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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철강/중공업
경제계 5단체 "국민연금 적극적 주주권 행사지침, 중장기 과제로"…전면 재검토 촉구

경제계 5단체가 국민연금의 적극적 주주권 행사지침은 중장기 과제로 추진할 사안이라며 전면 재검토를 촉구했다. 이번에 공동성명을 낸 단체는 한국경영자총협회, 전국경제인연합회, 한국중견기업연합회, 중소기업중앙회, 한국상장회사협의회, 코스닥협회 등 5곳이다. 22일 경제계 5계단체가 내놓은 공동 성명에 따르면 지난달 국민연금 기금운용위원회는 적극적 주주권 행사지침 의결을 연기했다. 복지부 장관은 중점관리대상 선정기준과 예상치 못한 우려사안을 구체화하는 등 내용을 보완해서 기업들의 불안감을 해소할 뜻을 밝혔다. 이후 복지부가 기금운용위원회 위원만을 대상으로 두 차례 비공개 간담회에서 수정안을 제시했는데 기업 경영개입 의도를 축소하기 위해 문구를 일부 조정했을 뿐이라고 이들은 지적했다. 오히려 '경영개입의 단계별 추진 기간'을 단축하는 등 노동계와 시민단체에 '더 기울어진 수정안'이었다고 비판했다. 이들은 복지부가 수정안을 강행한다면, 기금운용위원회를 향한 시장의 기대와 국민의 신뢰를 저버리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경제계가 이번 지침이 '기업 길들이기' 방편으로 활용될 수 있다는 우려를 떨칠 수 없는 것은 당연하다고 덧붙였다. 이들은 경제 성장잠재력이 떨어지고 글로벌 경쟁과 산업구조 변화가 진행되고 있어서 기업의 경영권 보호가 절실한 시점에 정부가 우리 기업을 옥죄는 시책을 무리하게 추진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말했다. 지금은 '기업 기(氣) 살리기'에 매진할 때라는 점을 고려해서 기업과 투자·금융 전문가, 경제 관련 부처와 충분한 협의를 거쳐 신중하게 검토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들은 기금운용위원회의 독립성과 전문성을 먼저 확보한 이후에 중·장기적 과제로 추진할 사안이라고 덧붙였다.

2019-12-22 13:40:18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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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중공업, 소형모듈원전 사업 진출 가시화…美 기업 지분투자 완료

두산중공업이 미 원전 전문업체인 뉴스케일파워에 대한 지분투자를 마무리하고 소형모듈원전 사업 진출을 가시화한다고 22일 밝혔다. 두산중공업은 IBK투자증권 등 국내 투자업체들과 함께 지난 7월부터 이달까지 총 세 차례에 걸친 지분투자를 통해 뉴스케일파워에 대한 주식매매계약과 원자로 모듈 및 기타 기기 공급을 위한 사업협력계약을 마무리했다. 총 투자금액은 4400만 달러 수준이다. 원자로 모듈(NPM, NuScale Power Module)은 뉴스케일파워가 개발한 소형모듈원전의 핵심 설비로 핵연료를 통해 증기를 발생시키는 원자력증기공급계통(NSSS)에 해당한다. 뉴스케일파워는 미국 에너지부(DOE)의 지원을 받아 소형모듈원전을 개발 중이다. 두산중공업은 올해 7월 뉴스케일파워와 원자로 모듈 일부 및 기타 기기 등을 공급하는 사업협력 계약을 체결했다. 뉴스케일파워는 발전사 UAMPS가 2026년 상업운전을 목표로 미국 아이다호주에 짓고 있는 첫 소형 원전 프로젝트에 소형모듈원전을 공급할 예정이다. 뉴스케일파워는 최근 미국 원자력규제위원회로부터 세계 최초로 소형모듈원전에 4단계 설계인증 심사를 승인받았다. NRC는 총 6단계로 구성된 설계 인증 절차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으며 기술적으로 가장 중요한 4단계 인증 과정을 통과해 내년 9월 최종 설계인증을 완료할 것으로 예상된다. 나기용 두산중공업 원자력BG장은 "지분투자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설계인증 절차도 차질없이 진행돼 소형모듈원전 사업에 대한 전망이 밝다"며 "이번 협력을 통해 미국 원전 시장을 비롯해 캐나다, 영국 등으로 시장 확대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두산중공업은 이번 소형원전모듈 협력으로 미국 내 후속 프로젝트와 세계 시장 확대를 고려해 최소 13억 달러 규모의 기자재를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2019-12-22 13:39:12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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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한 가게'에 K.tag 붙이니 사장님 기대감 '쑥쑥' 손님 발걸음 '총총'

소상공인연합회, 지난해부터 공동브랜드 사업 적극 추진 전국 우수소상공인들에 5가지 테마로 'K.tag' 인증 마크 2018년 미스코리아 이어 올해 미스코리아도 '홍보' 동참 현장선 "제품엔 자신감…마케팅 부족해 신청, 기대감 커" 소상공인연합회가 지난해부터 야심차게 추진하고 있는 공동브랜드 'K.tag'가 골목 상권 지킴이 역할을 하고 있는 사장님들에게 큰 자극제가 되고 있다. 어떻게 하면 고객들에게 건강한 먹거리를 제공할 수 있을까, 다양한 입맛을 충족하는 음식으로 손님들의 발길을 유도할 수 있을까 등 수 많은 숙제를 던져주며 소상공인들을 채찍질하고 있기 때문이다. 22일 소상공인연합회에 따르면 K.tag는 ▲신선함과 건강함 ▲진심담은 서비스와 감동 ▲특별함과 문화 ▲스마트한 혁신 ▲명인의 솜씨 등 5가지 테마로 구성돼 있다. 서울 성수동 이마트 인근에서 수제아이스크림 전문점 '젤라또팩토리(젤라또2YOU)'를 운영하고 있는 이명림 씨(49)는 얼마전 K.tag 인증을 받기 위해 소상공인연합회에 신청서를 냈다. "10년째 수제아이스크림을 만들다보니 제품엔 자신이 있었다. 가게를 운영하면서 가장 미흡한 것이 홍보와 마케팅이었다. 그래서 K.tag를 신청하게 됐다." 연합회는 엄격한 심사를 거쳐 이 사장이 운영하고 있는 젤라또팩토리에 '신선함과 건강'을 주제로 한 K.tag를 인증했다. 지난 20일 금요일 오전엔 최승재 소상공인연합회장을 비롯해 탤런트 송기윤씨, K.tag 홍보대사 중 한명인 2019 미스코리아 미 신윤아씨 등이 이 씨의 가게를 찾아 K.tag 현판식을 갖기도 했다. 이 씨는 "날씨가 추운데 많은 분들이 직접 찾아와 응원을 해주셔서 큰 힘이 될 것 같다"면서 "K.tag 인증이 우리 가게를 더 많이 알려나갈 수 있는 기회가 되길 기대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신윤아씨는 젤라또팩토리를 다녀간 뒤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사진 몇 장과 함께 "맛도 좋지만 신선하고 건강까지 챙기는 젤라또라니 정말 완벽하쥬~!! 부족하지만 저희의 홍보로 소상공인 여러분들이 더 힘내셨으면 좋겠습니다"라고 글을 올려놓기도 했다. 성수동에서 가게 2곳과 함께 아이스크림 공장까지 운영하고 있는 이 씨는 지난해 부단히 노력해 공장이 해썹(HACCP) 인증도 받았다. 특히 인공색소와 인공향, 방부제가 없고 재료도 제철 과일은 물론이고 깨, 견과류 등 우리 먹거리로 아이스크림을 만들어 선보이는 것이 가장 큰 경쟁력이다. 이 씨는 우유에 거부감이 있는 고객들을 위해 두유로 만든 두유젤라또를 직접 개발해 내놓기도 했다. 젤라또팩토리에서 선보이고 있는 아이스크림 종류만 50여 가지가 넘고, 이들 종류는 2~3일에 한 번씩 바뀌며 소비자들의 입맛을 자극하고 있다. 최승재 회장은 "연합회는 지역의 우수 소상공인들을 발굴, 선정해 이들 상품과 서비스에 K.tag 인증과 함께 다양한 지원과 혜택을 줘 '착한 소상공인'을 더 많이 알려나가기 위해 공동브랜드 사업을 펼치고 있다"면서 "특히 K.tag는 여타 인증 브랜드와 달리 매년 심사를 거쳐 절반은 탈락시키는 등 엄격하게 관리하고 있어 K.tag 인증 소상공인들이 눈에 띄는 매출과 성과를 거둘 수 있기를 진심으로 바란다"고 전했다. 성동구 도선동 성동삼성쉐르빌아파트 옆에서 족발집을 10년 넘게 경영하고 있는 '꽃보다족발' 이기백 씨(60). 이 씨의 족발집 역시 이번에 소상공인연합회로부터 '진심담은 서비스' 테마로 K.tag 인증을 받았다. 이 씨의 가게 주변엔 전통시장과 함께 족발집, 치킨집 등 경쟁업체가 많다. 꽃보다족발은 가게 위치도 이면도로에 있어 경쟁력에서 다소 밀린다. 그래서 이 씨가 승부수로 선택한 것은 바로 메뉴 특화다. "단체 손님 가운데는 고기를 별로 좋아하지 않으시는 분들도 있더라. 그래서 가게 이름을 접목해 '꽃3합', '꽃4합', '꽂5합'과 같은 메뉴를 새로 만들었다. 꽃5합은 족발 외에도 수육, 굴, 홍어, 피문어로 구성해 다양한 입맛을 가진 손님들의 요구를 충족하기엔 안성맞춤이고, 실제로도 인기가 높다. 여름철에는 각종 신선한 야채와 자체적으로 개발한 소스를 활용해 냉채족발을 선보이고 있다. 날씨가 더울때는 약 90% 이상의 손님이 냉채족발을 찾는다." 이기백 씨의 설명이다. 게다가 새우, 낚지 등 각종 해물을 곁들인 순두부를 기본으로 내놓으면서 손님들의 반응은 더욱 뜨거워졌다. 이 씨의 꽃보다족발은 매장이 50석 규모로 적지 않은 수준이다. 하지만 매장을 가득 채운다고해도 매출에 늘 한계가 있었다. 부부를 포함해 9명에 달하는 매장 직원들의 피로도가 높은 것은 물론이다. 그래서 전문업체를 활용한 배달에 더 많이 신경을 썼다. 한때 매장 매출이 전체의 90% 가량을 차지했지만 지금은 배달이 60%에 달할 정도로 크게 성장했다. 특히 이 씨의 매장은 고객들이 배달앱을 통해 평가한 '맛집 랭킹'에서도 늘 상위에 노출될 정도로 지역 맛집으로 호평받고 있다.

2019-12-22 13:35:10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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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 세르비아와 협력 강화 논의

LS가 세르비아와 사업 협력을 논의했다. LS그룹은 최근 구자열 그룹 회장이 세르비아 마야 고이코비치 국회의장과 서울 모처에서 투자확대를 논의했다고 22일 밝혔다. LS는 미국 전선회사 SPSX가 지난해 11월 세르비아에 권선 생산법인을 준공하면서 인연을 맺었다. 당시 알렉산더르 부치치 세르비아 대통령이 공장 기공식과 준공식에 참여하는 등 관심을 보이기도 했다. 마야 고이코비치 세르비아 국회의장은 지난 10월 문희상 국회의장이 세르비아에 방문한 보답으로 방한해 20일까지 머물다 돌아갔따. 구 회장은 "SPSX 권선공장은 세르비아의 우수한 인적자원과 대통령님 이하 세르비아 정부의 적극적 지원 아래 빠른 시간 내 안정화 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대통령님과 방문해주신 국회의장님께 다시 한번 감사 드리며, LS는 앞으로 세르비아에 추가투자를 통해 생산능력을 두 배로 늘림으로써 세르비아 공장을 동유럽 최고의 권선공장으로 성장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 고이코비치 국회의장은 "이번에 LS그룹이 세르비아에 투자해주시어 다시 한 번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알렉산더르 대통령께도 감사 인사를 전달하겠다"며 "세르비아는 음악·스포츠 등의 분야에서도 강점을 갖고 있어 향후 이 분야 우수 인재에 대한 교류 등과 함께, 기업의 사회적 책임 활동 확대도 기대한다"고 답했다.

2019-12-22 10:25:26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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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름 앞으로 다가온 CES, 삼성·현대차·LG 주요 임원들 총출동

국내 주요 그룹 총수와 전문 경영진이 미래 사업 방향 모색을 위해 보름여 뒤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20'에 모인다.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다음달 7일(현지시간) 개막하는 소비자가전 박람회(CES)는 세계 최대 규모의 가전·정보기술(IT) 분야를 망라한 지상 최대의 쇼다. 지난 1967년 이후 50년 이상 개최된 CES는 전 세계 유수 기업들이 가장 최신의 기술을 뽐내며 미래 산업의 흐름을 파악할 수 있는 장으로 자리 잡았다. 올해도 국내 전자·IT·자동차 업계의 주요 경영진들은 CES 전시관으로 총출동한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수석부회장이 'CES 2020'에 참석, 현장 경영을 펼칠 예정이다. CES 단골 고객인 정 수석부회장은 지난해를 제외하고 2015년부터 매년 CES에 참가하는 등 신년 첫 해외 출장지로 라스베이거스를 택했었다. 정 수석부회장은 CES를 무대로 한 해 현대차그룹의 경영 구상을 대내외에 직접 밝히고 미래 신기술을 홍보하는 장으로 활용해 왔다. 지난해 현대·기아차는 각각 걸어다니는 자동차 콘셉트카와 감성 주행의 핵심 기술 콘셉트인 '실시간 감정 반응 차량 제어 시스템'을 선보였다. 올해는 신개념 미래 모빌리티로 주목받고 있는 '하늘을 나는 자동차'의 전략을 공개한다. 최재원 SK그룹 수석부회장은 김준 SK이노베이션 사장, 박정호 SK텔레콤 사장, 이석희 SK하이닉스 사장 등 주요 계열사 경영진과 함께 CES에 참석한다. SK그룹은 회사의 '혁신 모빌리티'를 소개하고 신성장동력 찾기에 주력할 계획이다. SK그룹은 통합부스를 올해보다 무려 6배 이상 큰 660㎡(약 200평) 규모로 설치할 방침이다. 삼성그룹과 LG그룹은 주요 계열사 전문경영진을 중심으로 CES에 참가한다. 지난해 CES를 방문한 김현석 소비자가전(CE)부문장(사장)은 직접 국내외 언론사를 대상으로 삼성전자의 인공지능(AI) 전략과 전자제품 등을 소개한다. 특히 김 사장은 2016년 이후 3년 만에 CES에서 기조연설을 진행한다. LG그룹에서는 2020년 정기 임원인사에서 새 사령탑에 오른 권봉석 LG전자 사장과 정호영 LG디스플레이 사장이 CES에서 첫 데뷔무대를 갖는다. 권 사장은 행사에서 미국소비자기술협회(CTA)에서 초고화질(UHD) 인증을 받은 '8K TV'를 알릴 예정이다.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은 이번 CES에 처음으로 참석한다. 박 회장은 무인자동화건설 솔루션, 수소연료전지드론 등을 소개하며 두산을 알리고, 미래 성장을 위한 해법을 찾기 위해 이번 참석을 결정했다. 두산그룹은 두산인프라코어, 두산밥캣, 두산모빌리티이노베이션(DMI), 두산퓨얼셀, 두산로보틱스 등 총 5개 기업이 함께 'Fun'과 'Tomorrow'를 컨셉트로 디지털 기반의 제품과 기술을 선보인다.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도 대한상의 회장단과 함께 처음으로 CES에 모습을 드러낸다. 업계 관계자는 "그룹 총수와 전문경영인들이 CES 현장을 대거 방문할 것"이라며 "새로운 기술 흐름에 대응할 방안과 미래 사업 방향을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기술 전시회로 출발한 CES는 오늘날 모든 산업 분야를 아우르며 17만명 이상의 참석자, 4500명 이상의 참가사 및 업계 리더 1100명이 모이는 글로벌 행사로 발전했다. 올해 아시아에서는 삼성전자, LG전자, 현대자동차, 두산, SK텔레콤, 토요타, 화웨이, 레노보, 니콘 등 대표 기업이 대거 참가한다.

2019-12-22 10:21:35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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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조직개편 및 정기 임원인사 단행…제철소 첫 여성임원 탄생

포스코그룹이 50대 임원을 주요 계열사 대표로 선임하는 조직개편 및 정기 임원인사를 단행했다. 21일 포스코에 따르면 이번 조직개편 및 인사를 통해 글로벌 경기침체 등의 불확실한 경영환경을 돌파하고 100년 기업으로서의 기반 마련에 박차를 가하기 위해 안정 속 변화를 추진한다. 조직개편은 기존 부문·본부제를 유지하면서 불황 극복과 실행력 강화를 위한 마케팅, 생산, 기술 분야 본원 경쟁력 제고에 초점을 맞췄다. 특히 포스코의 제철소에서 처음으로 여성 임원이 나왔다는 점도 눈길을 끈다. 우선 프리미엄 철강제품시장을 선점하고 미래성장 기반을 공고히 하기 위해 친환경차 소재개발, 강건재 시장확대를 위한 조직을 강화한다. 고객과 현장의 니즈를 담아 신제품을 개발하는 등 마케팅, 생산, 기술 조직간 협업을 주도하는 프리-마케팅(Pre-marketing) 솔루션 지원 조직이 신설된다. 생산 현장 강건화를 위해 포항·광양제철소에 공정과 품질을 통합하는 조직을 신설해 품질 경쟁력을 제고한다. 안전과 환경을 전사차원에서 통합 관리하는 컨트롤타워도 만들어진다. 혁신 기술력 제고를 위한 조직개편도 이뤄진다. 생산전략과 기술전략을 통합해 시너지를 창출하고, 스마트팩토리 기획 및 실행 조직을 운영함으로써 국내 최초로 세계 제조업의 미래를 선도하는 '등대공장'으로 선정된 포스코의 글로벌 스마트 생산체제를 구축해 나가기로 했다. 기술연구원 내에는 AI(Artificial Intelligence) 전담 조직도 신설된다. 기업시민실내 ESG(Environmental, Social and Governance)그룹을 신설해 포스코 고유의 기업시민 평가 지수를 개발하고, 이를 적용해 비즈니스 관점의 실질적 성과 창출을 지원한다. 임원 인사의 경우, 성과주의와 책임의식을 기반으로 ▲배려와 소통의 리더십 ▲실질,실행,실리(3實) 중심의 혁신마인드를 갖춘 기업시민형 인재를 중용한다는 원칙이 적용되었다. 안정적 리더십을 기반으로, 전문성과 사업역량을 갖추고 현장 실행력을 강화할 60년대생 차세대 리더들을 주요 그룹사에 전진 배치했다. 주요 그룹사 대표로,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주시보 현 포스코인터내셔널 에너지본부장이, 포스코건설은 한성희 현 포스코 경영지원본부장이, 포스코에너지는 정기섭 현 포스코에너지 기획지원본부장이 각각 선임되었다. 주시보 포스코인터내셔널 신임 대표는 포스코인터내셔널 해외생산본부장, 석유가스운영실장 등을 맡았고, 에너지 사업과 철강 신시장 개척 강화를 통해 그룹 인프라사업 전개에 있어 디벨로퍼 역할을 맡는다. 한성희 포스코건설 신임 대표는 재무, 전략, 투자는 물론, 베트남과 중국 등 해외 경영 경험도 풍부해 E&C분야의 원가경쟁력을 높이고 핵심분야 및 전략국가 중심의 성장을 통해 회사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할 책임을 맡는다. 정기섭 포스코에너지 신임대표는 포스코인터내셔널 경영기획실장, 포스코 국내사업관리실장 등을 거쳤으며, 수익성에 기반한 발전사업 및 LNG사업 확대 등을 통해 글로벌 종합에너지 기업으로의 도약을 이끈다. 포스코 경영지원본부장에는 정창화 현 포스코차이나 대표법인장이 선임되어 인사, 법무, 홍보, 정보시스템 등을 담당하게 된다. 포스코차이나 대표법인장은 오형수 현 포항제철소장이 맡아 중국 생산 및 판매법인의 수익성을 강화할 역할을 맡는다. 포항제철소장은 남수희 현 포스코케미칼 포항사업본부장이 맡는다. 제강 분야 전문가로 제철소 조업 강건화를 주도하게 된다. 제철소에서는 현장 첫 여성 임원이 탄생했다. 1990년 대졸 여성 공채 1기로 입사한 김희 철강생산기획그룹장은 엔지니어 출신으로 여성 첫 공장장을 역임한 바 있으며, 이번 인사에서 상무로 승진해 제철소의 생산성 제고에 주력한다. 그룹사 대표들은 각사별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거쳐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2019-12-21 18:49:46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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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경협, 여성스타트업委 출범…여성 스타트업 전폭 지원 나선다

여성 창업자의 목소리를 한데 모을 여성스타트업위원회가 탄생했다. 한국여성경제인협회와 여성창업경진대회 20주년을 맞아 지금까지 쌓인 선배 창업자의 노하우를 전하며 후배 창업자를 키우기 위해 만들어졌다. 중소벤처기업부와 한국여성경제인협회는 19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켄싱턴 호텔에서 '여성스타트업위원회' 발족식을 열었다. 여성스타트업위원회는 제20회 여성창업경진대회 시상식을 맞아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혁신적인 아이템을 가진 여성창업가를 응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여성스타트업위원회는 여성스타트업계의 목소리를 낼 수 있는 창구 역할을 한다. 지난 8월 중기부·우리은행·여경협의 '자상한 기업' 협약을 맺으며 위원회를 구상했다. 위원회는 여성창업경진대회 수상자를 중심으로 구성된다. 이날 발족식에서 여경협은 여성스타트업 대표 및 창업지원 전문기관 전문가 25명을 위원장으로 위촉했다. 위원회는 자생하는 조직으로 운영돼 간담회와 워크숍을 통해 발전 방향을 논의한다. 여성스타트업위원회는 ▲법제도·사회문화적 인식 개선 ▲역량 강화 ▲네트워킹 활성화를 할 계획이다. 여성스타트업위원회는 ▲정책·제도 ▲투자·홍보 ▲연구·개발(R&D) ▲글로벌 ▲기업가정신 다섯개 분과로 나눠 위원장을 추대할 계획이다. 정윤숙 여경협 회장은 "20년간 여성창업경진대회를 진행하면서 꾸준히 성장해 온 결실을 통해 한국여성경제인협회에서는 후배들을 키우고, 스타트업협의회를 발족하는 것이 큰 일이라고 생각해서 마련했다"며 "앞으로 무엇을 도와드릴 수 있을까 생각하겠다"고 밝혔다.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우리나라가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았지만, 선진국과 비교해 보면 아직도 여성 CEO 부분이 굉장히 약한데 앞으로는 여성의 섬세함과 집중력, 관찰력이 성공의 승부를 가르는 중요 요소 중 하나가 될 것"이라며 "유망 여성 기업을 발굴해서 투자하기 위해 올해는 300억원, 내년에는 총 1000억원 규모의 여성 전용 벤처펀드도 조성했으니 많이 활용하시라"며 여성 창업가들을 격려했다. 한편, 이날 제20회 여성창업경진대회 시상식도 개최됐다. 여성창업경진대회는 지난 2000년부터 매년 개최되는 여성 창업자 경진대회다. 지금까지 20회에 걸쳐 총 5576개 팀이 참가했으며, 이 중 244개 팀의 우수 여성 창업자가 탄생했다. 이번 대회에는 총 1147개 팀이 참여해 역대 최대 규모로 진행됐다. 특히, 이번 대회는 ICT·바이오헬스·생활용품 등 산업 혁명형 창업이 85%에 육박했다. 암 수술 중 실시간으로 조직검사가 가능한 초소형 레이저 현미경을 개발한 '브이픽스메디칼', 자폐장애 등 관리프로그램을 만든 '진원온원', 사이버위협 감지 및 대응 플랫폼을 선보인 '화이트스캔' 등 총 30팀이 수상자로 선정되었다. 수상자들에게는 포상과 함께, 여성기업종합지원센터의 여성 전용 창업보육실에 우선 입주할 수 있는 자격이 부여된다. 아울러 투자유치 및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 연계, 해외 진출 지원사업 등 여성 기업 전용 지원사업 우대 등의 혜택도 주어진다.

2019-12-19 18:16:48 배한님 기자