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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철강/중공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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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일쉐어, '예비유니콘' 선정…최대 100억 지원받는다

스타일쉐어는 기술보증기금 예비유니콘 기업으로 선정됐다고 19일 밝혔다. 스타일쉐어는 예비유니콘 선정으로 기보에서 100억원 이내의 스케일업(Scale-Up) 특별 보증금을 지원받을 수 있다. 예비유니콘 지원 프로그램은 정부가 올해 상반기 발표한 '제2 벤처 붐 확산 전략'의 일환이다. 사업모델을 검증받아 고성장 중인 예비 유니콘 기업들이 투자 확대에 따른 적자 발생 등으로 시장에서 자금 조달이 어려운 경우가 많다는 현장 의견을 반영해 마련됐다. 중소벤처기업부와 기보는 시장 검증·성장성·혁신성 등 3개 조건을 판단해 지원을 결정한다. 이번 예비유니콘 지정에는 스마트스터디·마이리얼트립·레이니스트 등 14개 기업이 함께 이름을 올렸다. 스타일쉐어는 빅데이터 분석을 기반으로 일반 사용자들이 올리는 패션 콘텐츠에 상품 추천 및 판매를 연계하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1020 맞춤형 결제 시스템을 도입하는 등 커머스 기술 개발에 꾸준히 투자한 점을 인정받아 예비유니콘에 선정됐다. 윤자영 스타일쉐어 대표는 "예비유니콘 선정은 스타일쉐어가 국내 콘텐츠 커머스 업계의 선두주자로 인정받은 것이라는 점에서 더 큰 의미가 있다"며 "2020년에도 풍부한 사용자 콘텐츠와 데이터라는 자산을 바탕으로 커머스 분야에서의 다양한 도전을 이어나가겠다"고 했다. 한편, 스타일쉐어는 SNS 기반 온라인 커머스 앱이다. 대한민국 15세부터 25세 사이의 여성 62%가 사용한다. 12월 기준 누적 가입자 수는 600만 명을 넘겼다. 커머스 플랫폼인 동시에 국내 패션·뷰티 여성 소비자가 모여있는 커뮤니티이기도 하다. 지난 2018년 3월에는 온라인 편집숍 29CM를 인수해 2030세대로 고객층을 확장했다.

2019-12-19 09:13:54 배한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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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쓰오일, 십시일반으로 '1억4500만원' 치료비 전달

에쓰오일이 희귀질환 어린이들에게 치료비를 전했다. 에쓰오일은 18일 서울 마포구 본사에서 저소득가정 담도폐쇄증 어린이 치료비 1억4500만원을 한국사회복지협의회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 기부금은 에쓰오일 임직원 1800여명이 매월 급여에서 1만원 미만의 우수리를 모아 조성한 기금이다. 담도폐쇄증은 신생아 희귀질환으로 담도의 일부 또는 전부가 폐쇄돼 담즙(쓸개즙)이 장으로 배출되지 못해 간 손상을 일으키는 질환이다. 치료를 위해서는 새로운 담도를 만들어주는 카사이 수술을 시행하거나 경과가 좋지 않은 경우 간이식 수술을 한다. 선진영 에쓰오일 관리지원본부장은 "11년째 이어지고 있는 밝은 웃음 찾아주기 캠페인은 1800 여명의 임직원들이 급여우수리 나눔 참여로 운영되고 있다"며 "에쓰오일은 앞으로도 병마에 고통 받는 어린이들과 그 가족에 밝은 웃음을 되찾아 주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에쓰오일은 2009년 한국사회복지협의회와 희귀질환 어린이 '밝은 웃음 찾아주기 캠페인' 협약을 맺고 저소득가정 담도폐쇄증 어린이 환자들을 돕고 있다. 이를 통해 에쓰오일은 11년 간 126명 환아 가정에 약 17억원의 치료비를 지원했다. 또한 직원들이 매월 환아 가족사진을 촬영하고 액자와 앨범을 제공하는 재능 봉사 활동을 펼치고 있다.

2019-12-18 16:40:56 김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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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달의민족' 매각·'타다' 이슈…2019년 벤처업계 핫뉴스는?

우아한형제들 매각 놓고 선망 VS 비판 시각 '각각' '타다' 중심 된 신생 모빌리티 논쟁은 현재진행형 벤처투자규모 사상 최대치 갱신등도 생태계 이슈로 '배달의 민족'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이 독일계 회사에 매각된 것과 모빌리티 회사인 '타다'와 택시업계간 줄다리기 등이 2019년 벤처업계의 최대 이슈로 꼽혔다. 또 정부의 '제2 벤처붐' 정책에 따른 벤처 투자 규모 사상 최대 성장, 규제샌드박스 시행에 따른 규제 완화와 오히려 거꾸로 가는 신산업 규제 등도 벤처 업계 주요 이슈로 떠올랐다. 18일 벤처기업협회를 중심으로 한 벤처업계에 따르면 최근 독일 딜리버리히어로(DH)는 우아한형제의 지분 87%를 40억 달러(약 4조7500억원)에 인수했다. 독일 DH는 국내에서 2위 배달앱인 요기요를 운영하는 회사다. DH는 또 김봉진 대표 등 기존 경영진이 보유하고 있는 지분 13%도 향후 본사로 전환할 계획이다. 이번 우아한형제 인수로 DH는 배달의 민족을 품에 안음에 따라 국내 배달앱 시장의 90% 이상을 장악할 수 있게 됐다. 프랜차이즈들의 모임인 전국가맹점주협의회는 배달시장 독점화로 자영업시장이 황폐화될 우려가 있다는 논평을 내기도 했다. 업계에 따르면 올해 전체 배달시장 규모는 약 20조원이며 이 가운데 배달앱을 통한 거래규모가 30% 정도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그 성장속도는 매우 빠르다. 이런 상황에서 독일계 기업이 국내 배달앱시장의 대부분을 선점하게 되면서 독과점 피해가 수수료 인상 등으로 자영업자와 소비자들에게 고스란히 전가될 것을 우려하고 있는 모습이다. 이를 인식한 듯 매각 결정 발표후 우아한형제들의 차기 CEO인 김범준 부사장은 "인수합병으로 인한 중개 수수료 인상은 있을 수 없고 실제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DH의 이번 인수로 '독점'에 따른 공정거래위원회의 기업 결합 심사도 관건이다. 앞서 공정위 관계자는 이에 대해 "단순히 '점유율 과반' 등의 수치로만 합병 가부를 판단하지 않고 합병 후 가격 인상 가능성, 경쟁사 수 감소에 따른 담합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소상공인연합회도 별도의 성명서를 내고 DH가 광고료 및 서비스료 인상 등 막대한 시장 지배력을 남용하지 않도록 모든 사항을 철저히 검토해 엄정하게 기업결함 심사에 나서 줄 것을 공정위에 촉구하기도 했다. 이번 우아한사람들의 M&A를 놓고 시각은 엇갈리고 있다. 스타트업으로 출발한 우아한형제들이 빠른 시간에 성장해 외국계 기업에 큰 돈을 받고 매각된 것에 대한 선망의 눈빛이 한 쪽이라면, 정부의 공격적인 지원과 스타트업 정책, 언론 등의 관심을 한 몸에 받던 회사가 결국 해당 회사 주주들의 배만 불려준 채 외국계에 팔린 것에 대한 날카로운 시각이 또다른 한 쪽이다. 타다를 중심으로 한 모빌리티 스타트업과 전통 택시업계간 갈등도 첨예했다. 일부 택시기사들은 타다를 반대하며 분신을 하기도 했고, 검찰은 타다를 기소했다. 최근엔 '타다 금지법'으로 불리는 여객자동차운수사업법 개정안이 국회 국토위 전체회의를 통과해 결국 한국에서 타다는 설자리를 잃어버렸다. 타다의 이재웅 대표는 최근 국토교통부 간부와 플랫폼 업계의 간담회 관련 뉴스를 놓고 자신의 SNS에서 "수천억 보조금을 주는 택시시장으로 들어가지 않고 승용차 소유시장을 대체해 새로운 시장을 만들어 택시에게도 나줘주겠다는 타다를 금지하는 붉은 깃발법안 통과를 기정사실화하면서 특정 업체를 금지하는 법안이 아니라고 택시기반 스타트업과 대기업을 불러놓고 강변하는 국토부가 안타깝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런 가운데 벤처협회는 우아한형제들 M&A, 타다 논란과 함께 ▲일본 수출규제로 인한 기술독립 필요성 대두 ▲유니콘기업 11개사 및 벤처천억기업 587개사로 증가 ▲중소·벤처업계, 주52시간 근무제 도입 앞두고 우려 ▲벤처 대부 이민화 명예회장 별세 ▲벤처업계, 벤특법·벤처투자법·데이터3법 국회통과 염원 ▲규제샌드박스 시행과 여전한 신산업 규제 ▲신규 벤처투자 사상 최대 양적 성장 ▲제2벤처붐 확산전략 발표에도 벤처생태계 조성 더뎌 등을 올해의 10대 벤처생태계뉴스로 선정했다.

2019-12-18 16:07:41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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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희망을 쏘다] 철강·조선업 올해 고난의 시대

2019년 한 해는 철강·조선업계 모두 힘든 시기를 보냈다. 철강업계는 철광석 원가 가격 급등과 환경오염 논란이 겹치면서 안팎으로 바람 잘 날 없었다. 조선사들은 지난해 증가했던 수주 물량이 또다시 감소세를 기록하고 있으며 현대중공업과 대우조선해양이 통합을 통한 메가 조선사 탄생을 준비하고 있지만 노조가 반대 목소리를 높이면서 진통을 겪고 있다. ◆'철강업계' 수익성 악화…환경오염 논란 올해 철강업계는 글로벌 경기 침체와 맞물리면서 힘든 시기를 보냈다. 건설과 자동차 등 전방산업의 부진으로 수요가 위축되면서 국내 수급환경이 다소 저하됐다. 주원료인 철광석 가격 급등으로 철강사들의 수익성에서 적신호가 켜진 상태다. 여기에 브리더 개방과 관련해 환경오염의 주범으로 몰리며 최악의 상황에서는 최소 3개월 이상 고로를 정지해야하는 위기에 몰리기도 했다. 우선 국내 철강사들의 수익성을 결정하는 철광석 가격은 연초 1톤당 70달러 수준이었지만 꾸준히 상승하며 6월에는 7월에는 1톤당 121.79달러를 기록하며 5년만에 최고점을 기록했다. 지난 1월 세계 최대 철광석 생산업체인 브라질 발레의 광산 댐 붕괴와 3월 호주 사이클론 피해가 겹치면서 철광석 가격이 수직 상승했다. 이후 철광석 가격은 안정세를 유지하며 현재 80달러대로 내려왔다. 원료탄도 지난 상반기 1톤당 210달러선까지 상승했다가 6월 말 이후 하락 안정해 150달러대로 내려앉은 상태다. 문제는 원자재 가격이 상승하며 철강사들의 부담은 증가했지만 제품 가격에 이를 적용하지 못해 수익성은 악화됐다는 점이다. 철광석 가격이 정점을 찍었던 지난 3분기 포스코의 실적은 매출 15조9882억원, 영업이익 1조398억원으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2.6%, 32.1% 감소했다. 현대제철도 3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보다 66% 감소한 341억원에 그쳤다. 4분기에도 큰 변화를 없을 것으로 보인다. 또 포스코와 현대제철은 고로의 화재나 폭발을 예방하기 위해 브리더밸브 개발한 것과 관련해 미세먼지 유발의 주범으로 몰리기도했다. 환경단체가 고로 정비시 가스 배출을 위해 개방하는 브리더를 두고 오염물질이 배출된다며 문제를 제기한 것이다. 최악의 경우 수천억원의 손실이 발생할 수 있는 위기에 처했지만 환경부와 지자체가 브리더 개방을 공식 허용하면서 일단락됐다. 올해 실적 부진에 시달린 철강업계가 내년에도 수익성 회복은 쉽지 않을 전망이다. 미·중 무역분쟁이 아직 해결해야할 숙제가 많은데다 철강업계의 전방산업인 자동차·조선·건설 부문의 부진이 내년까지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중국 등 수입산 철강재 물량 증가로 국내 시장 교란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조선업이 수요의 4분의 3인 후판의 경우도 수급상황이 전반적으로 불리한 상황이다. 2017년 하반기 이후 세 차례에 걸쳐 후판가격이 인상돼 마진이 일부 개선됐지만 올해 국내 조선사들의 수주실적이 저하되면서 내년에 부정적인 영향이 예상된다. 포스코경영연구원의 공문기 연구위원은 "내년 철강제 수급은 자동차 생산과 건설 투자의 동반 부진으로 내수가 감소하고, 수출은 글로벌 수요 둔화로 정체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조선업 수주 감소…노조 발목 국내 조선업계의 보릿고개는 예상보다 길어질 것으로 보인다. 올해 LNG선 수주 증가로 조선업 경기가 살아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긴 했지만 해양플랜트 부문에서 여전히 고전하고 있다. 해양플랜트의 경우 건조 프로젝트 규모가 워낙 크기 때문에 수주를 못하면 올해 초 내놓은 수주 목표 달성 자체가 어렵다. 한국조선해양, 삼성중공업, 대우조선해양의 올해 수주 목표액 달성률은 11월 말 기준으로 각각 56%, 91%, 69%로 저조하다. 삼성중공업을 제외한 나머지 2곳은 올해 목표 달성에 적신호가 켜졌다. 업계에선 해양플랜트 수주 실패가 주된 원인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삼성중공업은 올해 빅3 중 가장 처음으로 대규모 해양플랜트 수주에 성공했다. 지난 4월 인도 릴라이언스로부터 1조1000억원 규모 부유식 원유 생산·저장·하역설비(FPSO) 건조 프로젝트를 따낸 것이다. 1조1000억원은 올해 삼성중공업 수주 목표액 78억달러의 10%가 넘는 금액이다. 물론 대우조선해양이 최근 5년 만에 해양플렌트를 수주하며 반등에 나섰지만 여전히 올해 수주 목표에는 턱없이 모자다. 여기에 한국조선해양과 대우조선해양이 통합할 경우 세계 1등 메가 조선사 탄생으로 일본과 중국 조선사와 경쟁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지만 노조 반발에 발목이 잡힌 상태다. 또 합병을 위해 국내 공정거래위원회와 유럽연합(EU), 일본, 중국, 싱가포르 등에서 기업결합 심사를 통과해야 한다. 이 중 한 곳이라도 반대하면 합병은 무산된다. 지난 10월 29일에는 카자흐스탄 경쟁 당국으로부터 해외 경쟁 당국 중 처음으로 합병 승인을 받았다. 현재 일본과 중국의 조선사들은 생존을 위해 인수합병을 진행하고 있다. 노조와의 갈등도 해결할 문제다. 한국조선해양은 노사 갈등 증가로 국내 조선 빅3 중 유일하게 임단협을 마무리하지 못했다. 노사는 지난 5월 이후 25차례 임금협상 교섭을 진행했지만 아직까지 합의점을 마련하지 못한 상황이다. 업계에서는 노사 갈등이 증폭될 경우 대형 프로젝트 수주에도 발목이 잡힐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그러나 내년도 전망은 밝은 편이다. 해양플랜트 수주와 국제해사기구(IMO)의 강력한 환경규제 시행 등 긍정적인 요소가 많다. 국내 조선사들이 글로벌 조선사보다 친환경선박 기술에 앞서고 있다. 한국조선해양과 삼성중공업, 대우조선해양 등 국내 조선사들은 일찌감치 친환경 선박 개발과 수주에 힘써 왔다. 또한 지구 온난화와 내빙기술의 발달이 북극항로 가능성이 열리고 있다. 러시아는 자국의 조선기자재 기술이 열악한 상황을 고려해 기술력을 갖춘 외국 조선사를 찾고 있다. 원자력 추진선과 북극 항로 개발용 쇄빙선 같은 특수선박을 중심으로 2030년까지 800척을 발주할 예정이다.

2019-12-18 16:03:47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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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 현대LNG해운과 스마트십 기술개발 협력…LNG선 운항 경제성 극대화

대우조선해양이 현대LNG해운과 손잡고 스마트십 기술개발에 속도를 높인다. 대우조선해양은 LNG전문 선사인 현대LNG해운과 '스마트십 기술개발 및 실증을 위한 공동연구 협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협약의 주요내용은 ▲원격 모니터링 서비스 구축 및 시험 운용 ▲선박 운항 데이터 분석 ▲스마트십 플랫폼 및 주요 솔루션(경제운항, 안전운항, 핵심 기자재 스마트 유지보수 솔루션 등) 시험 운용 및 검증 등이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상호 발전적 관계를 유지하고, 과제 수행을 통해 양사의 기술 역량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현대LNG해운은 국내 유일의 LNG전문선사로 미국에서 생산되는 셰일가스의 국내 도입을 위해 지난 2015년 대우조선해양에 2척의 17만4000㎥급 대형LNG운반선을 발주한 바 있으며, 2017년 성공적으로 인도 받아 현재 운항중에 있다. 대우조선해양은 개발한 스마트십 기술을 선주측인 현대LNG해운에 제공하고 선주는 그 기술을 현재 운항중인 LNG운반선에 적용해 데이터를 축적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보다 손쉽게 선박의 데이터를 수집하고 육상에서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할 수 있게 해줌으로써 선박의 유지관리를 용이하게 해줄 것으로 기대된다. 대우조선해양 관계자는 "선박이 축척한 운항 데이터를 다시 스마트십 기술과 선박 설계에 반영해 더 나은 선박을 선주에게 공급할 수 있을 것"이라며 "양사의 기술적인 장점 및 선박 운영 노하우 등을 십분 활용하여 최선의 결과가 도출될 수 있도록 긴밀히 협력해 나갈 것이다"고 말했다.

2019-12-18 14:16:24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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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테크놀로지, 2차전지 생산설비의 A to Z를 책임진다

이미연 대표 "2차전지 생산설비 원스톱 토털솔루션" 일제 비중 높은 생산설비 국산화…지적재산권 15개 정밀금형·기계부품·자동화장비·리드탭 등 개발·생산 90년대 말, 한국 야금의 절삭 인서트 개발실에 첫 여성 설계 전문직원이 들어왔다. 10년 가까이 근무하다가 기술을 더 배우고 싶어 기술지원팀을 희망했으나 여자라는 이유로 거절당했다. 불합리한 대우를 받을 바에야 나가서 회사를 차리자고 생각했다. 충북 청주시 오송의 월세 80만원짜리 작은 사무실에서 이미연 대표의 유진테크놀로지는 이렇게 시작됐다. "사업을 시작하면서 바닥일부터 하나씩 하나씩 다 해봤습니다. 그렇다 보니 2차전지가 뭔지 정확히 알게 됐고, 설비 전반도 이해하고 있어요. 이게 유진의 가장 큰 장점입니다. 전 공정을 이해하고, 기술을 인지하고 있으니 어떤 부분에서 원가 경쟁력을 낼 수 있는지 압니다. 다른 장비 회사는 다른 공정을 모릅니다. 자신들이 하는 부분만 딱 알아요. 저희는 단순히 도면대로 만드는 회사보다 유리합니다." 2010년 설립된 유진테크놀로지는 2차전지를 만드는 데 필요한 ▲정밀금형 ▲기계부품 ▲리드탭 ▲자동화장비 등 설비·장비를 개발 및 생산하고 있다. 유진테크놀로지는 외국산, 특히 일본산 소재·부품·장비가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2차전지 생산설비를 국산화했다. 이미연 대표는 유진테크놀로지가 '2차전지 생산 관련 원스톱 토털 솔루션 기업'이라고 설명한다. 2차전지 정밀금형 분야에서는 2차전지 양극과 음극을 구분하는 타발 가공(프레스를 이용해 형태를 가공하는 것)인 '노칭가공', 파우치 타입 2차전지를 고객사가 원하는 사이즈별로 원단을 절단하는 '슬리터 나이프 유닛' 등을 만든다. 기계부품 분야에서는 절단된 원단의 전극을 감아주는 '프릭션 샤프트'가 있다. 특히 노칭가공, 슬리터 나이프 유닛 등을 국산화해 올해에만 4건의 특허를 신규로 등록했다. 유진테크놀로지의 지적재산권은 특허 13건, 디자인 2건으로 총 15건이다. 2차전지 제조공정에 필요한 '자동화장비'를 고객사의 요구에 맞게 직접 설계·제작·조립·시운전 등도 하고 있다. 유진테크놀로지의 미래먹거리는 2차전지 소재 분야 중 하나인 '리드탭'이다. 리드탭은 2차전지의 양극과 음극에 연결해 외부로 전기를 입·출력하는 전극 단자다. 현재 일본 스미토모 제품이 전 세계 리드탭 시장의 과반을 차지하고 있는데, 유진테크놀로지가 이를 자체 개발해 국산화했다. 이미연 대표는 "현재 유진테크놀로지의 리드탭 세계 시장 점유율은 1% 남짓이지만 내년부터 수입 대체 효과를 올리면서 치고 올라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현재 정밀금형과 기계부품, 자동화장비는 본사인 제1공장에서, 리드탭은 제2공장에서 생산하고 있다. 유진테크놀로지의 주요 고객사는 LG화학·삼성SDI·SK이노베이션 등 국내 배터리 제조 대기업 3사이다. CIS나 PNT, 엠플러스 등 국내 2차전지 장비제조사 중소기업에도 제품을 납품한다. 국내뿐 아니라 미국·중국·폴란드에 법인을 설립했다. 이미연 대표는 "전 세계에 있는 저희 공장은 모두 해외 LG화학 공장과 10분 안쪽 거리에 있어 고객사의 수요에 원활한 대응을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유진테크놀로지의 지난해 매출은 244억원이며 전체 매출에서 수출 비중은 약 30%다. 이 대표는 "올해 매출은 약 290억원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커져가는 2차전지 시장에 대응하기 위해 신공장도 세웠다. 충북 청주시 테크노폴리스에 위치한 이 공장은 기존 공장에서 생산량(CAPA)을 3배 증설했다. 이 대표는 "테크노폴리스 공장에서는 리드탭을 월 300만개까지 생산할 수 있다"며 "현재 막바지 작업 중이고 오는 1월에서 2월 사이에 준공식 및 이전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유진테크놀로지는 인재육성에도 힘쓴다. 지난 2017년부터 충북 공업고등학교 등 특성화고와 협약을 맺어 도제 학습을 진행 중이다. 아울러 신입사원 교육을 위해 한국기술과학대학 등 대학과 협약을 맺어 주말 수업으로 학사 학위를 취득할 수 있게 했다. 유진테크놀로지는 오는 2020년 5월 창립 10주년을 맞는다. 이미연 대표는 10주년을 맞아 전 직원 워크숍을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대표는 "3교대로 24시간 돌아가는 대기업 공장에 대응해야해서 전 직원이 한 자리에 모인 적인 한 번도 없는데, 10주년 창립을 기념하며 지금까지 고생한 직원들에게 약속한 대로 워크숍을 열 것"이라며 "100여 명 남짓의 작은 중소기업이지만 이렇게 하나씩 하나씩 저희의 문화를 만들어 가고 싶다"고 말했다.

2019-12-18 14:01:58 배한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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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엘리베이터, 매칭그랜트 장학금 경기·충주·강원 중고생30명에게 수여

현대엘리베이터가 17일 본사 아산타워(경기도 이천시)에서 '2019년도 매칭그랜트 장학금 수여식'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본사 소재지인 이천 및 2022년 이전을 추진 중인 충주시 그리고 1사(社)1촌(村)을 맺은 강원도 양양군 지역 중고생 30명에게 각 100만원씩 총 3000만원을 지원한다. 이와 함께 임직원 급여 끝전공제 기금으로 소외 계층의 겨울나기를 돕기 위한 난방비와 지원물품 등 약 2000만원 상당을 기부한다. 현대엘리베이터는 2009년부터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지역 인재를 육성하자'는 취지에 노사간 공감대가 형성돼 사회공헌 기금을 운용해왔다. 재원은 매칭그랜트 방식으로 임직원들이 급여의 1000원 미만을 공제해 적립한 '끝전공제 기금'에 회사가 이와 동일한 후원금을 출연해 마련하고 있다. 장학생은 중·고교 담임 교사와 학교장의 추천을 받아 어려운 가정 형편에도 모범적인 생활을 하는 학생들로 선발해왔다. 2009년 6명을 시작으로 올해까지 180명에게 총 1억7600만원을 지원했다. 송승봉 대표이사는 "현대엘리베이터 임직원들의 작은 마음이 모여 지역 인재와 사회구성원들이 큰 꿈을 키워나가는 데 밀알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2019-12-17 16:23:26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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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행 앞둔 'LNG 개별요금제'…여전히 '시끌'

-논란의 중심 'LNG 개별요금제'…"사업자만 책임, 신의성실의 원칙에 위배돼" -반면 기대효과도 전망…"개별요금제, 통합으로 안정적인 수급관리 가능" 액화천연가스(LNG) 개별요금제의 도입을 앞두고 사업자 간 형평성 문제 등 여전히 많은 문제점들이 산재해 있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17일 서울 여의도 국회도서관 소회의실에서는 'LNG 개별요금제 도입을 위한 바람직한 방향'을 주제로 정책토론회가 열렸다. 사실상 오는 31일 정부 승인을 마치고 내년 시행될 것으로 전망되는 LNG 개별요금제가 아직까지도 논란의 중심에 서 있기 때문이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발전사업자 간 불공정성 등 앞서 제기된 문제점들을 비롯해 외려 개별요금제 대신 민간 직수입을 활성화 시켜야 한다는 주장까지 나왔다. 조성봉 숭실대학교 교수는 가스공사의 태도를 지적하며 개별요금제 도입 과정에서 더 많은 논의가 필요하다고 서두를 열었다. 그는 "현재 가스공사와 계약기간이 남은 발전소의 경우, 계약기간이 남았으니 평균요금제를 계속 쓰라는 것인데 이는 신의성실의 원칙에 위배된다"며 "이럴경우 계약기간이 남은 발전소는 개별요금제의 적용을 받지 못하는 기간 동안 가격경쟁력이 하락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개별요금제는 천연가스 시장 뿐 아니라 전력, 집단에너지 등 에너지 산업의 기본적 틀을 바꾸는 전반적인 게임 룰의 변화다"며 "만약 사업자 책임이라면 사업자가 감당해야지만 이건 게임룰이 변했기 때문에 다같이 감당해야한다"고 말했다. 또한 "개별요금제 도입으로 인해 생기는 가스공사의 기존계약 잔여물량은 좌초자산으로 남게 되는데 이를 처리하기 위한 정책적 논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LNG 개별요금제의 도입 대신 민간의 직수입을 활성화 시키자는 주장도 제기됐다. 윤원철 전력산업연구회 연구위원은 "장기적으로 국제 가스가격의 하향 안정세와 구매자 시장의 상황을 가정한다면 민간 사업자들이 직수입을 선호하고 있다. 또한 민간 사업자들이 가스공사에 비해 상대적으로 가격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다"며 "즉 경쟁을 통해 가격인하를 유도할 수 있기 때문에 민간의 직수입을 활성화할 수 있는 제도 개선이 절실한 상황이다"고 말했다. 반면 개별요금제의 도입에 따른 기대효과가 크다는 의견도 나왔다. 이문희 한국가스공사 마케팅기획단장은 "직수입은 개별 수급관리인데 반해 개별요금제는 통합 수급관리 효과로 안정적인 수급관리가 가능하다"며 "신규 발전사는 LNG 공급자 선택권이 강화되고 소규모 발전사도 발전단가 경쟁력 확보가 가능해진다"고 밝혔다. 이어 "기존 수요자(평균요금제 소비자)는 공급비 인하 혜택과 함께 평균 요금 인상의 위험을 제거하게 된다"고 말했다.

2019-12-17 16:00:54 김수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