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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철강/중공업
'남매 갈등'에 한진그룹 "가족 문제 경영과 연관짓지 말라" 입장

3세 경영에 돌입한 한진그룹이 조원태 회장 취임 반 년 만에 '남매의 난'의 위기에 처했다. 23일 오전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이 법률 대리인을 통해 조원태 회장이 경영상 주요 결정을 동단적으로 결정하고 있다고 비판을 쏟아내자 한진그룹은 "가족간 문제를 경영과 연관 짓지 말고 내부에서 풀어야 한다"는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한진그룹은 이날 오후 입장자료를 통해 "이번 논란이 발생한 것에 대해 국민과 고객 및 주주들에게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조양호 회장 작고 이후 한진그룹 경영진과 임직원들은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도 국민과 소비자 신뢰를 회복하는 한편, 기업가치 제고를 통해 주주 및 시장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각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 그룹 경영은 회사법 등 관련 법규와 주주총회, 이사회 등 정해진 절차에 의해 행사돼야 한다고 설명했다. 특히 최근 그룹이 임직원들의 노력으로 새로운 변화의 기초를 마련하고 있는 시점에서 이번 논란이 회사 경영 안정을 해치고 기업가치에 부정적 영향을 주지 않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한진그룹 측은 "논란에도 불구하고 경영진과 임직원들은 회사 경영에 차질이 없도록 만전을 기할 것"이라며 "국민과 주주 및 시장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 측은 '한진그룹의 현 상황에 대한 입장'을 통해 조원태 대표이사가 고(故) 조양호 회장의 공동 경영 유훈과 다르게 그룹을 운영해왔고 이와 관련해 가족간 협의에 무성의와 지연으로 일관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조현아 전 부사장 법률대리인은 해당 입장문에서 상속인들간 실질적인 합의나 충분한 논의 없이 공정거래위원회에서 대규모 기업집단의 동일인(총수)이 지정됐고 조 전 부사장 경영 복귀 등에 대한 어떠한 합의도 없었지만 대외적으로 조 전 부사장과 합의가 있었던 것처럼 공표됐다고 했다. 특히 조 전 부사장의 거듭된 요청에도 불구하고 최소한의 사전 협의도 없이 경영상 중요 사항들이 결정되고 발표됐다고 주장했다.

2019-12-23 16:38:16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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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중앙회, 노란우산공제 우수자문위원 12명에 포상

중소기업중앙회는 '소기업·소상공인 경영지원단' 우수자문위원 가운데 12명을 선정, 포상했다고 23일 밝혔다. 경영지원단은 노란우산(소기업·소상공인공제)에서 7대 전문지식 분야 전문가 협회와 협업해 소기업·소상공인들이 겪는 현장 애로사항에 대해 변호사 등 전문가가 지식·재능기부 형식으로 무료 상담 및 자문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2016년 2월 출범한 경영지원단은 법률(변호사회), 노무(노무사회), 세무(세무사회), 회계(회계사회), 지식재산(변리사회), 관세(관세사회), 법무(법무사회) 부문 전문가 238명이 활동하고 있다. 이들은 지금까지 1만9000여개 사업체를 지원해 사장님들의 경영 애로 해결사 역할을 톡톡히하고 있다. 12명의 우수 자문위원에는 장규배 변호사, 전재우 법무사, 김우탁·김윤정·김진주·당현미·도종원·주 용 노무사, 김규찬 회계사, 정윤수 세무사, 최정우 변리사, 이인성 관세사가 이름을 올렸다. 중기중앙회 이원섭 공제사업단장은 "소기업·소상공인은 법적 문제가 발생했을 때 정보 부족 및 비용 부담 등으로 해결 자체를 포기하는 경우가 많다"면서 "이를 위해 경영지원단 운영을 내실 있게 해 문제 해결을 보다 신속히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19-12-23 15:36:25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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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쓰오일, 해양경찰 영웅 시상식서 상금 7000만원 전달

에쓰오일이 올해의 영웅 해양경찰 시상식을 진행했다. 에쓰오일은 한국사회복지협의회와 함께 23일 인천 송도 해양경찰청 대강당에서 '2019년 해양경찰 영웅 시상식'을 개최하고 우수 해양경찰관 6명에게 상패와 상금 7000만원을 수여했다고 밝혔다. 이날 에쓰오일은 해양경찰청과 한국사회복지협의회의 추천을 받고 해양경찰 관련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에서 최고영웅 해양경찰에 선정된 이성희 포항해양경찰서 경위에게 상패와 상금 2000만원, 천상용 부산해양경찰서 경위 등 영웅 해양경찰 5명에게 각각 상패와 상금 1000만원을 시상했다. 최고영웅 해양경찰로 선정된 이성희 경위는 지난 4월 포항 신항방파제 인근 해상에서 표류 중인 레저보트 승선원 2명을 구조했으며 지난 7월에는 포항 영일대해수욕장 전망대 앞 해상에 항해 중이던 모터보트가 침수되는 상황에서 승선원 9명을 구조했다. 류열 에쓰오일 사장은 "망망대해 한가운데서 위험에 처해 있는 배에 위험을 무릅쓰고 승선해 구조하는 해양경찰 여러분들이야말로 진정한 영웅"이라며 "에쓰오일은 이 사실을 잊지 않고 앞으로 해양경찰에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에쓰오일은 선박 구조·해양 오염 방지·불법조업 어선 단속 등 최일선 해상에서 대한민국 영토 주권과 국민의 생명을 지키기 위해 노력하는 해양경찰관들을 격려하고 사기를 북돋기 위해 2013년 해양경찰청과 해경영웅 지킴이 협약을 맺고 모범 해양경찰관 표창·자녀 장학금 지원 등 후원 활동을 지속해오고 있다.

2019-12-23 14:29:37 김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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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오일뱅크 1%나눔재단, 미얀마에 '고효율 조리기구 6천대' 전달

현대오일뱅크 1%나눔재단이 미얀마에 고효율 조리기구를 전달했다. 현대오일뱅크 1%나눔재단은 기후변화센터와 함께 미얀마 만달레이 주 오지마을에 고효율 조리기구인 쿡스토브 6000대를 보급했다고 23일 밝혔다. 재단은 미얀마 오지 주민들에게 맑은 공기를 제공하기 위해 이번 사업을 시작했다. 주민들은 그동안 움푹 판 맨땅에 땔감으로 불을 지펴 음식을 만들었다. 공기순환이 되지 않는 열악한 조리방식은 실내공기 오염의 주범이었다. 쿡스토브는 열효율이 높은 일종의 이동식 아궁이인데 조리시간과 땔감 사용량을 40% 가량 개선해 유해 연기 발생을 줄여 준다. 재단은 지난 22일 쿡스토브를 보급한 흐테인 코네 마을을 방문해 주민들과 함께 크리스마스 파티도 열었다고 전했다. 현지를 찾은 직원들은 쿡스토브로 직접 갈비탕을 조리해 주민들을 대접하고 손거울·책갈피 등 한국 전통 문양의 기념품도 선물했다. 현대오일뱅크 1%나눔재단은 이번 사업으로 미얀마 정부로부터 온실가스 절감 효과를 인정 받아 향후 일정량의 탄소배출권을 획득하게 될 전망이다. 탄소배출권 판매수익은 쿡스토브 추가 보급 등 현지 주민들의 편의 증대를 위한 사업에 재투입할 계획이다. 한편 현대오일뱅크는 대기업 최초로 임직원 급여 일부를 재원으로 1%나눔재단을 설립해 소외된 이웃을 위해 다양한 사업을 전개해 왔다.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베트남·네팔에 학교와 도서관을 건립하는 등 활발한 사회공헌 사업을 펼치고 있다.

2019-12-23 13:47:45 김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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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조선사 생존위해 '매각·합병' 속도…규모 경제 속도

글로벌 조선사들의 '규모의 경제'가 속도를 내고 있다. 세계 1위 조선사 현대중공업과 3위 대우조선해양의 합병이 세계 조선 시장의 최대 이슈로 집중되는 가운데 일본, 중국 조선업도 합병과 매각을 통해 몸집 키우기에 집중하고 있다. 과거 위기를 경험한 유럽 조선사들이 대형 조선소를 중심으로 합병을 통해 규모를 키우면서 1사 체제로 재편한 것과 비슷한 모습이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중공업과 대우조선해양의 합병 소식을 듣고 가장 먼저 움직인 곳은 중국이다. 정국 정부는 지난달 26일 세계 최대 조선사 중국 선박공업그룹(CSG)의 닻을 올렸다. CSG는 종전 중국 1위 조선사 중국선박공업그룹(CSSC)과 2위 조선사 중국선박중공그룹(CSIC)이 합병한 회사다. CSSC와 CSIC의 지난해 준공량을 단순 합산하면 1041만t이다. 이것은 1위 현대중공업의 757만t을 훌쩍 뛰어넘는 규모다. CSG는 또 산하에 147개 연구기관과 사업부문, 상장기업을 거느리게 된다. 총자산 규모는 1120억 달러(약 132조540억원), 직원 수는 31만명에 이른다. 이 두 회사는 단순히 크기만 확장한게 아니다. CSSC는 선박 건조에 강하고 CSIC는 설계에 능한 것으로 알려져 있어 이번 합병으로 상당한 시너지 효과를 일으킬 것으로 전망된다. 현지에서는 중국의 거인(CSG)이 (현대중공업과 대우조선해양 합병으로 등장할) 한국의 거인과 정면으로 겨루게 될 것이라는 반응이다. 일본도 서둘러 규모의 경제에 뛰어드는 모습이다. 일본 최대 조선사 이마바리조선과 2위 재팬마린유나이티드가 지난달 합병 수준에 버급가는 자본·업무제휴에 합의한데 이어 일본 최대 조선소인 나가사키 조선소 내 고유야기 공장을 일본 3위 조선업체인 오시마 조선소에 매각하기로 결정했다. 고우야기 공장은 미쓰비시중공업 창업지인 나가사키에 1972년 설립된 곳으로 업계 내 상징적인 곳이다. 이처럼 한·중·일 조선사들이 규모 경제를 벌이는 것은 글로벌 조선사간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자체 출혈경쟁을 막고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위기를 경험한 유럽 조선사들은 대형조선소 중심으로 합병을 추진하며 이탈리아 핀칸티에리, 독일 메이어베르트, 네덜란드 다멘 등 1개국 1사 체제로 재편했다. 문제는 중국과 일본 조선사들이 합병과 매각을 추진하고 있지만 한국 기업의 합병은 중국과 일본, 유럽연합(EU) 등 6개국의 기업결합 심사 결과가 나와야 한다. 빨라도 내년 상반기 이후에 합병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중국과 일본은 벌크선 등의 발주가 줄어들면서 우리나라가 경쟁력을 갖는 LNG운반선, 대형 컨테이너선 등 고부가가치선 시장으로의 진출을 노리고 있다는 점에서 정부의 지원도 필요한 상황이다. 업계 관계자는 "중국의 경우 국영 조선사로 주인이 같기 때문에 통합하는데 큰 어려움이 없었고 일본은 단순 공장 매각을 추진하는 방향이라 기업결합 심사 대상에서 제외된 것"이라며 "정부 지원에 힘입어 규모와 경쟁력을 키운 중국과 일본을 넘어서기 위해서는 우리 정부의 지원도 필요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국내 조선업체들이 글로벌 조선사들이 넘어설 수 없는 차별화와 기술 경쟁력 확보를 위해 끊임없이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19-12-23 13:47:41 양성운 기자
LS전선, 고압직류송전 케이블 한국전력 공급…서해안발전소와 수도권 공단 잇는다

LS전선이 충남 서해안 발전소와 경기도 평택을 연결한다. LS전선은 최근 한국전력과 고압직류송전(HVDC) 케이블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23일 공시했다. 계약 금액은 1086억원이다. 충남 서해안 발전소와 경기도 평택 사이 35㎞를 연결해 수도권 공단 지역에 전력을 공급하는 케이블을 납품하게 된 것이다. HDVC 선로는 3GW 전력을 보낼 수 있는 크기로, 전세계 최대 송전량을 자랑한다. 기존 고압교류송전(HVAC) 케이블과 비교해도 4.5배에 달한다. 때문에 최근 들어 빠르게 대체 작업이 진행 중이다. 국내에서는 1997년 해남과 제주에 처음 도입됐다. 당시에는 유럽산 케이블이 사용됐지만 2차부터 이번 4차 사업까지는 모두 LS전선 제품이 투입됐다. 전세계에서도 HVDC 케이블 기술은 LS전선과 유럽과 일본 등 5개만 보유하고 있다. LS전선은 2012년 처음 기술을 개발해 2018년 세계 최초 공인 인증과 최대 송전용량 선로 공급 계약 등으로 30년 기술 격차를 따라잡는데 성공했다. 명노현 LS전선 대표는 "한전의 에너지 효율화 사업에 힘입어 우리나라가 HVDC와 초전도 케이블 등 글로벌 차세대 전력 사업을 선도하고 있다"며 "국내에서 이룬 기술 자립을 기반으로 해외 시장도 적극 진출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2019-12-23 13:37:11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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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중공업, 한국서부발전과 가스터빈 공급 계약 체결…국내 첫 독자개발

대한민국 최초의 발전용 대형 가스터빈 개발 사업이 순항 중이다. 두산중공업은 한국서부발전과 김포열병합발전소 가스터빈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는 국내 첫 독자개발한 대형 가스터빈이다. 경기도 김포시에 건설되는 김포열병합발전소는 2020년 착공에 들어가 2022년 준공할 예정이다. 이번 계약을 통해 두산중공업은 독자개발에 성공한 발전용 대형 가스터빈의 실증에 나선다. 두산중공업은 오는 2021년 가스터빈을 출하해 김포열병합발전소에 설치하고, 준공 후 약 2년 간 실증을 진행할 예정이다. 두산중공업은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의 지원을 받아 2013년부터 발전용 대형 가스터빈을 국책과제로 개발해왔고, 2017년 12월엔 270MW급 대형 가스터빈 실증을 위한 협약을 서부발전과 체결했다. 올해 9월엔 가스터빈 최종 조립을 마치고, 현재 두산중공업 창원 본사에서 사내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 두산중공업 관계자는 "이번 계약은 국내 가스터빈 산업 육성을 위한 서부발전의 의지와 가스터빈 개발을 위한 두산중공업의 노력이 함께 만들어낸 뜻 깊은 성과"라며 "앞으로 국내 가스터빈 산학연은 세계 최고 성능의 차세대 한국형 복합화력 발전 시스템을 개발해 그 동안 외산에 의지해온 국내 천연가스 발전 시장의 구도를 바꾸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국내 가스 발전 시장은 점차 확대될 전망이다. 2017년 말 발표된 8차 전력수급기본계획과 노후 복합발전소, 석탄발전소 리파워링을 고려하면, 오는 2030년까지 국내에 가스터빈이 필요한 복합발전소 신규 건설 규모는 20GW 수준에 이를 전망이다.

2019-12-23 09:52:06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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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상의 "경기도 성남시 '기업환경 전국 1위'"…드론비행장·스마트기기 쏟아내

'드론 비행장' '인공지능(AI) 활용 인체 장기 촬영기술' '코드 없는 주방시설' 등 스마트 솔루션이 쏟아졌던 경기도 성남시가 기업들이 뽑은 기업환경 1위 지역으로 꼽혔다. 기업하기 가장 좋은 조례를 갖춘 지방자치단체는 '경기 남양주시'가 2년 연속 1위에 이름을 올렸다. 대한상공회의소는 23일 전국 228개 지방자치단체와 기업 8800여개를 대상으로 한 '2019년 기업환경 우수지역 평가' 결과를 이같이 발표했다. 기업환경 우수지역 평가는 두 부문으로 이뤄졌다. 지자체의 행정업무에 대한 기업의 주관적 의견을 묻는 '기업체감도'와 조례환경을 객관적으로 평가한 '경제활동친화성'으로 나눠, 5가지 등급(S-A-B-C-D)을 부여하고 1위부터 228위까지 순위를 매겼다. 기업체감도 전국 평균점수는 70.7점으로 지난해(70.6점)와 비슷했다. S지역은 2곳(경기 성남 등), A지역 105곳(경기 파주 등), B지역 98곳(전북 정읍 등), C지역 23곳(경기 구리 등) 등으로 나타났다. . 이중 경기 성남시는 기업체감도 평가에서 100점 만점에서 75.9점을 받아 1위를 차지했다. 비결은 '혁신 경쟁'이었다. 혁신의 산실 '판교 테크노벨리'엔 혁신 경연을 통해 올 한해만 10여개 혁신제품이 출시됐다. 신장, 간 등 인체 장기의 크기를 AI로 측정하는 서비스, AI를 활용한 이미지 변경 솔루션, 와이어리스 기술을 활용한 주방시설, 유리에 부착가능한 투명디스플레이 모듈 등이다. 또 성남시는 소재 56개 드론업체가 '서울공항' 관제권 문제로 시험비행이 불가능하자 국토교통부·공군 등과 협의해 전국 최초로 관제공역 내 드론시험 비행장을 조성했다. 성남시 관계자는 "판교 밸리는 첨단산업을, 분당에는 성남형 바이오헬스 벨트를 조성해 아시아 실리콘밸리로 도약하겠다는 성남시의 계획이 실제 성과로 이어졌다"며 "국내 최대 창업경연대회, 창업지원, 기술 고도화, 연구개발(R&D) 지원 등 다양한 지원정책에 많은 기업들이 호응해줬다"고 평가했다. 이어 '민원처리 시스템 평가'에서 비교적 좋은 성적을 거둔 세종특별자치시(75.3점), '규제 담당 공무원의 신속성 전문성 평가'에서 좋은 점수를 받은 경기 파주시(74.8점), '지자체의 민원처리 시스템' 평가에 경쟁력 보유한 부산 강서구(74.6점), '규제행정 행태' 분야에서 경쟁력을 가진 대구 북구(74.3점) 등이 2위에서 5위를 나란히 차지했다. 지난해 대비 체감도 순위가 가장 크게 오른 곳은 '경북 군위군'(219위→60위)이었다. 한국규제학회와 공동으로 조사한 경제활동친화성 부문에서는 2년 연속 1위를 차지한 '경기 남양주시'가 100점 만점에 90.8점을 받았다. 비결은 공무원의 적극 행정이었다. 남양주시는 2015년부터 매해 최상위권을 유지(3위→3위→15위→1위→1위) 중으로, 올해도 소재지역 기업애로 139건 중 128건을 해결했다. 하위등급(C·D)을 받은 지자체는 없었다. 대한상의 관계자는 "기업환경 우수지역 평가결과가 상향 평준화되고 있다"며 "지자체들간 경쟁으로 행정은 간편해지고 법체계도 기업친화적으로 바뀌어 가고 있다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상향 평준화로 신기술·신제품 등 혁신제품의 출시 유무에서 순위가 엇갈렸다"며 "지역경제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는 산업단지 입주 기업에 대한 공무원의 밀착지원 등도 성패를 가른 요소"라고 덧붙였다

2019-12-23 09:02:31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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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C, 문막공장 '그라스울 생산라인 2호기' 화입식 행사

KCC는 지난 19일 강원도 문막공장의 그라스울 생산라인 2호기에 대한 증산 공사를 마치고 용해로에 새 불씨를 심는 화입식 행사를 가졌다고 23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정몽진 회장, 정몽익 수석부회장, 정몽열 KCC건설 사장을 비롯해 관련 임직원 및 국내외 협력업체 대표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KCC의 문막공장 그라스울 생산라인2호기는 2002년 처음 가동된 후 16년 동안 그라스울 제품을 생산해 왔다. 지난해 7월 증산 공사를 위해 가동을 중단한 지 1년 5개월 만에 열기를 다시 품었다. 신설된 2호기는 연간 생산량이 기존 2만톤에서 2만6000톤으로 늘었다. 이번 화입식을 시작으로 시운전을 통한 안정화를 거쳐 내년 1월3일부터 본격적인 제품 생산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번에 증산 공사를 마친 그라스울 생산라인 2호기는 기존에 있던 설비를 모두 철거하고 그 자리에 새로운 생산라인을 다시 지었다. 규사 등 유리 원료를 고온에서 녹여 제품을 만드는 공정 특성상 꼭 필요한 용해로의 수명이 다하면서 기존 라인을 철거하고 생산 효율을 높인 최신 설비로 다시 올린 것이다. 용해로의 교체 간격은 설계에 따라 다르지만 일반적으로 약 10년이다. 특히 2호기는 이번 증산 공사를 통해 생산 효율을 높일 수 있는 첨단 설비가 적용됐다. 용해로의 용융 용량과 생산라인의 폭을 대폭 확대했고 유리물을 실처럼 가늘게 뽑아내는 섬유화 장치도 기존보다 두 배로 늘렸다. 아울러 더욱 더 향상된 제품을 시장에 공급하기 위해 집면 편차를 줄일 수 있는 첨단 섬유 분사 제어 장치를 도입하는 한편, 그라스울에 폴리에틸렌(PE) 필름을 감싸는 방식을 보다 개선해 외관 품질과 시공성을 향상시켜 고객(시공자)의 작업 편리성을 높일 수 있도록 했다. 환경 설비 역시 유해물질 방출을 최소화하기 위해 최신 설비를 적용했다. 습식 전기집진기(Wet-EP)를 설치해 공장 전체적으로 청연을 없앴고, 탈황·탈질 효율이 뛰어난 최신 기술인 세라믹 촉매 백필터(CCBF) 설비를 설치해 용해로를 보다 친환경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했다. 그라스울은 규사 등의 유리 원료를 고온에서 녹여 만든 무기 섬유를 울(Wool)과 같은 형태로 만든 후 롤, 보드, 패널, 커버(보온통), 매트 등 다양한 형태로 성형한 무기단열재다. 특히 'KCC그라스울 네이처' 제품은 국내외에서 개발된 그라스울 제품 중 가장 환경친화적인 제품이다. KCC 관계자는 "이번 그라스울 증산을 통해 무기단열재 시장 확대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면서 "천연 바인더를 사용한 그라스울 네이처는 불연 성능을 확보하면서 폼알데하이드를 방출하지 않는 친환경 건축용 단열재로 시장에서 경쟁 우위에 있는 만큼 기존 시장 기반을 굳건히 다지는 한편, 다양한 분야에서 시장 확대를 위해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19-12-23 08:42:06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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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에너지, 사회공헌활동 외부기관서 잇따라 성과 인정

SK에너지의 지속적이고 진정성 있는 사회공헌활동이 업계의 귀감이 되고 있다. 소외계층에 대한 단순한 물질적 지원 등을 넘어서 사회문제에 대해 보다 근본적인 접근과 해결책을 제시하고 실천해왔다는 평가가 이어지고 있다. SK에너지는 지난 18일 서울 영등포구 글래드 호텔에서 열린 '2019년 홀로 사는 어르신을 위한 사랑 나눔의 場' 행사에서 독거노인 보호 유공단체로 선정돼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이는 지난 2017년에 SK이노베이션이, 2018년에는 SK종합화학이 같은 표창을 받은 데에 이은 SK이노베이션 계열 내 세 번째 수상이다. 홀로 사는 어르신을 위한 '사랑 나눔의 場'은 보건복지부가 주최하고 독거노인종합지원센터가 주관하는 행사다. 독거노인 보호사업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제고하기 위해 2011년부터 개최해오고 있다. 앞서 SK에너지는 지난 11월 서울시립용산노인종합복지관이 주최한 2019년 자원봉사자 및 후원자 감사 행사에서 '나눔파트너상'을 수상했다. 또 10월에는 SK에너지 물류경영실 자원봉사팀은 과천시가 주최한 '제23회 노인의 날 기념식'에서 노인복지 유공단체 부문 과천시장표창을 받기도 했다. 이처럼 외부기관에서 SK에너지의 사회공헌활동에 대해 잇따라 인정하는 이유는 지난 2016년부터 사회소외계층인 독거노인 보호사업을 중점 사회공헌 분야로 선정해 꾸준히 자원봉사 프로그램을 시행해오고 있기 때문이다. SK에너지가 실시하고 있는 '행복나눔 사랑잇기' 자원봉사 프로그램은 실질적으로 독거노인에게 필요한 자원봉사활동으로 사회적 안전망 구축에도 기여한 성과를 인정받은 것이다. 구창용 SK에너지 대외협력실장은 "구성원들이 독거노인들을 대상으로 진정성 있게 자원봉사 활동을 해온 공로를 잇따라 외부기관에서 인정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SK에너지는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독거노인 분들을 대상으로 한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해 사회적가치를 창출하겠다"고 말했다.

2019-12-22 13:40:42 양성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