 제공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지속하고 있다. 대한상의 관계자는 "코로나19 상황 악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들에게 힘을 보태드리고 싶어 착한 임대인 운동에 동참하게 됐다"며 "안양과천, 포항 등 일부 지역상의가 이미 참여하고 있지만, 착한 임대인 운동을 전국적으로 확산시키고 코로나19 사태의 고통을 분담하기 위해서 전국 지역상의에 동참을 요청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2020-03-15 11:32:40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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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광산업, 주니어보드 4기 출범…자유로운 의견 개진·제도화 이끌어

지난 달 서울 중구 동호로 태광산업 본사에서 진행된 '4기 주니어보드' 발대식에서 직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태광산업의 주니어보드(과장급 이하의 젊은 실무자들로 구성된 중역 회의)가 회사의 변화와 혁신을 주도해 주목 받고 있다. 시간선택형 출퇴근제, 회의문화 개선과 같은 아이디어를 개진해 조직문화 및 제도 개선을 이끌어 경영진과 직원 모두에게 긍정적 평가를 받고 있다. 15일 태광산업에 따르면 회사는 지난 달 서울 중구 동호로 본사에서 '4기 주니어보드' 발대식을 열고 선발된 직원 17명에게 위촉장을 수여했다. 올해 4기는 '스마트워크', '고객중심의 정도경영', '조직문화 활성화' 라는 3가지 큰 과제를 중심으로 아이디어를 개진하고 현장 직원들이 겪는 고충을 경영진에 가감 없이 전달할 계획이다. 특히 지난 발대식 후 첫 회의에서 출퇴근시간을 정규시간 앞뒤 1~2시간씩 조정해 선택할 수 있는 '스마트출근제' 아이디어를 제안해 임직원 및 경영진에 긍정적인 호응을 얻었다. 태광산업 임직원들은 스마트출근제를 통해 시차가 있는 해외고객사 관리와 자녀 및 가족 돌봄 등에 시간을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게 되었다. 현재 시범 운영 중으로 오는 6월 정식 근무제도로 채택될 예정이다. 주니어보드는 지난 2017년 1기 주니어보드 선발 및 운영을 시작으로 올해로 4회째를 맞았다. 주니어보드는 1년 임기로 활동하며 매월 개최되는 정기회의를 통해 업무프로세스 개선과 긍적적인 조직문화 조성 등에 관한 아이디어를 제안한다. 태광산업은 올해 주니어보드 인원을 2배로 확대하고 보다 체계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전용 온라인 게시판을 개설하는 등 전폭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지난 3기 주니어보드는 '고객중심의 정도경영'이라는 기업 가치에 입각해 조직문화 개선과 사회공헌을 중심으로 활동했다. 창립기념일 행사 대신 '큰 빛 한마당' 바자회를 열어 수익금을 국내입양 전문기관에 후원하는 한편 긍정적인 조직문화 발전을 위해 칭찬캠페인, 전자도서관 도입 등 아이디어를 제안해 실행 준비 중이다. 올해 4기는 '스마트워크', '고객중심의 정도경영', '조직문화 활성화' 라는 3가지 큰 과제를 중심으로 아이디어를 개진하고 현장 직원들이 겪는 고충을 경영진에 가감 없이 전달할 계획이다. 특히 지난 발대식 후 첫 회의에서 출퇴근시간을 정규시간 앞뒤 1~2시간씩 조정해 선택할 수 있는 '스마트출근제' 아이디어를 제안해 임직원 및 경영진에 긍정적인 호응을 얻었다. 태광산업 임직원들은 스마트출근제를 통해 시차가 있는 해외고객사 관리와 자녀 및 가족 돌봄 등에 시간을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게 되었다. 현재 시범 운영 중으로 오는 6월 정식 근무제도로 채택될 예정이다. 4기 주니어보드 리더 한창석 대리는 "주니어보드 1년 임기 동안 '회사는 우리가 바꾼다'는 각오로 참신한 아이디어를 적극적으로 개진해 현장 업무 효율성을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2020-03-15 09:37:32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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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스침대, 김해에 '에이스 스퀘어' 새로 오픈

에이스침대는 경남 지역의 거점 도시로 발전하고 있는 김해시에 에이스 스퀘어 김해점(사진)을 열었다고 15일 밝혔다. 이는 경남지역에선 진주점에 이어 두 번째다. 에이스 스퀘어는 지역 소비자들이 에이스침대를 포함한 다양한 브랜드와 제품을 한 곳에서 체험할 수 있도록 마련된 프리미엄 매장이다. 이번에 문을 연 김해점이 들어선 김해시 봉황동은 시의 중심부에 위치해 부산~김해 경전철 봉황역, 부원역과 인접한 역세권으로 백화점, 대형마트 등 우수한 생활 인프라를 갖추고 있다. 또한, 매장 주변에 아파트 단지들이 대거 분포돼 있어 많은 가구 수요가 기대되는 지역이다. 지상 4층, 957㎡(약 290평) 규모인 에이스침대 김해점은 에이스침대 매트리스 주요 제품 라인이 갖춰져 있는 것은 물론이고 갤러리와 같은 인테리어 구성으로 꾸며져 작품을 감상하듯 쾌적하게 둘러볼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매트리스에 직접 누워볼 수 있는 체험 존에선 전문가들이 개인의 체형과 수면 습관을 고려한 매트리스 추천 서비스도 제공한다. 이외에도 ▲트렌디한 색상의 침대 'CERCHIO' ▲로맨틱하고 감각적인 느낌의 'REGINA' ▲유니크하고 포근한 느낌의 벨벳소재 침대인 'VELLUTO' 등 침대 프레임과 노르웨이 명품 리클라이너 '스트레스리스', 내추럴 모던 라이프스타일 가구인 '리오가구'까지 한 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다. 에이스침대는 김해점 오픈을 기념해 행사 기간 중 매장 방문객에게는 미용티슈를 증정하고, 제품을 구매한 고객을 대상으로는 금액에 따라 플렛러그 등 사은품을 증정한다.

2020-03-15 08:54:47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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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나클테크, 침대 매트리스 브랜드 '앤씰' 공식 론칭

주식회사 피나클테크는 침대 매트리스 브랜드 '앤씰'을 공식 론칭한다고 13일 밝혔다. 해답이라는 뜻을 가진 'ANSWER'와 실을 의미하는 'SSIL'이 합쳐진 '앤씰(ANSSil)'은 기존의 침대가 가진 문제점들에 의문을 갖고, 이에 대한 답을 특수 제작된 '실'이라는 소재를 통해 새롭게 제시한 침대 매트리스 브랜드이다. 앤씰의 침대는 '3D PURE STRING' 기술로 직조된 폴리에스터 소재의 초강력 저수축사 1400만개로 이뤄져 있다. 스프링 침대보다 더 견고하게 몸을 지탱해줄 뿐만 아니라 어떤 상황에서도 꺼짐 현상 없이 침대의 탄성을 100년간 보장한다. 또한 '쿠션 컨트롤 시스템'을 통해 침대의 쿠션 강도를 원하는 대로 조절할 수 있다. 그날의 컨디션에 맞춰 몸을 쫙 펴고 싶은 날엔 딱딱하게, 편안하게 눕고 싶은 날엔 푹신하게 침대를 바꿔 사용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2톤 트럭이 지나가도 끄떡없는 내구성과 공기만 채워주면 새 침대같이 다시 탄탄해지는 지속력으로 반영구적으로 사용이 가능하다. 앤씰의 매트리스를 구성하는 폴리에스터 실은 원래 구명보트 및 응급용 침대에 사용되던 실로, 바이러스가 침투할 수 없을 만큼 위생적이면서 가볍고 내구성이 뛰어난 매트리스가 필요한 의료기관에 니즈에 맞춰 개발됐다. 특히 앤씰만의 특허받은 이중공간지 기술로 쌓은 독자적인 기술력을 가정용 매트리스에도 적용하면서, 생명을 구하는 실이 생활을 바꾸는 실로 거듭날 수 있었다. 앤씰 관계자는 "앤씰은 보장성, 내구성, 체형에 맞는 쿠션 조절, 선택 구성의 편의성, 위생 및 폐기 등 기존의 침대가 가지고 있던 고민들에 대한 답을 제시해주는 신개념 침대 매트리스 브랜드"라며, "앤씰은 앞으로도 끊임없는 연구를 통해 IoT 및 AI 기반의 헬스케어 산업으로의 진출을 목표로 나아갈 것이며, 이를 통해 고객의 수면생활 제고, 더 나아가 건강과 안전에까지 기여할 수 있는 혁신적인 제품을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앤씰은 오는 28일 오후 7시 롯데홈쇼핑 방송을 시작으로 유통망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2020-03-13 18:02:14 최규춘 기자
현대중공업, 임단협 성과금 선지급 제안

현대중공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세계적 경제 위기 조심이 커지자 해를 넘긴 임금협상을 조속히 마무리하자는 취지로 성과금 선지급을 제안했다. 현대중공업은 13일 사내소식지에 "최근 임금교섭에서 지난해 성과금(약정 임금 193%)을 우선 지급하겠다고 노조에 제안했다"며 "코로나19와 임금협상 장기화로 가계 운영에 어려움을 겪는 조합원 사정을 고려한 것이다"고 밝혔다. 사측은 "코로나19 여파로 2월 세계 선박 발주량이 작년 동기 대비 57% 감소하는 등 세계 영업 시장이 얼어붙어 올해 수주 등 사업 목표와 경영계획을 전면적으로 재검토해야 한다"며 "지금 추세가 지속하면 회사 자금 흐름이 급격히 나빠져 추가 임금 제시는커녕 기존 제시안 유지도 장담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사우들이 성과금만이라도 우선 받을 수 있도록 노조의 대승적, 전향적 결단을 바란다"고 밝혔다. 사측의 성과금 선지급 제안은 노사 입장 차이로 합의하지 못한 임금협상이 해를 넘겨서도 해고자 복직 문제로 속도를 내지 못하자 교섭 물꼬를 트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노조가 지난해 회사 법인분할(물적분할)에 반발해 임시 주주총회장 봉쇄와 파손, 연이은 파업 등을 벌이자 회사는 관련자들을 해고 등 징계했다. 이후 회사는 해고자 문제를 분리해서 다루고 임금협상에 집중하자고 요구했으나, 노조는 해고자 문제 해결 없이 타결은 불가능하다는 태도를 견지해왔다. 노조는 기본급 12만3526원(호봉승급분 별도) 인상, 성과급 최소 250% 보장 등을 요구한 바 있다. 노사는 지난해 5월 2일 임금협상 상견례 이후 이달 12일까지 46차례 교섭했으나 견해 차이를 좁히지 못했다.

2020-03-13 16:19:48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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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절반, 팀장 리더십에 '불만'

휴넷, 팀원급 512명 조사…54.8% '불만족스럽다' 답변 직장인 2명 중 1명은 팀장의 리더십에 불만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휴넷은 지난 9일부터 사흘간 팀원급 직장인 512명을 대상으로 '팀장 만족도'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54.8%는 '불만족스럽다'고 답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13일 밝혔다. 팀원들이 만족하지 못하는 이유(복수응답)로는 '커뮤니케이션 능력 부족'(34.4%)을 가장 많이 꼽았다. 이어 '교양·매너·상식 부족'(28.1%), '리더십·통솔력 부족'(26.6%), '인재 코칭 능력 부족'(25%), '실무 능력 부족'(15.6%) 등이 뒤따랐다. 반면 만족하는 이유(복수응답)로는 '실무 능력'(34.4%)을 꼽으며 팀원들이 팀장의 실무 능력에 기대하는 바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커뮤니케이션 능력'(25%), '리더십·통솔력'(23.4%), '교양·매너·상식'(21.9%) 순이었다. 팀장의 자기계발 필요성에 대해선 응답자 전원이 '필요하다'(100%)고 답했다. 팀장이 꼭 공부했으면 하는 분야로는 '조직 관리'(28.1%), '커뮤니케이션 스킬'(26.6%), '실무'(17.2%) 등을 꼽았다. 한편 팀장들도 자신의 리더십에 대해 고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팀장급 직장인 180명에게 팀장으로서 역량 부족을 느껴 퇴사를 고려한 적이 있느냐를 물어본 결과 60%가 '그렇다'고 답했다. 또한 팀장으로서 리더십 역량을 높이기 위해 자기계발을 하고 있느냐는 질문에 83.3%가 '그렇다'고 답했다. 팀장들의 자기계발 분야로는(복수응답) '커뮤니케이션 스킬'(50%)이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실무'와 '조직관리'(43.3%), '협상'과 '상식'(23.3%), '코칭'(16.7%)이 뒤를 이었다. 또한 팀장으로서 가장 스트레스를 받는 순간은 '팀워크에 문제가 있을 때'(30%), '성과에 대한 부담감을 느낄 때'(26.7%), '상사, 타 부서 설득할 때'(20%), '팀원 인사평가 할 때'(13.3%) 순으로 나타났다.

2020-03-13 10:56:17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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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ICT, 직원 학습동아리로 안면인식 솔루션 개발해 사업수주까지

포스코ICT 직원들이 자신들이 관심 있는 분야를 주제로 학습동아리를 구성해 활동하고 있다. 포스코ICT 직원들이 자발적인 참여로 만든 학습동아리로 기술 역량을 높이고, 사업화로 연계하는 성과를 내고 있다. 12일 포스코ICT에 따르면 사내 학습동아리 '인공지능 연구회'가 자체 딥러닝 기술로 개발한 안면인식 솔루션 '페이스로(Facero)'는 사업화를 추진중이다. '페이스로'는 출입게이트에서 얼굴을 인식해주는 솔루션이다. 출입구 단말이에서 출입자 얼굴을 인식하고, 딥러닝 기술로 등록된 얼굴과 출입자 얼굴을 분석 비교한다. '페이스로'는 2미터 거리에서도 얼굴을 탐지하고, 0.5초만에 인증해 문을 개방할 수 있을 정도로 처리 속도가 빠르다. 특히 한국인터넷진흥원 주관 인증 테스트에서 99.9%의 성능으로 국가인증을 따냈다. 출입인증뿐만 아니라 식당이나 카페 등에 적용해 얼굴을 통한 결제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할 수 있도록 유연한 구조로 개발된 것이 특징이다. 포스코ICT는 현재 판교사옥 전체 출입인증시스템에 '페이스로'를 적용하고, 포스코 그룹사를 비롯한 국내 주요빌딩과 보안시설로 적용범위를 넓혀가고 있다. AI를 활용한 '계약서 약관 공정화 시스템'도 학습동아리를 통해 탄생했다. 포스코 법무실에 적용된 약관 공정화 시스템은 포스코가 협력사 등 비즈니스 파트너들과 체결한 거래 계약서 약관을 AI로 일괄 심사해 불공정한 부분을 걸러내어 수정함으로써 개선된 약관을 회사 표준으로 등록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시스템이다. 국내 최초로 계약서 검토에 AI가 적용되어 기존 계약서 1건당 평균 3시간 소요되던 시간이 대폭 단축되고, 혹시 포함되어 있을지 모르는 불공정한 약관을 사전 제거해 위법 우려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게 됐다. 포스코 ICT는 이번에 개발한 약관 공정화 시스템을 비즈니스 특성에 맞게 개선해 다른 그룹사까지 적용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포스코ICT는 학습동아리 참여 직원에게 국내외 교육참가 기회와 학습비용을 제공하고, 연구개발 인프라도 지원한다. 우수 학습동아리를 선정해 포상하고, 해당 기술분야로 담당업무를 조정해 주도적으로 사업화를 추진하게 한다. 현재 293개의 학습동아리가 운영되고 있으며, 전 직원의 85%가 참여중이다. 학습동아리에 참여하고 있는 김수상 전문연구원은 "평소 AI, 빅데이터 등 새로운 기술에 관심이 많았는데 주변에 관심분야가 비슷한 동료들이 있어 함께 학습동아리를 만들게 됐다"며 "신기술들이 하루가 다르게 쏟아져 나오고 있는 만큼 필요한 기술에 대해 꾸준히 학습함으로써 스스로의 경쟁력을 키워나가고 집단지성을 통해 실질적인 성과도 만들어낼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2020-03-12 14:26:01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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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상의, '코로나19 경제적 충격 극복방안' 긴급 건의…"과감한 정책 펴 달라"

'코로나19 극복방안 긴급 건의' 주요 내용. "코로나19로 산업계 피해가 전방위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기업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정부 특단 대책이 필요하다." 대한상공회의소가 12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 따른 경제적 충격을 극복하기 위해 추가경정예산 확대, 기준금리 인하, 임시투자세액공제 부활 등을 통한 경제 활력 강화 등을 정부에 긴급 건의했다. 대한상의는 "코로나19로 전방위적인 산업계 피해가 발생하는 가운데 기업 현장에서 정부 대책을 체감하기엔 아직 어려운 게 사실"이라며 "추가경정예산 규모를 대폭 늘리고 기준금리를 인하하는 등 특단 대책이 필요하다"는 고 말했다. 그러면서 전국상의와 주요 회원사, 전문가 의견 등을 수렴한 8대 분야 30개 과제를 건의했다. 대한상의는 "11조7000억원으로 발표된 현재 추경안 규모로는 산업계 피해를 지원하기에 역부족이고, 멈춰선 경제를 일으켜 세우는 데 필요한 재정지출 소요분이 전혀 반영돼 있지 않다"고 지적했다. 이어 "현재 추경규모인 11조7000억원의 성장률 하락 방어효과는 0.2%p에 불과하며, 2009년 경제위기 때의 추경규모(28조4000억원)에 크게 못 미친다"며 "시장에서 예측하는 1%p 하락 시나리오에 대응하기 위해서라도 여야가 대규모 추경편성을 적극적으로 검토해 반영해달라"고 요구했다. 정부가 지원책을 발표하고 있지만 규정이 까다로워 기업이 체감하지 못하는 상황에 대해서는 "일선창구에서는 기존 복잡한 절차와 엄격한 요건을 그대로 답습하는 사례가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코로나 피해기업 지원결과에 대한 금융감독상 불이익 면제 ▲제1금융 소외기업 지원책 마련 ▲금융보증여력 확대 위한 신보·기보 추가 출연 ▲적극행정을 할 수 있음에도 하지 않는 공무원에 대한 감사원의 소극행정 감사원칙 확립·시행 등을 요청했다. 조업 재개 관련 애로 사항도 컸다. 대한상의는 "근로자의 자가격리 등 결원이 발생하거나 시설폐쇄 후 조업(영업)을 재개할 때 주 52시간제에 맞춰 작업량을 소화하기 힘들다는 기업이 많다"며 "이들 기업에 대해 특별연장근로를 적극 인가해 줄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주요 업종별 건의. 또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되거나 사태 종료 후 업무 정상화를 위한 업무량 폭증에 대비해 탄력근로제 단위 기간을 기존 3개월에서 6개월로 확대해 줄것으로 요구했다. 실제로 의료기기 제조업체 C사는 코로나19로 초·중·고 개학이 연기되면서 '가족돌봄휴가' 수요 증가. 대체인력 투입이 절실하지만 대부분 제품을 사람이 직접 조립·생산하는 방식이라 기술자 양성에만 3년 이상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거래처 이탈 막으려면 근로시간 늘려야 하는 상황이다. 대한상의는 "피해가 전방위적으로 발생하면서 정책 지원의 사각지대가 나타나고 있다"고 지적하고, '전방위적인 충분한 지원'을 주문했다. 우선 대구·경북지역 등을 중심으로 중견기업도 확진자 발생에 따른 사업장 폐쇄, 원자재 수급차질, 수출애로 등의 직접 피해와 함께 모기업의 조업 중단에 따른 연쇄중단애로까지 겪고 있다. 그러나 중소기업을 졸업했다는 이유로 정책에서 소외되고 있다. 업종별 상황도 만만치 않다. 유통업계와 항공업계, 해운업계, 건설업계, 정유화학업계 등 코로나19 피해에 기존 규제가 겹쳐 이중고를 겪고 있기 때문이다. 대한상의는 코로나19 사태로 우리 경제와 민생이 매우 피폐해진 상태라고 지적하고, 감염 확산세가 꺾이는 상황을 보아가며 최대한 신속하고 경제가 정상성장경로로 복귀할 수 있도록 과감한 대책을 펴줄 것을 주문했다. 무엇보다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를 촉구했다. 상의는 "미국도 연준금리를 0.5%p 대폭 인하한 상황에서도 금리 인하를 하지 않으면 시장에 경기 회복을 위한 정책 의지와 시그널을 주지 못하게 된다"면서 조속한 금리 인하 필요성을 강조했다. '임시공휴일 지정' 건의도 나왔다. 상의는 "올해 휴일은 지난해보다 이틀 적은 115일로 최근 5년래 가장 적다"며 "연휴를 만들 수 있는 평일을 택해 임시공휴일로 지정하면 정부가 이미 내놓은 내수 부양책들이 더 큰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상의는 다만 "이 사안은 코로나19 진정 상황을 보아가며 판단할 문제"라고 전제했다. 2011년 일몰된 임투세(임시투자세액공제) 제도를 부활시키자는 내용도 있었다. 상의는 "코로나19로 인해 기업투자 위축세가 심화된 상태"라며 "전체 사업용설비 투자에 대해 대·중소기업 공통으로 10%의 세액공제율을 적용해 주는 임투세 제도를 향후 3년간 한시적으로 운영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건의했다.

2020-03-12 14:19:52 양성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